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April 2015. 47-56
https://doi.org/10.6107/JKHA.2015.26.2.047

ABSTRACT


MAIN

I. 서 론

1. 연구배경과 목적

1) 연구배경

한옥은1) 오랜 시간동안에 형성된 우리나라 전통주택이나, 1980년대부터는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공동주택이 활성화 되면서 일반주택, 혹은 아파트에 가려져 한동안 잊혀져가고 있었다.

다행이 한옥은 문화재, 사찰건축 등 비 주거건축에서 명맥을 이어왔으며, 현대인들이 다시 한옥을 원하는 것은 소득이 향상되고 건강을 생각하면서 한옥이 친환경 주택으로서도 우수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2,3)

한옥건설이 중단되었던 1980년대와 한옥을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2010년대는 1인당 국민소득은 1980년대 2,000$ 이하에서 30년 사이에 20,000 달러로4) 10배 이상으로 현저한 경제적 발전이 있었다. 또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은 그러한 경제성장과 함께, 입식생활이나 현대문명의 편리함을 다양하게 제고하였고, 이를 경험한 현대인들은 한옥이 협소하고, 상대적으로 불편하다고 여기게 되었다.5)

일반주택과 아파트 수요가 주도적일 시기에 한옥이 살림집으로 건축되는 것은 극소수에 한정되고 한옥의 주택시장은 단절된다. 한옥을 건축하려는 이들에게는 좋은 한옥기술자들을 구하기도 용이하지 않았고 목수들은 아파트 건설, 일반주택 건설현장에 투입되어 한옥기술은 퇴보하게 되었다. 따라서 한옥을 건축하려면 비주거 건축인 문화재 등에 활동 중인 기술자가 필요로 하게 되고, 이는 한옥의 건축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한옥은 비싼 집이 불가피하게 되며, 일반인들의 주거로서는 점점 멀어져 갔다.

2) 연구목적

한국의 사회, 경제, 문화가 급격하게 성장한 현대에 들어 한옥이 달라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현대에 논의되는 한옥이 어떤 모습인가는 진화해 가는 모습으로서 한옥을 살펴보고자 한다.

최근 들어 한옥건축이 가장 활발하게 건축되어진 지역은 전라남도이다. 지방정부와 시군이 한옥건축에 대한 보조 사업을 추진하여 한옥건축이 활성화되었다. 5-6년 동안에 1,000여 호가 건축되었으며 이 동안에 건축된 한옥을 우리는 현대한옥이라 칭하였다.

한옥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전라남도에서 한옥을 건축하고자 하는 건축주들은 현대적인 공간구성을 원하고, 연구자와 지방정부에서는 한옥의 외관은 한옥다운 이미지를 지키도록 하려는 요구들이 현대건축으로 실현되고 있어서,6) 건축과정에 나타난 현대한옥의 특성을 조사 분석하고자 하였다.

특히 순천과 담양지역의 한옥마을에 건축된 현대한옥은 전라남도의 표준설계를 기준으로 하고, 한옥건축의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되고 있어서 현대한옥의 한 모습을 들여다보는 데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7)

2. 연구 대상

조사대상은 최근 전라남도에서 한옥마을로 지정되어 건축된 한옥을 대상으로 현대한옥의 특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전라남도에 완공 혹은 건축 중인 한옥은 1,000여 호로써8), 그 중 2009년부터 2011년 사이에 건축된 순천 및 담양지역의 한옥마을인 내운마을과 이곡마을, 황덕마을, 무월마을에서 건축주가 상주하는 34가구를 실측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전라남도의 동부지역에 위치한 담양과 순천지역의 몇 개 마을로 선정한 이유는 연구대상마을이 2009년과 2011년에 한옥마을로 지정되어 조성되는 과정에 있었고, 또 입주를 하는 과정에 있는 사용자들로 부터 건축의도, 건축과정과 건축 후 평가에 대해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사대상은 규모나 타입 등에 따라서 표본을 추출한 것이 아니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한옥마을로 지정된 대상지역에서 설계과정, 한 지역이라는 동질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라남도의 한옥이 2007년부터 약 8년 동안에 건축된 한옥의 사례로 보면, 한옥 보급의 전성기에 건축된 것이다. 이때 설계도는 한옥의 가장 중요한 모델 지침으로서 전라남도 표준한옥이 사용되었으며, 모든 한옥마을은 이를 기준하되 주택에 따라서는 표준설계도를 부분적으로 변형하여 건축하기도 하였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f001.jpg
Figure 1.

Location of Surveyed Hanok

3. 분석의 틀

오랜 시간동안 단절되었던 한옥이 현대생활을 경험한 세대들이 추구하는 한옥이 어떻게 설계되어 건축되는 가를 통하여 현대에 지어지는 한옥의 건축특성을 고찰하는 내용이다.

조사방법은 한옥의 구성요소에 대한 설계도면, 건축개요, 건축주와의 설문조사, 한옥의 각 부분 특성에 대한 조사표를 활용한 현거주자와의 설문, 한옥의 측정과 도면화, 사진촬영, 조사자의 관찰 확인 등으로 조사하였다.

본 조사는 인터뷰를 통한 조사를 위해 사전에 훈련받은 건축공학과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이 2011년 6월부터 7월에 걸쳐 2-3 차례에 현장 방문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조사는 대상이 되는 한옥마을에서 조사가 가능한 주택을 실측하였다.

Table 1.

