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최근 우리나라는 정보화로 인한 다양한 직업의 등장, 여성의 사회적 진출, 만혼과 이혼의 증가, 가족관과 가치관 등의 변화로 인해 가족 규모와 형태가 크게 다양화되고 있다. 몇 년간 전통적인 가족형태인 부모와 미혼 자녀로 구성된 3인 이상의 핵가족은 감소하고 1인 가구, 노인 가구, 자녀가 없는 2인 가구, 편부모 가구 등의 비정형적 가구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인 가구의 경우 1990년 9.3%였던 것이, 2000년에는 19.0%로, 2018년에는 27.2%로 늘어났으며, 장래 2인 가구의 비중은 2025년까지 약 30.9%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KOSIS, 2020). 1~2인 가구의 증가는 전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우리나라만의 특성이 아닌 세계적인 현상이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따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소형주택을 개발하여 공급하여왔다. 그러나 다양한 수요 계층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지원이라기 보다는 저소득층을 위한 소형주택 공급량 확대에 치중하였으며, 대안으로 제시되었던 도시형생활주택, 원룸형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등은 법적 기준을 완화함에 따라 질적인 측면의 문제와 주거환경의 악화를 초래하였다(Lee, J., & Lee, S., 2013). 최근 주택정책의 목표도 양적 공급 위주에서 벗어나 주거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되기 시작하였다. 삶의 질과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공동체 유지와 활성화를 위한 시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Lee & Kwon, 2019). Sul and Woo(2012)는 미국에서 1~2인 가구 중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증가한 소득이 높은 계층이 확대되고 있어 소형주택시장이 양분화되고 있으며, 이들은 주택 소유율이 높고, 저소득층의 주택공급과 분리되어 민간 주도의 고급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2인 가구는 주택정책의 주요대상으로 고려되지 못하여 왔다. 가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자녀가 없는 부부는 점차 확대될 것이며,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주택시장 다변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다양한 가구의 특성을 감안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변화되는 주택수요의 변화와 시장 세분화를 예측하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산층 무자녀 2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이들에게 적합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또한 주택이 인간으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삶의 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제 사용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즉, 사용자의 인지와 경험을 고려하는 인지과학적 관점에서의 연구가 요구되며,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wellness 개념을 적용하여 거주자의 감성, 인지, 감정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측면에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고자 하였다. Wellness 개념은 개인의 포괄적인 복지 상태로(Larson, 1999; Renger et al., 2000) 신체적 차원, 감정적 차원, 직업적 차원, 사회적 차원, 지적 차원, 정신적 차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행복과 만족감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Kirsten, Walt, & Viljoen, 2009).
본 연구의 목적은 2인 가구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wellness라는 통합적,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파악하고, 유자녀 가구와의 비교를 통해 주택수요의 차별성을 파악하며, 이를 토대로 2인 가구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주거서비스와 효율적인 커뮤니티 개발 방향을 제안하는 것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변화되는 가구를 위한 기초 조사자료로써 향후 주택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II. 이론적 배경
1. Wellness 개념
Wellness는 사회적 요구가 바뀌었기 때문에 나타난 새로운 용어로 신체적 측면뿐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측면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복지 상태를 의미한다(Larson, 1999). 특히 사람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지적, 신체적, 정서적, 직업적 등 다양한 영역 내 행복과 만족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인지 과정을 강조한다(Ardell, 2005). Wellness 모델은 여러 분야의 연구에서 개인을 상호 관계적(inter-relational)이고 전체론적 관점(holistic perspective)에서 측정하는 이론적 틀로 제시되었다(Kirsten, Walt, & Viljoen, 2009). 최근 Georgia Tech의 학제 간 주거 연구팀(Aware Home Research Initiative: AHRI)에서는 주택에서의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happy healthy living)을 위해 wellness 모델을 중심으로 거주자들에게 필요한 기술 개발과 적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Wellness 모델은 다차원적이며, 신체, 심리, 정서, 사회, 지적, 직업, 환경 등의 몇 가지 주요 차원으로 구성된다(Hettler, 1980). 많은 연구자들이 이러한 wellness를 구성하는 다양한 구성요소와 상호 관련된 영역들을 탐색하고 정의하였다. 연구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며, 이를 정리하면 <Table 1>과 같다. 지적 차원과 정신적 차원은 통합되거나 구분되기도 하며, 직업적 차원과 환경적 차원의 중요성은 연구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2. 주거 서비스의 개념과 범위
