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February 2019. 57-66
https://doi.org/10.6107/JKHA.2019.30.1.057

ABSTRACT


MAIN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최근 일본의 노인 주거복지의 기본 이념은 시설주거가 아닌 기존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거주(AIP: Aging in place)를 전제로 하여, 노인들이 지속적으로 살아왔던 지역 내에서 주거환경 정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미 초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2015년 지자체로 하여금 지역포괄 케어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였으며, 기존의 건강, 복지 등 의료적 관점에서의 서비스의 제공이 이루어졌던 것에서 고령자의 주거와 생활지원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지원 시스템의 구축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도시재생사업은 노인 단위세대의 리모델링, 노인밀집 주거단지에 보건 및 의료시설 추가 등의 물리적 재생이 진행되고 있고, 더불어 고령자 지원 서비스나 프로그램 등의 사회적 재생 시스템도 갖추어 가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에도 곧 도래하게 될 현상으로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는 노인밀집 주거단지에 대한 대비를 미리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80-90년대에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건설되어 아파트 거주가구가 과반수를 넘는 주거문화를 감안해 본다면, 머지않아 일반 아파트의 고령화 현상을 예측할 수 있다. 더욱, 도심에서 편리한 아파트 생활을 경험한 베이붐 세대들의 경우 지금 살던 지역에서 아파트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노후를 맞이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향후 10여년 후에는 도심 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중 노인들이 상당한 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앞서 초 고령사회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도시지역에 소재한 노인밀집 아파트 단지의 주거환경 특성을 조사분석하여, 우리나라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노인밀집거주지로 바뀌어가는 아파트단지를 노인이 지속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측면의 대책마련 시 고려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II. 문헌고찰

1. AIP와 자연발생 노인커뮤니티 현상에 따른 일본의 노인주거 정책변화

최근 노인주거문제에 접근하는데 있어서 국제적, 국내적 추세는 AIP 혹은 AIC (Aging in community)로서 노인들이 살아오던 기존 생활의 터전에서 지속적으로 오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주요 방향이다. 이러한 정책은 이미 고령화 사회를 먼저 경험한 선진국들의 시행착오 결과 나타난 대안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도래하게 될 고령·초 고령사회를 대비해 이와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일본은 65세 이상인구가 25%가 넘는 초 고령국가로서, 대부분의 지역사회 주거단지는 자연발생 노인커뮤니티라고 보아도 과언은 아니다. 최근 일본의 고령화 정책은 그 주체가 공공에서 민간과의 협력으로,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의 책임이 이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시설중심이 아니라 AIP를 중심으로 고령자가 거주해 왔던 지역사회 내에서 보다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AIP는 노인 당사자나 늘어나는 복지의 재정 부담을 안고 있는 정부 양측이 서로가 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로서, 이러한 현상은 지역사회 내에 자연발생적인 노인커뮤니티를 생겨나게 한다.

일본의 노인 주거복지 기본 이념이 최근 지역포괄 케어시스템1) 및 재가복지 서비스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는 대부분의 노인들이 노후거주 장소로 자택을 선호하지만 건강이 악화될 경우 ‘가족부담’, ‘가족부재’, ‘의료불안’,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결국 시설이나 병원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지역포괄 케어시스템과 재가복지 시스템은 노인들의 AIP 요구를 수용하면서 자택요양을 방해하는 장애요인을 완화시켜려는 정책 목표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지역포괄센터의 설립은 원칙적으로 의무화된 단위인 중학교구(인구 2만명)를 단위로 지정하고 있다(Cho, 2013). 그리고, 지역사회 지속거주(AIP)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넘어서 고령자 스스로의 책임과 지역의 자원봉사 및 주민조직, NPO 법인 등의 활동이 강조되고 있으며, 노인 스스로의 커뮤니티 참여도 매우 중요시 되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노인밀집 아파트주거단지 사례조사를 통해 도심내 지역포괄 케어시스템을 중심으로 노인 스스로의 노력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들의 서비스 지원 활동 및 노인밀집 커뮤니티들의 활성화 내용을 주거환경특성에 포함하여 조사하였다.

2. 자연발생 노인커뮤니티의 주거환경 특성

자연발생 커뮤니티 즉, NORC (Naturally Occurring Retirement Community)라는 용어는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NORC란 자연스럽게 노인이 집중된 커뮤니티로서, 노인들이 은퇴할 때 그 커뮤니티를 떠나지 않고 남아있거나 은퇴후 다른 곳에서 이주해온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NORC는 처음부터 특별히 노인들을 위해 계획된 주거단지가 아니라, 노인 자신들이 살던 장소에 계속 살면서 나이가 들어 점차 노인들이 늘어나게 되어 자연스럽게 주택이나 아파트 단지가 은퇴 커뮤니티가 되어가는 것을 의미한다(Choi & Park, 2017).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대부분의 활동들이 근린생활권내에서 이루어지게 되므로, 노인에게 근린생활권은 매우 중요하다. 근린생활권은 안정적이며 각종 서비스 시설들이 가까운 거리 내에 구비되어 노인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그들의 사회적 고립상태를 탈피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Lawton, 1975).

