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December 2015. 199-206
https://doi.org/10.6107/JKHA.2015.26.6.199

ABSTRACT


MAIN

I. 연구의 목적 및 배경

평균수명이 늘어나 장수사회가 도래하면서 은퇴 후에 건강하게 사는 기간이 늘어나 ‘제 3의 인생(the third age)’이라고 인생주기가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이는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활동적 노화’라는 개념을 부각시켰고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서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켰다.

서울 강남의 공동주택거주자를 대상으로 베이비부머의 은퇴 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비스에 대한 한 연구조사 결과를 보면 ‘여가생활 프로그램’과 ‘치료 돌봄서비스’에 대한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고(Kim, Lee & Yoon, 2010), 미국의 한인교포를 대상으로 은퇴 후의 주택에서 받고 싶은 주거생활지원서비스를 조사한 연구결과에서는 ‘건강지원서비스’가 제일 원하는 서비스였고 그 다음은 ‘여가생활 프로그램’, ‘식사지원서비스’순이었다(Kim & Kim, 2013). 이와 같이 한국의 베이비부머들은 은퇴 후에 거주하는 주택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은 기존의 미국의 은퇴주거단지 유형 중 하나인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Continuous care retirement community, CCRC)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유형과 유사하다.1)

조지 메이슨 대학(George Mason University)의 교수인 앤드류 칼 (Andrew Carle)에 의해 시작된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는 단지 내에서 노인거주자들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Kim & Kim, 2015). 대학 연계형 은퇴주거단지(University-based retirement community)는 노인들만을 위한 시설주거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기존의 CCRC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 내의 대학과 교육프로그램이나 주거지원서비스를 연계하는 주거단지 형태로 개발되어 왔다(Groger & Kinny, 2006). 특히,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중소도시 내에 노인주거를 개발할 때, 대학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세대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규모에서 중규모의 주호를 계획함으로써 사회경제적 혼합을 모색하고 있다(Kim, 2015). 실제로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대학과 연계하여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는 한 UBRC에서는 개발당시 평생교육과 건강(wellness)을 중요한 이슈로 삼아서 미국 내에서 규모가 큰 평생교육기관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ILR(the Institute for Learning in Retirement)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2)

우리나라의 경우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노인복지시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개발되어 있으나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Kim & Oh, 2014). 따라서 수도권 뿐 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베이비부머를 위한 노인주거형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아진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대학과 연계한 은퇴주거단지(UBRC)는 이러한 문제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형태의 한 방안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까지 미국 같은 대학기반의 은퇴주거단지(UBRC)가 없으므로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은퇴주거단지 개발 시 거주 가능성이 있는 잠재 거주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원하는 주생활지원서비스와 교육 및 여가프로그램 등에 대한 조사연구(survey)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실제로 차후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의 개발 및 계획 시 제공되어야 할 생활보조 서비스와 교육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대학 관련 종사자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실제 개발 및 계획이 이루어질 때 활용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은퇴주거단지에서 원하는 의료지원 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 식사서비스 등 서비스의 종류와 평생교육수업에 대한 흥미도와 참여의사, 자원봉사활동 등에 관한 의견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는 연속보호체계형 노인은퇴주거단지(CCRC)라는 주거유형을 대학과 연계하여 한국에서의 개발가능성을 검토함으로써 새로운 노인주거유형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운영방안 개발에 일조할 것이다.

II. 연구방법

본 연구의 주된 연구방법은 문헌고찰과 설문조사이다. 먼저 문헌연구를 통하여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한국의 CCRC와 미국의 대학연계형 은퇴노인주거단지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특성을 파악하여 이를 근거로 설문문항을 구성하여 개별적인 우편설문을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지방에 위치한 국립대학의 교원과 직원을 선정하는 편의표집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조사대상은 은퇴를 10년 이내에 할 예정인 조사대상 대학의 교원(710명)과 직원(200명)을 선정하여 전체 모집단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설문지의 문항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되었는데, 교육 및 여가활동 프로그램, 서비스, 자원봉사활동 등 이었다. 서비스의 특성과 교육 및 여가프로그램은 미국의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대해 면접조사를 한 Kim(2015)의 내용을 기초로 하였다. 충분한 조사대상의 확보는 설문조사결과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함이며, 아울러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설문문항의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설문조사를 위한 도구와 자료수집과정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규정을 준수하여 구성되었으며, 2015년 6월 11일에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설문지 배부 및 회수는 교내우편메일을 이용하여 2015년 6월 19일부터 8월 30일 사이에 시행하였다.3) 본 연구에서는 회수된 설문지 217개 중 응답이 부실한 3부를 제외하고 총 214개의 설문지를 분석에 이용하였으며, 설문조사결과는 SPSS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교차분석의 단순통계와 분산분석을 통한 집단 간 차이를 파악하여 조사결과를 분석하였다4).

