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II. 이론적 배경
1. 주거만족도의 정의
2. 주거만족도의 해외 초기 연구 발전과 연관 개념
3. 국내 주거만족도 연구 현황과 연관 개념
III. 연구방법
1. 조사 개요와 방법
2. 조사내용
3. 분석 방법
IV. 연구 결과 및 분석
1. 해외 주거만족도 키워드의 연대별 분석
2. 국내 주거만족도 키워드의 연대별 분석
3. 주거만족도 연구 방법 동향
V. 결론 및 제언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주거에 대한 평가의 복잡성은 익히 알려져 있으며, 주거만족도 또한 물리적 실체인 주택의 단순 평가 이상으로 복합적인 변수들로 구성되고 평가된다. 가령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주거실태조사(2020)는 가구의 주거상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주택과 관련된 경제적 측면과 주거환경 만족도를 포함하는 주택 및 주거환경, 주거 이동 및 주거에 대한 의식, 각종 정책에 대한 평가와 인지 여부, 가구의 인구학적 특성, 신혼부부와 노인가구의 주거 실태 등을 166~193개의 문항 분류를 기반으로 폭넓게 조사하였다. 한편, 미국의 경우, 주거실태조사(American Housing Survey; AHS, 2022)에서 주택 전반(General Housing)과 그 물리적 특성, 인구학적 특성, 경제 상황, 주거의 질과 주거 이동, 주거 비용, 특수 가구와 주거 개조 등 주택의 물리적 특성에만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응답을 수집하였다. 해당 조사의 경우, 제반 사항 조사는 국내와 유사하나, 산불 등의 자연재해(Wildfire Risk), 가구에서 기르는 애완동물(Household Pets) 등 한국의 조사가 포함하지 않는 영역 또한 확인하며, 국내외 주거의 환경적, 인지적 특성 등에 다소 차이가 있음을 암시하였다. 국내에 국한하여도, 주거에 대한 대중의 기대와 만족은 시대의 이행에도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변화를 보여 왔다.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정책 전과 후의 주거 공급 개념은 상품으로서의 차별화를 기반으로 큰 폭의 차이를 보이며(Lee et al., 2021), 최근에는 COVID-19와 일련의 사태로 인한 뉴 노멀 시대를 맞이하여 유연한 공간, IT를 통한 거리 좁히기가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꼽히기도 하였다.1)
그러나 주거만족도 평가가 겪은 지속적인 변화와, 이에 따르는 다양성과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주거만족도 연구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여 이론적인 흐름을 제시하는 연구는 비교적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동시 출현 단어 분석 기반 연구방법을 통하여 해외와 국내의 주거만족도 연구의 시대별 발전 과정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다음의 세부 연구목표를 설정하였다. 첫째, 주거만족도와 제반 개념의 연구 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가 시기별로 어떠한 발전 과정을 보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둘째, 해외 연구와의 동향 비교를 통하여 국내 연구의 발전 특성에서 드러나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도출하고자 한다. 셋째, 주거만족도 연구 동향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사회상에 현안으로 제시된 COVID 등 문제와 관련된 향후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본 논문은 향후의 주거만족도 연구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부분과 그 방향성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상기한 연구 목적 달성을 위해 이 연구는 첫째, 주거만족도의 초기 정립과 도입 과정을 분석하여 주거만족도와 그 연관 개념을 이론적으로 파악하고 검색을 위한 키워드를 선정하였다. 둘째, 합리적인 연대별 분류를 위해 선행 분석을 통하여 연구에서 이용한 분석의 시기를 나누었다. 셋째, 주거만족도와 유관 문헌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키워드들의 클러스터 기반으로 연구 주제를 도출하여 분석하였다.
II. 이론적 배경
1. 주거만족도의 정의
주거만족도(Residential Satisfaction)는 일반적으로 주택과 근린 환경의 물리적 측면, 거주자의 정서적 측면, 이를 포함하는 공간 전반의 심리적, 문화적 측면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인식된다(Perez, et al., 2001; Ha & Seo, 2006; Shim & Kim, 2009; Lee, 2012; Kim & Lee, 2018; Cho & Kim, 2019; Choi & Kim, 2020). 이는 주거지에 대한 개인의 감정적인 반응(Emotional Response)으로 나타난다(Weidemann&Anderson, 1985; Gu & Kim, 2021).
Kim & Seo(2008)는 주거 만족을 거주자의 주택에 대한 기대감, 욕구, 열망 등을 기반으로 한 주관적인 평가라고 정의하며, 주거만족도를 거주자가 생활하고 있는 주택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평가를 포함하는 정서적 반응이라고 하였다. 특히, 주거 만족은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에 대한 이상적 기대인 주거열망(Housing Aspi-ration)과 주택에 구비되어 있기를 바라는 요소인 주거기대(Housing Expectation)로 나누어 주거만족이 실제 거주 중 이들 요소의 충족 여부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동되며 평가된다. Son & Namgung(2016)은 선행연구를 토대로, 개인의 주관적인 만족 또는 불만족에 대한 기준을 통해 평가된 주거환경이 거주자의 특정한 기대를 충족시키는지의 여부가 주거 만족으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한편 Oh & Lee(2019)는 주거만족도를 경험에 의한 거주자의 실제적인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한 만족과 불만족의 주관적인 평가로 정의하며, 거주자의 욕구가 반영되어 기대수준과 현실적인 물리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평가의 수준이 달라진다고 하였다.
이상을 종합하면, 주거만족도는 주택의 물리적·사회적·환경적 요건에 대한 거주자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 형성된 주관적 만족감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요약할 수 있다.
