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August 2018. 15-22
https://doi.org/10.6107/JKHA.2018.29.4.015

ABSTRACT


MAIN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아파트단지는 20세기 초 서구에서 발전된 근대적 공동주거형식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심각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많이 건설되었다. 한국도 1960년대 후반부터 부족한 주택을 대량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하면서 상점 및 편익시설을 배치하는 문제는 새로운 계획과제로 등장했다. 아파트단지 건설 초기에는 대부분 주상복합 형식의 저층부 노선(路線)상가를 설치했다. 그러나 1970년대 중반부터 아파트단지 안에 주거동과 분리된 별동의 상가를 짓기 시작했고, 1980년대 초에는 아파트단지 입구 경계부에 근생상가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방식은 1980년대 이후 지어지는 아파트단지와 신도시 아파트단지(1989-1992) 상가배치의 전형이 되었다.

본 논문은 196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까지 서울에 지어진 아파트단지 상가 배치의 이러한 변화과정을 추적하고 그 원인을 서울의 신시가지 개발과정에서 형성된 고유한 도시구조와 도시건축 전통과의 관계 속에서 밝혀보고자 한다. 이 연구를 통해 한국 아파트단지의 전형적 상가배치 방식이 형성된 배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자주 비판되는 아파트단지 경계부의 폐쇄성과 도시성 문제도 단순히 서구도시를 기준으로 비판하는 대신, 보다 현실적 관점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연구의 범위 및 대상

본 연구는 196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 서울의 신시가지에 지어진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 시기는 서울에 아파트단지가 건설되기 시작하여 중산층의 공동주거양식으로 정착되고 아파트단지 상가가 초기의 주상복합형식으로 부터 단지 경계부의 근생상가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이 기간 동안 강남과 잠실 신시가지의 아파트 지구에 지어진 10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상가배치 방식과 유형의 변화를 조사하고 분석한다.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하는 아파트단지는 아래와 같다<Figure 1, Tabl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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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Map of Apartment Complex, Gangnam and Jamsil

Table 1.

List of Apartment Complex Gangnam and Jamsil

Apartment ComplexUnitsStoriesYearConstruction Co.
Ichon Hangang Mansion66051968-71Korea Housing Co.
Yeouido Sibum Apt.1,790121970-71Seoul City Gov.
① Banpo Jugong Apt3,59051971-73Korea Housing Co.
② Youngdong AID Apt2,07051972-74Korea Housing Co.
④ Yuksam Genari Apt1,8405,121973-82Samho
③ Youngdong Jugong Apt2,22051973-74Korea Housing Co.
⑤ Dogok Jugong Apt3,06051974-77Korea Housing Co.
⑥ Haecheong Apt1,13051974-77Chunghwa
⑦ Jamsil Jugong Apt13,00051974-76Korea Housing Co.
⑧ Jamsil Siyung Apt6,00051975-76Korea Housing Co.
⑨ Banpo Hansin Apt3,9205, 121975-78Hansin
⑩ Apgujeong Hyundai Apt3.97712-151975-77Hyundai
⑪ Seocho Mujigae Apt1,074121978Jonghap
⑫ Jamsil Jugong 5 danji3,930151976-78Korea Housing Co.
⑬ Apgujeong Hanyang Apt2,729121976-80Hanyang
⑭ Daechi Eunma Apt4,424121978-79Hanbo
⑮ Jamsil Jangmi Apt3,522121978-79Life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8-029-04/N0450290402/images/JKHA_2018_v29n4_15_t001_01.jpgDunchon Jugong Apt4,9305,121978-79Korea Housing Co.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8-029-04/N0450290402/images/JKHA_2018_v29n4_15_t001_02.jpgSinbanpo Jugong Apt4,12051978-80Korea Housing Co.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8-029-04/N0450290402/images/JKHA_2018_v29n4_15_t001_03.jpgJamsil Jinju Apt1,507121980Life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8-029-04/N0450290402/images/JKHA_2018_v29n4_15_t001_04.jpgJamsil Misung Apt1,230121981Life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8-029-04/N0450290402/images/JKHA_2018_v29n4_15_t001_05.jpgYeoksam Jindallae Apt1,38710-121979-81Samho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8-029-04/N0450290402/images/JKHA_2018_v29n4_15_t001_06.jpgJamsil Woosung Apt1,842121981Woosung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8-029-04/N0450290402/images/JKHA_2018_v29n4_15_t001_07.jpgSinsa Hyundai Apt1,924121983Hyundai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8-029-04/N0450290402/images/JKHA_2018_v29n4_15_t001_08.jpgDaechi Mido Apt2,435121983Hanbo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8-029-04/N0450290402/images/JKHA_2018_v29n4_15_t001_09.jpgDaechi Sunkyung Apt1,034121983Sunkyung

