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연구의 목적 및 배경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베이비부머가 포함된 준 고령자는 전체 인구 중 20%를 차지하고 있고, 65세 인구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13.2%이며 고령자 가구1)의 비율은 20%에 가깝다(Statistics Korea, 2016).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베이비부머가 앞으로 거대한 고령친화산업의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장수시대가 도래하면서 인생의 생애주기 중 노년기 시기가 길어지게 되고 케어관련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노후를 위한 사회적 관심사’를 조사한 결과 ‘노후소득지원’에 대한 요구가 39.8%로 1순위였고, 그 다음은 ‘요양보호서비스’(34.2%)였다. 또한 2015년 사회조사에서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를 문의한 결과, 첫 번째로 의료건강관리 서비스(59.7%)를 뽑았고, 다음은 소득지원서비스(40.6%), 주거관리서비스(19.3%) 순이었다(Statistics Korea, 2015). 따라서 앞으로 이러한 주거관리서비스와 요양보호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고려하여 노인주거유형을 다양하게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이러한 케어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하우징의 한 유형 중 연속적인 보호가 가능한 은퇴주거단지(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s)를 그 대안 중 하나로 생각할 있다.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인 CCRCs는 미국에서 시니어 하우징의 한 유형으로서(Brecht, 1994) 은퇴단지 내에 자립적인 노인을 위한 주거, 반 의존적 노인의 생활을 보조하는 서비스가 지원되는 생활보조주거(assisted living), 또는 질병이 있어서 간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 등 세 가지 주호형태가 하나의 단지 안에 모두 개발된 형태이다. 노인 거주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에 따라 단지 내에서 적절한 주거형태를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여가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Kim & Kim, 2015). 한국에서는 이러한 은퇴주거단지 중 연속적인 케어가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는 사례를 노인복지주택과 노인요양시설2)이 함께 구성되어 있는 형태로서 수도권에서 일부 찾아볼 수 있다(Kim & Oh, 2014).
이러한 배경으로 본 연구의 목적은 중산층이상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하여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의 주거형태 중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및 사회여가 프로그램 선호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분석은 중산층이상의 베이비부머들에게 바람직한 CCRCs 내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에서의 서비스 및 사회여가 및 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을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II. 문헌고찰
1. 생활보조주거의 특성과 발달배경
은퇴주거단지 내 생활보조주거는 자립주거와 요양시설의 중간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그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워서 생활보조주거의 발달배경과 특성은 미국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생활보조주거가 주택과 헬스케어(healthcare)의 대안으로 발달될 수 있었던 요인들을 보면, 고령인구 증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장기요양보험 시행, 너싱홈의 고비용과 중급단계 케어(intermediate care) 쇠퇴, 대안시설에 대한 수요증가, 노인들을 위한 창의적 대안주택에 대해 관심을 갖는 기업의 증가 등이었다. 미국의 생활보조주거 시설협회(The Assisted Living Facilities Association of America)에서는 생활보조주거는 “일상생활 활동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개인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안된 주거 및 건강관리의 특별한 조합이며, 보호(care)는 각 거주자의 독립성과 존엄성을 최대한으로 증진하고 거주자들의 가족, 이웃, 친구들을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곳”으로 정의한다(Regnier, Hamilton, & Yatabe, 1995).
생활보조주거의 특징은 ① 병원이 아닌 집과 같아야 하며, ② 매달 비용이 안정적이고, 24시간 지원 가능하도록 규모와 크기가 작아야한다. 또한, ③ 욕실과 주방이 완비된 주택 단위여야 하며, ④ 거주자 각 개인의 특성에 맞는 활동프로그램과 서비스 계획이 있어야 한다. ⑤ 건강유지, 신체적 운동 및 정신적 자극에 중점을 두어 거주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도록 해야 하고, ⑥ 가족 참여를 지원하도록 하여 공동체 정신을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⑦ 주변 커뮤니티와도 연계되어야 한다(Regnier, Hamilton, & Yatabe, 1995).
