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 연구의 가설 및 내용
II. 이론적 배경
1. 한부모가족과 주거환경
III. 연구방법
1. 연구의 표본 설정
2. 연구의 변수 설정
3. 신뢰도 및 요인 분석
IV. 통계분석 결과
1. 거주자의 일반적 특성
2. 항목별 만족도 차이 분석
3.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주거환경 만족도가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4. 가설검정 및 결과 논의
Ⅴ. 결론 및 시사점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한부모가족’이란 「한부모가족지원법」 정의에 따르면 모자가족 또는 부자가족이며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가족을 의미한다, 「한부모가족지원법」에서는 법적으로 생활안정과 자립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한부모가족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부양을 받을 수 없는 아동을 (외)조부 혹은 (외)조모가 양육하는 가족인 조손가족, 한부모가족 중 모 또는 부의 연령이 만 24세 이하인 청소년 한부모가족 또한 포함하고 있다(Korean Law Information Center, 2021). 최근 결혼관의 변화 및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인해 배우자의 사망 외에도 이혼, 별거 등 다양한 이유로 한부모가족이 발생하고 있다.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족은 홀로 생계 및 어린 자녀의 양육 역시 책임져야 하므로 타 유형의 가족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Iem, 2018).
주거 측면에서 한부모가족을 양부모가족의 상황과 비교하였을 때 한부모가족은 불안정한 주거 상황에 놓여있다. 여성정책연구원에서 2013년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주택 점유형태에서 자가와 전세 비율이 뚜렷하게 높은 양부모가족과 다르게 여성 한부모가족은 보증부 월세 비율이 높았고,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높아 주거비 부담이 과중하였으며 주관적인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 역시 양부모가족보다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Hwang, Kim, & Nam, 2013).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2021년 실시한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부모가족은 주거 지원 정책에 대해 높은 수요를 보였다(Bae et al., 2021). 주거실태조사와 비교하였을 때 한부모가족은 평균보다 낮은 공공임대주택 거주 비율을 보였으나 대부분 절차상의 이유로 공공임대주택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응답하였으며, 55.6%의 응답자가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에서 벗어난 이후 가장 아쉬운 지원으로 ‘주거 관련 지원’을 응답하였다. 앞선 실태조사와 연구 보고서 결과를 기반으로, 한부모가족에게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주거 지원 제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Bae et al., 2021).
그러나 기존 한부모가족 주거의 질과 관련된 연구는 주거환경 조성보다 양육비・주거비와 같은 경제적 지원을 통한 주거안정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수행되어왔다. 한부모가족의 열악한 주거 상황과 물리적인 주거환경 요소 역시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 결과(Yeom, 2021; Kim, Lee & Seol, 2020)를 기반으로 하였을 때, 한부모가족의 주거안정뿐만 아니라 물리적 주거환경의 개선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즉,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물리적 주거환경 개선방안과 관련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도록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주거환경 계획 요소를 도출하고 향후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거 지원에 대한 한부모가족의 높은 수요를 고려하여 대표적인 주거안정 정책인 공공임대주택이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거주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2. 연구의 가설 및 내용
1) 연구의 가설
본 연구의 목적은 주거환경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인 주거환경 만족도를 활용하여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 요소를 도출하는 것이다.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 실태 및 개선 필요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가족 유형과 주택 유형에 따라 주거환경 만족도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파악하고,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 계획 요소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이에 설정한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1] 가족 유형과 주택 유형에 따라 주거환경 만족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1-1] 주택 유형을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으로 구분하였을 때, 아파트 거주자의 주거환경 만족도가 아파트 외 주택 유형 거주자의 주거환경 만족도보다 높을 것이다.
[가설 1-2] 가족 유형을 양부모가족과 한부모가족으로 구분하였을 때, 양부모가족의 주거환경 만족도가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 만족도보다 높을 것이다.
[가설 2]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1]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날 것이다.
[가설 2-2]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 만족도는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 연구의 내용
앞서 설정한 연구가설을 검정하고자 본 연구에서는 세 가지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의 흐름은 <Figure 1>과 같다. 첫째, [가설 1] 검정을 위하여 가족 유형에 따른 주거환경 만족도 차이 여부를 살펴보고자 주택 유형을 구분하여 양부모가족과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 만족도를 활용한 독립 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둘째, [가설 2]와 [가설 3]의 검정을 위하여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주거환경 계획 요소를 도출하고자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 간의 피어슨(pearson) 상관관계 분석 및 다중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필요한 표본 및 변수를 추출하고자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 3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이를 위한 분석도구로서 SPSS 26.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II. 이론적 배경
1. 한부모가족과 주거환경
1) 한부모가족과 양육환경
아동의 발달과 물리적인 환경을 연구한 코넬대학교의 Evans (2006)에 따르면, 주변 소음, 밀집도, 학교 및 보육 시설 외에도 주택 및 근린 환경의 질은 아동의 인지적・정서적・신체적 발달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주택 유형 및 주택 성능은 아동의 정서적 고통에 영향을 미치며, 편의 시설, 교통 환경, 교육 및 의료 시설 접근성과 같은 근린 환경요소들은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 및 사회적 능력과 같은 아동의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언급하였다.
