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June 2022. 29-38
https://doi.org/10.6107/JKHA.2022.33.3.029

ABSTRACT


MAIN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대한민국 출생아가 5년째 감소하는 가운데 2020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0.52명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어(KOSTAT, 2021) 인구소멸국가의 위기에 봉착해있다. 저출산 유발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는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공급과 주거비 지원에 집중해왔으나(Oh & Oh, 2013) 출산율을 높이는데 가시적인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미래 세대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한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으로의 패러다임의 전환(MOHW, 2019)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양육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간 공동주택시장에서도 양육가구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변화로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인 거주자의 여가·문화 생활에 집중됐던 프로그램에서 가사생활, 생활편의 및 육아와 교육 지원서비스 등 영역을 넓혀 일상생활에서 거주자의 삶의 질을 증진하고자 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어 공공임대주택에서도 거주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세분화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청신호 주택의 경우 단위세대 특화, 수납특화, 커뮤니티 특화를 통해 신혼부부가 필요로 하는 주거환경 내 요구를 반영하여 결혼 후 생애주기 과정에 맞는 공간계획을 통해 거주자의 구체적 요구를 지원하고 있다(SHURI, 2017). 공급 전량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이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주거생활서비스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여성의 사회진출에 따른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많은 맞벌이 가구는 여전히 가사노동과 자녀 양육의 문제로 인하여 갈등을 겪고 있다(Kim, 2017).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돌봄의 한 축인 학교와 보육시설의 휴교, 휴원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자녀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재택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맞벌이 여성의 가사 및 돌봄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였다(Lee, 2021). 가사노동 분담은 주거 공간 내에서, 자녀 양육문제는 주 생활환경 내에서 구체화되기 때문에 주 생활환경 내에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함(Lim & Lee, 2018)에 따라 맞벌이 가구의 접근이 용이한 커뮤니티 내 주거 생활서비스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는 임대료와 관리비 상승 등 입주민의 주거비 부담으로 이어져 공공임대주택에서 전적으로 부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는 등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제공의 모색이 필요하다.

주거생활서비스에 관하여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왔으나, 그 대상을 맞벌이 가구 또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선정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먼저 공공임대주택 내 맞벌이 가구를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양육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양육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공동체를 통한 주거생활서비스 운영의 가능성과 방향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공공임대주택 내 주거생활서비스에 대한 맞벌이 양육 가구의 요구를 파악하고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양육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II. 이론적 배경

1. 양육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

양육친화는 자녀양육과 보호를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가족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신적·물질적으로 지원하고 환경을 제공하는 광범위한 개념(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08)으로 Jung et al.(2008)은 양육친화를 ‘어린 자녀의 양육과 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가족들을 도울 뿐 아니라 주요 보호대상이 되는 다양한 가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정신적·물질적 지지와 지원을 제공하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주거서비스란 주거기본법에 명시된 주거안정과 향상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Kang, Kwon, & Lee, 2018)로써 주거 물적 서비스, 주거생활서비스, 주거재정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그 중 주거생활서비스는 개인생활 지원 및 공동체 활동지원 서비스를 포함한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 운영기준 가운데 ‘생활지원서비스’는 세대 내에서 이루어지는 청소 및 식사 등 가사 생활, 공동 물품 대여 등 개인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생활편의 지원서비스이며 ‘공동체활동지원 서비스’는 사회적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공동체 형성 및 지원을 위한 서비스로 재능기부를 통한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목적에 따른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의 제공으로 주거생활서비스로 정의하였다. 즉, 주거생활서비스란 일상생활에서의 가사, 육아 지원 등 개인의 생활 편의를 입주민의 적극적 참여와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 등 공동체를 통해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고려하여 정리하면 양육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위하여 일상생활에서의 가사 활동과 육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다.

