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June 2023. 045-056
https://doi.org/10.6107/JKHA.2023.34.3.045

ABSTRACT


MAIN

  • I. 서 론

  •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 II. 연구방법

  •   1. 자료의 수집

  •   2. 분석 내용

  • III. 연구결과

  •   1. 문헌들의 일반 특성

  •   2. 메커니즘/매개효과

  • IV. 논 의

  • V. 결 론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동네 환경과 거주자의 정신건강과의 관계는 오랜 시간 중요하게 여겨진 연구 주제이면서도, 지리적 장벽이 허물어지고 사람들의 이동 지역이 급속히 확대되는 변화 속에서 그 접근 방식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Matthews, Detwiler, & Burton, 2005). 그러나 최근 코로나 19라는 예기치 못했던 시대적 상황은 동네의 의미와 역할을 새롭게 부각 및 강화시켰다. 즉, 사람들이 멀리 나가서 활동을 하기보다 집에서 머물며 일을 하고 동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삶의 형태로 회귀하면서, 거주하는 동네 환경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깨닫는 계기를 다시 갖게 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실증 연구들이 열악한 동네 및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우울 등의 정신 건강 문제를 더 많이 경험했음을 밝힌 바 있다(Amerio et al., 2020; Bustamante et al., 2022).

이렇게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동네 환경은 여러 부분에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중 물리적 환경, 즉 근린 건조환경의 영향력은 사회경제적 특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주목을 받았으나, 최근 수십년간 이와 관련하여 많은 실증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Clark et al., 2007; Bird et al., 2018). 그러나 연구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들은 상당한 비일관성을 보이고 있고, 따라서 근린 건조환경이 정신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이해의 수준은 여전히 낮다(Gong et al., 2016; Garin et al., 2014). 이러한 비일관성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몇몇 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근린 건조환경이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본질적인 메커니즘, 혹은 그것을 설명하는 명료한 이론의 부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Evans, 2003; Saarloos, Kim, & Timmermans, 2009).

사실, 근린 건조환경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해당 연구 분야에 있어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할 수 있다(Evans, 2003). 이는 건조환경과 정신건강이 매우 복잡한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으로, 건조환경 요소들은 다양한 층위에 존재하는 여러 거시적, 미시적 요소들과 상호작용한 결과로써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먼저 어느 지역의 물리적인 환경 요소들은 지역 사람들의 건강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거시적인 맥락에서 그 지역이 갖고 있는 사회경제적 구조나 특성과 긴밀하게 엮여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Curtis et al., 2013). 또한 같은 근린 환경 수준에서도, 물리적 환경 요소와 사회적/문화적 환경 요소들은 매우 긴밀하게 얽혀있어 명확히 어떤 요소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파악하는 것도 매우 까다롭다(Schulz & Northridge, 2004; Shmool et al., 2015).

나아가, 정신건강이라는 결과 값은 결국 각 개인에게서 나타나는 것이므로, 근린 건조환경의 영향은 개인의 수준에서 여러 행동적, 심리사회학적 매개 과정을 거친 후에 최종적으로 발현된다(Diez Roux, 2001; Evan, 2003; Kim, 2008). 예를 들어, 거주지 근처 공원의 양과 질과 같은 특성이 해당 지역 거주자들의 ‘사회적 교류를 증가시킴으로써’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든지, 근린의 무질서한 환경이 거주자의 ‘자아 통제감이나 효능감을 낮춰’ 결과적으로 우울에 영향을 준다든지 하는 것이 개인 수준에서의 매개 과정을 거쳐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이다. 이렇게 여러 층위에 걸친 복잡성으로 인하여, 근린 건조환경과 정신건강의 관계를 다루는 것은 매우 세심한 주의를 요하게 된다(Garin et al., 2014).

이렇게 복잡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려면 모든 층위에서의 연구들이 필요하지만, 최근 많은 학자들은 근린 건조환경의 특성이 개인 수준에서 어떻게 매개되어 정신건강이라는 결과로 나타나는지 이해해야 할 필요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Gascon et al., 2017; Barnett et al., 2017; Fong, Hart, & James, 2018). 이것은 개인 수준에서의 매개 과정이 건조환경-정신건강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이다(Kim, 2008; Gong et al., 2016). 다행히, 최근 들어 사회적 관계의 형성이나 자아효능감과 같은 개인 수준에서의 다양한 행동적/심리사회적 매개체들을 찾고, 실증 연구를 통해 이들이 근린 건조환경과 거주자의 정신건강 사이의 메커니즘을 설명할 수 있는지 밝혀내려는 연구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상대적으로 해당 연구 분야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던 서구 지역에서 뿐 아니라, 국내의 연구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렇게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을 별도로 종합 및 분석한 문헌은 국외에서도 아직까지 매우 한정적이다. Blair et al.(2014)은 동네의 특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그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종단면적 연구들을 모아 분석하였으나, 이 문헌에서 동네의 건조환경 특성을 다룬 연구들은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Kuo(2015)Lachowycz & Jones(2013)는 공원녹지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다룬 연구들을 모아서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이들의 연구에서는 녹지 외의 다양한 근린 건조환경 요소의 영향은 배제되었다. 또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메커니즘과 매개 효과에 초점을 맞춘 실증연구들을 모아 분석한 경우 자체를 보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관계의 메커니즘을 설명하기 위해 개인 수준의 행동적/심리사회학적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 있는 국내외 연구들을 모아 이들의 결과를 고찰 및 종합분석하고자 한다.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본 연구 주제에 해당되는 대부분의 실증 연구들이 횡단면적 접근을 취하고 있기에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사이의 온전한 인과관계를 설명하기에는 본질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매개 효과와 메커니즘을 검증하고 있는 연구 문헌들의 결과와 내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근린 건조환경이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그 이해의 정도를 매우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궁극적으로는,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관계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실제 근린 환경의 개선을 보다 효과적인 방향으로 진행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II. 연구방법

