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코로나19 이후 ‘7개월 만의 7년치 변화’로 불릴만큼 사회환경이 급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더욱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AlixPartners, 2020). 코로나 19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당길 뿐 아니라 도시, 주거, 교통, 라이프 스타일 등 많은 영역에서 큰 변화를 불러왔다. 그중 단연 주거의 영역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언택트 라이프(untact life)”, “홈 루덴스(Home-ludens)족”, “재택근무의 상용화” 등 새로운 주거 트렌드가 등장했다.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바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주거공간이 요구되고, 주거공간의 기능이 가정생활 중심에서 업무, 운동, 놀이와 쇼핑, 친목 교류 활동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Korea Planning Association, 2021). 주거공간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고 주거에 대한 인식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또한,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롭고 지속가능한 주거공간과 바뀐 주거기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주거 시장에서도 생애주기에 따른 본격 수요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는 점차 은퇴하고 에코부머 세대(1979-1992)가 주거 시장의 주 소비계층으로 진입하고 있다. 에코부머 세대는 현재 서울시 인구의 10명 중 2명 이상을 차지하는 영향력이 있는 그룹으로(The Seoul Institute, 2018), 이들은 최근 소득의 증가, 가구원 수 증가 등의 이유로 주거 시장의 구매 수요자로 진입하고 있다(Kim & Byun, 2016). 이들의 ‘집’에 대한 인식 또한 기존과는 다르다. 에코부머 세대는 패션, 외식, 여행, 쇼핑등에서 사용하는 소비 패턴들을 부동산 분야에 들여오고 있고, 이들의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 또한 재태크를 넘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인식한다(Cho, 2020). 이에 주거시장의 새로운 주체가 될 에코부머 세대에 대한 요구·선호 분석과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고, 주택시장의 주 소비계층이 교체되는 사회적 변화가 예측되는 현 시점에서, 새로운 주거기능 정립과 더 나아가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단위세대 평면 제안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전과 이후의 달라진 주거기능 정립, 둘째, 코로나19 이후 에코 부머 세대의 주거 공간 선호 변화 파악, 셋째, 에코부머 세대의 세대 평면 선호를 파악하여 코로나19 이후 에코부머 세대를 위한 평면 요소를 규명 후 단위가구 아파트 평면을 제안하여 공간 계획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자 한다.
II. 선행연구
1. 코로나19 시기가 가져다 준 주거생활의 변화
코로나19는 2020년 1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인 집계를 시작한 이후 급격한 확산세로 전파되어 전 세계의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측면에서 많은 영향을 끼쳤다. 사회 전반에 걸쳐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시도와 노력들이 있어 왔고, 우리나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범정부. 범국민적 노력을 2년 가까이 기울여오고 있다. 앞으로 언젠가 코로나는 종식되겠지만 코로나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변화된 삶을 살게 될 것이 예상되고 사회 각 분야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Kang & Jang, 2021).
코로나19를 겪으며 언택트(untact) 사회로의 이행이 가속화됨에 따라 주거생활 및 주거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대표적인 큰 변화로 주거 공간 내 업무와 학습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팬데믹의 위험성 때문에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부득이하게 선택해야 했고,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학령기의 자녀, 대학생 및 취업을 준비하는 자녀까지 모두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별도의 업무와 학습공간이 필요하게 되자 기존의 공간을 활용하거나 때로는 불필요한 가구와 살림을 정리해 새로운 공간을 확보해야 했다. Park(2020)은 주거환경의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학습은 학업수행능력에 차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학습공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또 이전에 외부에서 이루어지던 업무와 학습이 집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가족들이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므로 적절한 주거 공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자칫 가족구성원 간의 갈등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Lee, 2021; Lee et al. 2021).
한편, 집에서의 여가활동 시간이 증가하였다. 코로나19 이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조사한 연구(Embrain Trend Monitor, 2020)에 의하면 일상생활에서 가장 영향이 큰 분야는 ‘여가생활(70.7%)’이라고 응답하였다. 코로나 이전 여가시간을 즐기던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이 폐쇄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다양한 여가활동이 집 안으로 옮겨오게 되었는데, 예를 들어 화초, 채소, 과일 등의 식물을 키우는 홈 가드닝(home gardening)이나 집에서 새로운 요리를 시도해 보는 홈쿡(home cooking), 홈카페 등이 인기를 누렸고(Kim, 2021), 공연장이나 영화관을 찾는 대신 OTT 서비스를 통한 컨텐츠 소비를 집에서 즐기게 되었다(Na, 2021). 또 피트니스 센터 등 밀폐된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의 인기 현상이 확산되었다(Asiatoday, 2020).
