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전국적으로 빈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기준, 2016년 전국의 빈집은 112만호로 작년대비 5만호가 증가하였고, 전체 주택에서 약 6.5%를 차지한다. 이러한 빈집의 증가는 범죄사고 발생 우려,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증대, 노후화된 빈집의 경우 붕괴사고 위험 증가, 화재방화 사고 위험 증가, 쓰레기 적치 등 위생문제 증가, 경관악화, 미관 침해 등 사회문제로 직결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빈집 정비를 활성화하고 빈집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 최소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후주거지 내 장기 방치된 빈집정비 사업을 강화하여 빈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제정(2018.2. 시행),「경상남도 빈집조례」제정(2018.2. 시행)이 시행되었다. 빈집은 지역특성에 따라 발생원인과 활용방안이 다양하다. 빈집은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발생빈도가 다를 것이고, 어디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활용방안이 다를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빈집활용 방안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도시와 농촌지역을 구분하여 전문가 설문조사(AHP 기법)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게 빈집활용 방안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빈집활용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범위 및 방법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창원 완월, 진주 비봉옥봉, 사천 금곡마을, 함안 외암내곡마을 이다. 본 사업지 선정을 위해 정부에서 주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새뜰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내 공폐가 재생관련 사항을 검토하였다. 새뜰마을 사업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빈집활용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도시재생사업도 노후주거지 내 빈집활용에 대한 사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본 연구서는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2015-2017년 경상남도 내 새뜰마을 사업대상지 총 26개소, 선도지역을 포함한 도시재생 사업지 7개 등 빈집 재생사업들과 연계되어 추진되는 지역을 검토하였다. 특히, 도시와 농촌지역 특성에 따라 빈집 활용방안이 다를 것으로 판단되어 도시형과 농촌형을 구분하여 선정하였다. 선정된 대상지는 도시형에서는 창원 완월지역, 진주 비봉옥봉지역, 농촌형에서는 사천 금곡마을, 함안 외암내곡 마을이다.
분석방법은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AHP분석을 통해 빈집활용 방안을 도출하였다. 전문가 설문조사는 현장지원센터 직원, 해당 지역 공무원, 마을활동가 등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빈집활용 방안의 중요도 분석을 위해 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 계층적 의사결정방법)을 활용하여 계층화된 조사 항목을 대상으로 빈집활용방안의 중요도를 산출함으로써 빈집활용 방안의 우선순위를 제시하였다.
II. 이론 및 선행연구
1. 빈집개념 정의
빈집 개념 정립은 빈집재생과 활용 사업에 있어 공폐가 실태파악, 정비 우선순위 결정 등 기준이 되므로 중요한 지표이다. 하지만 빈집 정의는 아직 기준에 따라 상이하다. 빈집 및 소규모 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과 농어촌 정비법에 따르면, 빈집이란 시장, 군수, 구청장이 거주 또는 사용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아니하거나 사용하지 아니하는 주택을 말한다(미분양주택 제외). 하지만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정의하는 빈집은 매매, 임대, 분양, 이사 등의 이유로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주택이나 건축물을 말하고, 미분양 주택도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상남도 조례에 따라 1년동안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가구(미분양주택 제외)로 한정하기로 한다.
Table 1.
Definition
2. 선행연구 검토
빈집관련 선행연구는 실태조사 및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가 다수 진행되었다. Oh and Jo(2015)는 농촌 주거복지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영월군 빈집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빈집으로 인해 주변경관 훼손, 우범지대로 전락하는 것을 사회문제로 보고 빈집을 주거복지 차원에서 활용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Jeon and Kim(2016)은 쇠퇴도시 내 빈집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주시하고 구시가지를 대상으로 빈집 발생의 원인 및 특성을 미시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고, 빈집발생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빈집 정비 및 활용기준 방식을 연구 또한 다수 진행되었다. Han(2016)는 빈집정비 및 활용기준을 활용형과 정비형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고, Park et al.(2017)은 빈집정비 및 활용 기준을 전면 철거방식, 현지개발 주거환경 및 개선사업 정빙구역으로 구분하였고, Lim and Lim(2012)는 빈집 정비 및 활용기준을 예방, 관리, 철거, 재생 등 네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Seong and Yoon(2017)은 빈집정비 및 활용기준을 빈집 및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정비, 재활용, 해체 및 철거, 안정화 및 유지관리로 구분하였다.
