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0년에 전체대비 11%, 2015년에 13.1%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8년에 14.3%가 되어 고령사회(Aged society)가 되고 2026년에 20.8%로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로 된다( StatisticKorea, 2015). 이렇게 점점 증가하는 노인들의 복지문제 및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는 노인 복지관, 경로당, 노인교실, 노인 휴양소 등이 있다. 이러한 공간 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고 대중화된 장소가 경로당이라 할 수 있으며 경로당은 노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대다수가 그곳에서 오락 및 사교활동, 낮잠, 휴식 그리고 식사와 간식을 해결하고 있으며, 어쩌면 가정생활에 버금가는 중요한 장소임이 분명하다. 또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노인인구와 노인의 지위향상 등으로 노인들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경로당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Gu et al., 2012). 그러나 단독주택 지역 내에 지어진 경로당은 건축 연도가 오래된 경로당이 많으며, 건물, 시설, 비품이 열악할 뿐 아니라 환기부족으로 인한 실내공기의 질적 저하, 취약한 온열환경 등의 문제에 노출되어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노인들이 하루 긴 시간을 경로당에서 지내고 있으며( Kwak, 2005), 이러한 환경으로 인한 노인들의 건강과 여가생활의 질적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경로당은 허가 기준이 단순하고, 관리 기준이 없고 지원 역시 미흡하여 낮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으며(Park, 2010),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노인들 대부분은 취약한 시설은 물론 실내공기질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Choi, 2015). 따라서 도심지역 내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삶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서는 이용하는 경로당의 시설 및 실내공기 질 등의 실태조사와 이용자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이며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지며 특히 공동주택 내의 경로당보다 상대적으로 건축연도가 오래되고 시설 및 관리상태가 낙후되어있는 단독주택 내의 경로당( Lee & Cho, 2013)의 우선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되어진다.
본 논문은 전주시내 단독주택 지역 내에 있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시설과 실내 환경을 조사 하였고, 경로당 이용자의 만족도도 같이 설문 조사하여 실제 조사한 자료와 비교 분석하였다. 이는 단독 주택 내의 경로당의 시설 및 실내환경에 관한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여 이에 따른 문제점의 도출 및 방향을 제시하여 노인들의 건강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로당이 될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고자 실시하였다.
II. 선행연구
1. 선행연구
1) 경로당 이용자 특성 및 이용특성
Kwon and Shin(2015)은 서울 서초구 구립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의 연령대는 75-84세 범위가 75.0%로 가장 많다고 하였으며 이용자의 성별도 여성이 전체 이용자의 75.0%로 남성보다 3배가량 많다고 하였다. 또한 오전, 오후 모두 경로당을 이용한다는 대답이 82.0%이고 오후에만 이용한다는 이용자는 16.4%였으며 이용자의 대부분은 점심식사를 한다고 하였다. Kim and Oh(2013) 또한 김해시에 있는 아파트 경로당 조사에서 이와 비슷하게 조사되었으며 조사대상 노인의 92.2%가 여성이고 평균연령은 78.1세이며 70대가 52.0%로 가장 많았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시간 및 빈도에서는 노인들이 하루 평균 5.04시간 이용한다고 하였으며 이용 빈도는 일주일에 7회가 62.2%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또한 점심을 먹는 장소가 54.2%가 집보다 경로당 내 거실에서 식사를 한다고 하였다. Kim(2010)은 충청북도 시와 군의 경로당을 설문조사 하였으며 조사 참여 여성노인이 남성노인보다 연령이 조금 높았고, 이용시간은 남녀 모두 오후시간이 가장 많게 나왔다. 이용횟수는 여성은 매일 이용한다가 가장 많았으며 남성은 3-4일정도만 이용한다가 가장 많았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경로당에서는 여성이용자가 남성이용자 보다 많았으며 이용 빈도수 또한 거의 매일 이용하는 노인이 많았다. 또한 많은 분들이 경로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로당이 노인들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중요한 장소임을 알 수 있었다.
2) 경로당 지원 및 운영
경로당의 운영에 있어서는 Min(2006)은 하남시 경로당들의 운영비 재원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96.5%로 가장 주된 재원이었으며 회원들의 회비와 찬조금이 그 뒤를 따랐고 하였다. 또한 그는 낮은 지원으로 인한 경로당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하였고 특히 회비를 내는 곳의 경로당에서는 용돈이 궁한 노인들의 부담을 덜어주려면 정부 및 지자체의 보조금을 늘려야한다고 하였다. Kang(2016)은 경로당 관련 예산은 꾸준히 증가를 하는데 국고보조금은 예산편성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라 하였고 특히 냉난방비에 대한 비용이 가장 높으나 후원금이 거의 없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 하였다. 또한 Lee(2013)는 현재 경로당의 지원은 상당부분 운영비와 난방비 중심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지자체에서는 이를 지원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였다. 이처럼 경로당 지원의 재원은 정부 및 지자체이나 지원 예산이 적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고, 지원기관인 지자체에서도 예산상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었다.