2.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생활서비스

주거복지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주거서비스 브랜드를 도입한 임대주택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공공임대주택에서도 ‘LH무지개’, ‘SH행복둥지’ 등 브랜드를 개발하고 다양한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범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Kwon, Kwon, & Choi, 2019), 주거생활서비스를 목적에 따라 육아·교육·생활문화·노인 돌봄·경제지원·통합서비스 등으로 분류하여(Kim & Lee. 2020) 다양한 연령층의 입주민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생활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 보육지원 관련 주거생활서비스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 중 보육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SH행복둥지’는 주로 공동육아방 및 어린이집을, ‘LH무지개’는 국공립·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보육을 위한 공간과 시설 설치 등이 있다. 수도권 내 공공임대주택은 어린이집, 공동육아방등 육아 서비스와 공부방, 도서관 등 자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가로 보육플랫폼 조성을 위해 유아, 소아, 취학 단계로 나누어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 ‘키즈카페, 실내놀이터’, ‘쿠킹클래스, 어린이공방’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Kim et al, 2019). 그러나 이는 모든 양육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자 이용자 중심이 아닌 시설 중심의 서비스로 맞벌이 가구가 자녀를 보육하는데 긴급 상황 시 겪을 수 있는 돌봄 공백에 즉시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돌봄 공백을 감소하고자 보건복지부는 문화센터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기관과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Kim et al., 2019) 서울특별시는 ‘공동육아 활성화’, 경기도는 ‘마을돌봄 나눔터’ 등과 같은 수요자 중심으로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맞벌이 가구는 긴급 상황 시 보육 문제 등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인 양육 지원서비스를 선호한다고 하였다(Jung, 2016). 즉, 맞벌이 가구는 이용이 어렵고 먼 거리에 위치한 시설이나 서비스보다는 단지 내에서 제공 받을 수 있는 보육 및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다.

2) 가사지원 관련 주거생활서비스

맞벌이 양육 가구는 양육 부담감에 가사노동이 더해져 가사서비스를 매우 필요로 한다(Yim & Kwon, 2019). 맞벌이 가정에서의 부인의 식사 준비, 청소, 세탁 등의 가사노동은 남편보다 길며 이는 가족 돌봄 시간을 더 많이 감소시켜 돌봄 및 가사노동의 사회화가 요구된다(Yoo, 2010). 이러한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최근 고급 공동주택 내에서 조식 제공, 가사도우미 서비스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임대주택에서 제공하는 가사 관련 서비스는 거의 없거나 매우 제한적으로 이러한 서비스가 보편화된다면 가사노동의 부담이 큰 맞벌이 양육 가구의 개인 시간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맞벌이 양육 가구의 삶의 질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차원에서 국토교통부는 2016년 공동체 활동공간 설치 및 지원 계획 등의 핵심 항목과 조식, 세탁 및 청소, 가전 렌털 서비스 등의 일반항목으로 구성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구)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제를 시행하였다. 인증제 시행 후 공동주택에서는 세대 내부 청소와 조식 제공 서비스를 가장 빈번히 제공(Lee, 2017)하고 배달 대행 서비스, 무거운 물품 수거 서비스, 쇼핑카트 대여 서비스를 제공(Seo, Youm, & Yeo, 2016)하고 있었으나 가사 관련 서비스의 종류가 부족하고 비용이 다소 높은 편으로 입주민의 이용료 지불에 있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Jung, 2017).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사서 비스를 유료로 이용할 의사가 매우 높게 나타난 연구 결과(Jung, 2017)로 미루어 보아 가사지원 서비스를 통해 맞벌이 양육가구의 가사노동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필수적이다.

3) 공동체 기반 주거생활서비스

한편, 주민의 요구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서비스 비용에 대한 불만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서비스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양육 가구의 삶의 질 도모라는 주거서비스의 기본적 목적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다수에게 있어 합리적인 비용을 책정할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대안 중 하나로 지역사회의 유휴인력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강조하고 있어 공동체를 기반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지역사회로부터 적합한 자원을 확보하고 이들이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해 이웃주민과 같은 지역사회의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소모임, 학습활동, 돌봄 활동 등 이웃 주민이 함께 육아를 지원하는 주거생활서비스는 맞벌이 양육 가구의 육아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이는 맞벌이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는 역할을 함으로써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이웃 간의 공동체 의식을 도모할 수 있다(Seol, Lee, & Shim, 2021). LH의 공동육아 나눔터는 아이 돌봄 기능을 이웃 간에 나누고 육아를 품앗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웃 주민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영비용을 감소하고 지역사회 돌봄공동체의 기반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공동체를 기반으로 시설이나 서비스를 함께 공유하며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원과 인력을 발굴함으로써 공공임대주택의 일방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입주민의 소속감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민 간의 공동체 의식은 입주민 간의 개방성을 확립하고 개방적 의사소통을 통해 갈등을 줄임으로써 공공주택 내 양육 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가 활성화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에서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운영 유지하고 맞벌이 양육 가구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III. 연구 방법