이외에도 집이 갖는 공간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루한 공간에 활력을 주려는 경향이 늘고, 감각적인 소품이나 가구 등을 손쉽게 온라인에서 구입, 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크게 증가하였다(Na, 2021). 또,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여파로 사무기능이 첨가되고, IT 기술이 융합된 가구와 시스템 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Jo & Seo, 2021). 입지나 외부 구조 요인에 대한 선호 또한 코로나 이후 변화하였는데, ㈜직방에서 어플리케이션 접속자 1,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Zigbang, 2021)에서 주거공간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외부구조 요인으로 쾌적성-공세권-숲세권(공원, 녹지 주변) 응답비율(31.6%)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발코니, 테라스, 마당, 다락에 대한 응답비율(22.8%)이 높아 접근성이나 교통을 중시 여기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내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로 들어서며 전통적인 주거 공간의 성격과 주거의 기능은 이전과는 달라진 점이 분명 있으며 이에 따라 거주자의 니즈에 맞춰 주거 트렌드 또한 변화할 것임이 예상된다.
2. 에코부머 세대의 특성과 주거선호
한동안 주거시장을 주도했던 베이비붐 세대들(1955-1963)이 은퇴시기로 접어든 가운데 그들의 자녀인 에코부머 세대들(1979-1994)이 본격적으로 주거를 포함한 경제활동 주요 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공간의 주역으로서 ‘에코부머 주연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Maeil Economics, 2019). 우리나라 에코부머 세대는 2021년 기준 약 99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9.3%를 차지하고, 서울시 거주 에코부머 세대는 약 204만 명으로 서울 인구의 약 21.3%를 차지한다. 가구 유형으로는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다(Opensurvey, 2021). 오픈서베이의 2020 주거생활 트랜드 리포트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에코부머 세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983-1992년생은 ‘아파트/주상복합(62.8%)’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점유유형으로 ‘자가(48.8%)’ 거주 비율이 높다. 이러한 에코부머 세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최근의 주택시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는데, 그저 잠만 자는 공간 혹은 재테크 수단 정도로 바라보던 주거에 대한 시선을 거두고 삶의 질을 보다 높이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써 집을 인식하기 시작했다(Hankookilbo, 2020). 더리서치그룹이 실시한 미래 주택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2019)에서 주택 구매시 40-60대는 ‘단지 배치와 향’을 우선순위로 선택하였던 것에 반해 20, 30대는 ‘인테리어’를 가장 우선으로 골랐으며 빌트인 가구나 가전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Realcast, 2020).
이처럼 기존 세대와는 다른 소비 특성과 집에 대한 가치관, 선호를 지닌 에코부머 세대에게 있어 최근 코로나19 라는 큰 사회적 변화가 맞물려 향후 이들이 주도해 나갈 주택시장이 어떻게 또 한번 변화할지를 주목하고 전망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따라서 에코부머 세대의 코로나19 이후 주거생활의 변화와 그에 따른 주거기능의 변화, 선호하는 주거 등을 살펴보고 이들을 위한 주거평면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III.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에코부머 세대(1979-1992)이다. 2020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에 의하면, 에코부머 세대는 1인 가구(30.36%)와 부부+미혼자녀세대(40.75%)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뒤 부부세대(8.33%)가 많다.1) 이에 따라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에코부머 세대 전체를 다루기 보다는 에코부머 세대 중 1인가구 100명, 자녀 없는 부부 100명, 자녀 있는 부부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2. 연구 방법
먼저 설문 조사 도구 개발과 신뢰성 검토를 위하여 각 1시간 가량의 심층 인터뷰를 통한 예비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심층 인터뷰는 에코부머 세대(1979-1992년생)의 개괄적인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주거에 대한 의견을 묻고 조사도구 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 7월 9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하였으며, 1인 가구(2명), 자녀 없는 부부 가구(2팀), 자녀 있는 부부 가구(2팀)을 인터뷰하였다.
예비 조사의 분석내용을 조사 도구에 반영해 설문 조사도구를 작성하였고, 본조사는 온라인 설문 조사로 진행하였다. 2021년 07년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시행되었으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에코부머 세대(1979-1992년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300명의 조사대상은 에코부머 세대의 대표적 유형인 1인 가구(100명), 자녀 없는 부부 세대(100명), 자녀 있는 부부 세대(100명)으로 표집하였다.
본 연구의 설문 조사 내용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거 기능과 주거공간의 평면을 제안하기 위한 관련 항목들로 구성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상생활 행위 변화 59문항,2) 평면을 제안하기 위한 항목으로는 주거 공간 선호 15문항, 세대 평면 선호 30문항3)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사회·인구학적 및 주거 특성 9문항으로 구성했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를 이용해 평균, 빈도분석, 요인분석, 독립표본 t-검정, 교차분석, 일원 분산분석, Duncan’s Multiple Range Test 등을 실시하였다.
