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 연구내용
II. 연구방법
1. 연구방법 및 절차
2. 설문조사 대상자의 특성
3. 측정도구
III. 이론적 고찰
1. 전문직과 전문직 정체성
2. 주거복지사의 전문지식과 기술
IV.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인식
1.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 선정
2.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수준
3. 주거복지사의 전문 이론・지식과 직무수행 기술 수준
V. 결론 및 제언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정부는 2023년 영구임대주택에 주거복지사 배치를 15단지에서 111개 단지로 확대하고 2024년까지 148개 단지에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완료 후에는 500가구 이하의 중・소규모 영구임대주택과 다른 임대주택단지에도 배치를 확대할 예정이다(Korea Land & Housing Corporation, 2023).
영구임대주택단지 주거복지사의 배치는 「취약계층・고령자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2019년 영구임대주택단지와 혼합임대주택단지에 15개소의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개설과 주거복지 전문인력 배치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작되었다. 주거복지 전문인력으로서 단지에 배치된 주거복지사는 주거복지계획을 수립하고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주거복지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Kwon et al., 2020).
주거기본법 제24조에는 주거복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주거복지 전문인력 채용과 배치,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 명시하고 있다. 주거복지사는 2016년부터 국가공인민간자격으로 배출되어, 전문직으로서 타 자격과 차별화된 영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 공공임대주택 단지에 배치될 주거복지사는 그동안 주거복지 업무를 담당할 전문인력의 부재로 인해 주택관련 업무부서나 사회복지사의 부수적인 업무로 다뤄져 제대로 수행되지 못했던 주거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주거복지 분야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에 주거복지사 배치가 확대되고 주거복지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거서비스 제공 성과를 높이기 위해 주거복지사들의 업무나 역할, 역량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Choi et al., 2015; Lee, 2020; Kwon et al., 2020; Chae & Jee, 2023). 하지만 주거복지 전문인력인 주거복지사가 제 역할과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거복지 관련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전문직로서의 정체성도 필요하다. 주거복지사 개인이 가지고 있는 주거복지에 대한 지식과 기술 수준, 그리고 주거복지사 스스로 전문 직업인이라고 내리는 주관적 평가는 업무 수행이나 서비스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전문 이론・지식과 직무 수행 기술에 따라 주거서비스의 전달과 수행성과가 달라질 수 있는 점에 주목하고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인식을 제고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수준을 파악하고, 전문지식과 기술에 대한 인식 수준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주거복지사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는 주거복지사의 건강한 전문직 정체성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으며, 주거복지사 개인이 주거복지 전문인력으로서 갖춰야할 전문지식과 기술을 파악하고 측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연구내용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구임대주택의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에서 근무하는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를 구성한다.
둘째, 개발된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를 통하여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수준을 파악한다.
셋째, 주거복지사가 인식하는 전문 이론・지식과 직무수행 기술 수준을 파악한다.
II. 연구방법
1. 연구방법 및 절차
본 연구는 영구임대주택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의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인식을 파악하기 위하여 문헌연구와 전문가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 : FGI),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전문직 인식은 주거복지사의 전문 지식과 기술, 전문직 정체성으로 구성하였다.
1단계는 문헌연구와 현장연구를 실시하였다. 전문직과 전문직 정체성, 그리고 주거복지사의 전문 지식과 기술에 관한 연구 및 자료를 검토한 후, 찾아가는 마이홈센터를 방문하여 2인의 주거복지사와의 비구조화된 면접을 통하여 관련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를 통해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인식에 대한 도구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1차적 전문직 정체성 구성안을 도출하였다.
2단계에서는 주거복지 관련 전문가 6인1)으로 구성된 전문가그룹 인터뷰(FGI)를 실시하여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구성요소간에 통합, 삭제, 이동, 추가되어야할 문항 등을 파악하여 최종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를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현재 전국 15개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의 센터장으로 근무하는 주거복지사 13인을 대상으로 주거복지사의 전문가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전문가그룹 인터뷰(FGI)와 전문가 의견조사는 2023년 11월초에 실시되었으며 주거복지사 대상의 설문조사는 2023년 11월 말에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절차와 연구방법은 다음 <Figure 1>과 같다.