1. 자료의 수집

본 연구는 앞서 설명하였듯, 근린 건조환경이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본질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하여, 개인 수준에서의 행동적/심리사회학적 매개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있는 국내외 연구들을 고찰 및 종합분석하였다. 국외의 문헌을 연구 범주에 포함한 것은, 1)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관련 분야의 연구가 국외에서 훨씬 더 폭넓게 진행되어 왔고, 2) 국내의 연구들 중 매개 효과를 실증 분석하고 있는 문헌은 아직까지 그 숫자가 한정적이며,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중점을 두고 있는 ‘개인 수준에서의 매개 변수와 그 효과’ 자체는 국가와 지역을 불문하고 거의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기에 통합적으로 고찰 및 분석을 진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문헌의 수집은 2000년 1월 이후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내외에서 수행된 실증 연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자의 이해 및 분석이 가능한 영어와 한국어로 된 문헌으로 그 범위를 한정하였다. 또한 연구의 질적 수준을 고려하여, 동료평가(peer- review)를 거쳐 게재된 연구 문헌들로 범주를 제한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정신건강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우울이나 불안, 스트레스 수준, 전반적인 정신 건강 등을 모두 포함하며, 조현병과 같은 심각한 정신 질병은 건조환경-정신건강 연구에서 주로 배제되는 경향이 있어 본 연구의 범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제외하였다. 문헌을 찾기 위한 검색의 방법에 있어서는 연구의 제목이나 초록에 ‘매개 효과’, ‘메커니즘’ 등의 직접적인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아, 이러한 키워드만으로 연구 문헌을 검색하는 대신 1)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관계를 다룬 연구 문헌들을 먼저 찾고, 2) 이들 중 매개 효과와 메커니즘을 직접적으로 검증하고 있는 논문을 추려내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국외 문헌의 경우, 근린 환경-정신건강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연구들이 다수 존재하므로, 이러한 리뷰 논문들에서 다뤄진 연구들을 점검하여 그 중 매개 효과와 메커니즘을 알아보고 있는 문헌을 추려냈다. 구체적으로 총 29개의 리뷰 논문을 찾고, 이 문헌들에서 분석된 연구들을 모두 점검하여 본 연구의 주제에 해당하는 15개의 실증 연구 문헌을 선정하였다.국내의 경우 근린 건조환경-정신 건강 관련 문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거의 없으므로, 리뷰 논문을 이용하는 대신 이러한 주제를 다룬 연구들을 직접 검색하여 그 중 매개효과를 다루는 문헌들을 선별하였다. 참고로, 이러한 검색 과정은 연구자가 메커니즘을 다루는 본 연구와 별도로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관련 국내 일반 문헌들을 종합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이루어졌다. 구체적으로, 연구 문헌들은 한국학술정보(KISS),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 누리미디어(DBpia), 그리고 구글스콜라(Google Scholar)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검색되었으며, 검색어는 ‘근린, 동네, 주거, 도시, 건조 환경’과 ‘건강, 정신 건강, 웰빙, 우울’의 단어들을 조합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근린 건조환경과 정신건강의 관계를 다루는 총 38편의 연구 문헌을 추려내었으며 이중에서 매개 효과를 실증적으로 탐색하고 있는 7편의 문헌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이렇게 선정된 총 22편의 국내외 문헌이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이다.

2. 분석 내용

본 연구가 집중적으로 고찰하고자 하는 내용은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관계를 설명하는 메커니즘, 더 구체적으로는 개인 수준에서 발생하는 행동적/사회심리학적 매개 효과 그 자체에 대한 것으로서, 본 연구의 분석 또한 대상 문헌들에서 검증되고 있는 매개 효과에 집중하고자 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리뷰 논문에서 다뤄지는 데이터의 특성, 건조환경 및 정신건강 변수, 이들의 측정방법 등에 대해서는 최대한 간단히 다루고, 그보다는 각 매개 변수별로 연구들에서 검증된 매개 효과의 구체적인 내용 및 각각을 설명하는 메커니즘을 최대한 분석 및 비교, 설명하고자 하였다.

