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October 2019. 87-95
https://doi.org/10.6107/JKHA.2019.30.5.087

ABSTRACT


MAIN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장애인이 일반인처럼 가족과 함께 또는 홀로 자신의 집에 거주하며 살아가고,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어울리면서 독립적으로 생활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은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삶을 영위하기 어려운 현실이고 나아가 장애학교나 시설이 지역사회에 건립되는 것을 허용치 않는 님비현상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 장애인의 탈시설 정책이 추진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주거의 지원 및 이웃이나 주변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의 구축이 필수적인 일이다.

사회의 흐름에 따라 장애인복지학회에서는 장애인 거주서비스 혁신방안으로 지역사회와 분리된 대규모의 시설보호에서 소규모 또는 가정형 규모의 거주시설로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특별시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에서는 시설을 넘어 주택으로 장애인고령자를 위한 유니버설주택을 소개하고 있다. 이 유니버설주택은 배리어프리를 적용하여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있는 세대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커뮤니티 공간도 계획하여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하고자 하는 공동체 주거의 개념을 반영한 것이다. 더불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사회주택의 특성을 반영한 공동체 활성화 또는 커뮤니티 공간(Kim, 2017)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장애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공동체 주거의 커뮤니티 활동과 이를 지원하는 공간은 그 방향성이 설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 가구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융화할 수 있는 방안을 장애인 주거의 공유공간으로 풀어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사회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에서 제공하고 있는 커뮤니티프로그램을 분석한다.

둘째, 언론기사에서 장애인을 고려한 공동체 활성화 커뮤니티프로그램과 공간에 대해 분석한다.

셋째, 장애인 공동체 주거의 지역사회 개방형 공유공간에 적용 가능한 커뮤니티공간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II. 선행연구

1. 공동체 주거의 커뮤니티공간

우리나라에서 2014년 이후 등장한 협동조합주택, 사회 주택, 공동체 주택을 포괄하여 공동체 주거의 커뮤니티공간에 관한 선행연구는 다음과 같다.

협동조합주택에서 커뮤니티공간은 반사적반공적 영역으로 협동조합주택 거주자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위해 계획된 공간에 대하여 통합적으로 사용하였다. 커뮤니티공간은 거주민전용, 교류형, 오픈형의 3가지 유형1)으로 커뮤니티공간을 구분하였으며(Baek, 2018), 이웃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는 교류형이나 오픈형 커뮤니티공간이 가능하다. 대부분 주된 커뮤니티공간은 접근하기 쉬운 저층부에 위치하며, 이 공간은 공동육아, 종교 연합가정, 의료인, 예술인 등의 특정목적을 달성하는 공동체 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적 교류활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공간이 중심이 되고 있다. 그리고 접근성이 높은 출입구나 1층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의 활용도가 높으며, 커뮤니티공간의 용도가 명확한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되는 경우 독서토론회, 저자와의 대화 등 지역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한다. 복합용도의 커뮤니티공간은 영화감상, 모임, 회의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Kim, 2019).

사회주택의 커뮤니티공간은 거주자의 모임, 함께 취미나 레저활동, 식사나 차마시기의 카페, 스터디 등을 통해 공동체와 관계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거주자뿐 아니라 이웃의 지역민에게도 개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대하여 오픈카페나 공유부엌으로 지역과의 교류공간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Kim, 2017). 공동체주택의 커뮤니티공간은 커뮤니티실과 다목적실로 입주민들의 이주 목적과 활동, 커뮤니케이션을 보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외부인의 참여도 가능하게 하여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Kim, Hwang, & Oh, 2018).

한편 일본의 컬렉티브하우스의 커뮤니티공간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공간의 공동거실, 공동식당주방, 세탁실 그리고 여가취미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의 텃밭, 정원, 공방, 갤러리 등으로 공감대 형성 역할, 그 외 어린이청소년 놀이, 노인 친목 지원 기능이다. 커뮤니티공간은 각 세대 및 실내외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중앙 또는 분산배치를 한다(Lee & Moon, 2016).

다가구주택이나 다세대주택 형태의 공동체 주거에서 커뮤니티공간은 거주자의 목적성을 토대로 교류의 장으로 계획되고,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공간을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의 용도는 모임에서 취미, 식사차, 텃밭 등을 통한 다양한 교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웃 주민까지 확대하여 공간을 공유하여 사용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명확한 공간의 용도가 필요하며 작은 도서관의 긍정적 효과를 제시하였다.