IV. 연구 결과
1. 조사 대상자의 개인적 특성
서울시에 거주하는 에코부머 세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가구 유형(1인 가구, 자녀 없는 부부 가구, 자녀 있는 부부 가구)으로 구분하여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Table 1>, 전체 대상자의 경우, 성별은 ‘여성’(55.7%), ‘남성’(44.3%) 순으로 여성이 많았으며, 평균연령은 37.1세로 연령은 ‘35-39세’(39.3%)가 가장 많았으며, 학력은 ‘대학교 졸업’(79%)이 가장 많았다. 월 가구소득은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32.7%)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 ‘500만원 이상 700만원 미만’(26.7%), ‘700만원 이상’(23.3%), ‘300만원 미만’(17.3%) 순이었다.
Table 1.
Socio-Demographic Features
(N=300)
가구 유형별로 살펴보면, 조사 대상자 중 1인 가구는 ‘여성’(54%)이 많았고, ‘30-34세’(39%)가 가장 많았으며, 월가구 소득은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42%)이 가장 많았다. 자녀 없는 부부 가구는 ‘여성’(61%)이 많았고, ‘35-39세’(41%)가 가장 많았으며, 월 가구 소득은 ‘500만원 이상 700만원 미만’(34%)이 가장 많았다. 자녀 있는 부부가구는 ‘여성’(52%)이 많았고, ‘40-43세’(41%)가 가장 많았으며, 월 가구 소득은 ‘500만원 이상 700만원 미만’(32%)과 ‘700만원 이상’(32%)이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자의 주거 특성을 조사한 결과 주택 유형은 ‘아파트’(60%) 거주자가 가장 많았고, ‘다세대, 연립 주택’(22%), ‘일반 단독, 다가구, 오피스텔 및 기타’(18%) 순이었다. 점유 형태는 ‘자가’(49.7%)가 가장 많았고, ‘전세’(30.7%), ‘월세’(9%), ‘무상’(0.3%) 순이었다. 주택 규모는 ‘20평대’(38.7%)가 가장 많았고, ‘30평대’(28.3%), ‘10평대 미만’(26.7%), ‘40평대 이상’(6.3%) 순이었다. 거주 기간은 ‘2년 미만’(36.3%)이 가장 많았다.
가구 유형별로 살펴보면 1인 가구는 ‘아파트’(35%) 거주자가 가장 많았고, ‘10평대 미만’(50%) ‘전세’(41%) 거주, ‘2년 이상 5년 미만’(34%) 거주 기간인 자가 가장 많았다. 자녀 없는 부부가구는 ‘아파트’(67%) 거주자가 가장 많았고, ‘20평대’(45%) ‘전세’(54%)거주, ‘2년 이상 5년 미만’(36%) 거주 기간인 자가 가장 많았다. 자녀 있는 부부가구는 ‘아파트’(78%) 거주자가 가장 많았고, ‘30평대’(44%) ‘자가’(70%)거주, ‘2년 이상 5년 미만’(31%) 거주기간인 자가 가장 많았다.
2. 일상생활 행위 변화와 주거기능의 변화
1) 코로나 19 이후 일상생활 행위 변화
코로나19 이후 주거 내 일상생활 행위가 얼마나 변화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9년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를 참고해 주거 공간에서 행해지는 행위를 추출하고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보완해 총 5개 항목(개인 유지, 업무 및 학습활동, 가정관리,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 문화·여가·친목활동)의 세부 행위 59개 문항을 조사하였다. 측정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행위의 빈도 변화가 매우 줄어듦(-2점), 줄어듦(-1점), 변화 없음(0점), 늘어남(1점), 매우 늘어남(2점)으로 조사하였다. 집에서의 일상생활 행위 영역별 개별행위 수행의 증감을 살펴보면 <Table 2>와 같다.
Table 2.
