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연구의 배경 및 목적
II. 이론적 배경
1. 스마트홈 서비스의 개념과 유형
2. 청년 1인 가구
3. 라이프스타일과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
III.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2. 연구의 분석 흐름
3. 조사도구의 구성 및 변수 선정
4. 변수의 조작적 정의
IV. 분석결과
1.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
2. 청년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 요인구조
3.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유형 도출
4. 스마트홈 서비스의 요인구조와 선호특성
5.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른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특성
V. 요약 및 결론
I.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최근 한국 사회에서 1인가구는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가구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할 정도로 보편적인 생활단위가 되었다(Statistics Korea, 2024). 특히 20대와 30대를 포함한 청년 1인가구는 학업과 취업, 자발적 독립 등의 이유로 독립적인 주거 형태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고,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주거서비스의 핵심 수요층으로 주목된다. 동시에 이들은 소형주택 거주, 주거비 부담, 안전불안,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주거 문제를 경험하고 있어, 단순한 주거공간 제공을 넘어 생활편의와 안전 및 효율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또한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AI, 네트워크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서비스가 주거 공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주거 공간의 에너지 관리, 생활 자동화, 보안・안전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주거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스마트홈 연구와 시장 접근은 기술 기능 중심 또는 공급자 중심 논의에 치우친 경향이 있으며, 실제 이용자의 생활양식과 가치관 차이를 반영한 수요 세분화는 상대적으로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특히 청년 1인가구는 동일 연령집단 안에서도 소비 성향, 감성 추구, 기술 수용도, 절약 지향성 등에서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크므로, 이들을 하나의 균질적 수요군으로 보는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특성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따라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청년 1인가구의 스마트홈 서비스 기획 및 정책 개발에 있어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세분화된 수요자 중심 접근이 주거서비스 연구의 효과적인 분석 틀임을 검토하고자 한다. 이러한 배경하에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떠한 하위 차원으로 구성되는가. 둘째, 청년 1인가구는 라이프스타일 특성에 따라 어떠한 유형으로 구분되는가. 셋째, 청년 1인가구의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는 어떠한가. 넷째,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라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가.
II. 이론적 배경
1. 스마트홈 서비스의 개념과 유형
스마트홈 주거서비스는 초기의 단순한 가전기기 제어와 주거관리 기능을 넘어, 최근에는 IoT, Cloud, Big-data, Mobile 기반 기술이 결합되면서 거주자의 생활패턴과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주거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Byun et al., 2021; Lee & Lee, 2020). 특히 최근의 스마트홈은 자동화 수준을 넘어 건강관리, 심리적 안정, 사회적 관계 지원까지 포괄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으며, 공공임대주택에서도 돌봄, 건강, 안전 기능을 결합한 공공형 스마트홈 모델이 도입되고 있다(Byun & Park, 2022; Yun, 2022; Yu & Ha, 2023). 이는 스마트홈이 더 이상 기술 자체의 도입이 아니라, 거주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용자 중심의 주거서비스로 이해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스마트홈 서비스의 분류 기준은 연구자에 따라 다소 상이하나, 선행연구를 종합하면 생활편의, 보안・안심, 안전, 실내환경 제어, 에너지관리, 헬스케어, 여가, 일, 커뮤니티 등의 범주로 정리할 수 있다(Byun et al., 2021; Lim, 2016; Oh & Kwon, 2020; Yang & Kim, 2021). 그러나 본 연구의 대상인 청년 1인가구는 생활공간의 효율성, 비용 부담, 안전 인식, 일상관리의 편의성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크므로,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서비스 범주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에너지 절감 및 비용관리, 생활편의 지능형 자동화, 보안 및 안전 강화의 세 범주로 구분하고자 한다. 이러한 구분은 기술 중심의 분류를 넘어, 청년 1인가구가 실제로 체감하는 효용과 서비스 선택 기준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선호를 설명하는 데 적절한 틀을 제공한다.
2. 청년 1인 가구
1) 청년 1인가구의 인구・사회적 특성
우리나라 1인가구는 750만 가구를 상회하며 전체 가구의 약 34.5%를 차지하고, 이 중 20~30대 청년 1인가구는 전체 1인가구의 약 35%를 차지하는 가장 큰 단일 연령집단이다(Statistics Korea, 2023). 청년 1인 가구는 학업, 취업, 독립, 결혼 지연 등 생애이행기에 위치한 집단으로, 주거 이동성이 높고 소득 기반이 불안정하다는 공통된 특징을 가진다(Park, 2018).
선행연구를 종합하면 청년 1인가구의 특성은 다음의 세 측면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경제적 측면에서 이들은 임시직・시간제 노동 비중이 높고 자산 축적 수준이 낮아 주거비 부담에 취약하다(Lee & Park, 2019). 둘째, 사회적 측면에서 가족과 분리된 독립 거주로 인해 사회적 고립, 범죄 불안, 응급상황 대응의 취약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Byun, 2016). 셋째, 문화적 측면에서 청년층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서 모바일 기반 생활에 익숙하고, 주거공간을 단순한 거처를 넘어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Lee & Park, 2019).
즉, 청년 1인가구는 경제적 제약, 안전에 대한 취약성, 디지털 친화성과 개인화 성향을 동시에 지닌 집단이며, 이러한 특성은 이후의 주거 선택과 주거서비스 요구를 규정하는 주요 배경이 된다.
2) 청년 1인가구의 주거 특성과 주거 요구
청년 1인가구의 주거는 대체로 소형 주거, 임차 중심, 단기 거주의 특성을 보인다. 청년 1인가구의 상당수는 전용면적 40 m2 이하의 소형주택에 거주하며, 월세 비중 또한 높게 나타난다(MOLIT, 2023). 또한 평균 거주기간이 짧아 잦은 이주와 계약 불안정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Lee & Park, 2019). 이러한 조건은 청년 1인가구의 주거를 안정적 정주공간이라기보다, 제한된 자원 속에서 효율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생활기반으로 만든다.