2. 장애인과 커뮤니티공간프로그램

장애인이나 장애인 가구를 위한 공동체 주택이 아직 공급 완료된 사례가 없어 공공주택으로 확대하여 살펴보아도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공간 계획의 사례는 파악하기 어려웠다. 장애인을 고려한 커뮤니티공간을 제시한 주택은 복지위기에 대응하는 사회변혁기제로서의 지원주택(Lee, 2017)이 있다. 테스트베드로 제시한 은평 장애인지원주택의 커뮤니티 공간은 공동정원, 공동체력관리실, 공동교육 공간, 다목적회의실, 공동체실, 카페, 공동식당, 공동부엌, 다목적작업실, 자전거관리실, 공동창고, 개방형작업실, 소정원, 텃밭, 어린이놀이터를 제시하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Sonoma의 Sweetwater Spectrum Community는 2009년 NPO단체가 자폐증 성인을 위한 자립 주택을 계획하면서 16인의 거주자를 위한 커뮤니티공간을 제시하였다. 여기의 커뮤니티 활동의 공간은 도시농장, 유리온실, 정원, 치료용 수영장 그리고 커뮤니티센터였다. 장애인 가구를 위한 지원주택의 커뮤니티공간에서 농장, 정원, 텃밭, 온실과 같은 자연의 식물관련 공간, 체력관리나 수영장과 같이 치료 목적의 공간이 특징적이었다. 일반가구를 위한 커뮤니티공간인 공동육아공간, 어린이놀이터, 도서관, 공동부엌, 공유세탁, 오픈사무실, 운동공간, 텃밭, 정원, 건강 관련 공간(Kwon & Choi, 2017)과 비교할 때 일상생활의 지원이외 치료는 장애인 커뮤니티공간의 특화 기능으로 파악되었다.

커뮤니티공간은 프로그램을 담는 것이므로, 장애인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관한 선행연구를 보면, 집단미술활동이 만성정신장애인의 의사소통과 관계되므로(Kim, 2004) 장애인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미술치료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커뮤니티 댄스프로그램은 지적장애인의 사회적 적응행동과 정서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파악되었고(Kim, 2013), 지적장애인이 신체활동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주거시설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하여 지역사회단체 참여, 지역사회 내 오락여가 관련시설의 이용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Yang, 2008). 이처럼 선행연구는 주로 신체장애인보다는 지적 또는 정신장애인을 중심으로 미술치료, 신체활동(댄스) 등의 취미여가 관련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 커뮤니티공간의 연구결과에서 취미와 여가프로그램을 치료의 목적에서 접근하는 장애인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고, 일반가구의 커뮤니티공간이 만남이나 교류 프로그램 중심인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III. 연구방법

1.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는 문헌조사방법으로 접근하였으며,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파악하기 위하여 서울시청 홈페이지 복지포털(2019년 7월 기준)에서 게시하고 있는 58곳의 장애관련 시설에 해당하는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커뮤니티프로그램 내용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사회 이슈를 빠르게 전달하는 온라인 언론기사 자료를 2011~2018년까지 키워드 ‘공동체’ ‘커뮤니티’로 1차 검색을 하고 ‘장애인’으로 필터링을 한 후 ‘커뮤니티공간’ ‘공동공간’ 또는 ‘커뮤니티프로그램’ ‘커뮤니티활동’으로 2차 검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검색 웹사이트는 네이버를 활용하였다.

2.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를 중심으로 장애인 커뮤니티프로그램을 유사항목끼리 유형화하여 ‘문화·여가·정서 관련 프로그램’, ‘스포츠·운동 관련 프로그램’, ‘교육관련 프로그램’, ‘재활 치료 관련 프로그램’, ‘자립역량강화 프로그램’,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 ‘상담관련 프로그램’, ‘가족지원관련 프로그램’, ‘기타 프로그램’ 등으로 구분하여 빈도분석하였다. 언론기사 역시 기사 내용 중 공동체 활성화 내용과 프로그램을 추출하여 유형화 하는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IV. 연구결과 및 논의

1. 지역사회 장애인 관련 시설의 프로그램

서울특별시 장애인 관련 시설 58사례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파악하였다. 구 단위에서는 2~3사례 시설이 설치되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Table 1>과 같이 9가지의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주로 장애인 일반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일부는 발달2) 장애대상으로 한정하였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문화·여가·정서활동(49사례), 스포츠(47사례), 교육(44사례), 재활·치료(42사례), 자립(40사례), 일자리(38사례), 상담(36사례), 가족 관련 프로그램(36사례)의 순으로 나타났고, 시설의 62~84% 이상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

Table 1.