1. 조사대상

본 연구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맞벌이 가구 중 미취학 자녀를 양육하는 12명의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눈덩이 표집기법(snowball sampling)을 활용하여 모집하였다. 최초 참여자는 공공임대주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네이버 블로그에 본 연구 참여자 모집 광고 후 연락이 닿은 분 가운데 연구 조건에 적합한 분으로 선정하였다. 최초 참여자로부터 해당 모임에 속하고 기준에 적합한 다른 참여자를 소개받으며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각 인터뷰 시행 후 내용에 대하여 연구자들이 모여 분석과 추가 사례 모집에 대한 고민 후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판단되는 시점인 12번째 조사대상자까지 모집하였다.

조사대상자의 가구 평균 월 소득은 참가자 12명 모두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능 기준1)을 만족하는 대상자로서 보육 및 가사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할 것이라 예상되는 아내를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한편, 공공임대주택은 맞벌이 가구 뿐 아니라 한부모 가구 및 조손가구도 입주대상자에 포함되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주양육자의 경제활동으로 주중 가정보육이 불가능한 대표적인 가구 형태로서 맞벌이 가구를 선정하였으며 해당 가구를 본 연구의 대상으로 한정하였다.

2. 조사내용 및 방법

본 연구는 2021년 5월 20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반구조화된 인터뷰지를 이용하여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일대일 전화 인터뷰를 약 1시간가량 실시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지는 일반적 특성, 보육지원 서비스 및 가사지원 서비스 문항으로 구성하였다<Table 1>.

Table 1.

List of Variables

CategoriesVariables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Age, job, children’s age, monthly family income, house type, house size, tenure type, nursery type
Child care support service (9)General child careAll day child care, half-day child care, after school child care
Child care blind areasNight child care, child care when working on weekends/holidays, child care in emergency, providing dinner to the child
Child care products’ rental/sharingBaby product, toy/book
Housekeeping support service (17)CleaningCleaning, bathroom, balcony and utility room, storage arrangement, windows and frame
MealSide dish/soup, organization of refrigerator, making Kimchi, shared restaurant
LaundryHand-washing, bedding washing, boiling laundry, ironing, laundry delivery
Home appliances rental/sharingCleaning product, meal product, laundry product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조사항목은 가사 및 보육서비스 관련 선행연구(Kim, Lee, & Choi, 2014; Lim & Lee, 2018; Yim & Kwon, 2019; Lee, 2020)에서 제시한 주거 생활서비스 아이템을 바탕으로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보육지원 서비스는 일반 보육(3문항), 돌봄 사각지대 돌봄(4문항), 양육 관련 물품 대여/공유(2문항) 총 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가사서비스는 청소(5문항), 식사(4문항), 빨래(5문항), 가전제품 대여/공유(3문항) 총 17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각 서비스는 필요도 및 이용의사에 대한 항목을 5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전화 인터뷰 조사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방형 질문의 형태로써 각 서비스의 구체적인 필요/불필요 이유, 해당 서비스를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이 제공할 시 이용 의사, 항목 외 추가 필요 서비스, 관리자와 입주민 각각의 측면에서 이러한 서비스가 공동주택에서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방안으로 구성하였다.

전화 인터뷰의 모든 내용은 연구 참여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후 녹취하였고, 녹취된 자료는 분석에 활용하기 위해 모두 전사하여 문서화 하였으며, 문서화된 자료는 내용분석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IV. 연구 결과

1.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2>와 같다.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No.Participantsyoungest child
AgeGenderResidential AreaJobCouple's monthly incomeHouse typeTenure typeNumber of childrenAgeGender
144FGyeonggi-doGeneral office worker4~5 million wonPublic rental housingMonthly Rent with Security Deposit15M
231FGyeonggi-doGeneral office worker5~6 million wonPublic rental housingMontly rent24F
343FSeoulGeneral office worker5~6 million wonMulti-family housingJeonse24F
437FSeoulGeneral office worker5~6 million wonPrivate apartment housingJeonse13M
531FSeoulProduction technology worker4~5 million wonPublic rental housingMontly rent15F
644FGyeonggi-doProduction technology worker2~3 million wonMulti-family housingMonthly Rent with Security Deposit16M
742FGyeonggi-doGeneral office worker7~8 million wonMulti-family housingJeonse16F
833FSeoulGeneral office worker8~9 million wonPrivate apartment housingMonthly Rent with Security Deposit24F
933FSeoulGeneral office worker5~6 million wonPrivate apartment housingJeonse17F
1038FSeoulProfessional job8~9 million wonPrivate apartment housingJeonse14F
1141FSeoulGeneral office worker5~6 million wonPublic rental housingJeonse25M
1227FSeoulGeneral office worker4~5 million wonMulti-family housingJeonse27F