이와 같은 주거 특성에 따라 청년 1인가구의 주거 요구는 선행연구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경제성에 대한 요구이다. 제한된 소득 수준과 높은 임차 비중으로 인해 주거비, 관리비,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요구가 크다(Ji & Lee, 2021). 둘째, 안전성에 대한 요구이다. 1인 거주의 특성상 외부 침입, 화재, 질병, 응급상황에 대한 불안이 상대적으로 높아 방범과 보안, 신속한 대응체계에 대한 요구가 일관되게 제기된다(Lee, 2020). 셋째, 편의성에 대한 요구이다. 가사노동을 분담할 동거인이 없는 만큼 청소, 세탁, 조리 등 일상생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에 대한 선호가 높다(Lee, 2020). 넷째, 개인화 및 자기표현에 대한 요구이다. 청년 1인가구는 자신의 공간을 휴식의 장소일 뿐 아니라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이에 따라 감성적・미적 공간 연출에 대한 요구도 함께 나타난다(Son, 2017; Youn, 2019).
종합하면, 청년 1인가구에게 주거는 단순한 물리적 거주공간이 아니라 경제적 부담을 조절하고, 안전을 확보하며, 일상생활의 효율을 높이고,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복합적 생활기반으로 이해될 수 있다.
3) 청년 1인가구의 스마트홈 관련 주거 요구
청년 1인가구의 일반적 주거 요구는 최근 스마트홈 기술의 확산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서비스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Lee & Lee, 2018). 즉, 청년 1인가구의 스마트홈 요구는 기술 그 자체에 대한 선호라기보다, 앞서 확인한 경제성, 안전성, 편의성, 개인화 요구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려는 수요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첫째, 경제성 차원의 스마트홈 요구는 에너지와 주거비 관리 기능에 집중된다. 청년 1인가구는 스마트 계량기, 스마트 플러그,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등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다(Lee & Kwon, 2015). 이는 제한된 소득 범위 내에서 관리비와 에너지비를 통제하려는 주거 요구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둘째, 안전성 차원의 스마트홈 요구는 방범과 비상대응 기능에서 두드러진다. 스마트 도어락, 영상 인터폰, 침입 감지 센서, 응급호출 시스템 등은 1인 거주자가 느끼는 불안에 대응하는 대표적 서비스로 제시되어 왔다(Ji & Lee, 2021; Lee, 2020). 특히 여성 청년 1인가구의 경우 안전 관련 기능에 대한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는 점도 반복적으로 보고된다(Lee, 2020).
셋째, 편의성 차원의 스마트홈 요구는 일상생활의 자동화와 간소화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로봇청소기, 음성인식 스피커, 앱 기반 가전제어, IoT 통합관리 시스템 등은 청소・조명・가전 사용을 효율화함으로써 1인 가구의 생활 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인식된다(Jang & Lee, 2021).
넷째, 개인화 차원의 스마트홈 요구는 공간의 분위기 조절과 맞춤형 환경설정에 대한 선호로 나타난다. 스마트 조명, 무드 컨트롤, 사용자 맞춤형 온도・조도 설정 등은 주거공간을 자신의 취향과 생활패턴에 맞게 구성하려는 청년층의 성향과 맞물려 새로운 수요로 부상하고 있다. 결국 청년 1인가구의 스마트홈 주거요구는 비용 절감, 안전 확보, 생활 편의 증진, 개인화된 환경 조성의 네 차원으로 정리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홈 수용성을 분석하거나, 안전・에너지 등 개별 기능 중심으로 접근한 경우가 많아, 청년 1인가구 내부의 생활양식 차이에 따라 스마트홈 요구가 어떻게 분화되는지를 통합적으로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청년 1인가구를 단일한 집단으로 보기보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세분화하여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3. 라이프스타일과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청년 1인가구의 스마트홈 관련 주거요구는 비용 절감, 안전 확보, 생활 편의 증진, 개인화된 환경 조성이라는 공통된 차원으로 정리될 수 있다. 그러나 동일한 청년 1인가구라 하더라도 실제 생활방식, 가치지향, 일상적 활동 패턴에 따라 특정 주거요구의 중요도와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선호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예컨대 외부활동이 활발하고 디지털 기기 활용도가 높은 집단은 편의・자동화 기능에 더 높은 가치를 둘 수 있으며, 주거공간을 휴식과 정서적 회복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집단은 안전이나 감성적 환경조절 기능을 더욱 중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청년 1인가구의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를 보다 정교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만이 아니라 생활양식의 차이를 반영하는 분석틀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라이프스타일은 청년 1인가구 내부의 이질성을 설명하고, 주거요구와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 간의 관계를 해석하는 데 유용한 개념적 틀로 기능할 수 있다.
1) 라이프스타일의 개념과 분류체계
라이프스타일은 개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시간과 자원을 배분하는 방식과 관심사, 가치지향, 그리고 환경에 대한 태도를 포괄적으로 반영하는 생활양식의 개념이다(Plummer, 1974). 이는 단순한 인구통계학적 속성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소비행동, 공간 이용방식, 서비스 선호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활용되어 왔다. 즉, 동일한 연령이나 소득 수준에 속한 집단이라 하더라도 어떠한 활동을 주로 하고, 무엇에 관심을 두며, 생활환경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 주거공간에 대한 기대와 서비스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라이프스타일은 개인의 일상과 주거행태를 연결하는 설명변수로서 의미를 가진다.