Frequency Analysis of the Disabled Community Program Category

(N=58)

DisabilityDevelopmental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Total
Categories
 Cultureㆍleisureㆍemotion123749
 Rehabilitation · Therapy63642
 Job92938
 Education or Learning73744
 Self-reliance and capacity enhancement73340
 Consulting82836
 Family82836
 Sports or exercise93847
 Other103242

문화·여가·정서 관련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Table 2>와 같다. 음악(노래, 합창, 하모니카, 악기합주)과 미술공예활동(그림, 나무가죽공예)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반과 발달 장애대상 모두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나들이, 모임, 요리제빵, 놀이, 공연축제 등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요리활동과 연극활동은 발달 장애대상의 프로그램으로는 매우 적거나 아예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앞서 선행연구에서 정신장애인 프로그램으로 미술그림 활동을 제안한 것에 비추어 볼 때, 분석결과도 동일한 경향이었고, 이는 미술활동을 장애인을 위한 커뮤니티프로그램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Table 2.

Frequency Analysis of Culture, Leisure and Emotional Programs

(N=49)

DisabilityDevelopmental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Total
Categories
 Music63743
 Artㆍcrafts62935
 Ceramics167
 Oriental calligraphy033
 Meeting32124
 Picnic52429
 Cooking11516
 Showㆍfestival2911
 Play21315
 Garden156
 Theater077

운동이나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생활체육(태권도, 수영), 댄스·무용, 구기종목(탁구, 골프, 볼링, 당구, 야구, 농구)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체육교실, 특수체육, 요가필라테스, 레저스포츠, 등산, 수영, 무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등산 프로그램의 운영은 많지 않지만, 발달 장애의 경우 9사례 중 3사례로 다른 프로그램보다 빈도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 역시 댄스나 무용 활동을 장애 프로그램으로 제안한 선행연구와 같으며, 이 역시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Table 3.

Frequency Analysis of Sports Programs

(N=47)

DisabilityDevelopmental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Total
Categories
 Sports62632
 Ball game42226
 Dance62329
 YogaㆍPilates21214
 Mountain climbing369
 Leisure sports2911
 Special sports31215
 Military art167
 Swimming178
 Exercise011
 Physical class11617
 Other044

교육 프로그램은 특수교육, 학령기 장애아 학습, IT교육이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캠프, 평생교육, 전환기교육, 언어·문해 활동, 성·인권, 인문·교양으로 나타났다. 교육활동은 앞서 문화,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달 장애 대상의 활동 빈도가 낮았다<Table 4>. 교육 프로그램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 언어, 컴퓨터 사용 기술을 익히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었다. 특히 장애인의 성·인권 교육은 존중의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었다. 이와 같이 장애인에게 교육프로그램은 사회에서 일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었다.

Table 4.

Frequency Analysis of Education Programs

(N=44)

DisabilityDevelopmental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Total
Categories
 IT31518
 School education21820
 Camp21315
 Field trip112
 Social technology022
 Language3811
 Literacy4913
 Lecture022
 Turning-point11213
 Continuing education11314
 Gender · human right21012
 Humanity · liberal arts11011
 Special education22022

재활·치료 프로그램은 세부내용에서 앞서 문화여가 및 교육, 스포츠 프로그램 관련의 미술, 음악, 언어, 운동에 대한 키워드는 같지만, 실제 내용면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재활과 치료의 목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앞의 프로그램과 구분하여 분석하였으며, 언어치료 빈도가 가장 높았다<Table 5>. 작업치료와 재활·치료, 감각치료, 물리치료, 미술치료, 통합치료, 심리치료, 음악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세부 내용 중 언어, 미술, 음악, 심리치료는 발달 장애의 경우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그 외는 일반 장애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빈도가 높았다. 이러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은 장애인이 사회생활로 복귀하거나 적응이 용이하도록 지원하는 한 방법이며, 이는 선행연구에서 치료 기능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같은 맥락이었다.

Table 5.

Frequency Analysis of Rehabilitation and Therapy Programs

(N=42)

DisabilityDevelopmental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Total
Categories
 Language32528
 Art51015
 Music4711
 Pet112
 Physiotherapy11415
 Occupational21517
 Cognitive11011
 Snoezelen011
 Electrical stimulation011
 Sensory21416
 Psychotherapy31013
 Play therapy279
 Exercise therapy099
 Integrated21214
 Rehabilitation11617
 Medical treatment178

자립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는 사회적응을 위한 활동으로 사회성 향상, 일상생활훈련, 개인역량강화, 자립생활이 주된 내용이었다<Table 6>.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시설에서 장애인이 스스로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관계 형성과 개인 능력을 훈련하는 것이고, 지역사회에 정착하여 자립하는데 까지 관련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인들과 달리 장애인에게는 필요한 커뮤니티프로그램이었다.