3) 경로당 건물
Lee, Lee, and Jung(2005)은 1997년 한국노인문제연구소에서 조사한 전국대상 경로당의 62.7%가 95.87.0 m2 이하였다고 하였으며, 대전시 동구에 위치한 경로당에서는 47.0%가 노후 불량주거에 해당되고 시설의 노후로 시설 환경상의 문제점이 보인다 하였다. Choi(2015)는 서울에는 66.0 m2 미만의 소규모 경로당이 많고, 건축시기가 평균 16.2년으로 노후화된 경로당이 다수라고 하였다. Min(2006)은 하남시 경로당들의 조사 대상 경로당의 건평은 69.3-132 m2가 34.4%로 가장 많았고 36.3-66.0 m2(27.5%)가 그 다음이었다. 또한 Kwon and Shin(2015)이 조사한 서울시 서초구 구립 경로당에서 가장 작은 경로당(49.7 m2)과 가장 큰 경로당(198.0 m2)의 차이가 4배가량 차이가 있다 하였다. 이처럼 노인들이 이용하는 다수의 경로당은 건축면적이 작고 건축시기가 오래된 노후화된 경로당이었으며 경로당별 규모도 서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 경로당 시설
Lee(2008)는 경로당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시설 만족도가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프로그램 부재를 꼽았다. 시설문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방식에서 탈피한 광범위한 운영체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하였으며, 프로그램 개선방안으로는 화투나 장기 등이 아닌 교육 및 건강 프로그램도입 및 지역사회와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하였다. Kwon and Shin(2015)이 서울시 경로당을 조사한 결과 주 출입구의 안전관련 사항이 심각하다고 하였으며 실별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런닝머신 등 불필요한 설비를 지적하였다. 또한 이러한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없애고 이용에 편리한 가구의 적절한 보충과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권하였으며 안전문제 중 특히 화장실의 UD, 안전 바 설치 등 경로당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Lee and Cho(2013)는 서울시 노원구 및 강서구 소재 경로당에서 단독주택지 경로당이 공동주택 내 경로당 보다 시설부분 및 유지관리 측면에서 더욱 열악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노약자의 신체적 약점을 고려한 안전시설은 극소수(6.0%) 경로당에만 설치되어 있었고 이용자 95.0%가 점심식사 제공을 위해 경로당을 이용한다고 하였으나 이에 비해 주방시설이 열악하다 하였다. 이와 같이 단독주택지 내 경로당의 시설 및 유지부분이 더욱 열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불필요한 설비 그리고 안전문제 등 경로당의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을 지적하였다.
5) 경로당 실내공기질
Choi et al.(2011)이 아파트단지 경로당의 겨울철 실내 환경에 관한 연구에서 실내온도는 노인들이 난방을 직접 가동함으로써 양호함을 나타냈으며, 상대습도는 평가 기준 하한선에 분포한다 하였다. CO2 농도는 대체로 평가 기준을 초과하였으며, CO농도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또한 TVOC 농도는 5개 경로당 중 1개는 약하게 나타났으며 나머지 4개는 검출되지 않았다 하였고 이러한 결과로 실내환경 개선안을 제안하였다. 또한 Choi(2015)는 경로당 이용자 중에서 실내공기질을 63.0%가 좋게 평가하는 반면 담당자는 54.0%는 보통, 31.0%는 나쁘다고 평가하여 서로의 평가가 다르다고 하였으며 이용자 및 평가자 모두 음식냄새를 주요 공기오염 원인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처럼 실내공기질에 대한 평가는 이용자와 담당자가 서로 달랐으나 이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적어 실제적인 측정과 이용자의 평가에 관한 비교분석이 필요함을 알 수가 있었다.