Changes in the Frequency of Daily Activities at Home after Covid19
| Daily life activities* | Mean | |
|---|---|---|
| Personal Maintenance (Totla Mean: 0.38) | Sleep time | 0.20 |
| Meal time | 0.20 | |
| Frequency of eating | 0.34 | |
| Frequency of snacking | 0.45 | |
| Personal hygiene management frequency | 0.70 | |
| Frequency of ventilation, disinfection | 0.96 | |
| Frequency of visiting hospital | -0.15 | |
| Purchasing sanitary appliances | 0.38 | |
| Work or Study (Totla Mean: 0.21) | Work, meeting, etc. | 0.40 |
| Provision of space and home appliances for work | 0.19 | |
| Job search | 0.07 | |
| Start-up activities | -0.02 | |
| Attending school class | 0.01 | |
| Break during school | -0.06 | |
| Self-study | 0.17 | |
| Make space for learning | 0.19 | |
| Take online lectures | 0.22 | |
| Take classes through an online platform | 0.34 | |
| Home Care (Totla Mean: 0.57) | Meal preparation, cleanup | 0.59 |
| Order food delivery | 0.97 | |
| Making home-cooked meals | 0.61 | |
| Making Snacks | 0.41 | |
| Washing and drying clothes | 0.42 | |
| Cleaning and tidying up | 0.55 | |
| Garbage disposal | 0.50 | |
| Household Care | 0.50 | |
| Online shopping (Except food) | 0.75 | |
| Online shopping (food) | 0.92 | |
| Get Household Care Services | 0.28 | |
| Interior replacement | 0.33 | |
| Caring for the Family (Totla Mean: 0.58) | Infant care | 0.70 |
| Disciplining or teaching infants | 0.78 | |
| Playing with infants or playing sports | 0.95 | |
| Elementary student care | 0.64 | |
| Disciplining or teaching elementary student | 0.68 | |
| Playing with elementary student or playing sports | 0.88 | |
|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student care | 0.22 | |
| Disciplining or teaching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 | 0.70 | |
| Playing with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 or playing sports | 0.00 | |
| Caring for adults | 0.26 | |
| Culture, Leisure and Social Activities (Totla Mean: 0.23) | Watching a movie | -0.58 |
| Watching tv | 0.73 | |
| Watching performances, exhibitions, sports events, etc. | -0.71 | |
| Other cultural and hobbies (crafts, making, etc.) | -0.41 | |
| Reading books, newspapers, magazines, etc. | 0.21 | |
| Learning for the purpose of liberal arts in leisure time | 0.13 | |
| Watch video platforms (YouTube, Netflix, etc.) | 0.91 | |
| Listening to music (radio), sound sources, and records | 0.43 | |
| Internet information search | 0.72 | |
| SNS activity | 0.38 | |
| Home training | 0.47 | |
| Online game | 0.32 | |
| Group games and play | -0.08 | |
| Growing plants, horticultural activities | 0.20 | |
| Caring for pets | 0.14 | |
| Do nothing and rest | 0.51 | |
| Spending time with family | 0.45 | |
| Invite family and acquaintances to your home | -0.21 | |
| Spending time with acquaintances non-face-to-face | 0.35 |
먼저 5개 영역 중 가장 크게 증가한 행위 영역은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0.58점)’와 ‘가정관리(0.57점)’로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족을 돌보며 집안일을 하는 행위가 함께 증가하였음을 알수 있었다. 각 영역별로 살펴보면 개인 유지 활동의 빈도 변화에서는 ‘환기, 소독, 살균 등의 빈도(0.96점)’, ‘샤워, 목욕 등의 개인위생 관리 정도(0.70점)가 가장 크게 증가하여 개인위생과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려 함을 알 수 있었고, 업무 및 학습활동 영역에서는 집에서 하는 ‘일, 회의(0.40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강의 수강(0.34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관리활동 영역에서는 ‘배달음식 주문(0.97점)’, ‘온라인 장보기(0.92점) 및 쇼핑(0.75점)’이 크게 증가하여 다중이용시설의 제한으로 인해 외식이나 오프라인 쇼핑 등이 줄어든 대신 배달음식을 주문하거나 온라인 쇼핑의 빈도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또 ‘가정식을 만듦(0.61점)’, ‘식사준비 및 식후정리(0.59점)’, ‘청소 및 정리정돈(0.55점)’, ‘쓰레기 및 분리수거(0.50점)’, ‘청소기, 세탁기 등의 가정용품 관리(0.50점)’의 빈도도 다소 증가하여 청소, 요리 등의 일상적인 가사 행위 또한 늘어났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 영역은 조사 대상자 중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 100명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는데 ‘영유아 및 초등생 자녀와 놀아주거나 함께 활동(각 0.95점, 0.88점)’, ‘영유아 및 초등생 자녀 훈육 및 학습지원(각 0.78점, 0.70점)’ 빈도가 크게 증가하여 학교나 기관에 가지 못하는 어린 자녀의 돌봄시간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문화·여가 및 친목 활동 영역에서는 ‘동영상 플랫폼 시청(0.91점), ‘TV시청(0.73점), ‘인터넷 정보검색(0.72점)’ 빈도가 크게 증가하여 여가시간에 즐기던 외부의 문화 활동들을 하지 못해 집에서 지내며 잉여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가정 내 문화 여가 활동들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가구 유형별로 일상생활 행위 변화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업무 및 학습활동, 가정관리 활동, 문화. 여가 및 친목 활동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able 3>. 먼저, 업무 및 학습활동 영역의 세부 행위 중 ‘구직활동’의 경우, 1인 가구는 그 빈도가 감소한 반면, 자녀 있는 부부가구는 빈도가 증가하였고, ‘자율학습 활동’의 경우 1인 가구는 감소, 자녀 있는 부부가구와 자녀 없는 부부가구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정관리 영역 중 배달 음식 주문 행위의 경우,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부부가구가 1인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장보기를 제외한 온라인 쇼핑은 자녀가 없는 부부 가구 보다 자녀 있는 부부가구가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 여가 및 친목 활동 영역에서는 ‘인터넷 정보검색’과 ‘집단 게임 및 놀이(예. 보드게임)’ 행위는 자녀가 있는 가구가 1인 가구와 자녀 없는 부부가구 보다 그 빈도가 증가하였고, ‘SNS 활동’, ‘반려동물돌봄’ 행위는 1인 가구에 비해 자녀 있는 부부가구에서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홈 트레이닝’과 ‘가족과 시간을 보냄’ 행위는 1인 가구에 비해 자녀 없는 부부가구와 자녀 있는 부부가구에서 더 많이 증가하였다.