주거서비스의 개념은 2000년 이후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개념으로, 연구자마다 그 개념과 적용 범위를 달리하고 있지만 좀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Yoon, Kim, & Park(2005)이 주거서비스를 가구가 물리적 매개체인 정주공간을 통해 거주라는 목적의 재화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Yoon(2019)는 주거서비스는 주택에서 생활하는 일상적인 생활공간과 관련된 각종 편의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으며, 특히 주거서비스는 주택의 경제적 재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재화로서의 특징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Kang(2018)은 주거서비스란 주택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공급뿐만 아니라 주거 생활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동반되어야 총체적인 개념으로, 일상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택뿐 아니라 지역, 도시와의 사회적 네트워크와 밀접하게 연결됨으로 주거권을 보장하는 복지개념과 연계되는 사회적 서비스 특징도 있다고 하였다. Yim and Kwon(2019)는 거주자가 주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거주하는 전 과정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주거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라고 정의하였으며, 주거서비스를 주거생활서비스와 공동체활동지원서비스로 구분하였다. Yoon, Kim, and Park(2005)은 주거서비스는 주거공간이라는 건물내에서 발생하는 서비스로 한정될 수 있지만 주거단지, 환경적인 입지로 확장된 요소들로 구성된 서비스를 포함한다고 정의하였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의 주거서비스는 경제적인 의미로서 재화가 가지는 영역을 제외하고 Kang(2018), Yim and Kwon(2019), Yoon(2019) 등이 제시하는 물리적 공간의 기능 외에 주거 생활에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하는 주거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로 정의한다. 또한 주거서비스의 범위 역시 주택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된 사회적 서비스 모두를 포함한다.
3. 공동주택 커뮤니티 시설
커뮤니티 시설은 주택법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따르면 주민공동시설 또는 부대복리시설에 해당된다. 공동주택의 커뮤니티 시설과 관련된 법적 기준은 사회적 변화와 수요 자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경되고 개선되어 왔다(Kang, 2018). 1991년 제정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은 세대수를 기준으로 공동주택단지 내 설치해야 하는 커뮤니티 시설의 종류와 면적 등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급격한 가족수의 감소와 노인 인구 및 1~2인 가구의 증가 등은 주택 수요자의 생활양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으며, 주택정책의 목표도 전환되어 양적공급 위주의 주택정책에서 벗어나 주거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되기 시작하였다. 삶의 질과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공동체 유지와 활성화를 위한 시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Lee & Kwon, 2019). 따라서 기존의 물리적인 규제 사항 위주의 획일적인 설치기준은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으며, 주택보급률과 같은 지역 특성과 수요 계층의 차이 등을 고려한 법체계의 수정과 개선이 필요하였다(Kirsten, Walt, & Viljoen, 2015). 이에 따라 2013년 주민공동시설 총량제가 도입되었다. 세부설치면적 대신 전체면적만을 제시하여 지역특성과 거주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자율적으로 주민공동시설을 계획하고 시설의 이용률을 높이고자 하였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우 커뮤니티 시설을 인근주민들과 함께 이용하는 것을 전제로 몇 개의 필지를 통합하고 여러 개의 단지를 통합하여 개발하는 방식을 적극 도입하였다. 2015년 행복청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아파트 단지 개방과 커뮤니티 시설 공유였으며, 2017년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거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공동주택 단지 주민에게도 주민공동시설의 이용을 허용하였다(Lee & Kwon, 2019).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서는 입주 이후에도 거주민들의 수요 변화에 맞게 공동주택 단지별로 주차장, 놀이터, 경로당, 운동시설 등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편리하게 설치하고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행위허가제도를 완화하였다(Choi & Kim, 2020).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에는 행복주택의 주민공동시설의 특화규정을 통해 생활편의시설, 소통교류시설, 성장발전시설, 건강체육시설, 취미여가시설, 입주민보육경로시설 등의 설치를 명시하고 있다.