III. 문헌고찰

1. 장수사회와 평생교육의 중요성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후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제 3의 인생(the third age)이라 일컫는 인생의 새로운 주기가 등장하여 인생주기에 대해 재정의 되었고 이러한 제 3 인생기의 등장은 활동적 노년(active aging) 개념을 부각시키기 시작하였다. 활동적 노년이란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사회 및 경제체제 안에서 생산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개인, 가족, 나라를 둘러싼 다양한 영향들과 결정요소들에 달려있으며 결정요소들은 노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cited in Kwak, 2008). 이러한 노인의 삶의 변화와 성공적인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참여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Seo, 2011).

우리나라 고령화 현상은 노인부양부담, 노인건강, 노인범죄, 노인소득보장 등의 문제와, 노인들의 역할 상실 및 사회참여 기회의 감소와 같은 새로운 사회문제를 야기했다. 최근 이러한 사회문제는 행복한 노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는데 그 중 하나로 노인평생교육이 오늘날 직면한 노인 문제 해결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Kim, Jung & Lee, 2012). 우리나라는 OECD국가들 중 최상의 청년 교육 수준을 자랑하나, 동시에 최고의 세대 간 교육수준 격차를 보이는 국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고등교육 이수율에 있어 25-34세 청년층은 63%임에 반해, 55-64세에서는 13%로 세대 간 고등교육 이수율의 차이가 50%로 OECD 국가 중 가장 크게 나타났다. 과거의 전통적 가치보다는 지식 정보화와 관련된 가치가 중시되는 지식 기반사회의 도래로 노인들 또한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많아지면서 학습의 필요성은 매우 증대하였다(Seo, 2011).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평생교육은 노인들의 사회적응력을 향상시켜주고, 삶의 보람을 찾고 자아통합감을 높이도록 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현재 노인평생교육은 노인복지관 및 사회복지관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내용은 취미 및 여가프로그램, 교양, 건강, 미풍양속, 생활, 종교 등이다(Kim et al., 2012). 이러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앞으로 개발될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 안에서 보다 잘 개발되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

1) 한국사례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에서 거주자의 생활과 교육을 위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은, 국내노인복지시설인 H시설, N시설, G시설 등의 사례를 조사한 연구(Kim & Oh, 2014)를 참고로 하여 정리하였다. 첫째, 주거단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의료건강서비스(Healthcare services), 생활편의서비스(Personal care services), 식사서비스(Dining & meal program) 등으로 분류하였다. 의료·건강 서비스는 H나 N시설의 경우 전문 의료팀이 혈압, 당뇨 등 기본· 응급관리 및 의료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병원 연계와 최신시설의 재활시스템을 통한 개개인별 맞춤의료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었다. G시설은 재활프로그램 서비스를 특성화하여 내부에서 실시하고 있었다. 생활편의 서비스는 H의 경우 해피콜서비스5), 약 배달서비스 등을 하였으나 N시설과 G시설은 청소 및 침구세탁서비스, 대행서비스, 자산관리서비스와 생활전반에 관련된 전문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유료로 운영하였다.

둘째, 사회·여가프로그램은 세 사례 모두 유사했는데 내부프로그램으로는 취미생활, 자아개발, 건강, 종교 관련 프로그램 등이 있었고, 외부지원 프로그램은 인접 시와 연계해 음악회를 개최하였으며, 지역사회 기여프로그램은 구연동화 동호회나 유관 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식사서비스는 H에서는 입주민들은 40%할인된 가격으로 단지 내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었고 G와 N은 전용식당에서 1일 3식 식사를 제공하였다.