2. 설문조사 대상자의 특성
본 연구에서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인식을 파악하기 위하여 전국 15곳의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센터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13곳에서 설문지를 회수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영구임대주택의 주거복지 전문인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져 2023년 상반기부터 주거복지사가 전국 영구임대주택에 추가 배치되었다. 그러나 전문가 인식은 주거복지사 직무를 현장에서 어느 정도 기간 관련 지식과 기술을 수행하고 전문가로서 스스로를 평가가 가능해야 측정할 수 있으므로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에 근무한 지 최소 1년이상인 센터장을 연구대상으로 한정하였다. 본 조사대상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의 개소 시기는 2019년 시범사업으로 설치된 5개소, 2020년 5개소, 2022년 3개소이다.
주거복지사 13인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으며 이들은 초기 배치된 이후 이동이 없었다. 연령대는 45~58세 분포로 평균 53세이며 대부분 50대(10명)가 많았다. 성별은 남성 6명, 여성 7명이며 학력은 대학졸 이상이 8명(61.5%)으로 많고, 고졸이 3명, 대학원졸이 2명이다. 그리고 월소득은 평균 349만원으로 최저 250만원에서 최고 450만원까지 차이가 있었다. 센터장들은 2019년부터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에 배치되면서부터 최근 2022년 배치된 경우로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근무경력은 약 2~5년이다. 초기 센터가 개소하면서 센터장으로 직책이 부여되었으나 2023년 현재는 주거복지전문인력권역팀장으로 전환되었다. 그리고 근무시간은 대부분 법정 근로시간인 8시간이나 최대 10시간인 센터도 1개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대상은 모두 주거복지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이외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진 경우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요양보호사 3명, 그리고 소방설비기사, 빌딩경영관리사, 소방안전관리자, 가족상담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3. 측정도구
본 연구는 전문직 인식을 파악하기 위하여 전문직 정체성과 전문 이론・지식과 직무수행 기술 수준을 파악하였다.
전문직 정체성에 대한 측정도구는 Hall(1968)이 개발하고 Snizek(1972)이 수정한 5개 범주의 25개 문항의 도구2)를 사용하여 문헌분석과 전문가그룹 인터뷰(FGI)를 통해 5개 범주의 30개 문항으로 최종 도출하여 사용하였다. 그리고 주거복지사의 전문 이론・지식과 직무수행 기술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는 Chae & Jee(2023)연구의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이론・지식 기술은 6개 범주의 19개 문항이며, 직무수행 기술은 6개 범주의 2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III. 이론적 고찰
1. 전문직과 전문직 정체성
전문직(professional)의 사전적 정의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요하는 직업이나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의미한다(Sociology dictionary, 2000). Millerson(1964)은 첫째, 전문직은 이론적 지식에 기초한 기능을 필요로 하며 둘째, 그 기능은 훈련과 교육을 필요로 한다. 셋째, 전문직 종사자는 시험에 합격하는 것과 같이 자신의 능력이 입증되어야 하며 넷째, 행동규범을 준수함으로써 청렴성을 보여야 한다. 다섯째, 공공의 복리에 도움이 되는 봉사를 해야 하며 여섯째, 전문직은 조직화를 이루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주거복지사는 주택을 중심으로 거주자의 생활, 미시적・거시적 주거환경, 그리고 주거공간 계획과 관리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국가공인민간자격자로서 자력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복지적 차원에서 주거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인력이라 할 것이다(Chae & Jee, 2023).
전문직업인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문적 지식과 기술 이외에도 전문직 정체성(professional identity)이 확립되어야 한다(Hall, 1968). 주거복지사의 전문지식과 기술은 다음 절에서 후술하기로 한다. 전문직 정체성은 다른 전문직과 구별되는 특성과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스스로 전문직업인으로 인식하는 주관적 평가를 의미한다(Park, 1994). 전문직 정체성은 사회복지학, 간호학, 교육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연구에 따라 전문직업적 정체성, 전문직업성, 전문직 정체성 등의 용어로 번역되어 사용된다.