일본의 경우 노인이 자택 대신에 입주하는 노인요양시설은 개호노인복지시설(특별양호노인홈), 개호노인보건시설, 개호요양형 의료시설의 3종류가 있다. 이 곳 대부분의 입주자는 식사, 입욕, 배설 등 기초적인 생활면에서 신체적인 수발을 필요로 하는 노인이 많은데, 최근에는 10명 내외로 구성된 소규모 생활단위를 도입하는 추세이며 1인실화, 소규모 공간, 타인(거주자나 직원)과의 대인관계, 거주자의 다양성(개별성) 등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Kim & Yoon, 2008).
생활보조주거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많이 도입되지 않은 실정이다. 은퇴주거단지인 G시설의 경우 생활보조주거를 후기고령자동으로 칭하고 있는데 그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보면, 식사서비스는 질병에 따른 전문 임상영양사의 개인별 치료식 제공, 개인별 상황에 따라 1일 2회 간식제공 등이 있었으며, 의료건강서비스에는 매일의 회진 진료, 대학병원 등과의 연계서비스, 재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생활편의서비스는 24시간 요양보호사에 의한 일상 생활보조와 목욕, 요실금과 변실금 관리, 침상 정돈, 세탁, 청소 등 환경위생관리 개인위생 등을 위한 서비스 등의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Kim & Oh, 2014).
2. 요양시설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
노인 요양시설은 노인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종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서 노인복지법 제 34조에 의하면 치매, 중풍 등 중증의 질환 노인을 입소시켜 급식, 요양, 기타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일본의 요양시설의 프로그램 사례를 보면, 난타카(なんだか)데이서비스 센터에서는 입욕서비스, 일상동작훈련, 식사서비스, 생활지도, 송영서비스, 가족개호자 교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Park, Cho, & Lee, 2004).
우리나라의 요양시설의 서비스 분류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노인요양시설에서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기능을 중심으로 분류할 경우 Han(2015)의 연구에서는 일상생활지원서비스, 건강관련 서비스, 심리정서지원서비스, 여가 및 사회활동 서비스 등으로 구분하였고, Park(2015)의 연구에서는 신체활동 서비스, 가사활동 서비스, 개인활동 서비스, 정서지원서비스 등으로 분류하였다.
요양시설의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선행연구를 보면 식사, 가사, 이동, 목욕 등 생활관련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의료서비스나 사회참가 서비스 등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an, 2015). 또한 서비스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어(Oh, 2003) 성별이 서비스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서비스 만족도가 요양시설의 재이용의사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An, 2008; Han, 2015).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현재 미국의 생활보조주택에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사례를 추가적으로 보완하여 조사하였으며, 앞으로 경제력이 있는 베이비부머들을 대상으로 요양시설을 계획할 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및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III.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및 조사방법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를 포함한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에 거주하는 1955년~1963년생의 중위소득의 50%이상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하였다.3)
산출근거는 행정자치부의 2016년 11월 주민등록 인구통계 현황을 기준으로 의의 있는 연구결과를 낼 수 있는 수로 산출하였다.4) 본 연구의 중산층은 OECD기준에 부합하는 중위소득의 50% 이상 150% 미만인 가구로 정의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중위소득의 50%이상인 가구를 조사하였으며 이는 2016년 기준 중위소득에 근거하였다.5)
조사방법은 온라인 웹 조사를 활용하였다.6) 전체 조사대상 사례 수는 507명이었으며 이들 중에서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CCRCs)의 생활보조주거 및 요양시설7)에의 입주의사가 있는 응답자들만을 본 연구를 위한 조사대상자로 한정하였다. 그 이유는 그들이 생활보조주거 및 요양시설의 서비스 요구도나 프로그램 관심도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생활보조주거 및 요양시설에의 입주의사가 있는 응답자들은 398명으로 전체 507명 중 78.5%였다.
조사기간은 2017년 1월16일부터 1월20일까지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설문문항의 내용을 검토하여 수정보완하였고, 본 조사는 2017년 2월 9일부터 2월20일까지 이루어졌다. 자료 분석은 SPSS Ver.2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빈도, 백분율, t-검증, F검증과 Duncan의 사후검증을 통한 집단 간 차이를 파악하였다.