커뮤니티의 중요성에 따른 이러한 법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입주자들의 수요 특성에 맞지 않는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됨에 따라 단지 내 시설의 이용이 매우 낮거나,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심각한 공간의 낭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Yoon, 2019). 이는 아직까지 다양한 수요 계층이 요구하는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파악이 미흡하고, 지원되는 커뮤니티 시설 공간이 획일적이며, 제공되는 주거서비스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Kim(2020)은 커뮤니티시설의 만족도는 분양방식과 시설의 물리적 수준보다는 거주자의 요구를 수용한 시설의 설치 및 적절한 프로그램과 운영방식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원하는 커뮤니티 시설이 무엇인지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III. 연구 방법
1. 조사개요 및 내용
1) 조사개요
2인 가구는 노인 가구, 한부모 가구, 조손 가구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의 조사대상인 2인 가구는 결혼 후 자녀가 없는 부부로 이루어진 무자녀 가구를 의미한다. 2인 가구가 밀집하여 거주하는 도시지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본 연구의 목적을 고려하여 가계소득 4분위 이상의 중산층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도시 지역 중 거주자가 많은 서울과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30~50대의 2인 가구를 표집하였으며, 유자녀 가구를 함께 표집하여 비교집단으로 활용하였다. 예비조사 결과, 같은 가구라도 남편과 부인에 따라 응답 내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조사에서는 남편을 제외하고 설문대상자를 주부로만 한정하였다. 눈덩이 표집(snow-ball)방법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 기간은 2020년 7월 13일부터 7월 31일까지였다. 회수된 설문 중 무자년 2인 가구 64부, 유자녀 가구 60부 총 124부를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SPSSWIN 23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평균, 교차분석, T-test 분석을 실시하였다.
2) 조사내용
본 연구에서의 조사 내용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첫째, 2인 가구의 일반적인 사항으로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현주택현황,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과 힘든점, 선호하는 주택유형과 면적, 주택 활용 및 주거선택시 고려사항 등을 조사하였다. 둘째, 신체적, 사회 및 환경적, 지적, 직업적, 정서 및 감정적 차원의 wellness를 조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웃 간의 교류정도와 커뮤니티에 대한 내용으로 친하게 지내는 이웃, 이웃간 교류정도, 커뮤니티 시설현황과 필요도를 조사하였다. Wellness의 측정은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 매우 그렇다로 구성된 5점 척도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2. 조사도구
본 연구에서는 실제 사용자에게 질 높은 주거환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다차원적 측면에서 2인 가구의 wellness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Wellness를 측정할 도구로는 이론적 배경에서 검토된 선행연구를 근거로 <Table 2>와 같이 신체적, 사회 및 환경적, 지적, 직업적, 정신 및 감정적 5가지 차원에서 총 16가지 세부 항목을 개발하였다.
Table 2.
Wellness Analysis Framework
신체적 차원은 건강한 운동과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운동, 조깅, 산책 등의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식습관을 비롯한 식사준비, 세탁, 청소 등의 가사 내 노동을 포함한다. 사회 및 환경적 차원은 개인과 다른 사람, 자연, 지역사회와의 관계와 상호 작용을 의미한다. 지역공동체의 참여, 환경 보존 활동, 커뮤니티 시설, 녹지 공간의 이용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Renger et al., 2000). 지적 차원은 창조적인 정신 활동과 지속적인 자극, 탐구 활동을 통해 자신의 기술과 지식을 확장하고 개발하는 것이다. 직업적 차원은 일을 통해 삶의 만족과 풍요로움을 얻는 것으로, 자신의 일에 대한 만족감, 주변인들의 인정과 보람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정신과 감정적 차원은 자신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지속적인 과정으로 성숙과 발전이 중요하다. 높은 자존감,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스트레스 대처 능력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Hettler, 1980).
IV. 분석 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자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Table 3, 4>와 같다. 무자녀 2인 가구는 총 64명, 3인 이상의 유자녀 가구는 총 60명으로 조사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2인 가구가 39.80세, 유자녀 가구가 39.44세였다. 자신이 어느 정도 바쁜지에 대해 5점 리커드 척도(1점 전혀 바쁘지 않다~5점 매우 바쁘다)로 응답하게 한 결과 2인 가구와 유자녀 가구 각각 3.44점, 3.50점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분포를 살펴보면 무자녀 2인 가구의 경우 전업주부 4명(6.2%)과 은퇴하신 분 1명(1.6%)을 제외한 92.2%가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유자녀 가구의 취업률은 53.4%였다. 반려동물을 기르는지를 조사한 결과 2인 가구는 18명(28.1%), 유자녀 가구는 3명(5.0%)이 그렇다고 응답하였다.