Hall(1968)의 전문직 모델에서 제시한 전문직 속성으로 태도적 측면의 전문직 정체성은 직무종사자가 자신의 일을 보는 태도로 보았으며 Park(1994)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종사자 본인 스스로 전문직업인이라고 판단하는 주관적 평가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Hall(1968)이 제시한 태도적 측면에 초점을 둔 5가지 구성요소에 주목하여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의 하위요소로 구성하였다. 첫째, 행동의 준거로서 전문조직을 활용한다.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판단의 원천이 되는 공식 조직과 비공식 조직을 활용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둘째, 공공서비스에 대한 신념이다. 전문직이 수행하는 일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직업이고 일반인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자체규제에 대한 신념이다. 주거복지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잘 판단할 적임자는 동료전문가이며 이는 동료 통제에 대한 신념이다. 넷째,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이다. 전문직업인의 특성에 관한 것으로 보상과 같은 도구적 가치보다는 업무 자체를 위해 일하고 헌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 자율성에 대한 신념이다.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외부의 압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사결정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다.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인식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으나 실천 현장에서 대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 대상의 전문직 정체성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전문직 정체성 수준이 높아지면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Lee, Jeon, & Kwak, 2010; Im, Jung, & Chae, 2009; Moon, 2009) 조직의 효과성도 향상시킨다(Kim, 2011; Moon, 2009). 또한 전문직 정체성이 높으면 사회복지사의 소진을 예방하고(Lee, 2012)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인(Lee & Park, 2005; Jo, 2005; Park, 2004)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거복지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주거복지 관련 전문 지식과 기술뿐만 아니라 전문직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인식은 전문적 지식과 기술, 전문직 정체성으로 구성하였으며 전문직 정체성은 ‘주거복지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직업에 대하여 심리적 일체감을 가지고 스스로 전문가로 인정하는 정도’로 정의하였다.
2. 주거복지사의 전문지식과 기술
주거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인력인 주거복지사는 주거서비스 전달체계의 코디네이터 역할 수행하기 위해 주거분야에 대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춰야 한다. 주거복지사가 갖추어야할 전문지식과 기술은 기본적으로 주거복지사 자격검정제도에서 요구하는 사전이수과목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주거복지사 사전 이수과목 중에서 필수이수과목에는 주거복지개론, 주택과 커뮤니티, 주거복지상담과 사례, 주거환경조사론, 주거복지현장실습이 포함되어 있으며, 선택이수과목에는 특수계층과 주거, 공동주택계획과 디자인, 주택정책 및 주택금융, 주거관리행정, 주택유지관리기술, 사회복지행정과 법제, 사회복지개론과 실천론, 취약계층케어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자격시험과 관련하여 주거복지에 대한 이론과 지식을 평가하는 과목에는 주거복지총론, 주거복지실무와 적용을 두고 있다. 아울러 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수교육 프로그램은 전문영역으로 주거환경개선, 주거생활상담 및 주거생활서비스지원, 주거서비스 정보 구축 및 자원 네트워크 관리, 주거서비스 기획, 주택자금 지원 관리 및 임차급여 실행관리로 구성되며, 인성 영역에 주거복지사 소양과 인성함양 교육이 포함된다(Housing Welfare Professional Qualification Business Group, 2023). 주거복지사 자격 취득과 관련된 과목은 주거복지사가 갖춰야 주거복지 관련 기본 지식으로 볼 수 있으며, 보수교육은 주거복지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 법령 습득, 가치관 개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과목과 교육은 주거서비스 관련 학과나 (사)한국주거학회 주거복지사 자격검정사업단에서 인증한 주거복지 교육기관에서 진행된다(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023).
