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II. 이론적 배경
1. 삶의 질과 주거 관련 지표
2. 청년 주거 관련 선행연구 경향
III. 연구방법
IV. 분석결과
1.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
2. 현재 삶의 만족도
3.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관련 지표 분석
V. 결 론
I. 서 론
청년층의 장기적인 고용 불안에서 기인한 소득 불충분성은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어렵게 하고, 그에 따라 청년층의 생애과업이라 할 수 있는 독립도 자연스럽게 지연되고 있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1985년 20-30대 청년의 10명 중 6.4명이 독립하여 분가한 것에 비해, 2015년에는 5.2명만이 독립한 것으로 나타났다(Lim et al., 2017). 이러한 독립의 지연은 결혼과 출산의 이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생애과업을 지연시키는 악순환 구조를 양산하며, 종국에는 저출산 심화에 따른 국가 소멸이 야기될 수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Park & Yeo, 2021). 이처럼 청년층의 고용문제가 그들의 삶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 보니 청년 문제를 다룬 연구도 고용분야의 연구가 주류를 이루어왔다(Byun & Kim, 2019). 다만, 취업에 성공한 청년도 삶에 대한 만족도가 절반 수준이다 보니(Lee, 2017), 고용문제 해소만이 청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유일한 해법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일부 연구자들은 청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을 보다 다각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제기하였다(Kim et al., 2018). 그 중 주거문제는 청년층의 독립생활에 필수적이나, 최근과 같이 주택가격과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아울러 임대료가 상승하여 발생하는 주거비 부담 확대와 주거불안의 심화는 청년층의 삶의 질을 저하 및 생애과업의 이행을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다(Lee, 2015). 이에 정부는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임대주택은 청년층의 초기 주거비 부담 경감에는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나, 비좁은 공간과 잔존하는 임대료 부담 등으로 청년층의 주거욕구를 온전히 충족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일각에서는 제기된 바 있다(Lee, 2020). 따라서, 주거지원을 통한 청년층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청년층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의 설계가 필요하다.
이에 일부 선행연구에서는 주거정책의 수혜자로서 청년층의 주거만족도를 조사하였고(Sin et al., 2020), 또 다른 연구에서는 청년층의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 요인을 도출하였다(Kang, 2018). 한 선행연구에서 삶의 질 관점에서 청년 주거문제를 다루었는데,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주택형태, 점유형태, 주거환경 만족도라는 제한적 범위에서 주거관련 속성을 다루고 있었다(Lee, 2020).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청년층의 삶의 질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거관련 지표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국내외 삶의 질 지표 및 주거관련 지표를 검토하여 청년층의 삶의 질에 관련된 주거지표를 개발한 후 청년층을 대상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관련 요소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삶의 질과 주거관련 지표와의 인과적 관계를 실증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본 연구의 결과는 삶의 질 증진 관점에서 청년맞춤형 주거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II. 이론적 배경
1. 삶의 질과 주거 관련 지표1)
과거에는 높은 소득이 삶의 중요한 목표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그것을 넘어 삶의 질과 행복이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그에 따라 삶의 질 측정의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영국, 미국, 일본, 부탄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삶의 질 지표를 주기적으로 생산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와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등 국제기구에서는 국가별 삶의 질 지표를 비교하여 제시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11년 ‘국민 삶의 질 지표’ 개발을 시작하여, 2014년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 수준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고, 2017년에는 ‘국민 삶의 질 지표’ 첫 보고서를 발간하였다(Statistics Korea, 2020).
