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June 2022. 1-13
https://doi.org/10.6107/JKHA.2022.33.3.001

ABSTRACT


MAIN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2017년에 고령사회로 들어서게 되면서 고령친화적인 환경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노인의 인구 비중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노인의 삶의 질은 그 나라의 총체적인 삶의 질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최근 몇몇 선진국들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근린환경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근린환경을 개선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Park, 2019).

운동, 쇼핑 등 노인들의 기초적인 일상생활활동 및 다양한 사교활동의 대부분은 근린에서 이루어진다. 노인들은 은퇴나 신체기능의 약화로 활동영역의 반경이 축소되어 근린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근린지역에 국한된 생활에 의존하는 정도는 높아진다. 따라서 노인들의 활발한 활동 장소인 ‘근린환경’과 근린 내 주요 활동 수단인 ‘보행’은 노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또한 노인의 보행 목적에 따라 노인의 보행활동 및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근린환경특성이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Jan Gehl(2003)은 보행의 목적에 따라 보행환경에 대한 평가가 다르며 보행활동의 양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노인의 보행활동을 목적별로 구분하여 파악한 연구가 부족하다. 또한 근린환경 특성으로 볼 수 있는 객관적, 주관적 환경요소를 토대로 노인의 보행활동에 영향을 파악하고, 보행활동이 노인의 건강인식의 관계를 파악하여 노인의 삶의 질을 제고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2동’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근린환경특성이 보행목적별 보행활동 및 건강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째, 보행목적에 따라 근린환경의 어떤 특성이 노인의 보행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둘째, 근린환경 특성에 영향을 받은 노인의 보행활동이 노인의 건강인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연구의 방법

연구는 변수의 측정항목 설정 단계와 변수 간의 영향 관계를 실증 분석하는 단계로 나뉘며,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변수의 측정항목을 설정하는 단계이다.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 근린환경특성과 노인의 보행목적별 보행활동 및 건강 인식의 측정항목을 선정한다. 근린환경특성은 객관적 환경 요인과 주관적 환경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객관적 환경 요인은 Arc-Gi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고, 주관적 환경 요인은 설문지를 통해 인지적 요인을 측정 하였다.

다음으로 영향 모델을 분석하는 단계이다. PLS-구조방정식을 활용하여 근린환경특성과 보행활동 간의 영향관계를 분석하고, 건강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가설 검증 및 보행목적별 영향 관계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II. 이론고찰 및 선행연구 검토

1. 이론고찰

1) 근린환경특성과 노인의 보행활동

보행활동은 여러 가지 물리적 요소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는 행위이다. 그 중에서도 노인은 신체적 제약 및 은퇴 등으로 인해 보행활동이 근린 내로 한정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근린환경특성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Moudon and Lee, 2003). 근린환경특성과 노인의 보행활동에 관한 연구는 <Table 1>과 같다.

Table 1.

Prior Research on Relationship between Neighborhood Environment and Walking Activity of the Elderly

Researcher (year)Content
Li et al. (2005)For the elderly’s walking activity, individual characteristics, as well as factors of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must be considered
Mota et al. (2007)Among neighborhood environmental factors, accessibility to facilities, distance to use transportation, and distance to parks have the most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elderly’s waking activity
Nyunt et al. (2015)Street connectivity, mixed land use, and accessibility to facilities and amenities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 frequency of inflow of the elderly
Lee, H.S. (2011)Among the physical environmental factors, the frequency and participation duration of walking activity of the elderly were found to have a positive (+) relationship with on-street rest facilities and separated pedestrian paths
Kim, Y.J. (2012)The analysis for research was conducted utilizing surveys and GIS equipment. The result found that the better the walking environment in the neighborhood, the greater the frequency of the walking activity of the elderly
Park, H.S. (2017)Neighborhood environment with a high frequency of the elderly’s walking activity was found to have high street vitality, established convenience and rest facilities, and secured walking safety

Li et al.(2005)는 노인의 보행활동은 개인적 특성 뿐 아니라 근린환경특성에도 영향이 있으므로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Mota et al.(2007)의 연구에서는 노인의 보행활동은 근린환경특성 중 시설에 대한 접근성, 교통수단 이용거리, 공원과의 거리가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또한 근린환경특성 중 안전은 노인의 신체활동 및 여가활동, 스포츠 활동과 유의한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2019). Nyunt et al.(2015)은 주관적, 객관적 환경 요소를 활용하여 노인의 보행활동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가로의 연결성, 토지의 복합이용, 시설 및 어메니티 요소, 근접성이 노인의 보행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관적 환경지표와 객관적 환경지표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Lee(2011)은 노인의 보행활동은 물리적 환경요인 중 가로휴게시설, 분리된 보행로와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Kim(2012)은 근린 내 보행환경이 양호할수록 노인의 보행활동이 증가한다고 하였다. 또한 노인의 보행활동은 근린환경특성 보다는 대중교통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Park(2017)은 노인의 보행활동의 빈도가 높은 근린환경의 경우, 가로의 활력도가 높고, 보행자를 위한 편의 및 휴게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다고 하였다.

선행연구를 살펴본 결과, 근린환경특성은 노인의 보행활동(보행시간 및 빈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이는 노인의 개인 특성(신체적 조건, 생활방식 등) 외에도 근린환경의 특성이 노인의 보행활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근린환경특성인 주관적 인지환경과 객관적 측정환경 모두 보행활동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Sa, 2018). 그러나 노인의 보행활동에 있어 근린환경의 특성인 객관적 환경과 주관적 환경을 함께 측정한 연구는 부족하다. 따라서 근린환경특성과 보행활동 관계를 분석함에 있어서 근린환경의 객관적 환경 및 주관적 환경을 함께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근린환경특성과 노인의 보행목적별 보행활동

노인을 대상으로 근린환경 내 보행목적별 보행활동을 구분한 연구는 많지 않으나, 목적별로 근린환경특성이 다르다고 하였다<Table 2>. Shigeru Inoue(2011)은 근린환경에 대한 주관적 환경 요소를 측정하였고, 노인의 보행 목적과 성별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근린환경특성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Park(2017)은 노인의 근린활동특성에 있어 Jan Gehl의 외부활동 분류 기준을 활용하여 필수적 활동, 선택적 활동, 사회적 활동으로 분류하고 노인들의 보행활동을 관찰조사 하였다. 조사 결과, 노인의 보행활동은 대부분 근린 내에서 이뤄지고 있었으며, 노인의 보행활동 중 사회적 활동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

Table 2.