2. 조사내용
조사내용은 크게 생활보조주거 및 요양시설의 서비스와 프로그램, 응답자의 배경특성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생활보조주거 및 요양시설의 서비스8) 종류는 식사, 건강관리, 일상생활활동(Activity of daily living)과 생활의 편의를 위해 지원해 주는 서비스로서 종류는 식사서비스, 의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 등으로 분류하여 조사하였다. 프로그램은 거주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여가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서 사회여가와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서비스의 요구도와 프로그램의 관심도를 측정하기 위해 5점리커트9) 척도를 활용하였다. 응답자의 배경특성으로는 성별, 학력, 거주 지역, 월평균 소득, 자산규모, 직업, 주택소유형태, 주택규모, 건강상태, 자녀와 동거의사 등을 질문하였다. 조사도구는 선행연구(Kim & Kim, 2013; Kim & Oh, 2014; Kim, 2015; Kim & Kim, 2015)를 참고로 하여 개발하였고, 노인주거 전문가 2인과 노인복지 전문가 1인에게 내용타당도를 검토를 받았으며, 전남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에서 검증을 받았다.10)
IV. 조사결과 및 분석
1. 베이비부머의 배경특성
조사대상자의 배경특성으로 성별, 학력, 거주 지역, 월소득, 자산, 직업, 주택소유형태, 주택규모, 건강상태, 자녀동거의사 등을 조사하였고, 그 구체적인 분포는<Table 1>과 같다. 성별구성을 살펴보면 여자가 51.5%로 남자보다 약간 많았고, 학력은 대졸이상이 75.1%였고 나머지는 고졸 이하였다. 거주 지역은 경기인천이 42.0%로 제일 많았고, 5대 광역시가 29.9%, 서울이 28.1%였다. 가구원 수는 1인가구가 3.5%, 2인가구가 18.3%, 3인가구가 29.2%, 4인가구가 40.7% 등으로 나타났다. 가구원 수별 월 소득은 1인 가구 370만원, 2인 가구 445만원, 3인 가구 490만원, 4인 가구, 626만원 5인 가구이상 638만 원이었다. 전체 월 소득은 400만 원 미만이 36.7%, 400-600만 원 미만이 33.9%, 600만 원 이상이 29.4%였고, 자산규모는 3억 원 미만과 5억 원 이상이 각각 38.0%였고, 3억 원 이상-5억 원 미만이 24.0%였다. 직업은 전문직 및 경영관리직이 18.1%, 일반사무직공무원교사는 29.1%, 자영업영업직과 판매직기능작업직은 25.1%, 주부가 27.6%였다. 주택소유형태에서는 자가 소유가 81%로 과반수이상이었으며 전월세가 19%로 나타났다. 주택규모가 99-132 m2 미만이 43.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99 m2 미만이 35.2%, 132 m2 이상이 21.6%였다. 건강상태는 ‘좋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48.2%,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42.5%였다. 은퇴 후 자녀와의 동거의사에 대해서는 자녀와 동거의사가 ‘없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61.8%로 과반수 이상이었으며, ‘상황에 따라 동거를 선택 하겠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28.6%, ‘자녀와의 동거의사가 있는 사람’은 7.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N=398
| Category (Items) | F | % | |
|---|---|---|---|
| Gender | Male | 193 | 48.5 |
| Female | 205 | 51.5 | |
| Educational attainment | High school or below | 99 | 24.9 |
| Bachelor degree or higher | 299 | 75.1 | |
| Residential area | Seoul | 112 | 28.1 |
| Incheon, Gyengki capital | 167 | 42.0 | |
| Five metropolitan cities | 119 | 29.9 | |
| Number of family members | 1 person | 14 | 3.5 |
| 2 persons | 73 | 18.3 | |
| 3 persons | 116 | 29.2 | |
| 4 persons | 162 | 40.7 | |
| 5+ persons | 33 | 8.3 | |
| Monthly household income | Less than ₩4,000.000 | 146 | 36.7 |
| ₩4,000,000- ₩5,999,999 | 135 | 33.9 | |
| ₩6,000,000 or more | 117 | 29.4 | |
| Assets | Less than ₩300,000,000 | 151 | 38 |
| ₩300,000,000-499,999,999 | 96 | 24 | |
| ₩500,000,000 or more | 151 | 38 | |
| Job | Professionals, business support managers | 72 | 18.1 |