III. 연구결과

1. 문헌들의 일반 특성

<Table 1>은 분석 대상인 연구 문헌 22편을 저자명 알파벳순으로 정리하여 주요 특성을 요약한 표이다. 먼저, 연구의 대상지역은 국내 연구 7편의 경우 전국을 대상으로 하거나 서울로 그 범위를 한정하여, 다른 지역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연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외 논문들은 9편이 미국, 2편이 네덜란드, 2편이 호주, 그리고 각 1편이 뉴질랜드와 영국에서 수행되었으며 대부분 선별된 도시나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연구 대상 그룹은 22편 중 8편이 노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중 5편이 국내 연구, 3편이 국외에서 수행된 연구로서 국내의 연구가 특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비중이 높았다. 이외에 미국의 연구 중 2편이 흑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영국 연구 1편이 임신한 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근린 환경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을 수 있는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가 절반을 차지했다. 나머지 11편은 모두 일반 성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분석한 연구 문헌들에서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있는 근린 건조환경 변수의 경우, 국내와 국외에서 연구의 범주로 설정하고 있는 영역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국외 연구의 경우 근린환경의 미, 운동환경, 안전 등을 변수로 설정한 Van Dyck et al.(2015)를 제외한 모든 연구가 특정 영역에 한정된 건조환경 변수가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있다. 이 중 7편이 근린 건조환경의 무질서(disorder)와 저하된 상태(deterioration)에 집중하고 있고, 6편이 근린의 공원과 녹지의 양과 질에 관련된 변수를 다루고 있다. 나머지 1편(Brown et al., 2009)은 거주자의 사회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근린의 건축적 특징을 그 변수로 설정하고 있다. 국내 연구의 경우, 근린의 물리적 무질서에 집중하고 있는 Min & Kim(2019)를 제외한 나머지 연구들은 상당히 다양한 영역의 건조환경 변수들의 영향을 살펴보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는 근린 건조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안전, 대중교통 이용성, 각종 근린 시설의 양과 그것에 대한 접근성, 공원 녹지의 특성, 보행성 등이 포함된다.

Table 1.