Prior Research on Relationship between Neighborhood Environment and Walking Activity by Purpose of Walking

Researcher (year)Content
The elderly's walking activity by walking purposeShigeru Inoue (2011)Subjective cognitive environmental factors of neighborhood environment vary according to the purpose of walking and the gender of the elderly
Park, H.S. (2017)The elderly’s walking activities mostly occur within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and social activities are found to be the most frequent among essential activities, optional activities, and social activities
General Public’s Walking Activity by Purpose of WalkingLee, K.H (2008)The research examined the influence of land use, urban form, facility accessibility, and walking environment quality in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on the walking time of local residents. Differences in the characteristics of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were found to influence walking activities by walking purpose.
Inoue et al. (2010)he influence relationship between four types of walking purpose and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was analyzed for adults. Neighborhood environmental factors with significant influence on walking activity differed by walking purpose.
Sa, K.E. (2018)The walking purpose was categorized into daily walking and walking to exercise, and influential factors on walking activity were analyzed to provide implications for enhancing walking activity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보행목적별 보행활동 연구로 Lee(2008)은 근린환경특성인 토지이용, 도시형태, 시설접근성, 보행환경의 질을 변수로 지역주민의 보행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3가지의 보행목적별로 보행활동에 영향을 주는 근린환경 특성에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Inoue et al.(2010)은 4가지의 보행 목적과 근린환경의 특성의 영향관계를 분석하였고, 보행 목적별로 영향을 미치는 근린환경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 Sa(2018)은 보행 목적별 보행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목적별 보행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선행연구를 살펴본 결과, 노인을 대상으로 보행활동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진행하기 위해서 노인의 주요 보행 목적을 제시하고, 노인의 보행활동을 보행목적별로 세분화하여 분석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3) 노인의 보행활동과 건강인식

노인은 시력, 청력, 근육, 운동능력 등 신체 기능의 저하로 보행활동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노인에게 근린환경특성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Kim, 2012). 근린환경 내 보행활동과 노인의 건강인식 관계에 관한 연구는 노인의 건강상태, 우울증, 사회적 관계망 등 노인의 건강인식을 측정하는 지표로 다루어지고 있다. 특히 노인의 건강은 근린환경 내에서 이루어지는 신체적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노인의 신체적 활동은 노인들의 운동능력과 일상생활기능 수행을 비롯하여 노인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Yang, 2006).

근린환경 내 보행활동과 노인의 신체적·정신적 관계를 분석한 연구들은 <Table 3>과 같다. 먼저, Roh et al.(2011)의 연구에서는 근린환경특성에 따른 만족도가 노인의 신체적 활동 및 우울수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Li et al.(2009)는 1년간의 추적조사를 통해 중년층과 노년층의 건강과 환경의 관계를 심층 분석하였다. 그 결과 노년층은 환경이 양호할 때 건강인식의 제고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다.

Table 3.

A Study on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and Health Awareness of the Elderly

Researcher (year)Content
Roh et al. (2011)For elderly Korean-Americans,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perception of neighborhood environment and physical and mental health was analyzed. Satisfaction with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was found to affect the elderly’s physical activity and depression level
Li et al. (2009)In-depth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health (blood pressure) of middle-aged and elderly people and their environment. The result confirmed that the better the environment, the more enhanced the health level of the elderly
Kim, Y.J et al.. (2011)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physical characteristics in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that can improve the physical and mental health of the elderly. The result identified that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encourages the elderly’s physical activity and significantly affects their health status via physical activity.
Park, H.S. et al. (2019)The study analyzed neighborhood environment characteristics with significant influence on the elderly’s walking time and quality of life.
Neighborhood environment is a crucial factor that determines the walking activity of the elderly, and the study found a significant effect on the health level and social network of the elderly with the amount of walking as a mediating factor.

Kim(2011)은 노인의 신체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제고 할 수 있는 근린환경특성 중 물리적 환경을 분석하였다. 근린환경특성은 노인의 보행활동 등 신체적 활동을 장려하며, 노인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 건강상태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밝혀냈다. Park(2019)은 근린환경특성 중 보행환경의 개선을 통해 노인의 보행활동을 증진시킴으로서 그들의 건강이 향상된다고 하였다.

근린환경 내 보행활동과 노인의 건강인식 관계에 관한 내용을 종합하면 노인의 건강인식 측정요인 중 신체·정신적 건강은 근린환경특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근린환경특성과 보행활동을 매개로 건강인식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선행연구를 통해 살펴본 시사점 및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근린환경특성은 객관적 환경, 주관적 환경으로 나누어져 측정되어 분석되고 있으며, 이 변수들은 근린환경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에 있어 상호보완적인 지표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는 한가지의 측정방법으로만 근린환경특성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노인의 보행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근린환경특성은 보행목적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으나 노인을 대상으로 보행목적별 보행활동을 분석한 연구는 부족하다. 근린환경특성은 노인의 보행활동을 매개로 하여 건강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에 본 연구의 차별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근린환경특성과 보행활동의 영향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상호보완적 지표인 주관적 환경(설문)과 객관적 환경(GIS 및 데이터)을 모두 사용하였다는 점이다. 둘째, 선행연구를 통해 근린환경 내에 노인을 대상으로 보행 목적별 보행활동을 대표할 수 있는 유형을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는 점이다. 셋째, 근린환경특성에 영향을 받은 노인의 보행활동이 건강인식까지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였다는 점이다.

