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는 우리의 일, 소비, 여가 등 일상생활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러한 기술은 주거에서 스마트 홈으로 구현되고 있다. 스마트홈은 주거환경에 IT를 융합하여 국민의 편익과 복지증진,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간 중심적인 스마트 라이프 환경을 의미한다(한국 스마트홈산업협회).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홈은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여 편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여러 선진국에서는 노인들이 스마트 기기 및 기술을 활용하여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유럽에서는 AAL(Ambient Assisted Living)이라는 개념을 통해 스마트 기기의 개발이나 이미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 기기의 접근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조지아 공대의 Aware Home, 플로리다 대학의 Gator Tech 스마트하우스, MIT의 ‘Age Lab’프로젝트 등을 통해 스마트 기술을 통한 노인의 생활의 편리성과 사회적 케어를 지원하고 있다. 세계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로봇, 인공지능(AI), 센서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노인들의 돌봄서비스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이동지원 로봇, 센서장치를 활용한 개인별 설정범위 이탈방지 시스템, 치매방지 로봇 등이 개발·운영중에 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홈은 사람들의 스마트 리빙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파악하지 못한 채 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기와 시스템 개발과 도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로 인간행동을 모니터링하고 행동패턴을 식별하는 지능형 센서, 데이터 수집 및 처리를 위한 알고리즘, 새로운 시스템의 프로토타입 개발 및 구현 등과 같은 기술 개발에 집중되고 있다(Cho et al., 2018).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최고수준의 스마트홈 관련기술이 있음에도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고령자 주택에 대한 제도와 설계방향 등이 정립되어 있지 못하며 ICT 주도의 기기장치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되고 있다(Hwang, 2015).
노인을 위한 스마트홈 연구는 스마트 홈 계획시 가이드라인이나 계획방향 스마트 장치나 시스템에 대한 선호도, 사용성능 평가에 대한 내용이 진행되어 왔으며(Oh et al., 2008; Park et al., 2013; Lee et al., 2013; Cho et al., 2014) 주로 노인의 건강을 고려한 헬스케어 스마트 기술의 적용을 중심으로 다뤄지고 있다(Yang et al., 2013; Hwang, 2015; Cho et al., 2018).
이에 따라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저하에 따른 스마트홈 서비스는 안전, 건강, 가사지원, 여가활동, 에너지 절감 등 다각적 측면에서의 스마트 홈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며 거주자와 스마트홈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파악하고 여기에 존재하는 문제점과 이를 줄이기 위한 내용이 무엇인지 노인의 실제 경험과 평가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
2. 연구의 목적 및 내용
본 연구는 노인 거주자의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사용정도, 필요도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시 문제점 등을 파악하여 향후 노인 특성에 대응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노인을 위한 스마트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첫째, 조사대상 주택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파악하고 둘째, 노인 거주자의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과 사용정도, 필요도를 파악한다. 셋째, 노인의 특성에 따른 스마트 홈 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필요도의 차이를 파악하고 넷째, 노인 거주자의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II. 연구 방법
1. 조사대상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과 필요도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실제 이러한 서비스를 경험한 대상이 가장 적합하다. 국내에 첨단 스마트홈 서비스 설비를 갖춘 대규모 노인주거시설로는 스프링카운티자이가 거의 유일한 사례로 대상주택은 2019년에 공급된 스마트 첨단설비와 시스템이 운영되는 노인복지주택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스프링카운티에 거주하는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노인이 최신의 스마트홈에 살면서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용과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거주노인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 조사방법
본 연구에서는 해당 노인복지주택의 답사를 통한 실태조사와 거주자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먼저 2021년 3월 입주자대표, 시설운영자분들과의 면담을 통해 설문조사의 취지 및 조사진행 방법 등을 사전 논의하였으며 실태조사를 위해 2021년 4월 시설담당자, 보안팀과 함께 주택단지 및 게스트룸 답사1)를 진행하였고 스마트 홈 서비스 종류 및 설비 작동시연, 사진촬영 등을 실시하여 현재 제공되고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설문조사는 조사대상자인 노인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되도록 일대일 면접조사로 진행하였고,2) 태블릿을 사용하여(종이설문지 병행) 사진자료를 함께 보면서 응답할 수 있도록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특히 조사전에 주거환경전공 대학생 4명 대학원생 2인을 대상으로 본 연구의 취지 및 조사할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해 숙지하도록 설명한 후 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유효 설문지 98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SPSS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사항과 스마트홈 서비스인식 및 사용정도, 필요도에 대한 기술통계분석(빈도, 백분율, 평균)을 하였고, 각 변인에 대한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 사용정도 및 필요도 차이검증을 위해 t-test, ANOVA를 실시하였다.