6) 경로당 온열환경
온열환경면에는 Choi(1996)가 인체 측 조건이 70대, 착의량 1.0clo, 활동량 1met인 건강한 노인일 때 겨울철 온열환경 설계기준을 실내온도 23.0-28.0oC(중성점25.3oC), 흑구온도 23.0-28.0oC(중성점25.5oC), 상대습도 37.0-48.0%(중성점42.0%), 바닥온도 26.0-40.0oC(중성점33.0oC)으로 정하였다. 또한 Kim et al.(1998)는 하계 고령자의 중립온도는 26.8oC, 청년은 26.0oC라고 하였으며 모두 26.0 oC 부근에서 쾌적하다고 하였다. Hong and Won(2001)은 동절기 노인 복지시설에서의 실내온열환경을 바닥, 실내온도와 온열감, 상대습도와 습도감, 기류속도와 기류감 및 쾌적감을 비교분석하여 노인에 맞는 쾌적 범위를 산정하였다. 평균 바닥온도는 31.4oC(29.1-33.9oC), 평균 실내온도는 26.9 oC(23.8-28.0oC)에서 이용자들은 따뜻하게 느꼈으며, 습도는 36.9%(29.0-43.5%)에서 다소 건조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Kwak et al.(2003)은 동·하절기 노인복지시설의 실내온열환경 측정 및 온냉감 평가에 대한 조사를 하였으며 조사에 의하면 실내온도는 쾌적 범위를 상회하나 외기 창호 부 수직온도 차가 10.0 oC까지 나고 있어 단열성능을 지적하였다. Ko(2013)는 고령자와 젊은 층의 온냉감, 습도감, 쾌적감, 실내온도에 대한 희망, 발의 차가움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였고 이것은 고령에 의한 온냉감의 둔화에 의한 것으로 고령자를 배려한 실내 온열환경 및 냉난방시스템의 계획이 필요다고 하였다. 이처럼 온열환경 부분에서는 노인에 맞는 쾌적 범위가 주로 다루어져 있었으며 온냉감 둔화에 따른 고령자의 배려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경로당의 온열환경은 경로당 지원 및 운영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각 경로당별 지원예산에 따른 각 경로당 별 온열환경의 조사가 요구된다.
III. 연구방법
1. 조사대상
연구의 지역적 범위는 전주시 도심으로 하였다. 전주시의 완산구와 덕진구 각각 10개의 경로당(총20곳)을 정하여 조사하였다. 측정 및 설문조사 대상지는 공동주택 내의 경로당은 제외하였고 단독주택지 내에 위치해있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2. 조사일시
사전 조사는 2014년 12월 17일부터 2014년 12월 20일까지 실시하였으며 본 조사는 겨울철은 2015년 2월 2일부터 2월 11일 까지 여름철은 2015년 8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하였고 추가 조사는 2016년 2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실시하였다.
3. 조사내용 및 방법
1) 사전조사
사전조사는 조사방법 및 설문내용을 설정하기 위하여 경로당 6군데를 가장 사람이 많은 오후에 방문하여 그곳에 계신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및 시설 등을 관찰 조사하였다. 경로당은 주로 여성분 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남성 방 2군데는 사람이 없었고 방에 난방도 되어있지 않았으며 군데군데 시설의 노후성을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대화, TV시청, 낮잠 및 화투를 치고 있었으며 점심 후 시간이 약간 경과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군데에서는 취사 후 환기가 되어있지 않았음을 질문과 후각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대화 중 각종 시설 및 실내환경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었으나 육안으로 보는 시설의 상태와 밀집된 공간에서의 환기의 상태 등으로 보아서는 실제 측정치와는 다르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따라서 실내환경과 시설의 상태 등을 측정, 점검하여 설문조사에서 이용자들이 느끼는 만족도와 비교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실시하기로 하였다.
2) 조사방법
조사는 경로당 내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방을 측정하였으며 실내환경 측정 및 설문조사 시간은 예비조사 결과 가장 노인들의 이용률이 많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정하였다. 실내공기질은 실내환경측정장치(US, PGH, 5210)를 사용하여 TVOC 1) , CO2, O3, NO2, CO를 측정하였으며, 좌식생활 측정 위치에 있는 중앙 점 바닥부위 위 60-80 cm의 위치에서 측정하였다. 온열 부분에 있어서는 야외 화장실이 있는 곳이 있어 실내온도, 바닥온도 및 화장실온도를 측정하기로 하였고 바닥온도는 적외선 온도 측정기(FLUKE-561)를 사용하였으며 중앙지점과 그 주변 3곳을 측정 평균하여 바닥온도로 삼았다. 화장실 온도는 휴대 및 측정하기 간단한 이온측정기(KDD, JP/TC-201A)를 이용하였으며 양변기 높이를 고려하여 화장실 중앙점 바닥부위 1.2 m의 위치에서 온도를 측정하였으며, 모든 실내환경 측정은 10분 간격으로 3번 측정하였다. 경로당의 시설 부분은 예비조사 및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미리 체크 항목을 만들어 조사하였으며 특이사항은 따로 기록하였다. 설문조사는 예비조사 시 노인들과 인터뷰 한 내용과 기 조사 발표된 설문 항목을 참고하여 내용을 공간부분, 시설부분, 공기질 부분, 온열부분으로 설문 항목을 정하였으며 경로당에서 설문조사에 응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조사하였으며 리커트(Likert)척도를 사용하였다.
3) 분석방법
덕진구와 완산구 및 여름철과 겨울철의 비교분석은 독립표본 t-검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Table 1.