Table 3.
Changes in Frequency of Daily Activities at Home after Covid 19 by Group
| Group 1 (n1=100) | Group 2 (n2=100) | Group 3 (n3=100) | F | |||||
|---|---|---|---|---|---|---|---|---|
| M | D | M | D | M | D | |||
| Work or study | Start-up activities | -0.1 | a | 0.14 | ab | 0.19 | b | 3.398* |
| Self-study | -0.08 | a | 0.28 | b | 0.33 | b | 4.257* | |
| Home care | Order food delivery | 0.79 | a | 1.02 | b | 1.09 | b | 3.876* |
| Online shopping (except food) | 0.75 | ab | 0.63 | a | 0.88 | b | 2.436 | |
| Culture, leisure and social acitivity | Internet information search | 0.65 | a | 0.64 | a | 0.88 | b | 2.915 |
| SNS activity | 0.22 | a | 0.33 | ab | 0.57 | b | 4.146* | |
| Home training | 0.25 | a | 0.58 | b | 0.59 | b | 4.443* | |
| Group games and play | -0.2 | a | -0.23 | a | 0.18 | b | 4.907** | |
| Caring for pets | -0.04 | a | 0.17 | ab | 0.32 | b | 3.596* | |
| Spending time with family | 0.05 | a | 0.6 | b | 0.68 | b | 13.683*** | |
2) 일상생활 행위 변화에 따른 주거기능의 변화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 변화로 인해 주거기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이전의 주거기능 관련 선행연구4)들을 조사하고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주거기능 개념을 추가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주거기능을 재정립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에서 사용한 주거기능은 안전성, 쾌적성, 편리성, 사회성, 휴식성, 다기능성이며 각각의 주거기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작적 정의를 내리고 구별하였다. 안정성은 기본적 의식주를 해결해 주는 집의 기능으로, 기후적·물리적·사회적 위험 등으로부터 인간이 기본적인 생활을 안전하게 영위하도록 해주는 기능을 말하며 편리성은 주거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행위를 기능적으로 편리하게 해주는 것으로 편리한 동선, 알맞은 공간구성 등을 포함하는 기능이다. 사회성은 주거를 기반으로 밖’에서 수행하던 활동들을 코로나 이후 ‘집 안’으로 들여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운동, 문화생활 등이 이에 포함된다.
주거기능의 변화 파악은 이와 같이 분류한 6개 주거기능을 기준으로 하여 변화된 세부 일상생활 행위들을 재분류하였으며<Table 4>, 이를 다시 분석해 6개 주거기능의 변화정도가 어떠한지 파악한 결과 <Figure 1>과 같다.
Table 4.
