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 연구의 배경
주거지선택의 요인은 다양하게 있으나 그중에도 대표적인 요인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직주근접에 의한 편리한 교통 그리고 재산가치의 증식 등이 있다. 주거지선택에 의한 결과는 주거지의 이동으로 나타나는데, 현 거주지에 대한 부정적 요인인 압출요인(push factors)으로 편의시설 부족, 불편한 교통, 환경악화, 재산가치 하락, 주택의 노후화, 자녀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등의 부정적인 요인과 더불어 주택 및 토지가격상승을 기대한 경제적 이득창출, 편리한 대중교통, 직주근접, 우수학군 등 이른바 긍정적 요인인 흡인요인(pull factors)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6년 도시계획법(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아파트지구가 신설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아파트의 공급으로 주거지의 이동을 촉진시키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초기부터는 주택200만호 건설 등 도시외곽지역에 대규모의 택지개발사업에 의한 대대적인 주택공급의 영향으로 주택보급률 향상에는 크게 기여를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자가 요구하는 주거환경의 질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자의 사업성측면이 강하게 반영된 주택공급 결과로 인해 급기야 지역적으로는 주택공급의 상대적 과잉 또는 과소의 문제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주택소유를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더욱더 극심하게 이루어져 주거지선택의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다양한 주거지선택요인에 대한 비중과 우선순위의 척도를 명확하게 분석하여 제시한다면 주거지 선택과 주택보급 정책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전술한 바와 같이 다양한 주거지선택 요인 중 어떠한 요인이, 어느 정도의 비중에 의하여, 상대적인 우선순위에 따라 주거지이동을 결정하는지를 분석하여 제시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세부적인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첫째, 소비자 측면에서는 주거지1) 선택 시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거지선택요인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제시하고, 둘째, 공급자 측면에서는 지역적으로 다양하게 표출되는 수요자가 원하는 요인에 의하여 주택공급을 하고, 셋째, 국가와 지방정부 측면에서는 각종 도시계획수립 시 예방적인 조치로서 지역별 주민이 원하는 편의시설확보 방향을 제시하며, 향후 도시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대구광역시(이하 대구시라 함)에 거주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설정하며 필요에 따라 구·군(區·郡)별로 분석하였다. 분석의 도구로는 주거지선택의 정성적인 요인을 상호비교에 의한 정량적 수치로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객관적으로 평가가 용이한 계층화분석법(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을 활용하였다. 시민들의 의식조사는 2020년 7월 3일부터 2020년 10월 5일까지 설문조사 용지로 시행하였다.
연구 진행방법은 먼저 여러 문헌에서 제시하는 주거지 선택요인을 발굴한 후 1차로 주거관련 전문가그룹2)의 자문을 거쳐 본 연구자가 상관성이 있는 유사한 요인별로 대분류를 하였다. 이 결과를 토대로 설문지를 작성하여 설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본 조사에 앞서 사전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조사는 대구시 행정구역내 세대수를 감안하여 통계적으로 신뢰도(신뢰수준 95%에 허용오차 ±5% p)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부수를 산정하였으며, 회수된 설문지에 대해서는 일관성 지수와 일관성 비율을 검토하여 일관성이 결여된 설문지는 제외하고 유효성이 있는 설문지만을 대상으로 각 요인별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도출하였다.
3.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1) 분석방법
AHP는 1970년대 초반 T.Saaty 교수에 의해 개발되었고, 의사결정의 계층구조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간의 쌍대비교(pairwise comparison)에 의한 판단을 통해 평가자의 지식, 경험 및 직관을 포착하고자 하는 의사결정방법론이다.(Kim, 2005) AHP의 특성은 문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평가요인들을 계층화하고, 계층별 요소에 대한 쌍대비교를 통해 각각의 요인에 대한 상대적중요도를 도출하는데 있으며,(KDI, 2004) 산정된 가중치의 일관성을 검증하여 의사결정의 강건성을 제고하는데 있다. 이 방법은 인간의 사고와 유사한 방법으로 문제를 분해하고 구조화한다는 점과 평가요소 사이의 상대적 중요도와 대안들의 선호도를 비율척도로 측정하여 정량적인 형태로 결과를 도출한다는 점에서 그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우선순위결정을 위한 가중치는 각 요소들의 상대적 중요도가 된다. 한 계층 내에서 비교대상이 되는 n개 요소의 상대적 중요도를 wi(i=1, ···, n)라 하면 쌍대비교 행렬에서의 aij는 wi/wj(i, j=1, ···, n)로 추정할 수 있으며, 행렬의 모든 요소를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가중치 단계에서는 평가자가 얼마나 일관되게 평가항목을 평가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서 일관성비율을 구한다. 일관성은 평가자가 내린 판단의 논리적인 모순을 측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관성을 검정하기 위해 일관성지수(Consistency Index: CI)를 난수지수(Random Index: RI)로 나눈 일관성비율(Consistency Ratio: CR)을 사용한다.