III. 분석의 틀

1. 연구대상지 선정

본 연구는 노인을 대상으로 근린환경특성과 보행목적별 보행활동 및 건강인식의 영향관계 분석한 연구로 대상지 선정이 중요하다. 이에 문헌연구 및 사례조사를 진행하여 고령인구 비율, 주거지 유형, 노인 관련 복지시설 현황, 고령친화적인 근린환경 조성 관련 도시정책 유무 등을 선정기준으로 채택하였다<Figure 1>.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2-033-03/N0450330301/images/JKHA_2022_v33n3_1_f001.jpg
Figure 1.

Site of Research

먼저 고령 인구비율은 WHO 고령사회 기준에 따라 고령 인구가 14% 이상인 행정동을 대상으로, 노인복지시설 현황을 파악하였다(Park, 2019). 다음으로 제 1종 주거지역의 비율이 높은 단독·다세대 위주의 주거지를 선정하였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의 경우, 아파트 단지 내에서 보행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어 목적별 보행활동을 알아보기에는 단독·다세대 위주의 주거지가 적합하다고 사료되었다. 이후 대상지의 고령친화적인 근린환경 조성과 관련한 계획 및 정책들의 추진 현황을 파악하였다.

위의 기준을 토대로 서울시 은평구 불광2동을 최종 연구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서울시 불광2동의 노인인구 비율은 2018년 기준 18.23%로 이미 고령화에 진입하였고, 불광2동이 포함된 불광생활권(불광 1·2동, 대조동)의 노인복지시설 현황은 ‘2030 서울생활권 계획’의 생활서비스시설 공급 불균형 분석 결과 지표1)가 0.07로 서울시 평균 값인 0.05보다 높게 나타나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제1종 주거지역의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대부분 단독, 다가구, 다세대 주택으로 이루어진 거주지역이며, 2018년도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사업지로 최종 선정되어 골목길 오래된 보안등 교체사업, 범죄 예방 디자인 사업 등이 추진 계획 중에 있는 지역이다.

2. 분석방법

1) 설문조사

본 연구의 설문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2동에서 2019년 10월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약 25일간 실시하였다. 불광2동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보행활동이 가능 노인을 대상으로 일대일면접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노인의 근린 내 보행활동이 가장 잦은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4시였으며(계절상의 이유로 온도가 떨어지는 4시 이후로는 노인들의 외부활동이 급격히 줄어듦), 이 시간대를 위주로 공원 및 휴식시설(길가 벤치, 슈퍼마켓 파라솔), 노인정 등 노인이 장시간 머물러 있는 공간이나, 길가에서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총 96부를 회수하였으며 불성실한 답변 17부를 제외한 나머지 71부의 유휴 부수를 확보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각각의 목적별로는 무응답자를 제외하여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은 65부, ‘산책 및 운동’ 49부, ‘친목 및 사회활동’ 48부를 확보하여 분석하였다.

2) 분석방법론

본 연구에서는 PLS-구조방정식 모델을 사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PLS-구조방정식은 회귀분석과 유사하지만, 변수의 타당성을 측정하는 내부모델(Inner Model)과 변수의 경로와 설명력을 나타내는 외부모델(Outer Model)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기법이다(Jo, 2017). 구조방정식 모델은 다변량 정규분포에 대한 가정이 필요하여 표본의 크기가 커야하지만, PLS는 정규 분포에 대한 가정이 없어 적은 표본의 크기로도 잠재변수를 모델화, 지수화 시킬 수 있다(Chin, 1998a).

PLS-구조방정식은 다중회귀에서의 모든 가정을 공유하며, 요인들의 수가 많거나 높은 다중공선성을 가질 때 예측모델을 만드는 방법이다(Jo, 2017). 따라서 이론검증보다는 인과관계를 예측하거나 인지 및 행동특성을 분석에 활용되는 것이 더 유용하며, 변수 간 다중공선성에 대한 가정이 만족되지 않는 경우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부수가 많지 않으며, 인과관계를 예측을 위한 분석이므로 PLS-구조방정식 모델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3. 변수설정

1) 독립변수 설정: 근린환경특성

근린환경특성은 객관적, 주관적 환경 요인으로 나누어 진다. 객관적 환경요인은 측정 변수로 구축하였고, 주관적 환경 변수는 인지적 변수로 구축하였다. 또한 근린환경 특성과 보행활동과 관계된 변수 도출을 위해 노인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 뿐 아니라, 주민 대상의 근린환경특성과 보행활동과 관계된 연구를 포함하여 변수를 도출하였다.

먼저, 객관적 측정환경 요인은 Nyunt(2015), Park(2017), Kim(2016), Kim(2014), Lee(2008), Jo(2017), Lee(2016)의 연구를 통해 도출하였다<Table 4>. 변수의 성격 및 특징에 따라 토지이용, 시설 접근성, 가로 형태의 중분류로 그룹화하고 최종변수를 선정하였다.

Table 4.

Objective Measurement Environment Derived

neighborhood environment characteristicsABCDEFGSelected Y/N
Park accessibility
Number of intersections
street connectivity
Public transport accessibility (Subway, Bus)
Mixed use of land
Population density×
Residential density×
Slope1)×
Road width×
Commercial use ratio×
River accessibility×
rode ratio×
Parking lot density×
ratio of dead-end road
Apartment ratio
Ratio of buildings over 20 years×
detached house ratio
multi-family housing ratio
number of floors×
street tree density×
Business use ratio×

객관적 측정환경 요인 자료 구축은 Arc-Gis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자료는 건축물대장, 공공데이터 포털 등을 활용하였고, 설문 응답자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250m 반경을 분석 단위로 설정하였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500m 버퍼를 사용할 경우, 응답자간의 공간적 거리가 가까워져 반경의 중복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료의 변이(Variation)가 감소하게 된다(Jo, 2017). 이에 주거지와 인접하고 있는 근린환경특성과 설문에 응답한 노인의 공간적 분포를 고려할 때 250 m 버퍼가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하였다.