3. 조사내용
설문조사의 내용은 조사대상 노인의 일반적 특성과 제공되는 스마트 홈 서비스 인식 및 사용정도, 필요도, 스마트 홈 서비스 사용에 대한 의견 및 문제점 등이다.
첫째, 노인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학력, 월생활비(식비, 여가비, 보험료, 공과금, 경조사비를 포함한 금액), 가족형태, 건강상태 총 6문항
둘째,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 및 사용 정도(5점 척도)는 현재 주택에 제공되고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중심으로 안전/보안(7항목), 편의(6항목), 에너지(3항목) 총 15항목
셋째, 스마트홈 서비스 필요도(5점 척도)는 현재 제공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외하고 선행연구들에서 제시한 스마트홈 시스템(서비스) 중 본 연구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는 서비스를 선정·재구성하여 안전/보안(3문항), 편의(3문항), 건강(6문항), 에너지(1문항) 총 13문항
넷째,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에 대한 의견 및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시 문제점(개방형 질문) 1문항으로 구성하였다.
III.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
1. 조사대상 노인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 노인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은 60~93세까지였으며 75세 이상 후기 노인의 비율이 60% 이상이었다. 여성노인(67.3%)이 남성노인(32.7%) 보다 많았으며 최종학력은 대졸이 43.9%, 고등학교 졸업 27.6%, 대학원 졸업이상 15.3%로 비교적 높은 학력수준을 보였다. 가구형태는 부부가 함께 거주 65.3%, 단독거주 33.7%로 부부가 함께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고 건강상태에서는 보통 40.8%, 좋음 23.5%, 매우 좋음 17.3%의 순으로 응답하였다<Table 1>.
Table 1.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
| Category | Frequency (%) | |
|---|---|---|
| Age | ||
| total | 98(100.0) | |
| Sex | ||
| total | 98(100.0) | |
| Education | ||
| total | 98(100.0) | |
| Household type | ||
| total | 98(100.0) | |
| Health condition | ||
| total | 98(100.0) | |
| The cost of living for month | ||
| total | 79(80.6) | |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의 결과와 비교해 보면 볼 때 본 조사대상 노인의 학력수준은 대졸이상이 59.2%로 실태조사의 대졸이상 10.5%에 비해 매우 높았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좋다고 평가하는 비율은 40.8%로 실태조사의 49.3%에 비해 10%정도 낮게 조사되었다. 월생활비는 식비, 여가비, 보험료, 공과금, 경조사비를 포함한 금액을 조사하였는데, 200∼300만원 22.4%, 300∼400만원 20.4%, 100∼200만원 미만 17.3%, 400만원이상 16.3%순으로 조사되어 비교적 높은 경제수준을 나타내었다.
IV.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사용정도, 필요도
1. 조사대상 노인복지주택의 스마트홈 서비스 현황
조사대상 노인복지주택의 스마트홈 서비스는 스마트 기기나 설비 등을 사용하여 단지 및 세대에 설치·운영 중인 스마트홈 서비스를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이들 서비스를 안전, 편의, 에너지 항목으로 분류하고 이를 단지 및 세대 그리고 각 공간별로 구분하여 파악하였다.