주거환경은 부모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Evans (2003)는 아동의 발달에 있어서 부모의 양육이 중요한데 밀집도와 소음과 같은 주거환경은 아동에 대한 부모의 반응에 영향을 주며, 부모의 자아 존중감 및 자존감은 주거 문제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특히, 한부모가족의 주거를 연구한 Sprague (1991)에 따르면, 안전하고 편리하며 안정적인 주거환경은 여성 한부모가족 가구주의 자기 결정감과 존엄성, 그리고 자존감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Evans, 2003, as cited in Bruin & Cook, 1997). 한부모가족의 주거 만족 요소를 연구한 Cook (1988)에 의하면 여성 한부모가족 가구주는 아동 양육과 소득의 문제로 과중한 부담을 안고 있으며, 한부모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주거환경 및 서비스가 필요함을 언급하였다. 한부모가족에게 적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한부모가족 부모의 과중한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그들의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자녀에게는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지원하는 주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주거환경과 한부모가족에 관한 국내의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한부모가족의 주거 스트레스에 대해 분석한 Kim, Lee, and Seol(2020)은 주거환경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는데, 주거환경은 한부모가족의 주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며 열악한 주거환경을 포함한 한부모가족의 주거문제는 아동 주거빈곤과 연결되므로 물리적 주거환경의 적절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한부모가족의 적절한 양육환경 제공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주거비 지원 및 주택 양적 공급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족에게 적합한 질 좋은 물리적 주거환경 요소의 지원 역시 필요함을 알 수 있다.
2) 한부모가족과 공공임대주택
한부모가족에게 발생하는 경제적 빈곤의 문제는 한부모가족의 양육 어려움과 맞물리면서 주거 안정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Lee, Kim, and Lee(2015)의 「주거안정 정책 관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거안정은 상호 대체관계를 이루는 ‘부담 가능성, 시설의 적절성, 환경의 적절성, 규모의 적정성, 거주의 안정’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부모가족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것은 주거안정의 부담 가능성 측면을 충족한다고 볼 수 있으나 주거안정 실현 방안에는 양적인 공급뿐만 아니라 시설・환경・규모의 다각적인 측면이 반영되어야 한다. 아울러 주거안정이 주거공간이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는 적절성을 다루는 개념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Park, 2005), 주거안정에서 더 나아가 한부모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주거환경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
한부모가족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공임대주택은 매입임대주택이라 할 수 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제시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일반 매입임대주택, 청년 매입임대주택,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제1순위에 한부모가족을 명시하고 있다(Korean Law Information Center, 2022). 공공임대주택 유형 중 한부모가족을 입주자 제1순위로 지정한 것은 매입임대주택 유형이 유일하다. 서울시 매입임대주택의 거주자 특성을 분석한 Sung and Song(2020)에 따르면 매입임대주택 가구주 중 혼인상태가 사별・이혼・별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반인 58.7%으로 한부모가족의 실질적인 매입임대 거주 비율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 단지형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관리사무소와 주거복지센터 등 집중관리거점이 없어 공용공간이 방치될 가능성이 크고 취약계층의 복지・보건 서비스 조달이 어려우며, 놀이터・경로당・휴식공간과 같은 단지부대복리시설이 부재하여 주민 편의와 교류를 증진할 물리적 장소가 부족하다(Kim & Kim, 2020; Cheon & Cho, 2020). 양육과 경제 활동 양립의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족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양육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과 복지시설 조성 여부는 한부모가족의 공공임대주택 유형 결정에 중요 요인이 될 수 있다(Kim, 2020). 따라서 한부모가족 간 양육 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돌봄, 양육자 직업 교육,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Yeom, 2021).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부담 가능한 주택과 관련된 사례로서 캐나다 밴쿠버 광역 도시권 지역에서는 YWCA와 같은 여성시민단체의 주도하에 저소득 여성 한부모가족을 위한 부담 가능한 공동주택이 운영되고 있다. YWCA Metro Vancouver는 자립할 능력이 있으며 19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저소득 여성 한부모가족을 입주 대상으로 하는 부담 가능 공동주택을 11곳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2곳이 개발 진행 중이다(YWCA Metro Vancouver, 2022). YWCA 여성 한부모가족 공동주택 건축물의 특징은 최소 7가구부터 최대 32가구의 단위세대와 함께 보육 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의자와 테이블 및 텃밭이 있는 커뮤니티 가든, 도서관・커뮤니티 주방・세탁실・체육시설・웰니스 센터 등 다양한 어메니티 시설이 계획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주민 공용공간이 한부모가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족 간의 자발적인 공동체 의식 형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본 사례는 향후 우리나라 매입임대주택 주거환경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보인다.
3) 주거만족과 영향요인
주거만족도란, 현재 거주 중인 주택에 대한 주관적 평가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거주자의 주거만족도를 측정하여 현재 주거환경에 대한 직접적이고 신뢰성 있는 평가가 가능하며 전반적인 주거환경의 질을 평가할 수 있다(Kim, 2009). 최근 공공임대주택의 양적인 면을 넘어서 질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려는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주거환경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 중 하나로 거주자의 주거만족도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Oh, 2011; Cheon & Cho, 2020; Lee, 2021).
거주자의 주거만족도와 주거환경 요소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는 다양한 관점에서 진행되었다. Oh(2011)은 내부 환경, 외부 환경, 주변 환경 변수로 요인을 구분하여 서울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요소가 거주자의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Oh(2016)은 대전광역시 내 주택을 단독주택, 아파트, 다가구주택으로 구분하여 주택 유형별로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 요인을 분석하였다. Kim and Ahn(2018)은 공공임대주택 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유형별 주거환경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Cheon and Cho(2020) 역시 공공임대주택 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임대주택 유형인 서울시 내 영구임대주택 및 매입임대주택의 주거환경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 요소를 분석하였다. Lee and Rho(2017)은 신혼부부 가구 주거 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신혼부부의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 특성 요인을 분석하였다. Son and Namgung(2018)은 주거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거주자를 가구 생애 주기에 따라 구분하여 생애 주기 유형별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선행연구 분석 결과 단독주택, 다가구 주택, 아파트와 같은 주택 유형에 따라 거주자의 주거환경 요소 만족도에는 차이가 존재하며, 이는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도 서로 다른 영향력을 보였다. 또한 미성년 자녀 가구를 포함하는 가구에도 주거환경 요소는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요소와 주거만족도 간의 영향 관계를 분석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Table 1.