다양한 국내외 삶의 질 지표 중 국제 사회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Better Life Index (이하 BLI)’이다. OECD BLI에서는 삶의 질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삶의 만족도를 활용하고,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 소득, 고용, 교육, 환경 등 10개 영역의 24개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OECD, 2020). 그 중 주거수준을 나타내는 세부 지표로 가구의 총 가처분소득 대비 주거비의 비율에 해당하는 ‘주거관련 지출’, 주택 내 실내 수세식 변기가 있는 가구의 비율인 ‘기본 시설이 있는 가구’, ‘개인당 방의 수’와 같은 객관적 수치를 포함한 세부 지표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대표적 국제 지표의 하나인 세계보건기구의 ‘WHO Quality of Life (이하 WHOQOL)’은 건강을 중심으로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과 사회적 관계 등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데, 환경의 영역에는 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물리적・경제적・사회적 환경의 속성을 함께 다루고 있다(WHO, 2012). 주택과 관련해서는 ‘과밀’, ‘사용 가능한 공간의 크기’, ‘청결도’와 같은 세부 지표를 중심으로 주거환경의 속성이 개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주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국민 삶의 질 지수’에서는 주관적 웰빙을 중심으로 하여 주거, 환경, 여가, 안전 등 총 11개 영역 71개의 세부 지표를 중심으로 삶의 질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Statistics Korea, 2022). 주거 영역의 경우 ‘자가점유가구비율’, ‘주택임대료비율’, ‘1인당 주거면적’, ‘최저주거기준 미달여부’, ‘통근시간’, ‘주거환경만족도’의 6개 지표를 포함하고 있는데 주로 객관적 지표를 중심으로 수치상 비교가 가능하게 구성하되, ‘주거환경만족도’라는 주관적 지표도 포함하여 삶의 질 수준을 측정하고 있다. ‘주거환경만족도’의 경우 거주지 주거환경 전반에 대해 ‘만족’이나 ‘대체로만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기준으로 측정하고 있어 주관적 수준을 객관적 비율화 하여 지표로 활용하고 있었다. 이처럼 삶의 질 수준을 측정하는 다양한 지표들은 그 체계와 세부 지표의 구성에서 차이가 있으며, 주거 영역의 경우 큰 틀에서 주거비와 주택의 물리적 상태 등을 포함한 객관적 지표와 일부 주관적 지표를 포함한 복합적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
위와 같은 삶의 질 지표들은 국제기구나 국가 단위에서 삶의 질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한 지표체계로, 전반적으로 국가 또는 지역 단위와 같이 거시적인 차원에서 삶의 질을 다루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하지만, 개인의 차원에서 인식되는 삶의 질은 다소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함이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바 있다. 한 선행연구에서는 주거환경만족도는 주거환경의 물리적 특성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와 행태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객관적 속성과 주관적 속성을 고려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고(Jang & Nam, 2015), 또 다른 선행연구에서는 주택만족도와 관리서비스의 만족도,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같은 주관적 만족도가 개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제시한 바 있다(Shin & Lee, 2019). 이처럼 다차원적인 주거관련 속성이 당사자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보다 주거수준에 대한 객관적 평가 외에도 주관적 평가를 포함한 포괄적인 주거관련 속성을 다룰 필요가 있음이 확인된다. 그에 따라 본 연구의 선행연구(Kim, Kim, & Jang, 2021)에서는 OECD 및 WHO의 국제기구, 일본, 호주, 부탄, 영국, 뉴질랜드, 그리고 우리나라의 삶의 질 지표를 검토하여, 지표 항목 중 주거관련 지표를 취합하고, 그밖에 이 분야의 국내 선행연구와 주거만족도 혹은 삶의 만족도, 주거와 삶의 질과의 관련성을 다룬 선행연구들을 추가로 검토하여 주거관련 지표 초안을 마련하였다. 선별된 지표 초안은 총 53개 항목으로 구성되고, 이들 지표 구성체계의 적합성 및 개별 지표의 개념과 그 측정방법의 타당성에 대해 전문가 6인의 심층조사를 거쳐 최종 48개의 지표를 개발하였다. 이들 지표는 주택관련 지표, 주거환경관련 지표, 주민공동시설관련 지표로 구분되고, 이는 각각 주관적 지표와 객관적 지표로 구성되었다. 주택관련 지표는 10개의 객관적 지표와 17개의 주관적 지표로, 주거환경관련 지표는 4개의 객관적 지표와 10개의 주관적 지표, 주민공동시설관련 지표는 2개의 객관적 지표와 5개의 주관적 지표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의 전체 지표 중 세부 지표를 제외한 중분류 지표까지만 포함하였다. 해당 지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Table 1>.
Table 1.
