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994년 4월에 시작된 정부의 강력한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사업을 기반으로 1999년 4월에 도입된 초고속정보통신건믈 인증제도는 IMF 이후 미분양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택건설사에게 새로운 주택상품을 산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즉, 주택에서 인터넷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아파트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 된 것이다. 이후 2003년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을 거쳐 2005년 홈네트워크가 건축법에 건축설비로 규정되고, 2009년 홈네트워크 인증제도가 시행되면서 현재 대부분의 신축 아파트에는 홈네트워크1)가 구축되고 있으며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행되어온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제도가 2012년 9월부터 연립ㆍ다세대주택, 기숙사,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공동주택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2). 또한 2014년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의 홈솔루션인 스마트홈이 주목을 받으면서, 4월에 삼성전자가 ‘삼성 스마트홈’을 한국, 미국, 영국 등 세계 11개국에서 공식 출시하고, LG전자는 ‘홈챗’서비스를 국내에서 상용화 했으며, 12월에는 미국 시장에 런칭하였다. 이밖에 SKT의 스마트홈 서비스(’15.5), LG U+의 IoT@home (’15.7) 등과 같이 통신사업자, 보안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계획하고 있으며, 구글, 애플, GE 등 글로벌 기업들도 스마트홈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어 향후 홈네트워크가 구축된 스마트홈은 지속적으로 보급되고 기술발전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스마트홈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되고 미국에 이어 사물인터넷 준비지수가 세계 2위3)임을 감안할 때 스마트홈 인프라인 홈네트워크에 대한 구축현황과 이용실태를 파악하여 현실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시점이다.
본 연구는 현재 공동주택에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물리적 수준을 고찰하고 이에 대한 거주자의 이용정도를 파악하여 홈네트워크 서비스의 이용율을 높이는 물리적 시스템, 서비스의 유형 및 수준, 운영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향후 스마트홈, 헬스케어홈 등 우리 국민의 생활편의, 건강관리, 생명연장, 주거복지 등 다양한 성능을 제고하는 정보통신기술(ICT)를 도입한 주택개발과 효율적 사용을 통한 보급활성화를 목표로 적정 홈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및 지속적 운영관리에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도출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방법 및 범위
본 연구는 홈네트워크가 구축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현장조사 중심의 연구이다. 대부분의 단지에 홈네트워크가 설치되어 있고 2009년 입주하여 조사시점에서 5년의 사용기간을 공통으로 갖고 있는 판교 신도시 중 주거중심으로 개발된 서판교 27개 단지를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2014.6.19~7.30까지 27개 단지를 방문하여 사진촬영을 통해 공용시스템을 관찰조사하고, 단지별 1세대를 방문하여 내부 월패드를 중심으로 메뉴를 사진촬영하여 파악하였다. 또한 면담조사지를 통한 면담조사와 월패드 이용에 대한 관찰조사를 통해 거주자의 이용실태를 파악하였다.
이 연구는 현재 아파트 단지에 구축되어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현황 및 거주자들의 활용 정도를 질적 연구방법으로 파악한 기초적 연구이므로 연구결과의 일반화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거주자의 이용실태에 대한 통계적 신뢰성이 확보되는 설문조사를 통해 홈네트워크 이용실태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II. 홈네트워크 도입과 발전과정
1. 초고속정보통신 건물 인증제도와 사이버아파트 출현
’99년 4월 당시 정보통신부가 도입한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제도를 통해 집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이버아파트가 출현하였다. 배선설비, 배관설비, 집중 구내통신실, 구내배선 성능, 도면관리, 디지털방송, FM라디오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해 특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을 부여한다. 인증제도가 시행된 지 17년이 지난 현재 7,017개 단지의 약 398만 세대에 초고속정보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4).
2. 홈네트워크 관련 법제화 과정
건축법(’05.11.8 개정)에 초고속정보통신과 홈네트워크가 건축설비로 추가되면서 관련 법령이 정비되기 시작하였다.
’08.11.11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2조의2에 홈네트워크 설비 조항이 신설되어 설치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이와 함께 ’08.11.5 주택법 시행령에 관리비 징수 및 하자보수 조항이, 주택법 시행규칙에 장기수선계획에 대한 기준이 동시에 추가되었다. 또한 ’09.3.4에는 당시 국토부, 지경부, 방통위 공동고시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이 발효되었다<Table 1>.
Table 1.