Surveyed Contents

ItemSurvey Content
selection of villagesFour villages were selected as a case which were built from 2007 to 2011
timefrom June, 2011 to July, 2011
contentsStandard plan and licensed plan
Transform of the plan
surveyorStudents of Dong-shin University 21 members, (year 3)
field surveyField survey(3 person in a team), interview, drawing

각 시군의 건축과에서 미리 입수한 설계도를 기준하고 설계도 확보가 안 된 경우는 실측을 통해 조사하였다.9) 현재 거주자가 대부분 건축주이므로 건축의도와 건축과정, 그리고 준공후의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 등을 도면화하고 인터뷰 하도록 하였다. 이로서 설계부터 시공까지의 과정을 추적하는 방법을 각 조사팀에게 교육하였다.

조사활동은 건축주의 동의하에 주거 내 생활환경을 조사하고 촬영을 하여 근거를 남겨야 했음으로 평면조사원 1인, 사진촬영 담당 1인, 그리고 조사표 기입자 1인이 한 팀이 되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자와 거주자의 일대일 대면을 통해 질문지를 설명하고 거주자의 답변을 들은 후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사된 한옥의 공간분석체계는 안방, 대청, 마루 건넌방 등의 전통한옥의 공간체계이기 보다는 부엌, 화장실, 현관 등이 보편적으로 한옥에 나타난다. 한옥이기는 하나, 전통한옥에서 사용한 공간과 실명이 아닌 이미 일반주택과 아파트 구성에 사용하는 실명이 한옥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다시 말하자면 거실(L), 안방(B), 부엌(K), 식당(D), 현관(E), 화장실(W) 등의 공간구성으로 한옥 평면의 공간구성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특성을 평가하도록 하였다.10,11) 여기에서 사용하는 실명은 전통한옥에서 사용하는 실명이 아니다. 따라서 한옥공간분석의 틀로서 적절한 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주택, 아파트에 익숙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실명은 이미 일반화된 거실, 안방, 건넛방, 부엌, 화장실, 현관 등의 실명으로 각 실을 지칭하고 있어서 이를 기준으로 분석하기로 하였다.

한옥을 분석하는 틀로서 전통한옥에서 공간구성이나 평면구성의 양식을 분류하는 건물동의 유형도 동시에 비교하였다. 전통한옥을 분류하는 유형으로 一자형과 ㄱ자형의 평면유형, 그리고 전면 칸수에 따른 평면구성의 차이에 따라 실내공간구성에 대한 분석의 기준을 마련하였다.

한옥 평면이 현대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전라남도에서 시행한 한옥사업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기준은 전통한옥의 외피와 목조 가구방식으로 전통한옥을 지향하도록 하고 있다.

Table 2.

Plan Analysis of Hanok

ShapeTotal AreaThe Area of Each Room
ALDKW.CLUKUR_1R_2R_3
MEwcwcwc

A: Approach/ M: Maru, E: Entrance/ L: Living Room/ D: Dining Room/ K: Kitchen/ WC: Water Closet/ LU: Utility Space of Living Room/ KU: Utility Space of Kitchen /R1,2,3,...: Room 1,2,3,...)

II. 한옥, 주택 그리고 현대한옥

한옥은 원형과 개조, 공간구성과 특성에 따라 문화재 가치가 있는 한옥, 전통한옥, 고급한옥, 개량한옥, 그리고 일반주택, 아파트 등의 공간구성과 그 안에서의 생활경험을 반영하여 건축되는 현대한옥 혹은 신한옥으로 그 특성을 규정할 수 있다.

문화재 가치가 있는 문화재 한옥은 그 안에 현대적 삶을 담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문화적 가치는 건축되던 당시의 원래의 건축공간과 기술을 잘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문화재로서 전통한옥은 거주자에게 전통한옥이 원형을 고수하도록 요구할 수 있으나, 생활한옥으로서 한옥이 전통을 고수하도록 요구하는 데에는 거주자 자발적으로 수용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인 경우로 한정되어진다.

그러나 살림집으로서 한옥은 시대변화, 경제력 향상, 생활문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어서 살림집으로서 한옥은 거주자의 생활방식에 따라 진화한다고 볼 수 있다. 개화기 초기에는 일본을 통한 근대주택이 한국에 건축되면서 한옥도 상류주택에 일부 현관, 입식부엌, 실내화 장실 등이 도입되었는데, 그 사례는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1960년대 이후 경제개발의 기틀마련과 성공으로 1980년대부터 아파트문화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2010년 기준으로 이제 전 국민의 59%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생활경험을 가졌다.12) 2005년에 국민 평균 개인소득 20,000$에 이른 생활경험은 문화적, 생태적 주거환경으로 재평가되는 한옥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이들이 원하는 한옥은 과거문명과 기술수준에 의하여 건축된 공간 기술에 한정되지 않고, 새로운 생활양식, 건축기술을 활용하면서도 한옥을 원하는 수요계층이 많아지게 된다.

주택시장에서 멀어져 간 한옥이 다시 등장하는 것은 아파트 일변도의 주거유형에 대한 지루함, 건강주택으로서 한옥의 재인식, 그리고 한옥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자원으로서 활용 잠재력을 추구하려는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30여 년 동안 사회 전반적으로 단절되다시피 한 한옥이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그 동안에 전반적으로 생활수준과 기술문명이 향상되었고, 또 사람들은 한옥이외의 일반주택과 아파트에서 다른 주택유형의 편리함을 충분히 경험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과거의 한옥으로 돌아가기에는 거주자들의 욕구가 너무 다양해 졌다. 다시 태어난 한옥은 입식가구에 근거한 생활공간의 크기, 다양한 생활가구, 커지는 가구와 생활규모가 불가피하다. 그리고 현대문명의 발전을 경험한 사람들이 원하는 한옥은 현대생활을 배제하기 어려워졌다. 전통주택이었던 한옥은 생활내용과 생활욕구가 달라짐으로서 현대적 기술, 생활, 양식을 수용하면서 새로운 공간과 디자인의 변환을 거치게 된다.