2) 미국사례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에서 거주자의 생활과 교육을 위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은, 미국 중서부 지역의 UBRC의 두 사례인 Meadow Retirement Community (MRC)와 Villa Saint Benedict (VSB)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선행연구(Kim, 2015)를 근거로 하여 정리하였다.

첫째 MRC의 의료·건강서비스를 보면, 자립주거에서는 간단한 건강 상태 체크, 외래 물리치료, 직업 및 언어치료, 월간 보청기 청소 및 테스트, 발 치료 서비스 등이 있고, 너싱홈에는 환자 3-4인 당 간호사 1명이 24시간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너싱홈 단위와 종합 치료실에서 개인에 중점을 두는 종합간호단위(Comprehensive Care Unit)가 있는데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다. 생활편의 서비스를 보면 자립주거의 경우, 하우스 키핑, 비상 대응 시스템, 내·외부 유지 보수 및 잔디 관리, 쓰레기 수거, 제설작업, 교통제공, 우편업무, E-메일 및 공증, 케이블TV중계, 음성 메시지 시스템, 단기 애완동물관리 등이 있고, 너싱홈의 경우 일상생활행동 지원 서비스가 전부 이루어진다. 식사서비스는 자립주거에서는 1인당 월 30-31식 가격이 포함되고 아침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매주 사교모임, 월별 주민 생일 식사 등이 있다. 너싱홈 거주자는 건강상태에 따라 공용식당에서 식사하거나 개인 병실로 식사가 제공된다. 두 번째 사례인 VSB의 경우 의료·건강 서비스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개인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되고 있고 연계된 의료기관에는 베네딕트 건강 시스템, 에드워드병원 등이 있다. 생활편의 서비스로는 교통편 제공, 주차 우대, 금융 서비스, 기본 케이블 TV, 매주 하우스 키핑 등이 있고. 식사서비스는 아침과 저녁을 제공하는데 매달 $300을 선 지급하고 남는 비용은 환불이 안 된다.

둘째, 주거단지에서 제공되는 사회활동 및 여가프로그램은 거주자 전용프로그램, 대학연계프로그램, 자원봉사활동으로 분류하여 고찰하였다. 첫 번째 사례인 MRC의 거주자 전용 내부프로그램에는 스트레칭, 골프, 당구, 탁구, Wii 게임기를 이용한 볼링, 미술수업, 음악 감상, 댄스, 카드 보드 게임, 교육 프로그램 및 강의, 여행 등이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대학연계 프로그램에는 대학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턴쉽 프로그램, 멘토 프로그램, 학생자원봉사 등이 있다. 두 번째 사례인 VSB의 거주자 전용 프로그램에는 미술수업, 볼링게임, 피트니스 운동, 카드게임, 독서, 오페라, 교향곡, 박물관이나 극장 관람, 정기적인 예배 등이 있다. VSB의 대학연계 프로그램에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업이 개설되어 운영되는데 외부인도 참여 가능하다. 그리고 심리학과 대학원생을 중심의 인턴쉽 프로그램, 체육학과 학생의 피트니스 센터 자원봉사 등이 있다. 거주자의 자원봉사활동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 등이 있다. 두 은퇴주거단지에서 제공되는 사회활동 및 여가 프로그램을 보면 둘 다 대학에서 직접 만든 시설이어서 대학과의 연계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상호간의 교류가 활발함을 알 수 있었다.

IV. 조사결과 분석

우리나라에서 차후 개발 및 계획가능성이 있는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에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잠재 거주자의 의견을 파악하고, 이들이 기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지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214개의 설문지를 분석하여, 응답자가 차후 은퇴주거단지가 계획될 시 거주의 사가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고, 거주의사별로 어떠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선호하는지를 파악하였다.

1. 응답자의 사회·인구학적 및 주택특성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 부부평균소득 등이 파악되었다. 전체 유효한 214개의 응답 중 남자는 183명, 여자는 31명으로 나타났고, 이를 다시 직군으로 분류해 보면 70명은 남자직원, 113명은 남자교원, 17명은 여자직원, 14명은 여자교원으로 파악되었다. 부부의 평균소득에 대하여 파악한 결과, 전체적으로 7천에서 9천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5.3%로 가장 높았고, 1억 이상도 32.1%로 나타나서 대체로 국민평균소득 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학력수준에 있어서는 교원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집단이므로, 전체적으로 대학원 석사 및 박사가 69.3%로 제일 높았고, 직원을 포함하면 대졸이 21.4%로 나타났다.

