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우리는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COVID-19 확산을 펜데믹으로 규정한 이후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직면하였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유로운 활동이나 사적모임을 제한하고, 심각하게는 국가 간 혹은 도시 간 이동을 금지하는 셧다운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로 인해 정신적·정서적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또한, 현재 코로나 완치 후 후유증 경험에 대한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완치 후 3개월부터 6개월 이상까지 불안, 우울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후유증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1) 이러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미국에서는 후유증 치유를 위한 전문 클리닉 및 전문병원을 개원여 치유를 위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2)
현대인의 일상생활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실내공간이고, 공간이 인간의 심리적·신체적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토대로 전문가들은 후유증 치유 방법으로 공간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위한 주거공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COVID-19 확산 이후 집에 대한 심리적 의미와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고,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늘어났고(49.9%), 집에서 할 수 있는 것(활동)에 대한 관심도(74.5%)가 높아졌다3)는 조사내용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따라서 주거공간에서의 코로나 후유증 치유를 위한 치유환경의 조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방법이 모색되어져야 한다. 그러나 치유환경에 관련 국내·외 연구는 병원이나 요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물리적 측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주거 내의 환경지원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후유증 치유를 위한 주거공간 계획방법을 모색하기에 앞서 주거공간과 코로나 후유증 치유의 관계성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주거공간에서의 치유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분석하고자 한다.
2. 연구방법 및 범위
코로나 후유증과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지속적인 경각심과 치유 필요성에 따라 코로나 후유증 치유를 위한 주거공간 계획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코로나 감염 이후 경험하게 되는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식을 조사하고, 후유증 치유를 위한 주거공간의 치유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 및 인식을 조사하여 코로나 치유와 주거공간의 관계성을 정립하고자 한다.
연구의 방법과 범위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경로를 통한 정보수집과 보고서 등을 통해 코로나 후유증 현황을 파악하고 치유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기존 연구의 분석을 통해 코로나 후유증 극복을 위한 치유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인지한다.
둘째, 코로나 후유증과 공간과의 관계성에 대한 대학생 의식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CDC의 코로나 후유증 증상을 바탕으로 코로나 후유증 유형을 분류한다.
셋째,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인식 및 주거공간계획을 통한 치유환경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무작위 표본추출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때 코로나 이후 현대인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거공간을 중심으로 주거환경학을 전공하는 18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다. 이중 유의미하지 않은 설문결과를 제외한 159개의 설문결과를 대상으로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 후유증 증상에 따른 주거공간 및 개실공간 치유환경 중요성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 후유증 치유환경으로서의 주거공간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별공간의 디자인 컨셉 및 프로토타입 개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코로나 후유증의 일반적인 고찰
후유증은 어떤 병을 앓고 난 뒤에도 남아 있는 병적인 증상 또는 어떤 일을 치르고 난 뒤에 생긴 부작용으로 정의된다(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 따라서 코로나 후유증이란 코로나를 겪고 난 후 생기거나 남아 있는 증상이나 부작용을 말한다.
CDC는 코로나 후유증을 COVID-19 바이러스에 처음 감염된 때로부터 4주 이상 경험할 수 있는 광범위한 건강문제로 정의하였다. 또한, 감염 후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무증상이었던 사람도 코로나 후유증을 겪을 수 있으며, 기간이나 건강문제 유형이 여러 조합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COVID-19 중증질환을 앓았던 사람 중 일부는 장기간에 걸쳐 폐, 뇌, 심장 등의 다기관 영향 또는 자가면역 질환을 경험하기도 하며, 감염 증상이 경미했던 사람이나 무증상인 사람 중에서도 미각, 후각 등과 같은 감각기능 상실, 인후통 및 미열, 설사, 당뇨 및 고혈압 등의 신체기능 저하, 불안 및 우울,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만성피로 등과 같은 신경계통 증상이 신체의 다각적인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다(CDC, 2021). 이러한 신경계통 후유증은 증상의 경중은 있으나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발생시키게 되므로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 및 치유가 필요하다.