현대한옥은13) 전통한옥이 출발이다. 현대한옥은 일반주택의 기술, 생활양식에 대한 경험을 수용하며 아파트에 대한 생활경험까지 담게 된다. 혹자는 이를 신 한옥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신한옥이라고 하는 연구자들 중에는 특정 기술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어서 한옥을 대상으로 현대한옥을 포괄적으로 정의하는 데에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14)

전통한옥은 현대사회의 경제 문화수준의 향상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현대생활을 기준으로 한 한옥은 결국 전통한옥의 변화를 가져오고 전통한옥과 현대주택으로서 한옥에 대한 거주자의 고민과 선택을 통해 현대의 주거로서 한옥은 변화되고 있다.

현대한옥은 오랜 시간동안 단절되어 온 전통한옥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전통한옥의 장점을 추구하면서 현대생활과 기술을 수용하는 한옥을 말한다. 전통한옥의 장점은 주택으로서 생태적 문화적으로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단순히 주택의 기능만이 아닌 문화산업자원으로 정책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15)

한옥은 문화적 가치를 우선하면 전통과 건축적인 원형을 많이 지켜야 하지만, 주거로서 생활의 편리성을 추구하면, 거주환경으로의 쾌적성, 그리고 경제적 가치와 유지관리 등 현실적인 측면이 보다 중요하다.

생활에 대한 부분은 각 실의 구성과 평면구성에 주로 반영되며, 관광문화 자원으로서 전통문화 환경의 조성을 위해서는 한옥의 지붕, 벽체, 창호 그리고 담장 등의 외 피부분과 이미지를 생활내용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약해지므로 외피와 이미지 요소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기준을 정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현대에 건축되는 한옥은 문화적으로 전통한옥이 건축되던 시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 시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살림집으로서 한옥을 요구하는 것이 현대한옥의 출현배경이다.

현대한옥은 일반주택과 아파트의 공간구성에서 우수한 특성으로 보이는 내용들이 새로운 요구조건으로 한옥을 바라보는 요구가 반영되었다 할 수 있다. 입식부엌, 수세식 화장실, 입식가구의 사용으로 안방, 거실 등의 단위실의 확장,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의 연결 관계는 실내 환경의 기밀성, 현관의 도입, 거실과 식당, 부엌의 도입으로 전통적인 한옥의 변화는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러한 전통한옥은 공간구성 특성과 외부 이미지가 문화적 원형을 가지는 것; 마루와 대청을 통한 진입, 一자형, ㄱ자형, ㄷ자형 등의 평면구성, 각 실로의 연결 관계 특성으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현대한옥은 그러한 전통한옥의 원형보다는 현대주택에서의 경험을 한옥이라는 주택의 공간구성, 건축수법에 변화과정을 분석하는 방법과 시각에는 다를 수 있다. 전통한옥의 불편함을 일반 단독주택, 혹은 아파트에서의 생활경험으로부터 편리함을 체험한 현대인들은 한옥에서도 그러한 편리함을 요구하게 되었다.

III. 현대한옥의 사례조사

1. 대상한옥의 조사내용

1) 평면 면적 분포

조사대상은 총 34가구이며, 몸채가 되는 한옥의 규모는 86.40~89.56 m2가 5가구, 90.00~99.96 m2가 14가구, 100.08~109.20 m2가 7가구, 110.88~117.00 m2가 4가구, 120.88~122.85 m2가 3가구, 130.32 m2가 1가구로 27~30평형이 가장 많이 조사되었다.16)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f002.jpg
Figure 2.

Location of Surveyed Hanok

이러한 한옥의 규모는 전통한옥의 일반적인 몸채규모에 비하여 상당히 커졌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오르내리는 정도의 성장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시골마을에 거주자가 1인 혹은 2인 거주자가 많고, 경제적 지불능력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한옥규모가 거주자의 평균거주면적을 상회하는 규모이다.

그처럼 필요 이상의 한옥규모를 지정하는 이유는 한옥이 단순히 거주자의 주택으로서만이 아니라, 농어촌지역을 체험하는 도시민들에게 민박을 제공하는 체류형 농촌과 주민들의 소득사업으로 연계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지원과 인센티브에 의한 건축비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7) 결과적으로 한옥의 지원정책으로 지어진 한옥은 정형의 한옥에 사람의 생활이 맞추어지는 측면도 없지 않다는 점이다.

조사된 한옥은 준공검사를 마친 후에 부속실로서, 보일러실, 창고 등을 중심으로 주택의 측면, 후면 등 지붕 밑으로 확장되는 경우들이 있다. 처음에는 한옥으로 인정받는 대상이 일자형, ㄱ자형 등의 전형적인 모델을 기준하여 설계안이 정해진다. 한옥 조례에 의하여 한옥으로 인정되는 대상으로 심사되고 있어서 설계안이 정해지고, 준공 후에 생활상의 편이성을 고려하여 부속실이 부가되는 과정으로 변화되고 있다.