Reclassification of Daily Life Activities at Home by Housing Function
코로나19 이후 생활의 변화로 인해 주거기능은 ‘쾌적성(0.65점)’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게 컸으며 안정성(0.42점)>편리성(0.37점)>사회성(0.30점)>휴식성(0.24점)>다기능성(0.21점) 순으로 나타났다. 에코부머 세대의 가구 유형별로 주거기능의 변화가 어떠한지 살펴본 결과 <Figure 2>와 같다. 1인가구는 쾌적성>안정성>편리성>휴식성>다기능성>사회성 순으로, 자녀없는 부부가구는 쾌적성>안정성>편리성>다기능성>사회성>휴식성 순으로, 자녀있는 부부가구는 쾌적성>사회성>안정성>편리성>휴식성>다기능성 순으로 주거기능이 변화하였다. 즉, 모든 가구유형에서 ‘쾌적성’이 가장 증가하였고 이 중에서도 자녀있는 부부 가구의 쾌적성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있는 부부가구의 ‘사회성’이 두드러지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자녀있는 부부가구가 집에 있는 시간이 다른 가구유형에 비해 증가하였고 가족원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져 코로나19 이후 주생활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3. 주거공간 및 세대평면 선호
1) 주거공간 선호
코로나19 이후 에코부머 세대의 주거공간 선호는 어떠한지 15개 문항에 대해 조사하였고 이를 요인분석(베리맥스 회전방식의 주성분 분석)하였고 불필요한 문항을 제거한 후 최종적으로 11개 문항 4개 요인으로 정리하였다<Table 5>. 4개 요인은 개방 추구형, 변화 추구형, 미니멀리즘 추구형, 레이어드홈 추구형으로 명명하고 각각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개방 추구형이란 집 내부에 창문이나 야외공간이 있는 것을 선호하고 평면구조가 개방형인 것, 변화 추구형은 인테리어, 가구배치 등을 상황에 맞게 바꾸거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미니멀리즘 추구형은 집 분위기에 맞게 장식적인 요소를 배치 또는 덜어내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고, 레이어드 홈 추구형은 집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다. 문항에 대한 신뢰도는 전체 평균 Cronbach alpha 값이 0.870으로 신뢰할 만한 수준이었다.
Table 5.
Post Covid Housing Preference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호를 살펴보면 세 가구 유형의 선호가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개방 추구형(0.62점)>레이어드홈 선호형(0.55점)>변화 추구형(0.39점)>미니멀리즘 추구형(0.37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전반적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실내공간에서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공간이 다기능을 지니면서도 필요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공간선호가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의 주거공간에는 베란다, 테라스, 넓은 창 등 야외와 접할 수 있는 공간적 요소가 필요하고 기존의 주거기능 외에 업무, 학업, 취미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가구 유형별로 주거공간 선호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2) 세대 평면 선호
에코부머 세대의 세대 평면 선호를 조사하기 위해 주거공간을 실 별로 다섯 가지 구역(방의 크기, 구조, 거실, 부엌 및 식당, 화장실, 침실)으로 나누고 이에 대한 선호도 조사하였다. 또한, 각 가구 유형 별로 세대 평면을 제안하기 위하여 가구 유형별 선호도를 분석하였다<Table 6>.
Table 6.
Floor Plan Preference after Covid19 of Echo Boomer Generation
| Total (N=300) | Group1 (n1=100) | Group2 (n2=100) | Group3 (n3=100) | χ2 | |||||||
|---|---|---|---|---|---|---|---|---|---|---|---|
| Structure | Number of bays | 2 bays | 90 | (30.0) | 44 | (44.0) | 27 | (27.0) | 19 | (19.0) | 20.590*** |
| 3 bays | 114 | (38.0) | 38 | (38.0) | 35 | (35.0) | 41 | (41.0) | |||
| 4 bays | 96 | (32.0) | 18 | (18.0) | 38 | (38.0) | 40 | (40.0) | |||
| Number of rooms | Less than 2 | 85 | (28.3) | 51 | (51.0) | 22 | (22.0) | 12 | (12.0) | 46.869*** | |
| 3 | 164 | (54.7) | 39 | (39.0) | 65 | (65.0) | 60 | (60.0) | |||
| More than 4 | 51 | (17.0) | 10 | (10.0) | 13 | (13.0) | 28 | (28.0) | |||
| Size of house | Less than 29py | 114 | (38.0) | 64 | (64.0) | 41 | (41.0) | 9 | (9.0) | 67.504*** | |
| 30~39py | 134 | (44.7) | 27 | (27.0) | 46 | (46.0) | 61 | (61.0) | |||
| 40py~ | 52 | (17.3) | 9 | (9.0) | 13 | (13.0) | 30 | (30.0) | |||
| Living room-kitchen placement | Open | 104 | (34.7) | 31 | (31.0) | 36 | (36.0) | 37 | (37.0) | 3.804 | |
| Partially open | 161 | (53.7) | 54 | (54.0) | 51 | (51.0) | 56 | (56.0) | |||