Residential Environment Factor Affecting Residential Satisfaction in Previous Study
| Division | Researcher | Title | Variable | Summary |
|
Type of the house | Oh (2010) |
A study on the degree of residential satisfaction by the residential environment of low-rise residential area in Seoul |
Indoor environment factor, outdoor environment factor, locational environment factor |
Analysis of the effects of low-rise residential environmental factors on residential satisfaction in Seoul |
| Oh(2016) |
A study on the determinants of housing satisfaction by house type : with focus on Daejeon metropolitan city, Korea |
Facilities & structure condition, convenience, safety, social, comfort, economy |
Analysis of residential environment factors influencing residential satisfaction according to single, multi-households, and apartment housing types | |
|
Public rental housing | Kim & Ahn(2018) |
A study on the determinants of residential environment satisfaction by public rental housing types |
Outdoor accessibility outdoor performance housing performance social community |
Analysis of determinants of residential satisfaction by supply type of public rental housing |
| Cheon & Cho (2020) |
A study on housing satisfaction in public rental housing : Focusing on permanent rental housing and purchased rental housing in Seoul |
Indoor environment factor, outdoor environment factor |
Analysis of factors influencing residential environment satisfaction by the classification of permanent rental housing and purchased rental housing | |
|
Underage child household | Son & Nam(2018) |
An analysis on factors affecting residential satisfaction by household’s life-cycle |
indoor environment variable physical, natural, social residential environment variable |
Analysis of residential environment factors affecting residential satisfaction according to family life cycle |
| Lee & Rho(2017) |
An analysis of structural relations on the dwelling satisfaction and factors of residential environment about newly- wedded couples |
labor, debt, economic stability, expenditure, housing, indoor / outdoor residential environment |
Analysis of relationship between residential satisfaction and residential environment factors in newlywed households |
III. 연구방법
1. 연구의 표본 설정
본 연구의 대상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과 양부모가족으로 설정하였고 이에 따라 연구의 표본을 추출하기 위하여 2019년 진행되었던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3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 연구의 표본을 추출하기 위하여 가구주 코드를 기준으로 개인용과 가구용 데이터를 결합하였으며, 이후 1,2,3차년도 패널조사에 모두 응답하였고 그중 결혼상태가 만 18세 이하로 미해당인 가구원을 포함한 케이스를 선별하였다. 가구주의 혼인상태를 기준으로 양부모와 한부모가족으로 구분하였고, 주택 유형을 기준으로 아파트와 아파트 이외 주택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그 결과 ‘2019년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3차년도)’ 자료로부터 추출한 표본 가구의 수는 한부모가족은 97가구, 양부모가족은 368가구이다. 표본에 추출한 가구원은 대표성을 갖는 가구주로 추출하였다.
2. 연구의 변수 설정
앞선 선행연구에서 살펴보았던 Oh(2010), Oh(2016), Lee and Rho(2017), Kim and Ahn(2018), Son and Namgung(2018), Cheon and Cho(2020)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Table 2>와 같이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함께 주거환경 만족도를 구성하는 하위 변수를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 입지 환경 만족도, 사회적 환경 만족도의 네 가지 측면으로 분류하여 선정하였다. 변수는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3차년도)’ 자료를 추출하여 활용하였다.
3. 신뢰도 및 요인 분석
선행연구를 통해서 파악한 변수의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신뢰도 및 요인 분석을 <Table 3>과 같이 실시하였다. 신뢰도 분석 결과, 주택 내부 환경의 크론바흐 알파(cronbach alpha)계수는 0.840, 주택 외부 환경의 크론바흐 알파계수는 0.879, 입지 환경의 크론바흐 알파 계수는 0.891, 사회적 환경의 크론바흐 알파 계수는 0.708로 나타났다. 사회과학에서 크론바흐 알파 계수가 0.7이상인 경우 신뢰도가 확보된 것으로 평가하므로, 모든 요인의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Song, 2015). 사회적 환경의 이웃과의 교류 정도 변수의 항목 제거 때 크론바흐 알파 값이 해당 요인의 크론바흐 알파값보다 크지만, 제거하였을 때의 크론바흐 알파값이 이전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는 점, 사회적 환경 요인의 기존 크론바흐 알파값 역시 적절한 수준임을 고려하여 해당 변수를 제거하지 않았다. 따라서 모든 변수를 채택하였다.
요인 분석을 위하여 주성분 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요인 적재량을 단순화하기 위하여 Varimax 회전 방식을 사용하였다. 그 과정에서 전반적인 주거만족도 변수는 공통성이 0.267로, 일반적인 기준인 0.4보다 낮게 드러나 제거하고 요인분석을 재실시하였다. 변수의 채택기준은 고유값(eigen value) 1.0이상, 요인적재량은 0.4 이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패널 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선행연구(Kim & Ahn, 2018; Oh & Chun, 2020)를 기반으로 고정된 요인 수를 4개로 지정하여 요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KMO 값은 0.860,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결과 유의확률이 0.05보다 작으므로 변수들의 선정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요인 적재량을 살펴보았을 때 4가지 요인으로 변수들이 적절하게 적재되어, 각각 내부 환경, 외부 환경, 입지 환경, 사회적 환경으로 명명하였다.
Table 2.
Used Variables
Table 3.