안전항목은 7가지 스마트홈 서비스로 가장 많았고, 편의 항목은 6가지, 에너지 항목은 2가지 순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최신 스마트홈 기기 및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었고, 이는 스마트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관리실에 의해 처리되거나 거주자가 직접 기기 작동을 통해 사용하는 형태로 제공되었다. 조사대상 노인주택에서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Smart Home Service of Elderly Welfare Housing
2.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여부 및 사용정도
(1)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여부
현재 노인복지주택에 제공되고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해 조사대상 노인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Table 3>. 안전항목으로서 세대내 비상호출서비스(욕실, 거실, 침실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호출버튼)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96.9%로 가장 높았고, 화재감지기는 91.8%가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엘리베이터 방범서비스인 엘리베이터내 방범핸드레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9.6%만이 인식하고 있어 조사대상 스마트홈 서비스 중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이는 엘리베이터 방범핸드레일이 여성이나 노인이 비상시 자연스럽고 신속하게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핸드레일 끝부분에 눈에 띄지 않게 설치됨으로써 실제 거주하는 노인들조차 이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3.
Smart Home Service Recognition
(N=98)
| Category | Smart home service | Recognition | |
|---|---|---|---|
| known | unknown | ||
| Security | |||
| Silver-care service(wallpad) | 43(43.9) | 55(56.1) | |
| Convenience | |||
| Elevator call service | 81(82.7) | 17(17.3) | |
| Energy | |||
| Standby power shutoff switch | 64(65.3) | 34(34.7) | |
또한 거실 월패드에서 제공하고 있는 실버케어서비스는 43.9%로 적게 조사되었는데, 이는 실버케어서비스가 월패드의 여러 기능 중 하나로 필요시 직접 해당서비스를 찾아서 조작하도록 되어 있고 작은 글씨로 표시되어 있어 이에 대한 인식정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Figure 3>. 지하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벨을 통한 비상호출서비스도 55.1% 정도로 조사되었는데, 이 비상벨은 주차장 기둥에 부착되어 식별하기 쉬운 색과 큰 글씨로 인식하기 쉽게 되어 있었지만 노인이 차를 운전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지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식비율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Figure 3.
Emergency Call Button Installed at the End of the Elevator Handrail (L) & Silver Care Service in Operation of Living Room Wallpad (R)
한편, 편의 항목에 대해 무인택배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85.7%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무인택배함이 커뮤티니센터 정문 입구에 배치되어 있어 이를 알고 있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스마트홈서비스에 대해서는 엘리베이터호출서비스 82.7%, 단지전용홈페이지 65.3%, 원격검침서비스 61.2%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연동앱을 제공하여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및 조명, 난방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원격제어서비스에 대해서는 단지 36.7% 만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에너지 항목에 대해 세대 내 현관에 있는 전등일괄제 어스위치는 82.7%로 조사되어 조사대상 노인의 상당수가 이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위치인 현관 한쪽 벽면에 잘 보이도록 설치되어 있어 이에 대한 인식정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이며, 대기전력 차단스위치는 65.3%의 인식정도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스마트홈 서비스의 몇몇 항목은 응답자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엘리베이터 방범서비스, 월패드의 실버케어서비스, 스마트폰 원격제어서비스, 주차위치통보서비스-, 스마트홈 서비스는 노인의 신체기능의 약화에 대비하여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제공되었으나 노인들이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정도와 필요도
제공되고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해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는지를 5점 척도로 조사하였다<Table 4>. 이중 거주자가 직접 작동을 해서 사용하는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용정도를 파악하였으나 그렇지 않은 서비스항목(24시간 전자경비서비스, 화재감지기, 원격검침서비스)과 비상호출버튼에 대해서는 필요도를 조사하였다.
Table 4.