| Covered | 35 | (11.7) | 15 | (15.0) | 13 | (13.0) | 7 | (7.0) | |||
| Living | Exposure to open air | 1 open side | 27 | (9.0) | 13 | (13.0) | 7 | (7.0) | 7 | (7.0) | 4.433 |
| 2 open side | 145 | (48.3) | 50 | (50.0) | 50 | (50.0) | 45 | (45.0) | |||
| More than 3 | 128 | (42.7) | 37 | (37.0) | 43 | (43.0) | 48 | (48.0) | |||
| Artwall type | Artwall | 34 | (11.3) | 11 | (11.0) | 13 | (13.0) | 10 | (10.0) | 8.422 | |
| Artwall+storage | 132 | (44.0) | 46 | (46.0) | 33 | (33.0) | 53 | (53.0) | |||
| Not preferred | 134 | (44.7) | 43 | (43.0) | 54 | (54.0) | 37 | (37.0) | |||
| Kitchen and dining area | Size of dining table | For 2 | 35 | (11.7) | 24 | (24.0) | 8 | (8.0) | 3 | (3.0) | 40.702*** |
| For 4 | 149 | (49.7) | 52 | (52.0) | 57 | (57.0) | 40 | (40.0) | |||
| For 6 or more | 114 | (38.0) | 24 | (24.0) | 35 | (35.0) | 55 | (55.0) | |||
| Not needed | 2 | (0.7) | 0 | (0.0) | 0 | (0.0) | 2 | (2.0) | |||
| Usage of dining table | Only dining | 106 | (35.3) | 42 | (42.0) | 38 | (38.0) | 26 | (26.0) | 6.137 | |
| Versatile | 188 | (62.7) | 56 | (62.7) | 60 | (62.7) | 72 | (62.7) | |||
| Not needed | 6 | (2.0) | 2 | (2.0) | 2 | (2.0) | 2 | (2.0) | |||
| Access to kitchen | Open | 200 | (66.7) | 67 | (67.0) | 67 | (67.0) | 66 | (66.0) | .030 | |
| Covered | 100 | (33.3) | 33 | (33.0) | 33 | (33.0) | 34 | (34.0) | |||
| Type | ‘ㄱ’ shape | 110 | (36.7) | 43 | (43.0) | 31 | (31.0) | 36 | (36.0) | 4.988 | |
| ‘ㄷ’ shape | 135 | (45.0) | 38 | (38.0) | 53 | (53.0) | 44 | (44.0) | |||
| ‘ㅡ’ or ‘ I I’ shape | 55 | (18.3) | 19 | (19.0) | 16 | (16.0) | 20 | (20.0) | |||
| Toilet | Number of toilet | 1 | 67 | (22.3) | 47 | (47.0) | 18 | (18.0) | 2 | (2.0) | 65.757*** |
| 2 | 212 | (70.7) | 48 | (48.0) | 79 | (79.0) | 85 | (85.0) | |||
| More than 3 | 21 | (7.0) | 5 | (5.0) | 3 | (3.0) | 13 | (13.0) | |||
| Type | Wet toilet | 128 | (42.7) | 43 | (43.0) | 40 | (40.0) | 45 | (45.0) | 0.518 | |
| Dry toilet | 172 | (57.3) | 57 | (43.0) | 60 | (40.0) | 55 | (45.0) | |||
에코부머 세대 전체의 선호도를 살펴보면 먼저 구조에 있어 3bay(38%), 3개의 방 개수(54.7%), 집 규모 30평대(44.7%)와 20평대 미만(38%), 거실과 주방이 부분적으로 트인 구조(53.7%)를 선호하였다. 거실은 2면(48,3%)이나 3면(42.7%)이 트인 구조, 아트월 비선호(44.7%) 또는 아트월+수납공간(48.3%)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부엌 및 식사 공간에 대해서는 4인용 테이블(49.7%)에 식탁의 용도를 식사 용도만이 아닌 다용도(62.7%)로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였고, 구조에 있어 오픈형 구조(66.7%)의 ㄱ형(36.7%), ㄷ형(45%) 부엌을 선호하였다. 화장실은 2개(70.7%)를 원하며 건식 화장실(57.3%)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에코부머 세대 가구 유형별로 세대 평면 선호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bay의 개수, 방의 개수, 집 규모, 식탁 크기, 화장실 개수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1인 가구는 2bay에 방의 개수는 1, 2개, 집의 규모는 20평대 이하를 선호하였다. 또, 식탁 크기는 4인용에 화장실은 1개 또는 2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가구 유형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거실의 2면이 트인 구조, ㄱ형 부엌에 대한 선호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없는 부부가구는 4bay에 방의 개수는 3개, 집의 규모는 30평대와 20평대 미만에 대한 선호가 높았고, 식탁 크기는 4인용, 화장실 개수는 2개를 선호하였다. 다른 가구 유형과 통계적으로 유의차는 없었지만 거실 2면이 트이고, 아트월이 설치되지 않은 구조에 ㄷ형 부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있는 부부가구는 3bay와 4bay 모두 선호하였고, 방의 개수는 3개와 4개, 집의 규모는 30평대·40평대 모두를 선호하였다. 또 테이블 크기는 6인용을, 화장실 개수는 2개 또는 3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거실에 아트월+수납 형태로 된 구조, 주방은 ㄷ자 형을 선호하였다.