Table 6.

Frequency Analysis of Self-reliance and Capacity Enhancement Programs

(N=40)

DisabilityDevelopmental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Total
Categories
 Daily life training31114
 Community adaptation336
 Improve sociality31720
 Personal competency enhancement21214
 Independent living school11011

일자리 프로그램은 일자리를 위한 교육훈련 활동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고용알선, 상담진단, 사후관리로 나타났다<Table 7>. 일자리 프로그램은 자립, 교육, 상담과 관련을 갖는 것이므로 이들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연계선상에서 일자리 프로그램을 접근할 필요가 있다.

Table 7.

Frequency Analysis of Job Programs

(N=38)

DisabilityDevelopmental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Total
Categories
 Consultationㆍdiagnosis21618
 Educationㆍtraining92332
 Employmentㆍplacement42327
 Post management31114
 Empolyment meeting011

상담 프로그램은 주로 상담을 운영하고 사례관리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멘토링은 낮은 빈도였다<Table 8>. 그리고 장애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모, 형제, 보호자, 부부 등을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었고, 가족이나 부모의 여가,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이 높게 나타났다<Table 9>. 이것은 가족이 장애 돌봄으로 심신이 지치므로 쉼과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것이었다. 특히 부모 중심의 교육, 모임, 상담의 활동이 활발한 점은 프로그램 참여를 토대로 부모들의 정보 교류와 공감대 형성을 하여 서로 의지가 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커뮤니티 프로그램에서는 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 가족 또는 장애 부모까지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Table 8.

Frequency Analysis of Counseling Programs

(N=36)

DisabilityDevelopmental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Total
Categories
 Consulting72633
 Mentoring145
 Case management61824
Table 9.

Frequency Analysis of Family Assistance Programs

(N=36)

DisabilityDevelopmental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Total
Categories
 Family · parents leisure52227
 Rest51116
 Guardian support369
 Couple relationship224
 Sibling support41115
 Family therapy21113
 Parent education41519
 Parent meeting41317
 Parent counseling11112

분류가 어려운 기타의 커뮤니티프로그램을 다시 구분하면 <Table 10>의 결과와 같이, 지역사회교류 및 네트워크형성 관련 프로그램 빈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건강지원(무료 의료 및 치과, 건강검진, 독감예방접종 등), 일반생활 및 재가서비스 프로그램(이미용, 이동식 빨래방, 월동지원(김장), 생활기기 대여 등), 인권의 인식 개선, 홍보나 후견인 지원프로그램, 지역단위의 축제영화제체육대회와 같은 행사, 활동보조지원 및 돌봄서비스, 소리 및 점자의 언어정보제공이 진행되고 있다.

Table 10.

Frequency Analysis of Other Programs

(N=42)

DisabilityDevelopmental
disability
General
disability
Total
Categories
 Community networking71724
 Health support51217
 Human rights awareness improvement31013
 Food related service055
 Daily· home service31316
 Housing related service2810
 Provide information246
 Event · festival·party6612
 Daytime care145
 Activity assistance · care · women21012
 Marriage · love033

한편 커뮤니티프로그램 중 주거관련 서비스는 상대적은 높지 않았고, 그 내용은 주거환경 또는 주택개선, 냉난방비 마련, 방역, 지원주택이나 독립인큐베이팅홈 지원이었고, 사는 동안 집을 유지관리하는 주거관리서비스는 파악할 수 없었다. 그리고 주거서비스는 지역사회 시설에서 독립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 보다는 일반생활서비스나 재가서비스의 한 부분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유일하게 H복지관에서 주거서비스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제공하고 있었고, 전담인력을 지원하여 장애인 독립생활계획, 주거컨설팅 및 상담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지역사회의 복지시설에서는 장애인의 독립적 일상생활을 위한 주거 지원 프로그램을 일부 제공할 뿐 장애인 스스로 집을 유지하고 관리하며 독립생활이 가능하도록 주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는 전혀 없었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관리의 범주에서 벗어난 곳 즉, 단독다가구 주택지역에 사는 장애가구에게 주거관리는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장애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스스로 접근하여 주거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파악할 수 있다. 적은 사례이지만 식생활서비스, 주간보호, 결혼과 연애 관련 활동지원의 프로그램도 있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장애인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지원 요구됨을 알 수 있었다.