주관적 환경 대부분은 보행자가 인지하고 있는 보행환경 질을 측정항목으로 구성하였다. 최종 측정항목은 Lee(2008), Im(2012), Jo(2007), Kim(2013), Nam(1999), Park(2009)의 연구를 토대로 하였다<Table 5>.

Table 5.

Subjective Walking Environment Factors: Quality of the Walking Environment

DivisionABCDEFSelected Y/N
Safety
Convenience
Cleanness
Continuity
Diversity (Vitality)
Accessibility×
Sociability×
Environmental×
Publicity×
Complexity

먼저 보행환경의 질에 있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변수를 도출하고, 본 연구의 대상지 현황에 맞는 세부변수를 최종변수로 도출하였다.

2) 종속변수: 보행활동 및 건강인식

가. 노인의 보행목적별 보행활동

선행연구를 통해 보행활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근린환경특성이 보행목적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노인의 보행활동을 대표할 수 있는 목적별을 분류하였다<Table 6>.

Table 6.

Derivation of Walking Purpose Variables for the Elderly

DivisionWalking TypeSelected Y/N
ACommuting to Work/School×Judging that the sample size of the elderly would be small
Stroll and exerciseDefined as walking for stroll and exercise
Using daily convenience facilities and shopping*Segmentation of types → Items
concerning social activity walking, such as senior citizens’ center use, are excluded
BDaily living activities**×Walking purpose is not subdivided
Social activities***Defined as walking for amity and social activities at religious facilities and welfare facilities, etc. for the elderly

*Daily convenience facilities: supermarkets, restaurants, pharmacies, bathhouses, beauty salons, town offices, libraries, post offices, senior citizen community centers, markets, hospitals, etc.

**Daily living activities: Walking, going out, exercising, shopping, etc.

***Social activities: Senior citizen community centers, senior welfare centers, religious activities, etc.

근린환경특성과 보행목적을 구분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Lee(2008)은 서울시 12개의 행정동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행활동을 ‘통근 및 통학’, ‘산책 및 운동’,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으로 구분하고, 보행목적별 보행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근린환경특성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3개의 보행 목적 중 ‘통근 및 통학’을 위한 보행은 노인의 은퇴 후의 삶을 고려해 보았을 때, 표본 수가 적을 것으로 판단하여 채택하지 않았으며 ‘산책 및 운동’,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을 선정하였다.

이 중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은 노인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적인 보행과 친목, 교류 등의 사회활동을 위한 보행으로 구별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Kim(2012)의 논문을 참고하여 경로당, 노인복지관, 종교시설 등을 위한 보행은 ‘친목 및 사회활동’으로 정의하였다.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은 이를 제외한 슈퍼마켓, 병원, 미용실, 목욕탕, 동사무소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업시설과 건강의료시설, 관공서 등을 위한 보행으로 재정의하였다. 최종적으로 노인의 보행목적은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 ‘운동 및 산책’, ‘친목 및 사회활동’ 총 3가지로 구분하였다

노인의 보행 활동의 경우, 일주일간 보행시간과 횟수를 함께 구성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보행 친화적인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행시간뿐만 아니라 보행 횟수도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두 응답자의 보행시간은 같다고 하더라도 긴 거리를 한번 걷는 것보다 짧은 거리를 자주 걷는 환경이 어떤 면에서는 더 보행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다(Lee, 200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보행목적별 보행활동에 대해 보행시간과 보행횟수를 함께 조사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나. 노인의 건강인식

노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의 경우, 객관적인 병리상태보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제약으로 인한 불편함의 정도가 삶의 질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인의 주관적 건강상태를 활용한 분석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설문을 통한 노인들의 주관적인 신체적·정신적 건강 인식을 활용하여 분석을 진행하고자 한다.

노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인식지표는 Kim(2013), Kim(2011), Jung(2018), Kim(2013)의 선행 연구를 참고하여 2문항을 선정하였다. 신체건강은 현재 건강상태에 대한 인식과 같은 연령층과 비교시 건강상태 인식을 설문하였다. 정신건강은 행복하다고 느끼는지와 적극적이고 의욕이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설문하였다. 각 문항들에 대한 응답은 리쿼드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다)를 활용하였다.

노인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느끼는지 전반적으로 물어본 결과, 건강하다고 응답한 노인은 40.4%, 보통이라고 이라고 인식한 노인은 40.4%, 건강하지 않다고 응답한 노인은 19.2%로 나타났다.

3) 최종변수

본 연구에 적용된 최종 변수 및 측정항목은 <Table 7>와 같다.

Table 7.

Final Variable

Measurement VariableMeasured Items
Independent VariableObjective Measurement EnvironmentLand useCombined use of landMixed residential-non-residential use index (within 250 m radius)
Detached house ratioNumber of detached houses ÷ total number of houses (within 250 m radius)
Multifamily-row house rationumber of multi-family houses·number of row houses ÷ total number of houses (within 250 m radius)
Apartment ratioNumber of apartments ÷ total number of houses (within a radius of 250 m)
Facility accessibilityParkDistance to the nearest park
Subway stationDistance to the nearest subway station
Bus stopDistance to the nearest bus stop
Shape of streetNumber of intersectionsNumber of intersections (250 m radius)
Street connectivityLink ÷ Node
Subjective Cognitive EnvironmentQuality of the walking environmentSafetyPedestrian safety related to passing vehicles
ConvenienceSlope
ContinuityContinuity of sidewalks
CleannessRest facility for pedestrian
DiversityThings to see (landscape, people)
Individual characteristicsAge, gender, period of residence, family type, education level, income and allowance
Dependent VariableWalking activityWalking time, frequency of walking (based on one week)
Health perceptionPhysical health perception (awareness of current health status, Recognition of health status when compared to the same age group)
Psychological health perception (Awareness of happiness, awareness of activeness and motivation)

4. 연구의 모형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보행목적별 보행활동과 건강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근린환경특성을 PLS-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모형은 <Figure 2>.와 같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2-033-03/N0450330301/images/JKHA_2022_v33n3_1_f002.jpg
Figure 2.