Chae & Jee(2023)는 주거복지사 역량 지표 개발 연구에서 주거복지사가 현장 직무 수행에 주거서비스 관련 이론・지식 기반 역량과 직무 수행 기술 역량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첫째, 이론・지식 기반 역량으로 법・정책・행정, 입주민 및 지역사회, 상담 및 교육, 주거공간과 시설, 주거복지서비스, 자원개발 및 네트워크에 관한 이론과 지식을 제시하고 둘째, 직무 수행 기술 역량으로 행정관리・문서작성, 상담 및 교육, 주거복지서비스 기획, 주거복지서비스 운영, 자원개발과 네트워크 구축, 문제해결 및 의사소통 기술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Chae & Jee(2023)가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현장의 주거복지사 직무 내용을 근거로 개발한 이론・지식 역량 지표들과 직무수행 기술 역량 지표들을 주거복지사의 전문 이론・지식과 직무수행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문항으로 사용하였다. 주거복지사의 전문 이론・지식 문항을 통해 주거복지 전문가로서 과업을 적절히 수행하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이론과 지식적 기반 수준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주거복지사의 직무 수행기술 문항을 통해 주거복지사가 직무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인식수준을 파악하였다.
IV.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인식
1.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 선정
1) 도구 선정 과정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체계 선정은 FGI(전문가그룹 인터뷰)를 통해 도출하였다. 전문직 정체성 문항을 선정하기 위해 구성요소를 선정하고 개별 문항을 목록화했다.
첫 단계로 문헌고찰을 토대로 이론적 기틀을 마련하고 현장조사에서 주거복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거복지사들이 지녀야 할 전문직 정체성을 파악하고 특성들을 추출하였다. 그리고 특성들 간의 유사한 내용들을 묶어서 구성요소로 유목화하고 각 특성들을 문항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5개의 구성요소와 33개의 예비문항을 도출하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FGI를 통해 주거복지사 전문직 정체성의 구성요소와 각 문항의 적절성과 타당성을 조사하였다. 구성요소가 적절한지, 제시한 문항들이 전문직 정체성을 측정을 측정하기에 타당한가를 5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문항 중에서 통합・삭제・ 수정・ 추가되어야할 구성요소와 문항, 다른 구성요소로 이동할 문항을 자유롭게 작성하도록 하였다.
도구의 하위요인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로 문항분석은 개별 문항에 대해 적절성을 선별하는 과정으로 각 문항의 평균, 표준편차를 확인하는 절차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타당도의 평균이 3.0미만인 ④문항 ‘내 주변인들의 다수는 주거복지관련 기관에 종사하고 있다(2.67점)’를 삭제하였다.
통합된 문항은 내용 중복으로 ②문항과 ⑦문항을 통합하고, ㉘번과 ㉝번도 내용중복으로 통합했다. 그리고 문장이나 단어가 수정된 문항은 ③, ⑨, ⑩, ⑪, ⑫, ⑭, ㉒, ㉙문항으로 의미 전달이 모호한 경우 명확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수정하였다. 아울러 추가되거나 다른 구성요소로 이동한 문항은 없었다. FGI 결과,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로 5개 구성요소, 30개 문항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였으며 내용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Item Approved by Housing Welfare Expert (N=6)
2) 도구의 체계 구성과 문항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의 체계는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의 주거복지사가 스스로 전문직업인으로 여기는 주관적인 평가를 측정하는데 필요한 구성요소, 문항이라는 2단계의 구조로 구성하였다.
구성요소의 구성은 Hall(1968)이 제시한 태도적 측면의 5가지 요소를 근거로 구분하여 설정하였다.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인식 도구의 개별 문항은 <Table 2>과 같이, 행동준거로서 전문조직의 활용에는 5개 문항, 공공서비스에 대한 신념 6개 문항, 자체규제에 대한 신념 7개 문항, 자기분야에 대한 소명의식 7개 문항, 자율성에 대한 신념 5개 문항이며 총30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Table 2.