라이프스타일을 측정하는 대표적 틀로는 Plummer(1974)가 제시한 AIO(Activities, Interests, Opinions) 모델이 있다. AIO 모델은 개인의 활동(Activities), 관심(Interests), 의견 및 태도(Opinions)를 중심으로 생활양식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추상적 가치보다는 관찰 가능한 행동과 태도를 측정 단위로 삼는다는 점에서 실증연구에 적합하다. 특히 스마트홈 서비스와 같이 기술이 일상생활 속에서 수용되고 활용되는 현상을 분석할 때에는, 기술 자체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사용자의 생활패턴과 공간 사용 방식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므로 AIO 기반 접근이 유용하다. 다시 말해,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는 기술 친숙성만으로 결정되기보다, 개인의 일상 활동 구조와 생활 관심사,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과 기대 수준에 의해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국내 주거학 분야에서도 라이프스타일은 주거 선호와 공간 이용의 차이를 설명하는 주요 개념으로 활용되어 왔다. Baek, Hong, and Kim(1998), Cho and Yoon(2000), Jeon, Chun, and Shin(2006), 그리고 Yang and Kim(2021) 등의 연구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 선택 기준과 공간 이용 행태, 주거 서비스 선호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청년 1인 가구의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 역시 단일한 수요로 일반화하기보다, 이들이 영위하는 생활양식의 유형적 차이 속에서 파악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는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요구와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를 다각도로 설명하는 주요 분석틀로서 AIO(Activities, Interests, Opinions)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개념을 도입하고자 한다.
2) 선행연구 검토 및 본 연구의 차별성
스마트홈 관련 선행연구는 주로 기술 발전에 따른 서비스 개념의 확장과 기능 유형의 분류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Byun et al., 2021; KASH, 2013). 이들 연구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에너지 관리, 안전・보안, 생활편의, 건강관리, 원격제어 등으로 유형화하고, 기술 수용성과 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연구들은 스마트홈 서비스의 구조와 범위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였으나, 이용자의 생활양식에 따라 서비스 선호가 어떻게 차별적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충분히 다루지 못하였다.
한편, 1인가구 및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주거빈곤, 주거불안정, 안전 취약성, 주거비 부담, 공간의 협소성 등 청년 1인가구가 경험하는 구조적 문제와 주거요구를 규명해 왔다(Im, 2021). 또한 일부 연구는 청년층 또는 1인가구 내부의 가치지향과 생활양식 차이에 주목하여, 동일한 인구집단 내부에도 주거선호와 서비스 수요의 차이가 존재함을 보여주었다(Yang & Kim, 2021).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대체로 청년 1인가구의 일반적 특성이나 주거요구를 설명하는 수준에 머무르거나, 라이프스타일을 주거 전반의 선호 분석에 적용하는 데 그친 한계가 있다.
즉, 기존 연구는 크게 두 방향으로 축적되어 왔다. 하나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능과 기술 수용을 다룬 연구이고, 다른 하나는 청년 1인가구의 주거 특성과 생활양식을 분석한 연구이다. 그러나 두 연구 흐름은 대체로 분절적으로 전개되어, 청년 1인가구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세분화한 뒤 각 유형이 어떠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호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다. 특히 청년 1인가구는 경제적 제약, 안전 취약성, 디지털 친화성, 개인화 욕구를 동시에 지닌 집단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는 단순한 기술 수용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양식과 주거요구가 결합된 결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III. 연구 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은 2025년 9월부터 10월까지 약 2개월간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SNS 배포와 전문 조사기관의 웹조사를 병행하였다. 총 210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고, 이 중 불성실 응답을 제외한 202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2. 연구의 분석 흐름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도출하고, 유형별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도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4단계의 절차로 진행하였다. 연구의 분석 절차는 <Figure 1>과 같다.
1단계에서는 탐색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여 측정도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검토하였다. 2단계에서는 도출된 라이프스타일 요인점수를 바탕으로 군집 분석을 실시하여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분류하였다. 3단계에서는 교차분석과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통해 군집별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주거 특성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4단계에서는 분산분석과 사후검정(Duncan test)을 실시하여 군집별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도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이러한 분석 절차를 통해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유형과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 간의 관계를 단계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3. 조사도구의 구성 및 변수 선정
본 연구의 조사도구는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독립변수로,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구성하였다. 라이프스타일은 개인의 활동, 관심, 의견을 포괄하는 생활양식으로서 소비행동, 주거공간 이용 방식, 서비스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이해된다(Lazer, 1964).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년 1인가구의 주거생활 맥락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거가치, 소비성향, 매체이용, 웰빙지향, 기술수용 등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측정문항을 구성하였다.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는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생활편의, 보안・안심, 안전, 실내환경 제어, 에너지관리, 헬스케어 등의 분류를 참고하되, 청년 1인가구의 실제 주거 맥락과 활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에너지관리, 생활편의, 안전의 세 영역으로 재구조화하였다.