2. 주거만족도의 해외 초기 연구 발전과 연관 개념
주거만족도의 개념적 기반은 1960년대 초반부터 주목되기 시작하여 1970년대를 전후해 정립된 것으로 보인다. 주거만족도가 집중적으로 발전되던 이 시기는 1950년대 이전까지 사회학에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주거 문제에 주목하며, 주로 주거의 문제 해결을 사회적인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보아 이를 다양한 사회적 요인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였다.2)
Fried & Gleicher(1961)는 도시 빈민층의 주거 만족이 지역 주민 간의 유대감과 장소에 대한 애착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이들은 당시 미국의 사회 문제이던 도시 슬럼 주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인 도시 재개발 사업과, 이에 수반되는 정책들의 실효성을 위하여 이들 주거의 물리적인 환경, 슬럼 지역 내에서 주거가 수행하는 기능과 그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슬럼의 거주자가 거주 비용 또는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Accessibility)뿐 아니라 거주 중 느끼는 근린에 대한 소속감(Belonging)과 타인과의 네트워크(Interpersonal networks), 긍정적인 감정(Positive sentiments), 지역성(Localism)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만족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Marans & Rodgers(1975)는, 주거만족도에 관한 1960년대의 선행연구가 주로 지역 사회와 근린에 대한 만족도 (Community & Neighborhood Satisfaction) 또는 주택 내부의 환경(Dwelling Environment)을 중심으로 주거에 대한 만족을 논의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이를 보다 넓은 범위의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 개념을 이루는 구성요소로 보아, 삶의 만족도(Life Satisfaction)와 지역사회 만족도를 연관 지은 분석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Campbell(1976)은 웰빙 개념을 바탕으로, 사회 척도로서의 행복(Happiness)의 유의미성을 강조하며 주거만족도 연구를 진행하였다. 여기에서 다룬 주거만족도의 하위 분류로는 삶의 만족도에 대한 다소 높은 예측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난 지역사회 만족도(Community Satisfaction), 근린 만족도(Neighborhood Satisfaction), 주택 만족도(Housing Satisfaction)의 세 가지 분류로, 이보다 앞서 나타난 연구들에 비해 보다 통합적이고 다양한 관점에서 주거만족도를 바라보고 있다. 해당 저서에서의 지역사회 만족도는 지역 커뮤니티, 지역 정부의 사회 서비스, 지방세, 기후, 공원, 도로, 공립학교, 대중교통, 경찰력 등을 변수로 하였다. 또한 근린 만족도는 지역사회보다 작은, 거주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영역으로, 거주의 편의성, 주택 유지보수, 이웃 간의 만족도와 함께 야간 외출의 안전성, 집 문을 잠그는 행위의 중요성 등 범죄로부터의 불안감을 변수로 보았다. 한편, 주택 만족도의 경우 주택의 물리적인 속성, 즉 방의 개수, 합리적인 구조, 난방, 임대비용 또는 주거비용을 확인하였다.
Winter & Morris(1978)는 주거 요구와 이를 충족하기 위한 주거 조절 및 적응의 과정을 다루며, 판단의 기준치가 되는 주거 요구가 충족되지 않은 주거에서 나타나는 결점(deficit)이 주거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어져 주거 조절(Housing Adjustment) 행위를 유발한다는 점을 이론화하였다. 즉, 여기에서의 주거 만족이란 거주자에게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를 가해 주거 불만족을 유발하는, 충족되지 않은 주거 요구로 인한 불균형이 없는 상태로 볼 수 있다.
Weidemann & Anderson(1985)은 경제적, 사회적, 예술적, 생산적, 기술적, 생리적 측면 등을 포함하는 주택의 다면적 속성이 주택의 평가를 어렵게 해온 원인이었음을 밝히며, 이들의 평가를 위한 지표의 발전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이를 위해 도입한 평가 요소가 주택에 거주하며 물리적, 사회적 환경에 반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만족도, 즉 주거만족도였다. 여기에 포함되는 하위 개념으로 지역사회, 근린, 대지(Site), 물리적인 환경인 건물, 주거 유닛, 방에 대한 만족도가 있으며, ‘만족’(Satisfaction)은 주거 환경의 평가 척도이자, 향후 주거에 대해 보이는 행동을 예측하는 변수이기도 하다.
이처럼 주거만족도 개념의 형성 시기에는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주거만족도와 유관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영향요인을 고찰하는 기조가 형성되었다. 이를 요약하자면, 이러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양적이고 물리적 측면에 집중하거나, 심리학적인 주관적 안녕(Subjective Wellbeing) 및 그 제반 개념과 관련하여 근린과 지역사회, 사회, 정서적 측면 등 정성적인 측면에 집중하는 등 양분되었으며, 그 외에는 연구별로 탐구하고자 하는 별도 영역에 집중한 소수의 기타 분류를 두어 구성하였다.
3. 국내 주거만족도 연구 현황과 연관 개념
주거만족도 개념의 도입 이후 국내의 주거만족도 연구 또한 물리적 측면 또는 환경적, 사회적, 심리적 측면에 기반한 다양한 기조의 평가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Kim & Seo(2008)는 공동주택 주거만족도의 체계적인 분석을 위해 이론적 접근을 기반으로 분석틀을 설정하며, 주거 환경, 주거만족도,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주제로 다루는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주거만족도를 구성하는 분류체계를 근린 환경을 기반으로 한 사회심리적 환경, 일반적 주거 환경, 물리적 환경의 세 가지 큰 분류로 나누어 파악하였다.
보다 최근 연구에서, Park(2019)은 주거만족도는 거주 주택과 주거 환경의 특성에 점유 형태를 조합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았다. Gu & Kim(2021)의 경우, 주거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물리적 측면인 주택 성능(Housing Performance; Housing Conditions)과 사회적 측면인 주거환경(Residential Environments; Neighborhood)을 인지와 평가의 대상으로 하였음을 언급하며, 연구의 종속 변수를 주택성능 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로 나누어 설정하였다.
여기에서 주택 만족도(Housing Satisfaction)란, 주택, 즉 물리적 시설로서의 주거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3)를 나타낸다. 이는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물리적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감을 일정 척도에 의하여 측정한 수치’로 정의되어 주거환경만족도를 보조하여 주거의 질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낸다.4) 한편 주거환경 만족도(Residential Environmental Satisfaction)란, 주거만족도에서 고려하는 만족의 측면 중 주택 만족도가 나타내는 주택 자체의 물리적 환경보다는 이를 둘러싼 물리적, 자연적,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 입지적 환경에 대한 거주자의 폭넓은 판단을 모두 고려하여 평가하는 만족도 척도로, 즉 ‘주거’는 물리적인 주택 내에서 발생하는 거주자의 경험과 정서, 개인의 일상생활, 행동, 개인에 인접한 타인까지를 아우르는 개념5)이다. 이는 사회적 환경 또한 포함하여 주택 인근의 물리, 사회적 환경과 주거환경 전반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근거한 평가를 나타낸다.6)
즉, 해외의 개념 발상 시기와 국내의 개념 발전 시기를 아울러 나타난, 주거만족도 개념을 구성하는 하위 개념을 요약하자면 크게 주택 만족도, 주거환경 만족도, 지역사회 만족도, 근린 만족도 등을 들 수 있다. 이는 다음의 <Table 1>과 같다
Table 1.