2. 언론기사의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 및 공간

1) 커뮤니티 프로그램

장애인 관련 커뮤니티 프로그램 신문기사 28건 중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언급된 기사는 19건이었으며, 그 중 17건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2건은 노인 중심의 장애인을 언급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는 <Table 11>과 같다. 19건의 기사 중 2018년 발표된 것이 8건이었고,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매년 1~3건으로 언급되었다. 이와 같은 기사 흐름은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최근에 집중하는 경향임을 나타나고 있었다.

Table 11.

Newspaper Analysis of Community Programs (2011-2018, 19 Articles)

CategoriesContents (Cases)
Culture · hobby · leisureArt (2), Woodworking (1), Ceramics (1), Music (3), Dance (1), Reading (2), Garden (3)
TherapyArt (2), Cooking (1)
Working for jobBarista (1), Bakery (1), Farming (3), Flower (1)
EducationLeader Training (1), Vocational technical education (2), Independent living (2)
Living·medical supportCommunity return (1), Medical support (1)
ExerciseSupport Exercise Activity (1)
HousingSupportive housing (2), Housing management (3), Consulting & searching proper house (2)
CommunicationMeeting (2)
ChildcareCo-Childcare (1)

신문기사에서 제시한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은 문화, 취미, 여가활동에 해당하는 것이 많이 언급되었다<Table 11>. 미술, 목공, 도예, 음악이나 노래, 댄스, 텃밭 가꾸기에 관하여 발달, 지체,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주거관련 프로그램이 몇몇 사례에서 제시되었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주거프로그램으로 지원주택,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관리, 장애인 상황에 맞는 주택 찾기와 상담제공에 대한 내용의 기사가 있었다. 이는 장애인을 위한 커뮤니티프로그램이 장애인의 일상 활동중심 프로그램에서 생활기반의 주거 관련 프로그램까지 그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 외 미술이나 요리를 통한 치료, 일자리를 위한 활동과 교육, 자립생활이나 의료지원, 운동, 소통교류의 커뮤니티프로그램은 장애관련 시설을 분석한 결과와 같은 맥락이었다. 그리고 1사례이지만 장애 가구의 육아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커뮤니티에서의 공동육아 프로그램도 제시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2) 커뮤니티공간

장애인 관련한 공동체 활성화의 커뮤니티 공간에 관한 신문기사 22건 중 구체적인 공간이 언급된 기사 19건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12>로 나타났다. 신문기사에서 언급이 가장 많았던 공간은 주거와 관련한 공간으로 19개 중 10개의 기사에서 지시되었다. 그 내용은 장애인을 위한 공동체마을이나 공동체 주택 조성, 자립이나 사회복귀를 위한 제험홈이나 그룹홈, 임대주택, 유디주택, 공유공간(식당, 욕실, 세탁실, 요양실, 게스트하우스, 육아공간)이었고, 주택관리에 대한 마을관리소를 언급한 기사로 나타났다.

Table 12.

Newspaper Analysis of Space for Community Activity Programs (2011-2018, 19Articles)

CategoriesSpace name (Cases)
Culture · hobby · leisure
& Communication
Library (3), Community room (6), Game room (1), Playground (1), Vegetable garden (1)
Working for jobCafe worshop or village cafe (3)
EducationAlternative school (2), After school (1)
HousingCommunity village · house (4), Experience house · group home (2), Rental house (1), UD house (1), Village management (1), Shared space (restaurant (1), bathroom (1), laundry (1), nursing room (1), guesthouse (2). child care space (1)),

문화·여가·정서 및 교류 관련하여 주민 소통만남 및 부모 모임 공간으로 어린이도서관, 나눔과 영화상영 프로그램의 커뮤니티공간(주민공동공간), 사랑방이 제시되었고, 한 사례에서는 장애인 임대주택의 커뮤니티공간이 지역으로 개방 및 지역의 참여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오락실 및 장애비장애 아동의 놀이를 위한 놀이터, 텃밭 공간에 대해서도 제시하였다.