Housing-Related Indexes Suggested by the Previous Study
Note. Reorganized based on the evaluation index developed in the conference paper titled a basic study on indicator development to evaluate the effects of housing policy for youth adult and newlywed households (Kim, Kim, & Jang, 2021).
2. 청년 주거 관련 선행연구 경향
본 장에서는 주거정책과 연계하여 청년 주거 이슈를 다룬 선행 연구의 경향을 살펴보고, 삶의 질 측면에서 청년주거 관련 연구의 수행 필요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로, 청년 주거 이슈를 다룬 선행연구 중 다수는 청년가구의 주거실태를 다룬 연구였다. 이들 선행연구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통계분석 연구가 많았는데, Kim(2019)는 2017년 한국복지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청년층의 주거빈곤 실태를 분석하였는데, 최저주거기준 및 주거비 과부담의 관점에서 청년층의 주거빈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청년 주거문제는 경제적 측면과 주거의 질적 측면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임대주택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되, 단순한 양적인 확대가 아닌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질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했다. 한편, Lim et al.(2017)는 주거실태조사와 인구주택총조사를 활용하여 생애주기 이행 측면에서 청년 주거실태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청년가구의 월세 부담은 실질소득의 감소를 초래하고, 이는 주택구매능력감소와 자산축적감소로 이어져 청년 분가율 감소 및 부모세대의 부담 확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거・고용 등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둘째로, 설문조사・인터뷰 등을 활용하여 청년의 주거요구나 주거관련 인식을 조사한 연구가 수행된 바 있다. 이들 연구는 청년의 개별적 속성 및 내재적 특징을 심층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Lee(2020)는 공공임대주택 거주 청년을 인터뷰한 결과, 임대주택의 입주가 초기 주거비 경감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비좁은 공간문제와 잔존하는 임대료 부담 등 질적인 측면에서의 주거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이 지적하였다. 즉, 청년 주거정책의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정책수요자인 청년 개인의 관점에서 주거정책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또한, 일부 선행연구에서는 청년 개개인에게 초점을 두고 그들의 요구를 파악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이들 연구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진행된 것이 많았는데, 코로나 펜데믹은 주택에서의 체류 시간을 증가시켰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청년층에게 있어 그 영향이 더욱 크다는 점에서 주목하여 청년층의 주생활행위를 바탕으로 청년층의 주거특성 및 요구를 도출하거나 코로나 전후의 주생활행위 변화를 제시하였다(Kim & Jang, 2021; Lee & Ji, 2021).
마지막으로, 청년의 삶의 질과 주거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주택 및 주거환경의 만족도를 분석한 연구가 있었다. Kim & Gwak(2020)은 청년가구의 주거환경과 우울감의 관계를 다루었는데, 주거안정, 건강・의료, 소득이 청년층의 일상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된 요인으로 제시하였다. 한편, Son & Nam(2018)은 생애주기별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청년가구에 해당하는 가구 진입기와 가구 형성 및 확대기의 경우 학교・학원 및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 환경이 주거만족도에 높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한편, Kang(2018)은 20-30대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요인과 고용요인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주거요인에는 주거점유형태, 주거환경 만족도, 재난안전 만족도가, 고용요인에는 근로시간, 직장만족도가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청년 관점에서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청년가구의 삶의 만족도 영향요인을 고려해야 함을 제안했다.
이상과 같이 청년주거 관련 선행연구들은 주거만족도나 삶의 만족도, 우울감 등을 활용하여 삶의 질 수준을 제시하였고, 실증조사를 토대로 삶의 질과 주거 간의 관계를 다룬 연구도 일부 있었으나 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변수 간의 상관성을 살펴보는 정도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삶의 질 수준과 주거만족도 등은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고 그것에 미치는 영향 요인이 다양할 수 있는 만큼 청년 대상의 실증조사를 바탕으로 청년의 삶의 질과 포괄적 측면의 주거관련 요인들과의 인과성을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III. 연구방법
본 연구의 조사도구는 크게 주관적 삶의 질 지표로서 현재 삶의 질의 만족도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관련 지표, 그리고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으로 구성되었다. 주거관련 지표로는 앞서 선행연구(Kim, Kim, & Jang, 2021)에서 도출했던 주택・주민공동시설・주거환경 관련 객관적・주관적 지표 23개가 모두 활용되었다. 설문조사도구의 개략적 구성은 다음과 같다<Table 2>.