Topics from Literature Review
| Year | Author | Topic |
| 1961 | Fried & Gleicher |
Residential satisfaction, Accessibility, Belonging, Interpersonal networks, Positive sentiments, Localism |
| 1975 |
Marans & Rodgers | Community & Neighborhood & Dwelling & Life satisfaction |
| 1976 | Campbell | Community & Neighborhood & Housing satisfaction |
| 1978 | Winter & Morris | Residential satisfaction, Housing needs, Housing adjustment & adaptation, Residential Mobility |
| 1985 |
Weidemann & Anderson | Physical and social Community, Neighborhood, Site, Unit & Bldg & Lot, Room |
| 2008 | Kim & Seo |
Residential satisfaction, Satisfaction with Residential & Social and psychological & Physical environment |
| 2019 | Park | Residential satisfaction by Housing & Residential environment & Tenure type |
| 2021 | Gu & Kim | Housing performance (condition), Residential environments (Neighborhood) |
III. 연구방법
1. 조사 개요와 방법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주거만족도 개념과 함께 이를 구성하는 하위 개념인 주택 만족도, 주거환경 만족도, 지역사회 만족도, 근린 만족도를 연구의 고찰 범위로 하여, 이를 기반으로 동시 출현 단어 분석을 실시한다. 이는 텍스트마이닝(Text Mining) 기법의 일종으로, 특정한 텍스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즉 동시 출현한 단어를 기반으로 지식과 개념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분석7)을 말한다. 텍스트에서 나타난 키워드 간의 연관 관계, 즉 동시 출현 네트워크를 통해, 텍스트 전반에서 드러나는 주된 논의의 동향을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8)
본 논문에서 진행하는 분석의 경우 다음을 근거로 대상을 정하였다. 첫째, 검색 엔진으로는 Clarivate Analytics 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 (Web of Science, 이하 WoS)를 선정하였다. WoS의 경우 서지정보를 txt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며 후술할 서지정보 분석 프로그램과의 호환이 용이하다. 영문 논문은 Wos 가 제공하는 ‘Web of Science 핵심 컬렉션’을, 국문 논문은 ‘KCI-한국어 학술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였다.
2. 조사내용
본 연구를 위한 검색은 2022년 12월 28일에 실시하였다. 검색에 이용한 주된 영문 키워드는 “Residential Satisfaction”, 국문 키워드는 “주거만족도”이다. 연구들 간의 관계를 보다 폭넓게 확인하기 위하여 문헌고찰을 근거로 하여 영문은 “Housing Satisfaction”, “Satisfaction with Housing”을, 국문은 “주택 만족도”와 “주거환경 만족도”를 키워드로 추가하였다. 검색 키워드는 하단의 <Table 2>에 나타내었다. 한편, 영문 번역어가 상이하게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국문 검색 시에는 영문 검색 키워드를 모두 포함하였다.
Web of Science 검색어의 경우, Wang et al.(2021)의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이하를 고려하여 검색하였다. 첫째, 2개 이상의 검색어를 통해 검색되는 결과물을 관련 영역에 한정시키고자 한다면 “ ”(큰따옴표) 부호를 통해 해당 검색어 조합이 그대로 검색에 이용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Residential Satisfaction을 검색하고자 한다면, “residential satisfaction”으로 검색하여 ‘residential’, ‘satisfaction’이 떨어져 검색되지 않도록 한다. 둘째, * 부호를 이용하여 변형된 검색어를 수용하였다. 예를 들어, WoS에서 ‘satisfaction’으로 검색하면 해당 검색어만이 결과로 검색되나, 기본형 뒤에 * 연산자를 추가하여 ‘satisfact*’로 검색하면 ‘satisfaction’, ‘satisfactions’, ‘satisfactory’ 등의 다양한 형태를 검색할 수 있다. 셋째, or 연산자를 추가하여 검색한 단어군 중 1개 이상을 포함하는 논문을 출력하도록 하였다.9)
한편 이하의 <Table 2>에 제시된 [분야]의 [주제]는 제목, 초록, 저자가 제시한 키워드 및 Web of Science가 제시하는 Keywords Plus를 포함한다. 검색 결과에서 제공하는 서지 정보를 연구 목적을 고려하여 연대별로 나누어 txt 파일로 저장하여 수집하였다.
Table 2.
Keywords Used in Searching Process
3. 분석 방법
수집한 정보는 VOSViewer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 및 시각화하였다. VOSViewer란, Visualization of Similarities Viewer의 약어로, 동시 출현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군집화(클러스터링)한 결과를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Java 기반 무료 소프트웨어이다.11) 특히 군집 형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해석하기 쉬운 군집화된 키워드의 동시출현 지도를 제공한다는 점12)에서 본 연구의 목적과 합치한다고 판단하여 선정하였다.
이 연구에는 분석에 VOSViewer 1.6.18버전을 사용하였으며, 분석 시에 다음과 같은 고려사항을 기반으로 하였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와 달리 키워드의 최소 출현 수를 제한하지 않고, 연대별로 노출되는 키워드의 개수를 기준으로 키워드 최소 출현 수를 조절하였다. 가령 Wang et al.(2021)의 선행연구에서는 검색된 키워드 중 최소 5회 이상 출현한 키워드에 대해서만 분석한 바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해당 개념에 관해 연구한 논문이 디지털화되어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초기 시기를 분석에 포함하였으므로 시대별 분류에 포함되는 논문의 수량이 상이하며, 특히 초기 시기의 경우 논문의 절대적 수량이 부족하여 키워드 수를 제한할 경우 연대별로 노출되는 키워드의 개수가 크게 달라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등장한 키워드 수가 50건 이상, 150건 미만이 되도록 키워드의 등장 빈도를 조절하여 당대 주로 거론되었던 연구의 주제와 그 결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키워드의 최소 등장 빈도의 차이는 각 분석 결과에 기재하였다. 이는 각 키워드의 등장빈도에 따라 중요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한계점이 될 수 있다.
둘째, 도출된 등장 단어 목록에서 동일한 대상을 가리키는 단어를 동의어 처리하였다. 가령, 동의어의 경우 ‘quality- of-life’와 ‘quality of life’, ‘of-life’ 등 동일한 개념을 지칭하는 단어를 다르게 표현하였거나(quality of life), 프로그램 상에서 일부분만 인식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of-life), 단수형과 복수형을 모두 같은 단어로 처리하였다. 한편, 국내 논문의 경우 같은 내용을 가리키는 영문 키워드를 연구마다 다르게 쓰는 경우가 있어 이를 다음과 같이 통일하였다. 가령, ‘the aged’, ‘the elderly’, ‘elderly’는 모두 ‘elderly’로 통일하였다. 단 ‘baby boomer’과 같이 일반적인 ‘elderly’와 유사하나 구분되는 개념을 가리키는 경우 그러하지 아니하였다.
셋째, 관련 연구를 토대로 주제와 무관한 어휘를 제외하였다. 제외된 어휘는 china, seoul, us 등 국가, 지역명을 가리키는 고유 명사와, model, impact 등 연구주제와 무관하게 등장할 수 있는 일반적인 어휘, 검색 후 후처리 중 논문 원문을 확인하여 주제와 무관한 영역임에도 포함되었음이 확인된 경우이다. 한편, 연구 방법 또는 분석 방법을 나타내는 키워드의 경우 전체 논문 중 일부에만 키워드로 수록되어 본 분석에서는 제외하였으나, 중요도를 고려하여 그 동향에 관해 별도로 서술하였다.