| Clerks, officials, teacher | 116 | 29.1 | |
| Self-employed business, sales occupations, craft & relates trades workers | 100 | 25.1 | |
| Housewives | 110 | 27.6 | |
| Home ownership (n=395*) | Owner | 320 | 81.0 |
| Renter | 75 | 19.0 | |
| Size of home | Smaller than 99 m2 (Smaller than 30 pyoung) | 140 | 35.2 |
| 99-132 m2 (30-40 pyoung) | 172 | 43.2 | |
| Larger than 132 m2 (Larger than 40 pyoung) | 86 | 21.6 | |
| Health status | Not so good | 37 | 9.3 |
| Normal | 169 | 42.5 | |
| Good | 192 | 48.2 | |
| Intention to live with adult child | Yes | 31 | 7.8 |
| No | 246 | 61.8 | |
| Depending on situation | 114 | 28.6 | |
| Others | 7 | 1.8 | |
2. 서비스와 프로그램 요구도의 일반적 경향
1)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에서 희망하는 서비스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에서 희망하는 서비스 종류는 식사서비스, 의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전체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의 평균을 보면, 의료건강서비스와 식사서비스가 4.15, 그 다음으로 생활편의서비스는 3.98로 요구도가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1) 희망하는 식사서비스
식사서비스로는 질환에 따른 치료식 제공(당뇨식, 저염식), 1일 3식 식사서비스, 식사메뉴 및 시간 사전예약서비스, 입맛에 따른 주문식 식사, 전문영양사의 개별 상담 등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보면, ‘질환에 따른 치료식제공’이 4.3점으로 제일 높았고, 그 다음은 ‘1일 3식 식사’ 로 4.1점이었다. 다음으로 식사메뉴 및 시간 사전예약서비스, 입맛에 따른 주문식 식사, 전문영양사의 개별 상담 등이 3.8나타났다<Figure 1>.

Figure 1.
Desired Meal Services (n=398)
Note. 1. Very unneeded 2. Unneeded 3. No opinion 4. Needed 5. Very needed
(2) 희망하는 의료건강서비스
의료건강서비스로는 기본 응급관리 및 24시간 간호서비스, 재활프로그램 서비스,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였다. 희망하는 의료건강서비스 중에서는 ‘기본응급관리 및 24시간 간호서비스’를 가장 높게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물리치료’ 였다<Figure 2>.

Figure 2.
Desired Health-Care Services (n=398)
Note. 1. Very unneeded 2. Unneeded 3. No opinion 4. Needed 5. Very needed
(3) 희망하는 생활편의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로는 청소 및 침구, 의류세탁서비스, 일상 생활보조(탈의 보조, 개별 식사보조), 개인위생관리(세면도움, 구강관리, 목욕 등), 배변관리, 이미용 서비스, 차량지원서비스, 이동지원, 생활관련 전문가 상담서비스, 심리 상담서비스 등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였다. <Figure 3>은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생활편의서비스에 대한 결과이다. 전체적으로 3.6점 이상으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청소 및 침구, 의류세탁서비스’에 대한 요구도와 ‘차량지원서비스’ 외출시 보조하거나 산책지원을 하는 ‘이동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았고, 그 다음은 ‘배변관리’, ‘개인위생관리’와 ‘심리 상담 서비스’에 대한 요구 등이 높게 나타났다.
2)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의 관심 있는 프로그램
베이비부머의 생활보조주거 혹은 요양시설에서의 사회여가 및 교육상담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알아보기 위하여 요가, 그림그리기나 만들기, 악기 배우기, 노래 배우기, 서예, 산책지원 서비스, 원예텃밭 가꾸기, 기억력증진교실, 웃음치료, 발 관리 및 수지침, 종교모임, 행사지원프로그램 등을 제시하고 질문하였다. 전체적으로 5점 만점에 3.3점으로 중간평균 이상의 관심도를 표명했는데 그 중에서도 ‘산책지원서비스’, ‘원예텃밭 가꾸기’ ‘기억력 증진교실’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그 다음은 웃음치료였다<Figure 4>.