Table 2.
Composition of Questionnaire and Analysis Methods
상기의 조사도구를 활용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만 19세에서 만 39세의 청년 중 부모 등으로부터 독립하여 분가한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도구는 구글폼을 활용하여 제작하였고, 조사내용에 대한 응답의 용이성, 조사내용의 모호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사전조사를 먼저 실시하였다. 총 10명이 사전조사에 참여하였고 그 결과 주거환경 영역의 객관적 지표의 이동수단을 통일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과 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간 구분이 어렵다는 의견, 응답자 특성에 따라 선별적 응답이 이루어지도록 조사방식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토대로 조사도구를 수정하였다. 수정된 조사도구를 활용하여 본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해당 연령대의 청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와 대학원생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설문조사 참여 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거주지역이나 주택유형 등 응답자 특성에 따라 응답 결과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러한 온라인조사의 특성 상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응답자의 응답만을 수집하는데 한계가 있고, 본 연구가 응답자 특성에 따른 영향요인의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는 아닌 관계로 특별히 응답자를 제한하지 않고 연령기준과 독립생활 여부만을 충족할 경우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총 299명의 데이터를 수집하였고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후 280명의 응답만을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통계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고,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과 삶의 만족도는 기술통계분석, 청년가구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주거관련 지표 분석은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더 나아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관련 지표의 우선 순위를 파악하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추가 실시하였다. 회귀분석 과정에서 ‘자가점유여부’, ‘기본시설 충족 여부’, ‘실 구성 및 실 충족 여부’ 항목은 더미변수로 변경하여 사용하였고, 주택 노후도는 개방형 조사에 따라 응답 결과가 다양하여 응답결과의 표준편차를 이용해 노후도를 4단계로 구분하였다. 또한, 월평균 소득도 응답결과가 다양하여 가구원수에 따른 기준중위소득(2022년 기준)을 활용하여 범위를 구분한 후 분석에 활용하였다. 다중회귀분석 시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지표 중 일부 지표 간의 상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지표는 구분하여 각각 분석하였다.
IV. 분석결과
1.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은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경제적 특성, 주택 특성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먼저 사회인구학적 특성으로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30.6세로 30대의 가구주가 62.5%로 가장 많았다<Table 3>. 응답 가구주 중 40대도 있었는데, 이는 조사 당시 부부 중 한 명이라도 만 39세의 청년에 해당하면 응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구주 성별은 남성 45.7% 여성 54.3%로 유사하였고, 가구주 직업은 직장인이거나 사업자인 경우가 83.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은 학생, 무직의 순으로 이들은 모두 10% 미만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가구원수는 1인 가구가 전체 응답자의 72.5%였고, 2인 이상 가구가 27.5%를 차지하였다. 2인 이상 다인가구의 속성을 좀 더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부부가구(20.7%), 친구와 함께 거주 중인 가구(3.6%), 형제 및 자매로 구성된 가구(3.2%)로 나타났다.