연대별 분석의 시기 분류 및 이에 따라 WoS에서 검색된 논문의 건수는 이하의 <Table 3>과 같다. WoS에서 제공되는 논문의 최초 발행시기를 기반으로, 본 연구는 1984년부터 39년간 작성된 해외 논문 총 1,897건, 1999년부터 24년간 작성된 국내 총 1,094건의 논문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는 1999년부터의 연구만이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제공되므로 이들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한 것은 본 연구의 한계로 볼 수 있다. 최초 논문의 발간 연도를 각 시기별 분류의 시점으로 하였다. 한편, 정식으로 분석하기 전 수차례 VOSViewer을 이용하여 선행 분석 과정을 거쳐, 연대별로 다른 키워드 시각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중복된 주제의 도출이 비교적 적은, 분절화된 시기가 10년 단위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해외와 국내의 분석과 연도별 분석은 별도로 진행되었다. 한편, 해외의 1시기(Period 1), 국내의 1, 2시기(Period 1, 2)는 문헌고찰에서만 확인하였으나 연구의 연속성을 위해 <Table 3>에 포함하였다.
IV. 연구 결과 및 분석
분석 결과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검색 결과로 등장한 주거만족도와 연관 개념을 주제로 하는 연구들에서 제시한 키워드를 군집화한 결과를 시기별로 시각화하였다. 즉, 분석의 결과 동시 출현하여 연관성을 보이는 키워드들은 서로 동일한 클러스터 내에 포함되어 나타난다. 모든 그림은 VOSViewer을 통해 작성되었으며, 보다 강한 연관관계를 나타내는 굵은 선이 강조되도록 편집하였다.
각 시기에 그림과 함께 제시되는 도표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클러스터 내부에 포함된 키워드의 종류와 개수, 성질을 고려하여, 연구자가 클러스터의 특성을 요약할 수 있는 주제(Topic)를 최소 1개에서 최대 4개까지 부여하였다. 이를 통해 해당 시기 연구의 전반적인 경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각 키워드의 등장 빈도(Occurrence)를 작성하여 클러스터와 해당 연대 내에서 각 키워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한눈에 보기 쉽도록 하였다. 한편, 연구가 수행되는 형태의 변화를 추적하기 위하여 클러스터에 포함된 단어의 개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아, 키워드를 1-4개 전후만 포함하는 소규모 클러스터도 삭제 없이 나타내었다. 표 제목의 RS는 Residential Satisfaction의 약자이며, 표의 괄호() 안의 숫자는 등장 횟수, 키워드 서술 순서는 등장 빈도 순이다.
1. 해외 주거만족도 키워드의 연대별 분석
1) 해외 주거만족도 키워드(1984-1999)
해외 주거만족도의 2시기(1984-1999)를 총 48건의 논문에서 1회 이상 등장한 키워드의 클러스터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는 위 <Figure 1> 및 <Table 4>와 같다. 이 시기의 주거만족도 연구는 타 시기와 다르게 키워드 클러스터 간 연관 관계가 없거나 미미하며, 키워드 간 네트워크 관계를 적게 보인다. 즉, Residential Satisfaction이라는 주제 아래에 논의가 통합되기보다는 개별 연구들 간의 점적이고 분절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키워드 클러스터가 21개 등장하였고, 그중 1개만의 키워드를 포함하는 경우가 10건(Cluster 12-21)을 차지하였다. 비교적 적은 수의 연구만이 검색되어, 키워드의 최대 등장 횟수도 ‘patient satisfaction’, ‘neighborhood satisfaction’, ‘environment’가 나타낸 3회에 지나지 않았다. 즉, 이 시기는 문헌고찰에서 확인한 1960년대 이후 초기 주거만족도 연구의 기조 기반으로 연구가 본격적으로 다양화되기 이전, 여전히 개념에 대한 탐색이 주로 진행되는 시기로, 그 특징은 이하와 같다.
첫째, Marans & Rodgers(1975), Campbell(1976), Weidemann & Anderson(1985) 등의 문헌이 근린과 지역사회를 탐구한 기조는, Cluster 3, 6 등으로 이어졌다. Cluster 3은 Neighborhood Satisfaction(근린 만족도), Community Attachment(지역사회 애착) 등의 키워드가, Cluster 6의 경우 주로 Community Satisfaction(지역사회 만족도), Place Attachment(장소 애착) 등의 키워드가 등장하였다.
이와 함께 둘째, Winter & Morris(1978) 등이 탐구한 바와 같이, 주거 이동에 관한 주제 또한 Cluster 3, 4 등에서 나타난다. 주거에 대한 기대와 실제 주거 간의 괴리로 인해 나타나는 주거 이동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이 가족의 생애 주기 등 내적인 요인뿐 아니라 주거 인근의 환경에도 큰 영향을 받아 미시적으로는 개인의 근린과 지역사회에 대한 만족도, 거시적으로는 도시계획 및 도시재생과 연관을 가지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렇듯 거시적인 계획과 연결되는 측면은 Population(인구), Suburbanization(교외화) (Cluster 3), Mobility(이동), Life Cycle(생애주기), Migration(이주), Urban(도심)(Cluster 4), Rehabilitation (재생・재개발), Urban Planning(도시계획)(Cluster 10) 등의 키워드에서 두루 나타났다.
또한, 문헌고찰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주거만족도 개념은 주로 공공주택의 불만족 해결, 노숙자, 저소득층, 슬럼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이는 Cluster 2, 7, 10 등에 드러난다. 이 외에도 병동에 거주하는 환자의 만족도(Patient Satisfaction)와 이를 평가하는 방법(Performance Assessment) 등이 고려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Cluster 1). 즉, 주로 사회와 개인의 병리적 현상과 불만족 해결에 대한 심리학적, 사회학적 관심을 기반으로 주거 만족도 개념이 보급되었음을 키워드 전반에서 추측할 수 있다.
Table 4.
RS Keywords (International, 1984 - 1999)
이 외에도 시설주거 및 자택에서 거주하는 노령자의 주거만족도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실내에 대한 고려가 이때 이미 연구 주제로 부상하고 있었음이 Cluster 5, 9 등에서 ‘Elderly’(노인)와 함께 Behavior(행동), Perception(지각), Independent Living(자립 생활), Housing Condition(거주 환경) 등의 키워드로 파악되었다. 이는 사회학, 심리학적인 측면을 주거만족도 중 특히 주요하게 다룬(Cluster 2, 3, 5, 6) 당시의 기조와 함께 노령자층의 심리적인 지원에 대한 고려가 국내에 비해 비교적 일찍 시작되었을 뿐 아니라, 당시의 국내 환경에 비하여 고령화가 먼저 찾아온 해외 국가의 존재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2) 해외 주거만족도 키워드(2000-2009)
해외 주거만족도의 3시기(2000-2009)는 총 292건의 논문으로 3회 이상 등장한 키워드를 분석하였으며, 이는 <Figure 2> 및 <Table 5>와 같다. 이 시기부터 연구주제 간의 논의와 그 통합이 본격화되어, 소규모 클러스터가 대부분 통합되어 8개의 클러스터로 수가 줄었다. 이중 지난 2시기에서도 등장한 주제를 다루는 클러스터로 시설 주거에 거주하는 환자의 주거만족도와 이에 대한 평가를 다루는 Cluster 1, 근린 커뮤니티와 이에 대한 애착 및 정체성 형성, 주거 조절과 이동을 통합해 다루는 Cluster 2, 4 등이 있다. 기존에 나타나던 주제는 클러스터 간 통합이 이루어져 확장되었음에도 비교적 유사한 성격을 유지하였다.