Level of Professional Identity (N=13)
행동준거로서 전문조직의 활용 구성요소에는 나는 정기적으로 주거복지와 관련된 정보나 소식지를 읽는다, 나는 정기적으로 주거복지사들의 지역 회의 및 모임에 참석한다, 주거복지사 관련 협회는 일반 주거복지사들의 처우 및 업무 등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나는 주거복지 전문직이 추구하는 목표를 지지한다, 나는 전문적 도움이 필요할 때 동료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구한다가 개별문항으로 선정되었다.
공공서비스에 대한 신념 구성요소에 주거복지사는 다른 전문직보다 사회에 많이 공헌하는 편이다, 주거복지사의 중요한 업무는 주민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주거복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주거복지사의 전문성이 강화되면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거복지사에 대한 평가 기준은 ‘공공서비스를 주민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는가’이어야 한다, 주거복지가 내담자의 강점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힘을 준다고 믿는다가 개별문항으로 선정되었다.
자체규제에 대한 신념 구성요소에는 주거복지사의 규칙이나 윤리를 위반하는 사람은 동료 주거복지사에 의해 견제되어야 한다, 주거복지사로서 규칙과 기준을 위반하는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나는 동료 주거복지사들의 전문성을 판단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거복지사들은 외부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보다 서로를 더 잘 평가할 수 있다, 주거복지전문가 조직은 적극적으로 윤리 강령을 실천해야 한다, 나는 주거복지사 윤리 강령의 실천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다, 나는 내가 소속된 기관(‘찾아가는 마이홈센터’)의 설립 목적을 잘 알고 있으며 기관의 제반 규칙을 준수한다가 개별 문항으로 선정되었다.
자기분야에 대한 소명의식 구성요소에는 나는 주거복지사의 일을 좋아해서 이 직종에 종사하게 되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에서 ‘소명의식’을 느낀다, 내가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 내가 하는 일로부터 받는 보람은 보수보다 더 중요하다, 외부사람들은 내가 주거복지사로서 일을 하며 얻게 되는 내적 보상(보람, 성취감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현재 주거복지사로서 하고 있는 일을 평생 하고 싶다, 전문 수행인력으로서의 자긍심이 있다가 개별 문항으로 선정되었다.
자율성에 대한 신념 구성요소에는 나는 주거복지 관련 일에 대하여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한다, 업무와 관련된 일을 외부의 압력 없이 스스로 해결하거나 결정한다, 일하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내가 하는 판단이 최종 판단이라고 확신한다, 주거복지사들이 일을 할 때 자율성을 보장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주거복지 업무에 관련되는 한, 주체임을 자부한다가 개별 문항으로 선정되었다.
2.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수준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주거복지사가 인식하는 전문직 정체성 수준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2>.
5개 구성요소 중에서 공공서비스에 대한 신념에 대한 의식 수준이 4.55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행동준거로서 전문조직의 활용(4.31), 자율성에 대한 신념(4.29), 자기분야에 대한 소명의식(4.20), 자체 규제에 대한 신념(4.1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항별로 보면 공공서비스에 대한 신념 구성요소 문항 중에서 주거복지사의 전문성이 강화되면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4.92)를 가장 높게 인식하였으며, 주거복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4.85)가 그 다음으로 높았다. 이 문항들은 개별 문항의 평균에서 가장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행동준거로서 전문조직의 활용 구성요소에서 나는 정기적으로 주거복지사들의 지역 회의 및 모임에 참석한다(4.77)와 나는 주거복지 전문직이 추구하는 목표를 지지한다(4.77)를 가장 높게 인식하였다. 자체규제에 대한 신념 구성요소에서 나는 내가 소속된 기관(‘찾아가는 마이홈센터’)의 설립 목적을 잘 알고 있으며 기관의 제반 규칙을 준수한다(4.69)가 가장 높았다. 자기분야에 대한 소명의식 구성요소에서는 나는 내가 하는 일에서 ‘소명의식’을 느낀다(4.69)가 가장 높게 인식하였다. 또한 자율성에 대한 신념 구성요소에서는 주거복지사들이 일을 할 때 자율성을 보장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와 나는 주거복지 업무에 관련되는 한, 주체임을 자부한다는 문항이 각각 4.77로 가장 높게 분석되었다.