Validity and Reliability of Variables
IV. 통계분석 결과
1. 거주자의 일반적 특성
한부모가족 97가구와 양부모가족 368가구 응답자 가구주의 일반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가구주 연령은 40대에서 한부모가족(49명, 50.5%)과 양부모가족(215명, 58.4%) 모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성별은 한부모가족은 여성이 77명(79.4%)으로 남성(20명, 20.6%)보다 많은 반면, 양부모가족은 남성 330명(89.7%)으로 여성(38명, 10.3%)보다 많았다. 가구 월평균 소득은 한부모가족은 100만원 미만(42명, 43.3%)에서 가장 많았으며, 양부모가족은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105명, 28.5%)에서 월 소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가족에서 월 소득이 현저하게 낮게 나타나는 것은 한부모가족 경제 활동상태에서 주부를 포함한 비경제활동인구(26명, 26.8%)가 임금근로자(58명, 59.9%)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자녀 수의 경우 한부모가족과 양부모가족 모두 2명이 가장 많았다.
거주하는 공공임대주택과 관련하여 한부모가족은 거주하는 주택 유형 중 아파트가 53명(54.6%),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단독・연립・다세대주택이 44명(45.4%)이었고, 양부모가족은 대다수(339명, 92.1%)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파트가 아닌 주택에 사는 양부모는 29명(7.9%)에 불과하였다. 이는 현재 거주하는 공공임대주택 유형이 한부모가족은 다세대주택 위주로 공급이 이뤄지는 다가구매입임대(44명, 45.4%)가 가장 많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추정된다. 양부모가족은 아파트 단지 형태로 공급이 이뤄지는 장기전세(209명, 56.8%)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Demographic Characteristic of Sample
| Single-parent households* | Dual-parent households** | ||||
| n | (%) | n | (%) | ||
| Gender | Male | 20 | 20.6 | 330 | 89.7 |
| Female | 77 | 79.4 | 38 | 10.3 | |
| Age | 20s | 1 | 1.0 | 1 | 0.3 |
| 30s | 4 | 4.1 | 42 | 11.4 | |
| 40s | 49 | 50.5 | 215 | 58.4 | |
| 50s | 27 | 27.8 | 88 | 23.9 | |
| ≥60s | 16 | 16.5 | 22 | 6.0 | |
| Employment | Wage workers | 58 | 59.9 | 248 | 67.4 |
| Employers | 0 | 0 | 8 | 2.2 | |
| Self-employed | 5 | 5.2 | 74 | 20.1 | |
| Unpaid family workers | 0 | 0 | 1 | 0.3 | |
| Unemployed | 4 | 4.1 | 10 | 2.7 | |
| Economically inactive population | 26 | 26.8 | 27 | 7.3 | |
| misc. | 4 | 4.1 | 0 | 0 | |
|
Average monthly income (Won) | < 1 million | 42 | 43.3 | 53 | 14.4 |
| 1-1.99 million | 40 | 41.2 | 61 | 16.6 | |
| 2-2.99 million | 15 | 15.5 | 105 | 28.5 | |
| 3-3.99 million | 0 | 0 | 87 | 23.6 | |
| ≥4 million | 0 | 0 | 62 | 16.8 | |
| Education level | None | 1 | 1.0 | 1 | 0.3 |
| Elementary school | 9 | 9.3 | 5 | 1.4 | |
| Middle school | 10 | 10.3 | 9 | 2.4 | |
| High school | 52 | 53.6 | 130 | 35.3 | |
| Associate degree | 12 | 12.4 | 35 | 9.5 | |
| Undergraduate degree | 13 | 13.4 | 173 | 47.0 | |
| Postgraduate degree | 0 | 0 | 15 | 4.1 | |
| Number of children | 1 | 31 | 32.0 | 68 | 18.5 |
| 2 | 41 | 42.3 | 188 | 51.1 | |
| 3 | 21 | 21.6 | 96 | 26.1 | |
| ≥4 | 4 | 4.1 | 16 | 4.3 | |
| Housing type | APT | 53 | 54.6 | 339 | 92.1 |
| Non APT | 44 | 45.4 | 29 | 7.9 | |
| Type of public rental housing | Permanent | 9 | 9.3 | 16 | 4.3 |
| 50-year | 10 | 10.3 | 21 | 5.7 | |
| National | 10 | 10.3 | 59 | 16.0 | |
| Multi-family housing | 44 | 45.4 | 29 | 7.9 | |
| SHift | 5 | 5.2 | 209 | 56.8 | |
| Redevelopment | 19 | 19.6 | 32 | 8.7 | |
| misc. | 0 | 0 | 2 | 0.5 | |
| Unit size (m2) | < 33 | 13 | 13.4 | 11 | 3.0 |
| 33-65.99 | 81 | 83.5 | 269 | 73.1 | |
| 66-98.99 | 3 | 3.1 | 67 | 18.2 | |
| 99-132 | 0 | 0 | 21 | 5.7 | |
| Number of room | 1 | 1 | 1.0 | 8 | 2.2 |
| 2 | 57 | 58.8 | 126 | 34.2 | |
| ≥3 | 39 | 40.2 | 234 | 63.6 | |
<Table 5>는 가설 검증을 위한 변수들의 기술통계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4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과 양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의 평균값이 한부모가족은 3.04, 양부모가족은 3.05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볼 수 있다. 주거환경 만족도의 경우 한부모가족은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에서 평균값이 3.044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양부모가족은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에서 평균값 3.291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이는 주거환경 변인은 한부모가족의 경우 사회적 환경 만족도로, 평균값 2.825으로 나타났다. 양부모가족은 입지 환경 만족도가 평균값 2.91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한부모가족은 주택 외부 환경에서 만족도 평균값이 2.956, 입지환경은 2.912으로 파악되었으며, 양부모가족은 주택 내부 환경 평균값 3.138.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 평균값은 2.926으로 조사되었다.
Table 5.