Influence Structure Model of Research

IV. 분석 결과

1. 일반적 특성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2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응답자 71명의 성별, 연령대, 가족형태, 교육정도, 거주기간, 월 소득은 <Table 8>과 같다.

Table 8.

Survey Respondent Characteristics

(n=71)

DivisionFrequencyRatio (%)
genderMale2535.2
Female4664.8
Age60s2433.8
70s2738
80s2028.2
Family typeCouple2636.6
Alone2433.8
Spouse and Children912.7
Yourself and you children1216.9
Education levelElementary School3346.5
Middle School1926.8
High school1419.7
University and above57
Period of residence1 to less than 10 years2028
10 to less than 20 years1622.5
20 to less than 30 years1115.5
30 to less than 40 years1115
40 to less than 50 years811
Over 50 years57
Monthly income and allowanceLess than 10 million won811.3
Less than 10~30 million won2940.8
Less than 30~50 million won57
Less than 50~100 million won1216.9
Less than 100~150 million won1115.5
Less than 150~200 million won11.4
Over 200 million won57

성별은 남성 35.2%, 여성 64.8%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70대가 38%, 60대가 33.8%, 80대 이상이 28.2%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가족형태는 부부가 36.6%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혼자 거주하는 노인(33.8%), 배우자 없고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16.9%), 배우자 있고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12.7%)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정도는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46.5%로 가장 큰 비율을 보였으며, 중학교 졸업이 26.8%, 고등학교 졸업이 19.7%, 대학교 졸업 이상이 7%로 나타났다. 인터뷰 결과 초등학교 졸업 이하에 응답한 노인 중 대부분은 초등학교 중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기간은 1년~10년 미만의 응답자가 28%로 가장 많았으나, 10년~20년 미만이 22.5%, 20년~30년 미만이 15.5%, 30년~40년 미만이 15%, 40~50년 이상이 11%, 50년 이상이 7%로, 10년 이상 불광2동에 거주해 온 노인이 72%에 달했다. 월소득 또는 용돈은 10만원~30만원 미만이 40.8%로 가장 높았다.

2. 근린환경특성과 노인의 보행목적별 보행활동 및 건강인식 영향모델 분석

1) 사전측정모델 평가 및 모형 적합도 검증

모형별 적합도를 검증하기 전 사전 측정모델 평가를 통해 신뢰도 및 타당도의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는 측정변수 및 잠재변수를 제거하는 과정을 반복하였다. 이후 확인적 요인분석, 집중타당성, 내적일관성, 판별타당성 검증을 통해 구조모델의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가.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

사전 측정모델 평가 결과 토지이용에 단독주택 비율, 다세대·연립주택 비율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삭제되었다. 시설 접근성에서는 공원이 기준치 미달로 삭제되었고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과 관련된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최종 변수로 도출되었다. 보행환경의 질에서는 안전성이 기준치 미달로 제외되었다. 개인특성에서는 성별, 연령대, 가족 형태, 거주기간이 기준치에 부합하지 못하여 최종 변수에서 제외되었다.

확인적 요인분석, 집중타당성, 내적일관성, 판별타당성 검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총 18개의 측정항목의 요인적재량의 최솟값이 0.5092로 기준치 값 0.5 이상으로 확인되어 요인설명력이 충족하였다. 또한, 요인의 t-값이 아파트 비율을 제외하고 모두 1.654(유의수준 90%)를 상회하고 있어 집중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적일관성 분석결과 AVE.의 최솟값이 0.5022로 기준값인 0.5를 상회하고 있어 기준치를 충족하였다. 복합 신뢰도의 최솟값은 0.7458로 나타나 기준값 0.7을 충족하고 있었다. 크론바하 알파값의 최솟값은 토지이용을 제외하고 0.6163로 기준값인 0.5를 상회하고 있어 내적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토지이용은 내적일관성의 3가지 기준 중 2가지(AVE, 복합신뢰도)를 충족하여 내적 일관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판별타당성의 분석결과 AVE.제곱근의 최솟값이 0.7086으로 기준값인 0.5를 충족했으며, 공통성 값의 최솟값이 0.5022로 기준값인 0.5를 충족하고 있었다. 또한 AVE.제곱근 값 중 최솟값이 0.7086으로 변수 간 상관관계 계수 중 가장 큰 값인 0.4165보다 크게 나타나 판별 타당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 구조모델의 전체 적합도는 중복성 값이 모두 양수로 나타나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모델의 평균적 적합도는 내생(종속)변수의 R²의 값이 건강인식 17%(0.1735), 보행활동 34%(0.3392)의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생변수의 효과 정도로 구분하였을 때 중, 상의 설명력임을 의미한다.

경로모델의 전체적합도(Godness of Fit)는 내생(종속)변수 R²값의 평균값과 공통성 값의 평균값을 곱한 후, 이를 다시 제곱근 하였을 때의 값으로 평가한다(조영임, 2017). 본 연구의 요인구조모델에 대한 경로모델의 전체 적합도 값은 0.4146으로 적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산책 및 운동

사전 측정모델 평가 결과, 토지이용의 토지의 복합이용, 단독주택 비율을 삭제하였다. 시설 접근성에서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기준치 미달로 삭제되었다. ‘산책 및 운동’과 관련된 공원 변수는 최종 변수로 도출되었다. 개인 특성에서는 성별, 연령대가 기준치에 부합하지 못해 삭제되었으며 가족형태, 교육정도, 거주기간, 월 소득 또는 용돈이 최종 변수로 선정되었다.