노인친화 근린생활권과 관련한 자연발생 노인커뮤니티의 물리적 환경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NORC 환경은 교통편의성 측면에서 교통연결망과 노인들의 이동교통수단을 강조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정류장 등 대중교통 접근성을 포함하여 노인전용셔틀버스 등의 노인 차량지원 서비스의 제공이다. 그리고, 주거단지 내외부에 자동차 통행량, 차량속도 측정기, 교통신호, 안내표지판, 차량회전금지, 차선축소 등으로 노인에게 교통안전체계의 제공이다. 둘째, 근린생활시설의 종류와 접근성을 강조하고 있다. 생활에 필요한 상업·의료·금융 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야 하며, 이러한 시설로는 상가, 식료품 가게, 음식점, 미용시설 등을 포함한 소규모 상점, 노인용품 판매점 등이 있다. 근린생활시설의 접근성은 노인보행권 400미터 이내를 추천하고 있다. 셋째, 보행 및 유니버설 디자인 환경측면에서는 건강한 자연발생 노인커뮤니티가 되기 위해서는 노인들이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노인이 인식할 수 있는 각종 사인의 크기와 안전과 관련된 요소들의 제시이다. 안전하고 범죄가 없는 곳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명에 따른 인도, 공원·도로, 계단, 엘리베이터, 손잡이(grab bar), 진입 경사로 등도 무장애가 되어야 한다. 넷째, 노인관련 시설의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데이케어센터, 장애인복지관, 주거개조 및 상담센터 등이 필요하다.

AIP현상과 NORC의 개념은 향후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를 넘어 초 고령사회를 대비해야하는데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의 NORC 현상은 고령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개념이다. 따라서 NORC의 주거환경특성 중 일본의 초 고령 현상 관련 노인밀집 주거단지의 문헌고찰에서 파악되지 않은 교통편의성 내용을 포함시켜 조사하였다.

III. 연구방법

1. 조사방법 및 조사시기

일본의 자연발생적으로 노인밀집단지가 된 주거단지의 특성과 변화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일본의 6개 아파트단지를 현장방문하여 관련자 인터뷰를 실시하는 조사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문헌조사를 통해 파악한 13개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자와 사전 접촉을 통해 현장 방문을 허가 받은 6개 단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답사 대상지의 기본현황을 파악한 후 현장조사와 관련자 및 거주자 인터뷰를 통해 입지적 특성, 단지내·외부 특성, 거주자특성, 지원서비스 등을 파악하였으며, 현장방문조사는 2016년 7월에 진행하였다.

2. 조사내용

단지 관련자 및 거주자 인터뷰 내용으로는 단지 기본현황, 거주노인들의 특성, 노인 인구밀집현상에 대한 이유, 서비스 프로그램(식사배달, 가사보조, 교통, 건강관리, 여가활동), 공공기반 시설의 접근성, 단지 특이사항, AIP를 위해 지원해야 할 사항에 대해 개방형질문을 하였다.

3. 조사대상 선정

일본 동경지역에서 노인밀집 아파트이면서 고령화 대책을 갖추고 있는 사례 단지들을 13개 단지로 파악되었으며, 현황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The Situation of Elderly-Concentrated Housing in Tokyo

Apartment
complex name
AreaCounterplan for agingManagement openingManagement bodyNumber of householdsRatio of the elderly (%)
KudechoKanagawa-hyunBe the same, rest of mind and body-UR116040
HinoKanagawa-hyun 1. Health complex (Building a health, medical and welfare service base using a vacant house)
2. Counterplans such as making health for the elderly
1969Hyun77454.6
Urawaca mome
Midorigaoka
Kameino
TakasimadairaTokyo-do 1. Regional medical rehabilitation center
2. Takashimadaira complex regeneration project
3. Community space future box
4. Future-net Takashimadaira complex
5. Student accommodation utilizing empty house
6. Community cafe in a complex
7. Local contribution activities by student volunteer activities
8. MUJI x UR renovation project
1972UR10,17041
KirigaokaTokyo-do 1. Operate Dream Bee, a social welfare company (Nagaya cafe restaurant)
2. University moving
1957Do6,50050
AcabanedaiTokyo-doMonthly rent reduction for those over 60 years old after reconstruction1962UR3,37332.6
Tamanewtown
(Nagayama,
Swashi)
Tokyo-do 1. Improvement of residential environment to support basic living practices
2. Tama Newtown NPO. Support space for the elderly
3. Local support facilities for the self-older: A shelter for the aged
1966UR391030~38
MurayamaTokyo-doAgreed partnership with local government agencies for housing supply in Tokyo1966City2,88849.3
TokiwadairaChiba-hyun 1. Operation with zero die alone, opening Matsudo anti-die alone center
2. Emergency notification system
3. Preventing new threats from interacting with residents
4. Operate an equal exchange partnership
5. Ikiiki salon
1960UR4,82336.9
SaiwaichoChiba-hyun 1. Regional medical rehabilitation center
2. Mixed-use facilities such as senior citizens, children, and community support
1969UR5,527*26
ToyosigidaiChiba-hyun 1. Making a village of jangsu society
2. Maintenance of the home medical center
1964UR4,666**40.6