The Legislation Process of the Home Network Provision Under the Housing Act
| Act | Provision |
|---|---|
| Building Act (‘05.11.8) | Article 2 (Definitions) ① Terms as used in this Act have the meanings indicated as follows: 3. The term “facilities of a building” means systems installed in a building for electricity, telephone, high-speed information communication, intelligent home network, gas, water supply, water distribution, drainage, air ventilation, heating, fire fighting, smoke ventilation, and disposal of wastes; chimneys, elevators, lightning conductors, flag poles, common antenna, cable television receiving devices, mail boxes, and water reservoirs in a building; and other facilities specified by Ordinance of the 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
| Housing Act (08.3.28) | Article 21-2 (Indication of Housing Performance Rating, etc.) ① When any project undertake intends to supply housing in excess of the number of houses prescribed by Presidential Decree, he shall receive recognition for housing performance rating falling under any of the following subparagraphs by an institution for recognition of housing performance rating designated by the Minister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and indicate such housing performance rating in the draft publication of the recruitment of occupants: 5. The rating of performance, such as fire-fighting performance, home network performance, etc., prescribed by Presidential Decree. |
| Regulations on housing construction standards (‘08.11.11) | Article 32 paragraph 2 (intelligent home-network system). Provision of intelligent home network devices (integrated housing service devices provided in the unit or complex for housing performance and quality improvement through the linkage of intelligen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and appliances) in housing must be implemented in accordance with the intelligent home network device installation and technology standards jointly announced by the minister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the minister of knowledge economy; and the 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 |
| Enforcement Decree of the Housing Act (‘08.11.5) | Article 58 (Management Expenses, etc.) ① Management expenses under Article 45 of the Act shall be the aggregate of the amount by months of the expenditure items in each of the following subparagraphs, and the detailed particulars by expenditure items shall be the same as the attached Table 5: 5. Maintenance expenses for elevators; 5-2. Maintenance expenses for intelligent home network facilities (applicable only to cases where intelligent home network facilities are installed); Article 59 (Defect Repairs by Project Undertaker) ① Scope of the defects for which the project undertaker (referring to the project undertaker under the main sentence of Article 46 (2) of the Act; hereafter in this Article and Articles 60 and 61, the same shall apply) assumes the responsibility for repairs under Article 46 (1) of the Act, and the period, etc. of defect security liability by the part of proof- stress structures and by the facility works shall be the same as the attached Tables 65) and 7. |
| Housing Act Enforcement Regulations (‘08.11.5) | Article 26 (long-term repair program establishment standards) To see the decree that article 63 paragraph 2refers to in the statement "standards prescribed in accordance with the decree of the 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refer to the standards from itemized list no. 5. Article 30 (long-term repair appropriation fund accumulation) Act for Article 51 paragraph 2. Main facility ranges and replacement/repair timing and methods to be used in multi-housing units are described in itemized list no. 56) |
| Notice (‘09.3.4) | Intelligent home network device installation and technology standards: joint announcement by the minister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the minister of knowledge economy; and the 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 |
3.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제도
2003년 시범사업 이후 2006년 홈네트워크 인증제도가 추진되고 2007년 시범인증이 실시되어 기반이 마련되었으나, 2008년 2월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중단되었다가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심사 센터 설립과 함께 2009년 8월 본격 추진되었다. 2016년 4월 기준 홈네트워크 인증단지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The Status of Home Network Certification (apartment house)
Table 3.
Inspection Items of Home Network Building
Table 4.