Table 3.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N = 280)
| Classification | f (%) / m (std) | |||
|
Soci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 Age group | 20s | 93 (33.2) | |
| 30s | 175 (62.5) | |||
| 40s | 12 (4.3) | |||
| Average (age) | 30.6 (4.5) | |||
| Gender | Male | 128 (45.7) | ||
| Female | 152 (54.3) | |||
| Job | Office worker / Businessman | 234 (83.6) | ||
| Student | 27 (9.6) | |||
| Not-employed | 19 (6.8) | |||
|
No. of family member | One-person household | 203 (72.5) | ||
| Two-persons household | 77 (27.5) | |||
|
Economic characteristics |
Monthly income of household | Less than 1.94 million won | 28 (10.3) | |
| ~ Less than 3.26 million won | 149 (53.2) | |||
| ~ Less than 4.19 million won | 27 (9.6) | |||
| Over 4.19 million won | 68 (24.3) | |||
| Average (million won) | 371.7 (254.0) | |||
| Monthly living expense (million won) | 160.7 (120.1) | |||
|
Housing characteristics | Location | Metropolitan area | 210 (75.0) | |
| Non-metropolitan area | 70 (25.0) | |||
|
Housing type | Single-family house | 60 (21.4) | ||
|
Row house, multi-family house, multi-household house | 113 (40.4) | |||
| Apartment | 85 (30.4) | |||
| Etc. | 22 (7.9) | |||
| Studio type | Yes | 135 (66.5) | ||
| No | 68 (33.5) | |||
|
Housing tenure | Owned | 94 (33.6) | ||
| Jeonsei | 94 (33.6) | |||
| Monthly rent / Day rent | 88 (31.4) | |||
| Free | 4 (1.4) | |||
|
Rent fee (million won) | Jeonsei Deposit* |
19,647.9 (20,205.3) | ||
| Monthly rent* | Deposit |
3,281.3 (6,821.9) | ||
| Rent fee | 37.2 (21.8) | |||
| Monthly mortgage interest* | 46.3 (54.0) | |||
|
Total housing cost (Monthly basis) | Less than 0.5 million won | 214 (76.4) | ||
| Less than 1 million won | 46 (16.4) | |||
| More than 1 million won | 17 (6.1) | |||
| Average (million won) | 53.6 (49.8) | |||
응답자의 경제적 특성을 살펴보면, 청년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71.7만원으로, 이 소득을 22년 기준 가구별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환산하였을 때 1인가구 소득에 해당하는 194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가 69.3%로 가장 많았고, 2인 가구 기준에 해당하는 가구가 21.8%를 차지하였다. 한편,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평균 160.69만원으로, 소득의 약 43%를 생활비로 지출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주택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75%는 수도권에 거주하였고, 주택유형의 경우 다가구/연립/다세대에 거주하는 응답자가 40.4%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30.4%), 일반단독주택 (21.4%)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형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가 66.5%, 그렇지 않은 가구가 33.5%를 차지했는데, 본 연구의 응답자 중 1인 가구의 비중이 많았던 것에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 가구의 점유형태의 경우,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와 전세주택에 거주하는 가구가 33.6%로 비중이 같게 나타났다. 다음은 월세/사글세/일세(31.4%), 무상(1.4%) 순이었다. 임대료 등은 주택의 점유형태를 고려하여 유효 응답만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전세 보증금은 평균 196백만원, 월세의 경우 보증금은 33백만원, 월세는 평균 37.2만원 지불하고 있었다. 다만, 전세 및 월세 보증금은 평균값과 비교한 표준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 청년가구 안에서도 지역 혹은 직업 등에 따른 주거비 편차가 크게 발생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매월 대출이자를 지불하는 가구는 102가구였는데, 이들은 월평균 46.3만원씩 이자를 지불한다고 응답하였다. 응답자가 임대료, 관리비 등을 포함한 전체 주거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월평균 53.6만원으로 가구 중 76.4%가 주거비로 매월 50만원 이하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생활비가 160.7만원임을 감안하면 전체 생활비의 1/3 이상이 주거비로 지출되고 있어 주거비 부담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2. 현재 삶의 만족도
응답자의 주관적 삶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현재 삶의 만족도를 5점 만점 기준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의 삶의 만족도는 평균 3.56점으로 삶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었다<Table 4>. 세부 속성에 따라 분류했을 때 ‘만족’으로 응답한 사람이 44.6%로 가장 많았고, ‘매우만족’으로 응답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절반이 넘는 55.7%의 응답자가 현재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 반면, 현재 삶에 대해 ‘불만족’이나 ‘매우불만족’으로 응답한 사람은 8.9% 수준으로 나타나, 본 조사에 참여한 청년가구는 대체로 현재 삶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able 4.
Current Life Satisfaction (N = 280)
| Classification | f ( % ) / m (std) |
| Very unsatisfactory | 4 (1.4) |
| Unsatisfactory | 21 (7.5) |
| Normal | 99 (35.4) |
| Satisfaction | 125 (44.6) |
| Very satisfaction | 31 (11.1) |
| Average | 3.56 (0.84) |
3.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관련 지표 분석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관련 지표를 도출하기 위해 독립변수로 주거관련 지표를, 종속변수로 현재 삶의 만족도를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독립변수는 변수간의 상관성을 고려하여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지표로 나누어 각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5>. 그 결과, 주택, 주민공동시설, 주거환경의 객관적 지표 11가지는 모두 응답 청년의 현재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adjR2 = 0.086, F = 1.561, p > 0.05).