Using Smart Home Service
| Category | Smart home service | Mean | S.D |
|---|---|---|---|
| Security | |||
| Silver-care service(wallpad) | 1.39 | 1.061 | |
| Convenience | |||
| Elevator call service | 2.14 | 1.566 | |
| Energy | |||
| Standby power interruption switch | 1.83 | 1.293 |
안전항목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정도는 낮은 편으로 방범도어카메라 2.62점, 전등일괄제어스위치 2.48점, 엘리베이터 호출서비스 2.48점의 순이었고 나머지 서비스들은 1점대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비해 안전항목에서의 스마트홈 서비스 중 화재감지기, 세대 내 비상호출서비스, 24시간 전자경비서비스의 필요도는 높게 나타나 사용정도와 필요도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편의항목에 대해 엘리베이터 호출서비스는 2.14점으로 사용정도가 다른 서비스에 비해서는 높았으나, 단지전용 홈페이지, 주차위치 통보서비스, 스마트폰 원격제어서비스, 무인택배 서비스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원격검침서비스에 대한 필요도에서는 3.98점으로 높게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 항목에 대해서는 전등일괄제어스위치 2.48점, 대기전력차단스위치 1.83점으로 조사되어 사용정도가 크지 않았다.
또한 필요도를 조사했던 스마트홈 서비스들은 평균 4.34점으로 모두 높은 필요도를 나타낸 반면 이를 제외한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정도의 전체 평균은 1.65점으로 사용정도는 낮았다. 이를 항목별로 보면 안전 1.58점, 편의 1.51점, 에너지 2.16점으로 안전과 편의 항목에 해당하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사용정도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수준이었고 에너지 항목은 조금 사용하는 정도였다. 인식여부와 사용정도를 함께 고려했을 때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해 67.5% 인식하고 있었으나 사용정도는 1.65점으로 낮게 조사되어 인식과 사용정도에 차이를 나타내었다.
(3)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여부에 따른 사용정도와 필요도 차이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여부에 따른 해당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정도와 필요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t-test를 실시하였다.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여부에 따른 사용정도 및 필요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스마트홈 서비스는 총 15가지 서비스 중 9가지 서비스로 안전항목의 방범도어카메라, 실버케어서비스, 편의항목의 스마트폰 원격제어서비스, 원격검침서비스, 단지전용홈페이지, 주차위치통보서비스, 엘리베이터 호출서비스, 에너지 항목의 전등일괄제어서비스, 대기전력차단서비스였다<Table 5>.
Table 5.
Using Smart Home Service by Recognition
항목별로 보면 에너지항목(2가지)과 편의항목(5가지)에 해당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들은 인식여부에 따라 사용정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다만 편의항목중 무인택배서비스의 경우는 인식여부에 따라 사용정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무인택배서비스의 경우 85.7%가 인식하고 있었으나 그 사용정도는 1.10점으로 매우 낮게 조사되어 응답자가 해당서비스를 알고는 있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로 조사됨으로써 무인택배서비스에 대한 사용방법의 개선과 재고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안전항목에 해당하는 비상호출서비스(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방범서비스는 인식여부에 따라 사용정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비상호출서비스나 엘리베이터 방범서비스를 거주자가 알고 있더라도 해당서비스는 비상시에 사용되는 서비스로서 사용정도와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안전항목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항목으로는 24시간 전자경비서비스, 화재감지기, 비상호출서비스(세대)로 이들 서비스는 필요도에 대한 항목으로 해당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정도에 따른 필요도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 필요도
해당 노인복지주택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건강관련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해 조사항목을 추가하여 필요도를 조사하였다. 우선 각 항목별 평균 필요도를 보면, 안전항목인 실시간위치정보서비스에 대한 필요도는 3.53점, 편의항목은 평균 3.34점, 건강항목 평균 3.74점, 에너지항목은 에너지관리 모니터링서비스 3.71점으로 건강항목에 대한 필요도가 가장 높았다.