조사된 한옥은 一자형 14개, ㄱ자형 20개로 총 34가구이며, 이 중 11가구가 증축이 이뤄졌으며 증가된 평균면적은 18.21 m2으로 주로 ㄱ자형에서 증축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 L·D·K 분포와 면적

LDK 방식은 6가구로 평균면적 39.86 m2로 조사되었으며, LD+K 방식은 2가구로 거실과 식당의 평균면적이 36.63 m2, 부엌은 9.23 m2로 합산한 면적은 45.86 m2로 나타났다. L+DK 방식은 24가구로 평균면적이 거실은 35.00 m2, 식당과 부엌은 12.00 m2로 합산면적이 47.00 m2이며, L+D+K 방식은 2가구로 평균면적이 거실은 28.35 m2, 식당은 6.21 m2, 부엌은 9.99 m2로 전체합산면적이 44.55 m2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L+DK와 LD+K, L+D+K 방식은 평균면적이 44.55~47.00 m2로 높은 반면, LDK 방식의 평균면적은 39.86 m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3) 주요실 구성 및 면적 분포

거실과 부엌 등 주 공용공간과 다양한 진입부에서 연결되는 방의 형태로는 조사된 34가구 중 방이 3개인 경우가 22개로 가장 많았으며, 방이 3개인 경우에서도 화장실이 1개 있는 경우가 15가구로 조사되었다.

주거의 주 공용공간에서 이용하는 화장실은 안방을 통해 사용하는 1세대를 제외하고 평균면적은 4.19 m2로 나타났다.

Table 3.

Distribution of room and toilet in a surveyed Hanok

Number of RoomNumber of HanokNumber of Toilet
123
43210
3221561
29900

특히, 방 3개에 화장실이 3개 있는 형태도 조사되었는데, 이는 한옥이 단순히 거주자의 생활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농촌마을 체류를 하고자 하는 도시민을 위한 민박을 고려한 요구들이 한옥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실내에 배치된 각 실을 조사한 결과 거실과 부엌에 다용도실을 별도로 배치하여 수납을 용이하게 하려는 시도들이 보인다. 부엌에서 주로 사용하는 다용도실만 있는 가구가 18가구로 가장 많이 조사되었으며 평균면적이 11.44 m2로 나타났다.

거실에서 사용하는 다용도실만 있는 가구는 4가구로 평균면적이 2.40 m2, 거실의 다용도실과 부엌의 다용도실이 별도로 분리된 가구가 3가구로 거실과 부엌의 다용도실의 평균면적이 각각 4.35 m2와 8.11 m2로 조사되었다. 다용도실이 설치가 안 된 경우를 비롯해 많은 주거에서 방 하나를 다용도실로 활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2. 평면유형과 출입방식

한옥의 전통적인 실내 진입방식은 마루를 이용한 진입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 지어지고 있는 한옥의 진입방식은 조사대상 34가구 중 9가구(26.6%)가 마루 진입을, 25가구(73.5%)가 현관진입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현관진입 방식 중 6가구(전체의 17.7%)는 마루나 쪽마루 진입을 겸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전통한옥이 마루진입이고 개량형이 현관진입이라면 출입방식으로 본 한옥의 구성은 전통형 보다는 현대의 일반주택인 현관 출입방식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겠다<Table 4, 5>.

이것은 한옥이 외부침입에 대한 방범이 취약하다는 문제나 외기환경을 조절하고 이용에 편리하기 때문으로 조사되었다.

거실과 부엌 등 실내의 주된 거주공간으로 진입은 마루와 현관진입으로 명확히 구분되는데 조사한 자료 중 쪽마루의 진입은 주로 거주자가 생활하는 공간과 민박을 하는 사람간의 영역을 분리해 주기 위해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현관+마루의 진입방식에서의 마루나, ㄱ자형 4칸과 5칸에 각각 1개소씩 나타난 누마루는 출입이 아닌 내부생활의 연장과 외부 작업 및 활동에 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1) 一자형 평면에서의 진입

一자형 평면에서는 마루진입방식이 6가구(42.9%), 현관 진입방식이 6가구(42.9%), 마루+현관진입과 현관+쪽마루 진입방식이 각각 1가구씩 조사되었다.

一자형 한옥의 전면 4칸 평면에서 마루진입방식의 공간 구성은 중앙 두 칸을 거실로 배치하고, 그 양쪽에 실을 배치하는 겹집형식이 일반적이었다. 전통한옥에서는 툇칸으로 구성된 마루공간이 현대한옥에서는 거실공간으로 하고, 일부는 한 칸 또는 1/2칸을 현관으로 배치하였다.

一자형 한옥의 전면 5칸 평면에서 마루 진입방식을 택한 공간구성은 2칸이나 3칸을 거실로 하고 남은 칸 전면에 방을 배치하고, 후면에는 식당과 부엌을 배치하는 형태이다. 이 때, 거실은 LDK 방식과 LD+K방식이 나타나는데, 면적상 주로 거실로 활용하는 특성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一자형 한옥 5칸 평면에서 현관 진입방식에서는 2칸 거실에 현관을 배치하고 3칸에 방을 구성하거나, 3칸 LDK에 현관을 배치시키고 2칸에 방을 구성하고 있다. 현관과 마루를 도입한 평면에서는 LDK 방식이 보여 지고 있는데, 이는 마루를 둠으로 인해 협소해진 내부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Table 4.

Approach and Plan of 一 Shape

BayApproachPlanPhoto
Front 4 bay (7)Maru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2.jpg
Entrance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4.jpg
Front 5 bay (7)Maru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5.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6.jpg
Entrance + Maru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7.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8.jpg
Entrance + JockMaru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10.jpg
Entrance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1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4-12.jpg

2) ㄱ자형 평면에서의 진입

ㄱ자형 평면에서는 현관 진입방식이 12가구로 전체의 60.0%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현관+쪽마루진입이 5가구(25.0%), 마루진입이 2가구(10.0%), 쪽마루진입방식이 1가구(5.0%) 순으로 조사되었다.