배움의 학습·교육공간으로는 장애 대안학교 및 방과후 학교, 일자리를 위하여 카페 일터 공간을 언급하였다. 카페 공간을 토대로 장애인이 주민과의 교류 및 자립 지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외 돌봄 공간으로 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나 사회복귀시설이 현실에서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선행연구의 Sweetwater Spectrum Community의 장애인 커뮤니티 공간으로는 치료 및 체험프로그램의 공간으로서 텃밭기능의 농장과 정원 그리고 신체활동의 운동공간이 제시되고 있으나 신문기사로 본 현실에서는 치료의 공간은 제시된 바가 없었다.

이와 같이 커뮤니티의 공간에서 주거가 언급된 것은 장애인 주거의 경우 개인 주거의 시각보다 공유 혹은 커뮤니티 차원에서 장애인의 활동 범위 및 프로그램과 연결 추진되어야 하는 관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커뮤니티 어디에서나 장애인과 주민교류 소통·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일터, 학교 등은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기능을 가지므로 모든 커뮤티니공간은 장애인 친화로 접근해야 하는 관점도 파악할 수 있었다.

3. 장애인 공동체주거의 커뮤니티공간과 프로그램의 방향성 논의

구 단위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관련 2~3개의 복지시설이 공간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상황임을 파악하였고, <Table 1>에서 <Table 10>까지의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양한 9개 유형의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해 제공되고 있다. 신문기사를 분석한 결과 <Table 11, 12>에서도 도서관이나 카페 등의 공간을 중심으로 커뮤니티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문헌조사의 결과는 두 가지의 관점에서 고민이 필요하다. 첫째는 장애인의 입장에서 커뮤니티프로그램과 공간의 서비스 접근성이며, 둘째는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기 위한 주거 관련 프로그램의 지원과 접근성이다.

1) 장애인 공동체 주거의 커뮤니티 공간과 프로그램

커뮤니티프로그램과 공간의 서비스 접근성은 복지시설이 장애인 거주 주택과 근접한 곳이라면 프로그램 참여 활성화가 가능할 수 있으나, 실제 상황에서는 복지시설의 이동거리가 도보생활권에 있지 않으면 휠체어만으로 접근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문제는 지역사회의 복지시설만으로 장애인의 커뮤니티프로그램 참여를 이끄는데 한계가 될 수 있다. 장애인은 보통 장애로 인해 외부 교류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거나 외부와 교류 경험이 없어 외부활동을 아예 하지 않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 가까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공간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는 앞서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공동체주거를 장애인주거로 접목해 볼 때 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즉, 협동조합주택, 사회주택, 공동체주택으로 사회에서 인식되고 있는 주거형태에서 저층부 혹은 중심부에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하고 그 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요구를 반영하여 커뮤니티공간을 계획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커뮤니티공간을 같은 지역사회의 다른 공동체주거와 연계하여 다양한 장애인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공동체주거를 연합하여 지역사회의 마을과 같은 올인빌의 개념으로 커뮤니티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관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전개될 때 장애인 공동체주거의 커뮤니티공간은 어떤 커뮤니티프로그램을 담을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장애인의 경우 사회생활이 활발하지 않고 집에서의 생활시간이 길므로, 일본의 오사카시 아틀리에 코너스사례(Choi, Eun, & Oh, 2019)와 같이 하루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그림, 쿠키, 인형 만들기와 같이 개인의 공예활동, 커피, 빵 만들기와 판매 등의 일자리 활동이 좋은 예이다. 복지시설의 커뮤니티프로그램에서도 문화·여가·정서 활동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만들기를 중심으로 한 일자리 연계형 프로그램을 공동체주거 커뮤니티 공간에서 수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음식 조리의 만들기 등은 장애인의 일상 식사활동과도 연계하여 함께 모여 식사하고 자연스런 만남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Choi, Eun, & Oh, 2019). 즉, 공유주방과 식당을 커뮤니티 공간에 배치하여 장애인의 식사를 해결하거나 자립생활을 위한 조리 훈련, 나아가 이 공간을 집의 거실처럼 활용함으로써 집에서만 생활하는 장애인을 집 밖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으로써 공동체주거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의 대화모임과 장기나 바둑과 같은 게임 놀이를 통한 교류의 활동으로 커뮤니티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올인빌 개념으로 장애인을 위한 공동체주거를 접근한다면, 그 외 커뮤니티프로그램으로는 복지시설에서도 가장 많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장애인의 취미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악기 사용이나 노래의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것이고 커뮤니티공간으로 지원이라 하겠다. 악기를 사용할 수 있고 소리와 율동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방음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장애인의 상황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공간지원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이 공간은 장애인 거주자만이 아니라 이웃 주민들에게도 개방시켜 소음 때문에 악기 연습에 자유롭기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공간 역시도 음악만이 아니라 자연스런 만남과 대화의 공간이 이루어질 수 있는 복합기능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음악을 취미만이 아니라 치료 활동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일상의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자유롭게 접근하여 장애인의 운동이나 스포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커뮤니티공간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장애인이 자주 들러 운동을 매개로 교류활동을 할 수 있는 탁구, 당구 또는 댄스, 요가 등의 프로그램, 이 역시 운동치료를 겸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외 교육상담 등의 프로그램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커뮤니티 공간에서 독립성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시간의 조정을 통해 만남이나 교류의 공간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들이 일상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고, 장애가족 간의 교류와 모임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도 필요하다. 일본에서 고령의 재가노인3)을 돌보는 가족들이 나와서 차를 마시면서 교류하고 쉴 수 있는 것처럼 장애인의 활동보조인들이나 돌보는 가족이 잠시 나와서 이야기 나누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의 모색도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장애인 공동체주거의 커뮤니티프로그램과 공간은 올인빌의 개념 하에 일차적으로는 대화만남과 교류 활동, 치료 활동 그리고 교육이나 상담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장애인 입주자 또는 장애와 비장애 이웃주민에게 까지 공간이 개방되어 이용할 수 있게 하여 공동체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상의 활동 중 식사와 연계된 활동프로그램, 음악의 취미활동, 운동 활동, 장애가족이나 활동보조인까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공동체주거의 저층부나 중심부에 배치되며, 일상생활의 동네 범위에서 계획될 수 있도록 장애인 공동체 주거의 커뮤니티공간의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2) 장애인을 위한 주거 프로그램