빈집활용 관련 연구는 다수 진행되었다. 빈집활용 유형을 분석한 연구는 Gwon(2017)이 대표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빈집을 유형별로 수익적, 공익적, 사회적으로 구분하였는데, 수익적 활용은 주택 상태가 양호하고 입지가 우수한 빈집을 리모델링해 지역자원으로 활용하는 경우이고, 공익적 사회적 활용은 입지측면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리모델링 후 공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것으로 분류하였다. 해외 Nakagawa(2016)는 빈집의 유형을 수익성, 공익성, 사회성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Nakagawa(2016), Gwon(2017) 연구를 바탕으로 수익형, 복지형, 사회형으로 구분하였다.
3. 계층화 의사결정기법(AHP)
AHP 기법은 T.Saaty에 의하여 최초로 개발되었으며, 대안에 대한 선호도를 도출하기 위하여 계층 또는 네트워크 구조를 활용하여 분석하는 다기준 의사결정 모델이다. 일반적인 AHP 분석과정은 브레인스토밍, 계층구조 설계, 가치계산, 우선순위 측정 4단계로 이루어진다(Kim, Kim, & Shin, 2016). AHP 기법은 이론의 단순성 및 명확성, 적용의 간편성, 범용성이라는 특징으로 여러 의사결정분야에서 널리 응용되어 왔으며, 이론구조 자체에 관해서도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Dress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AHP 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2.
Classification of Empty Houses by Pilot study
| Author | Categories | Contents |
|---|---|---|
| Nakagawa (2016) | Profitability | Locations with good profits by borrowing and using them (big cities and local cities) |
| Public interest | Although it is borrowed, it concentrates on contributing to elderly person and child, local rather than profit | |
| Sociability | Maintaining local communities such as open house banks that attract the population centered on the region itself | |
| Gwon (2017) | Tear down | The empty house was demolished and maintained in a small park and a garden. |
| Reuse | Project to create a local community space by maintaining a small number of scattered empty houses | |
| Mixed | Some are recycled, later developed | |
| Park et al. (2017) | Profitable utilization | Remodeling an empty house with a good housing condition and excellent location to use it as a resource for a new use or area |
| Public interest and social utilization | Although it is possible to use it as a housing condition, it is difficult to expect a large profit from the aspect of location, and the empty house after remodeling is used for public use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
III. 현황조사 및 분석방법
1. 대상지 여건 및 현황
1) 창원(완월)
창원 완월동 새뜰마을사업 사업대상지는 대부분 1960~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82.7%, 좁은 골목길 등 불량도로율이 82%를 차지하고 있다. 인근에 아파트 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학교가 위치해 있어서 유동인구는 많은편이다.
2) 진주(비봉옥봉)
진주 비봉옥봉지역은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83%, 슬레이트 지붕 비율은 36%를 차지하고 있다. 구도심과 전통시장, 주거지역이 혼재되어 있고, 현대적인 상업지역과 더불어 유형문화재(진주향교, 옥봉고분, 은열사)가 다수 존재하여 역사와 전통 활용 및 보존 가치 높은 지역이다. 취약한 건축물, 재해 위험 등 안전 문제, 소방도로상하수도 등 인프라 부족, 사회적 약자가 밀집된 주거환경이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최소한의 생활여건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지역에는 소방도로개설, 커뮤니티센터 건립, 집수리, 공동체 지원사업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Table 3.