본 연구의 측정변수는 다음의 절차를 거쳐 선정하였다. 첫째, 청년 1인가구, 라이프스타일, 스마트홈을 핵심어로 하여 국내외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1차 문항 풀(item pool)을 구성하였다. 문헌은 KCI 및 SSCI급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가운데, 정량적 검증을 거친 척도를 사용하고 본 연구 주제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은 연구를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둘째, 1차 추출 문항을 청년 1인가구의 주거 맥락에 맞게 재구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가족, 자녀양육, 배우자 관련 문항 등 1인가구에 적합하지 않은 문항은 제외하였고, 스마트 기술 수용성과 디지털 친화성을 반영할 수 있는 문항을 보완하였다. 또한 최근 청년세대의 감성적 공간 연출과 SNS 기반 표현 성향을 반영할 수 있는 문항을 추가하였다. 셋째, 재구성된 문항은 주거학 및 실내디자인 분야 전문가 검토를 거쳐 표현과 내용을 수정하였으며, 이후 본조사 자료를 대상으로 신뢰도 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최종 문항을 확정하였다. 그 결과, 라이프스타일 측정문항 19개와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 측정문항 14개가 최종 분석에 활용되었다. 또한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라이프스타일은 3개 요인으로 도출되었으며 누적 설명력은 66.50%, KMO값은 .895, Cronbach’s α는 .896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 역시 3개 요인으로 도출되었고, 누적설명력은 78.11%, KMO값은 .927, Cronbach’s α는 .947로 나타났다. 따라서 두 측정도구 모두 타당도와 신뢰도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4. 변수의 조작적 정의
1) 라이프스타일 변수의 조작적 정의
본 연구의 라이프스타일 측정은 Plummer(1974)의 AIO 모형을 이론적 기반으로 하였다. AIO 모형은 라이프스타일을 활동(Activities), 관심(Interests), 의견(Opinions)의 통합된 생활양식으로 이해하며, 개인의 실제 행동뿐 아니라 가치지향과 선호를 함께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목적에 적합하다. 특히 청년 1인가구는 생애주기상 주거 이동성이 높고 현재의 주거조건이 자신의 가치관이나 선호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현재의 생활행동과 함께 선호 및 지향을 함께 측정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현재의 행동을 반영하는 문항과 선호 및 가치지향을 반영하는 문항을 함께 포함하여 라이프스타일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라이프스타일은 첫째, 스마트홈 기술과 IoT 기반 자동화 서비스를 일상에 적극적으로 도입・활용하려는 성향, 둘째, 주거공간의 미적 가치와 개성 표현, 감성적 분위기 연출을 중시하는 성향, 셋째, 가격 대비 품질과 에너지 효율, 비용 절감을 중시하는 합리적 소비 성향의 세 차원으로 구성하였다. 각 차원의 조작적 정의와 주요 참고 선행연구는 <Table 1>과 같다.
Table 1.
Operational Definitions and Sources of Lifestyle Measurement Variables
| Lifestyle factor | Operational definition | Sources |
|
Smart and digital lifestyle orientation | A tendency to actively adopt and use smart home technologies and IoT-based automated services in everyday life | Youn (2019), Yoo, Ha, and Hwang (2023) |
|
Emotional styling orientation | A tendency to value the aesthetic quality of residential space, the expression of individuality, and the creation of an emotional atmosphere | Son (2017), Youn (2019) |
|
Rational and frugality orientation | A rational consumption tendency emphasizing value for money, energy efficiency, and cost reduction | Son (2017), Youn (2019) |
2)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변수의 조작적 정의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는 청년 1인가구의 주거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서비스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구체적으로 에너지관리, 생활편의, 안전의 세 영역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영역은 청년 1인가구의 일상적 주거 요구를 반영하도록 설정하였다.
에너지관리 서비스 선호는 전력사용량 모니터링, 자동 절전, 비용 비교 등 에너지 효율 향상과 주거비 절감에 관한 서비스에 대한 선호를 의미한다. 생활편의 서비스 선호는 스마트폰 통합제어, 음성비서, 상황별 자동모드, 생활패턴 학습 등 일상생활의 편의성과 자동화를 높이는 서비스에 대한 선호를 의미한다. 안전 서비스 선호는 침입 감지, 자동 신고, 홈 CCTV 등 주거 안전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서비스에 대한 선호를 의미한다. 각 차원의 조작적 정의와 주요 참고 선행연구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Operational Definitions and Sources of Smart Home Service Measurement Variables
| Service | Operational definition | Sources |
|
Energy Saving and Cost Management | Preference for services related to energy efficiency and reduction of housing costs, such as electricity consumption monitoring, automatic power saving, and cost comparison | Byun et al. (2021) Jang and Nam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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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ligent auto mation for daily convenience | Preference for daily convenience automation services, such as integrated smartphone control, voice assistants, context-based automatic modes, and lifestyle pattern learni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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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 and security enhancement | Preference for residential safety and security services, such as intrusion detection, automatic reporting, and home CCTV |
IV. 분석결과
1. 조사대상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 성별, 직업, 월 소득, 주택유형 등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응답자의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만 25~29세가 37.6%(76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만 30~34세가 32.2%(65명), 만 20~24세가 16.3%(33명), 만 35~39세가 13.9%(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여성 64.4%(130명), 남성 35.6%(72명)로 여성 응답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은 직장인이 52.5%(106명)로 가장 많았으며, 자영업・프리랜서 27.2%(55명), 계약직・아르바이트 14.9%(30명), 대학생 5.4%(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은 250~300만 원 미만이 33.7%(68명)로 가장 많았고, 300~350만 원 미만 26.7%(54명), 200~250만 원 미만 18.8%(38명) 순이었다. 주택유형은 빌라・다세대・연립주택이 47.0%(95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오피스텔 31.7%(64명), 아파트 11.9%(24명), 원룸・도시형생활주택 9.4%(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의 표본이 주거비 부담과 공간 효율성에 민감한 청년 1인가구의 실제 주거 특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able 3.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Respondents (N = 202)
2. 청년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 요인구조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유형화하기 위해, 사전에 구성한 19개 측정문항에 대해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과 베리맥스(Varimax)회전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요인적재량(.50 미만)과 공통성(.40 미만)기준에 미달한 2개 문항을 제거하였으며, 최종 17개 문항을 대상으로 재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고유값(Eigenvalue)1.0 이상의 3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누적 설명 분산은 66.55%였다. KMO .895, Bartlett의 구형성 검정 결과 p < .001로 요인분석의 적합성이 확보되었으며,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896으로 내적 일관성 또한 우수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Table 4>는 요인분석 결과를 반영하여 구성하였다. 첫째, 각 요인명에 조작적 정의를 병기함으로써 측정 개념을 명료화하였다. 둘째, 각 측정문항을 Plummer(1974)의 AIO차원(Activities, Interests, Opinions)으로 분류・표기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현재 행동(A)・관심(I)・가치지향(O)이 이론적으로 통합된 측정구조임을 시각적으로 제시하였다. 이는 라이프스타일 측정에서 ‘현재형’과 ‘지향형’ 문항의 통합이 AIO 모델에 부합함을 보여주는 근거이기도 하다.