*Monthly rental 4,287 households, For sales 1,240 households

**Decreased to 2,010 households after reconstruction

현장방문조사 대상지는 대부분 1960년대에 지어진 단지로 완공된 지 50년 이상 되었으며, 조사대상 선정기준은 동경지역에서 1시간 거리에 소재하면서 노인인구 비율이 30% 이상인 노인밀집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리고, 단지의 재생 또는 고령화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단지를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대부분 건설된 지 40-50년 이상 된 아파트들이었으며, 노인인구비율이 증가하면서 단지 자체내 고령화에 대한 대책들이 마련되었다. 건강단지, 지역의료복지기점, 빈집활용, 커뮤니티카페, 카페레스토랑, 살롱, 고령자쉼터, 고독사방지센터, 안부확인 시스템, 긴급 시 통보시스템, 쉐어하우스, 커뮤니티 지원 등이 그 대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최종적으로 선정한 6개 단지 관련자 16명, 키타구 사회복지협의회 담당자 1명, 동경볼런티어활동센터 총괄주임 1명, 상담사 1명으로 총 19명과의 인터뷰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Table 2>, 동경을 중심으로 한 조사대상지의 위치는 다음 <Figure 1>과 같다.

Table 2.

Investigation Targets and Interviewee

Apartment complex nameAreaInterviewee
KirigaokaTokyo-do3 people of Kita-gu Social Welfare Corporation
HinoKanagawa-hyun1 local council chairman, 3 senior saloon operators
Tama-newtownTokyo-doThe head of the NPO, Corporate Director, Office Director, total 3 Directors
TakasimadairaTokyo-doOne elderly cafe operator
TokiwadairaChiba-hyunOne head of local council, one chairman of social welfare council
ToyosigidaiChiba-hyunTwo UR urban organization, one of Tokyo University’s Institute for Aging Society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9-030-01/N0450300106/images/JKHA_2019_v30n1_57_f001.jpg
Figure 1.

Location of the Investigation Targets

IV. 조사결과 분석

1. 조사대상 노인밀집 아파트의 일반사항

1) 운영주체

노인들이 밀집해 있는 아파트들의 운영주체를 파악한 결과, UR도시기구(도시재생기구)와 현영, 도영으로 나타났다. UR도시기구가 운영하는 단지들은 노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를 포함한 각종 서비스가 잘 갖추어져 있었다. UR단지는 월임차료가 공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주조건에서도 수입이 UR기준의 하향선보다 낮으면 입주할 수 없다. 도영과 현영에서 공급한 주택은 공영주택으로서 주로 저소득층의 거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되어 임차료가 UR도시기구의 공급주택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발생 노인커뮤니티 현상이 집중되고 있는 조사 단지는 대부분 공영주택과 UR 도시기구에서 공급한 주택으로 민영주택은 없다. UR의 공단주택과 도영이나 현영의 공영주택에서 노인밀집 현상이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2) 단지현황

조사대상은 대부분 1960년대에 지어진 단지로 완공된 지 50년 이상된 단지들이다.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은 대부분 초기에 입주하여 거주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살면서 노인이 된 경우이며, 대부분의 노인들은 연금 수익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대상 단지들은 히노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은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이다. 일본 동경지역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의 공통된 문제로는 주택 및 인프라의 노후화, 입주자 고령화에 의한 연령 구성의 편중현상, 그리고 인근 근린생활시설 등의 쇠퇴와 커뮤니티 기능이 약화이다. 단지 내에 거주자용 근린생활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지만 소규모 상품 판매점이나 음식 서비스 하는 상가는 구매력이 감소하거나, 대형마트 등이 생겨나면서 소규모 상점들은 영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독신 노인이나 장애자 등에게는 일상의 쇼핑에 제약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고령화로 커뮤니티 기능도 떨어져 지역활동 참여가 저조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Table 3.