3. 배경특성에 따른 희망하는 서비스 및 프로그램
1) 배경특성에 따른 희망하는 서비스
베이비부머의 배경특성인 성별, 학력, 지역, 월 소득, 자산, 직업, 주택소유형태, 주택규모 등에 따라서 은퇴주거단지 내 생활보조주거 및 요양시설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의 차이가 있는 지 파악하기 위해 t검정, F-검정과 Duncan-test를 실시하였다.
(1) 배경특성에 따른 희망하는 식사서비스
배경 특성 중 희망하는 식사서비스에 있어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인 특성은 성별, 월 소득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Table 2> 식사서비스 중 ‘식사메뉴 및 시간 사전 예약서비스’ ‘입맛에 따른 주문식 식사’ ‘전문상담사와의 개별상담’에 대해서 여자가 남자에 비 하여 보다 더 희망하였고, 월 소득에 따라서 집단 간 차이를 보인 서비스는 식사서비스 중 ‘질환에 따른 치료식 제공’이었는데, 즉, 소득이 높거나 낮은 집단이 중간집단에 비하여 요구하는 경향이 많았다.
Table 2.
Desired Meal Services Depending on General Characteristics
| General characteristics | Service | Category | Mean Da) |
|---|---|---|---|
| Gender | Meal menu & time reservation | Male | 3.62 |
| Female | 3.95 | ||
| t-value | 4.315*** | ||
| Counseling service with expert | Male | 3.60 | |
| Female | 3.97 | ||
| t-value | 4.377*** | ||
| Male | 3.63 | ||
| Female | 3.92 | ||
| t-value | 3.485*** | ||
| Monthly household income | Therapeutic diet service according to disease | Less than ₩4,000.000 | 4.36 B |
| ₩4,000,000-₩5,999,999 | 4.20 A | ||
| ₩6,000,000 or more | 4.39 B | ||
| F-value | 3.430** |
(2) 배경특성에 따른 희망하는 의료건강서비스
배경특성 중 성별에서만 희망하는 의료건강서비스의 요구도가 차이가 나타났는데, ‘재활프로그램’, ‘개인 별 맞춤의료서비스‘, ’운동치료‘, ’물리치료‘에 있어서 여자가 남자에 비하여 보다 더 요구하는 편이었다<Table 3>.
Table 3.
Desired Health-Care Services Depending on Gender
| Service | Gender | Mean |
|---|---|---|
| Rehabilitative care service | Male | 3.99 |
| Female | 4.19 | |
| t-value | 2.878** | |
| Individualized medical care services plan | Male | 3.95 |
| Female | 4.22 | |
| t-value | 3.814*** | |
| Exercise therapy | Male | 4.01 |
| Female | 4.24 | |
| t-value | 3.891*** | |
| Physical therapy | Male | 4.05 |
| Female | 4.30 | |
| t-value | 3.993*** |
(3) 배경특성 따른 희망하는 생활편의서비스
배경특성 중 성별, 학력, 주택소유 형태 등에서 희망하는 생활편의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차이가 나타났는데, 생활편의서비스 중 ‘일상생활보조’, ‘개인위생관리’, ‘배변관리’, ‘이미용서비스’, ‘차량지원 서비스’, ‘이동지원’, ‘생활관련 전문가 상담서비스’, ‘심리상담서비스’ 등에 있어서 여자는 남자에 비하여 더 희망하는 편이었다. 배경변수 중 학력에 따라서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서 차이를 보인 서비스는 ‘일상생활보조’였는데 대졸 집단이 고졸이하 집단에 비하여 ‘일상생활보조’에 대한 요구가 더 많았다. 배경 특성 중 소유형태에 따라서 차이를 보인 서비스는 ‘일상생활보조’, ‘개인위생관리’, ‘이동지원’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등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소유형태가 자가인 경우가 앞에서 언급한 서비스에 대해서 전월세응답자인 경우에 비하여 더 많이 요구하는 경향이 있었다<Table 4>.