주관적 지표의 경우, ‘주택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전체 주거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정도’, ‘주거환경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의 세 지표가 청년가구의 현재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adjR2 = 0.212, F = 5.867 p < 0.001).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주거환경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의 경우 청년의 현재 삶의 만족도와 정(+)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어 주택이나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현재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전체 주거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정도’는 현재 삶의 만족도와 부(-)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어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클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민공동시설의 주관적 지표는 청년층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특이점이라 할 수 있다<Table 6>.
Table 5.
Objective Indexes Affecting Quality of Life
| Classification | Frequency |
F/R2/ adjR2 | ||
| B (SE) | ß | |||
| House | Home-ownership |
0.281 (0.208) | 0.181 |
1.561n.s. /0.238 /0.086 |
| Dwellings with basic facilities of house |
-0.580 (0.345) | -0.215 | ||
|
Room composition & No. of rooms compared to the No. of household members |
0.447 (0.232) | 0.269 | ||
| Period after the completion of the house |
.099 (0.098) | 0.128 | ||
| Total housing costs to monthly income ratio |
-0.015 (0.010) | -0.198 | ||
|
Community facilities | Monthly usage |
-0.032 (0.030) | -0.186 | |
| Monthly fee |
0.009 (0.020) | 0.072 | ||
|
Residential environment | Travel time from home to work or school |
-0.006 (0.006) | -0.110 | |
| Travel time from home to park |
0.018 (0.018) | 0.149 | ||
| Travel time from home to convenience facilities |
-0.013 (0.019) | -0.101 | ||
| Travel time from home to public transportation |
0.003 (0.009) | 0.039 | ||
Table 6.
Subjective Indexes Affecting Quality of Life
| Classification | Frequency |
F/R2/ adjR2 | ||
| B (SE) | ß | |||
| House | Overall satisfaction with physical characteristics |
0.202 (0.070) | 0.253** |
5.867*** /0.255 /0.212 |
| Total housing costs to monthly income ratio |
-0.091 (0.046) | -0.153* | ||
| Housing insecurity due to compulsory migration |
0.070 (0.44) | 0.123 | ||
|
Community facilities | Program satisfaction |
-0.053 (0.082) | -0.061 | |
| Usage fee burden |
0.043 (0.084) | 0.054 | ||
| Subjective accessibility to community facilities |
-0.094 (0.081) | -0.116 | ||
| Overall satisfaction with physical characteristics |
0.144 (0.097) | 0.171 | ||
|
Residential environment | Overall satisfaction with physical characteristics |
0.160 (0.079) | 0.186* | |
청년가구의 현재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통계적으로 검증된 세 지표가 실제 청년가구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의 우선 순위를 파악하기 위하여 단계적 회귀분석을 추가로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해당 회귀모형은 모형적합성을 보였고(adjR2 = 0.097, F = 16.032, p < 0.05), 약 9.7%의 설명력을 갖고 있었다<Table 7>.
다중회귀분석결과 제시되었던 세 지표 중 ‘주거환경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가 청년층의 현재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주거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정도’가 다음으로 현재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다중회귀분석에서 제시되었던 ‘주택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단계적 회귀분석의 결과에서 제외된 것도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Table 7.