Location of Senior Center and Number of respondent
IV. 조사결과 및 분석
1. 조사 경로당 특성과 분석
1) 경로당 이용자 특성
전주시는 완산구와 덕진구로 되어있다. 조사경로당은 완산구와 덕진구 각각 10곳을 택하였으며 남성 29명, 여성 115명, 총 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대략 4배정도 많았으며 이는 Kwon and Shin(2015), Kim and Oh(2013)의 연구와 비슷하게 나왔고, Kim(2010)의 보고와 같이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연령이 많았다.
응답자 중 93.8%가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으며 7명(4.9%)은 주변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144명 전원이 가족이 있었으나 남성 29명 중 20명이 배우자가 있었고 9명이 배우자가 없는 반면에 여성은 115명 중 30명이 배우자가 있었고 85명이 배우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배우자의 유무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반대의 결과로 나왔으며 이는 남성과 여성의 평균 수명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사자 중 64.6%가 혼자 살거나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아들과 함께 사는 사람은 20.1%였다.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2) 경로당 이용특성
<Table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여름철, 겨울철 모두 응답자의 87.5%가 거의 매일 경로당을 방문하였으며 이는 Kwon and Shin(2015)의 연구(82.0%)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경로당 이용시간은 12시에서 18시가 여름철에 69.4%, 겨울철 54.9%로 가장 많았으며 오전에 오시는 분들도 많았고, 하루 종일 계시는 분들도 있었다. 또한 식사는 여름철에는 71명 중 56명(78.9%)이, 겨울철에는 144명 중 104명(72.2%)이 경로당에서 같이 모여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im and Oh(2013)의 54.2% 및 Hong(2005)의 63.6% 보다 다소 높은 수치였고 아침 및 저녁을 드시는 분들도 상당수였다.
Table 3.
Survey about Visiting Time at Senior Centers
3) 경로당 지원예산
<Table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완산구와 덕진구의 지원 예산은 일 년에 4백만원이 조금 넘었으며 덕진구가 완산구에 비해 양곡비 30만원이 더 지급되었다. 완산구와 덕진구 모두 운영비는 86만원 이었고 난방비는 150만원이었으며, 상대적으로 냉방비가 10만원으로 매우 적게 책정되어있었다. Min(2006)이 지적한 것처럼 운영비 재원이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가장 주된 재원이었으나 낮은 지원으로 인한 경로당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대부분의 경로당에서는 회원의 수가 20명이 넘고 있었으나 지자체에서 지원되는 금액으로는 운영이 매우 어려워 자체 회비 및 찬조금 등이 필요한 실정이었으며 전반적인 증액이 요구되었다.
Table 4.
Breakdown of Support from Jeonju City
4) 경로당 건물
대부분의 경로당은 <Figure 3>에서 보는바와 같이 건축연도가 10년이 넘었으며 20년이 넘는 곳도 많았고 특히 기린 경로당은 건축연도가 1950년인 목조였다. 조사된 경로당별 건축면적은 대략 50 m2에서 185.0 m2 범위였으며 벽돌조가 가장 많았다. 면적이 가장 작은 경로당은 인봉(49.2 m2)이었고 가장 큰 경로당은 토월(186.6 m2)로 나타났다. Kwon and Shin(2015)이 조사한 서울시 서초구 구립 경로당에서 가장 작은 경로당(49.7 m2)과 가장 큰 경로당(198.0 m 2)의 면적 차이가 4배가량의 수치와 매우 비슷함을 알 수 있었다.
5) 경로당 시설
대부분의 경로당에서는 취사시설은 되어있으나 거마경로당을 제외하고는 모두 식당 방이 없었다. 화장실의 위생 상태는 경로당별로 다르게 나타났으며 거마나 청학경로당은 화장실이 청결하였으나 나머지의 경로당에서는 보통 수준이거나 그 이하였다. 20곳 중 진구와 동인 경로당 2곳이 실내에 화장실이 없었으며 야외에 위치해 있었고 특히 동인경로당은 매우 불결하였다. 화장실의 안전 손잡이는 청학과 토월경로당 2곳(10.0%)만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Lee and Choi(2013)의 보고(6.0%)처럼 설치 비율이 낮았다. 사천경로당은 여자 방이 2층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계단경사가 <Figure 4>에서 보는바와 같이 매우 심하여 고령자가 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또한 실내에 곰팡이가 서식하는 경로당이 2곳이 있었으며, 특히 기린경로당은 모든 부분이 열악하였고 곰팡이 서식 면적도 크게 나타났다. Lee, Lee and Jung(2005)이 조사 발표한 대전시 동구에 위치한 경로당 47.0%의 노후 불량주거와 시설의 노후로 인한 시설 환경상의 문제점 지적하였으며 본 조사에서도 시설 및 환경상의 문제점이 있는 경로당이 많게 나타났다. 운동기구나 안마기는 절반 이상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사용하는 곳은 별로 없었고, 고장 난 것도 많았으며 창고 방에 방치되어있는 곳도 있었다. 이러한 운동기구들은 조사한바와 같이 실제로 사용되지 못하고 공간만 차지하는 곳이 많아 방치되어있는 곳도 있었다. 이러한 운동기구들은 조사한바와 같이 실제로 사용되지 못하고 공간만 차지하는 곳이 많아 Kwon and Shin(2015)의 제안처럼 운동기구들을 과감히 없애고 이용에 편리한 가구의 적절한 보충과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시킬 필요가 있었다.