3. 선행연구의 고찰

아파트단지 상가에 관한 연구는 1990년대 후반부터 많이 이루어졌다. 아파트가 한국의 보편적 주거양식이 되면서 초기에 특별한 계획적 원리 없이 배치해온 아파트단지의 상가를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계획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기존 연구는 대부분 아파트단지 내 상가의 형태와 배치방식을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거주자와 상인의 만족도, 접근성, 선호도 등을 조사하여 바람직한 유형을 판단하는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Kim, 1999; Kang, Kwon, & Je, 2002; Yim, Lee, & Kim, 2004). 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아파트단지 상가자체의 기능적 측면만 고려할 뿐 도시적 관점을 결여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왜냐하면 아파트 상가는 단지 내 생활을 지원하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도시조직을 구성하고 도시의 경관을 형성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Park et al.(1997)Yang and Kim(2011)의 연구는 초기 아파트단지에서 적용된 가로변 주상복합 노선상가의 도시적 가치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러한 유형이 왜 사라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없이 단지 도시가로에 대한 태도가 변했다거나(Park et al., 1997)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진 아쉬운 전통으로 해석하는데(Yang & Kim, 2011) 그쳤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1) 본 논문은 한국의 아파트단지 상가가 초기의 주상복합형식의 노선상가에서 단지 경계부의 가로변 근생상가로 변화하는 과정을 조사하고 그 이유를 서울의 고유한 도시구조와 도시건축 전통과의 관계 속에서 밝혀보고자 한다.

II. 단지 내 가로변 아파트의 저층부 노선상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까지 서울에 건설된 초기의 아파트단지에서 상점은 대부분 가로변 아파트의 저층부 노선상가로 도입되었다.2) Kang et al.(1999)에 의하면 “노선상가는 우리나라 주거지계획 초기에 나타나는 시도로서 주상복합 형식의 주거동을 단지 내부 또는 외곽의 간선도로를 따라 배치하는 방식이다.” 주상복합아파트의 저층부 노선상가는 서양도시에서 오래전부터 발전되어 온 도시건축의 유형이다. 특히 18-19세기 근대 자본주의적 도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도시블록을 점유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저층부 노선상가는 유럽 도시건축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20세기 초 블록형 아파트에 대한 비판과 함께 등장한 모더니즘의 판상형 아파트(Zeilenbau)에서도 상점은 아파트 지층에 주상복합의 형태로 배치되었다.3) 한국의 초기 아파트단지에서 주상복합 형식의 가로변 노선상가가 설치된 것은 아파트라는 서양의 집합주거양식을 도입하면서 상점의 배치도 자연스럽게 서양건축의 주상복합형식을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4)