현재의 주택상황으로는 자가가 93.5%로 가장 높았고, 전세는 5.6%, 월세와 기타는 각각 0.5%로 나타났다. 현재주택유형으로는 중층이나 고층의 아파트가 86.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단독주택이 11.5%, 연립주택 또는 빌라의 저층주택이 1.0%의 순서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주택의 규모는 30-39평형이 39.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40-49평형이 27.9%, 50평 이상이 21.9%의 순서로 나타났다(Kim & Kim, 2015b).

2.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로의 거주의사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로의 거주의사를 파악하기 위하여, 설문지에서는 주거단지에 대한 특성과 현재 미국에서 제공되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었다.6)

이러한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로의 거주의사를 물은 질문에 대학 가까이에 살고 싶고 대학 연계형 주거지에 거주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4.4%, 대학과 떨어져서 살고 싶으나 대학에서 그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거주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1.1%이다. 따라서 거주의사가 있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65.5%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의 30.7%는 대학연계형 주거단지에의 거주의사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Table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체 거주의사가 있다고 밝힌 139명 중에 남자직원이 55.4%, 남자교원이 32.4%, 여자교원이 7.2%, 여자직원이 5%를 차지하고 있었다(Kim & Kim, 2015b).

Table 1.

Intention to Live in the UBRC Unit: Frequency (%)

GroupIntention to liveNo intention to liveDon't knowTotal
Male faculty45 (66.2)20 (29.4)3 (4.4)68 (100.0)
Male staff77 (68.1)34 (30.1)2 (1.8)113 (100.0)
Female faculty10 (58.8)7 (41.2)0 (0.0)17 (100.0)
Male staff7 (50.0)4 (28.6)3 (21.4)14 (100.0)
Total139(65.6)65 (30.7)8 (3.8)212 (100.0)

Note. Non-responses excluded

3. 은퇴주거단지 내 희망 서비스

은퇴주거단지 내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를 파악하기 위해, 앞서 언급한 사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종합하여 설문지에 표로 제시하였다. 우선 의료·건강서비스로는 기본건강 및 응급관리, 상시 시설에서 제공하는 의료간호 서비스, 재활치료 서비스,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파악하였다. 생활편의 서비스로는 청소 및 세탁 서비스, 배달 및 택배, 여행 및 예약서비스, 개인문서처리 및 민원서류 대행을 하는 심부름 및 대행서비스, 함께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주는 동행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파악하였다. 전문영양사가 제공하는 하루 한 끼 이상을 제공하는 식사서비스에 대한 필요성도 파악하였다.7)

<Figure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평균값이 3점 이상으로 나타나서,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은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기본건강 및 응급관리 서비스에 대한 평균값이 4.4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상시 시설에서 제공하는 의료간호 서비스가 4.07, 청소 및 세탁서비스가 3.94, 심부름 및 대행서비스와 재활치료 서비스가 3.8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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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Desired Services in the UBRC (n=214)

은퇴주거단지 내에서 희망하는 서비스에 대하여 거주의사별로 차이가 있는지 파악해 본 결과, 각 서비스별로 선호도가 약간씩은 차이가 있으나, 거주의사가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 사이의 차이를 보기 위한 t-값을 구해보면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거주의사가 있는 집단 내에서 응답자의 연령, 성별, 직군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으나, 희망하는 서비스에 대한 의견은 집단별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서, 차후 은퇴주거단지에서 제공되는 생활보조 서비스의 계획시 주거단지로의 거주의사가 다른 변수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4. 은퇴 후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은퇴 주거단지에서 제공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은, 수업에 대한 흥미도, 수업이 얼마나 자주 제공되었으면 하는지에 대한 의견, 본인이 수업내용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지, 평생 교육처럼 관련 대학의 정규수업이 제공된다면 듣고 학점을 취득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으로 구분하여 파악하였다.