Outline of Surveyed Housing Complexes
| Name | Area*/Households | Home network | ctf.** | |
|---|---|---|---|---|
| A-1 | Worldenhills | 128-231/98(s)** | Homemanager | super/AA |
| A-2 | Worldenhills | 163-253/100(s) | Homemanager | super/AA |
| A-3 | Worldenhills | 164-220/102(s) | Homemanager | super/AA |
| A-4 | Liga | 109-110/222(s) | Ezon | super/semi-A |
| A-5 | Feel House | 108-109/268(s) | Home network | super/AA |
| A-6 | Humansia | 128-150/256(s) | Homemanager | super/AA |
| A-7 | Humansia | 160-254/206(s) | Homemanager | super/AA |
| A-8 | Saranguero | 79-106/371(r)** | Homeautomation | - |
| A-9 | Nobleland | 81-109/266(r) | Lenet | - |
| A-10 | Logebien | 79-108/257(s) | Homemanager | super/- |
| A-11 | Humansia | 78-82/504(r) | Homemanager | super/AA |
| A-12 | Humansia | 75-82/510(r) | Homemanager | super/AA |
| A-13 | Desian | 107/587(s) 129-146/809(r) | Homemanager | super/AA |
| A-14 | HonorsVille | 128-147/492(s) | imazu | super/AA |
| B-1 | Humansia | 127-149/402(s) | Homemanager | super/AA |
| B-2 | Prugio | 126-143/202(s) | imazu | super/AA |
| B-3 | Prugio | 108-149/486(s) | imazu | super/AA |
| B-4 | Prugio | 157-186/48(s) | imazu | super/AA |
| B-5 | Prugio | 107-147/567(s) | imazu | super/AA |
| B-6 | Logebien | 78-108/470(s) | Videophone | - |
| B-7 | Moamiraedo | 76-110/585(r) | Homeautomation | - |
| B-8 | Sangnok Apts. | 109/476(r) | Homeautomation | super/- |
| B-9 | Fullever | 97-114/1,045(s) | HomNet | super/AA |
| B-10 | Hillstate Town | 149-179/248(s) | imazu | super/AA |
| B-11 | Hillstate | 126-148/605(s) | imazu | super/AA |
| B-12 | Hillstate | 126-147/431 (partial rental) | imazu | super/AA |
| B-13 | Humansia | 186-188/170(s) | Homemanager | super/AA |
초고속정보통신건물 1등급 이상의 인증 획득이 전제가 되는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은 구축되는 시스템의 개수에 따라 AA, A, 준A의 3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AA등급과 A등급은 14개의 심사항목(1)을 만족시키고 17개의 심사항목(2) 중 AA등급은 9개 이상, A등급은 6개 이상의 기기나 시스템을 설치하고 이를 위한 배선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준A등급은 심사항목(1)만 만족시키면 취득할 수 있다(미래창조과학부, 2016). 심사항목(2)는 17개 시스템별 수준의 폭이 커서 등급 간 홈네트워크 성능의 차이를 명확히 할 수 없고 설치 시스템의 효율성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므로 위계를 세워 재조정하는 것이 요구된다.
III. 홈네트워크 구축 및 이용실태 조사연구
1. 조사연구 개요
서판교 27개 단지를 현장방문하여 구축되어 있는 단지공용시스템을 육안관찰 및 사진촬영으로 파악하고, 세대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이용실태는 단지별로 1세대를 방문하여 사전에 작성한 거주자 면담조사지를 통한 면담과 관찰을 병행하여 조사하였다.
1) 조사단지
세대 규모는 75~254 m2로 27개 단지 중 연립주택으로 개발된 월든힐스 1~3단지(A1∼A3), LH 휴먼시아 7단지(A-7), 13단지(B-13), 대우 푸르지오 4단지(B-4), 현대 타운하우스(B-10) 등 7개 단지가 가장 넓고, 분양 아파트, 임대 아파트 순이었다. 단지의 세대수는 98세대(A-1)부터 1,396세대(A-13)까지 다양하다.
27개 단지 중 민간임대 4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고속정보통신건물 특등급을 취득했으며, 특등급 23개 단지 중 홈네트워크건물 AA등급은 20개 단지, 준A등급은 1개 단지이고 2개 단지는 인증을 미취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초고속정보통신건물과 홈네트워크건물 인증을 취득한 단지에서는 두 가지 인증등급이 결합된 인증명판 <Figure 1>을 주로 단지주출입구에 부착하고 있으나 3개 단지에는 부착되어 있지 않았으며, 인증단지라는 것으로 모르고 있는 관리사무소7)가 많았다.
홈네트워크는 각 세대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메인 단말기의 유형에 따라 성능과 질이 좌우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홈네트워크(HN) 단말기와 민간임대 4개 단지에 설치된 홈오토메이션(HA) 단말기로 이원화하여 홈네트워크 구축 및 이용실태를 파악하였다.
2) 조사대상의 일반현황
27개 현장조사 단지를 대상으로 한 방문조사는 부인으로 조사대상을 한정하였다. 연령은 50대가 가장 많았고, 60대, 40대 순이었으며, 직업은 81.5%가 주부이고, 14.8%가 강사 등 정규직 보다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었다. 4인 가족과 99~131 m2에 거주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Table 5.
General Status of Households Surveyed (frequency, %)
2. 홈네트워크 구축현황
조사단지의 홈네트워크 구축현황은 홈네트워크건물 인증기준의 선택항목인 심사항목(2)와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이하 “기술기준”을 중심으로 조사하였으며 사용자들의 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월패드 서비스를 함께 조사하였다.
1) 단지공용시스템
조사대상 단지의 공용시스템 구축 및 운영 현황은 <Table 6>과 같다.
Table 6.