ㄱ자형 한옥의 전면 4칸형 평면은 진입방식이 마루진입방식이나 현관 진입방식으로 구성된다. 4칸 중에 중앙 두 칸은 거실이 위치하는 구성이 일반적이다. 그 양쪽에는 전면에는 방으로 하고 후면에는 부엌과 다용도실을 배치하는 겹집형식이 일반적이다.

특히, 현관으로 진입하는 방식의 한옥평면은 외부공간으로 실의 확장이 용이한 구성이여서 외부공간으로의 증축 및 내부 공간변화가 용이하다. 이러한 특성은 마루 진입방식의 평면구성보다는 현관출입 방식의 한옥이 보다 용이하다.

ㄱ자형 5칸 평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공간구성은 전면에서 2칸이 온전히 거실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으로 현관이 거실이 있는 칸이 아니라 다른 칸에 배치되거나 돌출되고 있으며, 거실과 부엌 등 주요 공용공간이 4칸에 걸쳐 구성되고 있다.

방은 양 측면과 ㄱ자로 접힌 부분에 배치되는 형식이 대부분인데, 두 칸 거실 앞에 현관과 실을 두어 진입부에서 거실이 전혀 노출되지 않는 공간배치도 보인다. 이는 방이 주택의 전면에 위치하여 햇볕을 잘 받도록 하려는 의도에서 구성한 것으로 평면이 다양하게 구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평면구성에서 다양성은 아파트나 주택평면에 익숙한 사람들이 한옥에서도 아파트의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공간구성을 한옥에서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18)

Table 5.

Approach and Plan of ㄱ Shape

BayApproachPlanPhoto
Front 4 bay (13)Jock Maru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2.jpg
Maru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4.jpg
Entrance + Jock Maru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5.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6.jpg
Entrance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7.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8.jpg
Front 5 bay (7)Entrance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10.jpg
Entrance + Jock Maru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1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5-12.jpg

3. 한옥의 내부 공간 구성

1) L·D·K 유형

현대한옥의 공간변화는 상류계층의 한옥 공간구성으로 보자면 안채, 행랑채 등으로 나뉘었던 건물의 채 분화들을 하나의 몸채로 이루어진 테두리 안에 여러 가지 기능을 모두 포함해 내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서민주택의 기준으로 보자면 각 실에서 다용도로 사용하던 공간의 기능이 분화되어 구성된다.

전통한옥에서 거실(L), 침실(B) 식당(D) 부엌(K) 화장실(W)로 공간을 칭한 것은 아니다. 한옥에서 각 실의 명칭은 안방, 마루, 건넛방, 부엌으로 대별되는 각실이었으나 주택 혹은 아파트 공간구성과 생활양식이 한옥의 공간구성에서 거실, 식당, 부엌으로 수용되어진다.

가) LDK 형

LDK형은 거실 식당 부엌이 구획되지 않고 각 실이 연속되어 융통성 있게 사용하는 구성이다. 거실과 주방, 부엌이 정사각형 공간과 직사각형 공간들로 구성되며, 전통한옥의 대청공간과 흡사한 구조이다.

이러한 공간에 부엌이 입식화 되면서 LDK가 기능 구분과 공간구획이 안된 상태로 구성되었다. 이 형태는 주로 거실의 테이블이 주방의 식탁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용도 공간이 부족한 주거환경에서 부엌의 공간영역이 다용도실로 대체됨으로 인해 주방의 가구나 가전제품들이 거실까지 침범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주로 민박용 한옥주거에 나타나는 형태로써 민박에 소요되는 실로 인해 주거의 주 기능이 축소된 경우이다.

一자형 5칸에서 1가구, ㄱ자형 4칸에서 3가구와 5칸에서 2가구로 전체의 34가구 중 6가구(17.7%)가 조사되었다<Table 6>.

Table 6.

L · D · K Plan Analysis of Hanok *( ) of 38 erea

ShapeBayGroupingPlan SamplePhoto
Number
ㅡ Shape (14)4 (7)L+DK (7)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2.jpg
5 (7)LDK (1)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4.jpg
LD+K (1)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5.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6.jpg
L+DK (3)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7.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8.jpg
L+D+K (2)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0.jpg
ㄱ Shape (20)4 (13)LDK (3)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2.jpg
LD+K (1)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4.jpg
L+DK (9)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5.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6.jpg
5 (7)LDK (2)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7.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8.jpg
L+DK (5)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1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t006-20.jpg

이와 같은 LDK구성은 침실로 이용되는 공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큰 공간이여서 개방적인 공간감은 있지만 주로 기둥과 기둥사이를 기준으로 공간을 구획하는 한옥구조에서는 공간 크기가 섬세하게 조정되지 않는 한계성이 나타난다.

나) LD+K 형

거실에서 식사가 가능한 경우로써 부엌공간을 LD와 구획하여 별도로 구획하거나, 또는 구획하지는 않으나 기능과 공간이 명확히 분리된 영역을 가지고 연접하는 경우이다. 전통한옥과 비교해 보면 공간의 위치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으며, 一자형 5칸 과 ㄱ자형 4칸에서 각각 1가구씩 조사되었다.

거실과 식당의 위치는 집안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전통한옥의 대청마루에 해당한다. 부엌은 거실 및 식당의 기능과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연결되도록 하였고 위치는 겹집구성에서 방의 뒤편에 위치하였다. 따라서, 현대한옥처럼 겹집평면구성이 일반적인 형태에서는 부엌이 방의 뒤쪽에 위치함으로서 주택 외관에서는 부엌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

다) L+DK 형

조사된 형식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형식으로 대청마루가 있던 공간에 거실이 있고, 식당과 부엌 공간은 별도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거실과 연접한 방식이다. 거실과 식당·부엌사이에 개구부를 설치하여 공간을 명확히 분리한 형태가 대부분으로 그렇지 않고 공간형태로만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一자형 4칸에서 7가구, 5칸에서 3가구가 조사되었으며, ㄱ자형에서는 4칸에서 9가구, 5칸에서 5가구로 L+DK 방식은 전체 34가구 중 24가구로 전체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70.6%)을 차지하고 있다.