수업내용은 기존의 문헌과 사례조사 결과를 기초로, 수영, 테니스 등의 체육수업, 댄스를 가르치는 체육수업, 그림그리기나 만들기 같은 미술 수업, 악기를 가르치는 음악수업, 노래를 가르치는 음악수업, 수영교습을 통한 라이프가드 같은 자격증 획득 수업, 요리수업, 컴퓨터관련 교육, 역사, 문학 등 10개를 제안하여 흥미도를 파악하였다.

1) 수업에 대한 흥미도

은퇴주거 단지에서 제공될 수 있는 수업에 대한 흥미도를 파악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8)

Table 2.

Interest in Educational Programs Unit: Mean

LessonsIntention to live in UBRCNo intention to live in UBRCt-valueP-value
(2-tailed)
Music lessons for learning instruments3.973.622.603.010
Sports such as swimming and tennis3.973.592.896.004
History3.933.493.463.001
Literature3.883.483.107.002
Music lessons for singing3.783.372.967.003
Cooking3.643.481.147.253
Computer lessons3.623.054.309.000
Physical exercises such as dancing3.573.142.837.005
Art and crafts3.563.272.024.044
Lessons for getting licenses such as the safety guard3.072.732.437.016

Note. Legend: 1= Not at all interest, 2= Uninterest, 3=Neutral, 4=Interest, 5= Very interest

거주의사가 있는 응답자들의 의견에서, 높은 흥미도를 보인 수업 또는 교육 프로그램은 악기를 가르치는 음악 수업(3.97), 수영 및 테니스 등의 체육수업(3.97), 역사 수업(3.93), 문학수업(3.88) 등으로 나타났다. 수업에 대한 흥미도를 독립표본의 t-검정(Independent Sample t-test)을 이용하여 거주의사가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을 비교해 볼 때,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 같은 미술 수업과 요리수업을 제외하고는 전 수업 내용에서 거주의사가 있는 응답자가 높은 흥미도를 보였는데, 이는 거주의사가 없는 응답자와 비교해 보았을 때 유의수준 p< .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노래를 가르치는 음악수업(t=2.967), 수영 및 테니스 등의 체육수업(t=2.896), 컴퓨터 관련 교육 수업(t=4.309) 등은 거주의사가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 사이의 흥미도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2) 수업 빈도

은퇴주거단지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자주하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잠재 거주자의 의견을 조사하였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매일 수업이 실시되는 것보다는 한 주에 2-3회나 주 1회 정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2-3회를 원하는 수업은 수영·테니스 등 체육수업(45.7%), 악기를 가르치는 음악수업(37.6%), 컴퓨터 관련 교육(30.6%)의 순서로 나타났다. 주 1회를 원하는 수업은 요리수업(51.8%), 문학(50.8%), 노래를 가르치는 음악수업(49.7%)의 순서로 나타났다. <Table 3>은 10개의 교육프로그램 중 7개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잠재거주자들이 얼마나 자주 제공하기를 희망하는지 나타내고 있다.

Table 3.

Desirable Frequency of the Educational Programs Unit: Frequency (%)