Priority Analysis of the Indexes Affecting Quality of Life
| Independent variable | B | ß | R2 | adjR2 | F | |
|
Model 1 |
Overall satisfaction of residential environment | 0.276 | 0.298*** | 0.089 | 0.086 | 27.182 |
|
Model 2 |
Overall satisfaction of residential environment | 0.270 | 0.292 | 0.104 | 0.097 | 16.032* |
|
Degree of burden on total housing cost | -0.087 | -0.121* |
V. 결 론
주거문제는 청년층의 삶의 질을 낮출 뿐 아니라, 생애 과업의 수행에 있어 장애물이 되고 있어, 정부는 청년층에게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그러한 지원이 이루어질 때 정책입안자의 관점에서 임대주택공급이나 금융지원 등 정책을 설계하는 것보다는, 그러한 지원이 종국에는 청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원활한 생애과업의 이행을 지원하고자 함이라면, 주거의 다양한 속성 중 청년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여 그것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이에 본 연구는 독립한 20-30대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그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관련 요소를 추출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되었으며, 주요 결과를 토대로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택, 주민공동시설, 주거환경과 관련된 객관적 주거요인 중 어떤 지표도 청년층의 현재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주관적 지표의 일부만 독립 청년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에서 다룬 다양한 국제기구나 국가들의 삶의 질 지표 대다수가 ‘소득대비 주거비 지출’, ‘기본시설이 설치된 주택의 여부’, ‘개인당 방의 수’, ‘1인당 주거면적’ 등 주택 관련 객관적 지표를 다루고 있었는데, 이들 지표는 당사자의 삶의 질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즉, 주택이나 주거환경의 물리적 속성에 대해 객관적 차원의 결과에 대해 국가 간 비교를 실시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으나,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는 주관적 지표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만큼 국가 단위의 삶의 질 지표를 구성함에 있어 국민 개개인이 인식하는 주관적 지표를 포함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일본이나 영국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삶의 질 지표에 ‘주거만족도’를 포함하고 있고 우리나라 ‘국민 삶의 질 지표’도 ‘주거환경 만족도’를 포함하고 있는데, 주택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만족도나 주거비 부담정도와 같은 다양한 주관적 지표를 포함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 정책 효과 평가를 위해 매년 발표하는 주거실태조사에서도 주거비 부담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활용하는 임대료대비 주거비 비율(RIR)과 같은 객관적 지표만 활용하기 보다는 개인이 인식하는 주관적 부담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포함하여 정책 효과를 평가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둘째, 보다 구체적으로 주관적 지표를 다루었을 때, ‘주택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전체 주거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정도’, ‘주거환경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이 세 주관적 지표가 청년의 삶의 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주거환경의 물리적 특성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와 ‘전체 주거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정도’ 요소의 순으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의 만족도’가 청년가구의 삶의 만족도와 정적 관계에 있다는 것은 다른 선행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따라서, 청년층을 위한 주거정책을 수립할 때 무엇보다 주거환경의 물리적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청년층에게 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행복주택 공급 초기 도심권에 공급하기 위하여 철도 부지나 유수지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공급하거나 지방의 경우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되는 등 수요자의 선호에 부합하지 못한 입지조건을 가진 곳에 설치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경우 도시공원이나 녹지, 병원・마트・공공시설 등 생활편의시설, 대중교통의 접근성에 대한 청년층의 주관적 만족도와, 단지와 인접 주거환경의 유지관리나 소음・범죄안전성・보행안전성・주차시설 만족도와 같은 주거환경의 만족도가 청년의 관점에서 수용 가능한 수준이어야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금융지원은 청년층이 개개인의 선호에 부합하는 입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임대주택의 공급보다 청년층의 선호가 더 높을 수 있다. 다만, 주거환경의 만족도 다음으로 주거비 부담이 청년층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을 추진할 경우에도 대출 부담에 대한 경감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의 경우에도 임대료가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산정되니 여전히 청년층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고, 개인관리비 외에 공용관리비도 주거비 부담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고정적인 관리비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전반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청년층이 인지하는 자신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관련 요소 간의 인과적 관계를 실증조사를 통해 검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다만, 본 연구가 온라인조사를 실시하면서 독립 청년가구의 지역별 분포나 거주형태 등을 고려하여 표본을 선정한 것이 아니므로 본 연구에 참여한 청년층이 우리나라 청년가구를 대표하는 집단이라 볼 수는 없어 본 연구의 결과를 전체 독립 청년가구의 일반적 경향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이를 고려하여 독립 청년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표본설계를 통해 일반화할수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같은 청년가구라도 결혼 유무나 동거가족유형 등에 따라 지향하는 주거선호가 다를 수 있는 만큼 후속 연구를 통해 청년가구의 특성에 따라 주거관련 요인이 삶에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