면적배분으로는 거실부분이 중심에 전면 2칸 이상, 깊이방향으로 1.5칸 내지 2칸으로 하고, 부엌과 식당은 1칸 혹은 1.5칸이 되는데, 식탁, 냉장고, 보일러실과 연계되는 살림집으로는 그 면적이 협소하여 증축이 이뤄진 총 11가주 중 L+DK 방식 7가구에서 증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과적으로 한옥안에서 각 실의 면적배분은 기둥과 기둥으로 구획되는 칸의 0.5, 1.0, 1.5, 2.0배수로 정해지므로 거실중심의 실구성이 다른 실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라) L+D+K형

거실과 주방 부엌이 구조와 주변의 이동 동선으로 인해 명확하게 구별되는 경우로 공간배치는 나열형과 순환형으로 나타났다. 一자형 5칸에서 거실 2칸+식당 1칸+부엌 1칸의 공간구성과 조합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전체 조사가구 중 2가구(5.3%)가 조사되었다. 한옥에서 거실 식당, 그리고 부엌공간의 기능별 공간구획은 일반적이지 않으며, 큰 규모의 면적에 나타나는 일부 사례이다.

2) 방의 구성과 면적 조정

LDK형에 나타난 공간특성은 전통한옥의 대청공간에 준하며, 방의 구성은 LDK를 중심으로 하고 좌우에 방을 배치한다. 툇마루가 인접하게 되면 툇마루의 길이에 따라 실의 연결 은 자유로워져서 5칸 혹은 그 이상이 되어도 실의 연결이 자연스럽다. 부엌과 식당으로 사용되는 부분은 한옥의 후면에 위치하며, 전체적으로 협소한 공간에 대한 입주 후에 바로 서비스 공간을 한옥평면 밖으로 증축하려는 욕구가 잠재하여 있다.

LD+K, L+DK 타입은 거실과 식당을 같은 공간에서, 혹은 식당과 부엌을 하나의 공간에서 구성하는 타입이다. 식당과 부엌 공간이 거실의 평면구성과 다른 공간을 부엌으로 사용된다.

평면 내에서 L·D·K의 점유면적비가 LDK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커지고 방의 면적비는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한옥의 간살잡이는 기둥과 기둥의 사이로 정하여 지는 칸의 크기로 정하여 지는데, 거실이 외부에 면하는 크기는 2칸 이상, 방의 크기는 1칸 혹은 2칸으로서 1칸의 배수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실구성이 섬세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간살잡이 특성 때문에 방의 단위공간은 상대적으로 협소한 경우들이 많고, 침대문화가 일반화된 현대에서 한옥에 사용 중인 침대는 한옥의 방을 더욱 협소하게 느끼게 한다.

IV. 현대한옥의 이미지와 내부공간의 변형

1. 신축 후 개조 현상

한옥은 일반적으로 안채 혹은 사랑채가 있고, 살림공간으로 행랑채로 이루어진 기능인데 반하여 현대에 지어지는 한옥은 행랑채의 개념보다는 현대한옥은 몸채위주로 계획되고 건축되는 특성이 있다.

아마도 농경사회 주택이라기보다는 농사이외의 살림집 혹은 농촌체류를 희망하는 사람을 위한 시설로 기획되는 배경을 살펴보면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몸채 위주의 한옥에서 거실, 침실, 부엌과 식당은 현대주택의 살림집의 장점을 한옥에 잘 수용하였다고 보여 진다. 그러나 처마 밑 공간으로 부족한 공간을 확장하는 경험은 개량한옥에서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신축 현대한옥의 건축공사 중이나 혹은 건축이 완성된 직후에 확장하는 현상은<Figure 2>, 표준 설계안이 여전히 거주자들의 생활과는 괴리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면적변경의 일반적인 특징은 주로 부엌의 다용도공간과 작업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증축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증축 혹은 변형의 기술들은 그 거실의 확장과 함께 방의 크기를 늘리는 수법으로 마루를 실내화 하는 경향이 보인다. 주로 초기에 설계가 이루어지고 공사까지 마무리된 목조가구조의 구조수법체계와는 다른 덧붙임 구조로 이루어진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f003.jpg
Figure 3.

Extension of Hanok to Backyard

Sources. Eegok village, Sunchon

2. 면적배분의 한계성

전통한옥에서 변화하는 한옥은 개화기의 한옥, 아파트 문화 경험이전의 한옥, 그리고 아파트 생활이후의 현대한옥의 특성이 비교된다. 개화기의 한옥이나 한옥의 개조는 한옥의 전통적인 구법과 비례 치수들이 존중된다.