서울에서 최초로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형성한 동부이촌동 한강맨션(1968-1970)에서는 상점을 단지 중심가로변을 따라 있는 세 동의 아파트 일층과 이층에 노선상가 형식으로 배치했다. 한국 최초의 고층아파트단지인 여의도 시범아파트(1970-71)도 가로방향으로 배치된 두개 동의 일층에 상가를 설치한 주상복합형식 이었다(Kang et al., 1999). 주택공사에서 건설한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반포 1단지 주공아파트(1972-1974)에서는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23미터 폭의 도로변에 1층 상점, 2, 3층은 주거인 선형 주상복합아파트가 건설되었다. 또 영동개발 초기 삼성동에 건설된 AID아파트(1972-1974)와 인접한 대지에 민간이 건설한 해청아파트(1974-1977)에서도 주상복합형태의 노선상가가 건설되었다<Figure 2>. 이러한 주상복합아파트의 노선상가는 아직 주변의 도시화가 진행되지 않은 신시가지의 상황에서 아파트단지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 뿐 아니라 도시상업시설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려는 현실적 측면이 있었지만(Yang & Kim, 2011) 아파트단지 건축의 선례와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서구의 건축유형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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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Street Shops at Ground Floors of Apartment

III. 단지 내 별동의 상가

1973년 이후 건설된 아파트단지에서는 주상복합형식의 노선상가대신 주거동과 분리된 별동의 상가가 주로 지어진다. 강남개발 초기 역삼동에 건설된 영동아파트(1973-1974)와 개나리 1차아파트(1974-1976), 도곡 주공아파트(1974-1977)에서는 주상복합형식의 노선상가 대신 별동의 상가가 단지 내에 건설되었다. 압구정동에 건설된 현대아파트(1974-1977)는 단지 내 중심가로를 따라 가로 양쪽에 길게 늘어선 별동의 선형상가를 건설했다<Figure 3>. 한편 영동지구와 함께 조성된 잠실 신시가지에 대규모로 건설된 주공아파트 1-4단지(1974-1975)와 시영아파트(1975-1976)에서는 단지중심에 별동의 종합상가를 배치했다<Figur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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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Detached Commercial Buil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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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Shopping Centers at the Center of Apartment Complex

Yang and Kim(2011)은 압구정 현대아파트단지에서 주거동과 분리된 별동의 선형 노선상가를 배치한 것은 단지의 대형화와 아파트의 고층화로 인해 생긴 인동간격을 활용한 결과로 해석했지만, 이를 단지 고층화의 결과로만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저층아파트인 반포 주공1단지(1972-1974)에서 이미 별동의 가로변 선형상가가 배치된 바 있고,5) 앞서 건설된 저층의 영동 아파트(1973-1974)에서도 별동의 상가가 건설되었다. 또 여의도 시범아파트(1971)는 고층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두 개동의 일층에 주상복합 형태의 상가를 설치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경우는 민간건설사가 대단지를 건설하면서 주거동 배치의 경제성을 고려하면서 기존 단지의 선례를 참조한 결과로 보인다.

1973년 이후 아파트단지에서 주상복합 노선상가가 사라지고 별동의 상가가 주로 지어진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첫째, 주상복합아파트의 저층부 노선상가는 도시구조 및 도시건축 형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가로변 주상복합아파트가 유지되려면 서구도시와 같이 가로망에 둘러싸인 적정규모의 도시블록이 일관된 주상복합건축에 의해 점유되고 전면가로가 보행중심의 생활가로 성격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서울은 도시근대화 과정에서 넓은 간선도로망이 대형 도시블록을 둘러싸고 블록 내부는 좁은 가로망으로 구성된 이중적 가로체계를 갖고 있어서 유럽도시와 같이 도시블록을 점유하는 주상복합건축이 발전하지 않고 간선도로변에 늘어선 상가들이 배후 주거지를 감싸는 방식으로 도시 주거와 상점이 배치되었다(Lee, 2017). 이러한 도시구조와 도시건축의 배치형태는 강남 신시가지가 개발되는 과정에도 그대로 적용되었고 아파트단지에서 주거동과 상가가 분리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6)