향후 제공될 스마트홈서비스로 자동환기 및 공기청정서비스 4.14점으로 가장 높은 필요도를 나타내었으며 자동온도·습도조절서비스 3.96점, 원격의료서비스 3.80점의 순이었다. 이들은 모두 건강관련 항목으로 최근 미세먼지, 코로나 이슈로 실내 환경에 대한 필요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4. 노인특성별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정도의 차이
노인특성에 따라 스마트홈 서비스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t-test, ANOVA 및 Duncan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1) 성별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정도 차이
노인의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스마트홈 서비스는 편의항목인 스마트폰 원격제어서비스였다<Table 7>. 이 서비스에 대한 사용정도는 낮았으나 여성노인(1.21)이 남성노인(1.00)보다 스마트폰 원격제어서비스의 평균 사용정도가 높았다. 이는 남성노인에 비해 주로 여성노인이 각 세대 안팎에서 전등, 난방 등을 체크하고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Table 7.
Using Smart Home Service by Sex
| Category | Smart home service | Sex | N | Mean(S.D) | t |
|---|---|---|---|---|---|
| Convenience | Smartphone remote control service | -2.221* | |||
| Women | 66 | 1.21(0.775) |
(2) 학력별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정도 차이
노인의 최종학력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스마트홈서비스는 일괄제어스위치로 나타났다. 중졸이하 노인의 경우 일괄제어스위치에 대한 사용정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학원 이상 노인의 평균 사용정도는 3.73점으로 대졸이하 학력의 노인들에 비해 일괄제어스위치의 평균 사용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Table 8>.
Table 8.
Using Smart Home Service by Education
| Category | Smart home service | Education | N | Mean | Da | F |
|---|---|---|---|---|---|---|
| Energy | Total control switch | 5.785** | ||||
| graduate school over | 15 | 3.73 | b |
(3) 가구형태별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정도 차이
노인의 가구형태별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정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부부가구의 경우 독신가구에 비해 안전항목인 방범도어카메라(2.89점)를 더 많이 사용하고, 에너지 항목인 일괄제어스위치(2.84점)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9.
Using Smart Home Service by Household Type
| Category | Smart home service | Household type | N | Mean(S.D) | t |
|---|---|---|---|---|---|
| Security | Security door camera | 2.260* | |||
| single | 33 | 2.12(1.516) | |||
| Energy | Total control switch | 3.743** | |||
| single | 33 | 1.82(1.131) |
노인의 특성별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정도의 차이를 종합해보면 스마트홈서비스 사용정도는 대부분 낮은 사용정도를 보였으나 성별, 학력, 가구형태에 따라 각 스마트홈서비스 사용정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여성노인이 남성노인에 비해 스마트폰 원격제어서비스의 평균 사용정도가 높았고, 대학원 이상 학력 노인이 대졸이하 학력의 노인들에 비해 일괄제어스위치의 평균 사용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부부가구의 경우 독신가구에 비해 방범도어카메라, 전등일괄제어스위치의 평균 사용정도가 높았다. 이는 노인실태조사결과5) 학력이 높을 경우, 부부가구의 경우 스마트 폰 또는 스마트 기기에 대한 사용이 높았던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5. 노인특성별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 필요도 차이
(1) 성별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 필요도 차이
성별 향후 스마트홈서비스 필요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스마트홈 서비스는 편의 항목인 AI비서서비스, 음성인식커튼·블라인드로 나타났다. 즉 남성노인의 경우 AI비서서비스와 음성인식 커튼·블라인드에 대한 필요도가 높았다<Table 10>.
Table 10.