Urban Area Characteristics
3) 사천(금곡마을)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통해 초가지붕 개량, 마을안길 확장 등 주민들의 주도로 자발적인 마을가꾸기 사업을 하였으나, 1980년대 도시지역의 경제발전으로 마을 내 젊은인구가 외부로 유출하였다. 현재 마을인구는 총 73명으로, 이중에서 45%사 65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상태이다. 또한 수해에 취약한 마을회관은 목공소 하천 정비공사로 철거계획이라 주민들의 공동체 거점공간이 없어짐으로 인해 마을공동체의 약화 위기에 당면해 있는 지역이다.
4) 함안(외암내곡)
외암내곡마을 내 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주택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마을 안길 곳곳에 불량담장이 산재하여 주민안전과 경관저해 요소이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에 배수불량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마을 안길 곳곳에 불량담장이 산재하여 주민안전과 경관저해 요소가 있고, 외암내곡 내 마을 간이상수도에서 비소가 검출되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함안군이 추진 중에 있으며 군민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강구하고 있는 지역이다.
Table 4.
Rural Areas Characteristics
2. 평가지표 선정 및 분석방법
빈집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빈집 활용의 유형과 방향에 대한 틀을 구상하였다<Table 5>.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빈집 활용의 유형화의 방식을 살펴보고, 도시와 농어촌으로 구성되어있는 경상남도의 특징을 반영하여 유형을 수익성, 공익성, 사회성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경상남도에서는 지역별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에서 빈집의 활용방안이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아, 농어촌형과 도시형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활용방안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빈집유형의 수익형은 집주인 또는 마을주민에게 직접적인 수입이 창출되는 목적으로 활용, 복지형은 마을 주민들이나 지역에 문화 복지시설 조성으로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 사회형은 지역이 중심이 되어 인구를 유인하거나, 주민참여 공간 형성으로 지역공동체가 활성화 되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로 구분하였다.
Table 5.
Type Classification
Table 6.
Questionnaire Composition System and Contents
IV. 현황조사 및 분석방법
1. 조사 개요
본 설문은 구조화된 설문을 이용하여 대상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전문가는 도시재생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였거나 현재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로 하였다. 전문가의 범주에는 빈집활용에 대해 이론적 배경과 실무경력을 갖춘 교수, 연구진, 공무원과 마을활동가 등을 포함하였다. 전문가의 직업은 연구원이 2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대학교수 19.5%, 마을 활동가 19.5%, 대학원생 17.1%, 공무원 14.6%, 엔지니어링 업체 4.9% 순으로 응답비율이 나타났다.
전문가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내용은 <Table 7> 같다. 설문지는 일관성 비율(Consistency Index)이 0.1 이하로 응답의 일관성이 유지된다고 인정되는 41부만 대상으로 하였고, 유효표본을 대상으로 분야별 상대적 가중치 및 우선순위를 도출하였다.
Table 7.
Respondent Characteristic
2. 도시 내 빈집 활용 중요도 및 우선순위 도출
도시 내 빈집활용 중요도 및 우선순위 도출을 위해 복합가충지 및 전체 평기요소를 분석해보았다<Table 8>. 도시 내 빈집활용 우선순위 결과 수익형, 주거환경개선, 공공에서 매입하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0.0939)이 1순위로 나타났으며, 2순위는 복지형, 편의공간 조성, 마을주차장 조성하는 방안(0.0805), 3순위는 사회형, 주민참여 공간, 주민참여형 지역커뮤니티센터 조성하는 방안(0.0738), 4순위는 사회형, 살고싶은마을 조성, 청년창업 등 청년 클러스터 공간조성으로 청년 유입 유도하는 방안(0.0703), 5순위 는 수익형, 지역활성상권 활성화, 빈점포, 빈집 개조 후 공영 임대 상가 조성하는 방안(0.0629)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수익형, 지역공동체활성화,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활용(0.0306)으로 가장 낮은 활용도로 분석되었다.
Table 8.