실제로 반포1차 주공 아파트단지(1971-73)에서 주상복합아파트의 노선상가가 배치된 동서관통 도로는 생활가로라기 보다는 도시 간선도로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상층 주거는 모두 상가로 전용되었다(Park et al., 1997).7) 이것은 6.25 이후 전재(戰災)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도심의 간선도로변에 건설된 상점주택이 모두 상가로 변하게 된 과정과 비슷하다.8) 반면에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은 가로변 주상복합아파트의 노선상가가 현재도 잘 유지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전면도로가 간선도로가 아니라 단지 내 생활가로의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둘째, 초기에 명확한 기준 없이 설치하던 상업시설을 1973년 주택건설촉진법에서 1000세대 이상 단지에 시장 1개소 개설을 의무화한 후, 1976년에는 500세대 이상 단지에 연면적 660 m2 이하 상가1개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상가의 설치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법제화의 영향이 컸다.9)

셋째, 잠실대단지(1974-77년)에서 근린주구이론을 원론적으로 적용하여 단지 중심에 별동의 종합상가를 배치한 이후 이러한 방식은 아파트단지 계획에서 규범적으로 적용되었다. 근린주구론은 1929년 페리(C. Perry)가 만든 미국도시의 외연적 확장에 따른 주거지계획 이론으로, 간선도로에 의해 구획된 슈퍼블록을 독립된 지역공동체로서 정체성을 가지면서 도시의 유기적 부분이 되는 주거지로 계획하는 지역공동체 계획이론이다. 페리의 근린구주 계획모델에서는 주구 중심에 학교, 극장, 도서관 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존재하고 상가는 자동차로 접근이 용이한 간선도로변 교차부에 배치된다. 근린주구이론은 일제강점기에 처음 소개된 이후 꾸준히 주거지 계획에 영향을 미쳐왔는데 1974년 잠실 대단지 계획에서 처음 원론적으로 적용되었다. 잠실에서는 간선도로로 구획된 슈퍼블록을 각 근린주구단위로 설정하여 단지화하고 단지별 자족성을 강조하기 위해 상가를 단지 내 주구중심에 배치했다10)<Figure 4>

잠실대단지 계획(1974)이후 아파트 단지를 하나의 근린주구로 보고 주구중심에 별동의 상가를 배치하는 방식은 아파트단지 계획에서 하나의 규범이 되었다. 1976년 강남에 아파트지구를 지정하고 ‘영동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할 때도 각 단지별로 근린주구(또는 분구)를 지정하고 단지중심에 별동의 종합상가를 배치하는 방식이 원론적으로 적용되었다<Figure 5>. 이러한 방식은 아직 주변의 도시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1970년대 중반 강남의 신시가지 상황에서 아파트단지 위주의 내향적 생활권을 형성하려는 현실적 필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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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5.

Youngdong Apartment Districts Master Plan, Seoul City Government, 1976, 11

IV. 단지 중심에서 단지 경계부 가로변으로 상가의 이동

1. 가로변 집중형 종합상가

잠실아파트 1-4단지(1974-1976)는 종합상가와 주민편익시설을 모두 단지 가운데 주구중심에 배치하고 단지 경계는 모두 담장으로 둘러쌈으로써 단지의 폐쇄화와 도시가로의 황폐화를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단지외곽주민과 외부주민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이유 때문에 이 후 건설된 단지에서는 중심상가 및 주민편익시설이 단지 경계부 가로변으로 나오게 되었다(Kang et al., 1999).12) 잠실주공 5단지(1976-1978)는 종합상가를 단지입구 가로변에 두었는데 여기에는 잠실 대단지 전체의 중심시설로 기능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Kang et al., 1999). 이후 주택공사가 지은 신반포 주공아파트(1977-1978)와 둔촌아파트(1978-1979)도 종합상가를 단지 경계부 가로변에 배치했다<Figure 6>. Kang et al.(1999)에 의하면 198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아파트상가의 위치가 단지 중심에서 단지 경계부로 이동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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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6.