Necessity of Next Smart Home Service by Sex
| Category | Smart home service | Sex | N | Mean(S.D) | t |
|---|---|---|---|---|---|
| Convenience | AI secretary service | 2.439* | |||
| Women | 66 | 3.14(1.391) | |||
| Voice recognition curtain & blind control service | 2.022* | ||||
| Women | 66 | 2.68(1.416) |
(2) 학력별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 필요도 차이
노인의 학력별 향후 스마트홈서비스 필요도에서는 편의 항목인 자동청소서비스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즉 중줄이하 학력의 노인의 경우 고졸이상 학력의 노인에 비해 자동청소서비스에 대한 필요도가 높았다<Table 11>.
Table 11.
Necessity of Next Smart Home Service by Education
| Category | Smart home service | Education | N | Mean | Da | F |
|---|---|---|---|---|---|---|
| Convenience | Automatic cleaning service | 5.555** | ||||
| graduate school over | 15 | 4.53 | b |
(3) 월생활비별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 필요도 차이
노인의 월생활비별 향후 스마트홈서비스 필요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스마트홈 서비스는 편의 항목인 AI비서서비스와 스마트거울이었다. 월생활비 100~200만원 미만의 평균 필요도는 2.47점, 400만원 이상 평균필요도는 4.06으로 400만원 이상의 응답자는 100~200만원 미만의 응답자보다 AI비서서비스 필요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월생활비 400만원 이상의 응답자들의 스마트거울 필요도는 3.94로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Table 12>.
Table 12.
Necessity of Next Smart Home Service by the Cost of Living for Month
| Category | Smart home service | The cost of living for month | N | Mean | Da | F |
|---|---|---|---|---|---|---|
| Convenience | AI secretary service | |||||
| 4 million won over | 16 | 4.06 | b | |||
| Smart mirror | ||||||
| 4 million won over | 16 | 3.94 | b |
즉 월생활비를 400만원 이상 사용하는 노인들은 편의서비스인 AI비서서비스, 스마트거울에 대한 필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가구형태별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 필요도 차이
노인의 가구형태별 향후 스마트홈서비스 필요도에서는 편의 항목인 AI비서서비스, 음성인식커튼·블라인드, 건강항목인 원격의료서비스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들 서비스에 대한 필요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고 부부가 함께 사는 가구에서 독신가구에 비해 AI비서서비스(3.72점), 음성인식커튼·블라인드(3.14점), 원격의료서비스(4.02점)에 대한 필요도가 높았다<Table 13>.
Table 13.
Necessity of Next Smart Home Service by Household Type
노인의 특성별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 필요도의 차이를 종합해보면 스마트홈서비스 필요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인은 성별, 학력, 월생활비, 가구형태였다. 남성노인은 여성노인에 비해 AI비서서비스와 음성인식 커튼·블라인드의 필요도가 높았고, 고졸 이상 학력 노인이 중졸이하 학력의 노인들에 비해 자동청소서비스의 필요도가 높았으며, 월생활비 400만원 이상의 거주자는 다른 집단에 비해 AI비서서비스, 스마트 미러에 대한 필요도가 높았다. 또한 부부가구의 경우 독신가구에 비해 AI비서서비스, 음성인식커튼·블라인드, 원격의료서비스의 필요도가 높았다. 노인의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인 항목은 대부분 편의 항목에 대한 것으로 이중 AI비서서비스는 성별, 월생활비, 가구형태에 따라 필요도에 차이를 보인 항목이었다. 따라서 노인을 위한 스마트홈 계획시 이러한 노인의 특성에 따른 필요도에 바탕을 둔 스마트홈 계획이 필요하다.
6.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시 문제점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시 문제점은 거주 노인이 자유롭게 응답하는 방식으로 조사하였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사용시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은 주로 스마트홈 서비스 장치와 교육에 관한 것이었다.
(1)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방법의 문제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방법에 대해 거주 노인들은 사용방법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의견과 장치의 작동방법이 불편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2) 스마트홈 서비스 교육의 문제
제공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에 대한 교육이 잘 이루어져야 함을 지적하였다. 현재 제공되는 스마트홈 서비스가 무엇이 있는지를 알지 못해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노인들은 배워도 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입주시 한번의 교육으로는 제공되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사용방법을 익히기 어려워 이에 대한 반복 교육이 필요하고, 복잡한 설명서보다는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어떤 기능이 있는지도 잘 모르고 배워도 자꾸 잊어버립니다.”