확인적 요인분석, 집중타당성, 내적일관성, 판별타당성 검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총 18개의 측정항목의 요인적재량의 최솟값이 0.5641로 설명력이 충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의 t-값의 최솟값이 1.8148로 모두 1.654(유의수준 90%)를 상회하고 있어 집중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적일관성 검증결과 AVE.의 최솟값이 개인특성을 제외하고 모두 기준값인 0.5를 상회하고 있어 기준치를 충족하고 있었으며, 복합 신뢰도 최솟값은 0.7419로 기준치를 충족하고 있었다. 크론바하 알파값의 최솟값은 0.5394로 내적 일관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특성은 내적 일관성의 3가지 기준 중 2가지(복합신뢰도, 크론바하 알파값)를 충족하여 내적 일관성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판별타당성 분석결과 AVE.제곱근의 최솟값이 0.6482, 공통성 값의 최솟값은 개인특성을 제외하고 기준값을 상회하였다. AVE.제곱근 값 중 최솟값은 0.6482로 변수 간상관관계 값 0.6431보다 크게 나타나 판별 타당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 구조모델의 전체 적합도는 중복성 값이 모두 양수로 나타났다. R2 값은 건강인식 12%(0.1215), 보행활동 46%(0.4556)으로 중, 상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모델의 전체 적합도는 값은 0.4655으로 적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 친목 및 사회활동

‘친목 및 사회활동’ 사전 측정결과 토지이용에서는 토지의 복합이용, 단독주택 비율, 다세대·연립주택 비율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해 삭제되었다. 또한 시설 접근성의 잠재변수가 기준치에 부합하지 못하여 삭제되었다. 개인 특성에서는 성별, 연령대, 거주기간이 기준치에 부합하지 못해 삭제되었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총 15개의 측정항목의 요인적재량 최솟값이 0.6629, 요인의 t-값의 최솟값이 2.0177로 1.96(유의수준 95%)을 상회하고 있어 요인설명력과 집중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적일관성 분석결과 AVE.의 최솟값이 0.6087, 복합 신뢰도의 최솟값이 0.8207로 기준치를 충족하고 있었다. 크론바하 알파값의 최솟값은 0.6943으로 내적 일관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판별타당성의 분석결과 AVE.제곱근의 최솟값 0.7802, 공통성 값의 최솟값 0.6087로 기준치를 충족하고 있었다. AVE.제곱근 값 중 최솟값은 0.7802로 변수 간 상관관계 계수 중 가장 큰 값 0.5950보다 크게 나타나 판별 타당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 구조모델의 전체 적합도는 중복성 값이 모두 양수로 나타났다. 내생(종속)변수의 R²의 값은 건강인식 0.2%(0.0015), 보행활동 47%(0.4692)으로 나타나 건강인식은 낮은 설명력을, 보행활동은 매우 높은 설명력인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적합도는 값은 0.4353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2) 근린환경특성과 노인의 보행목적별 보행활동 및 건강인식 영향관계 분석

가.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을 목적으로 한 근린환경 특성과 노인의 보행활동 및 건강 인식의 PLS-구조모델 경로계수에 대한 결과는 <Table 9>와 같이 나타났다. 요인 모델의 경로계수 값과 t-값을 기준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Table 9.

‘Using Daily Convenience Facilities and Shopping’ Result of Path Coefficients

DivisionPathCoefMDS.Et-value
A → F0.1361-0.00130.17930.17930.7588
B → F0.4550.33900.22440.22442.0286**
C → F-0.1847-0.15980.13840.13841.3344
D → F0.39600.39840.09190.09194.3089***
E → F0.34120.33580.11960.11962.8508***
F → G0.41650.42640.09600.09604.3389***

A: Land use, B: Facility accessibility, C: Shape of street, D: Quality of the walking environment, E: Individual characteristics, F: Walking activity, G: Health perception

*p< .1 (t>1.654), **p< .05 (t>1.96), ***p< .01 (t>2.58)

노인의 보행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객관적 환경, 주관적 환경, 개인 특성은 <Figure 3>과 같다. 첫째, 근린환경특성 중 객관적 환경인 시설 접근성은 노인의 보행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경로계수 값은 0.455로 분석되었다. 이는 노인의 거주지로부터 버스정류장, 지하철역까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근린 내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을 위해 걷는 시간과 빈도수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인은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근린 외의 지역으로 가는 경우가 있으나, 거주지와 대중교통 역과의 거리가 먼 경우에는 근린 내에서 생활편의시설 이용과 물품 구매를 위해 보행하기도 한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2-033-03/N0450330301/images/JKHA_2022_v33n3_1_f003.jpg
Figure 3.

‘Using Daily Convenience Facilities and Shopping’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이는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을 위한 보행은 상대적으로 필수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의 어려움으로 근린 외에서의 활동이 어려울 경우, 근린 내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을 위한 보행의 시간 및 빈도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근린환경특성 중 주관적 환경인 보행환경의 질은 노인의 보행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경로계수 값은 0.396로 분석되었다. 이는 보행환경의 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일수록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을 위한 보행시간 및 빈도수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Kim(2009)과 Lee et al.(2008)의 기존 연구와 동일한 결과로서, 사람들의 보행 결정에 있어 인지적인 보행환경의 질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변수임을 실증한 결과라 볼 수 있다. 노인은 근린 내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보행환경의 쾌적성, 연결성, 안정성 등이 높은 길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노인의 개인특성은 노인의 보행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로계수 값은 0.341로 분석되었다. 이는 노인의 월소득(또는 용돈)이 높을수록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을 위한 보행시간 및 빈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위한 행위로써, 월 소득이 적은 노인은 물건, 서비스를 구매할 경제적 여건이 부족하여 이를 위한 보행활동 또한 낮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로 보여진다.