Situation of Complex Common Systems
| Building access | Remote meter reading | Vehicle access | Electronic security | Automatic delivery | |
|---|---|---|---|---|---|
| HN | 21/23 | 23/23 | 23/23 | 23/23 | 17/23 |
| HA | 4/4 | 4/4 | 3/4 | 4/4 | 0/4 |
기술기준에 홈네트워크 필수설비 중 단지공용시스템으로 규정되고 홈네트워크건물 인증 심사항목(1)에 포함되어 있는 주동출입시스템은 주택형태가 동타잎이 아닌 2개 단지8)를 제외한 25개 단지에 설치되어 있고, 원격검침시스템과 전자경비시스템은 조사대상 전단지에 설치되어 있는 반면 차량출입시스템은 1개단지, 무인택배시스템은 10개 단지에 미설치 되어 있다<Figure 1>.
2) 세대 내부 구축 시스템
월패드는 사양은 다르지만 홈메니져가 11개 단지, 이마주는 8개 단지에 설치되어 있고, 4개 단지에는 각기 다른 브랜드의 월패드가 설치되어 있다. 홈오토메이션은 코콤과 코맥스 시스템이 홈오토메이션과 비디오폰이라는 이름으로 각기 2개 단지씩 설치되어 있으며 욕실폰과 외출스위치는 20개 단지에 설치되어 있다.
3) 월패드 시스템 및 서비스
홈네트워크 메인 단말기인 월패드는 사용자의 홈네트워크 서비스 이용 정도와 홈네트워크에 대한 인식 및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세대 내부 디바이스이다. 가장 설치가 많이 되어있는 홈매니져와 이마주에 구축되어 있는 메뉴는 <Table 8>과 같다. 두 시스템의 세부 메뉴는 유사하나 2, 3단계로 구성된 접근방법에 차이가 있으며, 크게 방범, 제어, 통화, 정보, 환경설정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바탕화면의 메인 메뉴는 두 시스템이 동일하나 서브 메뉴의 구성은 다르며, 메뉴별 서비스 유무는 시스템, 단지에 따라 다르다. 디바이스에 버튼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비상, 문열림, 통화, 외출 등의 메뉴는 긴급한 상황이나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Table 8.
Wall-Pad Service
홈매니져는 메인 메뉴를 중심으로 바탕화면을 구성하고 세부 메뉴는 2단계에서 접근하도록 하였으며 주요 메뉴는 디바이스 버튼으로 구성하였다. 반면에 이마주는 바탕화면에 공지사항, 택배조회 등의 알림과 날씨, 시간 등의 정보 및 엘리베이터 호출 메뉴를 설치하여 바탕화면에서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세부메뉴는 3단계를 거쳐 접근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4개 민간임대 아파트에 구축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인 경우 주로 방범과 통화 중심으로 비상/외출, 통화(세대현관, 공동현관, 경비), 문열림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3. 이용실태 조사분석
홈네트워크 구축 아파트 거주자들의 홈네트워크에 대한 인식과 이용실태 및 평가에 대해 조사하였다.
1) 홈네트워크 인식
홈네트워크 단말기가 설치된 23개 단지 중 15개 단지 응답자가 홈네트워크에 대해 알고 있으나 이 중 10개 단지의 응답자만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가 첨단아파트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인증 취득9)은 1개단지 거주자만 알고 있었다. 홈네트워크 인식 경로는 분양광고, 단지설명서, TV 등의 미디어 순으로 응답되었다.
Table 9.
Recognition on the Home Network
첨단아파트의 특성으로는 월패드를 가장 많이 인식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 호출 시스템도 첨단 아파트의 이미지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월패드에 대한 호칭으로 인터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브랜드로 호칭하는 경우가 그 다음을 차지하였다. 정식 명칭을 아는 응답자는 3명으로 조사되었다.
2) 세대내부 홈네트워크
월패드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뉴와 좋아하는 메뉴에 대한 복수 응답결과 <Table 10>과 같이 모든 세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메뉴는 “문열어줌”이고 “경비실ㆍ관리실 통화”와 “세대통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조작할 필요가 없는 “차량도착 알림”, “택배알림”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좋아하는 메뉴가 없다는 응답도 3명이 있었다.
Table 10.
Using Status of Wall-Pad Service (multiple response)
조사대상 단지에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는 홈메니져와 이마주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용 정도를 분석하였다. 홈메니져는 경비실ㆍ관리실 통화, 현관통화 등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거의 사용하나 홈시큐리티는 1명만 사용하고 있으며 홈컨트롤은 난방 제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생활정보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단지가 많았으며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 중에는 에너지 조회와 택배 조회의 이용이 많았다. 특히 생활정보 내의 세부 메뉴로 탑재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호출은 5명의 응답자가 서비스 존재를 모르고 있었으며 1명만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마주도 세대현관, 공동현관 및 경비실 통화 등의 통화기능은 모든 단지에서 사용하고 있으나, 다른 기능의 사용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지 정보 기능 중 에너지 조회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고, 월패드 바탕화면에 메뉴가 있는 엘리베이터 호출의 사용은 홈메니져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Table 11.