“제공되고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가 무엇인지 몰라 이것부터 아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들은 배워도 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홈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용하는 것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고, 어려운 설명서보다는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설명서는 잘 읽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으면 사용하지를 않습니다.”
(3) 기타의견
자주 사용하는 기능 외에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이 지불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과 비용이 추가된다면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견, 습기 및 결로현상에 대해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의 지식과 적극성을 고려한 제공하는 공급자들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시 오작동된 경험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이상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에 대한 문제점 및 의견에 대해 거주 노인은 사용방법과 교육에 관한 문제점을 제시하면서 사용방법이 어렵고 복잡하고 불편하며 사용방법을 잊어버려 사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현재 제공되는 스마트홈 서비스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한번의 교육으로 사용방법을 숙지하기 어려워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었다.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시 문제점으로 제시된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좀 더 직관적이고 간단한 방법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기 및 장치가 개발될 필요가 있다. 실제 연구자가 주택을 답사하면서 제공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작동·시연해 본 결과 스마트 기기 및 장치의 디자인, 설치위치 등의 문제들이 발견되었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 읽기 힘들거나(일괄제어스위치, 대기전력차단스위치, 비상벨), 장치의 설치위치가 잘 보이지 않거나 작동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경우(엘리베이터 방범핸드레일, 침실 비상벨)도 있어 해당공간에서의 노인의 일상생활과 안전사고에 대비한 설치위치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터치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월패드)도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
V.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노인복지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홈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사용정도, 필요도를 파악하여 향후 노인의 독립생활에 대응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계획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노인을 위한 스마트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스마트홈 서비스 인식여부는 일상생활과의 밀접정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며 대부분 거주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고 있으나 특정 요구에 대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이에 대해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함을 나타내었다. 노인의특성상 한 번의 교육만으로는 제공되는 스미트홈 서비스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인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낮은 사용정도를 보인 반면 서비스 필요도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게 조사되었다. 즉 거주노인들은 스마트홈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나 그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낮게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함을 나타내었는데 사용에 대한 문제점으로 지적한 사용방법과 교육·홍보의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점으로 사료된다.
셋째, 스마트 기기 디자인에 있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고려하여 노인이 좀 더 편리하게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노인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방법에 대해 기기 작동방법을 단순화하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게 할 필요가 있다. 어렵고 읽기 힘든 매뉴얼은 노인들이 이해하고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그림 등으로 단순화시키고 기능을 요약한 매뉴얼을 통해 세대 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의 시력약화에 대비하여 스마트홈 기기의 글씨크기 조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비슷한 색채계열의 혼용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의 개발시 건강항목에 대한 필요도가 높았음을 반영하여 안전, 편의, 에너지 항목과 함께 이에 대한 서비스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며 특히 증가하고 있는 1인 노인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해외 스마트홈 서비스의 경우, 노동시간과 외로움을 줄이고 편안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노인의 생활중심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여 서비스의 다양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노인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가 보다 실효성있는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책 및 제도가 뒷받침 될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지능형 건축물 인증제도, 지능형 홈 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 초고속정보통신 건물 및 홈네트워크 인증제도 등 여러 스마트홈 관련 기준 및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노인의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홈 관련 평가항목의 개발이나 지침은 전무한 실정으로 이에 대한 정책 및 제도 등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본 조사대상은 하나의 노인복지주택 거주자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노인수요계층에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노인을 대상으로 현재 제공되고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인식과 사용, 필요도를 조사하여 향후 스마트홈 계획의 방향을 제안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추후 노인의 특성을 더 세분화하여 노인의 특성과 스마트홈 서비스와의 관계성을 심도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