Table 4.
Factor Analysis Results for the Lifestyle of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 Items | Factor | |||||
| AIO | 1 | 2 | 3 | |||
|
F1 Smart-digital lifestyle orientation | Value orientation toward pursuing efficiency, convenience, and autonomy in daily life through digital and smart technologies | |||||
| 1. Trust in the life-enhancing utility of smart home technology | O | .807 | ||||
| 2. Interest in energy- and housing-cost-saving functions | I | .773 | ||||
| 3. Willingness to pay extra for enhanced convenience | O | .758 | ||||
| 4. Willingness to tolerate inconvenience during smart-home setup | O | .753 | ||||
| 5. Preference for app- and voice-based device control | I | .686 | ||||
| 6. Early-adopter tendency toward new technologies | I | .673 | ||||
| 7. Interest in automated and integrated home management | I | .667 | ||||
| 8. Preference for smart appliances (e.g., robot vacuum) | I | .651 | ||||
| 9. Openness to learning new smart devices | A | .650 | ||||
|
F2 Emotional styling orientation | Value orientation toward using residential space as a medium for self-expression and aesthetic satisfaction | |||||
| 1. Expression of emotional and aesthetic preferences in space and object selection | O | .916 | ||||
| 2. Emotional space styling and sharing on social media | A | .896 | ||||
| 3. Preference for mood-harmonized décor and furniture arrangement | I | .890 | ||||
| 4. Willingness to spend extra to create a desired atmosphere | O | .886 | ||||
| 5. Frequent rearrangement of space to refresh atmosphere | A | .689 | ||||
|
F3 Rational and frugal orientation | Value orientation prioritizing practicality, economy, and planning in consumption and daily life management | |||||
| 1. Comparison of price, quality, and performance (value-for-money) when purchasing | A | .817 | ||||
| 2. Consideration of energy efficiency when purchasing appliances | O | .751 | ||||
| 3. Digital-media-centered leisure activities at home (reverse-coded) | A | .671 | ||||
| Eigen value | 5.16 | 4.20 | 1.95 | |||
| % of variance | 30.37 | 24.71 | 11.48 | |||
| Cumulative % of variance | 30.37 | 55.07 | 66.55 | |||
| KMO | .895*** | |||||
| Cronbach’s Alpha | .896 | |||||
도출된 3개 요인은 다음과 같이 명명하였다. 제1요인은 일상생활에서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매개로 효율・편의를 추구하는 가치지향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스마트・디지털생활 지향성(Smart-Digital Lifestyle Orientation)’으로 명명하였다. 이는 특정 스마트홈 제품에 대한 수용태도가 아니라 “일상에서 디지털 도구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가” 와 같은 생활양식의 지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AIO모델의 ‘의견・관심’ 차원에 해당한다. 또한 항목별 평가를 측정하는 종속변수인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도와 개념적・측정적 위계가 명확히 구분된다.
제2요인은 ‘감성연출 지향성(Emotional Styling Orientation)’으로 주거공간을 자기표현과 미적 만족의 매개로 활용하는 가치 지향을 나타내며, 요인적재량이 .689~.916으로 가장 높은 내적 응집력을 보였다. 제3요인은 ‘합리적・절약 지향성(Rational and Frugal Orientation)’으로 소비와 생활관리에서 실용성・경제성・계획성을 우선시하는 가치 지향을 의미한다.
3.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유형 도출
본 연구는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유형화하기 위해 K-평균 군집분석(K-means Cluster Analysis)을 활용하였으며, 라이프스타일 요인분석을 통해 도출된 3개 요인의 표준화된 요인점수를 사용하였다. 군집 간 거리는 제곱 유클리디안 거리로 측정하였고, 최적 군집 수는 군집 수를 2개부터 5개까지 순차적으로 변화시키며 반복 분석한 결과, ①군집별 사례 수의 균형성, ②군집 간 요인점수 차이의 통계적 유의성, ③라이프스타일의 이론적 해석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3개 군집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였다. 군집분석 결과는 <Table 5>과 같다.
Table 5.
Differences in Factor Scores among Lifestyle Clusters (ANOVA) (N = 202)
| Cluster | ||||
| A (N = 103) | B (N = 27) | C (N = 72) | F | |
| Smart-digital lifestyle orientation | .2248 | -.5762 | -.1055 | 8.01*** |
| Emotional styling orientation | .6108 | -1.6257 | -.2641 | 132.55*** |
| Rational and frugal orientation | -.4037 | -.9573 | .9365 | 108.13*** |
군집 A는 전체의 51.0%(103명)로 가장 큰 집단이었으며, 스마트・디지털생활 지향성과 감성연출 지향성이 평균보다 높고, 합리적・절약 지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특성을 보였다. 이 집단은 일상에서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주거공간의 감성적 연출과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집단으로 해석되어 ‘감성주도・디지털 지향형(Emotion Driven Smart Practical Type)’으로 명명하였다.