Table 3.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 1
| Categories | two-person households (Mean) | households with children (Mean) |
|---|---|---|
| Busy (5-Point Likert scale) | 3.44 | 3.50 |
Table 4.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 2
조사대상자들에게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힘들었던 이유 등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6개의 항목에 대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중복 응답하게 한 결과 무자녀 2인 가구와 유자녀 가구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2인 가구의 경우는 ‘여가나 취미활동을 하는 것(50.0%)’,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45.3%)’이 유자녀 가구에 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자녀 가구의 경우는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83.3%)’, ‘아이를 교육시키고 돌보는 것(68.3%)’이 2인 가구에 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직장을 다니는 것이 힘들었던 이유를 조사한 결과 무자녀 2인 가구와 유자녀 가구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무자녀 가구의 경우 ‘일하면서 집안일을 하는 것이 힘들어서(54.7%)’, ‘별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37.5%)’라고 응답한 반면 유자녀 가구의 경우 ‘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어서(56.7%)’, ‘일하면서 집안일을 하는 것이 힘들어서(36.7%)’라고 응답하였다.
Table 5.
Values and Difficulties
조사대상자들의 주택 특성은 <Table 6, 7>과 같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유형을 조사한 결과 2인 가구의 81.2%(52명), 유자녀 가구의 85%(51명)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연립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무자녀 가구 18.8%, 유자녀 가구 11.7%로 나타났다. 무자녀 가구의 경우 모두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유자녀의 경우 3.3%로 제외하고 모두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공동주택 거주자가 대부분이었다. 주택의 소유형태를 조사한 결과 2인 가구는 전세가 42.2%로 가장 많았고 자가가 40.6%로 그 다음 순이었다. 유자녀 가구도 전세가 48.3%로 가장 많았고 자가가 45%로 그 다음 순이었다.
Table 6.
House Characteristics 1
| Categories | two-person households F(%) | households with children F(%) | |
|---|---|---|---|
| House type | |||
| Detached house | 0(0.0) | 2(3.3) | |
| total | 64(100.0) | 60(100.0) | |
| Housing Status | |||
| others | 3(4.7) | 4(6.7) | |
| total | 64(100.0) | 60(100.0) | |
Table 7.
House Characteristics 2
| Categories | two-person households (Mean) | households with children (Mean) |
|---|---|---|
| Satisfaction of housing conditions | 3.83 | 3.57 |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면적은 무자녀 2인 가구는 평균 26.39평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유자녀 가구는 평균 33.95평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약 7.5평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향후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택의 평수를 조사한 결과 2인 가구의 경우 29.72평, 유자녀 가구의 경우 34.35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약 4.6평 규모의 차이가 있었다. 현 주택에 대한 만족도를 5점 리커드 척도(1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5점 매우 만족한다)로 측정한 결과 무자녀 2인 가구의 경우 평균 3.83점, 유자녀 가구의 경우 평균 3.57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주택의 활용과 주거선택시 고려사항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Table 8.
Housing choice of households
주택의 활용을 묻는 4개의 항목에 대해 복수 응답하게한 결과 무자녀 2인 가구와 유자녀 가구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2인 가구는 유자녀 가구에 비해 ‘집에서 주로 자거나 쉬는 것 말고는 하는 것이 없다(68.8%)’, ‘화초가꾸기나 집안 꾸미기, 영화감상실 등 나의 취미나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을 집에 마련하였다(35.9%)’에 높게 응답하였다. 유자녀 가구는 ‘집은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육아를 위한 중요한 장소이다(95.0%)’, ‘집에 친구들을 자주 초대해서 놀거나 식사를 같이한다(40.0%)’, ‘주택을 업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18.3%)’ 항목에서 2인 가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신이 주택을 선택할 때 주로 무엇을 고려하는지를 중복응답하게 한 결과 두 가구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교통의 편리성’은 두 가구 모두에게 주거 선택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2인 가구의 경우 ‘회사와의 거리(57.8%)’, ‘주택의 공간구성, 시설설비(28.1%)’를 중요시하였으며, 유자녀 가구의 경우 ‘교육여건(60.0%)’, ‘지역의 안전성(46.7%)’, ‘적절한 녹지공간(35.0%)’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2. Wellness 분석 결과
조사대상자들의 wellness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신체적, 사회 및 환경적, 지적, 직업적, 정서 및 감정적 5가지 차원에 총 31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도구를 개발해 5점 리커트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로 측정하였다. 문항의 내적 신뢰도 분석결과 Cronbach α 값은 5개 차원에서 모두 0.70을 상회하였다. 2인 무자녀 가구의 wellness가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유자녀 가구와 비교하였으며, 통계분석 결과 항목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Table 9.