2. 코로나 후유증 치유와 주거공간계획
치유(治癒, Healing)는 의학적 기술이나 수단에 의한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의 예방과 증진의 의미까지 확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치유환경의 개념은 단지 환자를 치료하는 물리적 환경의 의미를 넘어 주변 환경을 치료적인 도구의 하나로 여기는 것으로, 환자의 스트레스 극복을 도와주고 나아가 질병치유에 효과적이며 건강상태가 호전되게 도와주는 환경을 의미한다(Noh, 2005). 치유적 개념이 적용된 공간은 사용자들에게 심리적 만족감과 쾌적함을 주며,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편안함을 제공(Lim & Chun, 2014)하여 신체적으로 온전하고 안정적인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접근과 활용이 용이(Jang & Lim, 2021)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치유에 있어 공간과 환경은 상당히 중요한데, 비치유 환경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어 후유증 증상이나 질병을 더욱 악화(Kang, 2018)시킬 수 있고, 후유증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유환경은 환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리즈대 등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면, 회복한 많은 환자가 장기간 후유증을 겪는데, 지속적인 피로감과 이로 인한 쇠약증세, 기억력 감퇴 등을 호소하고 45.6%가 전반적인 삶의 질이 저하되었다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COVID-19가 완전히 종속되기보다 감기와 같은 풍토병으로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현재, 앞서 언급된 코로나 후유증 증상을 치유하기 위한 맞춤형 공간디자인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3. 시자극을 통한 치유공간계획
인간이 공간에서 정서적인 지원을 받고 감성을 형성하는데 있어 감각(感覺, sense)을 통해 이루어진다. 감각이란 외부의 물리적 자극에 의해 인간의 의식에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4) 건축공간에서 인간의 감각은 그 기본이 되는 시각을 비롯한 촉각과 청각, 후각, 미각 등의 여러 감각들이 다발적으로 작용되고, 이러한 다발적 감각을 통해 공간을 인식하여 정서적 안정 또는 감성의 변화를 만든다(Bahn & Jin, 2015; Lee & Lee, 2016).
이때, 시각을 통해 공간의 정보를 획득하고 이에 반응하여 형성하는 감성이 가장 크다. 시지각은 망막이 일정한 파장의 전자파에 자극을 받아 시각신경의 흥분을 일으키고 다시 시각신경을 거쳐 뇌의 중추신경에 전달되면서 생기는 감각이다. 사람의 정보에 대한 인식 과정에서 시각 경험은 인식의 중요한 요소로 시각 활동에 무의식적인 영향을 끼치며 이러한 시각적 인식은 객관적으로 분석된 결과가 아니라 생리적이고 심리적 반응 결과를 결합한 것이다(Pan & Cho, 2021).
즉 사람은 주변의 수많은 환경과 정보 속에서 시지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능동적이고 선택적으로 포착하여 뇌에 전달한다. 그러므로 코로나 치유를 위한 공간계획에 있어서 시각적인 자극을 통하여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적으로 우세종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고령층을 제외한 확진자들의 경우 자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는 의료 방역체계가 전환되고 있는만큼 주요생활공간인 주거공간의 치료환경 조성을 위한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고려하는 계획의 필요성은 더욱 필요성이 커지게 될 것이다.
III. 분석틀 설정
1. 조사내용 및 방법
본 연구는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후유증 치유를 위한 주거공간계획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후유증 치유와 주거공간과의 관계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조사는 무작위 표본추출방법에 의한 대면설문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 방법으로 ‘코로나 후유증 인식 및 치유’와 ‘코로나 후유증(신경계통) 치유와 공간계획과의 관계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때, 코로나 후유증 치유와 공간계획과의 관계성에서는 뇌의 신경과 관련하여 신체적·정신적 문제을 일으킬 수 있는 신경계통 후유증으로 제한하였다. 코로나 후유증 인식 및 치유’, ‘신경계통 후유증 치유와 공간계획과의 연관성’에 관한 문항은 설문대상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재구성하였으며, 자유로운 시간에 평가하도록 하고 객관식 응답으로 나타내도록 하였다.