Table 4.
Desired Personal Care Services Depending on General Characteristics
| General characteristics | Services | Category | Mean |
|---|---|---|---|
| Gender | Individualized assisted living care for daily activities | Male | 3.65 |
| Female | 3.94 | ||
| t-value | 3.832*** | ||
| Personal hygiene management | Male | 3.66 | |
| Female | 4.03 | ||
| t-value | 4.897*** | ||
| Fecal control type | Male | 3.69 | |
| Female | 4.05 | ||
| t-value | 4.368*** | ||
| Beauty salon service | Male | 3.91 | |
| Female | 4.05 | ||
| t-value | 2.202** | ||
| Transportation service | Male | 4.02 | |
| Female | 4.19 | ||
| t-value | 2.594* | ||
| Mobility support (walking, going-out) | Male | 3.82 | |
| Female | 4.09 | ||
| t-value | 3.735*** | ||
| Counseling service with expert | Male | 3.44 | |
| Female | 3.78 | ||
| t-value | 4.075*** | ||
| Psychological counseling service | Male | 3.68 | |
| Female | 4.05 | ||
| t-value | 4.610*** | ||
| Educational attainment | Assistance care for activities of daily living | High school or below | 3.65 |
| Bachelor degree or higher | 3.85 | ||
| t-value | 2.405* | ||
| Tenure type | Assistance care for activities of daily living | Owner | 3.85 |
| Renter | 3.60 | ||
| t-value | 2.538* | ||
| Personal hygiene management | Owner | 3.90 | |
| Renter | 3.64 | ||
| t-value | 2.726** | ||
| Mobility support (walking, going-out) | Owner | 4.00 | |
| Renter | 3.79 | ||
| t-value | 2.166* |
2) 배경특성에 따른 관심 있는 사회여가프로그램
베이비부머의 배경특성인 성별, 학력, 거주 지역, 월 소득, 자산규모, 직업, 주택소유형태 등에 따라서 은퇴주거단지 내 생활보조주거 및 요양시설에서 제공되는 사회여가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에 차이가 있는 지 파악하기 위해 t검정, F-검정과 Duncan-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에 있어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인 특성은 성별, 학력, 주택소유형태, 월 소득 등이었다<Table 5>. 사회여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에 있어서도 서비스에 대한 요구처럼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인 프로그램이 비교적 많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여자들은 남자에 비하여 사회여가프로그램 중 ‘요가’,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 ‘노래 배우기’, ‘산책지원서비스’, ‘기억력증진교실’, ‘웃음치료’, ‘발 관리 및 수지침’, ‘종교모임’, ‘행사지원프로그램’에 보다 더 관심이 많았다. 학력에 따라서 차이를 보인 프로그램은 ‘노래배우기’였는데, 고졸이하가 대졸이상에 비하여 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 소유형태에 따라서 차이를 보인 프로그램은 ‘행사지원 프로그램’이었는데, 소유형태가 자가인 경우가 전월세인 경우보다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월 소득에 따라서 차이를 보인 프로그램에 관심도는 ‘발 관리 수지침’이었는데, 월 소득이 600만 원 이상 집단이 400만원 미만 집단에 비하여 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 즉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자가’ 집단이나 고소득 집단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흥미가 더 많음을 알 수 있었다.
Table 5.