Wellness of Households
신체적 차원의 경우 PH1 규칙적인 신체적 활동과 PH2 건강한 식사, PH3 가사 내 노동을 조사하였다. PH1 항목의 경우 2인 가구와 유자녀 가구 각각 평균 3.0점과 2.7점으로 나타나 건강을 위한 규칙적인 신체적 활동이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PH2, PH3 항목을 조사한 결과는 <Table 10>과 같았으며, 두 집단간 통계적 차이가 있었다. ‘PH2 일주일에 몇 번 집에서 직접 식자재를 이용하여 식사를 해 먹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2인 가구의 경우 일주일에 2~3번이 46.9%로 가장 많았고 유자녀 가구의 경우 거의 매번이 41.7%로 가장 많았다. ‘PH3-1 일주일에 몇 번 세탁을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2인 가구는 일주일에 2~3번이 59.4%로 가장 많았고, 유자녀 가구는 거의 매번이 42.2%로 가장 많았다. ‘PH3-2 일주일에 몇 번 집청소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2인 가구의 경우 일주일에 2~3번이 59.4%로 가장 많았고 유자녀의 경우 매번이 41.7%로 가장 많았다.
Table 10.
Physical wellness
사회 및 환경적 차원 분석 결과 2인 가구에 비해 유자녀 가구의 점수가 모든 항목에서 높게 나타났다. 유자녀 가구의 경우 ‘SE1-1 이웃들과 교류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 3.35점, ‘SE1-2 이웃과 교류하면서 지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4.10점, ‘SE2-2 집에 사람들을 초대하여 함께 놀거나 식사를 같이 한다’ 3.13점으로 2인 가구에 비해 점수가 높았다. 자연환경의 보존 활동과 관련된 SE3 항목은 두 집단 모두 다른 항목들에 비해 점수가 높았다. SE 항목들도 ‘SE4-1 지역사회 내 운동공간,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을 이용한다’는 3.43점, ‘SE4-2 지역사회 내 산책이나 휴식을 위한 공원이나 녹지공간을 이용한다’는 4.18점으로 유자녀 가구의 점수가 높았다.
지적 활동 분석결과는 2인 무자녀 가구의 경우 항목에 따라 유자녀 가구보다 점수가 높았다. ‘IN1-1 영화, 공연, 전시회 등의 문화관람을 한다’는 4.02점, ‘IN1-2 좋아하는 취미나 동아리 활동을 한다(예: 쿠킹, 퀼트, 바리스타 등)’는 3.66점으로 유자녀 가구 2.67점, 1.73점에 비해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내적 성장과 관련된 항목인 ‘IN3-1 최근 무엇인가를 새로 배운 적이 있다’, ‘IN3-2. 자기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편이다’에 대해서도 각각 3.58점, 3.73점으로 유자녀 가구에 비해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직업과 관련된 문항은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경우만 조사하였으며, 분석 결과 일에 대한 인정과 보람에 대한 OC2 항목 점수가 4점(그렇다)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OC2-2 일을 하는 것은 나에게 삶의 보람과 활력을 준다’ 4.1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OC2-1일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4.09점으로 그 다음 순이었다. 두 집단 간 비교에서는 ‘OC3-1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 않다’는 항목만 유자녀 가구에 비해 2인 무자녀 가구의 점수가 높았던 반면, 다른 항목들에 대해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정신 및 감정적 차원의 분석결과 SE2 항목들은 평균 2.27점과 SE3 항목들은 평균 2.68점 나와 비관적 감정이나 스트레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E1 항목에 대해 두 집단 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무자녀 2인 가구의 경우 ‘SE1-1 가족에 대한 헌신과 사랑은 나의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4.30점, ‘SE1-2 나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3.83점으로 유자녀에 비해 점수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3. 이웃 간 교류와 커뮤니티
2인 무자녀 가구의 이웃 간 교류를 조사한 결과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가 95.3%에 해당 되었다<Table 11>. 유자녀 가구와 비교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는데, 유자녀 가구의 경우 응답자의 75.0%가 이웃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1.