Summary of The 22 Studies which Examine the Individual-level Mediating Processes

No Author(s) and
year of
publication
Sample size,

population,
and setting
Built environment variables Mental health
outcome
(measures)
Individual-level
mediating variables
Analytical method of
mediating effect
1 Brown et al.
(2009)
273 elderly
residents living in
East Little Havana,
Florida, U.S.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related to ‘eyes on the street’:
above grade, stoop, porch,
ground floor parking,
window area, low sill
height windows, setback
Anxiety (SSAI) &
depressive
symptoms
(CES-D)
Social relations
(social support)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2 Chang (2017) 8,008 elderly
residents in
16 cities across
Korea
Accessibility to shopping
center/medical facility/
public office/senior center/
other welfare center/public
transportation
Depression
(GDS-K)
Social relations
(social
participation)
Path analysis
& Sobel test
3 De Vries et al.
(2013)
1,641 adult
residents
in four cities,
Netherlands
Quantity and quality
(variation, maintenance,
orderly arrangement,
absence of litter,
and general impression)
of streetscape greenery
Perceived health
(SF-36)
Social relations
(social cohesion)/
Stress & coping/
Physical activity
Series of
multi-level
regression
equations
4 Downey &
Willigen (2005)
2,482 adult
residents
in the U.S.
Perceived neighborhood
disorder, the level of industrial activity
Depression
(CES-D)
Stress & coping
(powerlessness)
Ordinary least
squares regression
analysis
5 Gilster (2014) 3,105 adult
residents
in Chicago, U.S.
Perceived neighborhood
stressors and observed
stressors (neighborhood
deterioration, vacant
lots, street conditions,
vacant housing)
Depression
(CES-D)
Stress & coping
(mastery)
Hierarchical linear
modeling
6 Giurgescu et al.
(2015)
1,383 African
American
women from
the Detroit
metropolitan
area, U.S.
Perceived neighborhood
disorder (litter, vacant houses,
vandalism), neighborhood
safety, walkability, overall
neighborhood quality
Depression
(CES-D)
Social relations
(social support)/
Stress & cop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7 Jin & Jun (2021) 204,430 adults
in Korea
Satisfaction with
neighborhood safety,
natural environment,
living environment,
public transportation,
medical service
Perceived health,
stress level,
depressive
symptoms
(questionnaire)
Social relations
(social capital)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8 Joung & Lee
(2015)
11,407 elderly
residents in
Korean cities
Satisfaction with
neighborhood physical
environment
Perceived health
including the
level of anxiety
and depression
(questionnaire)
Activities of
daily living/
experience of
accident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9 Jung et al. (2018) 309 elderly
residents in Seoul
Satisfaction with
housing/neighborhood
environment, density of
residential area, visual
access to green area
from home,
accessibility to
community facilities
Depression
(CES-D)
Social relations
(social capital)/
Stress & coping
(sense of
coherenc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10 Kim & Ahn (2011) 381 elderly
residents of 5
districts in Seoul
Walkability, public
transportation,
commercial facilities,
park and open space,
elderly service amenities
Depression
(GDS-K)
Physical activit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11 Kim & Yoo (2013) 2,111 elderly
residents in Seoul
Safety, pleasantness,
convenience, public
transportation,
education environment
of neighborhood,
neighborhood satisfaction
Depression
(questionnaire)
Social relations
(social support
& participatio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12 Kruger, Reischl, &
Gee (2007)
801 adult
residents in
Flint, Michigan,
U.S.
Residential and commercial
deterioration based on the
condition of building
foundation, exterior surfaces,
stairs, rails, porches, windows,
doors, and landscaping
Depressive
symptoms
(three items from
BSI-18)
Social relations
(social capital)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13 Maas et al. (2009) 10,089 adult
residents in
Netherlands
Percentage of green
space, urbanicity
Self-reported
propensity to
psychiatric
morbidity
(GHQ-12)
Social relations
(loneliness and
social support)
Series of
multi-level
regression
equations &
Sobel test
14 McEachan et al.
(2015)
7,547 pregnant
women in UK
Residential surrounding
greenness, access to a
major green space
Depressive
symptoms
(GHQ-28)
Physical activity Binary mediation analysis
15 Min & Kim (2019) 381 adult
residents of
public housing
in Seoul
Neighborhood physical
disorder
Depression
(CES-D)
Social relations
(collective efficacy)
Mediator regression analysis
20 Pun, Manjourides
& Suh (2018)
4,118 elderly
residents in the
U.S.
Level of greenness
surrounding residence
using the Normalized
Difference Vegetation
Index (NDVI)
Perceived stress
(PSS-4), anxiety
(HADS-A),
depression
(CES-D)
Physical activity Multivariate
models
& Sobel test
16 Richardson et al. (2013) 8,157 adult
residents in
New Zealand
Neighborhood green
space availability (the
proportion of green
space within census
unit, green space quartile)
General mental
health
(SF-36)
Physical activity Two-level logistic models
17 Ross & Mirowsky (2009) 2,482 adult
residents in
Illinois, U.S.
Perceived neighborhood
physical/social disorder
(vandalism, abandoned
buildings, graffiti,
cleanness and safety)
Anxiety, anger,
(questionnaire) & depression
(CES-D)
Social relations
(mistrust)/
Stress & coping
(powerlessnes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18 Sugiyama et al.
(2008)
1,895 adult
residents
in Adelaide,
Australia
Perceived greenness of a
neighborhood: access
to a park, access to
bicycle/walking paths,
presence of greenery,
presence of canopy or
tree cover, and
presence of pleasant
natural features
General mental
health (SF-12)
Social relations
(social coherence and interaction)/
Physical activity
(walking)
Stepwis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19 Van Dyck et al.
(2015)
3,965 middle-aged
and older adults (55-65 years) in
Victoria, Australia
Perceived neighborhood
environment (aesthetics,
physical activity environment,
safety)
General mental
health
(SF-36)
Physical activity MacKinnon
product-
of-coefficients test
21 Wallace (2012) 1,773 adult
residents in the
U.S.
Perceived neighborhood
disorder (abandoned
buildings, graffiti, vandalism,
and people hanging out)
Depression
(CES-D) &
anxiety
(questionnaire)
Fear of crim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22 Wilbur et al.
(2009)
278 African
American women
residents in
Chicago, U.S.
Neighborhood deterioration
(percent vacant housing units, abandoned
buildings), neighborhood crime
Depression
(CES-D)
Physical activity
(walking)
Ordinary least
squares
regression
analysis

거주자의 정신건강 변수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울 혹은 우울 증상을 측정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그 외에는 불안, 스트레스 정도, 일반 정신 건강 등을 근린 건조환경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있다.

Table 2.

Summary of the Mediating Effects of Individual- level Behavioral/Psycho-social Factors

Individual- level
mediators examined
The level of mediating effect
Complete mediation* Partial mediation No mediating effect
Social relations Kruger, Reischl, & Gee
(2007)
Sugiyama et al. (2008), Maas et al. (2009),
Ross & Mirowsky (2009), Brown et al. (2009),
Kim & Yoo (2013), De Vries et al. (2013), Chang (2017),
Min &Kim (2019), Jin & Jun (2021)
Giurgescu et al. (2015),
Jung et al. (2018)
Stress & coping Jung et al. (2018)Downey & Willigen (2005), Ross & Mirowsky (2009),
De Vries et al. (2013), Gilster (2014),
Giurgescu et al. (2015)
Physical activity Sugiyama et al. (2008), Wilbur et al. (2009),
Kim & Ahn (2011), Richardson et al. (2013),
McEachan et al. (2015), Van Dyck et al. (2015),
Pun, Manjourides, and Suh. (2018)
De Vries et al. (2013)
Others Wallace (2012), Joung &Lee (2015)