Table 5.
Facilities and Equipments of Senior Centers in Jeonju
2. 조사 경로당 측정과 분석
1) 경로당 실내공기질
각 경로당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Table> 6과 같이 나타났으며 이산화탄소 농도는 여름철 및 겨울철 모두 노인요양시설 유지기준(1000 ppm)보다 높았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2000 ppm 이상인 경로당도 많이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과 취사 그리고 환기부족 등이다. 특히 양지경로당은 겨울철 이산화탄소 농도가 6000 ppm에 가깝게 나타났고, TVOC 농도도 2320 ppb로 나타났다. 이는 환기부족에 가스누출이 원인인 것 같았다. 측정 당시 가스 경보기가 울리고 있었으며 바로 조치를 하였으나 이용자들은 가스경보 소리에 대한 불만만 있었을 뿐 가스 및 공기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특히 가스누출에 대한 안전 불감증도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이산화탄소는 실내공기오염을 대표하는 요소로 취급되며 2,000 ppm(0.2%)을 넘으면 매우 불량한 수치이고 5,000 ppm(0.5%)을 넘으면 아주 심한 불량상태이다. 여름철에도 양지경로당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3780 ppm으로 나와 여름철 및 겨울철 모두 환기 부족으로 나왔다. 또한 TVOC의 농도는 양지, 신성리, 백학, 기린, 인봉, 사천, 송천 그리고 경모경로당에서 모두 겨울철에 나타났다. 이는 신축건물이 아니더라도 환기 부족에 음식조리 시의 가스레인지사용과 조리 연기의 휘발성물질 성분 등 여러 원인에 기인된다고 할 수 있다. 측정된 TVOC 농도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 중 노인요양시설에서의 권고기준 0.10 ppm(100 ppb)보다 대부분 높았으며, 양지, 신성리, 그리고 사천 경로당에서는 신축건물 기준치(580 ppb)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O3(권고기준 0.06 ppm 이하)와 NO2(권고기준 0.05 ppm 이하)의 농도는 기준치 이하였다. 일산화탄소의 농도도 노인요양시설 유지기준 10 ppm 이하로 나타났으나 신선한 공기(약 1 ppm의 농도)보다는 약 1.5배에서 6배정도 높은 수치였다. <Table 6>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경로당에서 여름철, 겨울철 모두 환기가 매우 필요하였고 특히 겨울철의 환기 문제의 심각성은 여름철보다 더 하였다. Choi et al.(2011)이 발표한 아파트 단지 경로당의 겨울철 실내환경 보다는 본 연구에서 CO, CO2, TVOC 측정값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몇몇 경로당에서의 CO2와 TVOC 측정값은 매우 높았다. < Table 6>에서 보는바와 같이 실내에서 발생되는TVOC와 이산화탄소 그리고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서로 연관성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는 실내에서의 이러한 오염물질들의 발생 원인과 거주자들의 습성 또한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Table 6.