Shopping Centers at the Street Side of Apartment Complex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 사이 민간이 건설한 아파트단지에서도 상가가 단지 경계부 가로변에 배치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잠실 아파트지구의 장미아파트(1979), 진주아파트(1980), 미성아파트(1981), 우성아파트(1981)의 상가는 모두 단지 경계부 가로변에 배치되었다<Figure 7>. 서초 아파트지구의 무지개아파트(1978)와 역삼도곡 아파트지구의 개나리5, 6차아파트(1979-81), 진달래아파트(1979-81)의 상가도 단지 경계부 간선도로변에 배치되었다<Figure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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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7.

Shopping Centers at the Street Side of Apartment Complexes at Jamsil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8-029-04/N0450290402/images/JKHA_2018_v29n4_15_f008.jpg
Figure 8.

Shopping Centers at the Street Corner of Apartment Complexes

압구정 아파트지구의 한양아파트(1978-1979)와 신사동 현대아파트(1982), 개포 택지개발지구의 미도아파트(1983년), 선경아파트(1983), 우성아파트(1983)단지는 각각 영동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1976)<Figure 5>과 개포지구 도시개발기본계획(1981)에서 아파트단지 가운데에 주구(또는 분구)중심시설을 배치했지만 실제 건설과정에서는 상가가 간선가로변에 배치되었다<Figure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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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9.

Shopping Centers at the Street Side of Apartment Complexes at Apgu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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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0.

Shopping Centers at the Street Side of Apartment Complexes at Daechi-dong and Gaepo District Master Plan

반포 아파트지구(1975-1981)는 강남 터미널(1978-1981)의 맞은편이라는 입지조건에 대응하여 아파트지구 기본계획(1976)에서 간선도로변을 주구중심으로 지정했고 1980년대 초까지 간선가로변에 8동의 종합상가(반포쇼핑센터 1981-1983)와 백화점(뉴코아, 1980)및 상가들이 건설되어 블록 내부의 아파트단지를 감싸게 되었다<Figure 10>. 또 대치동의 대형 도시블록을 점유한 은마아파트(1978-1979)는 단지 경계부 두면이 노선상가에 둘러싸이도록 단지가 조성되었고 종합상가는 맞은편 경계의 모서리에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아파트 주거동이 블록 외부주의 상가들에 둘러싸이게 되었다<Figure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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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1.

Commercial Buildings at the Periphery of Urban Blocks

1970년대 말부터 아파트 상가가 단지 중심에서 단지 경계부 가로변으로 나오는 것은 강남과 잠실 신시가지의 도시화과정과 관련이 있다. 강남 신시가지는 격자형의 넓은 간선도로가 먼저 건설되고 그에 둘러싸인 대형 도시블록 내부에 주거가 채워지는 방식으로 개발되었는데 1970년대 말부터 점차 간선도로변에 상가가 들어서게 되었다(Lee, 2006).13)

강남 신시가지의 성장과정과 토지이용패턴의 변화를 조사한 Yuh(2007)의 연구에 의하면 블록의 내부에서 시작된 개발은 점차 블록의 외곽도로 쪽으로 진행되고 1980년대 초부터 간선도로를 따라 노선상가들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강남의 신시가지 개발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당시는 영동지구와 잠실지구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이 거의 완료되어 시가지 골격이 갖추어진 상태였고 잠수교(1976), 남산 3호 터널(1978), 성수대교(1979)의 준공으로 도심과의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시행된 강남개발 촉진을 위한 특혜들은 강북의 인구와 시설이 강남으로 이전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고 이 시기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건설은 강남의 시가지화를 주도했다(Lee, 2006). 이러한 신시가지 개발과정에서 아파트단지 상가는 단지 경계부 간선도로변으로 나오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1970년대 중반과 1980년대 초 강남과 잠실의 항공사진을 비교해 보면 시가지화가 진행되면서 간선도로변에 상가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1970년 말부터 1980년 초에 지어진 아파트단지의 상가가 단지 경계부 간선도로변에 배치된 것을 알 수 있다<Figur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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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2.