General Status of the Investigation Complexes

Complex nameKirigaokaHinoTamanewtown
(Nagayama, Swashi)
TakasimadairaTokiwadairaToyosigidai
Items
Management bodyPublic (DO)Public (Hyun)UR urban
organization
UR urban
organization
UR urban
organization
UR urban
organization
Management
opening (year)
195719691966197219601964
Operating bodyTokyo-doKanagawa-hyunURURURUR
Number of
households
6,500774391010,1704,8234,666 (2,010 after
reconstruction )
Ratio of the elderly50%54.6%29.3%41%36.9%40.6%
Housing type1DK~4DK2DK~3DK1DK~3DK,1LDK1DK~3DK1DK~3DK1DK~3LDK
Average size (m2)29~74 m234~37.4 m245~65 m230~56 m230~53 m227~83 m2
Monthly rental fee
(yen)
7500~1000027,400~47,20045,100~10 2,60055,800~113,40032,200~69,70025,300~137,800

3) 세대수 및 고령자 비율

조사대상 아파트의 세대수는 최소 774세대에서 10,170세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단지의 노인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40% 이상임을 알 수 있으며, 타마뉴타운단지는 약 29.3% (나가야마 24.2%, 스와시 25%, 일부 지역 30~38%)인데, 이곳은 단지가 크고 광범위하여 젊은 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노인비율이 낮았다. 특히, 키리가오카단지와 히노단지의 경우는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 거주자의 1/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운영주체가 공영이라 월임차료가 저렴한 점도 있지만, 이 아파트 단지들은 일본의 고도 경제발전기였던 1960~1970년에 동경지역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경 외곽지역에 조성된 주거단지였다. 당시의 20~30대 젊은이들이 지금까지 지속 거주해오면서 세월이 흘러 70~80대가 되었고, 이예 따라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진 현상, 즉 자연발생적인 노인커뮤니티로 바뀐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 두 단지는 노인 인구비율이 50%가 넘는 한계집락2)에 해당되는 단지로서, 초고령화 사회에서는 도시지역에도 자연발생적인 고령화와 함께 주민의 과반수가 65세 이상인 한계 집락이 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4) 주택규모 및 형태

주택규모는 27-83 m2로 제공되었고, 주택의 평면형태는 1DK~4DK, 1LDK, 3LDK 등 다양한 유형이 제공되었으며, 특히 공영주택에서는 노인 및 장애자 세대를 위한 평면유형이 제공되었다. 도영이나 현영이 운영주체인 공영주택은 입주조건이 엄격하지만, 공영주택법 개정으로 1인 독신 우대조건이 생겨 고령자 독신세대는 신규입주에 유리해졌기 때문에 공영단지의 고령화율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일본의 공영주택은 공영주택 표준설계 모델에 의해 지어지며 공영주택법의 규정에 의해 방의 개수나 넓이, 수납양이 규격화되어 있다. 키리가오카 단지의 경우 1996년부터 재건축을 시작하였으며, 바뀐 내용으로는 기존의 단지가 2DK 중심이었던 것에 비해 1인 세대용의 1DK가 전체 세대수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1DK는 6조의 다다미방과 부엌, 화장실과 욕조, 베란다로 구성된 최소주택이다(Park, 2012). 동경도에서 제공되고 있는 공영주택의 표준설계모델에서 노인세대를 위한 평면유형은 <Figure 2>와 같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9-030-01/N0450300106/images/JKHA_2019_v30n1_57_f002.jpg
Figure 2.

Standard Floor Plan for Public Housing in Tokyo (for the Elderly Household)

5) 거주비용과 고령자 지원

UR도시기구의 월임차료는 주택이 소재한 지역의 시장가격에 따라서 정해지며, 신청자 본인의 매월 평균 수입액이 기준 월 수입액(임대료의 4배 또는 33만엔. 그러나 임차료의 액수가 20만엔을 초과하는 주택에 관하여는 40만엔) 이상, 또는 저축액이 기준 저축액 이상만 입주할 자격이 주어진다. UR도시기구 주택에 고령자비율이 높은 이유로는 고령자 전용주거, 고령자 월임차료 할인, 베리어프리, 의료거점설치, 이바쇼(소통공간)에 대한 지원 등이 지자체나 NPO에 의해 체계적으로 지원되기 때문이다. UR 도시기구는 주택을 고령자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하고 있다.

공영주택은 주로 저소득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주목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입주 조건에 부합해야 입주가 가능하며, 이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동경도에 소재하는 공영주택의 기준은 <Table 4>와 같다. 가족수별 소득 상한선과 주택규모 기준이 있으며, 특별구분에 해당하는 세대는 소득상한선 금액이 일반구분보다 높다. 월세금액은 소득수준과 주택의 규모에 따라 정해지며, 저렴한 임대료로 신청자 수가 많아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Table 4.