응답자 연령은 평균 37세로 자녀 연령은 가장 어린 자녀 기준 3~7세로 평균 5세였으며 외동 자녀를 키우는 응답자가 약간 많았다. 이들은 일반 사무직, 전문직, 생산기술직 등에 종사하고 있으며 부부 합계 월 소득은 400~600만 원이 가장 많았다. 공공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응답자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주택 면적은 60~84 m2가 가장 많았다. 대부분 전세형태로 거주하고 있었으며 보육 형태로는 어린이집이 가장 많았다.

2. 보육지원 서비스 및 세부 의견

조사대상자의 보육지원 서비스 필요도를 분석한 결과 <Table 3> 일반 보육(M=4.53), 돌봄 사각지대 보육(M=4.21), 양육 관련 물품 대여/공유(M=3.7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Table 3.

Necessity of Child Care Support Service

ServiceDetailed itemsM(SD)N
General child careAll day child care4.83(0.39)12
Half-day child care3.92(1.00)
After school child care4.83(0.39)
Total4.53(0.41)
Child care blind areasNight child care3.50(1.57)12
Child care when working on weekends/holidays3.92(1.16)
Child care in emergency4.83(0.39)
Providing dinner to the child4.58(0.51)
Total4.21(0.65)
Child care products’ rental/sharingBaby product3.42(1.16)12
Toy/book4.17(1.03)
Total3.79(1.09)

구체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일반 보육의 경우 종일 보육(M=4.83)과 방과 후 보육(M=4.83)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부모의 출근으로 인하여 자녀의 등하교 전후 혹은 종일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반면 종일 보육(M=3.42)은 단지 내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보육기관을 선호하였다.

“방과 후 보육서비스가 잘 되어 있으면 학원을 보내기 위한 수고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참여자 12)

“어린이집 안 보내면 일을 못 하니까요. 지금 아파트 단지 안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데 가까워서 좋아요.” (참여자 12)

돌봄사각지대 보육의 경우 긴급 상황 시 돌봄(M=4.83)과 아이 저녁 제공(M=4.58)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으며 퇴근 후 가사 시간 단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라 하였다.

“긴급 상황 시 돌봄서비스를 사실 쓸 수 있으면 정말 좋죠. 애가 갑자기 아파서 어린이집을 못 가게 되거나, 제가 야근할 일이 생기거나 하면 제일 난감하죠.” (참여자 4)

“저녁 제공 서비스가 있으면 가사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아이랑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참여자 1)

양육 관련 물품 대여/공유는 장난감/도서 대여(M=4.17)가 높게 나타났는데 자녀가 어릴수록 장난감이나 도서 이용주기가 짧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아이가 하나의 장난감을 오래 갖고 놀지 않고 동네의 대여 업체는 아이의 나이 제한이 있어요.” (참여자 12)

추가로 필요한 보육지원 서비스로는 학습 또는 놀이프로그램, 등하원 도우미/셔틀버스, 간식 제공 서비스 등이 있었다. 이동 거리 및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단지 내에서 운동, 영어 수업 등을 수강하기를 희망하였는데 이는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함과 동시에 부모가 일함으로써 놓칠 수 있는 학습적인 부분을 보충하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등하원과 간식 제공을 통해 주 양육자가 없더라도 자녀가 안전하게 교육기관으로 이동하고 보호되기를 희망하였다.

한편, 다수의 조사대상자가 보육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들은 서비스를 이웃이 제공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웃이 서비스 제공 시 보육지원 서비스에 대한 이용 의사를 분석한 결과 <Table 4>2) 양육 관련 물품 대여/공유(M=4.62), 돌봄사각지대(M=4.47), 일반 보육(M=3.7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Table 4.