Descriptive Statistics for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and Satisfaction with Environmental Factors
2. 항목별 만족도 차이 분석
1) 가족 유형을 구분한 주택 유형별 주거환경 만족도 평균 비교 결과
앞선 기술 통계에서 양부모가족과 한부모가족은 주로 거주하는 주택 유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근거로, 주택 유형에 따라 주거환경 만족도에 차이가 있을 것을 고려하였다. 이를 확인하고자, 가족 유형을 구분하고 아파트 및 아파트 외 주택 유형별 주거환경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Table 6>과 같이 독립 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한부모가족에서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 유형에 거주하는 경우, 주거환경 만족도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t = 2.687, p < .05),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t = 6.780, p < .05), 입지 환경 만족도(t = 2.627, p < .05)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아파트 거주자가 아파트 외 주택 유형에 거주하는 거주자보다 더 높은 주거환경 만족도 평균을 보였다.
Table 6.
T-test of Satisfaction of Environment Area Between Housing Type by Household Type
| Household type | Factor | Mean | Mean difference | t value | p value | |
| APT | Non APT | |||||
|
Single- parent households | Satisfaction with indoor envr. | 3.184 | 2.875 | 0.309 | 2.687 | 0.009** |
| Satisfaction with outdoor envr. | 3.307 | 2.534 | 0.772 | 6.780 | 0.000*** | |
| Satisfaction with locational envr. | 3.044 | 2.754 | 0.290 | 2.627 | 0.010* | |
| Satisfaction with social envr. | 2.842 | 2.805 | 0.037 | 0.451 | 0.653 | |
|
Dual- parent households | Satisfaction with indoor envr. | 3.162 | 2.862 | 0.299 | 2.501 | 0.013* |
| Satisfaction with outdoor envr. | 3.344 | 2.681 | 0.663 | 6.400 | 0.000*** | |
| Satisfaction with locational envr. | 2.907 | 2.920 | -0.013 | -0.116 | 0.908 | |
| Satisfaction with social envr. | 2.935 | 2.821 | 0.114 | 1.962 | 0.050 | |
양부모가족에서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 유형에 거주하는 경우, 주거환경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t = 2.501, p < .05),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t = 6.400, p < .05)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아파트 거주자가 아파트 외 주택 유형에 거주하는 거주자보다 더 높은 주거환경 만족도 평균을 보였다.
t-검정 결과, 두 가족 유형 모두 주택 유형에 따라서 주택 외부 환경의 만족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주택 유형에 따라서 주거만족도는 유의한 차이가 존재하며, 특히 주택 외부 환경에서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다. 이는 2016년도 주거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주택 유형별로 주거만족도를 비교 조사한 Park and Chung(2017), 대전광역시의 주택 유형별로 주거만족도를 비교조사한 Oh(2016)의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결과이며, 선행연구와 유사하게 서울시 내 공공임대주택에서도 주택 유형별로 주거만족도에서 차이가 보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주요 변수인 각 영역별 주거환경 만족도 평균 차이 값이 근소하게 나타난 점을 고려하여, <Table 7>과 같이 각 영역을 구성하는 세부 변수별 주거 환경 만족도 평균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앞선 <Table 6과 유사한 결과가 드러났다. 한부모가족에게 있어, 내부 환경 영역 중 주택 성능(t = 3.358, p < .01), 마감 상태(t = 3.330, p < .01), 외부 환경 영역 중 휴게 및 녹지 공간(t = 5.280, p < .001), 주차 공간(t = 4.500,p < .001), 장애인 및 고령자 배려 시설(t = 6.171, p < .001), 방범 상태(t = 4.630, p < .001), 입지 환경 영역 중 대중 교통 환경(t = 2.267, p < .05), 교육 환경(t = 2.529, p < .05), 문화 시설 접근성(t = 3.029, p < .01), 의료 시설 접근성(t = 2.665, p < .01)에서 아파트와 아파트 이외 거주자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드러났다.
양부모가족에게 있어, 내부 환경 영역 중 주택 성능(t = 2.437, p < .015), 외부 환경 영역 중 휴게 및 녹지 환경 (t = 5.239, p < .001), 주차 공간(t = 3.671, p < .01), 장애인 및 고령자 배려 시설 (t = 7.528, p < .001), 방범 상태(t = 4.514, p < .001), 이웃 환경 중 이웃에게 도움을 줄 의향(t = 2.535, p < .05)에서 아파트와 아파트 이외 거주자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드러났다.
한부모가족과 양부모가족 모두 아파트와 아파트 이외 거주자 간 외부 환경의 모든 세부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한부모가족의 t-test 결과에서는,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 외에도 아파트와 아파트 이외 거주자 간 입지 환경 만족도 및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 간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한부모가족의 경우 아파트와 아파트 이외 거주자 간의 만족도 차이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남을 알 수 있다.
앞선 빈도분석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은 아파트보다는 단독, 다가구, 다세대 주택 등의 주택 유형에 주로 거주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파트 외 주택 유형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의 주택 내부 환경, 외부 환경 및 입지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낮음을 고려한다면, 한부모 가족에게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의 전반적인 물리적 환경의 질적 향상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Table 7.