Analysis of Air Quality inside Senior Centers
2) 경로당 온열환경
<Table 7>에서의 실내 온열환경은 대부분의 경로당에서 Choi(1996)가 제시한 겨울철 실내온도 23.0-28.0 oC(중성점 25.3oC)와 Kim et al.(1998)가 제시한 여름철 고령자의 중립온도 26.8oC에 비하여 대부분의 경로당에서는 여름철은 높게, 겨울철에는 낮게 나타났다. 특히 양지, 백학, 사천 여자, 사평 그리고 동인경로당은 겨울철 실내온도가 20.0oC를 넘지 않았다. 그리고 여름철에 토월, 덕암 그리고 미산경로당은 실내온도가 30.0oC를 넘었다. 바닥온도는 백학과 사천 경로당이 20.0oC 정도였으며 상대적으로 이 경로당들의 실내온도도 18.0 oC 정도로 낮았다. 그러나 양지 및 사평경로당의 경우는 바닥온도가 약 36.0oC로 나타났음에 불구하고 실내온도가 20.0 oC가 되지 않았으며, 청학 경로당 또한 높은 바닥온도(41.2oC)에 비해 실내온도는 20.8oC로 낮았다. 이는 경로당 별 벽과 창 그리고 천장의 열관류율과 공간의 크기 그리고 이용자의 잦은 출입과 현관의 구조 등 여러 관련 인자의 복합적인 원인에 기인된다 할 수 있다. 화장실 온열환경 또한 여름철과 겨울철 모두 적정온도 범위를 벗어났으며 특히 여름철에 화장실 내의 온도가 30.0oC를 넘는 곳이 절반이 넘게 나타났고, 겨울철 또한 모든 화장실이 19.0oC(범위: 13.0-18.0oC)를 넘지 않았다. 특히 화장실이 야외에 위치한 동인경로당은 여름철에는 32.6oC로 높게 나타났고 겨울에는 13.9oC로 매우 낮았다. 상대 습도는 절반 정도가 Choi(1996)가 제시한 겨울철 상대습도 37.0-48.0%(중성점42.0%) 범위에 있었으나 전체 범위는 27.3%-86.9%로 경로당별 차이가 많았다. 특히 양지 경로당은 86.9%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시설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실내공기질의 오염 수치가 높게 나타난 점으로 보아 환기 부족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대부분 여름철 상대습도는 겨울철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소나기가 많고 고온다습한 우리나라 기후의 영향에 기인되며 이 수치는 노인들에게는 다소 높은 수치이나 우리나라 건축법 상 실내상대습도(40.0-70.0%) 범위에 있었다. 이와 같이 기존의 주거 밀집지역의 경로당은 대부분 여름철이나 겨울철 모두 온열환경은 노인 대상의 적정기준 범위에서 벗어나 있었으며 특히 면역역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온열환경에 대한 적정 범위 내의 배려가 필요하였다.
Table 7.
Analysis of Thermal Environment inside Senior Centers
3. 설문 분석
1) 건물 및 시설에 대한 만족도
건물 및 시설에 대한 설문은 모두 5점 리커트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위치만족 3.78, 공간만족 3.78, 시설만족 3.62, 그리고 소음에 대한 만족은 3.83으로 나타났다. 위치 만족에서 불만족 이유를 설문한 결과 “거리가 멀다”가 가장 많이 나왔으며 “관절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는 등 본인자신의 건강문제로 인한 불만이 두 번째로 많았다. 또한 “2층이 계단이고 경사가 심하다”도 있었다. 경로당 중에서는 덕암경로당이 만족도가 2.80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는 경로당 중에서 위치가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함에 기인된다 할 수 있었다. 공간만족의 불만이유는 공간이 좁고 낡았다가 가장 많았으며, “식당이 없다”, “주방이 좁다”도 있었다. 시설 만족에서는 화장실 문제가 가장 많았다. 화장실이 “좁다”로부터 “물이 샌다”, “화장실이 밖에 있다”, “욕실이 없다”와 그 외에 “김치냉장고 고장”, “환기구 없다”, “도배가 지저분하다” 등이 있었다. 본 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경로당 면적이 좁고 시설이 열악하게 나타났으며, 요구사항이나 불만도 많았으나 시설 만족도에서는 3.62(보통 3.00)로 나타났다. 이는 현 상황에 순응하는 결과이고 늘 익숙한 공간과 시설이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어진다.
Table 8.
Survey about Building and Facility of Senior Centers
Table 9.
T-test about Level of Satisfaction of Wansangu and Deokjingu
| Division | N | M | SD | Total M±SD | t | p | |
|---|---|---|---|---|---|---|---|
| Location Satisfaction | Wansangu Deokjingu | 77 | 3.62 | 1.170 | 3.78±1.154 | -1.813 | .072 |
| 67 | 3.97 | 1.114 | |||||
| Space satisfaction | Wansangu Deokjingu | 77 | 3.92 | 0.900 | 3.78±1.032 | 1.695 | .093 |
| 67 | 3.63 | 1.153 | |||||
| facility satisfaction | Wansangu Deokjingu | 77 | 3.75 | 0.957 | 3.62±1.051 | 1.649 | .102 |
| 67 | 3.46 | 1.119 | |||||
| noise satisfaction | Wansangu Deokjingu | 77 | 4.09 | 0.948 | 3.83±1.128 | 2.963 | .004 ** |
| 67 | 3.54 | 1.247 |
2) 실내환경에 대한 만족도
경로당 별 실내공기 및 온열환경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는 <Table 10>에 나타내었다. 기류감(리커트척도 4점)을 제외한 모든 만족도는 리커트척도 7점을 사용하였다.
Table 10.