설문기간은 2021년 9월 16일부터 11월 25일까지이며, 질문에 대한 이해와 판단에 문제가 없는 Y대 주거환경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1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중 유의미한 응답지 157개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내용은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인식, 코로나 후유증 치유, 그리고 신경계통 후유증 치유와 공간계획과의 연관성에 대한 4개 항목으로 구분하여 총 28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Table 1>, 이를 통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코로나 치유에 대한 인식과 치유환경 조성을 위한 공간계획의 필요성에 대해 파악하였다.
Table 1.
Contents and Scope of The Survey
2. 분석기준 설정
1) 코로나 후유증 유형 분류
코로나 후유증 유형을 분류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미국질병예방센터(이하 CDC)의 코로나 후유증 증상을 참고하였다<Table 2>.
Table 2.
Type of Covid-19 Aftereffects
CDC에 의하면 코로나 후유증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이나 숨가쁨의 증상, 피곤함 또는 피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 활동 후 악화되는 증상(운동 후 권태감), 사고력 또는 집중력 저하(브레인 포그), 기침, 가슴 또는 복부 통증, 두통, 심장 이상 박동이나 빠른 박동(심계항진), 관절통 또는 근육통, 저림증, 설사 및 발열, 수면장애, 현기증, 감정기복의 변화, 미각 및 후각의 변화, 생리주기 변동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증상을 이해하기 쉽도록 감각기능 상실, 신체기능 장애, 신경계통 장애로 구분하였다.
IV. 코로나 후유증과 주거공간과의 관계성
1.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일반적 인식
조사대상자의 나이는 20대가 149명(94.9%)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3명(1.8%), 40대 3명(1.8%), 50대 2명(1.2%)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남자가 42명(26.8%), 여자가 115명(73.2%)으로 조사되었다.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지속성에 대해서는 ‘지속된다(56.1%)’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조금 지속된다(29.9%)’, ‘보통이다(8.3%)’, ‘얼마 후 끝난다(5.7%)’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감염 후 겪게되는 후유증과 일상생활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후유증에 대한 인식의 결과는 <Figure 1>과 같다.
<Figure 1>을 통해 코로나 감염 후 겪게되는 후유증에 대해 살펴보면, ‘조금 알고 있다(56.7%)’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상생활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후유증으로는 ‘신경계통 장애(36.9%)’, ‘감각기능 상실(35.7%)’, ‘신체기능 장애(26.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생들은 코로나의 후유증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의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 후유증의 심각성과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후유증 종류에 대한 결과는 <Figure 2>와 같다.
<Figure 2>를 통해 코로나 후유증의 심각성에 대해 살펴보면, ‘조금 심각하다’가 51.0%, ‘매우 심각하다’는 27.4%로 나타나 대부분의 경우가 후유증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을 낮추기 위해서는 후유증 치유를 위한 방법 모색이 시급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후유증으로는 ‘감각기능 상실(38.2%)’, ‘신체기능 장애(33.8%)’, ‘신경계통 장애(26.1%)’, ‘기타(1.9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후유증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후유증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코로나 후유증 치유의 필요성
코로나 후유증 치유의 중요성에 대한 조사 결과는<Table 3>과 같다.
Table 3.
The Importance of Healing the Aftereffects of COVID-19
치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감각기능 상실, 신체기능 장애, 신경계통 장애에 대한 치유에서 ‘매우 중요하다’가 각각 75.2, 71.3, 76.4%로 나타나, 치유의 중요성을 상당히 높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가장 우선 치유되어야 하는 후유증으로는 ‘감각기능 상실(36.9%)’, ‘신경계통 장애(33.8%)’, ‘신체기능 장애(28.0%)’, ‘기타(1.3%)’의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4>를 통해 코로나 후유증 치유와 주거공간에서의 치유에 대해 알아본 결과, ‘매우 필요하다’가 76.3%로 가장 높았으며, 치유공간에 대해서도 48.4%로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후유증 치유를 위한 주거공간에서의 치유 필요에 대해서는 ‘필요하다(54.8%)’, ‘매우 필요하다(29.3%)’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는 많은 응답자들이 코로나 치유를 위해 주거공간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able 4.