Income Standard for Housing Conditions in Tokyo

The number of
family
Income standard
General classificationSpecial classification
10 Yen~1,896,000 Yen0 Yen~2,568,000 Yen
20 Yen~2,276,000 Yen0 Yen~2,948,000 Yen
30 Yen~2,656,000 Yen0 Yen~3,328,000 Yen
40 Yen~3,036,000 Yen0 Yen~3,708,000 Yen
50 Yen~3,416,000 Yen0 Yen~4,088,000 Yen
60 Yen~3,796,000 Yen0 Yen~4,468,000 Yen

2. 조사대상 노인밀집 아파트의 주거환경의 변화

인터뷰 조사결과 조사대상 단지들의 노인 인구밀집현상과 관련성이 높은 주거환경 변화를 크게 다음 5가지 측면으로 파악되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우수한 입지적 특성과 교통편의제공

조사대상 아파트 단지들은 동경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났으며, 단지들은 대부분 역과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교통접근성 현황은 <Table 5>와 같다. 토요시기다이단지의 경우 카시와시 내의 약 1km 범위 내 위치하고 있었으며, 단지에서 역까지 순환버스가 10분 단위로 운영되고, 단지까지 버스로 5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도시 근교의 대규모 아파트 주거단지가 고령화되면서 단지내 순환버스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약자인 노인들을 배려하여 교통편의성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Table 5.

Traffic Accessibility of the Investigation Complexes

Complex nameTraffic accessibility
Kirigaoka10 to 15 minutes from Tokyo, 5 minutes walk from JR Akanebe Station
Hino1 hour from Yokodai Station to Tokyo, Seven minutes walking from JR to the complex
Tama
(Nagayama, Swashi)
Located 30-35km west of Tokyo from downtown, Apartment complex connected through shopping mall at subway station
Takasimadaira39 minutes from Takashimadaira Station to Tokyo Station, right next to Takashimadaira Station and the apartment complex connects to the overpass
TokiwadairaOne hour from Tokiwadaira Station to Tokyo Station, 7 minutes walk from the station to the apartment complex
Toyosigidai32 minutes from Kashiwa Station to Tokyo Station, The shuttle bus operates at Kashi Station in 10 minutes, and takes 5 minutes by bus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19-030-01/N0450300106/images/JKHA_2019_v30n1_57_f003.jpg
Figure 3.

A Full Scene of the Investigation Complex

키리가오단지는 1960년대 저소득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축된 대규모 공영주택으로서 이 단지가 속한 키타구 지역은 동경도내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 동경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JR 아카네베역에서 도보 5분 거리내에 단지가 소재하고 있다. 타카시마다이라 단지는 타카시마다이라역 바로 옆에 위치하여 육교로 이어져 있고, 주변에 물류센터와 시장, 대형병원, 은행 등이 모두 위치해 있다. 히노단지의 경우도 단지에서 걸어서 JR 전철역까지 7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단지 모두 노인을 포함한 입주자에게 교통접근성이 우수하였다

2) 우수한 인프라와 쇠퇴 상가의 활용

조사대상 아파트단지 대부분이 단지내 공원·산책로 등 녹지공간이 조성되어 있었고, 오랜 역사로 나무와 숲이 잘 조성되어 높은 녹지율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외에도 단지 내 마트, 상점가, 카페 등 근린생활시설이 형성되었거나, 단지 주변에 시장, 대형병원, 은행 등이 있어 생활편의성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Table 6>. 단지가 고령화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하는 부분은 인근 근린생활시설의 쇠퇴와 커뮤니티 기능의 약화로 볼 수 있다. 조사대상 단지들의 경우 단지내 쇠퇴해가는 빈 점포들은 재건축과 단지재생과정에서 고령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바뀌고 있었다. NPO 사무실, 노인복지와 의료시설, 커뮤니티 카페나 식당, 배달서비스, 소규모 상점, 목욕탕, 도시락 판매점 등이 빈 점포를 탈바꿈하거나 새롭게 생겨나고 있었다.

Table 6.

Neighborhood Living Facilities of the Investigation Complexes

Complex nameNeighborhood Living Facilities
KirigaokaUse stores, stationery shops, rice shops, community cafes and restaurants on the streets of the complex, elderly goods stores near the complex, hospitals near the station, shopping, post offices, and banks
HinoThe stores, convenience stores, and stores are empty, so the council is negotiating a restaurant operation.
Tama
(Nagayama,Swashi)
Large stores, cultural facilities, government offices, child centers, daycare centers, medical facilities, clinics, nearby hospitals, shopping and financial facilities
TakasimadairaJust nearby libraries, police stations, fire stations, government offices, hospitals, etc. Commercial facilities, sports, recreation facilities, logistics centers, markets, large hospitals, banks, supermarkets, convenience stores, small marts, flower shops, etc. in apartment complexes,
TokiwadairaAround the complex, banks, hospitals, shopping centers, shops, hair salons, laundry, etc.
Toyosigidai36 stores, one supermarket, clinic, post office, bank, kindergarten, Kashi and citizens center, library, children's center