Intention to Use Child Care Support Service When Neighboring Residents Provide

ServiceDetailed itemsM(SD)N
General child careAll day child care4.00(0.67)10
Half-day child care4.50(0.53)8
After school child care4.50(0.53)10
Total4.33(0.61)
Child care blind areasNight child care4.38(0.52)8
Child care when working on weekends/holidays4.38(0.52)8
Child care in emergency4.45(0.52)11
Providing dinner to the child4.67(0.50)9
Total4.47(0.51)
Child care products’ rental/sharingBaby product4.57(0.79)7
Toy/book4.67(0.50)9
Total4.62(0.62)

구체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일반 보육의 경우 종일 보육(M=4,00)을 제외하고 이웃이 제공하는 보육지원 서비스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으로 응답하였으나 종일 보육의 경우 전문 보육기관을 선호하였다. 반일 보육이나 방과후 보육의 경우 이웃이 자녀를 돌보게 된다면 이웃이라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거리가 가까우므로 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주 3회 이상 이용 의사가 있으며 시간당 1만 원 정도의 비용을 희망하였다.

“애를 종일 시설에 맡기는 게 마음에 걸려서요. 아파트 주민 중에 소일거리로 퇴원 후에 집에서 아이 봐주시는 분이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여자 6)

“종일 보육은 교육의 의미도 있어 전문가가 있는 전문보육 기관이 좋은데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건 전문가가 굳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요.” (참여자 1)

돌봄사각지대 보육의 경우 아이 저녁 제공(M=4.67), 긴급 상황 시 돌봄(M=4.45), 야간 돌봄(M=4.38)과 주말/휴일 근무 시 돌봄(M=4.38) 순으로 평균보다 다소 높은 이용 의사가 나타났다. 이는 현대의 핵가족문화와 공동체 의식 약화로 이웃 간 교류가 감소하여 맞벌이 부부가 돌발적 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웃이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사생활 노출로 인한 스트레스가 발생할 가능성과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전달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 발생 시 해결책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희망하는 돌봄 비용은 시간당 1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이며 돌봄 장소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외부 공간이 아닌 이웃이나 조사대상자 집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희망하였다.

“급할 때 아이 저녁을 챙겨주실 수 있는 이웃이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식재료도 아무거나 안 쓰실 것 같고요. 낮에 간식도 챙겨주시면 좋겠어요.” (참여자 6)

양육 관련 물품 대여/공유의 경우 육아용품(M=4.57)과 장난감/도서(M=4.67) 모두 높은 이용 의사가 나타났다.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필요한 용품과 장난감, 도서 등이 변하게 되는데 매번 새롭게 구입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고 사설 업체보다 이웃 간의 신뢰도가 더 높기 때문이라 하였다. 희망하는 대여 비용은 품목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거나 대여 기간 기준 1주일에 5천 원 정도의 비용을 희망하였다.

“애들은 빨리 자라니까요. 아파트 단지 내에 벼룩시장이 정기적으로 있으면 제가 안 쓰는 애들 물건도 가지고 가서 팔고, 필요한 물건 사 오고 좋을 것 같아요.” (참여자 3)

3. 가사지원 서비스 및 세부 의견

조사대상자의 가사지원 서비스 필요도를 분석한 결과 <Table 5> 청소(M=4.15), 식사(M=3.50), 대여/공유(M=3.21), 빨래(M=2.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Table 5.

Necessity of Housekeeping Support Service

ServiceDetailed itemsM(SD)N
CleaningCleaning4.08(1.24)12
Bathroom4.00(1.13)
Balcony and utility room4.17(0.94)
Storage arrangement3.92(1.08)
Windows and frame4.58(0.67)
Total4.15(0.63)
MealSide dish/soup4.17(0.94)12
Organization of refrigerator3.42(1.24)
Making Kimchi2.58(1.24)
Shared restaurant3.83(1.40)
Total3.50(0.67)
LaundryHand-washing2.33(0.98)12
Bedding washing2.75(1.14)
Boiling laundry2.33(0.65)
Ironing2.25(1.14)
Laundry delivery3.67(1.23)
Total2.67(0.67)
Home appliances rental/sharingCleaning product3.10(1.10)12
Meal product3.38(0.93)
Laundry product3.14(1.01)
Total3.21(1.41)

구체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청소 서비스의 경우 창문 및 창틀(M=4.58), 발코니 및 다용도실(M=4.17), 대청소(M=4.0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는 위생상 반드시 청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는 비교적 시간과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문 창틀 청소는 직접 하기 힘든 것 같아요. 직접 창틀을 닦아보니 깨끗하지 않아서 전문가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소해줬으면 좋겠어요.” (참여자 10)