Mean Differences of Satisfaction Elements by Household type (t-test)
| Household type | Factor | Mean | Mean difference | t value | p value | |
| APT | Non APT | |||||
|
Single- parent house- hold | House performance | 3.075 | 2.533 | 0.542 | 3.358 | 0.001** |
| Material fininshing | 3.245 | 2.822 | 0.423 | 3.330 | 0.001** | |
| Resting, green space | 3.302 | 2.511 | 0.791 | 5.280 | 0.000*** | |
| Parking space | 3.208 | 2.511 | 0.69 | 4.500 | 0.000*** | |
| Facilities for the disabled and the elderly | 3.396 | 2.444 | 0.952 | 6.171 | 0.000*** | |
| Crime prevention | 3.321 | 2.644 | 0.676 | 4.630 | 0.000*** | |
| Public transportation | 3.151 | 2.844 | 0.306 | 2.267 | 0.026* | |
| Education environment | 3.019 | 2.733 | 0.286 | 2.529 | 0.013* | |
| Accessibility to cultural facilities | 2.906 | 2.422 | 0.483 | 3.029 | 0.003** | |
| Accessibility to medical facilities | 3.075 | 2.733 | 0.342 | 2.665 | 0.009** | |
|
Dual- parent house- hold | House performance | 3.023 | 2.613 | 0.410 | 2.437 | 0.015* |
| Resting, green space | 3.357 | 2.742 | 0.615 | 5.239 | 0.000*** | |
| Parking space | 3.300 | 2.871 | 0.429 | 3.671 | 0.001** | |
| Facilities for the disabled and the elderly | 3.398 | 2.161 | 1.236 | 7.528 | 0.000*** | |
| Crime prevention | 3.303 | 2.774 | 0.528 | 4.514 | 0.000*** | |
| A willingness to help neighbor | 3.088 | 2.828 | 0.261 | 2.535 | 0.016* | |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지적되어온 매입임대주택의 문제점은 직주근접을 보장하고자 기존의 생활권에서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매입임대주택 정책의 특성상 점적으로 매입되어 일괄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었다(Jung & Jun, 2019). 이에 따라 타 공공임대주택 유형에 비해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택 관리 측면에 있어서 만족도가 더 낮음을 알 수 있다 (Park & Oh, 2018). 특히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어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여건의 주택에서 거주하는 한부모가족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똑같은 아파트 이외 주택 유형일지라도 주거비 경감을 위해 한부모가족은 양부모가족 보다 상대적으로 주거 여건이 열악한 주택에 거주할 가능성이 존재한다(Hwang, Kim, & Nam, 2013).
2) 주택 유형을 구분한 가족 유형별 주거환경 만족도 평균 비교 결과
주택 유형에 따라 주거환경 만족도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는 앞선 t-검정 결과를 기반으로 가족 유형과 주거환경 만족도 간의 관계를 보고자, 주택 유형을 구분하고 가족 유형에 따른 주거환경 만족도 차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Table 8>과 같이 독립 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Table 8.
T-test of Satisfaction of Environment Area between Household type by Housing type
그 결과 아파트 및 아파트 외 주택 유형 구분에서 모든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p >.05). 이는 가족 유형은 주거환경 만족도에 차이를 야기하는 유의한 변수가 아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족 유형이 아닌 주택 유형에 따라 주거환경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드러나며, 가족 유형에 따른 주거환경 만족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3.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주거환경 만족도가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1)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의 상관분석 결과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의 하위 구성 요인을 이루는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 입지 환경 만족도, 사회적 환경 만족도 간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피어슨(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네 가지 주거환경 만족도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Table 9>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는 95% 신뢰수준 내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입지 환경 만족도,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사회적 환경 만족도에서는 유의한 정(+)의 관계가 나타났다.
Table 9.
Correlation between Single-Parent Households’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and Satisfaction with Residential Environmental Factors
| 1 | 2 | 3 | 4 | 5 | ||
| 1 |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 1 | ||||
| 2 | Satisfaction with indoor envr. | .155 | 1 | |||
| 3 | Satisfaction with outdoor envr. | .298** | .496** | 1 | ||
| 4 | Satisfaction with locational envr. | .268** | .214* | .475** | 1 | |
| 5 | Satisfaction with social envr. | .340** | .056 | .100 | .402** | 1 |
주거환경 만족도 변수 간 상관관계의 경우,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와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의 상관계수가 r = 0.496, p < .01로 가장 높은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와 입지 환경 만족도(r = 0.475, p < .01), 입지 환경 만족도와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r = 0.214, p < .05), 입지 환경 만족도와 사회적 환경 만족도(r = 0.402, p < .01)에서도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Table 10>과 같이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사회적 환경 만족도 간의 상관계수는 r = 0.340, p < .01으로, 네 가지 주거환경 만족도의 변수 중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사회적 환경 만족도를 구성하는 세부변수와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이웃에게 도움을 줄 의향(r = 0.334, p < .01), 이웃에 대한 신뢰감(r = 0.297, p < .01)이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Table 10.
Correlation between Single-Parent Households’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and Satisfaction with Social Envr.
|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 Satisfaction with Social Envr. | r |
| Satisfaction with Social Envr. | .340** | |
| Trust to normal person | .242* | |
| Trust to neighbor | .297** | |
| Proper level of interaction with neighbor | .150 | |
| Level of interaction with neighbor | .156 | |
| A willingness to help neighbor | .334* |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와의 상관계수는 r = 0.298, p < .01으로, 두 번째로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를 구성하는 세부변수 중 방범상태(r = 0.340, p < .01), 휴게・녹지공간(r = 0.280, p < .01)이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1>.
Table 11.
Correlation between Single-Parent Households’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and Satisfaction with Outdoor Envr.
|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 Satisfaction with outdoor envr. | r |
| Satisfaction with outdoor envr. | .298** | |
| Resting, green space | .280** | |
| Parking space | .210* | |
| Facilities for the disabled and the elderly | .147 | |
| Crime prevention | .340** |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입지 환경 만족도와의 상관계수가 0.268, p < .01으로, 입지 환경 만족도에서 가장 낮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입지 환경 만족도를 구성하는 세부변수 중 공공시설 접근성(r = 0.294, p < .01), 문화시설 접근성(r = 0.286, p < .01)이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Table 12>.
이러한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 간의 상관분석 결과로부터 [가설 2-2]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 만족도 변인 검정을 위한 회귀분석에서도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 중 사회적 환경, 주택 외부 환경, 입지 환경 만족도가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대해 정(+)의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기대해 볼 수 있다.