4.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평면제안
이상의 분석 내용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에코부머 세대의 변화된 생활행위와 주거공간 선호를 반영하여 가구 유형별로 평면요소를 도출하고, 59, 85 m2 두가지 규모의 4개 평면5)을 제시하였다<Table 7>. 이는 자녀 유무나 자녀수 등을 포함한 생애주기 또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는 가변형으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평면이다.
Table 7.
Plan Proposal for the Echo Boomer Generation
1) 1인 가구를 위한 59 m2 평면 제안
1인 가구를 위한 평면의 컨셉은 ‘Home-ludens6)’로 집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집에서 취미와 취향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인 가구를 위해 집에서도 여러 가지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취미룸을 배치하였다. 온라인 장보기, 온라인 장보기, 배달 음식 주문 등의 비중이 높아 1인 가구를 위해 현관에서 팬트리 그리고 주방까지의 동선을 편리하게 연결하였다. 베란다를 확장해 홈 카페와 홈 텃밭을 배치했고, 침실에도 베란다를 그대로 두었다. 현관에는 바로 옆 의류 관리기와 건식 세면대가 있어 집의 중문을 넘어가기 전에 한 차례 소독 및 살균을 할 수 있다.
2) 자녀 없는 부부가구를 위한 59 m2 평면 제안
자녀 없는 부부가구를 위한 평면의 첫 번째 컨셉(59 m2)은 ‘따로 또 같이’로 공간을 기능별, 개인별로 나누어 불편함을 없애 따로 또 같이 지낼 수 있는 공간이다. 베란다가 있는 두 개의 침실로, 개인별 공간 분리를 통해 각자의 공간이 필요할 때 사용이 가능하다. 기능적으로 분리된 또 다른 방은 재택근무 공간 등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현관에 클린존을 계획해 쾌적성을 높였다.
이 평면은 1인 가구를 위한 59 m2 Type 평면과 같은 골격으로, 생애주기가 바뀔 시 가변형 구조로 변화를 줄 수 있다. 거실이 넓었던 1인가구를 위한 59m2 Type 평면과는 달리 거실의 면적을 줄이고 재택 근무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부엌은 필요와 선호에 따라 ㄱ형에서 ㄷ형으로 변경 가능하다.
V. 결 론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앞당겨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에코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가구 유형별로 변화된 주거기능을 정립하고, 세대 평면 선호 요소를 파악하여 이에 맞는 평면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상생활 행위 변화 중 ‘쾌적성’의 기능에 해당하는 행위의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배달음식 시키기’, ‘온라인 장보기’ 등 집 안에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행위의 빈도가 증가하였다. Kim and Kim(2018)은 우리나라 아파트 발전 시기에 따른 주거기능 변화과정을 분석한 연구에서, 아파트 개발 시기별로 도입기(편리성), 성장기(유지비용 관련 경제성, 기업형성·품위 등의 사회성), 전환기(휴식성, 투자가치의 경제성), 발전기(첨단시스템 등의 편리성, 커뮤니티 등의 사회성, 멀티룸·친환경 등의 휴식성)에 따라 주거기능이 변화하였다고 하였다. 이처럼 사회적 변화에 따른 공간의 요구와 선호는 변화하며 주거의 기능도 변화하게 된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변화 속에 바이러스에 대한 민감도,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의 증가 등으로 인해 주거 공간에서의 쾌적성을 높이는 요구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둘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에코부머 세대의 주거공간 선호는 ‘개방형 공간’과 ‘레이어드 홈’이 가장 많았다. 집에서도 발코니, 큰 창과 같은 개방적 구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적 공간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집은 단순한 휴식의 공간을 넘어, 집 내부에서도 쾌적한 환기, 바깥 공기를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집 안의 야외 공간’과 기존의 ‘집 밖’ 활동으로 수행하던 일들을 집 내부에서도 기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에코부머 세대가 요구하는 평면은 각 가구 유형(1인 가구, 자녀 없는 부부가구, 자녀 있는 부부가구)마다 세부 요구사항에는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큰 맥락에서는 유사하였다. 즉, 이들은 위생 및 살균을 위한 공간 계획, 개방적 구조, 배달 및 택배를 위한 편리한 동선 등을 공통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평면계획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 가변형 구조를 활용해 개별 가구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생애주기에 따라 변화되는 공간적 요구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에코부머 세대의 주거내 일상생활 변화를 근거로 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거기능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가구유형별 공간 선호를 종합하여 평면계획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에코부머 세대 주거선호 관련 연구와는 차별성이 있다 하겠다. 다만, 서울시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모든 지역에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현 거주 주택유형, 선호 주택유형, 점유형태 등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변화와 주거선호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여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변인들을 다양하게 반영한 후속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