* Complete mediation = No direct association between built environment variables and mental health outcomes

본 연구가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매개효과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개인 수준에서의 행동적/심리사회적 매개변수들은 크게 1) (주변 이웃과의) 사회적 관계, 2) 스트레스와 그것에 대한 통제 및 대처, 3) 신체활동의 세 영역으로 나타난다. 사회적 관계의 경우, 사회적 접촉이나 활동과 같은 행동적 변수들과 사람들이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사회적 지지의 정도나 사회적 통합성과 같은 심리적 변수들이 모두 포함된다. 스트레스와 대처의 경우, 스트레스 그 자체를 변수로 설정하기도 하지만 그것과 관련한 통제감이나 무기력 등을 변수로 설정한 연구들도 존재한다. 신체적 활동의 경우 대부분 신체적 활동 그 자체를 변수로 설정하고 있지만 두 연구(Sugiyama et al., 2008; Wilbur et al., 2009)의 경우 걷기로 그 변수를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Table 1>에서 매개 변수가 사회적 관계, 스트레스와 대처, 신체활동의 영역에 해당되는 경우 각각 social relations, stress & coping, physical activity로 표기하고 이에 덧붙여 괄호 안에 각 연구 문헌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변수를 포함하였다. 별도의 괄호가 없는 것은 각 영역명과 동일한 변수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이다.

매개 효과의 통계적 분석 방법에 있어서는 구조방정식모형(SEM)을 이용한 연구가 총 10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국내 연구의 경우 Chang(2017)Min & Kim(2019)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 방법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구조방정식모형이 측정의 오차를 통제하면서 매개변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개효과 분석에 적절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인과관계 및 매개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경로분석, 매개회귀분석 등 여러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2. 메커니즘/매개효과

<Table 2>는 분석된 연구 문헌들을 토대로 각 매개변수별 연구의 결과를 요약한 것이다. 분석한 22편의 연구 문헌에서 총 28개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 있으며, 이 중 사회적 관계를 매개 변수로 검증하고 있는 Jung et al.(2018)Giurgescu et al. (2015), 신체 활동을 매개 변수로 검증하고 있는 De Vries et al. (2013)의 세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에서 모두 유의미한 매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와 그 대처를 매개 변수로 검증하고 있는 연구들은 6편 모두가 유의미한 매개 효과를 입증한다.

한편, 사회적 관계를 매개 변수로 하는 메커니즘을 검증한 Kruger, Reischl, & Gee(2007)과 스트레스와 그 대처의 매개 효과를 알아 본 Jung et al.(2018)의 경우, 해당 매개 변수 없이는 근린 건조환경 변수와 정신건강 결과 변수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완전 매개효과가 나타난다. 동시에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나타낸 연구 문헌 중 이 두 문헌을 제외한 나머지 연구 문헌들은 모두 부분적인 매개효과를 보이고 있다.

아래에서는 분석한 연구문헌들에서 이러한 매개 효과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각 매개 변수 별로 묶어 그 결과를 종합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1) 사회적 관계

사회적 관계는 근린 건조환경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는데 있어 가장 많이 다뤄진 매개 요소이다. 관련 연구들은 주로 근린의 다양한 물리적 특성이 사회적 관계의 형성이나 분열에 영향을 미치고, 그러한 사회적 관계가 정신건강에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프로세스를 실증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고 있다.

사회적 관계를 매개 변수로 하고 있는 국외 문헌들은 모두 7편으로, 이 문헌들 대부분이 사회적 관계가 근린 건조환경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유효한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먼저 근린의 건조환경 특성과 관련하여, Brown et al. (2009)은 미국 플로리다 지역의 히스패닉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주택 현관의 디자인 등 주민들의 사회적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건조환경 요소들이 주민들의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며, 이 같은 관계가 주민들이 인지하는 사회적 지지의 정도에 의해 부분적으로 매개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반면 Kruger, Reischl, & Gee(2007)은 미국 미시간의 공업 도시에서 근린의 물리적 환경의 저하가 거주자의 사회적 접촉 및 사회적 자본에 의해 매개되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침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서 물리적 저하는 정신건강에 직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Giurgescu et al.(2015)은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의 아프리카계 여성 1,38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거주자가 인지하고 있는 근린 건조환경의 질적 특성이 이들의 우울 증상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러한 관계가 사회적지지에 의해 매개되는 효과는 거의 없음을 밝히고 있다.