Interested Programs Depending on General Characteristics
| General characteristics | Programs | Category | Mean Da) |
|---|---|---|---|
| Gender | Yoga | Male | 3.15 |
| Female | 3.77 | ||
| t-value | 6.658*** | ||
| Art and crafts | Male | 3.31 | |
| Female | 3.77 | ||
| t-value | 5.074*** | ||
| Music lessons for singing | Male | 3.39 | |
| Female | 3.85 | ||
| t-value | 5.119*** | ||
| Walking support | Male | 3.69 | |
| Female | 4.08 | ||
| t-value | 4.685*** | ||
| Reminiscence program | Male | 3.56 | |
| Female | 4.14 | ||
| t-value | 5.639*** | ||
| Laughter therapy | Male | 3.53 | |
| Female | 3.93 | ||
| t-value | 4.358*** | ||
| Foot care, hand acupuncture | Male | 3.53 | |
| Female | 3.91 | ||
| t-value | 4.389*** | ||
| Chapels | Male | 3.04 | |
| Female | 3.48 | ||
| t-value | 3.750*** | ||
| Event support | Male | 3.65 | |
| Female | 3.96 | ||
| t-value | 3.407** | ||
| Educational attainment | Music lessons for singing | High school or below | 3.82 |
| Bachelor degree or higher | 3.57 | ||
| t-value | 2.444* | ||
| Tenure type | Event support | Owner | 3.85 |
| Renter | 3.60 | ||
| t-value | 2.030* | ||
| Monthly household income | Foot care, hand acupuncture | Less than ₩4,000.000 | 3.55 A |
| ₩4,000,000-₩5,999,999 | 3.76 AB | ||
| ₩6,000,000 or more | 3.90 B | ||
| F-value | 5.161** |
V.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내의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 둘 다에 입주의사가 있는 수도권 및 5대광역시에 거주하는 중산층이상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그들이 희망하는 서비스와 관심 있는 사회여가 프로그램에 대해서 파악하고, 이러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와 관심에 있어서 베이비부머의 배경적 특성에 따라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를 규명하는 것이다. 조사결과를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 결론을 내린다.
첫째, 중산층이상의 베이비부머가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는 식사, 의료건강, 생활편의서비스 등으로 분류하여 조사하였는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전체적으로 중간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식사서비스 중 ‘질환에 따른 치료식제공’ 의료건강서비스 중 ‘기본응급관리 및 24시간 간호서비스’,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Lee et al., 2006)의 노인복지주택에서 노인들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로서,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어느 정도 경제적인 역량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의료관련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클 것으로 여겨진다.
생활편의서비스 중에서는 ‘청소 및 침구, 의류세탁서비스’, ‘차량지원서비스’, ‘이동지원’서비스를 특히 더 많이 요구하였다. 베이비부머들은 자신이 중간층이상이라는 인식이 높고 개인 중심적이며,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세대이다(Seo, 2009). 이러한 인식은 신체적인 노화에도 그들의 자립생활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생활편의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중산층이상의 베이비부머가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보면, ‘산책지원서비스’, ‘원예텃밭 가꾸기’ ‘기억력 증진교실’ 등에 대한 흥미가 특히 많았다. 산책이나 원예, 텃밭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볼 때, 생활보조주거나 요양시설의 옥외 공간 계획시 산책을 할 수 있는 오솔길이나 원예활동을 할 수 있고,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옥외공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셋째, 배경적 특성에 따른 생활보조주거 및 요양시설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는 성별, 월 소득, 학력, 주택 소유형태 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성별에 따라서 달라지는 서비스 요구에 대한 차이를 주목할 만한데, 대부분의 경우, 식사, 의료건강, 생활편의서비스 등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서비스를 더 많이 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선행연구의 결과(Oh, 2003; Mun, 2004; Lee, 2007)에서도 성별이 요양시설의 서비스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있었고, 본 연구의 서비스 요구도에서도 성별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므로 이를 고려하여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넷째, 사회여가 및 교육상담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에서는 여자가 남자에 비하여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더 많이 필요로 하였다. Park(2016)의 연구를 보면, 베이비부머의 여가문화추구가치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에서 비슷한 결과를 얻었으며,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여가활동에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자의 기대여명이 남자보다 약 7년 정도 더 길다(Statistics Korea, 2012). 이와 같이 생물학적 수명의 차이와 여자가 남자보다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요구도를 나타낸 것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보면,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 내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잠재적 수요계층이 여자11)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노인주거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른 서비스 선호도의 차이를 반영하는 식사서비스, 의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 및 사회여가 및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을 잠재적인 수요자인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하여 선호조사가 이루어졌지만 향후에는 자립노인이 아닌 실제로 건강상태가 반 의존적이거나 의존적인 노인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현재 실행되고 있는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및 선호 연구가 함께 이루어져서 은퇴주거단지 내 생활보조주거 및 요양시설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특성이 보완된다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