LessonFrequencyIntention to liveNo intention to liveTotal
Music lessons for learning instrumentsEveryday2( 1.6)3( 5.0)5( 2.6)
2-3/week56(43.4)15(25.0)71(37.6)
1 time/week56(43.4)33(55.0)89(47.1)
Biweekly7(5.4)4( 6.7)11( 5.8)
Monthly6( 4.7)3( 5.0)9( 4.8)
Other2( 1.6)2( 3.3)4( 2.1)
Total129(100)60(100)189(100)
Sports such as swimming and tennisEveryday5(3.8)3(5.3)8( 4.3)
2-3/week66(50.4)20(35.1)86(45.7)
1 time/week45(34.4)25(43.9)70(37.2)
Biweekly6( 4.6)6(10.5)12( 6.4)
Monthly8( 6.1)2( 3.5)10( 5.3)
Other1( .8)1( 1.8)2( 1.1)
Total131(100)57(100)188(100)
HistoryEveryday3( 2.3)1( 1.7)4( 2.1)
2-3/week36(27.1)7(11.7)43(22.3)
1 time/week67(50.4)27(45.0)94(48.7)
Biweekly9( 6.8)5( 8.3)14( 7.3)
Monthly17(12.8)17(28.3)34(17.6)
Other1( 0.8)3( 5.0)4( 2.1)
Total133(100)60(100)193(100)
LiteratureEveryday3( 2.3)1( 1.7)4( 2.1)
2-3/week31(24.0)7(11.7)38(20.1)
1 time/week69(53.5)27(45.0)96(50.8)
Biweekly10( 7.8)4( 6.7)14( 7.4)
Monthly14(10.9)18(30.0)32(16.9)
Other2( 1.6)3( 5.0)5( 2.6)
Total129(100)60(100)189(100)
Music lessons for singingEveryday3(2.3)1( 1.8)4( 2.2)
2-3/week41(32.0)11(19.3)52(28.1)
1 time/week60(46.9)32(56.1)92(49.7)
Biweekly12( 9.4)5( 8.8)17( 9.2)
Monthly8( 6.3)5( 8.8)13( 7.0)
Other4( 3.1)5( 5.3)7( 3.8)
Total128(100)57(100)185(100)
CookingEveryday2( 1.5)2( 3.3)4( 2.1)
2-3/week34(26.0)13(21.7)47(24.6)
1 time/week71(54.2)28(46.7)99(51.8)
Biweekly10( 7.6)4( 6.7)14( 7.3)
Monthly11( 8.4)7(11.7)18( 9.4)
Other3( 2.3)6(10.0)9( 4.7)
Total131(100)60(100)191(100)
Computer lessonsEveryday3( 2.3)1( 1.7)4( 2.2)
2-3/week43(33.6)14(24.1)57(30.6)
1 time/week54(42.2)20(34.5)74(39.8)
Biweekly11( 8.6)2( 3.4)13( 7.0)
Monthly14(10.9)13(22.4)27(14.5)
Other3( 2.3)8(13.8)11( 5.9)
Total128(100)58(100)186(100)

Note. Non-responses excluded

3) 학점취득 의사

은퇴주거 단지 내에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경우에, 수업을 듣고 학점을 취득할 의사가 있는지 파악한 결과는 <Table 4>에서 보는 바와 같다. 거주의사가 확실하지 않은 응답자를 제외한 199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이 문항은 해외의 은퇴주거단지의 경우에 평생교육원과 연계하여 거주자들에게 이수증을 제공하는 사례가 있어서, 국내 잠재 수요자들이 이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를 파악한 것이다.

Table 4.

Interest in Taking Classes and Credits Unit: Frequency (%)

Obtaining creditsIntention to live in UBRCNo intention to live in UBRCTotal
Taking classes with obtaining credits (both classes+credits)30(22.1)3(4.8)33(16.6)
Taking classes with no credits(only classes)95(69.9)43(68.3)138(69.3)
No interest in classes nor credits (none)10(7.4)17(27.0)27(13.6)
Other1(0.7)0(0.0)1(0.5)
Total136(100)63(100)199(100)

Note. Non-responses excluded

은퇴주거단지로의 거주의사가 있는 응답자 중, 수업과 학점취득 둘 다에 관심이 있는 비율은 22.1%이고, 학점취득에는 관심이 없고 수업에만 관심이 있는 비율이 69.9%로 높게 나타났다. 거주의사에 상관없이 전체 응답자의 의견을 보았을 때에도 수업은 듣지만 학점취득에는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69.3%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차후 대학과 연계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거주자들이 학점을 취득하는 것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하고, 거주자들이 수업을 잘 들을 수 있도록, 강의실의 접근성이나 수업 빈도, 내용에 좀 더 관심을 두어야 함을 시사한다.

5. 은퇴 후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의견

1) 멘토링 의사

기존의 사례들을 고찰해 보면,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의 거주자들은 은퇴 후에도 대학생들과 친밀한 멘토나 멘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본 설문조사에도 잠재 거주자들이 다음의 네 가지 자원봉사 기회에 활동할 의사가 있는지 파악하였다. 첫 번째는 단지 내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 두 번째는 노인학, 심리학, 간호학과 등에서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서 참여하는 학생들, 셋째, 대학으로 오는 외국 유학생·교환학생이 적응하도록 돕는 것, 넷째, 신임교원 또는 교직원이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등이었다9).