Analysis of Survey about Indoor Environment
SC: Senior Center (Acronym), S: Summer, W: Winter
* Thermal Sensation: 1. Very Cold, 2. Cold, 3. Slightly Cold, 4. Neutral, 5. Slightly Hot, 6. Hot, 7. Very Hot
* Air Pollution sensation: 1. Very Bed, 2. Bed, 3. Slightly Bed, 4. Neutral, 5. Slightly Good, 6. Good, 7. Very Good
* Brightness of Space Sensation: 1. Very Dark, 2. Dark, 3. Slightly Dark, 4. Neutral, 5. Slightly Bright, 6. Bright 7. Very bright
* Pleasantness Sensation: 1. Very Displeasure, 2. Displeasure, 3. Slightly Displeasure, 4. Neutral, 5. Slightly Pleasure, 6. Pleasure, 7. Very Pleasure
* Restroom Thermal Sensation: 1. Very Cold, 2. Cold, 3. Slightly Cold, 4. Neutral, 5. Slightly Hot,
* Humidity Sensation: 1. Very Dry, 2. Dry, 3. Slightly Dry, 4. Neutral, 5. Slightly Humid, 6. Humid, 7. Very Humid
* Air Flow Sensation: 1. Very Feel, 2. Feel, 3. Slightly Feel, 4. Do not Feel
T-test about Level of Satisfaction of Summer and Winter (***p<0.001)
* Thermal Sensation: p= .000*** (t= -16.442)
* Brightness of Space Sensation: p= .000*** (t=-3.859)
* Restroom Thermal Sensation: p= .000*** (t=7.792)
* Air Flow Sensation: p= .000*** (t= -13.243)
* Air Pollution sensation: p= .000*** (t=4.641)
* Pleasantness Sensation: p= .590 (t= .540)
* Humidity Sensation : p= .000*** (t=5.743)
(1) 실내공기질에 대한 만족도
공기오염에 대한 설문조사는 이산화탄소 농도로만 보았을 때 대부분 2000 ppm 이상 높게 나왔음에 불구하고 여름철과 겨울철 모두 좋은 반응의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공기질이 가장 좋지 않은 양지경로당에서 7점 리커트 척도에서 여름철, 겨울철 모두 5점 이상 높게 나왔다. 이는 오염된 공기 자체가 냄새도 없고 보이질 않는다는 점과 함께 노인들의 공기오염에 대한 불감증의 결과이다. 따라서 신선한 공기와 환기의 중요성에 관한 노인들의 인지와 실천이 매우 필요하였다. 겨울철 공기오염감은 태평경로당이 3.50으로 가장 낮게 나왔으며 이유는 근처에 소각장이 있다하였다. <Table 6>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태평경로당이 여름철과 겨울철 모두 이산화탄소 농도만이 높게 나왔을 뿐 다른 문제는 없었다. 이는 소각장에 대한 선입견이며 환기부족이 원인이었다.
(2) 온열환경에 대한 만족도
온열감은 겨울철에는 4.94로 대체로 “따뜻하다”라는 설문결과였으며 여름철에는 평균 3.24로 약간 서늘하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Table 7>에 나타난 실내온도와는 반대의 결과로 나왔으나 겨울철에는 바닥온도가 따뜻한 곳이 많아 좌식생활을 하는 노인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되며 여름철에는 에어컨 및 선풍기의 기류가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된다. 경로당에서 온열감에 가장 취약한 곳이 화장실이다. 화장실의 온열감은 여름철에는 7점 리커트척도 4.93으로 약간 덥게 나왔고,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로 인하여 모든 경로당이 보통 이하로 나왔다. 특히 진기와 동인 경로당이 실외 화장실로 7점 리커트척도에서 2.40과 3.00으로 가장 낮게 나왔음을 알 수가 있었으며 이는 <Table 6>과 일치하는 결과였다.
(3) 기타
공간밝기에 대한 만족도는 대부분의 경로당이 단층이고 채광이 양호하여 낮 시간에 생활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어서 대체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되어지며, 쾌적감이 만족도 중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쾌적감은 실내환경의 모든 부분이 종합된 결과라 생각되어지며 모든 경로당이 여름철과 겨울철 모두 대부분 5.0이 넘게 나왔다. 이는 노인들 일상의 생활이 늘 익숙한 사람과 익숙한 환경에 대한 적응된 결과이며, 이는 쾌적감 뿐 아니라 대부분의 만족감에도 연관되었으리라 짐작되어진다. 습도감은 여름철에는 약간 습하다와 겨울철에는 약간 건조하다로 나왔다. <Table 7>에 나타난바와 같이 겨울철에 상대습도 범위가 넓게 나타났으나 절반정도는 적정 범위 내에 있었고, 여름철에는 습도가 약간 높게 나타난 결과와 비슷하였다. 기류감은 겨울철에는 거의 느끼지 않았으나 여름철에는 느낀다는 경로당이 많았다. 이는 여름철 선풍기와 에어컨 및 창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의 자연풍에 기인된 결과였다.