Close neighbor
| Content | two-person households (%) | households with children (%) | |
|---|---|---|---|
| Do you have a close neighbor? | |||
| No | 61(95.3) | 15(25.0) | |
| total | 64(100.0) | 60(100.0) | |
| χ² | 64.53 | ||
무자녀 가구에게 이웃간 교류가 왜 어려운지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는 <Table 12>와 같다. ‘이웃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모임이나 프로그램)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45.3%로 가장 많았다. ‘이웃을 잘 몰라 교류하며 지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가 29.7%로 그 다음 순으로 높았다. 이웃간 교류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 싶은가를 조사한 결과 ‘유용한 정보를 얻고 공유하고 싶다’가 53.1%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친밀감이나 소속감을 느끼고 싶다’ 32.8%의 순이었다.
Table 12.
Exchanges between neighbors
현재 무자녀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거주지 근처의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분석 결과는 <Table 13>과 같다. 거주하는 주택 근처에 이용할 수 있는 운동시설(테니스장, 종합운동장, 배드민턴장 등)과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사회복지관, 주민센터, YMCA 등)가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84.4%가 ‘있다’고 응답하였고, 7.8%로는 ‘모르겠다’고 하였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35.9%가 ‘시간이 없어서’라고 하였으며, 32.8%가 ‘혼자 가기 싫어서’라고 답하였다. ‘사용할 의사가 별로 없어서’라고 한 경우도 15.6%였다. 거주하는 집근처에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산책로, 산, 고수부지 등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있다’고 하였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40.6%가 ‘시간이 없어서’라고 하였으며, 32.8%가 ‘혼자 가기 싫어서’라고 답하였다.
Table 13.
Local community facilities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에 따른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무자녀 가구의 필요도를 조사하였다. 2인 가구가 자녀가 없는 점을 고려하여 보육시설은 제외하고 녹지시설을 추가하였으며 분석결과는 <Table 14>와 같다. 녹지시설에 대한 요구가 4.5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건강체육시설이 4.52점이었다. 생활편의시설인 경우 2.45점으로 가장 낮았다.
Table 14.
Needs for community facilities
V. 주거서비스 및 커뮤니티 개발 방향
1. 주거서비스
앞장에서 도출된 2인 가구의 5가지 차원에서의 wellness 결과를 통해 2인 가구에게 필요한 주거서비스를 제안하면 <Table 15>와 같다. 본 연구에서 제공하는 주거서비스는 2인 가구를 위한 공동주택의 주거서비스로, 신체적 차원에서 규칙적인 활동과 관련하여서는 유자녀 가구와의 차이가 없었던 반면 식사와 가사내 노동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식사준비나, 집안청소, 세탁 등의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았고, 집에서 특별히 하는 일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유자녀 가구가 보육과 가사생활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Yim & Kwon, 2019), 무자녀 가구는 오히려 여가나 취미활동을 위한 주거서비스가 필요하다.
Table 15.