그러나 생활공간의 크기가 커지고 단위실과 주택면적이 커진 한옥은 일반주택과 아파트의 생활공간, 조적조의 구법이 다시 한옥에 채택된다. 이는 기둥과 기둥간격이 넓어지고, 기둥 높이가 커지면서 한옥은 친근감이 있는 포근한 주택이라기보다는 장중하고 큰 주택으로 바뀌고 있다.19)

한옥의 구조체계는 기둥과 기둥으로 1.0 칸, 0.5칸 등의 치수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일반건축에서 평면구성에 사용되는 모듈치수가 30 cm 단위로 보면 1칸, 혹은 0.5칸의 칸으로의 모듈개념은 현대한옥에서의 각 실의 면적은 각 실의 크기와 면적을 배분하는 데에 섬세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조사대상의 모든 한옥, 一자형 4칸 겹집과 ㄱ자형 5칸 한옥에도 나타난다. 특히, 전면 2칸에 LDK를 배치한다면, 거실의 크기는 한옥의 구법에 의하여 결정되는 칸의 배수에 의하여 실의 폭과 깊이가 정해져서 치수결정에 선택 폭이 작다. 따라서 현대한옥의 실크기 결정은 주택의 규모에 따라서 적정한 면적배분이 안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한옥은 이러한 기둥의 배치에 의하여 강하게 영향을 받고 있는데, 실의 구성이 좀더 섬세하게 구획될 수 있는 경우는 간혹 기둥의 간격을 좁히는 경우가 소수 나타나고 있는데<Figure 3>, 목조가구조의 비용부담이 늘어나므로 쉽게 수용하는 것 같지 않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5-026-02/N0450260206/images/JKHA_2015_v26n2_47_f004.jpg
Figure 4.

Latout of column and spaces

3. 현대한옥의 조형특성

우리나라의 생활수준과 변화는 한옥에서도 몸채기준으로 전통한옥에서는 14평 내외의 규모였던 데에서 일반주택과 아파트에서 일반화된 25평 이상의 생활경험들이 한옥에서도 그 정도 이상의 면적을 요구하게 되었고, 그러한 규모기준에 부합하는 현대한옥은 기둥간격, 건물의 폭과 깊이, 그리고 건물높이도 현저하게 커졌다.

그러한 규모의 성장은 있으나 전라남도가 보급한 한옥표준설계에 보이는 한옥은 한옥의 이상적인 원형 이미지에 현대생활의 주거생활을 담도록 한다. 결과적으로 한옥에서 창조적 조형은 설계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한옥이 가지는 목조가구조의 간살잡이와 구조체계가 1칸 혹은 0.5칸의 배수로 이루어지는 경직성 때문이다.

한옥디자인의 진화는 전통한옥의 외피를 특정 이미지나 요소로 한정하는 경직성을 벗어나야 한다. 한옥을 과거에 가두어진 문화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한옥은 목조구조재가 노출되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는데, 부분적으로 감추기도 하고 목재선이 벽에 감추어지기도 하는 다양성을 시도하기 어렵도록 함으로서 한옥을 과거의 한옥에 가두는 자물쇠가 되기도 한다.

한옥의 조형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불행이도 설계에 처음부터 반영된 디자인이 아니라, 한옥의 공간구성이 불합리하여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하여 개조하는 증축이나 개조작업이 한옥의 조형을 다양하게 바꾸는 방식이다. 건축가의 디자인에서가 아닌 사용자들의 필요에 의하여 새로운 변화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한다.

V. 결 론

전라남도에서 건축중인 현대한옥은 전라남도 표준한옥을 기준하고 한옥마을에 건축되어진다. 한옥 조례기준에 의한 한옥지원대상은 외형은 한옥특성을 지키고, 내부공간은 건축주의 생활의 편의성을 위하여 선택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옥조례 기준에 의하여 건축되는 현대한옥은 생활내용은 진보적이며, 한옥의 외형은 고전을 따르도록 하는 양면성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배경으로 형성된 한옥을 분석하기 위하여 내부공간은 LDK방식의 공간구성과 진입방식을 중심으로 현대한옥의 공간특성을 분석하였으며, 공간구성과 디자인으로 나타난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형별 공간의 진입방식 중 一자형에서는 마루진입이 42.9%, 마루나 쪽마루 진입을 포함한 현관진입이 57.1%로 조사된 반면, ㄱ자형에서는 마루진입이 15.0%, 마루나 쪽마루 진입을 포함한 현관진입이 85.0%로 주로 현관을 통해 진입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L·D·K 유형분석에서는 전체 34가구 중 L+DK형이 24가구(70.6%), LDK형 6가구(17.6%), LD+K형 2가구(5.9%), L+D+K형 2가구(5.9%)로 조사되었다. 이는 현대한옥의 주 공용공간의 유형이 L+DK형으로 일반화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거실이 중심이 되는 현대 공용주거의 삶이 그대로 한옥에 반영되어 접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현대한옥의 LDK가 차지하는 면적은 1.0칸의 배수로 이루어지므로 소형주택에서 LDK가 차지하는 면적비가 크고 반대로 방이 차지하는 면적이 작다. 이는 기둥 배치로 이루어지는 한옥의 평면구성이 구조시스템에 주도적으로 결정되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넷째, 한옥의 구조시스템에 의해 결정되는 외관요소와 비례는 고유한 이미지 특성을 가지면서도 그 특성을 고집함으로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데에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다섯째, 한옥의 변형은 신축 후 바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건축주들이 거주 후 불합리 하다고 느끼는 문제로서 거주자들의 사용직후 개조 변형을 시도하는 점들은 현대한옥의 새로운 요구사항이며, 건축전문가들이 풀어야 할 과제를 보여준다.

이 연구를 통하여 현대생활을 수용하는 실내공간과 한옥이라는 절대 이미지가 어떻게 현대한옥에 담아 지는지를 고찰하였다. 현대한옥으로서 모델이 건축된 직후에 건축주들이 한옥을 개조해 가는 것은 현대한옥이 아직도 미완성이며, 아직도 진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Notes

[2] 1) National Haok Center (2015). http://www.hanokdb.kr/ “한옥의 가치와 개념.” 한옥이란 선사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우리 고유의 기술과 양식으로 지은 건축을 의미한다. 좁은 범위로는 ‘주거용 살림집’을 의미하며, 넓은 범위로는 ‘한국 전통건축 전체’를 포함한다.”