여기에서 CR이 0.1 이하의 값을 갖는다는 것은 응답자가 완전한 일관성을 유지하며 쌍대비교를 수행하였음을 의미한다. 반면에 CR값이 0.1 이상이면 일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0.2 이하면 큰 문제가 없다3)고 보고 분석을 진행하기도 한다.
2) 선행연구
주거지 선택요인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Park and Yoon(1989)은 투자가치, 직장 및 자녀학교, 대중교통 편리성, 주택가격 등을 제시하였고 Lee(1990)는 소득, 자산, 주택가격, 주택규모, 방의수를 제시하였으며, Kim(1992)은 단지의 특성 및 시공회사, 주택내부 특성, 투자가치 및 지역내 특성, 교통특성(출퇴근시간), 거주공간(전용면적), 분양가격 및 주변지역 쾌적감 등을 제시하였다. Lee and Jin(1993)은 월평균소득, 자산, 학군, 주택의 유형 등을 제시하였고, Choi(1994)는 집의외관 및 실내장식, 난방설비, 집안관리의 안전성과 투자성, 이웃관계, 주위환경, 교육환경, 교통조건을 제시하였으며, Lee and Lee(1998)는 주택특성(주택유형, 규모 및 방수, 내부공간구성 및 시설, 주택가격), 근린특성(문화환경, 근린생활시설, 집의 외관, 자연환경, 투자가치, 공공안정성, 근접성), 입지특성의요인(직장거리, 교통조건, 자녀교육환경)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Choi(1999)는 학교, 쇼핑시설, 공원, 병원시설, 은행시설, 우체국, 시장,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물을 제시하였고, Choi(2009)는 입지성 요인으로 교통편리성, 주변 쾌적성, 생활편의시설, 이웃·커뮤니티의 수준, 복지시설, 투자성, 경제성, 쾌적성, 내부 인테리어, 편리성, 안전성을 제시하였다. Lee(2018)는 대중교통이용의 편리성, 매입금액, 직장과의 거리, 편의/문화시설이용의 편리성, 관리비, 자녀학교와의 거리(도보), 월납부 대출이자, 공원, 산책로이용의 편리성, 전세/임대보증금, 주차대수, 직장과의 거리, 혐오시설 이격거리, 향후 가치상승, 아파트의 규모(평), 월세금액, 단지규모, 녹지율, 간선도로 또는 고속도로와의 거리, 아파트브랜드 순위, 이웃거주자들의 월소득 수준 등을 제시하였다. Choi(2014)은 내부시설 이용 편리성, 디자인 및 색상, 안락감, 교통환경, 생활환경, 자연재해로부터의 안전성, 외부로부터의 소음 정도, 주변의 경관, 주택의 가격, 이웃과의 생활수준 정도, 이웃과의 교류를 위한 시설 등을 제시하였다. Lee(2020)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주거 편의성,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아파트,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아파트, 생활시설(마트, 백화점, 시장, 의료기관 인접성), 교육 시설(학군, 통학거리, 사교육시설), 대중교통 편리성(통근거리, 대중교통 등) 지역 발전가능성 등을 제시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주거지선택요인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이 또한 연구자의 주관에 의하여 편향되거나 왜곡된 변수를 선정할 위험성이 항상 내포되어 있다.
II. 주거지선택요인 선정 및 주민의식조사
1. 주거지선택요인 선정
주거지 선택요인 발굴에 대해서는 전술한 바와 같이 1단계에서는 기존 문헌과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요인을 모두 정리하였고,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제시된 요인을 전문가4)의 의견을 종합하여 5개 그룹으로 대분류를 하였으며, 3단계에서는 본 설문조사에 앞서 시행하는 사전설문단계로서 2단계의 요인을 축약하였으며, 4단계에서는 3단계의 사전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여 투자요인 중 학군, 학교, 학원을 학군(학교·학원)으로 단순화하였고 관리요인 중 관리비는 한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 인건비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하였으며, 환경요인 중 층간소음은 주거지 선택 후에 나타나는 요인이고 조망은 이해력이 떨어져 삭제하였다. 편의시설요인 중 경로당은 편의시설로서 대부분 지역에 설치되어 선택의 요소가 아닌 필수요소로 인식하여 제외를 하였으며, 상가 및 재래시장은 시장과 마트를 포함하여 상가로 통합하였다. <Table 1>은 주거지 선택요인에 대한 단계별 추출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Table 1.