군집 B는 전체 응답자의 13.4%(27명)를 차지하였으며, 3개의 요인 모두 평균이하의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는 디지털 기술 활용, 주거서비스 관심, 그리고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적극성이 전반적으로 낮은 집단임을 의미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 유형을 주거서비스와 스마트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용 의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집단으로 해석하고, ‘소극적 수용형(Passive Adoption Type)’으로 명명하였다. 이러한 특성은 Rogers(2003)의 혁신확산이론에서 제시한 후기 다수자(Late Majority)의 성향과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후기 다수자는 신기술에 대해 비교적 회의적이며, 기술의 효용이 충분히 검증되거나 사회적 압력, 경제적 필요가 뚜렷해진 이후에야 수용하는 경향을 보이는 집단이다. 본 연구의 ‘소극적 수용형’ 역시 스마트홈 및 디지털 기반 주거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지향성이 낮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러한 후기 다수자의 특성과 일정 부분 부합한다. 또한 도출된 13.4% 역시 청년 1인 가구라는 특정 모집단 내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수용층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국내 주거 라이프스타일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집단이 반복적으로 확인되어 왔다. 예를 들어 Baek, Hong, and Kim(1998)의 ‘소극적 생활형’과 Cho and Yoon(2000)의 ‘실리지향형’은 주거 및 소비 활동 전반에서 적극성이 낮고 변화 수용에 신중한 특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군집 B와 맥락을 같이한다. 따라서 군집 B는 스마트홈 수용에 소극적이며, 필요가 충분히 인지될 때 비로소 제한적으로 수용하는 집단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군집 C는 전체 응답자의 35.6%(72명)를 차지하였으며, 합리적・절약 지향성은 높게 나타난 반면, 스마트・디지털생활 지향성과 감성연출 지향성은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이 집단이 디지털 기술 활용이나 감성적 공간 연출 자체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주거생활에서 실용성, 경제성, 그리고 안정적 생활관리를 중시하는 성향을 지님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군집 C를 감성적 만족이나 기술적 새로움보다는 계획적 소비와 생활의 안정성을 우선하는 집단으로 해석하고, ‘안정・계획절약형(Stability-Oriented Planned Frugality Type)’으로 명명하였다<Figure 2>.
세 요인 모두에서 군집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감성연출 지향성과 합리적・절약 지향성이 군집을 구분하는 데 상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청년 1인가구 내부에서도 스마트홈 및 주거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단일하지 않으며, 일부 집단은 첨단성이나 감성적 가치보다 경제적 효율과 안정적 생활운영을 보다 우선시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군집별 배경특성의 차이를 카이제곱 검정으로 분석한 결과, 성별, 연령, 월소득, 직업에서는 군집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주택유형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Table 6>. 이는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유형이 단순히 거주 주택의 물리적 형태보다는, 개인이 처한 사회・경제적 조건과 보다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먼저 ‘감성주도・디지털 지향형’은 여성 비중이 높고,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 분포하는 경향을 보였다.
Table 6.
Background Characteristics of Each Lifestyle Cluster
| Cluster | Total | χ2 | |||
|
Emotion-driven smart practical type n (%) |
Passive adoption type n (%) |
Stability-oriented planned frugality type n (%) | |||
| Gender | |||||
| Male | 29(28.2) | 21(77.8) | 22(30.6) | 72(35.6) |
24.23*** df = 2 |
| Female | 74(71.8) | 6(22.2) | 50(69.4) | 130(64.4) | |
| Age | |||||
| 20~24 years | 22(21.4) | 7(25.9) | 4( 5.6) | 51(23.6) |
50.089*** df = 6 |
| 25~29 years | 48(46.6) | 15(55.6) | 13(18.1) | 76(37.6) | |
| 30~34 years | 28(27.2) | 4(14.8) | 33(45.8) | 65(32.2) | |
| 35~39 years | 5( 4.9) | 1( 3.7) | 22(30.6) | 28(13.9) | |
| Monthly income | |||||
| Less than 2.0 million KRW | 9( 8.7) | 4(14.8) | 2( 2.8) | 15( 7.4) |
16.32* df = 8 |
| 2.0-2.5 million KRW | 23(22.3) | 6(22.2) | 9(12.5) | 38(18.8) | |
| 2.5-3.0 million KRW | 34(33.0) | 8(29.6) | 26(36.1) | 68(33.7) | |
| 3.0-3.5 million KRW | 19(18.4) | 7(25.9) | 28(38.9) | 54(26.7) | |
| More than 3.5 million KRW | 18(17.5) | 2( 7.4) | 7( 9.7) | 27(13.4) | |
| Occupation | |||||
| Student | 6( 5.8) | 3(11.1) | 2( 2.8) | 11( 5.4) |
17.02** df = 6 |
| Office worker / Employee | 43(41.7) | 13(48.1) | 50(69.4) | 106(52.5) | |
| Self-employed / Freelancer | 36(35.0) | 5(18.5) | 14(19.4) | 55(27.2) | |
| Contract worker / Part-time worker | 18(17.5) | 6(22.2) | 6( 8.3) | 6(14.9) | |
| Housing type | |||||
| Sudio / Urban-type housing | 8( 7.8) | 5(18.5) | 6( 8.3) | 19( 9.4) |
11.58 df = 6 |
| Villa/Multi-family / Row housing | 44(42.7) | 13(48.1) | 38(52.8) | 95(47.0) | |
| Apartment | 12(11.7) | 0( 0.0) | 12(16.7) | 24(11.9) | |
| Officetel | 39(37.9) | 9(33.3) | 16(22.2) | 64(31.7) | |
또한 직장인과 프리랜서가 함께 나타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은 디지털 기술 활용과 감성적 공간 연출에 대한 관심이 높으면서도, 비교적 유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생활방식을 지닌 집단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이 유형은 청년층 특유의 디지털 친화성과 자기표현 욕구가 주거영역에서 비교적 적극적으로 드러나는 집단으로 해석된다.