Table 12.
Correlation between Single-Parent Households’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and Satisfaction with locational Envr.
|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 Satisfaction with locational envr. | r |
| Satisfaction with locational envr. | .268** | |
| Public transportation | .151 | |
| Education environment | .234* | |
| Accessibility to living convenience facilities | .126 | |
| Accessibility to public facilities | .294** | |
| Accessibility to cultural facilities | .286** | |
| Accessibility to medical facilities | .233* |
2)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의 다중선형회귀분석 결과
주거환경 만족도 변인인 주택 내부 환경, 주택 외부 환경, 입지 환경, 사회적 환경이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차적으로 진행하였던 회귀분석 방법은 주요 변수인 주택 유형을 통제변수로 설정하고, 1단계 독립변수는 주택 유형, 2단계는 주택 유형과 주거환경 변수를 투입하는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이었다. 그러나 주택 유형을 독립변수로 설정한 1단계 회귀모형의 F값이 2.475 (p = 0.119), 유의확률이 p > .001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귀모형을 수정하여 주택 유형을 통제변수로 두지 않고 네 개의 주거환경 변인(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 입지 환경 만족도, 사회적 환경 만족도)을 독립변수로 보고 종속변수를 주거만족도로 설정하는 다중선형회귀분석을 <Table 13>과 같이 실시하였다. 이때 단계 선택(stepwise)을 분석 방법으로 선택하였다.
Table 13.
The Effect of Residential Environmental Factors on the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of Single-parent Households
|
Unstandardized coefficient | Standardized coefficient | t(p) | TOL | VIF | ||||
| B | Std. Error | β | ||||||
| Overall residential satisfaction | (Constant) | 1.360 | 0.372 | 3.656 | ||||
| Satisfaction with social envr. | 0.389 | 0.116 | 0.313 | 3.344** | 0.990 | 1.010 | ||
| Satisfaction with outdoor envr. | 0.197 | 0.069 | 0.267 | 2.860** | 0.990 | 1.010 | ||
| F(p) | 10.746*** | |||||||
| adj. R2 | 0.169 | |||||||
| Durbin-watson | 1.528 | |||||||
분석 결과, 본 회귀모형은 F = 10.746(p < .001)으로 적합하다고 볼 수 있으며, adj.R2 = 0.169으로 16.9%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Durbin-Watson 통계량은 1.528이며, VIF값은 1.010으로 모두 10 이하로 다중공선성으로 인한 분석 결과 왜곡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독립변수로 확인된 주거환경 만족도 변인은 사회적 환경 만족도와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였다.
사회적 환경 만족도는 β = 0.389(p < .01)으로 귀무가설이 기각, 대립가설이 채택되어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β부호가 정(+)적이므로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1증가하면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가 0.386만큼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Oh and Lee(2016), Kim and Ahn(2018), Park and Lee(2018)의 분석 결과와 동일하다.
두 번째로 주택 외부 환경에 대한 만족도 또한 β = 0.197(p < .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β부호가 정(+)적이므로 주택 외부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1증가하면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가 0.197만큼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Oh(2010), Cheon and Cho(2020)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과 주택 외부 환경의 표준화 계수 β값을 통해 두 독립변수의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한 결과, 사회적 환경 β = 0.313, 주택 외부 환경 β = 0.267으로 사회적 환경이 주택 외부 환경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영향을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준다고 할 수 있다.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미치는 영향이 다른 주거환경 변인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한부모가족의 양육을 포함한 부모역할에서 느끼는 부담과 관련이 있다. Choi and Lee(2007)에 따르면, 한부모가족의 여성은 사회적 지원 체계가 높은 경우 부모역할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환경이 한부모가족 부모역할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까닭은 Ryu and Choi(2019)에 따르면, 여성 한부모들은 혼자 부모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특히 자녀에게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고통스럽게 지각하고 직장생활과 육아 및 살림 양립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부모가족의 사회적 환경 세부변수 중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이웃에게 도움을 줄 의향과 신뢰감을 증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대를 쌓을 수 있는 주택 외부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주택 외부 환경 개선방향으로서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의 세부변수 중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던 방범상태를 개선하고 휴게・녹지공간을 확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4. 가설검정 및 결과 논의
본 연구는 [가설 1]의 ‘가족 유형과 주택 유형에 따라 주거환경 만족도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를 검증하기 위하여 두 차례의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첫 번째, [가설 1-1] ‘주택 유형을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으로 구분하였을 때, 아파트 거주자의 주거환경 만족도가 아파트 외 주택 유형 거주자의 주거환경 만족도보다 높을 것이다’을 검증하고자, 아파트 거주 한부모가족과 아파트 이외 주택 거주 한부모가족의 주택 내부 환경, 주택 외부 환경, 주택 입지 환경,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 평균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양부모가족과 아파트 이외 주택에 거주하는 양부모가족의 만족도 평균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한부모가족의 경우 주택 유형에 따라 주택 내부 환경에 대한 만족도, 주택 외부 환경에 대한 만족도, 주택 입지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부모가족은 주택 유형에 따라 주택 내부 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주택 외부 환경에 대한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설1-1]은 부분적으로 채택될 수 있다.
두 번째, [가설 1-2] ‘가족 유형을 양부모가족과 한부모가족으로 구분하였을 때, 양부모가족의 주거환경 만족도가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 만족도보다 높을 것이다’을 검증하기 위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과 양부모가족, 아파트 이외 주택 유형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과 양부모가족의 주택 내부 환경에 대한 만족도, 주택 외부 환경에 대한 만족도, 주택 입지 환경에 대한 만족도,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의 평균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비교한 집단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 입지 환경 만족도, 사회적 환경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가설 1-2]는 기각되었음을 입증할 수 있다.