Urban Area Priority
분야별로 구분해서 보면, 도시지역 빈집활용 분야별 우선순위 결과, 수익형(0.35), 복지형(0.35)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사회형(0.31)이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수익형 기본항목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주거환경 개선(0.44), 지역상권 활성화(0.31), 지역공동체 활성화(0.25)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형 기본항목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편의공간 조성(0.39), 돌봄공간 조성(0.33), 문화공간 조성(0.28)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형 기본항목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살고싶은마을 조성(0.36), 주민참여 공간(0.34), 주민역량 강화(0.30)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요소별 분석결과, 주거환경개선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공공에서 매입하여 수리 후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0.61), 현재 거주 또는 빈집 매입한 집주인에게 리모델링 비용지원(0.39)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지역 대학생, 근로자 기숙사로 활용(0.65),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활용(0.35)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상권 활성화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빈점포, 빈집 개조 후 공영 임대 상가 조성(0.58), 지역 주민 또는 상인들의 회의 및 교육공간으로 조성(0.42) 순으로 나타났다. 돌봄공간 조성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영유아, 청소년 보육시설(0.52), 노인돌봄시설, 어르신 쉼터 조성(0.48)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공간조성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마을주민을 위한 체력증진센터 조성 및 운영(0.56), 주민문화체험을 위한 전시시설 및 소규모 공연 공간(0.44)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공간 조성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공동 주차장 조성(0.59), 텃밭, 마을공원 조성(0.41) 순으로 나타났다. 살고싶은마을 조성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청년창업 등 청년 클러스터 공간조성으로 청년 유입 유도(0.63), 텃밭과 주택을 세트로 임대하여 귀농유도(0.37) 순으로 나타났다. 주민역량 강화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사업추진 및 운영지원 공간(0.57),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주민 교육공간 조성(0.43) 순으로 나타났다. 주민참여 공간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주민참여형 지역 커뮤니티센터 조성(0.70), 마을공동작업장 조성(0.30) 순으로 나타났다.
3. 농촌지역 내 빈집 활용 중요도 및 우선순위 도출
농촌 내 빈집활용 중요도 및 우선순위 도출을 위해 복합가충지 및 전체 평기요소를 분석해보았다<Table 9>. 농촌지역 빈집활용 평가요소 우선순위 결과, 복지형, 돌봄공간 조성, 노인돌봄시설, 어르신 쉼터 조성하는 방안(0.1099)이 1순위로 나타났다. 2순위는 사회형, 살고싶은마을 조성, 텃밭과 주택을 세트로 임대하는 귀농유도하는 방안(0.1079), 3순위는 복지형, 편의공간 조성, 텃밭, 마을공원 조성하는 방안(0.0986), 4순위는 사회형, 주민참여 공간, 마을공동작업장 조성하는 방안(0.0618), 5순위는 복지형, 문화공간 조성, 마을주민을 위한 체력증진센터 조성 및 운영하는 방안(0.0604)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수익형, 지역상권 활성화, 빈점포, 빈집 개조 후 공영 임대 상가 조성하는 방안(0.0182)이 가장 낮은 순위로 나타났다.
Table 9.
Rural Area Priority
평가 분야별 분석결과, 복지형(0.41)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사회형(0.35), 수익형(0.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형에서는 수익형(0.35), 복지형(0.35), 사회형(0.31) 순으로 농촌형과 차이가 났다.
평가 기본항목 분석결과, 수익형 기본항목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주거환경개선(0.47), 지역상권 활성화(0.31), 지역공동체 활성화(0.22)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형 기본항목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돌봄공간 조성(0.40), 편의공간 조성(0.37), 문화공간 조성(0.23)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형 기본항목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살고싶은마을 조성(0.46), 주민참여 공간(0.31), 주민역량 강화(0.24) 순으로 나타났다.