Using Status of Homemanager
Note. a: security, b: gas valve, c: gas, d: lighting, e: heating, f: ventilation, g: air-conditioner, h: telephone, i: residence call, j: guard/management, k: visitor image, l: front door, m: energy, n: notice, o: maintenance application vote, p: maintenance cost, q: elevator call, r: delivery check, s; password, t: go out button (○: use, ×: not service, r: elevator call: (1) (2): residence floor, ※: didn’t know the service)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성능 중의 하나인 시큐리티는 IT분야에 종사하는 홈매니져 1세대만 이용하고 있었다. 대부분 처음부터 시큐리티 메뉴를 눌러 보지 않은 세대가 많았으나 면담조사 결과 일부 세대는 관리나 월패드 시스템상 문제로 이용하지 못하는 세대도 있었다10).
Table 12.
Using Status of Imazu
| communication | security | control | living information | set-up | |||||||||||||||||
|---|---|---|---|---|---|---|---|---|---|---|---|---|---|---|---|---|---|---|---|---|---|
| a | b | c | d | e | f | g | h | i | j | k | l | m | n | o | p | q | r | s | t | u | |
| 1 | ○ | ○ | ○ | ○ | ○ | × | ○ | × | ○ | × | × | ||||||||||
| 2 | ○ | ○ | ○ | (3) | × | × | × | ||||||||||||||
| 3 | ○ | ○ | ○ | ○ | ○ | ○ | ○ | × | × | × | |||||||||||
| 4 | ○ | ○ | ○ | ○ | ○ | (1) | × | ○ | × | × | |||||||||||
| 5 | ○ | ○ | ○ | ○ | (1) | × | ○ | ○ | × | × | |||||||||||
| 6 | ○ | ○ | ○ | ○ | × | ⅹ | × | × | |||||||||||||
| 7 | ○ | ○ | ○ | ○ | ○ | × | × | × | |||||||||||||
| 8 | ○ | ○ | ○ | ○ | ○ | ○ | × | ○ | × | × | |||||||||||
| sum | 8 | 8 | 8 | 2 | 6 | 1 | 0 | 0 | 1 | 0 | 0 | 1 | 0 | 5 | - | 1 | 0 | 4 | - | - | 0 |
Note. a: door phone, b: building entrance, c: guard, d: telephone, e: residence call, f: video phone, g: set-up go out, h: save list, i: lighting, j: gas valve, k: go out breaker l: heating, m: scenario, n: elevator call, o: notice p: entry log, q: mail box, r: energy, s: maintenance cost, t: commercial information, u: user setting (○: use, ×: not service, n: elevator call: (1)(3): residence floor, ※: didn’t know the service)
한편 이지온, 르네트, 홈넷, 홈네트워크의 4개 월패드 시스템도 일부 특화된 메뉴11)를 제외하고 홈매니져, 이마주와 유사하며 이용실태도 홈매니져나 이마주와 같이 주로 통화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홈네트워크 개별 디바이스인 조명제어기와 난방제어기는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욕실폰은 약 75%, 외출스위치는 20세대 중 7세대만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외출스위치의 경우 대부분의 미사용 세대는 용도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 단지공용시스템 이용실태
사용자들은 단지 공용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인택배와 원격검침시스템은 사용하고 있는 모든 단지에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반면, 자주 고장이 나는 크린넷(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 운영을 하고 있지 않은 단지가 있는 차량출입 시스템과 작동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전자경비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응답도 일부 있었다.
한편 거주자들이 단지공용시스템 중 가장 필요한 시스템으로 인식하고 있는 1순위는 10개 단지에서 응답한 주동출입시스템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자경비, 원격검침 시스템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무인택배 시스템은 수량이 부족하여 경비실로 찾으러 가야 하는 문제와 설치 위치가 세대에서 멀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크린넷은 편리한 시스템이긴 하나 잦은 고장이 가장 큰 문제이며 보수비용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여 사용하지 않는 단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Table 14.
Necessity and Merits & Demerits of Complex Common Systems
4) 홈네트워크 평가 및 요구사항
홈네트워크의 가장 좋은 점은 생활이 편리하고 집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불편한 점은 메뉴가 너무 많다는 응답과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서 모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Table 15.