한편 이 시기에 새롭게 등장한 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Cluster 3에서 나타나는 녹지환경과 복지, 삶의 질 등과 관련된 주제가 있다. 여기에서는 Neighborhood Satisfaction(근린 만족도), Residential Satisfaction(주거환경)과 함께 Health(건강), Physical Activity(신체활동), Walking(보행) 등의 키워드가 드러나, 노인주거, 공공 주거 등에서 고려하는 근린과 지역사회 만족도가 고려하는 삶의 질과 유관한 논의(Quality of Life, Happiness)가 보다 실천적이고 세밀한 방향으로 이행하였음을 시사한다. 이는 이후 시기에 웰빙, 복지와 관련된 근린에 대한 통합적인 논의로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Cluster 6의 Gender(성별), Issue(쟁점) 등의 키워드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후 보다 확장된 형태로 나타나는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 시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둘째, Cluster 5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정신 건강에 대한 논의에 범죄 불안감과 관련된 논의가 융합되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심리학적인 논의는 문헌고찰에서 다룬 주거만족도 형성의 초기 시기부터 지속되었으나, 이 시기는 병리적인 심리와 유관한 disorder, depression 등의 단어가 범죄 불안과 유관한 fear of crime, crime 등과 동시에 나타난다. 한편, environment, social capital(환경, 사회적 자본) 등 근린에서 비롯된 범죄 불안감을 사회적, 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 또한 논의되었다
요약하자면 2000년대 이후 주거만족도와 관련 연구는 연구 주제가 기존에 비하여 상세화되며, 최근 주거만족도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다수의 주제들, 즉 행복감과 웰빙,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 근린 환경과 녹지 및 건강 등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기조를 보였다. 만족도를 지칭하는 주요 단어 외에도 Quality(질, 26회), Quality of Life(삶의 질, 23회), Perception(지각, 23회) 등의 단어가 빈출하며 주관적 안녕과 만족감 개념에서 비롯된 거주 후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기조는 유지되었다. 이와 함께 Physical Activity(신체활동), Fear of Crime(범죄 불안) 등의 키워드가 새로 등장하는 등 주거만족도의 평가에 포함되는 환경적 요소가 보다 다양하게 확장되었다. 이는 연구 분야 간 주고받는 영향이 증가하며, 각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와 거주 후 평가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이후 개발하는 주거의 주거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요소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인식과 경험이 쌓인 결과로 보인다.
Table 5.
RS Keywords (International, 2000-2009)
3) 해외 주거만족도 키워드(2010-2019)
해외 주거만족도 4시기(2010-2019)는 분석 대상이 된 논문의 수가 988건으로 가장 많으며, 이에 따라 대표적인 기조를 확인하기 위하여 10회 이상 등장한 키워드를 분석하였다. 이는 <Figure 3>, <Table 6>과 같다. 이 시기의 경우, 클러스터의 개수가 5개로 더욱 축소되었으며, 한 클러스터에서 다루는 주제가 전반적으로 통합 및 다변화되었다. 이 시기의 연구는 특히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다.
첫째, 해외 3시기에서 언급한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더욱 확장되었다. Cluster 3의 경우, 이전 시기에 등장한 성별(Gender)뿐 아니라 접근성(Accessibility), 아동(Children) 등의 단어가 포함되며 고려 대상이 증가하였다. 또한, Physical Activity(신체활동), Stress(스트레스), Mental Health(정신 건강), Walking(보행), Green Space(녹지), Built Environment(건조환경) 등 거주자의 신체, 정신적 건강의 향상을 위한 환경과 공간 기반의 고려를 나타내는 키워드들이 이들과 함께 등장하였다.
이와 함께, 주관적 안녕감보다 더욱 확장되고 ‘건축적인’ 웰빙의 개념이 키워드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Life Satisfaction, Quality of Life 등 심리학적인 척도는 분석 이전의 문헌고찰 시기부터 지속적이나 부정적인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비교적 소극적으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Cluster 5의 경우, life satisfaction, happiness, subjective wellbeing 등이 preference, design, housing과 함께 나타나는 등 개인의 관심과 주거의 물리적 측면을 나타내는 키워드가 동시에 등장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WELL 인증 등의 POE 인증 제도를 중심으로 거주자에 대한 환경적 배려와 웰빙을 고려한 공간의 개발과 평가를 장려하는 기조가 점차 보편화된 것을 이유로 볼 수 있다.
셋째, Cluster 4에서 드러나듯 주거 이동과 공공 주거에 대한 내용이 통합되었다. 기존 시기에 주거 이동과 조절은 주로 개인의 기대 또는 생애 주기의 변화, 도시화에 대응한 이동 등 개인의 선택에 영향을 받는 키워드를 위주로 등장하였다. 한편 공공주거는 1, 2시기 등 초기 시기에는 알코올 중독, 노숙인, 저소득층 주거와 같은 사회문제적 현상과 연관되었으며, 3시기에는 건강, 복지, 행복감 측면에서 논의되었다. 이들이 통합되며 도시 전반과 공공 주거의 역할 및 위치를 다루도록 논의가 확장되어, 포함되는 키워드가 개인의 만족과 공간 인지, 주거 조절 등과 유관한 residential satisfaction, homeownership, place 등만이 아닌 city, urban, public housing, segregation, displacement 등 거시적인 도시의 범주를 다루는 단어가 추가되었다. 즉 공공 주거의 공급이 확대되어, 도시 전반의 구획 형성과 주거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키워드 구성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Cluster 1의 경우 본래 별도의 클러스터로 등장하던 시설주거 및 환자의 주거만족도와 관련된 내용과 노인층에 관한 내용이 통합되어 특수계층에 대한 고려로 나아갔으며, Cluster 2의 경우 장소와 애착 형성, 근린 커뮤니티 등 근린에 대한 애착과 정체성에 관한 키워드들이 CPTED와 함께 등장하여 다차원화되었다.
Table 6.