“아이의 건강을 위해 아이를 키우는 집은 늘 청결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누군가 대신해 주면 좋겠어요.” (참여자 5)

식사 서비스의 경우 반찬/국(M=4.17)과 공유식당(M=3.83)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맞벌이 가구가 식사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반면, 냉장고 정리는 조사대상자가 직접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과 분기별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으며 김장은 기성품 구매로 대체하기 때문에 필요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반찬을 사 먹어요. 집안일 할 시간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고 체력관리를 위한 시간 확보도 필요해요.” (참여자 1)

“시간이 애매하거나 마땅한 음식이 없을 때 공유식당이 있으면 시간도 절약하고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냉장고에 남은 음식은 바로 버려서 냉장고 정리는 필요 없어요. 김장은 김치를 사 먹어서 필요 없어요.” (참여자 1)

빨래 서비스의 경우 세탁물 배달(3.67)을 제외하고 필요도가 낮게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 출퇴근으로 인해 세탁물을 맡기고 찾는 일이 번거로워 배달서비스가 필요하지만, 그 외 항목은 각 가구에서 보유하여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해결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아이들 피부가 예민한 편이 아니라 손빨래를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세탁기랑 건조기를 이용해서 힘들진 않아요.” (참여자 3)

“건조기가 있어서 빨래 서비스는 필요 없어요. 세탁소 세탁물 서비스 배달은 필요해서 이용할 것 같아요.” (참여자 2)

대여/공유 서비스의 경우 전체적으로 필요도가 낮게 나타났다. 다만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식사 관련 제품(M=3.38)에 대한 필요도가 약간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미 기존 사설 업체로부터 대여해서 사용하고 있는 품목으로 대여 서비스를 사설 업체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 시 이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식기세척기랑 정수기는 대여해서 사용 중인데 비용이 좀 나가요, 나머지 제품들은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참여자 9)

추가로 필요한 가사지원 서비스로는 우편물 발송 대행 서비스와 같이 근무 시간으로 인하여 이용이 어려운 일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분리수거, 가구 옮기는 서비스 등 사설 업체가 제공하지 않는 사소한 집안일로 단독 서비스가 아닌 청소 서비스와 함께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기를 희망하였다.

전체적으로 보육지원 서비스에 비하여 가사지원 서비스에 대한 필요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시간이나 체력 소모가 큰 청소와 식사 서비스는 비교적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사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가사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들은 해당 서비스를 이웃이 제공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웃이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가사지원 서비스에 대한 이용 의사를 분석한 결과<Table 6>3) 식사(M=4.23), 대여/공유(M=4.23), 청소(M=3.97), 빨래(M=3.7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Table 6.

Intention to Use Housekeeping Support Service When Neighboring Residents Provide

ServiceDetailed itemsM(SD)N
CleaningCleaning4.00(0.89)6
Bathroom4.00(0.89)6
Balcony and utility room3.80(0.84)5
Storage arrangement4.20(0.84)5
Windows and frame3.83(0.75)6
Total3.97(0.79)
MealSide dish/soup4.13(0.64)8
Organization of refrigerator4.40(0.55)5
Making Kimchi4.00(0.89)6
Shared restaurant4.38(0.52)8
Total4.23(0.51)
LaundryHand-washing3.67(0.58)3
Bedding washing3.67(0.58)3
Boiling laundry3.75(0.50)4
Ironing3.67(0.58)3
Laundry delivery4.00(0.63)6
Total3.75(0.54)
Home appliances rental/sharingCleaning product4.25(0.50)4
Meal product4.00(0.00)4
Laundry product4.00(0.00)5
Total4.23(0.20)

구체적인 항목을 살펴보면, 청소 서비스의 경우 수납 정리(M=4.20), 대청소(M=4.00) 및 화장실(M=4.00)에서 높은 이용 의사가 나타났다. 청소 서비스의 필요도(M=4.15)에 비교하여 이웃이 서비스 제공 시 이용 의사(M=3.97)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서비스 제공자의 전문성에 대한 우려와 가족의 사생활 보호 때문이라 판단된다. 그러나 사설 업체 대비 비용이 저렴하다면 이웃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이용주기는 월 2~3회로 시간당 5천 원에서 1만 원 정도의 비용을 희망하였다.