타마단지의 경우 고령자가 늘어나면서 슈퍼마켓 이용이 줄어 각 구역의 슈퍼마켓, 상점 등이 없어지고 있으며, 또 역 주변이 개발되면서 크고 저렴한 상가들이 생겨 젊은 사람들은 역 근처로 가서 구입하고, 70세 이상 노인도 버스요금이 전액 무료라서 역에서 먼거리 에 살아도 버스 타고 역 근처로 쇼핑을 하러 간다고 하였다. 따라서, 단지내 소규모 슈퍼마켓은 점점 사라지고, 몸이 불편하여 멀리 나갈 수 없는 고령자들은 쇼핑에 어려움이 있자 이러한 문제를 단지내에 택배회사가 생겨 쇼핑이 어려운 노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토요시키다이 단지는 노인밀집 주거단지 상황을 반영하여 재건축이 진행 중인 부지로 단지 내 상가 앞쪽 공터에는 커뮤니티 식당과 목욕탕이 들어올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히노단지의 경우 상가가 많이 비어있었으며, 비어있는 상가를 독신노인들을 위한 도시락을 판매하는 곳으로 자치회에서 운영하기를 희망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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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Neighborhood Living Facilities

3) 단지내 의료지원 서비스 연계

조사단지는 고령화로 대부분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재건축과정에서 고령자들을 위한 노인서비스주택을 계획 공급하며, 노인건강 체크리스트를 통해 검사 및 진단을 하고, 지역의료연계센터 등 의료시설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Table 7>.

Table 7.

Medical Support Facilities of the Investigation Complexes

Complex nameMedical support Facilities
KirigaokaUse of medical support services in the complex, care facilities for the elderly, housing for the elderly, and day service services other than social welfare consultation
HinoVisiting care service office in an apartment complex, use of blood pressure measuring device and scale in salon
Tama
(Nagayama, Swashi)
Medical support services in the complex
TakasimadairaLarge hospital next to the complex, elderly service housing and community center in the complex, utilizing empty house for the elderly
TokiwadairaElderly housing and regional medical center in the complex
ToyosigidaiNursing facilities for the elderly in the t complex, serviced housing for the elderly, and community health care-link centers

키리가오카단지의 경우 단지내 위치한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서비스주택은 키다구 지역 시민 전체를 입주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특별히 키리가오카단지 입주자들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았다.

토요시기다이단지3)의 경우 카시와시 지역의료 연계센터를 만들어 단지내에는 카시와 지역의료 제휴 센터를 두고 있다. 그리고, 제휴에 의한 재택 의료를 중심으로 한 생활 지원팀 코디네이터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령자용 주택을 공급하여 24시간 대응 가능한 재택의료와 생활 안에서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Figure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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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5.

Medical Support Fac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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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6.

Serviced Housing for the Elderly in Toyosigidai

Source. Health, labor and welfare reviewer’s report on the measures for aging in HP cities.

타카시마야 단지는 지역 포괄 케어 및 혼합 커뮤니티 활성화를 시도한 사례로 단지내 빈집을 이용하여 분산형 서비스 고령자용 주택 개념을 도입하였다. 한 NPO 단체가 UR로 부터 빈 집 30채를 임대받아 고령자 서비스 주택으로 리모델링한 후 월세 3만 5천엔을 받고 제공하였는데, 비교적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서 건강한 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향후 고령화가 심해지면 대규모 아파트의 경우 빈집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경우 노인들을 위한 주택을 신축하기보다는 노인들이 밀집해 있는 주거단지의 빈집들을 리모델링하여 서비스를 연결하는 분산형 노인서비스주택도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다.

4) 노인커뮤니티 공간 활성화

조사대상 단지 6곳 중에서 4곳은 노인들이 증가하면서 노인들이 자치적으로 집회소, 커뮤니티 식당, 커뮤니티 카페, 살롱 등을 운영하여 서로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Table 8>. 살롱, 커뮤니티카페 등은 노인들의 고독사나 고립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요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공간들은 고령인구가 증가할 경우 자연스럽게 검토 계획된 공간으로 보인다. 키리가오카 단지의 경우, 2년 전 카페레스토랑을 만들어 노인상담과 복지제도의 정보를 알려주고 있으며, 안심센터나 협의회에 문제가 생기면 지자체에 보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단지내 커뮤니티식당에서는 노인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종종 연주회를 열기도 한다. 히노단지와 토키다이라 단지의 경우 커뮤니티 공간인 이키이키(‘이키’는 한국말로 ‘살아있다’)살롱을 운영하고 있었고, 히노의 경우는 단지내 빈집을 활용하여 이 살롱을 노인복지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Table 8.