RS Keywords (International, 2010-2019)
4) 해외 주거만족도 키워드(2020-2022)
해외 주거만족도 5시기(2020-2022)는 해당 3년여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함에도 분석 대상 논문의 건수가 569건으로 비율상 가장 많다. 이는 2019년 연말부터 시작된 COVID-19로 인한 주거 환경에 대한 고찰이 주거만족도에 대한 주목으로 회귀한 까닭으로 보인다. 이들에 대해 7회 이상 등장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는 <Figure 4>, <Table 7>과 같다. 이 시기 또한 소수의 클러스터로 통합된 주제들을 기반으로 한다.
이중 특히 다음의 주제는 전통적인 주거만족도 연구에서 비교적 변화 없이 드러났다. Cluster 3, Cluster 6의 경우 해외 연구에서 Marans & Rodgers(1975), Campbell(1976)이 다루는 등 초기부터 지속된 community satisfaction, attachment, trust 등 도시계획과 근린에 대한 애착 및 정체성을 주제로 다루며, Cluster 5의 경우 또한 quality of life, performance, management 등 주거만족도의 초기 연구와 마찬가지로 삶의 질과 이를 평가하기 위한 POE 개념을 중점으로 다루었다. 또한, Cluster 4의 경우, 2000-2009시기 이후로 등장한 health, elderly, physical acivity, parks, walking 등 건강과 포용적 공간 계획에 대해 다루었다.
그러나 해당 시기의 경우, 다음의 경우에 대해 특히 눈에 띄는 흐름의 변화를 보였다. 첫째, 해외 3시기, 4시기에 모두 나타난 범죄 불안감과 환경적, 심리적 특성을 연관하는 클러스터가 이 시기에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을 주제로 하는 Cluster 1의 경우 Depression(우울), Burnout(번아웃 증상) 등과 함께 나타난 키워드는 Fear of Crime(범죄 불안) 등이 아닌 COVID-19였다. 주거만족도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환경 심리학의 경향은 Mental Health(정신 건강), Comfort(편안감) 등의 키워드를 통하여 유지되었으나,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 등 보다 협소한 병리적 측면에서 연구되는 경우 범죄 불안감 또는 노인, 아동 등의 스트레스 등 특정한 영역과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드러났다. 한편 CPTED는 키워드로 등장하지 않았다. 즉, 주거 안전 및 환경심리에 대한 고려가 형태를 바꾸어 COVID와 연관되어 나타났다.
한편 Cluster 2에서 나타나듯 이전 시기까지 별도로 드러나던 도시계획과 주거 이동에 관련한 키워드, 웰빙과 지속 가능성을 다루는 키워드들이 통합되었다. 이는 COVID에 대응하기 위한 국경 봉쇄, 도시계획에 대한 재해석, 이로 인해 제한되는 거주지 조절 및 도시 간 이동이기존의 city, urban, redevelopment 등의 키워드에 relocation, density, travel 등의 키워드가 추가되는 형태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시간 실내, 특히 주거 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에 대한 고려가 증가하여, 자연히 residential satisfaction, built environment, space 등과 life satisfaction, design, happiness, sustainability, subjective well-being 등의 키워드가 같은 클러스터에서 드러났다. 즉, 주거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며 기존 거주 형태를 환경과 인간의 측면 전반을 통틀어 지속 가능한 주거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흐름이 강화되었으며, 이를 위해 디자인, 실내환경, 심리적 웰빙에 대한 고려 등이 제시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특히 Cluster 1, 2의 경우 기존에 연결점이 없거나 적었던 주제들이 연결되어 연구되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높은 주목도를 파악할 수 있다.
Table 7.
RS Keywords (International, 2020-2022)
2. 국내 주거만족도 키워드의 연대별 분석
1) 국내 주거만족도 키워드(1999-2009)
국내 주거만족도의 3시기(1999-2009)를 총 201건의 논문에서 2회 이상 등장한 키워드의 클러스터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는 위 <Figure 5> 및 <Table 8>과 같다. 이 시기의 경우, 해외 초기 연구와 마찬가지로 소규모 클러스터가 다수 등장하였다. 그러나 국외 초기 연구에 비하여 키워드 간의 연결 관계와 등장 횟수 모두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초기부터 주거선택과 조절, 아파트, 근린 환경과 임대 주거에 대한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시기 주로 등장한 연구주제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공동주택과 관련된 연구들이다. Cluster 4, 5, 6이 각각 Apartment Complexes(아파트 단지), Apartment(아파트), Multi-family Housing(공동주택) 등을, Cluster 10이 Public Rental Housing(공공임대주택)을, Cluster 3, 11 등이 Dormitory(기숙사), University Dormitory(대학 기숙사)를 키워드로 다루며 공동주택의 주거만족도 평가가 국내의 다양한 연구에서 시급한 연구과제로 인식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별도의 클러스터로 연구 방향성에도 차이를 보였는데, 가령 Cluster 4의 경우 거주자 간의 커뮤니티와 만족도를, 5의 경우 아파트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6의 경우 실외공간의 평가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10의 경우 공공주거의 사회적 배제를 다루었다. 또한, 해외 연구에는 비교적 적게 드러나거나 도시계획 등 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나타난 재개발 관련 키워드가 이 시기에 Cluster 1에서 Housing(주택), Remodeling(주택개조), Green Building Rating System(그린빌딩 인증제도) 등 건물에 국한된 범위에 대해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해외와 유사한 연구 경향 또한 일부 보였는데 가령 Cluster 2에서 드러나는 주거 조절과 삶의 질, Cluster 7에서 드러나는 노년층 연구는 해외 1984-1999 등 초기 시기와 다소 유사하다.
한편, 이 시기 국내 연구가 나타내는 구조적인 특징은 이하와 같다. 첫째, 해외 연구에 비해 구성요소가 5개 미만인 소규모 클러스터가 대부분이며, 이들은 apartment(Cluster 5), elderly (Cluster 7), public rental housing(Cluster 10) 등 비교적 등장 빈도가 높은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키워드의 존재로 인해 Cluster 8, 12, 13 등을 제외하면 소규모의 클러스터라 하더라도 타 연구주제와 연관을 가졌다 (<Figure 5>). 또한, 이들이 주로 근린 만족도, 지역사회 만족도, 주거 조절 · 이동 등 포괄적인 개념만을 다루지 않고, apartment complex, apartment, public rental housing, university dormitory 등 현실의 특정 주거 양식 또는 현상을 겨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이들은 주거만족도 개념의 탐색 과정보다는 각 연구의 개별적 관심사에 주거만족도를 응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흐름으로 보인다.
Table 8.