다음으로 노인의 근린환경특성이 보행활동을 매개로 건강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 보행활동은 경로 계수값 0.417로 건강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근린 내에서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을 위한 보행시간과 빈도가 증가하면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과 관련한 근린환경 질이 개선된다면, 보행활동을 증가시켜 주관적인 건강 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나. 산책 및 운동

‘산책 및 운동’을 목적으로 한 근린환경특성과 노인의 보행활동 및 건강 인식의 PLS-구조모델 경로계수에 대한 결과는 <Table 10>과 같다.

Table 10.

‘Stroll and Exercise’ Result of Path Coefficients

DivisionPathCoefMDS.Et-value
A → F-0.0748-0.05380.12810.12810.5837
B → F-0.0716-0.08740.11170.11170.6410
C → F-0.1022-0.11050.12710.12710.8045
D → F0.61290.59620.06840.06848.9648***
E → F0.17500.20970.10460.10461.671*
F → G0.34860.36150.09180.09183.7993***

A: Land use, B: Facility accessibility, C: Shape of street, D: Quality of the walking environment, E: Individual characteristics, F: Walking activity, G: Health perception

*p< .1 (t>1.654), **p< .05 (t>1.96), ***p< .01 (t>2.58)

근린환경특성과 보행활동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Figure 4>와 같이 나타났다. 첫째, 주관적 환경인 보행환경의 질은 노인의 보행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경로계수 값은 0.613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행환경의 쾌적성, 연속성, 다양성, 안전성, 편리성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수록 근린 내 ‘산책 및 운동’을 목적으로 한 보행시간과 빈도수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Lee(2008)Sa et al.(2018)의 연구에서도 동일한 방향성을 갖는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설문 응답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근린 내 운동과 산책을 위해 걷는 노인들의 대부분은 근린 내 길을 걷는 행위 자체를 산책 및 운동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근린 내 산책 및 운동을 위해 보행하기에 쾌적하고 안전하며 흥미로운 길을 선택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2-033-03/N0450330301/images/JKHA_2022_v33n3_1_f004.jpg
Figure 4.

‘Stroll and Exercise’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둘째, 개인특성이 노인의 보행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경로계수 값은 0.176로 나타났다. 월 소득과 교육 정도가 높을수록, 동거하는 가족이 많을수록, 거주기간이 길수록 근린 내 ‘산책 및 운동’을 목적으로 한 보행활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빈도분석 결과와 연계하여 분석시, ‘운동 및 산책’을 위해 보행하는 노인들의 연령대는 6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0대 노인 대부분은 부부 또는 부부와 자식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월 소득과 교육 정도 또한 70, 80대와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월 소득과 교육수준에 응답비율이 높았다. 거주기간이 길수록 근린 내 ‘산책 및 운동’을 목적으로 한 보행활동이 증가한다는 결과는 Park(2019)의 연구와 동일한 내용이다. 인터뷰와 빈도분석 결과 동네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수록 그 동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근린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해져 보행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노인의 근린환경특성이 보행활동을 매개로 건강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노인의 보행활동은 경로 계수값 0.349로 노인의 건강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린 내 ‘산책 및 운동’을 위한 보행시간 및 빈도가 증가할 때,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다. 친목 및 사회활동

근린환경특성과 ‘친목 및 사회활동’을 목적으로 한 노인의 보행활동 및 건강 인식의 영향분석을 위한 PLS-구조모델 경로계수에 대한 결과는 <Table 11>과 같이 나타났다. 요인모델의 경로계수 값과 t-값을 기준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Table 11.

‘Amity and Social Activities’ Result of Path Coefficients

DivisionPathCoefMDS.Et-value
A → E-0.1888-0.18140.09580.09591.9705**
B → E-0.0637-0.04840.13200.13200.4831
C → E0.44330.44720.08200.08195.4078***
D → E-0.2871-0.29560.07130.07134.0254***
E → G-0.0399-0.04300.13980.13980.2858

A: Land use, B: Shape of street, C: Quality of the walking environment, D: Individual characteristics, E: Walking activity, F: Health perception

*p< .1 (t>1.654), **p< .05 (t>1.96), ***p< .01 (t>2.58)

근린환경특성과 보행활동의 영향 관계 분석결과는 <Figure 5>와 같다. 첫째, 근린환경특성인 객관적 환경 중 토지이용은 경로계수 값은 –0.189로 노인의 보행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의 관계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지 반경 250 m 이내에 아파트 비율이 적을수록 ‘친목 및 사회활동’을 목적으로 한 보행시간 및 빈도수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이는 아파트 비율이 높을수록 개인의 보행확률이 감소된다는 Kim(2014)의 연구와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인터뷰 결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노인들은 아파트 단지 내 친목 및 사회활동과 관련된 시설을 이용하여 친목 및 사회활동을 영위하고 있었다. 이는 아파트 외부로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2-033-03/N0450330301/images/JKHA_2022_v33n3_1_f005.jpg
Figure 5.

‘Amity and Social Activity’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둘째, 근린환경특성 중 주관적 환경인 보행환경의 질은 노인의 보행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경로계수 값은 0.443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환경의 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일수록 ‘친목 및 사회활동’을 위한 보행시간 및 빈도수가 증가한다는 결과이다. 이는 노인들의 ‘친목 및 사회활동’을 위한 노인복지시설, 공원 등을 중심으로 설치된 보행자 전용도로가 보행환경의 편리성, 연속성, 안전성 등을 확보하여 노인의 친목 및 사회활동을 위한 보행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셋째, 노인의 개인특성은 노인의 보행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경로계수 값은 –0.282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월 소득과 교육 정도가 낮을수록, 동거하는 가족이 적을수록, 근린 내 ‘친목 및 사회활동’을 목적으로 한 보행활동이 증가함을 의미한다. 인터뷰 결과 동거하는 가족의 수가 적거나, 홀로 생활하고 있는 노인일수록 외로움을 많이 느껴 ‘친목 및 사회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불광2동에서는 경로당, 노인복지관에서 소득이 적은 노인들을 위해 무료 점심, 무료 이발 등의 복지를 제공하고 있었다. 설문 응답자의 약 30%는 노인복지시설로부터 무료 복지 혜택을 받고 있는 노인이 많은 만큼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노인의 근린환경의 특성이 보행활동을 매개로 건강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친목 및 사회활동 목적의 보행은 노인의 건강 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터뷰 결과, 친목 및 사회활동은 보행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가까운 거리의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V. 결 론