한편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한 요소로서 근린의 녹지나 공원을 다룬 연구들도 존재하는데, 네덜란드의 4개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De Vries et al.(2013)과 호주의 도시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Sugiyama et al.(2008)은 근린의 녹지가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사람들이 인지하는 지역의 사회적 결속력에 의해 매개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네덜란드의 대규모 건강조사 데이터를 이용한 Maas et al.(2009)는 거주지 1km 내의 녹지의 비율이 거주민들이 인지하는 사회적 지지의 부족과 외로움에 의해 부분적으로 매개되어 정신적 질병율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사회적 관계를 매개 변수로 분석하고 있는 국내 논문은 모두 5편이다. Kim & Yoo(2013)은 서울시 노인 2,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주관적으로 인지된 근린환경의 열악성과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가 부분적인 매개 효과를 가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에서 사회적 관계는 사회적 지지와 사회 참여 모두를 포함한 개념이며, 근린환경의 열악성은 사회적 관계의 매개 효과 없이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전국의 노인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Chang(2017)의 연구에서도 물리적 환경에 대한 접근성은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갖기도 하지만,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통해 부분적으로 매개되는데, 구체적으로 생활용품 구매 장소, 노인복지관, 대중교통 접근성과 관련해서만 사회참여의 유의미한 매개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Jin & Jun(2021)의 경우, 안전, 자연환경, 생활환경, 대중교통,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로 측정된 근린환경의 특성이 거주자의 사회적 자본을 통해 매개되어 주관적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만, 위의 두 연구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자본 없이도 근린환경이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서울의 매입 임대주택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Min & Kim(2019)의 연구는 동네 주민들 사이의 응집력과 신뢰, 통제를 보여주는 집합적 효능감(collective efficacy)이 동네의 물리적/사회적 무질서와 거주자의 우울 사이의 관계를 매개함을 밝히고 있다. 이 연구에서 또한 동네의 무질서는 집합적 효능감을 통하지 않고도 거주자의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서 국내의 연구 4편이 사회적 관계의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밝히고 있는 것과 달리, 서울시 중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Jung et al.(2018)의 연구에서는 주관적으로 측정된 근린환경의 만족도, 객관적으로 측정된 각종 시설 및 공원과 주거지와의 거리 등 지역의 물리적 환경과 거주자의 우울 사이의 관계를 사회적 자본이 매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2) 스트레스와 통제 및 대처

개인의 스트레스와 그것에 대한 통제 또한 근린 건조환경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주요한 메커니즘으로 다뤄지고 있다. 먼저 국외 논문 중 앞에서도 언급했던 Giurgescu et al. (2015)은 거주자가 인지하고 있는 근린 건조환경의 질적 특성이 거주자들의 우울 증상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관계가 스트레스의 인지 정도에 따라 부분적으로 매개되는 것을 밝히고 있다. 한편, 물리적으로 열악한 근린환경 요소들이 스트레스를 야기하고 그것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 외에도, 스트레스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건조환경 요소도 존재하는데 그 대표적인 예는 자연환경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De Vries et al. (2013)은 지역 내 가로의 자연요소의 양과 질이 거주자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관계가 거주자가 인지하는 스트레스 정도에 의해 상당히 강력하게 매개되는 효과가 있음을 보이고 있다. 국내 논문 중 스트레스를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관계의 매개변수로 분석하고 있는 연구는 찾을 수 없었다.

위에서처럼 스트레스 그 자체를 매개 요인으로 보는 연구도 존재하지만, 더 많은 수의 연구들은 열악한 건조환경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를 개인이 통제하고 대처하는 과정을 매개변수로 설정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의 관점은 Baum, Singer, & Baum(1981), Wandersman et al.(1983) 등이 제안한 환경스트레스 이론(environmental stress model)과 동일한 맥락으로서, 이는 개인이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환경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고 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스트레스의 통제와 대처를 매개 변수로 분석하고 있는 국외의 논문은 총 3편으로, 미국 시카고 지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Gilster, 2014)에서 교통 안전, 공원에의 접근성, 가로의 질 등 지역의 객관적/주관적 건조환경 요소는 거주자의 통제감에 의해 매개되어 우울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미국 일리노이 지역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Ross & Mirowsky, 2009)는 거주자가 갖는 통제감이 근린의 물리적/사회적 무질서와 정신적 고통 사이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Downey & Willigen(2005)의 경우, 공업 시설과 주거지의 거리라는 변수에 초점을 맞춰, 이러한 요인이 거주자의 정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동시에 개인의 통제감에 의해 매개되는 효과가 있음을 보인다. 개인의 스트레스 대처를 매개 변수로 분석하고 있는 국내의 연구도 한 편 존재하는데, 서울시 중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Jung et al.(2018)의 연구가 그것으로, 이 연구에서 지역의 물리적 환경은 중고령층 거주자의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개인의 통제력에 의해 매개될 때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3) 신체활동