Merits and Demerits of Home Network Service
웹상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단지는 1개 단지12)이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환경설정에서 ARS 설정 후 서비스를 이용하는 ARS 원격제어는 모든 단지에서 가능하나 이것을 알고 있는 세대는 없었다.
현재는 이용하고 있지 않으나 원격제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기는 가스밸브, 조명기기, 난방기기, 방범장치, 현관문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원격제어를 희망하는 17명 중에 제어 수단으로는 PC보다는 모두 휴대폰(17, 100%)을 선호하고, 제어방식으로는 음성(9, 52.9%), 번호(5, 29.4%), 메뉴(3, 17.7%)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16.
Necessary Devices of Remote Control
| heating | air con | gas valve | lighting | PC | |
|---|---|---|---|---|---|
| H/N | 12 | 4 | 15 | 14 | 3 |
| H/A | - | - | 1 | 1 | - |
| security | washer | entrance door | oven | rice cooker | |
| H/N | 10 | 1 | 8 | 2 | 4 |
| H/A | 1 | - | 1 | - | - |
사용을 희망하는 첨단기기로 원격헬스 장비와 지능형 운동기기를 사용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고, 특히 원격헬스 장비의 경우 나이 들면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희망하는 단지공용시설로는 13명이 응답한 원격진료 시스템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터넷교육실, 공동영화관 순으로 조사되었다. 정보가전은 냉장고, 청소기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홈네트워크 단말기 구축 단지에 비해 홈오토메이션 단말기 구축 단지의 정보가전 사용의지가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Table 17.
Desired High-tech Devices and Common Facilities
단지홈페이지가 구축되어 있는 단지는 5개, NAVER나 Daum 카페 형식이 16개 단지였으며, 6개 단지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도출되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는 4명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단지홈페이지의 필요성은 19명이 인식하고 있었다.
5) 홈네트워크 유지관리
조사대상 단지의 관리비 고지서를 통해 홈네트워크 관련 유지관리비 징수 형태를 조사한 결과 <Table 19>와 같다. 3개 단지에서만 홈네트워크 유지비 항목으로 징수하고 있으며, 3개 단지는 무인택배유지비를 징수하고, 나머지 단지에서는 수선유지비를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Table 19.
Collection Status of Maintenance Cost on Home Network
| Item | Amount (won) |
|---|---|
| repair & maintenance fee (17) | 1,000~29,000 |
| home network fee (3) | 400~3,300 |
| automatic delivery fee (3) | 600~1,000 |
월패드 고장내역으로 작동 안됨, 부품 교체, 시스템 다운 등이 응답되었으며 고장 발생 시 대부분 홈네트워크 업체가 해결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향후 월패드 고장 시 수리의사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갖고 있었다. 또한 홈네트워크 구축 단지에서는 대부분 유지관리비 징수에 찬성하였고, 적정 비용은 5,000원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Table 20.
Maintenance Status of Home Network
IV. 홈네트워크 구축현황 및 이용실태 분석
1. 홈네트워크 구축현황
조사대상 27개단지 중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은 23개 단지가 특등급(85.2%), 홈네트워크 인증은 20개단지가 AA등급(74.1%), 1개단지가 준A등급을 취득하였다<Table 4>. 단지공용시스템은 원격검침·전자경비(100%), 차량출입(96.3%), 주동출입시스템(92.6%)이 대부분의 단지에 설치되어 있는 반면에 무인택배시스템은 17개단지(63%)만 설치되어 있다<Table 6>.
세대 내부에는 6개 업체의 7개 홈네트워크 단말기(월패드) 모델, 2개 업체의 3개 홈오토메이션 단말기 모델이 설치되어 있었다. 월패드 메뉴의 차이가 있으나 건설사별로 특화된 메뉴 보다는 홈네트워크 업체의 브랜드에 따라 일부 메뉴상의 차이가 있으며, 업체별은 물론 모델별 호환도 안 되고 있었다. 방범, 제어, 통화, 정보, 환경설정으로 크게 나누고 각 메뉴별로 2, 3단계로 나누어 세분화하고 있으며, 정보가전과 연동되는 제어 기능은 환기설비, 에어컨 등의 설치유무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 또한 공지사항, 보수신청, 주민투표, 상가정보 등 운영관리와 연동되는 정보제공 서비스는 거의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Table 8>.