Aerial Photos of Apt Districts, Late 1970’s and early 1980’s

2. 가로대응형 근생상가

아파트단지 내 별동의 상가는 초기에 대부분 아케이드나 쇼핑센터 같은 내향적 종합상가로 지어졌다. 아파트상가가 단지 중심에서 단지 경계부 가로변으로 이동한 후에도 1970년대 말까지 상가는 대부분 내향적 쇼핑센터 형식으로 건설되었다.14) 그러나 1980년대 초 이후 가로변 아파트상가는 내향적 쇼핑센터 형식에서 가로 대응형 근생상가15)형식으로 변화한다. 예컨대 1983년 준공된 역삼 도곡지구의 개나리아파트와 삼성동 상아아파트, 대치동 쌍용아파트 단지는 모두 단지 경계부 간선도로에 근생형식의 상가가 건설되었다. 이후에 건설되는 아파트단지 상가는 대부분 이러한 가로 개방적 근생상가 형식으로 지어졌다. 아파트단지 경계부 가로변의 근생상가는 1980년대 초 이후 아파트단지 상가배치의 전형이 되었다.

상가형식의 이러한 변화는 1980년대 초 강남의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간선도로변의 노선상업기능이 활성화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1980년대 초 강남의 도시화 과정에서 간선도로변에는 다양한 상업프로그램을 수용하기 위한 임대용 상업건축으로 개방성과 융통성, 가변성을 갖춘 근생상가가 많이 지어졌다. 아케이드와 쇼핑센터 같은 내향적 종합상가는 가로에 폐쇄적인 반면, 가로 대응형 근생 상가는 가로에 개방적이면서 아파트단지 뿐 아니라 주변지역의 다양한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의 수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가변성과 융통성, 관리상의 편리함을 갖는다. 따라서 1980년대 초 아파트단지 경계부 상가는 지역 주민의 접근성 및 이용 동선, 경제성을 고려하여 단지입구 경계부에 가로대응형 근생상가로 지어졌다.

단지 경계부의 근생상가는 대부분 점형 상가이지만 일부 아파트단지에서는 가로변에 선형으로 짓기도 했다.16) 신사동 현대아파트(1982)와 대치동 선경아파트(1983년)는 이러한 대표적 사례인데, 신사동 현대아파트는 세 동의 2층 상가가 단지 경계부에 도로를 따라 선형으로 배치되었고, 대치동 선경아파트는 3층 상가 1개동이 가로변에 선형으로 배치되었다. 이들 아파트단지에서 상가를 선형으로 배치한 것은 주거동을 배치하고 남는 대지를 경제적으로 활용하려는 이유도 있었지만(Yang & Kim, 2011) 간선도로변의 인접한 주구중심시설과 연속된 노선상업가로를 형성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Figure 9, 10>.

별동의 근생 상가가 아파트단지 경계부 가로변에 배치된 것은 간선도로변에 노선상가가 배치되고 도시블록 내부에 주거지가 형성되는 서울의 전형적 도시구조와 도시건축의 배치관습이 신시가지의 아파트단지 상가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한국의 아파트단지에서 상가의 배치는 초기의 주상복합형식의 노선상가와 주구중심의 종합상가와 같은 서구식 모델이 점차 간선도로변을 따라 노선상업을 형성하는 서울의 도시구조와 도시건축전통에 적응해 간 것으로 볼 수 있다17)<Table 2>.

Table 2.