3. 주거복지사의 전문 이론・지식과 직무수행 기술 수준
1) 전문 이론・지식 수준
본 연구대상 주거복지사가 인식하는 전문직 이론・지식 수준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3>과 같으며, 이론・지식 수준의 전체 평균은 4.00으로 높게 나타났다.
Table 3.
Level of Professional Theory and Knowledge (N=13)
구성요소 중 주거복지사는 입주민 및 지역사회(4.36)에 대한 전문직 이론・지식 수준이 가장 높았으며, 자원개발 및 네트워크(4.21), 주거복지서비스(4.04), 주거공간과 시설(3.88), 법・정책・행정(3.80), 상담 및 교육(3.73)순으로 이론・지식 수준이 높게 파악되었다. 이 중 Chae & Jee(2023)의 연구에서 입주민 및 지역사회에 대한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나타난 것과 그 다음으로 자원개발 및 네트워크 역량이 중요하다고 나타난 결과와 동일하다.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주거복지사는 주거복지사로서 중요한 역량인 만큼 스스로 가장 높은 이론・지식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본 연구에서 전문직으로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인식하는 상담 및 교육 수준이 선행연구에서는 세번째로 높은 중요도로 나타난 역량이었다.
각 문항별로 살펴보면 주거복지사는 주거복지 대상자에 대한 지식(4.46)과 주민조직과 관리에 대한 지식(4.46)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지식(4.38)과 지역사회조직・네트워크에 대한 지식(4.38)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주거복지 및 서비스에 대한 지식(4.31), 단지와 지역사회에 대한 지식(4.15), 주거급여에 대한 지식(4.15)도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가장 낮은 문항인 주거복지 관련 법・정책・사업에 대한 지식수준도 3.62로 본 조사대상 주거복지사의 주거복지 관련 전문지식에 대한 수준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 주거복지사의 직무수행 기술 수준
주거복지사가 인식하는 직무수행 기술 수준을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 3.93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Level of Professional Job Performance (N=13)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술 중 주거복지사는 자원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기술(4.27) 수준을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문제해결 및 의사소통 기술(4.08), 주거복지서비스 운영 기술(3.92), 상담 및 교육기술(3.87), 주거복지서비스 기획 기술(3.81), 행정관리・문서작성 기술(3.62) 순으로 나타났다.
각 문항별로 살펴보면 주거복지사는 커뮤니티공간 활용 기술(4.46)이 매우 높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성 및 대외 협력 기술(4.31), 지역자원 발굴 기술(4.23), 주거복지 대상자 발굴 기술(4.15), 주거복지 대상자의 요구분석 기술(4.15), 홍보 기술(4.15), 의사결정 기술(4.15) 역시 매우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담 기술(4.08), 문제해결 기술(4.08), 의사소통 기술(4..08), 갈등문제 해결기술(4..08), 인력조직 편성과 관리기술(4.00)도 높게 인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주거복지사가 상대적으로 낮은 직무수행 기술수준이라고 인식하는 문항은 프리젠테이션 기술(3.31), 예산기획과 집행 기술(3.46)이지만 이 역시 보통(3.0)이상의 수준으로 업무수행 기술에 대한 인식 수준으로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V.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영구임대주택단지에 주거복지사 배치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수준과 전문이론・지식과 수행기술 인식 정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와 결론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국토부와 LH의 시범사업으로 2019년 영구임대주택에 찾아가는 마이홈센터가 설치되고 주거복지사가 배치되기 시작하여 이듬해 2020년, 그리고 2022년 추가 설치된 전국 13곳의 주거복지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인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전문직 인식은 주거복지사 스스로가 평가하는 전문직 정체성과 주거복지서비스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문 이론・지식 수준과 직무수행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것으로 연구의 결과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찾아가는 마이홈센터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문헌조사, 현장조사, FGI를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측정도구로서 구성요소 5개, 문항 30개를 도출하여 확정하였다.