2. 홈네트워크 이용실태
홈네트워크를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65.2%,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가 첨단아파트라는 인식은 43.5%로 홈네트워크의 효용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거주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며, 인증명판이 문주에 설치되어 있는 단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인증을 취득한 사실을 아는 응답자는 1명에 불과했다. 또한 첨단 아파트의 특성으로 월패드를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대부분 인터폰으로 호칭하고 있었다<Table 9>. “문 열어줌”과 “통화”기능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팝업으로 제어할 필요 없는 “차량도착 알림”기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0>.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단지공용시스템 중 주동출입시스템의 필요성이 1순위로 조사되었다. 월패드인 경우 홈메니져는 커뮤니케이션의 통화는 대부분 사용하나 홈컨트롤의 난방제어, 생활정보의 에너지 조회는 일부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마주도 통화 메뉴 중심으로 사용하고 에너지 조회와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을 일부 응답자가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에 홈네트워크의 주요 성능인 방범과 홈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환경설정은 조사대상 단지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홈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장단점이 유사하게 응답되었으며 장점으로는 생활 편리가, 단점으로는 메뉴가 너무 많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가스밸브, 조명ㆍ난방기기의 원격제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사용을 희망하는 첨단기기는 원격헬스장비 및 지능형 운동기기, 정보가전은 냉장고, 공동시설은 원격진료시스템으로 나타났다.
현재 홈네트워크 유지관리 비용은 수선유지비로 충당하고 있는 단지가 많았으며, 조사대상의 절반 세대가 크고 작은 고장을 경험하였고 수리는 주로 홈네트워크 업체가 하고 있었다. 92.6%가 향후 월패드나 홈오토메이션 단말기 고장시 수리를 하겠다는 응답결과로 홈네트워크 필수 설비로 기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88.9%가 홈네트워크 유지관리비 징수에 찬성하고 비용으로 5,000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Table 20>.
V. 홈네트워크 문제점 및 개선방안
1. 홈네트워크 문제점
첫째, 홈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해 수동적 이용행태를 보이고 있다. 홈네트워크 구축 단지 거주자들의 주거생활과 가장 밀접하면서 새로운 부분은 월패드 사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용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복잡한 시스템을 접한 사용자들은 현관벨이 울리면 문을 열어주고, 경비실이나 관리실에서 전화가 오면 받고 거는 메뉴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차량이나 택배 도착 알림 등 조작할 필요 없는 기능을 선호하는 응답결과를 볼 때 다양한 기능이 있는 월패드 메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구축메뉴 중 10~20% 정도만 이용하고 있었다<Table 11, 12>. 특히 홈네트워크의 주요 성능인 방범 기능에 대해서는 복잡한 사용 단계와 더불어 잘못 조작시 울리는 경보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관리사무소의 통제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둘째, 실효적인 월패드 메뉴가 구축되어 있지 못하다. 통화, 방범, 제어, 정보, 환경설정으로 카테고리화하여 메뉴를 2, 3단계로 세분화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사용법을 모르는 거주자들에게는 복잡하고 어려운 디바이스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정보 제공 중 공지사항, 보수신청, 주민투표, 관리비, 커뮤니티 등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가 필요한 메뉴가 불활성되어 있는 것 또한 월패드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를 낮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Table 8>.
셋째, 홈네트워크 시스템 및 서비스에 대한 유지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조사대상 27개 단지 중 정기적으로 홈네트워크 구축시스템을 유지관리하는 단지는 없었으며 고장이 나는 경우에 수선유지비로 수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Table 19>. 또한 홈네트워크 인증 단지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는 관리사무소가 거의 없는 것도 종합적인 유지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관리 인력의 부족으로 방범시스템에 대해 조작을 금하는 단지가 많아 홈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되고 있다.
넷째 홈네트워크 구축을 견인해 온 홈네트워크 인증제도가 다양해지고 있는 주택유형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택건설사별로 구축하고 있는 홈네트워크 디바이스 및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고 있다.
2. 홈네트워크 이용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
분명 거주자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구축된 홈네트워크이지만 현장조사 결과 사용자 비친화형 홈네트워크에 기인한 낮은 이용율의 문제가 있었다. 홈네트워크 이용실태에 기반하여 분석한 문제점에 대해 아래와 같은 개선방안이 요구된다.
첫째, 월패드의 메뉴를 사용자 특성에 대응하는 사용자 친화형으로 재정비한다. 기본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메뉴를 바탕화면에 설치하고 가능한 메뉴 작동 단계를 최소화 시킨다. 한 예로 엘리베이터 호출 기능은 거주자들이 매우 편리하게 여기는 시스템으로 바탕화면에 설치하여 이용율을 높인다. 즉,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층을 위해서는 알기 쉬운 월패드 메뉴 구축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IT 친화적인 계층을 위해서는 인터넷 사이트나 모바일을 통한 심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 월패드의 메뉴를 간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이용빈도가 높은 메뉴를 1단계에 탑재하여 기본적 생활을 지원하고 조작단계가 높아질수록 고도의 메뉴를 이용하게 하는 방식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에 대응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단순형, 기본형, 심화형 월패드를 거주자가 선택하는 월패드 다양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즉 공통시스템과 특화시스템으로 구분하고, 계층별 킬러(killer) 디바이스와 메뉴의 구축이 요구된다.