평가요소 분석결과, 주거환경개선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현재 거주 또는 빈집 매입한 집주인에게 리모델링 비용지원(0.54), 공공에서 매입하여 수리 후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0.4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활용(0.63), 지역 대학생, 근로자 기숙사로 활용(0.37)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상권 활성화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지역 주민 또는 상인들의 회의 및 교육공간으로 조성(0.64), 빈점포, 빈집 개조 후 공영 임대 상가 조성(0.36) 순으로 나타났다. 돌봄공간 조성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노인돌봄시설, 어르신 쉼터 조성(0.67), 영유아, 청소년 보육시설(0.33)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공간 조성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마을주민을 위한 체력증진센터 조성 및 운영(0.64), 주민문화체험을 위한 전시시설 및 소규모 공연 공간(0.36)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공간 조성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텃밭, 마을공원 조성(0.65), 공동 주차장 조성(0.35) 순으로 나타났다. 살고싶은마을 조성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텃밭과 주택을 세트로 임대하여 귀농유도(0.67), 청년창업 등 청년 클러스터 공간조성으로 청년 유입 유도(0.33) 순으로 나타났다. 주민역량 강화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사업추진 및 운영지원 공간(0.59),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주민 교육공간 조성(0.41) 순으로 나타났다. 주민참여 공간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도와 우선순위는 마을공동작업장 조성(0.57), 주민참여형 지역 커뮤니티센터 조성(0.43) 순으로 나타났다.
4. 분석종합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도시의 경우는 수익형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왔지만, 농촌지역에서는 복지형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왔다. 도시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편이고, 젊은층의 유동인구 유입이 가능하다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도시형 빈집을 수익형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한 기본항목에서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활용, 세부평가요소로는 공공에서 매입하여 수리후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지역의 편의공간 조성을 위해 공동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한편, 농촌지역은 고령인구가 많고, 유동인구가 작다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농촌지역의 빈집을 복지형으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지역주민들이 고령자가 많으므로 돌본공간을 조성하여 노인돌봄시설이나 어르신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사회형 중에서 살고싶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서 텃밭과 주택을 세트로 임대하여 귀농을 유도하는 방안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도시지역의 빈집활용 방안 중 도시형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 마을 공동작업장 조성 등이 낮게 나왔으며, 농촌형에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빈점포, 빈집 개조 후 공영 임대 상가 조성, 지역대학생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낮게 나왔다.
V. 결 론
본 연구는 지역별 빈집특성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도시빈집은 수익형 활용, 농촌빈집은 복지형 활용이 효율적인 대안이라는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로 지역별로 빈집 활용 방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체계적인 빈집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한 빈집정보시스템 운영이 필요하다. 현재 경상남도 내 빈집 데이터는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지역을 잘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빈집 데이터를 수집하다보니 전수조사라 하더라도 소실되는 데이터도 많고, 조사기간도 매년 이루어지지 않아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도 차원에서 지역주민, 전문가, 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빈집 전수 실태조사를 시행 후 경남도 내 빈집 정보시스템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빈집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둘째, 지역 맞춤형 조례제정을 통한 빈집관리 정책이 실시될 필요가 있다. 현재 경상남도 내 빈집 조례제정은 경남도, 창원시, 남해군에서만 제정되어 있다. 조례내용을 살펴보면 경남도는 실태조사에 관한 내용, 창원시는 활용에 관한 내용, 남해군은 철거에 대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관에서 빈집관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실태파악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며, 소유자들이 자발적 정비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조례가 제정되어야 한다.
셋째, 빈집을 지역재생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빈집 상태를 분류하는 기준과 유형에 따른 활용대책 수립이 선행되어야 한다. 향후 연구를 통해 활용할 빈집과 철거할 빈집을 구분 수 있는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경남도 내 지역실정을 고려하여 빈집의 활용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마련하여 활용할 것, 현상태로 보존할 것, 철거형으로 구분하는 등 빈집활용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지역전문가를 대상으로 빈집활용에 대한 거시적인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지역특성별 빈집의 형태가 다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향후 추가연구에서는 미시적 관점의 빈집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 본 연구에서는 도시와 농촌의 대표 사례를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므로 모든 지역에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빈집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