Transformation of Distributive Types of Commercial Buildings in Apartment Complex, 1968-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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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결 론

본 논문은 196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 건설된 서울강남과 잠실의 아파트단지에서 상업시설이 배치되는 방식의 변화를 분석했다. 초기의 아파트단지에서 상점은 주상복합형식의 노선상가로 배치되었다가 1970년대 초반 이후에는 별동의 상가가 단지 내부에 지어졌다. 1970년대 중반에는 근린주구론을 원론적으로 적용하여 집중형 상가를 단지 중심에 배치하는 방식이 아파트단지계획의 규범으로 적용되었고 1970년대 말부터는 상가의 위치가 단지 경계부 가로변으로 나오는 경향을 보인다. 상가의 형식도 처음에는 아케이드나 쇼핑센터와 같은 내향적 종합상가로 지어졌지만 상가가 단지 중심에서 경계부 가로변으로 나오면서 점차 가로에 개방적인 근생상가 형식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아파트단지 내 상가배치의 변화는 서울의 도시구조 및 도시건축의 배치 전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근대도시화과정에서 가로변 주상복합아파트의 전형이 확립된 서구도시와 달리 서울은 간선도로를 따라 노선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그 배후의 주거지가 형성되었는데, 이러한 도시구조와 주거와 상점의 배치관습이 신시가지에 건설된 아파트단지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아파트단지 경계부의 가로변에 배치된 근생상가는 주변의 간선도로변 상업건축과 함께 서울의 일관된 도시경관을 형성한다. 즉, 한국의 아파트단지에서 상가는 초기에 적용된 주상복합 노선상가와 단지중심의 종합상가로부터 점차 간선도로변 노선상업을 형성하는 서울의 고유한 도시구조와 도시건축 전통에 적응하면서 단지입구 경계부의 근생상가로 변화했다. 이러한 아파트단지 상가의 배치방식은 1980년대 이후 건설된 대부분의 아파트단지와 신도시 아파트단지에서 전형이 되었다.

최근 한국의 아파트단지에 대한 비판이 많다. 아파트단지의 폐쇄성과 집중화된 상가가 단지 경계부 가로의 황폐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아파트단지의 해체와 가로변 상가의 활성화가 제시된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은 서울의 고유한 도시구조와 가로체계, 그리고 이에 적응하며 발전된 한국 아파트단지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서양의 도시구조와 도시건축을 모델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단지의 해체보다는 아파트단지의 상가 및 편익시설을 설계할 때 주변의 도시구조 및 도시조직을 고려하여 단지 경계부와 도시가로를 적극적으로 연계시킴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는 보다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Notes

[1] 1) Yang and Kim(2011)은 노선상가는 “아파트의 공급주체, 자동차 및 보행문화, 생활과 쇼핑센터 등의 변화에 따라 더 이상 건설되지 않았다(p. 81)”고 간단히 설명한다.

[2] 2) 60년대 말 지어진 대표적 주상복합아파트 노선상가는 단지형식은 아니지만 황학동 삼일아파트(1,020세대, 1969년)가 있다.

[3] 3) Hilberseimemr의 고층도시안(1922)에서 상점은 판상형 아파트의 저층부에 배치되었다. Hellerhof, Simmenstadt 등 1920-30년대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에 지어진 지둘룽(Siedlung)의 Zeilenbau 타입 아파트에서도 상점은 주상복합형식으로 일층에 노선상가나 코너숍 형태로 배치되었다.

[4] 4) Yang and Kim(2011)은 주상복합 노선상가를 해외사례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한국적 여건에서 만들어진 독창적인 것으로 보았지만(p. 82) 주상복합아파트는 서양에서 발전된 도시건축의 전형으로 블록형 아파트 뿐 아니라 일자형 아파트에서도 적용되었다.

[5] 5) 반포 주공1단지는 모든 아파트가 남쪽을 면하기 때문에 동서방향의 도로변에는 주상복합아파트를 배치할 수 있었지만 남북 방향의 도로에는 주상복합아파트를 배치할 수 없어 남북 가로를 따라 주거동과 분리된 단층의 선형상가를 병렬로 배치한 것으로 추론된다. 이것은 독일 지둘룽에서 주거동과 직각으로 주상복합형태의 노선상가를 배치한 것과 비교된다.