거주의사가 있는 응답자와 없는 응답자 집단 간에 희망하는 자원봉사의 기회는 유의적인 차이는 독립표본의 t-검정(Independent Sample t-test)로 파악해 보았는데, 그 결과 네 항목에 모두 거주의사가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 간에 유의수준 0.05 이하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다. 거주의사가 있는 응답자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다. 특히, 신임교원 또는 교직원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의견에는 두 집단 간 큰 차이가 있었다(p<0.05 수준에서 유의적임) <Table 5>. 또한 거주의사가 있는 집단 내에서 응답자의 연령, 성별, 직군에 따른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의견 차이를 분석하였으나, 집단별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차후 은퇴주거단지에서의 자원봉사 활동내용은 주거단지로의 거주의사가 다른 변수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Table 5.

Residents' Voluntary Srvices for Mentoring Unit: Mean

ActivityIntention to live in UBRCNo intention to live in UBRCt-valueP-value
(2-tailed)
For the voluntary students from the university3.693.402.046.042
For interning students majoring in Gerontology, Psychology, or Nursing3.413.052.459.015
For international students coming to the university3.633.322.136.034
For newly hired staff or faculty3.372.893.290.001

Note. Non-responses excluded

2) 수업제공 의사

향후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가 계획될 시, 거주의사가 있는 응답자들이 단지 내 다른 거주자들을 위해 수업을 제공할 의사가 있는지를 파악해 보았다. 이는 거주자들의 자원봉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현재 미국의 많은 은퇴주거단지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수업을 가르칠 의사가 있는지 파악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이 항목에 대한 유효 응답 수 212개 중에, 거주의사가 있는 응답자 중 115명이 수업을 가르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들이 선호하는 수업내용을 보면, 컴퓨터 관련교육(19.1%), 수영·테니스 등의 체육수업(17.4%), 문학(14.8%), 악기를 가르치는 음악수업(13.9%)과 역사수업(13.9%) 등의 순서였다.

Table 6.

Intention to Offer the Lessons Unit: Frequency (%)

LessonsIntention to offer lessons among the respondents who want to live in the UBRC
Computer lessons22 (19.1)
Sports such as swimming and tennis20 (17.4)
Literature17 (14.8)
Music lessons for learning instruments16 (13.9)
History16 (13.9)
Music lessons for singing8 (7.0)
Arts and crafts6 (5.2)
Cooking5 (4.3)
Lessons for getting licenses such as the safety guard3 (2.6)
Physical exercises such as dancing2 (1.7)
Total115 (100.0)

Note. Non-responses excluded

마지막으로 은퇴주거 단지 내 입주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될 때 응답자들은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파악하였다<Table 7>. 총 201개의 유효응답자 중 참여할 의사와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4.3% 나타나서, 반 정도가 이에 대하여 참여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28.9%, 거주의사가 있는 응답자의 20.3%가 참여하고 싶지 않거나 전혀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해서, 거주자들이 연구 참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보다 활발한 거주자들의 참여를 위해서는 인센티브의 제공이나 연구를 소개하는 세미나나 워크샵 등을 제공하여 보다 많은 거주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Table 7.

Intention to Participate in Research Studies that Target the UBRC Residents Unit: Frequency (%)

Participation in research conducted in the UBRCIntention to live in UBRCNo intention to live in UBRCTotal
Never intend to participate at all5(3.6)7(11.1)12( 6.0)
Not intend to participate23(16.7)23(36.5)46(22.9)
Don't know40(29.0)14(22.2)54(26.9)
Intend to participate64(46.4)17(27.0)81(40.3)
Strongly intend to participate6(4.3)2(3.2)8( 4.0)
Total138(100)63(100)201(100)

Note. Non-responses excluded

V. 논의 및 결론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년을 보내기 위해, 은퇴주거 단지 내 제공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 적용가능성이 있는 대학연계형 은퇴주거 단지에서 제공될 수 있는 노인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기 위한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잠재 거주자의 의견을 파악하고, 차후 이러한 주거단지를 계획 시 기본 지침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은 우리나라의 지방 국립대에 재직하고 은퇴를 10년 이내로 남겨 둔 교원과 직원이다. 이들의 응답은 대학 연계형 은퇴주거단지로의 거주의사가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에 따른 두 집단 간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이를 기초로 차후 대학연계형 은퇴주거 단지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제안할 수 있다.