지역사회 복지시설의 여러 프로그램이나 활동 중 지역사회 정착의 근거인 주거에 관한 프로그램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복지시설에서는 주거관련 서비스 프로그램은 42사례 중 10사례로 1/4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그 내용도 주택개선, 지원주택, 난방비 관련에 치우치고 있으며, 공동주택이 아닌 단독주택이나 관리 대상이 아닌 소형규모의 다세대나 빌라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경우 주택을 유지 관리하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그 어떤 프로그램의 내용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언론의 기사 역시 지원주택이나 주거관리, 주거상담이나 주택 탐색, 공동체 마을, 그룹홈, UD주택, 공유공간, 마을관리소를 언급하고는 있으나, 실질적으로 장애인이 주거에 관한 내용을 어떻게 제공받을 수 있는지는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지 않았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장애 상황에서 적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정보나 주택을 개선하거나, 주거와 관련된 지원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장애인의 접근이 용이한 상황이 아니었다. 이는 장애인의 삶터로 물리적 주택 마련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필요한 주거비나 주거관리의 프로그램이 지원되어야 함을 제시하는 것이다. 더욱 장애인 공동체주거를 실현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주택을 넘어 프로그램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커뮤니티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면, 주거관리에 대한 프로그램을 커뮤니티공간에서 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올인빌의 개념으로 몇몇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연계하여 하나의 마을이나 생활권을 이루는 범위에서는 주거관리에 대한 프로그램이 포함되어야 하며, 나아가 주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심점이 필요하다. 즉, 최근 단독주택지의 주택관리를 지원하는 마을관리소의 형태가 일부 지자체4)에서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장애인 공동체주거의 커뮤니티공간을 관리소로 활용하고 장애인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곳을 활용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고 서로 얼굴을 익숙하게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렇게 얼굴을 익히는 것은 지역에서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기본이 되고 서로를 이웃으로 인식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겠다. 더욱이 이러한 관리소에 지자체는 주택관리를 위해 전문적이므로 업무담당자를 배치하고 있으므로, 장애인 공동체주거는 주택 나아가 주거관리 방안도 이와 연계하여 지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V.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장애인 가구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융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장애인 공동체주거의 커뮤니티공간을 공유개념으로 풀어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 장애인 복지관련 시설과 신문기사에서 제시된 프로그램과 공간을 분석을 하였고, 그 결과를 선행연구와 논의를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장애인 공동체주거의 프로그램은 구 단위 지역사회에서 통합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는 연계성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추구하는 공동체주거의 프로그램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동 단위 이하에서 장애인 접근에 우선하여 소규모로 실시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장애인 또는 장애인 가구가 일상의 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서로 오가면서 안면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안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는 조리 및 식사, 음악의 취미, 운동, 장애가족이나 활동보조인 정보교류, 주거관리로 파악되었고, 지속적 삶을 위해 일자리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이들 프로그램은 공동체 주거 건물 단위에 각각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입주민이나 주민 모두가 각각의 프로그램에 모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주거관리활동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으므로 지자체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배치하거나 지자체의 프로그램을 공동체주거에 담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제안한 프로그램의 6가지 활동 중 주거관리는 공동체주거에서 기본이므로 5가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생각하며, 이 5가지 프로그램은 대화와 만남의 교류활동을 기본 전체로 하므로 프로그램과 공간계획에서 같이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장애인이나 장애가구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치료의 목적을 가지므로, 장애 치료의 시각도 결합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거주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으므로 이들의 치료나 사회적응 목적성을 같이 검토 수용해야 할 것이다.