(4) 통계분석
완산구와 덕진구의 두 지역 간 t-test 비교에서는 위치만족, 공간만족, 및 시설만족은 유의차가 없었으나 소음에 대한 만족도는 1% 내의 유의차가 있었다. 이는 완산구가 덕진구에 비해 구 도심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로가 좁고 대부분 도로변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덕진구 보다 불만이 많았다고 생각되어진다. 여름철과 겨울철 두 계절 간의 만족도를 항목별 t-test를 한 결과 쾌적감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로간의 0.1% 내의 높은 유의차를 인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쾌적감은 여름철과 겨울철간에 유의차가 없게 나타났으며 이는 계절에 관계없이 늘 익숙한 사람과 익숙한 환경에 기인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V. 결 론
본 논문은 전주시 단독주택 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시설과 실내 환경을 조사 하였고, 경로당 이용자의 만족도도 같이 설문 조사하여 실제 조사한 자료와 비교 분석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다.
첫째, 이용자의 특성에서는 대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4배정도 많았으며 남성 방이 비어있는 곳도 많았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연령층이 높았으며 남성 69.0%가 배우자가 있는 반면에 여성은 26.0%만이 배우자가 있었다. 이용자 대부분 단독주택에서 살2고 있었으며 64.6%가 혼자 살거나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었고, 20.1%가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둘째, 부족한 경로당 지원금의 문제이다. 지자체에서 경로당 지원금은 완산구와 덕진구 모두 일 년에 4백만원이 조금 넘었으며 이 예산으로 약 20여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생활하기에는 부족하다 생각되어진다. 응답자의 87.5%가 매일 경로당을 방문하고 있었으며 그 중 70.0% 이상이 매일 점심식사를 경로당에서 하고 있었고 아침과 저녁에도 상당수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 또한 냉난방비 및 부식 등 전체 운영경비를 포함하면 자체 회비를 걷거나 찬조금 및 자체적으로 절약을 해야 하는 실정에 있었다. 특히 냉방비는 완산구와 덕진구 모두 일 년에 10만원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었으며 전반적인 지원금의 증액이 필요하였다.
셋째, 열악한 환경과 시설문제이다. 조사 경로당은 대략 50.0 m2에서 185.0 m2이었고 대부분 10년이 넘었으며 20년이 넘는 경로당도 많았다. 많은 경로당에서 시설의 노후 및 곰팡이 등 환경상의 문제점과 노인을 배려한 안전시설의 부재 그리고 야외 화장실(2곳)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좁고 열악한 시설들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으나 건물이나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주변의 공간과 시설의 익숙함에 순응하는 결과로 보여 진다. 하지만 조사에서 나타났듯이 실내 화장실의 설치 뿐 아니라 열악한 시설의 보수와 쾌적한 실내환경 유지 그리고 안전시설 등이 매우 필요하였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운동기구나 필요 없는 가구 등 물건을 정리하여 이용에 편리한 가구의 적절한 보충과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꽤할 필요도 있었다.
넷째, 실내공기질의 질적 향상문제이다. 대부분의 경로당에서는 실내공기질이 좋지 않게 나타났으며 특히 실내공기 오염의 척도인 이산화탄소 농도는 대부분의 경로당에서 겨울철과 여름철 모두 기준치(1000 ppm)를 초과하였고 2,000 ppm을 초과한 경로당도 많았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의 이용, 실내 취사 그리고 환기 등이 그 원인이었다. 그러나 공기오염에 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게 나왔으며 여름철이 더 높게 나왔다. 이처럼 대부분의 노인들은 오염된 공기 속에서 하루 긴 시간을 생활하면서도 실내공기의 중요성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으며, 신선한 공기와 환기의 필요성에 관한 노인들의 인지와 실천이 필요하였다.
다섯째, 노인들에게 맞는 적정 실내온열환경의 유지가 필요하였다. 실내 온열환경은 여름철에는 약간 서늘하고 겨울철에는 약간 따뜻하다는 설문조사 결과와 달리 실제조사에서는 여름철에는 높게, 겨울철에는 낮게 나타나 적정 온열범위를 벗어나 있었으며 특히 화장실이 더하였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고령에 의한 온냉감의 둔화에 따른 적합한 온열환경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령자를 배려한 실내 온열환경 및 냉난방시스템의 계획이 필요하였다.
이와 같이 시설 및 실내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만족한 결과로 나왔으나 실제 측정결과는 대부분 열악하였고, 노인 대상 적정 환경 범위에서 벗어나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 긴 시간을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의 일상생활이 늘 익숙한 사람, 익숙한 시설 그리고 익숙한 공간에 적응된 결과가 많은 부분 만족도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러나 실제로 노인들은 이러한 환경의 열악함과 중요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관심 또한 적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지속적인 홍보나 교육이 필요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아직 더 해야 할 조사 및 분석이 필요하다 느꼈으며 향후과제로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