[6] 6) Park et al.(1997)은 초기 아파트단지의 주상복합 노선상가를 “전통적인 주거지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던 토지이용의 관습적인 형태가 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p. 155)으로 해석했고 Yang and Kim(2011)도 이러한 견해를 받아들인다(p. 82). 하지만 이들은 한국에 수직주상복합의 도시건축유형이 발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한국도시의 관습적 토지이용형태인 간선도로변 상점과 간선도로변 주상복합 노선상가를 구분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7] 7) 반포 주공1단지의 주상복합 노선상가가 배치된 가로는 폭23M로생활중심가로가 아닌 도시간선도로의 성격이 강하다.

[8] 8) 상점주택의 변용에 대해서는 Kang and Shim(2009)을 참조.

[9] 9) 1978년에는 100세대 이상 단지는 상가(100-3000 m2), 3000세대 이상은 종합상가(500-5000 m2)를 설치하도록 면적기준을 지정했고 1979년에는 1000-5000세대 단지에 종합상가 설치, 81년에는 세대당 판매시설을 0.6-4 m2 설치하도록 구체적인 면적기준을 주택건설에 관한 규칙으로 지정했다.

[10] 10) 주구상가를 단지중심에 배치한 이유는 당시 한국은 차로 쇼핑을 하는 마이카 시대가 아니었고 도시구조와 가로체계도 자가용을 주 교통수단으로 삼는 미국과는 달랐기 때문으로 추론된다.

[11] 11) 종합상가의 설치는 근린생활시설의 집중을 규정한 제도와도 관련이 있다. 1979년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수립에 관한 규정에서는 근린주구단위에 입각한 아파트단지구성 및 근린주구별 집중형 편익시설배치를 1000-3000세대 기준으로 근린주구구획, 근린주구 내 주구중심설치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12] 12) “잠실단지의 경우 근린주구이론에 원칙적으로 충실한 단지를 만들기 위해 주구 중앙에 주구센터를 건설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그 후 생활권의 폐쇄성 및 주변가로의 황폐화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그 후 건설된 둔촌단지 과천신도시 및 개포단지 등에서는 주구센터를 가로변에 배치하여 개방성을 높이는 방식을 취하게 되었다.”(대한주택공사30년사, 1989, Kang et al.(1999) p. 167에서 재인용)

[13] 13) Kang et al.(1999)은 상가의 가로변 이동을 가구단위 생활권에서 다른 생활권과의 중첩연계 혹은 선형도시론의 영향으로 해석한다(p.142) 하지만 서울의 경우 선형도시론이 체계적으로 적용되었다가 보다는 신시사지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가로변 노선상가가 발전하는 서울의 도시구조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14] 14) 잠실 주공 5단지 한양쇼핑(1976-1978), 둔촌상가(1979년), 잠실장미상가(1978-79년), 압구정 한양쇼핑(1976-78년), 청담동 삼익아케이드(1980) 등이 이러한 형식이다. 서초 무지개아파트의 종합상가(1978)는 특이하게 단지 경계부 모서리에 가로대응형 선형 아케이드로 건설되었다.

[15] 15) 근생은 건축유형으로 명확히 정의된 용어는 아니나 통상적으로 다양한 근린생활시설을 수용하는 임대용 건축을 의미한다.

[16] 16) Yim, Lee, and Kim(2004)은 상가의 형태에 따라 가로변에 길게 배치되는 선형상가와 점형상가로 구분했는데 1980년대 서울의 상가유형 분표현황을 보면 점형이 76%에 이른다.

[17] 17) Park et al.(1997)은 점형의 가로변 아파트상가를 가로공간을 경계요소로만 다루고 가로의 활성화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비판하지만 이는 서울의 도시구조와 아파트 단지 경계부 가로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2017년도 건국대학교 KU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한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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