Residential Selection Factors
2. 설문조사
1) 설문의 구성 및 구조
설문의 구성은 <Table 2>와 같이 일반적인 사항으로는 성별, 연령, 학력, 가족수, 세대주 월평균 수입, 세대의 자산규모를 세부항목으로 구성하였고, 현재 거주지 사항에서는 거주지별, 주택소유형태별, 주택규모별, 방수별, 5년 내 이주의향별, 주거환경 만족도를 세부항목으로 구성하였으며, 거주지 이력에 관한 사항으로는 이전 거주지, 이사횟수, 이전의 주택소유 형태별, 이전의 주택규모별, 이전의 방수별, 이전의 주택유형을 세부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주거지선택요인에 관한 사항은 상위요인으로는 투자요인, 관리요인, 환경요인, 편의시설요인, 교통요인으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각각의 하위요인이 포함되어 있다.
Table 2.
The Composition of The Questionnaire
본 연구의 목적인 주거지선택요인 중요도 항목에서는 상위요인과 하위요인을 이원비교 하도록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즉, 투자요인과 관리요인을 상호비교 할 경우<Table 3>과 같이 상 대적인 중요도를 판단하도록 구조화하였다.
2) 설문조사 개요
설문조사 부수는 모집단인 대구시 세대수(1,056,627)를 감안하여 통계적으로 신뢰도(신뢰수준 95%에 허용오차 ±5% p)를 유지하도록 총 318부를 작성하였고, 이를 다시 구·군별 세대수에 비례하여 배분하였다. 설문조사의 대상은 비전문가인 일반인이 대상이기 때문에 설문지문항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회수율 또한 저조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본 조사에 앞서 00아파트를 대상으로 35세대에 대한 사전조사(2020. 7. 3.~2020. 7. 13.)를 시행하여 31부를 회수하였다. 사전조사를 점검한 결과 다양한 변수에 의한 질문 문항수가 너무 많고, 세부요인이 비슷함으로 인해 답변의 일관성도 결여되어 세부요인을 축소·개선하여 본 조사를 시행하였다. 본 조사에서 설문지배부는 총 318부를 배부하여 180부를 회수함으로써 회수율은 56.6%였다.
Table 4.
Survey Overview
III. 주거지선택요인 중요도분석
1. 일관성비율(CR)의 의의
사람은 언제나 논리적으로 답변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A가 B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변하고, B가 C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다면 당연히 A가 C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변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이렇게 답변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오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일관성비율(CR: Consistency Ratio)을 측정한다.
2. 분석대상 유효부수
본 연구에서의 설문조사는 318부를 배부하여 총 180부를 회수하였으나, 이중 일관성(Consistency Ratio)이 결여된 82부는 제외하고 일관성이 확보된 유효부수는 <Table 5>와 같이 98부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일관성을 가진부수가 줄어든 것은 아쉽지만 설문조사기간이 현재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된다.
3. 분석대상자의 특성
설문조사 분석대상자의 특성은 <Table 6>과 같이 남성이 44.9%, 여성이 55.1%로서 성비의 비중이 비슷하고, 연령별로는 30세-40세미만 31.6%로 가장 많았고,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족 수 구성은 2명 구성이 31.6%로 가장 많고, 소득은 500만원 미만이 5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산규모는 50%정도가 4억 미만으로 나타났다.
Table 6.