“이웃이 제공하는 서비스라 전문적이지 않을 것 같아요. 남의 집에서 우리 집 사정을 다 알게 될 수도 있고 A/S나 불만을 제기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저렴한 비용으로 큰 부담이 안 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참여자 7)

“사생활 노출로 인한 스트레스가 발생할 것 같아요. 관리가 미흡할 수 있고 서비스 질 저하에 대해 걱정이에요.” (참여자 12)

식사 서비스의 경우 냉장고 정리(M=4.40), 공유식당(M=4.38) 등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이용 의사를 보였다. 냉장고 정리는 청소 서비스와 함께 받기를 원하였고 서비스의 필요도 대비 이용 의사는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가사지원 서비스 필요도에서 필요 이상이라 응답한 조사대상자의 결과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공유식당은 이웃이 제공하면 보다 믿을 수 있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으며 필요시마다 이용하되 끼니당 6천 원 정도의 비용을 희망하였다.

서로 아는 사람이니까 식단에 좀 더 신경을 써줄 것 같아요. 그리고 전문업체는 비용이 비쌀 것 같은데 이웃이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할 것 같아요.” (참여자 5)

빨래 서비스의 경우 세탁물 배달(4.00)에서 높은 이용 의사가 나타났다. 빨래 서비스 필요도 대비 이웃이 서비스 제공시 이용 의사가 다소 높게 나타났는데 냉장고 정리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빨래 서비스가 필요한 조사대상자들의 응답 결과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빨래는 크게 전문성이 필요한 서비스가 아니지만, 이웃 간의 사생활 보호와 관리 미흡에 대한 우려를 표하였으며 비용은 품목에 따라 사설 업체보다 저렴한 수준을 희망하였다.

“관리에 미흡할 것 같고 빨래는 크게 전문성이 필요하지 않아요.” (참여자 9)

대여/공유 서비스의 경우 전체적인 이용 의사는 낮았으나 이웃이 제공시 비교적 높은 이용 의사가 나타났다. 이는 대여/공유 서비스 필요도와 같은 결과로 사설 업체로 부터 대여해서 사용 중 혹은 사용할 수 있는 품목으로써 이웃 주민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을 경우, 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전문업체 대비 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였다.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월 8천 원에서 1만 원 사이의 비용을 희망하였다.

“저렴한 가격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아파트 내에서 같이 공유한다면 매일 렌털 가능한 것도 편리할 것 같아요. 단점으로 관리가 잘 되는지 관리 문제가 있을 것 같고 그외에는 크게 없을 것 같아요.” (참여자 7)

4. 주거생활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

조사대상자 모두 공동체 주민 참여 기반 주거생활서비스 제공에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생활서비스를 책임지고 관리하는 관리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혹은 이용하는 입주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생활서비스를 담당하는 관리자는 공동체 운영 및 관리에 대한 교육 혹은 주거복지 관련한 교육을 수료한 전문인력으로써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질적 균일성을 보장하기 위한 전문 관리자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입주민에게 필요한 규칙을 마련하고 입주민을 교육할 뿐만 아니라 관리자 및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업무 매뉴얼 혹은 체크리스트 같은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고 인력 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서비스 제공자의 자격을 검증하고 교육한 후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입주민의 의견을 수렴 후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서비스의 질을 항상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더불어 대여/공유 서비스를 위한 온/오프라인 장터를 마련하고 입주민이 쉽게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고 관리자와 수월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과 이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내 서비스를 홍보함으로써 입주민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관리자들은 이런 서비스 관련된 자격증을 갖고 있다거나 그런 쪽에서 전문성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분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매뉴얼 같은 것도 필요할 것 같고요.” (참여자 10)

“외부 업체 대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편리성이 확실히 보장되어야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것 같아요.” (참여자 10)

“요즘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안 되면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실시간으로 서비스 예약하고 확인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참여자 12)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주민의 경우 본인 신원 정보 제공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서비스를 위한 기본적인 자격 조건을 갖고 있거나 교육을 수료한 후 시범 서비스를 보임으로써 향후 서비스 제공 자격 여부가 결정되면 좋겠다고 하였다. 특히, 보육지원 서비스의 경우 입주민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주민의 경우 서비스 제공자를 대하는 예의 교육과 서비스 이용 규칙에 대한 교육을 수료하고 서비스 질을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 후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관리자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입주민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웃 간 사생활 노출, 서비스에 대한 불편사항 혹은 불만사항으로 인한 갈등에 대한 염려와 함께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때 해결방안을 미리 마련해두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웃 제공의 경우 전문인력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요.” (참여자 12)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들도 이용하는 분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웃인데 얼굴 붉힐 일이 없으려면요.” (참여자 7)