첫째, 거주자들을 위한 서비스로는 기본건강 및 응급관리 서비스, 상시 시설에서 제공하는 의료간호 서비스, 청소 및 세탁서비스, 심부름 및 대행서비스, 재활치료 서비스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어 건강관련 서비스나 생활 편의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거주 의사에 따른 희망하는 서비스 선호는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거주의사가 있는 집단 내에서 연령, 성별, 직군에 따라서도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차후 은퇴단지의 생활보조서비스의 계획 시 수요자의 거주의사 변수가 중요 한 역할을 하고, 여러 서비스 중 건강관련 서비스나 생활을 보조해 줄 수 있는 편의서비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둘째, 거주자들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은퇴 후에도 악기를 배우는 음악수업이나 수영이나 테니스 등의 체육 수업, 역사, 문학 수업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서, 대학에서 일을 한 응답자들의 지속적인 배움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이들 중에는 수업을 가르칠 의사가 있는 응답자도 많이 있어서, 그들을 잘 활용하면 좋은 내용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대학 연계형 은퇴주거단지의 거주자들은 은퇴 후에도 대학과 연계하여 국내학생이나 외국학생들이 대학에서 올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로서의 역할을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거주의사가 있는 집단이 없는 집단에 비하여 자원봉사에 대한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으나, 거주의사가 있는 집단 내에서 연령, 성별, 직군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들 중 일정비율은 노인관련 연구에 참여할 의사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서, 은퇴 후에도 대학이나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은퇴주거단지를 계획할 때 인근 대학이나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해당 주민들의 재능 기부나 자원봉사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활동적이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은퇴주거단지 내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미래의 잠재수요자의 의도를 문의한 것이고 실제로 비용을 지불할 의사를 묻지 않았다는 제한점이 있다. 차후 조사대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아울러 실제로 비용지불의사가 있는 경우에도 동일한 흥미도와 요구를 보이는지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는 차후 은퇴주거단지 계획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otes

[8] 1) CCRC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노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모든 범위의 주거와 주거 서비스, 그리고 건강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서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거주자가 사는 주거와 식사, 활동, 가사 관리, 유지 관리와 같은 주거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이 사는 주거,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거동이 불편한 거주자를 위한 지원 서비스, 그리고 일시적으로 아프거나 장기적인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건강 보호 서비스로 구성된다(Brecht, 1994).

[9] 2) 연구자가 2015년 6월 미국 플로리다 지역, Oak Hammock UBRC를 현지조사 시 운영자 인터뷰 과정에서 확인하였다.

[10] 3) 설문지는 전남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과정을 거쳐서 2015년 6월11일, IRB No, 1040198-150609-HR-026-02로 승인을 받았다.

[11] 4) 조사결과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등간척도나 서열척도로 조사된 문항은 크론바크 알파값(Cronbach-Alpha Value)을 산출하였다.

[12] 5) 단지 내 거주하는 노인 분들에게 일정 기간 간격으로 전화 연락을 해서 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

[13] 6)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는 지역사회 내 대학과의 연계가 강화된 노인주거의 형태로, 은퇴자들을 위한 평생교육과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단지 내에서는 거주자들을 위한 생활편의서비스, 건강서비스와 여가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제공되며,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은퇴를 한 교수나 교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대학과 연계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소개하였다.

[14] 7) 은퇴주거단지 내에 희망하는 서비스에 대한 응답의 신뢰도 평가를 위한 크론바크 알파 값(Cronbach-Alpha Value)은 0.871로 나타났다.

[15] 8) 은퇴주거단지 내에 희망하는 수업에 대한 응답의 신뢰도 평가를 위한 크론바크 알파 값(Cronbach-Alpha Value)은 0.812로 나타났다.

[16] 9) 은퇴 후 응답자의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의견에 대한 응답의 신뢰도 평가를 위한 크론바크 알파값(Cronbach-Alpha Value)은 0.890으로 나타나서 통계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2014년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임(2014R1A1A2060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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