Community Spaces of the Investigation Complexes

Complex nameCommunity Spaces
KirigaokaThere is a assembly center for every 10 apartment blocks, a fee of 1200 yen per year or 300 yen per year, community cafes and restaurants.
HinoSalon, assembly center, and utilizing empty house as a center for health, medical and welfare services
Tama
(Nagayama, Swashi)
Use vegetable garden in front of closed schools, salon and senior theme clubs
Takasimadaira8 community cafes in the complex (absolutely volunteers)
TokiwadairaSocial Welfare Center, Fire Protection Center and Assembly Center, .Ikiiki- salon in the complex
ToyosigidaiCommunity restaurants in the complex will be built, assembly center, daycare center and child-care support facility in the complex

살롱의 운영은 주민자치회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주 이용자는 노인들이지만 주민들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노인 입주민들은 살롱을 통해 친구도 사귀고, 상담도 가능해졌다고 하여 긍정적인 공간으로 언급하였고, 고령인구가 많아지면서 새로 탄생한 공간이라고 하였다. 1970년대 건설된 타카시마다단지에는 커뮤니티 카페가 8군데 있었는데, 이곳이 노인들의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하고 있었다. 카페 운영은 주로 봉사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곳에서 노인들은 정보를 얻거나 상담을 한다.

이상과 같이 주민 자치로 운영되는 이키이키 살롱, 집회소, 커뮤니티 식당 및 카페 등이 노인에게는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 형성이나 정보교류 등 소통의 장으로서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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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7.

Community Spaces

5) 노인 공동체 활성화와 서비스 지원조직

조사대상 단지들은 주민 자치회, 민생위원, NPO 단체, 지역 사회복지협의회(샤쿄) 등을 통해 주거지내에서 의료 서비스 뿐아니라 주거 및 생활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일본의 경우 전국적으로 민생위원이 ‘지켜본다’라는 정부정책이 있다. 민생위원은 연수를 받고 무료 봉사를 하는데, 동경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키타구 전체에 민생위원 300명이 있으며, 키타구에 소재한 키리가오카 단지에는 30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회복지협의회와는 별개인 민생위원은 1인당 360세대를 담당하며, 담당세대들에 대해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독신자들을 대상으로 고민 상담 또는 이상한 점이 있으면 신고를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토키와다이라 단지 내에는 사회복지협의회(샤쿄)가 있어 노인을 위한 홈헬프 서비스와 한 달에 1회 외식회(70세 이상 노인 90~100명 참가)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홈헬프 서비스로 시간당 500엔을 받고 보험에서 적용받지 못하는 일들을 처리해 준다.

타카시마다이라 단지에는 고요키키(당신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있습니까?)서비스가 있다. 비용은 10분 당 100엔이며, 전구를 갈거나 못을 박는 등 노인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 해주는 서비스이다. 타마단지의 경우 유료가사지원팀인 후쿠시테의 활동이 눈에 띄었으며, 시간당 300엔을 지불하면 가사일, 청소, 냉장고나 가구 이동, 큰 쓰레기 버리기, 식사준비, 외출보조 등 폭 넓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Table 9>.

Table 9.

Community Activation and Service Support of the Investigation Complexes

Complex nameCommunity and Service
KirigaokaMeets at the once-a-month assembly center, government policy of keeping watch, street cleaning service for 2,000 yen per month, free lunch service for 75 years or older, local council and police patrol
HinoTo prevent solitude-die, create contact information list, local government officials, members of the people's livelihoods committee, and current employees are patrolling, bazaar, exhibition, and food delivery restaurants.
Tama
(Nagayama, Swashi)
Children's festival, 50 volunteers from NPO, paid housekeeping support team (Hukushite, 1000 yen per hour), smart wellness city government support
TakasimadairaFence for suicide prevention, 'Goyokiki' service, meal delivery, household assistance, using empty houses as a dormitory for young generation, young sense MUJI and UR renovation practice
TokiwadairaAbout 70 percent of the residents joined the council, and the program operated by the social welfare council was to provide food service once a month, prevent solitude, consultancy, and patrol families.
ToyosigidaiCafes, senior citizens, volunteers, 100 yen for a cup of coffee, support for senior citizen programs and support team coordinator, forming mixed complex with younger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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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8.