반면 ‘소극적 수용형’은 다른 군집에 비해 남성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이들은 직장인 중심의 생활기반을 갖고 있으나, 주거서비스나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한 관심과 관여 수준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으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 소극적 수용형은 생활 여건상 새로운 기술이나 주거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탐색・활용하기보다는, 일상 유지에 필요한 최소 수준의 기능에 머무르는 경향을 보이는 집단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안정지향・계획절약형’ 은 여성과 3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직장인 및 중간 이상 소득층의 특성이 두드러졌다. 이는 이 집단이 주거생활에서 새로운 기술의 참신성이나 감성적 연출보다는, 경제적 합리성과 생활의 안정성, 계획적인 자원관리를 우선시하는 성향과 연결된다. 즉, 안정지향・계획절약형은 비교적 안정된 생활 기반 위에서 실용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집단으로 볼 수 있다. 종합하면, 청년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 유형은 단지 심리적 성향의 차이에 그치지 않고, 성별, 연령, 소득, 직업과 같은 실제 생활조건과도 일정한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 1인가구를 동질적인 집단으로 간주하기보다, 사회・경제적 배경과 생활양식의 차이를 함께 고려하여 주거서비스와 스마트홈 수요를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4. 스마트홈 서비스의 요인구조와 선호특성
청년 1인가구가 선호하는 스마트홈 서비스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서비스 관련 문항에 대한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총 3개의 요인이 도출되었다. 제1요인은 고유값 3.97, 설명력 28.36%로 ‘에너지 절감 및 비용관리 서비스’로 명명되었고, 전력 사용량 확인, 목표 사용량 설정, 대기전력 차단, 조명 자동 조절 등 에너지 효율과 비용 절감에 관련된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제2요인은 고유값 3.86, 설명력 27.60%로 ‘생활편의 지능형 자동화 서비스’로 명명되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한 통합 제어, 음성인식 AI 비서, 상황별 자동모드 설정, 생활패턴 학습기반 자동제어 등 일상생활의 편의와 자동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제3요인은 고유값 3.10, 설명력 22.14%로 ‘안전보안 강화 서비스’로 명명되었으며, 침입 감지, 경고 알림, 홈 CCTV 등 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으로 구성되었다. KMO 값은 .927로 나타나 분석에 적합하였고, 누적 설명력은 78.1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 문항의 구조적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Table 7>.
Table 7.
Factor Analysis Results for Smart Home Service Preferences
| Smart home service items | Factor | |||
| 1 | 2 | 3 | ||
|
Energy saving / cost anagement (M = 3.7) | Value orientation toward reducing energy consumption and housing costs through real-time monitoring and automated control of household utilities | |||
| 1.Auto-cutoff of stand by power and lights upon leaving home | .822 | |||
| 2.Alert and power-saving mode activation when usage exceeds a preset target | .801 | |||
| 3.Real-time monitoring of electricity/gas usage and estimated billing | .765 | |||
| 4.Automatic lighting adjustment based on ambient illuminance | .725 | |||
| 5.Comparative analysis of energy consumption with neighboring households | .697 | |||
|
Intelligent automation for daily convenience (M = 4.7) | Value orientation toward enhancing daily routines and lifestyle quality through intelligent device integration and personalized automation | |||
| 1.Remote control of lighting, AC, and appliances via smartphone | .800 | |||
| 2.Voice-assistant control of appliances and information retrieval | .784 | |||
| 3.One-touch mode setting for multiple devices by situation (e.g., leaving, sleeping) | .752 | |||
| 4.Sleep care through lighting and temperature adjustment based on sleep patterns | .724 | |||
| 5.Intelligent routine learning and automated appliance operation | .676 | |||
| 6.Smartphone-based scheduling and management of household robots (e.g., robot vacuum) | .661 | |||
|
Safety and security enhancement (M = 3.4) | Value orientation toward ensuring residential safety and psychological security through real-time surveillance and automated emergency response | |||
| 1. Intrusion and suspicious movement detection with smartphone alerts | .892 | |||
| 2. Automatic alarm activation and emergency reporting to security/police | .875 | |||
| 3. Home CCTV for real-time interior and entrance monitoring while away | .868 | |||
| Eigen value | 3.97 | 3.86 | 3.10 | |
| % of variance | 28.36 | 27.60 | 22.14 | |
| Cumulative % of variance | 28.36 | 55.96 | 78.11 | |
| KMO | 0.927*** | |||
| Cronbach’s Alpha | 0.947 | |||
스마트홈 서비스 요구도를 세부 기능 수준에서 분석한 결과, 응답자들은 전반적으로 생활편의 지능화 기능에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 특히 외출・방문자 자동 처리 제어(4.22점), 스마트폰 기반 원격 제어(4.20점), 음성・AI 기반 기기 제어(4.12점) 등은 높은 점수를 보여, 사용자가 일상에서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자동화와 원격 제어 기능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전・보안 강화 기능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그중 비상 상황 자동 호출・알림(3.39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에너지 절감・비용관리 기능은 온・습도 자동 조절(3.90점), 외출 시 조명 자동 꺼짐(3.88점)과 같이 자동 제어형 기능은 비교적 높게 평가된 반면, 주・월 단위 에너지 비용 비교(3.61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3.64점)과 같은 정보 확인형 기능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Figure 3>. 이는 스마트홈 서비스 수요가 단순 정보 제공이나 비상 대응 기능보다, 생활 속에서 즉시 효용을 체감할 수 있는 편의 중심 기능에 더욱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스마트홈 서비스는 편의 기능을 중심으로 제공하되, 에너지 관리와 안전・보안 기능을 일상생활과 연계시키는 접근이 필요하다
5.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른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특성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른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도 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다변량 분산분석(MANOVA)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유형 간 스마트홈 서비스선호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Wilks’ λ = .672, F(6, 394) = 14.412, p < .001). 효과 크기를 나타내는 부분 에타제곱값은 .180으로 나타났다<Table 8>.
Table 8.