[3] 2) 국가한옥센터는 ‘국격 향상을 위한 신한옥 연구센터를 구축하기 위하여 2011년에 국토연구원산하 국가건축도시연구소에 개소되었다.

[4] 3) Hanok houses are talked about as endocrine disruptors because no construction wood and clay. Prof. Hwanghyeju, ‘a soil’ controls moisture and eliminate odor, revive the person giving improve the quality of air, of saving the Earth continues.

[5] 4) 통계청 (2013). 한국의 국민소득은(GNI)은 2007년에 20,000 달러를 달성하였으나 IMF 관리체계에서 16,000 달러대로 하락하였다. 2012년에 다시 20,000달러를 초과하여 2015년 현재 26,000 달러에 달하고 있다.

[6] 5) Shon S. K. (2013). 나주지역에서 한옥조사. 한옥이 상급의 규모와 보전상태를 유지한 한옥은 원형 혹은 용도변경으로 사용 중이며, 중급 정도의 규모와 보존 상태는 적극적으로 확장, 개조를 하며, 하급의 규모와 보존 상태인 한옥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정도로 개조되고 있다.

[7] 6) Hanok Regulations by Jeollanamdo (2007). http://hanok.jeonnam.go.kr.

[8] 7) Shon, S. K. (2011). A Study on the Model Development of Unit Plan and Cluster Housing, Modern Hanok.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2(4), 121-132.

[9] 8) Sources from Department of Happy, Jeollanamdo

[10] 9) Selected Hanok was compared the design and construction are completed.

[11] 10) Proceeding of Spring Annual Conference of KHA, 2012, 183-189.

[12] 11) 전라남도 한옥조례 기준에서는 한옥의 수선과 신축 기준으로 ‘지붕, 외벽, 파사드, 외벽, 출입문, 입면도는 한옥의 표준을 따르고, 한옥내부는 건축주들이 생활의 편의를 위하여 선택적으로 건축할 수 있도록 하였다.’

[13] 12) 국토교통부 (2010). 인구조사 주택부문 통계자료. 국가 주택재고는 103%에 도달하였다(2013). http://index.go.kr/potal.

[14] 13) Jeon, B. H., & Lee, G. M. (2011). Classification of Hanok and Scope. Hanok Policy BRIEF No. 2. p6-8

[15] 14) Jeon, B. H., & Lee, G. M. (2011). Ibid. 신한옥은 근대화 한옥의 과정에서 모색 될 수있는 가능성을 주제로 정의된다. ...생략 ... 보통 신한옥은 전통가구조로서 한옥의 의장특성을 가지며, 혁신적인 공법, 첨단 소재 등을 활용한 복합적인 접근방법을 가진다(한옥건축기술기준 연구, 국토 해양부, 2009).

[16] 15) 경주, 전주, 그리고 서울에서 한옥지원정책이 있으며, 특히 전라남도에서는 한옥표준설계도, 한옥마을 조성과 지원이 보다 체계적이며, 지역의 관광산업 자원으로 적극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17] 16) 건축된 한옥은 전라남도 한옥표준 도서를 기준으로 하며, 건축주의 주문에 의하여 약간의 변형이 이루어진다. 공사도중에 변형도 되고, 완공 후에 한옥지침과 다른 공사가 추가되기도 한다.

[18] 17) http://hanok.jeonnam.go.kr. 전라남도 한옥조례에 의하여 10가구이상으로 지정된 한옥마을에 건축되는 한옥은 전라남도에서 2,000만원의 보조와 3,000만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각 시 군에서도 2,000만원 까지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옥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의 최소규모는 85 m2이다.

[19] 18) Shon, S. K., & Kim, M. S. (2013). A Study on Modernization Elements of Traditional Hanok and Character of a New On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4(2), 77-87.

[20] 19) Shon, S. K., & Kim, M. S. (2013). Ibid, p. 85.

Acknowledgements

논문은 2012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 발표한 논문을 수정·보완한 연구임.

References

1
J. M. Kim, Journal of The Architectural Institute of Korea, Development of Continual Plan Type of Korean Folk House, 22(3); 211-218 (2006)
2
C. J. Lee, I. Choi, J. G. Kim and C. G. Yoo,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Analysis on Plan types of Hanok in Hanok Conservation Village and Happy Village, Jeollanam-do, 21(5); 35-42 (2010)10.6107/JKHA.2010.21.5.035
3
H. M. Lee and S. K. Shon, Journal of Korean Institute of Rural Architecture,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Standard Type Modern Han-ok in Rural Areas, 12(2); 85-92 (2010)
4
National Haok Center, , http://www.hanokdb.kr/ (2015)
5
S. K. Shon,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A Study on the Model Development of Unit Plan and Cluster Housing, Modern Hanok, 22(4); 121-132 (2011)10.6107/JKHA.2011.22.4.121
6
S. K. Shon and M. S. Kim,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A Study on Modernization Elements of Traditional Hanok and Character of a New One, 24(2); 77-87 (2013)10.6107/JKHA.2013.24.2.077
7
Jeollanamdo, Prototype Plan of Hanok (2005)
8
B. H. Jeon and G. M. Lee, Hanok Policy RRIEF No. 2, Classification of Hanok and Scope (2011)
11
Hanok Drawing of Architectural Permission, , http://hanok.jeonnam.go.kr (2009)
12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 , http://index.go.kr/potal (2013)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