Covid-19 Aftereffects and The Need to Heal Healing Spaces and Residential Spaces
그리고 공간 디자인이 코로나 후유증 치유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효과가 있다(50.0%)’가 가장 높게 나타나 공간이 코로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 코로나 후유증 치유와 공간계획과의 관계성
1) 후유증 치유 필요성과 공간 중요성의 관계
(1) 평균비교를 통한 관계 분석
코로나 후유증 치유와 공간 유형별 중요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평균비교’와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이때 공간의 유형은 개인공간(침실, 서재 등), 공용공간(거실, 응접실 등), 가사공간(주방, 다용도실 등), 위생공간(화장실, 욕실 등), 서비스공간(복도, 현관 등)으로 구분하였다.
평균비교 결과, 전체적으로 코로나 후유증 치유의 필요에서 ‘개인공간’의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공간에서는 중요도가 보통정도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 공간 유형별로 평균값을 살펴보면 <Table 5>와 같다. 후유증 치유가 ‘매우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각 공간의 중요성에 대한 평균값이 ‘개인공간’은 4.54, ‘공용공간’은 4.05, ‘가사공간’은 3.77, ‘위생공간’은 3.92, ‘서비스공간’은 3.68로 나타났다.
Table 5.
The Importance of Space According to the Need to Heal Aftereffects
| Sort. | Importance | |||||
|---|---|---|---|---|---|---|
| Persnal space | Common space | Domestic space | Sanitary space | Service space | ||
| Need to Heal Aftereffects6) | ||||||
| 5 | 4.54 | 4.05 | 3.77 | 3.92 | 3.68 | |
| Average | 4.47 | 3.98 | 3.67 | 3.86 | 3.65 | |
그리고 개인공간만이 평균 4.47로 코로나 후유증 치유의 필요에 있어서 개인공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차이검증을 통한 비교분석
다음으로 후유증 치유의 필요성과 공간계획과의 관계성에 대해 차이검증 결과, ‘서비스공간’을 제외한 공간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후유증 치유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응답자는 ‘가사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에서 후유증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 공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은 각 공간에 대한 중요도의 차이가 미미하고 아직까지 사람들이 코로나 후유증 치유를 위한 환경조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공간 유형 중 서비스공간과의 차이검증 결과가 x2=22.370, p=0.034로 코로나 후유증 치유 필요에 따른 공간의 중요성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유의미한 결과값을 가지는 서비스공간과 후유증 치유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Table 6>.
Table 6.
The Need to Heal Aftereffects and The Importance of Service Space
(N=154)
후유증 치유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한 결과를 대상으로 ‘서비스공간’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 정도를 살펴보면, ‘중요하다’ 40명(34.2%), ‘보통이다’ 38명(32.5%), ‘매우 중요하다’ 26명(22.2%), ‘중요하지 않다’ 13명(11.1%) 순으로 치유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서비스공간의 역할이 대체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2) 후유증 치유 중요성과 공간계획의 뇌자극 치유효과의 관계
(1) 평균비교를 통한 관계 분석
후유증 유형별 치유의 중요성과 공간계획의 뇌자극을 통한 치유의 효과 여부에 대한 의식을 파악하기 위하여 평균비교와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이때 후유증의 유형은 감각기능 상실, 신체기능 장애, 신경계통 장애로 구분하여 뇌 치유효과를 분석하였다<Table 7>.
Table 7.