Analysis Subject Characteristics
따라서 본 설문조사 대상자에 대한 일반적인 특성의 비율에는 차이가 있지만 분석결과 도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4. 대구시 전체의 주거지선택요인 중요도
먼저 일관성비율(CR)을 살펴보면, 상위요인(0.0178)과 하위요인 중 투자요인(0.0116), 관리요인(0.0123) 등 모두 일관성(CR≤0.1)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거지선택의 중요도는 상위요인 5개중 편의시설요인(0.2511)이 1순위를 나타내었고 다음으로 관리요인(0.2413), 환경요인, 교통요인, 투자요인 순으로 나타났었다. 한편 하위요인은 20개중 전·월세가격(0.0885)이 1순위로 나타났고, 병·의원(0.0804) 2순위, 건축년도(0.0775)는 3순위를 나타내었다. 이와는 반대로 냉·난방비(0.0309)는 18위로 나타났으며 자전거도로(0.0230), 학교·학원 등 학군은 하위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설문조사자에 국한해서 해석하면 전반적으로 대구시민의 주거지선택요인이 상위요인에서는 투자요인보다 편의시설요인에 더 높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세부요인에서는 전·월세 가격과 병·의원, 건축연도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다. 반면에 일반적으로 특정지역에서 나타나는 양호한 학군에서의 부동산 가격형성 등과 같이 투자요인의 쏠림현상은 대구시 전체를 두고 보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5. 세부요인별 주거지선택 중요요인 비교분석
1) 성별요인
성별요인에 대한 일관성비율은 상위요인 중 남성(0.0448)과 여성(0.0122), 하위요인 남성(0.0122~0.0654), 여성(0.0065~0.0322)모두가 일관성(CR≤0.1)을 유지하였고. 주거지선택의 중요도 분석결과는 상위요인 5개중에서 남성은 관리요인(0.3613)이 1순위로 나타났고 투자요인(0.0921)이 최하위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투자요인(0.2424)이 1순위 교통요인(0.1493)은 최하위 순위를 나타내었다. 하위요인 20개중에서 남성은 전·월세가격(0.1542)이 1순위인 반면에 학교·학원 등 학군(0.0105)이 최하위인 20위로 분석되었다. 여성의 경우는 주택가격(0.0913)을 최고 순위로 분석된 반면에 냉·난방비(0.0255)는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거지선택 시 남성에 비해 여성이 투자요인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산가치에 대한 관심이 여성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연령별 요인
연령별 상위요인에 대한 일관성비율은 40세 미만(0.0194), 40세~60세 미만(0.0036) 등으로 나타났고, 하위요인의 경우는 40세 미만(0.091~0.0259), 40세~60세 미만(0.0104~0.0567) 등으로 나타나 모두 일관성(CR≤0.1)을 유지하였으나, 60세 이상 관리요인(0.1545)의 일관성은 0.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0.2 이하면 중요도에 의한 전체적인 순위결정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9.
Comparison of Importance of Housing Choice by Age
주거지선택의 중요도 분석결과는 상위요인 5개중에서 40세 미만은 투자요인이 가장 우선이고 관리요인이 하위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순위는 연령대에 따라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위요인도 상위요인과 마찬가지로 연령에 따라 순위차이를 다르게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주거지선택 시 40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는 투자요인을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으로 고려하였고, 40세 이상은 관리요인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해석이 가능하고, 세부요인에서도 연령에 따라서 가치척도가 부분적으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주택을 포함한 주거지선택에 계층이나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떠한 주거지를 형성시킬 것 인가를 먼저 고려하여 주거지개발에 임한다면 입주자들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다.
6. 소득계층별 주거지선택 중요요인 비교분석
1) 세대주 월평균 수입5)
세대주 월평균 수입에 따른 상위요인(0.0062~0.0590)과 하위요인(0.0075~0.1000) 모두 일관성(CR≤0.1)을 유지하고 있다.
주거지선택의 중요도 분석결과 주거지선택 시 세대주 월평균수입 300만원 미만 소득자는 일상생활에서 지출되는 관리요인과 전·월세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한 반면 투자요인과 학군은 최하위순위로 비교적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300~500만원 미만 소득자는 편의시설과 통근·통학거리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였으나 투자요인과 자전거도로는 후 순위의 선택요인으로 고려하였다. 이와는 반대로 500만원이상 소득자는 투자요인과 주택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하였으나, 일상생활에서 지출되는 관리요인인 냉·난방비는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어 계층 간의 선호요인에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Table 10.
Comparison of Importance of Average Monthly Income of Household Heads
(Unit: Ten thousand won)
2) 세대별 자산규모
세대별 자산규모에 대한 상위요인의 일관성비율(CR)은 4억원 미만(0.0337), 4억원~10억원 미만(0.0145), 10억원 이상(0.0067)으로 나타났고, 하위요인은 4억원 미만(0.0101~0.0534) 등으로 나타나 일관성(CR≤0.1)을 유지하였다.
주거지선택의 중요도 분석결과는 자산규모가 비교적 작은 4억원 미만과 자산규모가 큰 10억원 이상은 일상생활에서 지출되는 관리요인과 이에 포함된 전·월세를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으로 고려하였으나, 투자요인인 학군은 하위순위로 주거지선택시에는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자산규모가 4억원~10억원미만 세대는 편의시설요인과 투자요인 중 주택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였으나, 일상적으로 지출되는 관리요인과 냉·난방비는 하위순위로 분석되었다.