둘째, 장애인 공동체주거의 커뮤니티 공간은 생활하는 동네에서 5가지 활동 각각을 공동체 주거마다 특화된 공간으로 제공하는 방향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럼으로 하나의 공동체주거에 거주하면서 다른 공동체주거의 프로그램 활동공간을 공유함으로 집 가까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 공간 모두 일차적으로는 대화만남과 교류, 치료 그리고 일자리, 교육이나 상담 프로그램은 커뮤니티공간에서 고려되어야 하고, 공동체주거의 이웃에게 공간이 개방되는 형태로 되어야 할 것이다. 이때 공간의 개방성은 공동체주거의 커뮤니티 공간 개방으로 한정하여 거주자의 개인 거주공간의 프라이버시는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공동체주거의 커뮤니티 공간은 저층부 혹은 중심부 배치를 생각할 수 있으며, 이웃의 접근 용이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각각의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특징적인 시설 설비 및 가구의 지원이 공간적으로 제시되어야 하며, 이때 배리어프리의 접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식사 관련활동을 위한 조리설비 및 가구, 음악활동을 위한 방음, 운동을 지원하기위한 시설물 설치, 특정인들을 위한 교류를 위한 분리된 영역이나 공간 확보 등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신문기사 분석에서 제시된 커뮤니티의 공유공간으로 거주자의 가족이나 건강 상황과 요구에 따라 세탁실, 요양실, 게스트하우스, 보육공간 등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본 연구는 문헌분석방법의 연구이므로, 연구결과로 도출된 장애인 공동체주거로 제안한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개방형 공간의 내용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증적 요구를 파악하고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장애인 대상의 공동체주거가 아직 실현되지 않았고, 현재 출발하여 착수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회적 경제조직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동체주거가 완공되고 입주가 완료되면 거주자 POE연구를 통해 검증하는 후속 연구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Notes

[1] 1) ① 거주민 전용 커뮤니티공간은 건물 내부 배치되어 거주민들이 주로 사용하게 되고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거주자들의 사적공간에서는 접근 가능한 유형, ② 교류형 커뮤니티공간은 거주민, 인근 주민 또는 같은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조직원이 함께 공간을 사용하고,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유형, ③ 오픈형 커뮤니티공간은 커뮤니티 성격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거주민을 위한 공간은 주거영역부분에 배치하고 저층부에 열린 열린 커뮤니티공간을 두어 외부인과 함께 사용하도록 구분한 유형

[2] 2) 발달에는 발달장애인, 성인발달장애인, 뇌성마비장애인, 다운증후군을 포함하여 분류함

[3] 3) 일본은 외국인이나 노인 고령자 또는 장애인만으로 구성된세대분 등이 자유롭게 들러서 사람과 정보 교류의 장이 되는 후레아이(어울림) 교류정보 살롱 또는 후레아이 이키이키(활기찬 만남)의 살롱이 있다. 또는 일반 고령노인과 치매환자, 가족 등의 만남이나 육아를 위한 후레아이 살롱도 있다.

[4] 4) 인천시는 마을주택관리소 설치 조례를 2019년 제정하고 공포시행하였으며, 주요기능은 장애인,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취약계층 등 주거약자에 대한 집수리지원서비스(도배, 장판, 싱크대, 단열, 창호교체, 지붕 수리 등)과 지역주민을 위한 집수리교육, 공구대여, 무인택배서비스, 마을환경 정비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서비스 등이다. 전주시는 해피하우스센터를 설치하여 단독주택의 경미한 수리, 긴급보수, 집수리에 필요한 공구대여,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택유지관리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2019년도 국토교통부 창의도전연구(사회이슈해결형) 개발사업의 연구비 지원(과제번호 19CTAP-C141626-02)에 의해 수행되었음.

이 논문의 일부는 2019년 (사)한국주거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한 것을 수정보완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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