Brain Stimulation Healing Effect of Spatial Planning according to the Importance of Aftereffects Healing
평균비교 결과, 후유증 유형에 따라 뇌자극 치유효과의 평균이 다르게 나타났으나 전체 평균은 3.72로 같았다. 그리고 후유증 치유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뇌자극 치유효과에 대해 보통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2) 차이검증을 통한 비교분석
다음으로 코로나 후유증 치유 중요성과 공간계획의 뇌자극 치유효과와의 관계성을 검증한 결과는 <Table 8>과 같으며, 유의미한 결과 값을 가지는 후유증 유형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Table 8.
Neurological Disorders and Brain Stimulation Healing Effects of Spatial Planning
(N=157)
신경계통 장애와의 차이검증 결과가 x2=16.606, p=0.034로 신경계통 장애 치유 중요성에 따른 공간계획의 뇌자극 치유효과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차이검증 결과, ‘신경계통 장애’를 제외한 후유증 유형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후유증 치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공간계획에서 뇌자극 치유가 효과적이라고 의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경계통 장애 치유가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결과를 대상으로 공간계획이 뇌자극 치유에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면, ‘효과있다’가 65명(54.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신경계통 장애 치유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후유증 치유 중요성에 있어서 공간계획이 뇌자극 치유에 효과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3) 뇌자극 효과와 공간의 차이검증을 통한 비교분석
‘뇌자극 효과’와 공간 유형별 관계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이때 공간의 유형은 공간의 기능에 따라 개인공간, 공용공간, 가사공간, 위생공간, 그리고 서비스공간으로 구분하였다.
뇌자극의 효과가 모든 공간 유형과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으며 각 공간 별 관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아래의 <Table 9>와 같다.
Table 9.
Brain Stimulation Effect and The Importance of Personal Space
(N=152)
뇌자극 효과와 ‘개인공간’과의 관계성을 검증한 결과, 이들의 차이검증 결과가 x2=125.437, p=0.000으로 뇌자극 효과에 따른 ‘개인공간’의 중요성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뇌자극이 ‘효과있다’고 응답한 결과를 대상으로 개인공간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 정도를 살펴보면, ‘매우 중요하다’가 58명(64.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후유증 치유를 위한 뇌자극 효과에 있어서 ‘개인공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뇌의 감각적인 자극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이라 판단된다.
다음으로 뇌자극 효과와 ‘공용공간’과의 관계성을 검증한 결과<Table 10>, 이들의 차이검증 결과가 x2=128.424, p=0.000으로 뇌자극 효과에 따른 ‘공용공간’의 중요성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Table 10.
Brain Stimulation Effect and The Importance of Common Space
(N=152)
뇌자극이 ‘효과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공용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중요하다'는 응답이 54명(61.4%)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뇌자극이 ‘매우 효과있다’고 응답한 결과를 대상으로 공용공간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 정도를 살펴보면, ‘매우 중요하다’가 20명(62.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뇌자극이 매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공용공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뇌자극 효과’와 ‘가사공간’과의 관계성을 검증한 결과<Table 11>, 이들의 차이검증 결과가 x2=141.132, p=0.000으로 뇌자극 효과에 따른 가사공간의 중요성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Table 11.
Brain Stimulation Effect and The Importance of Domestic Space
(N=151)
뇌자극이 ‘매우 효과있다’고 응답한 결과를 대상으로 가사공간에 대해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살펴보면, ‘중요하다’가 54명(61.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후유증 치유를 위한 뇌자극이 매우 효과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뇌자극 효과에 있어서 가사공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뇌자극 효과’와 ‘위생공간’과의 관계성을 검증한 결과 <Table 12>, 이들의 차이검증 결과가 x2=127.550, p=0.000으로 뇌자극 효과에 따른 위생공간의 중요성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Table 12.