Housing services for two-person households
무자녀와 유자녀 가구는 다른 차원에 비해 사회 및 환경적 차원과 지적 차원에서의 차이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자녀 2인 가구의 경우 사회 및 환경적 차원을 측정하는 모든 항목에서 유자녀 가구에 비해 점수가 낮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지역공동체 참여, 커뮤니티 시설과 녹지공간의 이용 등 사회 및 환경적 차원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주거서비스 지원이 시급하다. 또한 무자녀 가구의 경우 지적 활동에서의 호기심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탐구활동을 통해 자신의 기술과 지식을 확장하고 개발하기를 원하였다. 따라서 문화관람, 취미나 동아리 활동, 내적 성장, 자기 개발 등을 위한 주거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는 영화, 공연, 전시회나 쿠킹, 퀼트, 바리스타 등의 취미활동과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의 지적활동을 공유하는 작은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이들의 활동을 주민 게시판과 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계를 유도한다. 이러한 각종 소모임을 통한 다양한 지적 활동을 이웃들과 단지, 지역사회 내 시설 등에서 함께 이용함으로써 더 강력한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2. 공동주택 커뮤니티 개발 방향
위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특히 사회 및 환경적 차원과 지적 차원의 주거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했던 2인 가구를 위한 공동주택 커뮤니티 시설의 개발 방향을 제안하면 <Table 16>와 같다. 분석 결과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에서 제시하는 주민공동시설 중 무자녀 가구의 경우 생활 편의시설보다 녹지시설과 건강체육시설에 대한 요구도가 컸다. 따라서 2인 무자녀 가구를 위해 성장발전시설, 건강체육시설, 그 외 녹지시설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운영방식에 따라 거주자들의 공간 사용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공간을 네 가지의 성격으로 구분하여 제공하는 것을 고려한다. 먼저 공간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프로그램을 운영을 하는 공간과 거주자들의 사용시간을 관리해주기 위해 스케쥴을 관리하는 공간, 공간에 관리자가 따로 있어 관리자의 감독하에 운영되는 공간, 그리고 단순히 공간만을 제공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성장발전시설,건강체육시설, 녹지시설을 이 네가지 성격에 따라 필요한 커뮤니티 공간을 구분하여 제안할 수 있다.
Table 16.
Community development strategy for two-person households
또한 정부는 2019년 커뮤니티시설 복합화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였으며, 이는 이용자 주민의 편의성과 서비스 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 간 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Kim, 2020). 본 연구에서는 각 부처에서 제공하는 주요시설에 대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따라서 성장발전시설인 경우 문화체육부에서 제공하는 지역내 도서관이나 생활문화센터와의 연계를 제안하고자 한다. 건강 체육시설인 경우 복지부의 주민건강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체육부의 국민체육센터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VI.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증가하는 2인 가구의 삶의 질적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보다 사용자 중심적인 주거 계획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인 가구의 wellness를 파악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공동주택 주거서비스와 커뮤니티 개발 방향을 제안하였다.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인 무자녀 2인 가구는 도심에 거주하는 중산층 이상에 속하는 계층으로, 응답자의 92%가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평균 26평 정도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며, 교통의 편리성과 회사와의 거리가 가장 큰 주거선택 요인이었다. 이들은 여가나 취미활동을 즐기고,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유자녀 가구에 비해 식사준비, 집안청소, 세탁 등의 집안일을 하지 않았고, 집안일을 힘들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집에서 주로 자거나 쉬는 것 말고는 하는 것이 없다고 한 경우가 60%가 넘었다. 따라서 유자녀 가구가 보육과 가사 생활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무자녀 가구는 오히려 여가나 취미활동을 위한 주거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둘째, Wellness 5개 차원의 분석 결과 유자녀 가구와의 비교를 통해 무자녀 2인 가구의 수요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가장 큰 차이는 사회 및 환경적 차원과 지적 차원에서 나타났으며, 직업적 차원에서는 두 집단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정신 및 감정적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관적 감정이나 스트레스가 크지 않았다. 유자녀 가구에 비해 가족을 중요시 여기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2인 가구를 위한 바람직한 주거서비스로 사회 및 환경적 활동과 지적 활동의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안하였다.
셋째, 2인 가구의 경우 친하게 지내는 이웃이 없는 경우가 90%를 넘었다. 이들이 교류하며 지내기가 어려운 이유는 이웃을 잘 모르거나, 이웃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모임이나 프로그램 등의 기회가 없기 때문인 것을 고려한다면 적절한 커뮤니티 공간과 프로그램은 매우 시급한 상황인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체육시설, 녹지시설, 성장발전시설을 프로그램 공간, 스케쥴 공간, 운영 공간, 제공 공간으로 세분화하여 제안하였다. 지역 사회 커뮤니티 시설은 거주민들의 wellness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시의 녹지 공간과 공원은 신체 활동을 증가시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인 가구의 경우 유자녀 보다 적은 면적의 단위주택을 요구하였으며, 따라서 단지 계획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연계를 통한 적극적인 커뮤니티 시설의 활용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