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nce Results for Smart Home Service Factor Demands According to Lifestyle Types Among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 Test Statistic | Value | F | df 1 | df 2 |
| Wilks’s Lambda | .672 | 14.41*** | 6 | 394 |
이는 라이프스타일 유형이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 전체 변량의 약 18%를 설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도는 라이프스타일뿐 아니라 기술 자기효능감, 주거환경 만족도, 소득 수준 및 경제적 여건, 사전 스마트홈 사용 경험, 개인정보 보호 우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차원적 현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라이프스타일 단일 변수가 전체 변량의 18%를 설명한 결과는 제한적으로 해석될 필요가 있으나, 동시에 사회심리학적 성향 변수가 기술 수용 행동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적지 않은 설명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는 유사한 주거서비스 선호 연구에서 단일 라이프스타일 변수의 설명력이 대체로 10~15% 수준으로 보고된 바와 비교할 때(Yang & Kim, 2021) 등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결과로 이해될 수 있다.
다음으로 각 스마트홈 서비스 요인별로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을 실시한 결과, 3개 요인 모두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able 9>.
Table 9.
Differences in Smart Home Service Preferences by Lifestyle Type
| Smart home service | Cluster | Total | F | ||
|
Emotion-driven smart practical type |
Passive adoption type |
Stability-oriented planned frugality type | |||
| Energy saving / Cost management | 3.99 a | 2.55 b | 3.90 a | 3.77 | 33.94*** |
| Intelligent automation for daily convenience | 4.30 a | 3.41 b | 4.13 a | 4.12 | 17.22*** |
| Safety and security enhancement | 3.89 a | 1.86 c | 3.33 b | 3.42 | 34.02*** |
‘에너지 절감 및 비용관리 서비스’는 F = 33.94(p < .001)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감성주도・디지털지향형(M = 3.99)과 안정지향・계획절약형(M = 3.90)이 소극적 수용형(M = 2.55)보다 높은 선호를 나타냈다. ‘생활편의 지능형 자동화 서비스’ 역시 F = 17.22(p < .001)로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났고, 감성주도・디지털 지향형(M = 4.30)과 안정지향・계획절약형 (M = 4.13)이 소극적 수용형(M = 3.41)보다 높은 선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안전보안 강화 서비스’는 F = 34.02(p < .001)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고, 감성주도・디지털지향형(M = 3.89), 안정지향・계획절약형(M = 3.33), 소극적 수용형(M = 1.86)순으로 나타나 세 집단 간 차이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났다. 특히 소극적 수용형의 ‘안전보안 강화 서비스’ 선호도가 매우 낮게 나타난 점은, 이 집단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생활 필수 기능이라기보다 부담 요인 또는 낮은 우선순위의 선택사항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유형별 특성을 종합하면, ‘감성주도・디지털 지향형’은 모든 서비스 영역에서 가장 높은 선호 수준을 보이며 스마트홈 서비스 전반에 대해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고수용 집단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은 특히 ‘생활자동화 편의’와 ‘안전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 통합형 패키지 서비스나 프리미엄형 주거서비스의 핵심 수요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소극적 수용형’은 모든 서비스 영역에서 가장 낮은 평균을 보여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필요 수준 자체가 낮은 집단으로 볼 수 있다. ‘안정지향・계획절약형’은 에너지 절감 및 자동화 편의 영역에서는 감성주도・디지털 지향형과 유사한 높은 선호를 보였으나, 안전보안 서비스는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이 집단이 감성적 만족보다는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성향상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효율성이 높은 서비스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Table 10>. 이러한 결과는 청년 1인가구 내 스마트 홈 서비스 수요가 동질적이지 않으며, 라이프스타일에기반한 세분화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Table 10.
Summary of Smart Home Service Preference Characteristics by Lifestyle Type of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증가하는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따라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맞춤형 주거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청년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은 ‘감성주도・디지털 지향형’, ‘소극적 수용형’, ‘안전지향・계획절약형’의 세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유형에 따라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는 스마트홈 서비스 중에서 ‘생활편의 및 자동화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시간 활용의 효율성과 가사 부담 경감에 대한 청년 세대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청년 1인가구를 하나의 동질적 집단으로 보기보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세분화하여 스마트홈 서비스 수요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는 점에 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유형이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를 설명하는 데 일정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은, 향후 주거서비스 연구와 관련 정책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서 라이프스타일 변수를 고려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기술 중심의 기능 분류를 넘어, 이용자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에 기반한 서비스 수요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실천적 측면에서는 유형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접근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감성주도・디지털 지향형’ 집단에는 최신 기술과 감성적 디자인을 결합한 통합형 서비스가 적합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다양한 기능에 대한 수용도가 비교적 높고 비용 지불 의사도 높게 나타나, 자동화・보안・에너지 관리 기능이 연계된 서비스 구성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 반면 ‘소극적 수용형’ 집단에는 복잡한 기능보다 필수적인 편의 기능 중심의 단순하고 접근하기 쉬운 서비스가 보다 적절할 수 있다. 또한 ‘안전지향・계획 절약형’ 집단에는 에너지 절감이나 가사 효율 향상 효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필요한 기능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 더 적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본 연구의 라이프스타일 측정은 Plummer(1974)의 AIO 모형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수용성, 감성연출 지향성, 합리적・절약 지향성의 세 차원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접근은 스마트홈 서비스 선호와 밀접한 요인을 파악하는 데에는 유용하였으나, 건강 지향성, 사회관계 지향성, 여가활동 특성 등 보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차원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제한이 있다. 또한 청년 1인가구 20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응답자들이 현재 상용화된 스마트홈 서비스의 실제 사례나 구체적인 작동 방식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응답하는 데 있어 인지적 한계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실제 주거환경 내 스마트홈 기술을 직접 경험하게 한 후 의견을 수렴하는 대면조사 및 심층면접을 병행하여 연구의 내적 타당도를 더욱 높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스마트홈 분야가 AI, IoT, 로봇기술의 발전에 따라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에너지 관리, 생활 자동화, 안전・보안 서비스뿐 아니라 AI 기반 건강관리, 정서지원, 사회적 고립 완화 등 미래 지향적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청년 1인가구의 수요를 함께 탐색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청년 1인가구를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는 획일적인 기술 제공을 넘어,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생활상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