RS Keywords (Domestic, 1999-2009)
이러한 흐름은 해외 1984-1999 시기에서 나타나는 바와도 유사하다. 주거만족도의 초기 연구는 비교적 소수의 연구에서 주거와 관련된 특정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연구자의 관심 분야에 적용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다만 국내 연구의 경우 해외에서 정립된 개념을 가져와 개념 자체의 탐색보다는 응용에 집중하여 비교적 각 분야 간 교류가 많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2) 국내 주거만족도 키워드 (2010 - 2019)
국내 주거만족도 4시기(2010-2019)의 경우 분석 대상이 된 논문의 수가 643건으로 최대이며, 분석에 이용된 키워드는 3회 이상 등장한 키워드로 <Figure 6>, <Table 9>에 나타나는 바와 같다. 이 시기의 연구는 구조적으로 점차 각 클러스터가 나타내는 연구주제가 통합되어 클러스터에 포함되는 키워드의 수가 증가한 해외와 달리, 클러스터의 개수는 14개로 이전 시기와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네트워크 맵에서 보이듯 연구 간의 연결성이 증가하였으며, 클러스터의 크기 또한 소폭 확장되었다.
이 시기에 주로 대두된 연구주제로 첫째, 주거 복지가 있다. 즉 이전 시기와 달리 주거만족도, 근린 만족도 등과 주거 복지 관련 키워드가 연관되는 클러스터가 다수 등장하였다. Cluster 2의 경우 Housing Tenure(주택점유형태), Housing Policy(주택정책), Housing Welfare Policy(주거복지 정책), Single Person Household Characteristics(1인가구 특성) 등이 Housing Satisfaction (주택 만족도)과 함께 등장하였다. Cluster 3은 Community Satisfaction(지역사회 만족도) 등 근린 및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을 나타내는 키워드와 함께 Rural Community(농촌공동체), Income Level(소득수준), Social Support(사회적 지지) 등이 나타났다. 이 외에도 Cluster 6에서 시골 노년층서 임대주택과 거주의 안정성이, Cluster 12에서 주거 복지와 지역사회 커뮤니티가 언급되며 주거 복지가 클러스터의 규모와 무관하게 대두되었다.
둘째, 재개발에 관한 키워드 또한 증가하였다. 이전 시기에 2회 언급된 remodeling의 언급 빈도가 8회로 증가하였으며(Cluster 8) 같은 클러스터에서 Apartment(아파트), New town(뉴타운), Place Attachment(장소 애착) 등이 나 Rental Housing (공공임대주택), Residential Environment(주거환경), Post Occupancy Evaluation(거주 후 평가), Quality of Life(삶의 질), Aging in Place(에이징 인 플레이스), Continual Residence Intention(지속 거주 의사) 등 키워드와 함께 등장하였다. 재개발로 인해 공공임대주택 평가의 필요성이 증대되었으며, 주거 이동과 지역 지속 거주 의사, 지역 애착 등이 문제로 대두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지방·수도권의 커뮤니티에 관한 연구가 Cluster 3, 4, 5, 6, 10에서 모두 등장하였으며, Cluster 14에서 social mix가 키워드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은 해외 초기 연구에서 도시 개발과 함께 근린 거주자의 커뮤니티와 만족도를 탐구한 것과 비교적 유사하다. 그러나 국내 연구의 경우, Cluster 3, 6, 10 등에서 나타나듯 도시뿐 아니라 노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방의 마을 커뮤니티 또한 다수 연구되었다.
Table 9.
RS Keywords (Domestic, 2010 - 2019)
3) 국내 주거만족도 키워드 (2020 - 2022)
국내 주거만족도 5시기(2020-2022)는 250건의 논문을 대상으로 2회 이상 등장한 키워드를 분석하였으며, 이는 <Figure 7>, <Table 10>과 같다. 이 시기의 클러스터 개수는 15개로 이전 시기와 마찬가지로 연구주제의 통합과 클러스터 개수 축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5개 이하의 키워드만을 가지는 소규모 클러스터의 개수 또한 8개로 증가하였다.
이 시기는 주로 이하의 주제가 등장했다. 첫째, 주거 복지에 대한 관심도가 확대되었다. 이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와 삶의 만족도 등이 주제어로 등장하는 Cluster 1, 커뮤니티 하우징, 커뮤니티 건물과 사회적 자본, 주택 만족도를 다루는 Cluster 2, 도심 재생과,지방 재개발, 지역사회 만족도를 다루는 Cluster 3, 노인·청년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키워드로 갖는 Cluster 4, 노년층(베이비붐 세대)의 주거 선택과 복지를 확인한 Cluster 6, 1인 가구의 만족도, 지속 거주 의도 및 주거 지원 프로그램에 주목한 Cluster 7, social mix를 키워드로 갖는 Cluster 13 등에서 나타난다. 이들을 통해 국내의 주거 복지와 주거 정책의 실현, 실효성과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기법이 다방면으로 연구되고 있음이 파악된다.
한편 Cluster 5에서 covid-19는 키워드로 7회 등장하여 주거 안전 및 근린 만족도와 연관되었다. COVID에 대한 주목이 CPTED 관련 키워드를 완전히 대체한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covid-19와 cpted가 키워드로 동시에 등장하였다. 이는 공동주택이 주거 유형의 과반을 차지하는 국내의 실정상, COVID로 인해 주거에서 느끼는 안전감이 저하되며, 이동이 통제 또는 제한되고 주거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여도 범죄 불안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연구에서 기존 연구에 비해 특히 1인 가구에 대한 연구의 관심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난다. 2010-2019 시기에 Single Person Household(1인 가구)는 4회 등장하였으며 CPTED 및 방범과 관련된 키워드와만 연결되었으나, 본 시기의 경우 14회 언급되며 Housing Assistance Programs(주거 지원 프로그램), Satisfaction(만족), Continual Residence Intention(지속 거주의사) 등 주거 지원 및 만족도와 관련한 키워드와 언급되었다. 즉, 1인 가구 연구는 범죄 불안에 관한 보다 직접적인 측면을 다루며 시작되었으나, 1인 가구 증가가 사회 현상으로 급속히 퍼지며 그 주거 환경에 대한 평가와 지원 등 보다 거시적인 화두로 확장되었음을 파악할 수 있다.
Table 10.
RS Keywords (Domestic, 2020-2022)
3. 주거만족도 연구 방법 동향
연구의 목적인 향후 주거만족도 연구의 발전 방향 제언을 위해 연구 방법 동향을 확인하고자, 본 분석에서 제외되었던 방법론적인 키워드를 연구 방법에 대한 키워드(survey, qualitative research 등)와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분석 방법을 가리키는 키워드(factor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등)로, 다시 양적 분석과 질적 분석으로 나누어 확인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11>과 같다.