둘째,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정체성 수준은 평균 4.3으로 전반적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공공서비스에 대한 신념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행동준거로서 전문조직의 활용, 자율성에 대한 신념, 자기분야에 대한 소명의식, 자율규제에 대한 신념 순으로 높게 인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주거복지사 스스로 주거복지 업무가 공공서비스이며, 사회와 주민 복지에 기여된다는 신념을 갖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주거복지 관련 기관과 단체에 참여와 네트워크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전문직 정체성 개별 문항에 대해서는 주거복지사의 전문성이 강화되면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다, 주거복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문항의 의식수준이 가장 높았다. 이는 주거복지의 중요성과 역할을 높게 인식하는 결과로, 주거복지사의 업무 수행이나 태도, 자부심, 책임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주거복지사가 직무수행 시 인식하는 이론・지식 수준은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복지 대상자에 대한 높은 이해와 주민조직 및 관리에 대한 지식이 매우 높아 영구임대주택 주민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민조직을 활용한 서비스를 포함하여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가 가능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지역사회조직・네트워크에 대한 지식도 매우 높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는 선행연구(Chae & Jee, 2023)에서도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의 주거복지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책무이다. 영구임대주택 거주자는 단순히 주거문제뿐만 아니라 건강, 가족, 경제적 문제 등을 동반한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다면적인 서비스가 요구된다. 따라서 다년간 주거복지사는 지역사회의 유관기관 및 서비스 등과 유기적 연계를 통한 협력과 조정을 통해 찾아가는 마이홈센터의 한정적 자원을 극복하고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의 효율성을 높여 대상자의 만족도를 최대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주거복지 관련 법・정책・사업에 대한 지식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업무량이 많은 주거복지사가 개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주거복지사협회, 주택관리공단, LH, 국토교통부 등에서 관련 자료집 제공과 세미나, 주거복지사 보수교육 등을 통해 지식 전달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주거복지사가 직무수행 시 인식하는 수행기술 수준도 전반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자원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기술 수준이 높아, 이에 대한 이론・지식에 대한 높은 수준과 함께 직무수행이 매우 뛰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성 및 대외 협력 기술과 지역자원 발굴 기술을 높게 인식하고 있어 분절되어 있는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효율적인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요한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커뮤니티공간 활용 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대상 영구임대주택은 1990년대 초반에 공급되어 경로당, 놀이터 등의 기본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나 주민운동시설이나 문고 등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단지는 드물어 공동체활동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 그러나 본 조사대상 주거복지사는 유휴공간을 활용하거나 다른 공간으로 용도변경을 하는 등 공간활용 기술을 높여 주거복지사업의 효율성과 주민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프리젠테이션 기술과 예산기획 및 집행 기술에 대한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사업 설명과 사업운영에 있어 필요한 행정력의 하나로 현재 보조인력으로부터 서류 등 행정적 도움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력부족과 업무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생각되며 주거복지사 1인배치에 따른 업무수행의 제약으로 최소 2인배치를 제안했던 선행연구(Jee, 2022; Kwon et al., 2020)에서처럼 추후 인력 추가 배치가 완료되면 어느 정도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조사대상 주거복지사는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래 5년에서 최저 2년 정도의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갖추고 스스로 전문직이라는 인식이 매우 높았다. 주거복지 업무가 전문직이라는 인식은 주거복지사가 업무를 실행에 나감에 있어 서비스의 질과 서비스 대상자의 만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추후 주거복지사의 전문직 인식이 이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는 연구도 의미있을 것이다. 그리고 2023년 상반기부터 전국의 영구임대주택에 확산 배치된 주거복지사들이 현장 업무수행 경험을 일정기간이 쌓은 시점에 이들을 포함하여 연구를 진행하면 영구임대주택 주거복지사의 전체적인 전문직 인식을 파악할 수 있어 의미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