둘째, 홈네트워크 유지관리 방안 및 사용자 교육이 필요하다. 전문 업체에 대한 홈네트워크 전문관리가 가장 효율적이고 이와 연계하여 단지에 구축되어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상시 관리와 거주자의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관리직원의 교육이 요구된다. 전문적인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비용징수가 필수적이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설치기준과 같이 유지관리에 대한 기준 수립 및 법제도 시행이 시급하다. 또한 홈네트워크 이용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용자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 기축아파트인 경우 단지차원의 이용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신축아파트는 입주나 이사시 홈네트워크 관리업체를 통한 전면적인 사용자 교육과 필요시 관리직원의 문제 대응 교육을 수시로 제공한다.
셋째, 홈네트워크 인증항목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가속화되고 있는 다양한 주거유형을 수용할 수 있는 탄력적인 인증항목에 대한 정비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테라스하우스에 주동출입시스템의 설치가 어렵고, 무인택배시스템인 경우 필요성은 높이 인지하나 수량이 부족하고 위치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에 대한 계획적 개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인증항목과 세부 계획은 기술발전과 인구사회 및 생활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성과 융통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넷째, 미래를 대비한 관련 기술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홈네트워크는 IT시스템을 주택이라는 플랫폼에 연결시키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는 이제 가전제품, 일상용품, 건강기기 등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다양한 주거성능을 제고하는 IoT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수용하는 주택, 즉 스마트홈이 차세대 주택상품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조사결과 원격제어, 첨단기기, 정보가전 등의 사용의지를 고려할 때 스마트홈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스마트홈을 개발하고 일반화시키기 위해서 어떤 정보가전이나 첨단기기, 디바이스, 시스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홈네트워크 관련 기술의 표준화가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VI. 결 론
신축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 모든 주택유형에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으며, 특히 IoT 기술의 적용처로 스마트홈이 각광받고 있어 홈네트워크의 일반화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5년의 이용경험이 있는 주거중심의 서판교 27개 단지를 대상으로 홈네트워크 구축현황과 이용실태를 현장조사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민간임대를 제외하고 홈네트워크의 인프라인 초고속정보통신망(특등급, 23개단지)과 단지 및 세대내의 홈네트워크 시스템(AA등급, 20개단지)의 구축 수준은 매우 높으나 거주자들은 수동적 이용행태를 보이고 있다. 주동출입, 차량출입 등 이용방법이 단순하거나 원격검침과 같이 부지불식중 이용하고 있는 단지공용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은 높이 인식하고 있는 반면에 거주자가 직접 조작해야 하는 세대 내 시스템의 단말기인 월패드는 구축 메뉴의 10~20% 정도만 이용하고 있었다. 중요한 점은 공용시스템과 연동되어 있는 월패드의 낮은 이용율은 홈네트워크가 의도한 성능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특히 홈네트워크의 대표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는 시큐리티 서비스인 경우 조작방법을 모르거나 홈네트워크 관리의 여력이 없는 관리사무소의 통제로 이용율이 가장 낮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거주자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고가의 시스템을 구축한 홈네트워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용자에 대한 교육과 관리방안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구축되어 있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마련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즉, 구축되어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홈네트워크 사용법에 대한 거주자 교육과 커뮤니티 강화기능이 있는 정보서비스 제공, 관련 시스템의 원활하고 지속적 사용을 위한 관리비 징수 및 유지관리 방안이 필요하며 근거가 되는 법적 기준 수립이 즉시적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본 연구에서 도출된 사용자의 이용실태를 고려하여 사용자 특성에 대응하는 월패드 시스템의 개선이 함께 요구된다.
궁극적으로 수많은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되어야 완성되는 스마트홈은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첨단 IT기술을 노인, 장애자, 1인가구, 일반가구 등 수요자 특성에 대응시켜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편익을 제공하는 생활의 장이 될 수 있다. 또한, 헬스케어 기술과 융합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 특히 고령자 케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홈도 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개발되어야 할 스마트홈의 한 유형이다. 이에 스마트홈의 기본적 인프라인 홈네트워크의 구축현황과 거주자들의 이용실태에 대한 본 연구는 향후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홈 완성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