근린환경의 특성이 걷기 등의 신체활동을 촉진시키거나 방해하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게 되는 메커니즘 또한 여러 연구들에서 관찰되고 있다. 이러한 매개 효과를 다루고 있는 국외 논문들은 모두 8편으로, 호주 빅토리아의 중장년층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실증 연구(Van Dyck et al., 2015)는 보행적합성(walkability)과 미적 특성 등 근린환경의 물리적 특성이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신체활동이 유효한 매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으나, 여기에서 매개 효과의 정도는 약한 편이다. 한편 약간 다른 맥락에서, Wilbur et al.(2009)는 객관적, 주관적으로 측정된 근린환경의 질적 저하가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들의 우울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신체활동이 이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중간에서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여성들의 신체활동 참여가 열악한 근린환경으로 인한 우울을 완전히 상쇄시키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근린의 녹지나 공원은 그 조성 목적과 본질적인 특성으로 인해 거주민들의 신체활동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건조환경으로 기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같은 특성상, 근린의 녹지환경이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신체활동의 역할에 대한 여러 연구들이 국외에서 수행되어왔다. 이러한 연구들 중 다수에서는 거주자의 신체활동이 녹지와 정신건강의 관계를 어느 정도 매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Sugiyama et al., 2008; Richardson et al., 2013; McEachan et al., 2015; Pun, Manjourides, and Suh., 2018) 이와 동시에 신체활동이 이러한 관계를 전혀 매개하지 못하는 연구도 존재한다(De Vries et al., 2013).

국내의 경우에는 한 편의 연구만이 신체활동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울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증 연구(Kim & Ahn, 2011)가 그것으로 이 연구는 근린의 물리적 환경요소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신체적 활동 (운동이나 취미 활동 등)을 장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노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근린의 물리적 환경요소와 정신건강 사이의 직접 관계를 검증하고 있지 않다.

4) 기타

앞에서 설명된 세 개의 매개 변수 외에도, 다른 개인 수준의 행동적/심리사회적 매개 변수 효과를 검증하고 있는 연구들이 존재한다. 첫 번째는 범죄에 대한 불안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Wallace, 2012)에서 지역의 방치되거나 버려진 건물들, 그라피티, 공공기물의 파손 등에 대한 인지는 거주자의 우울과 주관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관계가 범죄에 대한 불안에 의해 어느 정도 매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내의 연구 중에서는 Joung & Lee (2015)가 노인들의 일상생활 능력과 낙상 등 사고의 경험이 건조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을 매개할 수 있음을 보이고 있다. 전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노인들이 물리적 환경에 대해 만족하는 정도는 주관적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그 직접적 영향력은 매우 미미하며, 앞서 설명한 일상생활 능력과 사고 경험을 매개로 한 간접적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IV. 논 의

본 연구는 근린 건조환경이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개인 수준에서의 행동적/심리사회적 매개효과를 검증한 국내외 문헌들을 모아 종합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분석한 22편의 연구 문헌에서 검증한 총 28개의 매개효과 중, 세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에서 모두 유의미한 매개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완전매개가 아닌 부분적인 매개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사회과학의 영역에서 검증되는 매개효과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결과이다.