Brain Stimulation Effect and The Importance of Sanitary Space
(N=151)
뇌자극이 ‘매우 효과있다’고 응답한 결과를 대상으로 위생공간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인지하는지 살펴보면, ‘매우 중요하다' 23명(71.9%)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후유증 치유를 위한 뇌자극이 매우 효과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뇌자극 효과에 있어서 위생공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의식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뇌자극 효과’와 ‘서비스공간과’의 관계성을 검증한 결과 <Table 13>과 같으며, 이들의 차이검증 결과는 x2=149.469, p=0.000으로 뇌자극 효과에 따른 서비스 공간의 중요성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Table 13.
Brain Stimulation Effect and The Importance of Service Space
(N=151)
뇌자극이 효과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서비스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중요하다’ 46명(52.9%)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고, 뇌자극이 ‘매우 효과있다’고 응답한 결과를 대상으로 서비스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어느 정도로 인식하는지 살펴보면, ‘매우 중요하다’ 20명(62.5%), ‘중요하다’ 10명(31.3%), ‘보통이다’ 1명(3.1%), ‘중요하지 않다’ 1명(3.1%)순으로 나타나 뇌자극 효과에 있어 서비스공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V. 결 론
본 연구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위드코로나 정책에 대해 의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이를 희망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의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인식 정도와 주거공간계획을 통한 후유증 치유에 관한 인식 및 필요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먼저, 코로나 후유증에 관한 일반적인 인식에 대한 조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코로나 후유증 증상에 대해서는 약 69% 정도의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또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서는 신경계통 장애(36.9%), 감각기능 상실(35.7%), 신체기능 장애(26.1%)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즉 많은 응답자가 장시간 코로나가 지속될 것을 예상하고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심각성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었다.
두 번째,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코로나 후유증 치유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신경계통 및 신체기능, 감각기능에 대해 모두 치유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조사되었다. 코로나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한 치유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았으며, 특히 코로나 이후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주거공간에서의 치유 필요성이 84.1%로 대부분 주거공간계획이 후유증 치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코로나 후유증 치유와 주거공간계획과의 관계성을 알아보기 위해 주거공간을 실의 기능에 따라 개인공간, 공용공간, 가사공간, 위생공간, 서비스공간으로 구분한 후 후유증 치유의 필요성과 각 공간의 중요성을 평균비교 및 교차검증한 결과, 평균적으로 후유증 치유의 필요에 있어 개인공간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의 후유증 치유환경이 후유증 치유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공간유형별 후유증 치유 필요에 대한 조사에서는 복도, 현관 등과 같은 서비스 공간의 중요도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후유증 치유를 위한 주거의 각 공간에 대한 계획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높게 나타났다.
네 번째, 코로나 후유증의 증상에 따라 감각기능 상실, 신체기능 장애, 신경계통 장애로 구분한 후, 공간계획을 통한 뇌자극 효과에 대해 후유증의 유형별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감각기능 상실, 신체기능 장애, 신경계통 장애 모두 평균적으로 공간계획의 뇌자극 치유효과가 보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차이검증에서 신경계통 장애의 경우 공간계획을 통한 뇌자극 치유효과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지막으로, 뇌자극 효과와 주거의 각 공간계획의 중요성 차이를 살펴본 결과, 개인공간, 공용공간, 가사공간, 위생공간, 서비스 공간 모두 뇌자극 효과를 통한 후유증 치유를 위한 공간계획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나타났다. 즉 주거의 모든 공간을 계획하는 데 있어 뇌를 자극할 수 있는 공간계획을 통해 주거공간내 코로나 후유증 치유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코로나 후유증을 경험하지 않은 대학생이 조사대상이므로 연구의 결과를 코로나 후유증 치유의 일반적 자료로 활용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코로나 후유증을 고려한 주거공간계획이 중요하고 여러 감각을 통한 뇌자극을 위한 공간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코로나 후유증 및 주거공간계획을 통한 후유증 치료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으나, 향후 코로나 후유증 치유와 주거공간의 연출계획을 통한 치유환경의 필요성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코로나 후유증 치유를 위를 위한 주거공간계획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주거공간계획에 있어 디자인 구성요소의 계획 및 프로토타입개발을 통해 치유환경적 주거공간계획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