Table 11.
Comparison of Importance of Asset Size by Generation
(Unit: million won)
7. 구·군별 주거지선택 중요요인 비교분석
구·군별 주거지선택의 상위요인에 대한 일관성비율(CR)은 중구를 비롯한 8개 구·군(0.0244~0.0402)과 하위요인의 일관성비율 또한 중구를 비롯한 8개 구·군(0.0004~0.0669) 모두 일관성(CR≤0.1)을 유지하였다.
구·군별 주거지선택의 중요도 분석결과 하위요인은 20개중에서 대구의 도심인 중구는 시장·마트를 포함하는 상가를 최우선 순위를 나타내고 차 순위로 주차시설, 병·의원으로 나타난 반면에 학교·학원 등 학군이 20위로 최하위로 나타났다.
단독주택과 주거환경이 비교적 열악한 서구는 전·월세가격을 최우선 순위를 나타내고 병·의원(0.0926) 2순위, 주차시설(0.0769) 3순위로서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 반면에 학교·학원 등 학군이 20위로 최하위를 나타내고, 단지규모, 아파트배치 등의 요인이 하위 순위로 분석되었다.
주거지로서 양호한 단독주택과 앞산이 있는 남구는 병·의원(0.1438)을 최우선 순위를 나타났고, 학교·학원 등 학군이 최하위로 나타났다.
1990년대 초반에 조성된 칠곡 택지개발지구와 최근 연경지구 및 도남지구 등 택지개발이 활발한 북구는 건축년도(0.1700)를 최우선 순위를 나타내고 전·월세가격과 단지규모를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는 반면에, 학교·학원 등 학군의 순위 가장 후순위로 분석되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투자가치와 좋은 학군으로 알려진 수성구는 투자가치(0.1053)를 최우선 순위를 나타내고 주차시설(0.0936), 지하철노선 등 접근성을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고 있는 반면 냉·난방비, 관리비 등이 하위로 나타나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단지와 1990년대 초반에 조성된 성서 및 상인택지 개발지구가 있는 달서구의 경우는 접근성과 투자가치를 달성군은 건축년도와 주택 가격적인 측면을 높게 생각하는 반면에 학군 등은 낮게 표출하고 있다.
IV. 결 론
주거지선택 즉, 주거지 이동의 원인은 현거주지에서 부정적인 압출요인과 타 거주지로의 선호요인인 흡인요인에 의해 주거지를 선택하게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구시 시민을 대상으로 주거지선택요인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분석함으로써 소비자인 세대주가 주거지선택 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행정의 정책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물론, 코로나(COVID-19)의 영향과 전문가집단이 아닌 일반인에 의한 설문조사로 인한 일관성 등의 영향으로 지역별 표본수가 작아서 일반화시키기는 어려운 측면이 존재하지만 설문조사에 응한 대구시민에 한정한 주거선택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전반적으로 설문조사에 응한 대구시민은 주거지선택요인 비중과 우선순위는 투자요인보다 편의시설요인에 높은 비중을 두었고, 학군은 최하위로써 비교적 우선순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구·군별로는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중요도가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전국적으로 투자나 학군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수성구는 투자가치를 최우선순위로 선정하였고 일상생활에서 지출되는 냉·난방비는 비중이 낮게 나타나 투자적인 요소에 의하여 주거선택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세대주 월평균 수입별로는 300만원 미만의 소득자는 일상생활에서 지출되는 관리요인과 전·월세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한 반면 투자요인과 학군은 최하위순위 분석되었고, 300~500만원 미만 소득자는 편의시설과 통근·통학거리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하였고, 500만원 이상 소득자는 투자요인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하였고, 관리 등의 비용적인 측면은 그렇게 중요시하고 있지 않았다.
Table 12.
Comparative Analysis of Important Factors for Housing Selection by Ward and County
주거지선택의 요소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새로운 요인이 발생하고, 개인적인 특성에 의하여도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으나, 이러한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분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기존문헌과 선행연구 논문에서 제시된 요인을 선별?선정하여 이루어졌고, 코로나(COVID-19)로 인해 설문지 회수가 저조하고, 전문가에 대한 설문은 이루어지지 않아 일반적인 결론도출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는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기존시가지에서의 도시재생사업이나 외곽지역에 대한 신규 주택사업 시에는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수요자특성을 고려한 주거지조성에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