최근 고령사회로 들어서면서 노인의 주요한 활동 공간인 근린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연구는 근린환경특성에 따라 노인의 보행활동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연구에서는 보행목적별로 노인의 보행활동에 영향을 주는 근린환경 특성을 파악한 연구가 부족하다. 또한 노인의 보행활동에 있어 근린환경특성인 객관적, 주관적 환경요소를 함께 측정한 연구가 필요하며, 근린환경에 영향을 받은 노인의 보행활동을 매개로 건강인식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노인의 삶의 질을 제고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불광2동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보행목적별 근린환경특성을 객관적 환경과 주관적 환경으로 구분하여 노인의 보행활동에 영향을 주는 근린환경특성을 살펴보고, 보행활동을 매개로 노인의 건강인식까지 영향을 주는지를 검증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PLS-구조방정식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 목적의 보행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근린환경특성은 주거지로부터 대중교통역까지의 최단거리인 시설 접근성이었다.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은 일상생활에 필수적 활동이기 때문에 근린 외로 나갈 수 있는 교통수단과의 거리가 멀 경우, 자연스럽게 근린 내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을 위한 보행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로 볼 수 있었다. 보행환경 질도 보행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이는 보행환경의 쾌적성, 연속성, 다양성, 안전성, 편리성을 높여준다면 보행활동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개인의 소득, 교육정도가 보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개개인의 특성 또한 보행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노인의 보행활동이 매개적변수로 건강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 목적의 보행활동은 건강인식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책 및 운동’ 목적 분석결과, 보행활동에 가장 영향이 있는 변수는 쾌적성, 연속성, 다양성, 안전성, 편리성을 나타내는 보행환경의 질이었다. 또한 개인의 소득, 교육정도, 가족형태, 거주기간은 보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책 및 운동 목적의 보행자는 대부분 60대의 노인이었는데, 오랜 시간의 거주기간을 통해 형성된 동네에 대한 ‘인지도’가 보행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보행활동이 매개적변수로 건강인식에 영향을 살펴본 결과, 산책 및 운동 목적의 보행활동 또한 노인의 건강인식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다.

‘친목 및 사회활동’ 목적 분석결과, 노인의 보행활동에 토지이용은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는 주거지 반경 250 m 이내에 아파트 비율이 적을수록 ‘친목 및 사회활동’을 목적으로 한 보행시간 및 빈도수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개인특성 또한 부(−)의 영향관계가 나타났다. 노인의 월 소득과 교육 정도가 낮을수록, 동거하는 가족이 적을수록 보행활동이 증가함을 의미한다. 이는 동거하는 가족의 수가 적거나, 홀로 생활하고 있는 노인일수록 외로움을 많이 느껴 ‘친목 및 사회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결과임을 알 수 있었다.

반면, 보행환경의 질은 보행활동에 긍정적 영향관계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보행활동이 건강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노인의 건강인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목 및 사회활동은 보행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가까운 거리의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연구결과를 통해 도출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 목적의 경우, 주관적 인지환경인 보행환경의 질과 시설 접근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거주지로부터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까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근린 내 보행활동이 증가함을 의미한다. 또한 보행활동의 증가는 주관적인 건강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따라서 대중교통과의 거리가 있는 지역의 경우, 보행환경을 조성함에 있어 보행환경의 질을 고려하여 노인이 걷기에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주관적인지 환경인 보행환경의 질은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쇼핑’, ‘산책 및 운동’, ‘친목 및 사회활동’ 목적에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특히, ‘산책 및 운동’ 목적의 경우에는 근린 내 길을 걷는 행위 자체를 산책 및 운동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보행하기에 쾌적하고 안전하며 흥미로운 길을 선택하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근린 내의 보행환경을 조성함에 있어 보행환경의 질적 요소인 쾌적성, 연속성, 다양성, 안전성, 편리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친목 및 사회활동’은 보행활동에 개인특성이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났다. 이는 월 소득과 교육정도가 낮을수록, 동거하는 가족이 적을수록 보행활동이 많음을 의미한다. 또한 ‘친목 및 사회활동’은 보행활동에 토지이용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는 아파트에서의 비율이 적을수록 친목 및 사회활동이 비율이 높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친목 및 사회활동’을 위한 근린환경특성을 조성하는데 있어서는 주거의 유형과 개인적 특성을 파악하여 경로당, 복지시설 등 지역에 적합한 시설 배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보행활동을 목적별로 구별하여 영향 관계를 실증분석 하였다는 것이다. 둘째, 근린환경특성인 객관적 환경요소 및 주관적 환경요소 변수를 포함하여 보행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보행활동을 매개적 변수로 하여 건강인식에 까지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분석을 도출하였다는 점이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하나의 지역을 대상으로 분석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 및 시사점을 일반화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근린 내 보행활동으로 한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모형에 있어서 보행환경의 질은 주관적 인식이므로 보행활동 인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향후 노인의 보행에 관한 비교분석과 더불어 노인의 근린 내·외의 보행활동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Footnotes

[13] 1) 경사도는 근린환경특성 중 가로형태에 속하는 요인으로, 가로형태의 경우 보행활동을 유발하기 보다는 보행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요소로써 지역 주민들의 보행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라는 지적이 있음(이경환, 2008). 따라서 경사도는 보행환경 질의 측정항목으로 포함시켜 분석을 진행하도록 한다.

Acknowledgements

본 논문은 2019년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주저자의 2020년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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