“가까운 이웃에게 자녀를 맡길 수 있어서 편리하기도 하고 안도감도 들 것 같은데, 사생활 노출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발생할까 봐 걱정돼요.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참여자 12)

V. 결 론

본 연구는 공공임대주택 내 주거생활서비스에 대한 맞벌이 양육 가구의 요구를 파악함으로써 양육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맞벌이 가구의 양육 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보육지원 서비스로 종일 보육, 방과 후 보육, 긴급 돌봄 및 저녁 제공이 필요하다. 맞벌이 가구 특성상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 시 바로 대처하기 어려우므로 접근이 용이한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에서 자녀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종일 정규보육과는 달리 돌봄사각지대 돌봄의 공공임대주택 이웃 참여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근거리에서 시간 제약 없이 쉽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 단지 내 주민 참여가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별도의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서비스 제공자의 집 혹은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의 집에서 돌봄사각지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둘째, 가사지원 서비스로 청소와 식사 서비스가 필요하다. 특히, 식사 관련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식사는 기본적인 일상생활이자 준비에 있어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아이 저녁 식사 제공, 반찬/국 서비스, 공유식당 등 식사 관련 서비스를 우선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 다만, 코로나 이후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 공유공간을 이용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서비스, 공간예약, 1·2부제로 나누어 식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

셋째,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주거복지사 같은 전문관리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관리자와 입주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관리자는 서비스 관리 및 문제 해결, 홍보 등에 있어 전문 교육을 수료하는 것이 요구되며 입주민 역시 서비스 제공 및 문제 해결에 관한 기본적 교육 수료와 신뢰를 위한 신원 정보 제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보다 편리한 주거생활서비스 제공과 이용을 위하여 해당단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앱같은 온라인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는 관리자와 입주민의 소통 공간으로 관리자는 입주민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으며 입주민은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수단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양육 가구는 정보 및 서비스를 찾는 수단으로 스마트 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 구축은 필수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이를 관리하는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홍보하고 입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맞춤형 주거생활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주민이 함께하는 서비스 운영은 이웃 주민이 더불어 살아간다는 공동체적 관점에서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공공임대주택 내 양육 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상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주거생활서비스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주거 편리성,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 등 양육 가구의 만족도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맞벌이 가구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저출산 사회에서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전체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 중 가구주가 만 40세 미만은 전체의 4% (SHURI, 2017)로 그 비중은 적은 편이나 향후 젊은 세대를 위하여 양육 친화적인 공공임대주택을 구축한다면 예비 양육 가구 및 양육 가구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는 맞벌이 양육 가구를 대상으로 양육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고 활성화 방안에 있어 시사점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본 연구결과는 양육 친화적 주거생활서비스 개발 방향에 있어 시사점을 보여주며, 양육 가구 맞춤형 주거생활서비스 개발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수도권에 거주하며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가능 기준을 만족하는 맞벌이 양육 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하였기 때문에 전체 요구로 확대하여 해석하기에는 제약이 있어 향후 연구에는 대상 양육 가구의 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맞벌이 가구에 관한 연구를 하는 데에 있어 자녀 수는 중요한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의 대상자 수가 적어 유의미를 논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향후 자녀 수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를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특정 연령대 및 계층에 집중된 동질적인 집단으로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령대와 계층을 확대하여 더욱 실질적인 주거생활서비스를 제시하기 위한 심층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Footnotes

[1] 1) 신혼희망타운 입주자격 가운데 가구당 평균 월 소득 기준 2020년 3인 이하와 4인 이하 배우자 소득이 있는 경우 140%를 적용하여 대상자를 선정함.

[2] 2) 보육지원 서비스 필요도 문항에 매우 필요와 필요 응답자의 응답 결과임.

[3] 3) 가사지원 서비스 필요도 문항에 매우 필요와 필요 응답자의 응답 결과임.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부산대학교 기본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

이 논문은 2021년도 한국주거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발표논문을 수정·보완한 연구임.

이 논문은 김석경 외(2022)의 미래지향적인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p. 176-206 내용 일부를 수정·보완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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