Community Activities and Services

또한, 타카시마다이라 단지는 젊은 층을 유입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하여 학생용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입주를 촉진하기 위해 MUJI와 협업하여 UR 단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토요시키다이 단지의 경우도 고령자뿐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살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고자하는 목표를 가지고 육아지원사업도 제공하면서 고령자 취업 프로그램과도 연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지 부지내 식물재배 관리, 진료보조, 보육보조 등의 노인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에게 사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삶의 보람을 창출함과 동시에 노인의 지혜를 살려 차세대 아이를 키우는 등 다세대 혼합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처럼 지속가능하고 고령자가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을 유입하는 방향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며, 고령화 단지라고 하여 노인시설에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소비와 활력을 위해 젊은 세대들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도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V.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도시지역에 소재한 노인밀집 아파트 단지 6곳의 주거환경 특성을 문헌조사 및 현지조사하여, 자연발생적으로 아파트단지가 노인밀집 거주지로 바뀌어가는 우리나라에서 대책마련 시 고려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문헌고찰을 통해 파악한 일본의 노인밀집 아파트단지의 고령화 대책의 주요 주거환경특성은 건강단지, 지역의료복지기점, 빈집활용, 커뮤니티카페, 카페레스토랑, 살롱, 고령자쉼터, 고독사 방지센터, 안부확인 시스템, 긴급시 통보시스템, 커뮤니티 활성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현장조사를 통해 파악한 내용을 중심으로 우리현실에 접목 가능한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 아파트들은 대부분 40-50년 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서 고령인구 비율이 40% 이상이며, 교통이 편리한 좋은 입지적 조건, 우수한 근린생활시설인프라와 풍부한 녹지공간이다. 노인거주지의 조건 중 교통 편의성은 중요한 요소로서 대중교통의 근접성과 단지내 셔틀버스 등을 지원해야 하며, 주거단지 내외에 자동차 통행량, 차량속도 측정기, 교통신호, 안내표지판, 차량회전금지, 차선축소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단지가 고령화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인근 근린생활시설의 쇠퇴와 커뮤니티 기능의 약화였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지내 쇠퇴해가는 빈 상가들은 재건축과 단지재생과정에서 고령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쇠퇴해가는 상점들은 NPO 사무실, 노인복지와 의료시설, 커뮤니티 카페나 커뮤니티 식당, 쇼핑 배달서비스, 소규모 상점, 목욕탕, 도시락 판매점 등으로 대체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들의 요구와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커뮤니티식당은 적용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아파트단지에서 노인정을 중심으로 노인끼리의 공동식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이를 체계화한 일본의 커뮤니티식당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일본은 지역포괄 케어시스템을 통해 주거지내에서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주거 및 생활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었으며, 노후된 단지들의 경우 재건축과정에서 고령자들을 위한 노인서비스주택, 노인요양시설들이 추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향후 일반 노후주거지들이 재건축 시기를 맞고 있는데, 재건축과정에서 반드시 포함시켜 검토되어야 할 사항이다.

또한, 주민 자치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공간인 이키이키 살롱, 집회소, 커뮤니티 식당 및 카페 등이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이나 정보교류 등 소통의 장으로서 중요한 긍정의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커뮤니티 공간들을 주민 자치회활동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그외에도 민생위원, NPO 단체, 지역 사회복지협의회(샤쿄)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고독사 방지, 안부확인, 순찰을 통한 방범, 자원봉사활동 등 주거지내에서 의료서비스 뿐 아니라 주거 및 생활서비스도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노인밀집주거단지로 바뀌면서 계획된 커뮤니티공간의 긍정성과 주민자치활동으로 커뮤니티공간을 운영하고 여러 서비스를 노인에게 제공하여 노인이 소속감을 갖고 지역에서 노후에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AIP개념을 진정 지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아파트가 과반수가 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해보면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머지않아 일본의 대단위 아파트 지역처럼 자연발생적인 노인밀집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교통편의성 및 교통안전, 빈 상가의 커뮤니티식당으로 용도변경,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주거, 생활, 의료서비스의 지원이 연계된 지역 포괄시스템이 AIP차원에서 갖추어져야 하므로, 선제적 대처를 고민해야할 것이다.

Notes

[3] 1) 지역포괄케어란 니즈에 맞는 주택의 공급을 기본으로 하여, 생활상의 안전·안심·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나 간호 뿐 아니라 복지서비를 포함한 다양한 생활 지원 서비스를 일상생활의 장(일상생활권역)에서 적절히 제공하기 위한 지역 체제로 정의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이 주거 종류를 불문하고 생활에 대한 불안이나 위험에 대해 스스로의 선택에 기초하여 약 30분 이내의 생활상의 안전, 안심, 건강을 확보하는 서비스나 대응을 제공받고, 또한 서비스가 24시간 365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Yoon, 2014).

[4] 2) 주민의 50%이상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로 구성되어 공동체가 기능하고 유지되는 것이 한계에 접근하고 있다는 개념으로서 인구과소와 고령화문제를 안고 있는 산간지역은 끝내 소멸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5] 3) 치바현 카시와시의 토요시키다이(豊四季台) 단지에서는 UR과 카시와시 도쿄대 고령사회 종합 연구기구가 고령화에 대응한 마을 만들기를 추진하기 위해 2009년에 豊四季台 지역 고령 사회 종합 연구회를 구성하고 3자가 협력하여 2004년부터 재건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음.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2015년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임(NRF-2015R1D1A1A01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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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07/JKHA.2014.25.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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