[가설 2]의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를 검증하고자 상관분석과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첫 번째, [가설 2-1]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날 것이다’를 검증하기 위하여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와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 입지 환경 만족도, 사회적 환경 만족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주택 내부 환경을 제외한 주택 외부 환경, 입지 환경,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에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에서 가장 큰 상관관계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사회적 환경의 세부변수 중 이웃에 도움을 줄 의향과 이웃에 대한 신뢰가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주택 외부 환경의 세부변수 중 방범상태와 휴게・녹지공간이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므로 [가설 2-1]은 부분적으로 채택될 수 있다.
두 번째, [가설 2-2]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 만족도는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를 검증하기 위하여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를 종속변수로,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 입지 환경 만족도, 사회적 환경 만족도를 독립변수로 설정한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주택 내부 환경과 입지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제외한 주택 외부 환경과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부 환경과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 중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가설 2-2]은 부분적으로 채택될 수 있다.
Ⅴ. 결론 및 시사점
본 연구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주거환경 계획 요소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이에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 필요성을 확인하고자 가족 유형 및 주택 유형에 따른 주거환경 만족도 차이를 비교하였으며,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을 향상할 수 있는 주거환경 계획 요소를 도출하기 위하여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 만족도 변인을 분석하였다. 분석에는 2019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실시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3차년도)’ 자료 중 한부모가족과 양부모가족 가구용 및 개인용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패널 설문조사 내용 중 전반적인 주거만족도, 주거환경 만족도 하위 변인으로 주택 내부 환경, 주택 외부 환경, 주택 입지 환경,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 측정 항목 결과를 추출하였다.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 실태 및 개선 필요성을 검증하고자 주택 유형 및 가족 유형에 따른 주거환경 만족도 차이를 살펴본 결과, 가족 유형은 만족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요인이 아니었다. 반면에 아파트와 비 아파트로 주택 유형에 따른 만족도 평균 차이 분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전반적으로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단독주택・연립주택・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의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 주택 외부 환경 만족도, 입지 환경 만족도는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은 가족 유형이 아닌 주택 유형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므로, 주거환경 측면에서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는 개선안이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주거환경 계획 요소를 파악하기 위하여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주거환경 만족도가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 변인 중 주택 내부 환경을 제외한 주택 외부 환경, 입지 환경, 사회적 환경이 주거만족도와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사회적 환경에서 가장 큰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사회적 환경에 대한 세부변수 중 이웃에게 도움을 줄 의향, 이웃에 대한 신뢰감의 순서로 주거만족도와 큰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주택 외부환경의 세부변수 중 방범상태와 휴게・녹지공간의 순서대로 주거만족도에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한부모가족의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거환경 만족도 변인을 분석한 결과, 주거환경 만족도 중 사회적 환경과 주택 외부 환경에서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게 유의미한 영향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부모가족의 주거만족 증진은 주택 외부 환경, 입지 환경, 사회적 환경의 질적 수준과 관련이 있다. 이웃에 대한 높은 도움을 줄 의향과 신뢰감을 통하여 한부모가족의 사회적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주거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방범상태와 휴게・녹지공간의 확충을 통해 주택 외부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한부모가족의 주거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는 한부모가족의 삶의 질 증진에 있어서 주택 내부보다 단위세대 외부에서 이웃과 마주치며 관계를 형성하고 심리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 결과는 한부모가족의 주거만족 증진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시 저층주거지 다세대주택을 중심으로 공급되는 매입임대주택은 주택 외부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한부모가족에게 단위주호 공간을 제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공동육아를 위한 공유공간을 갖춘 매입임대주택을 민간 운영사와 협력하여 계획하고 있으나 여전히 한부모가족이 입주하는 대부분의 매입임대주택은 커뮤니티 공간이 부재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주거환경 개선방안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향후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있어 이웃 간 자연스러운 마주침, 일상적인 대화, 프로그램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단위 주호 공간뿐만 아니라 준공적영역 및 준사적영역 계획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이웃과의 교류 수준과 신뢰를 높이는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공동체 의식을 증진하여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육아 문화를 조성하는 등 한부모가족의 양육부담을 완화하는 양육친화적인 주거환경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구체적으로 주택 출입구와 필로티 공간, 옥외공간 등 다세대주택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캐나다 밴쿠버 YWCA 부담가능 주택 사례(YWCA Metro Vancouver, 2022)와 같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 혹은 벤치,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둘째,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이는 한부모가족의 주택 외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설계의 적극적인 도입과 범죄예방 환경 설계가 적용될 필요가 있다. 이는 아이를 동반한 한부모가족의 신체적・물리적 안전과 더불어 범죄불안감 완화를 포함한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한부모가족 표본의 수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였다. 한부모가족 표본의 수는 97가구로 양부모가족 368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이는 한부모가족의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 만족도를 살펴보는 다중선형회귀분석 과정에서 주택 유형을 통제변수로 설정한 회귀모형의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여 향후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패널데이터 조사대상을 선정함에 있어서 한부모가족 가구와 같이 소수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충분한 표집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본 연구에서 한부모가족의 주거환경 변수 중 주택 내부 환경 만족도는 전반적인 주거만족도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갖거나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도출되지 않았으나 여전히 고려되어야 하는 주거환경 계획 요소이다. 주택 내부 환경의 세부 변수인 주택 성능, 설비 상태 등은 주택의 통풍, 채광, 소음, 난방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Kim(2017)은 이러한 주거 성능의 불충족은 한부모가족 여성 한부모의 주관적 건강 인식 수준을 저해할 수 있다고 하였다. 향후 패널조사 표본 설계 시 부족한 한부모가족 표본을 보완하여 주택 내부 환경과 한부모가족의 주거만족도에 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