연구 방법의 경우, 해외(26건)보다 국내(122건)의 연구에서 관련 키워드를 포함한 경우가 많았다. 해외와 국내를 통틀어 연구 방법은 질적 연구(해외 0건, 국내 4건)보다는 양적 연구(해외 26건, 국내 118건)에 한정되었으며, 나타난 연구 방법 또한 국내의 경우 양적 연구는 GIS 분석, 설문조사, 질적 연구로는 성과평가가, 해외의 경우 설문조사만이 등장하여 다소 제한적이었다. 분석 방법 또한 국내의 경우 회귀분석 및 하위 분석 방법, 구조방정식, 경로 분석 등, 해외의 경우 구조방정식으로 양적인 데이터를 겨냥한 분석 위주로 드러났다. 한편 연대별, 국내외별 연구 및 분석 방법의 경향성 차이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단, 등장 건수 기준 해외 전체 6591회 중 26회, 국내 전체 1660회 중 122회만이 연구 방법과 유관한 키워드로, 소수의 논문만이 연구 방법에 대한 키워드를 제시하였으므로 이러한 분석이 대표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V.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동시 출현 단어 분석을 연구 방법으로 하여, 국내외 주거만족도 분야 연구의 시기별 발전 과정과 발전 특성을 확인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여 향후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주거만족도 및 연관 개념과 유관한 국내외 논문의 동향을 키워드 간의 연관 관계를 통해 분석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해외 연구의 시기별 발전 과정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연구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초기의 분절적인 연구가 통합되고 유관 개념이 포괄하는 연구의 수가 증가하였다. 심리학의 만족 개념이 기존의 병리학적 연구에서 확장되어 ‘대부분의 사람이 일상적으로 행복감을 유지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발전하였듯 주거만족도 또한 초기의 병리적인 환경에 대한 불만족 평가에서 점차 다양한 수단을 이용한 주거 만족 달성에 주목하였다. 둘째, 이러한 경향의 연장선상에서 다양성, 지속 가능성, 웰빙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 셋째, 2020년대 이후 주거에서 겪는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본래 범죄와 관련된 영역에서 질병과 관련된 영역으로 확장되었으며, 이는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한편, 국내 연구의 경우 다음의 특성을 보이며 발전하였다. 첫째, 연구 영역이 통합 없이, 지속적으로 분절되어 발전하였다. 주거만족도를 다루는 기존 국내 연구는 지속 가능성, 주거 이동, 환경 심리, 범죄 안전, 거주자에 대한 디자인적·환경적 배려 등의 주제 하에서 통합된 연구가 이루어진 해외 연구에 비하여 키워드 클러스터의 개수가 유지되거나 증가하며, 유사한 대상을 다루는 소규모 주제들만이 일관되게 등장하였고 연구의 통합은 적었다. 둘째, 해외와 달리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연구는 도시 재생, 뉴타운, 그린 빌딩, 원 거주자의 커뮤니티 애착과 유지 등과 함께 주로 연구되었다. 특히 그린 빌딩, 거주 후 평가, 야외 공간 등이 2000년대, 리모델링과 장소 애착, 사회적 자본과 도시 재생이 2010년대, 거주 후 평가, 재개발과 도시 재생 및 근린 만족도 등이 2020년 이후의 국내 연구에서 주된 주제 및 키워드로 등장하였다. 이는 주기적인 국내의 재개발, 재건축 경향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연구의 차이점이 시사하는 바를 기반으로 제언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의 연구 또한 해외의 연구 동향과 같이, 유관 분야 간의 교류와 동시 연구가 증가해야 할 것이다. 국내 연구는 주거만족도 개념을 기반으로 각 연구의 연구 문제를 해결하는 측면에 보다 집중하였다. 가령 재개발·도시재생·뉴타운 등 도시에 관한 연구와 지방 주거에 관한 연구, 공공주택·민간주택에 관한 연구, 1인·노인·청년 주거 등 가구의 특성에 관한 연구 등이 모두 별도로 등장하였으나, 사회 현상의 전반적 흐름을 포착하고 발전 방향을 제언하기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분야 간의 학술적인 교류를 증진하는 연구 또한 필요할 것이다.
둘째, 주거만족도 연구의 범위가 확장되어, 개인의 다양한 특성 전반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대·세분화될 것으로 예측되므로, 국내 연구의 주거만족도 평가 확대 및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평가 방법론의 도입이 요구된다. 특히 Park & Choi(2019)가 지적하였듯, 만족도의 평가는 주관적 경험에 의존하며, 응답자의 무성의하거나 작위적인 응답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고려할 때, 현대에 빅데이터의 관점에서 개인의 주거만족도 파악에 이용할 수 있는 정보가 증가하였다는 점을 들어 이를 방법론으로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Kim & Kim(2017)은 아파트의 트렌드와 수요가 정성적인 정보 위주이나, 기존 연구는 정량적인 설문과 통계 자료만을 이용하였음을 지적하며 신문 기사를 텍스트마이닝한 비정형 데이터를 이용하여 트렌드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처럼 SNS 등에서 개인이 무의식적으로 발생시키는 정보를 수집하거나, 뉴스, 논문 등 다양한 매체에 산재된 데이터를 일관성 있게 처리하는 기술을 통해 주거 만족에 관한 최적화되고 세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VR, AR 등 기술 기반의 거주 전 평가(Pre- Occupancy Evaluation)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국내 연구의 시계열적 분석을 기반으로 다음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국내의 경우, 공동주택의 노후화와, 이에 따른 재개발 및 재건축 과정이 해외에 비하여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상태에 있으므로, 다양성, 지속 가능성, 웰빙을 고려한 주거만족도의 향상 방안에 관한 연구 기회가 더욱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COVID 사태 전후로, 국내외 공통으로 연구 동향 전반에서 주거에서의 불안감이 범죄에서 질병 불안으로 확대된 점을 들어, 전염병과 기후 이변 등으로 실내 공간 의존도가 증가할 시, 이에 따른 주거만족도의 세밀한 평가의 중요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LEED, WELL, 녹색건축인증 등 건축물 평가 시스템의 변화 방향성을 분석하고, 이들이 주거 만족에 끼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향후 국내의 건축물과 주거의 만족도 평가 및 향상 방안을 제언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본 논문은 이론적인 관점에서 주거만족도 연구 동향을 동시 출현 단어를 기반으로 분석하여 국내와 해외의 시계열적 연구 경향을 비교하고 변화를 제시하며, 추후의 주거만족도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 발전을 제안하였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한편, 이 연구의 한계는 Web of Science에 디지털화되어 등록된 논문 이외를 분석 대상으로 삼지 못했으며, 2020년대의 연구 자료는 아직 장기적으로 파악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이다. 또한, Web of Science가 제공하는 핵심 컬렉션 데이터베이스는 기본적으로 영문 논문만을 대상으로 하며, 이로 인해 국내와 국외의 구분 이외의 타 문화권에 대한 국외 주거만족도 연구에 대한 세밀한 분석에는 한계를 가진다. 따라서, 후속 연구는 보다 넓은 시간적·공간적 범위를 대상으로 논문을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보다 상세한 분석을 시행하거나, 2020년대의 연구가 더욱 축적된 이후에 이루어져 보다 많은 정보를 대상으로 하여 더욱 많은 주거만족도 연구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