한편, 분석한 연구 문헌들에서 다뤄진 개인 수준에서의 매개 변수는 크게 사회적 관계, 스트레스와 그 대처, 신체활동의 세 영역이다. 이들 중 스트레스와 그 대처의 경우 이를 분석한 모든 연구에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고, 나머지 두 영역의 경우 유의미한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연구들이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 세 영역 모두에 걸쳐 고르게 유효한 매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연구가 어디에서 수행되었는지(국내/국외)에 따라서도 연구 결과에 특별한 경향성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본 연구의 종합 분석 결과, 근린 건조환경은 지역적 맥락과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거주자의 사회적 관계/스트레스와 그 대처/신체활동 등 개인 수준에서의 행동적/심리사회적 변수들에 의해 매개되어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종합분석 결과는 근린 건조환경이 개인 수준에서의 매개를 거쳐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메커니즘을 상당히 일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나, 동시에 이러한 결과가 1) 본 연구에서 분석한 연구 문헌의 내용에 한정된 것이며 2) 근린 건조환경과 거주자의 정신건강의 관계를 설명하는 메커니즘의 극히 일부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는 먼저, 각 연구에서 가설로 설정하고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보다 매개효과 자체가 실제로 더욱 복잡한 체계 안에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 다룬 연구 문헌들은 대개 하나의 매개변수가 근린 건조환경과 정신건강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으로 메커니즘의 경로를 설정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실제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메커니즘에서는 하나의 매개 변수가 아닌 여러 매개 변수가 동시에 작용할 수도 있다. 분석한 국외 문헌 중 Sugiyama et al. (2008), De Vries et al.(2013)에서 근린 건조환경이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사회적 관계와 신체활동, 사회적 관계와 스트레스 등이 동시에 유의미한 매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이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또는, 모두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갖지는 않더라도, 여러 종류의 개인 수준 변수가 메커니즘 안에서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작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본 연구에서 분석한 문헌 중 하나인 Giurgescu et al. (2015)의 경우, 거주자들이 인지하는 사회적 지지의 정도는 해당 연구에서 근린 건조환경의 질적 특성과 우울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매개하는 변수는 아니지만, 대신 건조환경의 질적 특성과 거주자의 스트레스를 매개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근린 환경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거주자들이 이를 완화시켜줄 만한 사회적 지지나 관계를 갖지 못할 때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저조한 정신건강의 상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개인 수준에서의 매개효과가 연구에서 설정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차원에서 작용할 수 있기에, 본 연구의 결과를 해석 및 적용하는데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아가, 본 연구는 매개 효과를 통계적으로 검증한 문헌들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다루고 있기에,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방식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인 수준의 요인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거주지역과 관련하여 거주자들이 갖는 자부심(self-esteem), 혹은 반대의 측면에서 낙인 효과(stigma)와 같은 개인적/사회적인 의미부여 과정은 근린 건조환경이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하나의 메커니즘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Halpern, 1995). 본 연구의 진행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매개효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문헌은 찾을 수 없었지만, 이와 같은 메커니즘을 깊이 있게 탐색한 몇몇 국외의 질적 연구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Garvin et al.(2012)은 비어있는 채로 방치된 동네의 공지(vacant land)들이 거주자로 하여금 빈곤하고 관리되지 않은 지역에 거주한다는 느낌과 낙인 효과를 강화시켜 결과적으로 정신건강에 해롭게 작용함을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들은 본 연구에서 다뤄진 통계적으로 그 효과를 검증한 변수들 외에도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의 관계를 매개하는 다양한 개인 수준의 요인들이 충분히 더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결되는 맥락에서, 질적 연구가 그 내재적 특성상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힐 수는 없을지라도, 메커니즘과 관련하여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들을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주제를 다루는 질적 연구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Garvin et al.(2012) 외에도 Thomson, Kearns, & Petticrew(2003), Parry et al.(2007), Wallis, Winch, & O’Campo(2010) 등 다양한 질적 연구가 근린 건조환경의 어떠한 요소와 특징이 거주자들로 하여금 특정한 심리적 기제나 행위를 이끌어 내고, 이것이 정신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매우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질적 연구들은 본 연구 분야의 양적 연구들이 연구 모델의 설정과 검증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과도한 통제(over-adjustment)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특성을 가진다. Evans(2003)는 동네의 물리적 환경이 거주자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모두 통제되는 것이 실제 물리적/사회적 환경의 누적적인 위험과 영향을 과소평가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Messer, Maxson, & Miranda(2013)는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연구에서 다양한 변수를 과도하게 통제한 연구 모델보다 아무것도 통제하지 않은 모델이 실제의 장소 효과를 더 잘 담아내고 있을지 모른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근린 건조환경과 정신건강의 복잡한 관계를 보다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당 연구 주제를 다루고 있는 질적 연구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나아가 조금 더 방법론적으로 발전된 형태의 질적 연구들을 수행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한편, 본 연구에서 다뤄진 문헌들은 근린 건조환경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메커니즘을 검증하고 있지만 두 편(Wilbur et al., 2009; Pun, Manjourides, and Suh., 2018)을 제외하고는 모두 횡단면적 연구로 수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과관계를 규명하는데 있어 본질적인 한계를 지닌다. 동네환경과 건강을 다루는 연구 분야에서 횡단면적 연구로의 쏠림 현상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문제점이다. 이는 건조환경 뿐 아니라 동네의 사회적 환경이나 경제적 수준과 거주자의 전반적인 건강의 관계를 다루는 연구들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이로 인해 인과적 메커니즘을 확고히 하기에는 아직까지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Curtis et al., 2013; Blair et al., 2014). 이와 같은 현상은 무엇보다 종단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에 기인하며, 이것이 본 연구 분야의 주요한 과제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고 볼 수 있다.

V. 결 론

근린 건조환경과 거주자의 정신건강의 관계는 지난 20여 년 이상 많은 관심을 받아 온 연구 분야이나, 아직까지 그 결과가 충분히 일관적이고 의미 있는 결론으로 정리되지 않아 실제 근린환경의 개선에 반영되는데 있어 많은 한계가 존재한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현상이 근린 건조환경과 정신건강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메커니즘의 이해가 부족하여 연구들이 충분히 체계적으로 수행되기 어려웠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그 메커니즘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개인 수준에서의 행동적/심리사회적 매개효과를 다룬 연구 문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국내의 첫 연구로서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국내외 문헌들에서 일관적으로 사회적 관계, 스트레스와 그 대처, 신체활동이라는 개인 수준에서의 매개 과정을 거쳐 근린 건조환경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한 결과 또한 의미있으나, 논의에서 밝혔듯 이러한 메커니즘은 여전히 불완전하며 앞으로 특히 종단면적 연구를 통해 보완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 관계를 다루는데 있어 본 연구에서 제시한 결과가 조금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연구 모델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나아가서는, 본 연구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개인 수준에서의 매개효과 뿐 아니라 다양한 층위에서의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근린 건조환경-정신건강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좀 더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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