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February 2026. 037-050
https://doi.org/10.6107/JKHA.2026.37.1.037

ABSTRACT


MAIN

  • I. 서 론

  •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 II. 이론적 배경

  •   1. 덴마크 노인인구

  •   2. 덴마크 요양시설관련 법률 및 정책

  •   3. 덴마크 노인주거 유형 및 거주현황

  •   4. 덴마크 코펜하겐 프로필 요양원

  • III. 연구방법

  •   1. 조사대상 및 조사방법

  •   2. 조사내용 및 분석방법

  • VI. 사례분석 결과

  •   1. 호가든(Hørgården)

  •   2. 피더리케 센터(Peder Lykke Center)

  •   3. 외레스타드 케어센터(Ørestad Plejecenter)

  •   4. 종합분석 및 논의

  • V. 결 론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한국은 빠른 고령화로 인해 노인요양시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양적 팽창은 돌봄 인력의 부족, 시설 중심의 획일적 환경, 주거의 질적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노인요양시설이 여전히 ‘수용의 공간’으로 인식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후기고령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삶의 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돌봄을 넘어 삶의 질을 보장하는 주거공간으로서의 요양시설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응하기 위해 유니트케어(Unit Care)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유니트케어1)는 소규모 생활단위를 기반으로 한 돌봄 방식으로, 가족적 분위기 속에서 개별적 일상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역시 2024년부터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기존의 시설중심 요양환경에서 ‘집과 같은 환경(Home-like Environment)’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니트케어를 위한 공간적・운영적 측면에서의 구현 사례는 많지 않으며,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한 체계적 기준 또한 미흡하다.

한편 국내 노인요양시설의 운영관리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이후 제도적 구조와 정책적 쟁점을 중심으로 한 분석(Yoon, 2013; Park, 2017), 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 제시(Kim & Lee, 2020)등이 이루어져 왔다. 최근에는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조직 운영의 중요성에 주목한 연구(Park et al., 2022; Seo & Bae, 2021)와 가족 참여 활성화를 통한 돌봄의 질 제고에 관한 논의(Yoo, 2016) 등으로 연구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공간・디자인 측면의 연구들은 노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특성을 고려하여 유니버설 디자인, 프라이버시 보호, 안전성, 편의성 등 개별 환경요소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되어 왔으며(Kim & Kang, 2012), 최근에는 소규모 유니트케어, 집과 같은 환경, 치매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자연요소 및 감각 자극 환경 도입에 관한 연구(Lee & Kwon, 2019) 등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들 연구들은 대부분 기존의 대규모 시설 구조를 전제로 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요양시설을 주거의 관점에서 재구조화하고 공간구성, 운영 방식, 제도적 배경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다. 더 나아가 탈시설화, 지역사회 돌봄, 주거 기반 돌봄에 대한 정책적 논의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책 기조가 실제 요양시설의 공간계획과 운영 모델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해외 사례를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비해 북유럽 국가들은 일찍부터 고령화에 대응하여 다양한 노인주거모델을 발전시켜 왔으며, 특히 덴마크의 노인 돌봄은 역사적으로 국가가 설계한 전문화된 돌봄 시스템을 포함하여 보편적 서비스의 제공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Bertelsen & Hansen, 2018; Dahl et al., 2025).

덴마크는 1987년 고령자 주거법(Housing for the Elderly Act, Ældreboligloven)을 제정하면서 기존의 시설중심에서 가정돌봄, 주택개조, 건강관리 솔루션을 포함하는 모델로 전환하였는데(Verma et al., 2023), 이는 노인의 돌봄 연속성, 자기결정권, 독립성을 강화하는 것이었다(Gottschalk, 1995). 덴마크는 유럽연합(EU) 내에서 노인을 위한 가장 포괄적인 돌봄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Europeas, 2021), 특히 요양시설을 돌봄의 공간이 아닌 주택의 개념으로 전환하고, 소규모 유니트 단위로 조직하여 ‘주거’와 ‘돌봄’의 분리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위치한 프로필 요양원(Profile Nursing Homes) 중 세 곳을 대상으로 공간구성 및 디자인 특성과 운영・관리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사례는 탈시설화와 일상성 회복이 공간과 운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된 요양시설로서, 주거공간과 유니트케어 개념이 어떻게 구체화되고 실천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선도적 사례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덴마크 요양시설에서 나타나는 주거성 강화와 유니트케어의 구현 방식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한국형 노인요양시설 개발을 위한 공간계획 및 운영・관리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덴마크 노인인구

유럽은 이미 가장 고령화비율이 높은 대륙이며, 한국에 비해 일찍부터 더 빠른 고령화를 경험해 왔다(Korean Housing Association, 2024). 덴마크 통계청에 따르면 덴마크는 1980년 이미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도달하였고, 2020년 20%를 넘으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2025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1%, 7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10%이며, 85세 이상 후기 노인인구도 2%에 이른다.

이러한 후기 노인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2040년 4%, 2050년에는 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덴마크의 평균 기대수명은 2025년 82.3세, 2040년 84.4세, 2050년 85.6세로 기대수명 역시 증가추세에 있다(UN Data Portal Population Devision)<Figure 1>.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jpg
Figure 1.

Elderly Population in Denmark

2. 덴마크 요양시설관련 법률 및 정책

덴마크의 노인요양시설의 정책기조는 탈시설화를 목적으로 지역사회 내 독립적 생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이에 따라 1987년 전통적 요양원의 신규건설이 중단된 이후 노인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재가 중심의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덴마크의 헬스케어 시스템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인 코뮨(kommune)으로 이원화되어 있다. 국가차원에서는 보건부(Sundheds-og Ældreministeriet), 사회복지부(Social-og Boligministeriet) 및 노인부(Ældreministeriet), 환자안전청(Styrelsen for Patientsikkerhed), 보건청(Sundhedsstyrelsen) 등이 재정지원과 전반적 규정을 마련하고, 98개 코뮨은 지역 단위에서 재활, 재택 간호, 요양원 운영, 예방적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는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공공 거버넌스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법적기반으로서 덴마크 보건법(Sundhedsloven, The Danish Health Act)에서는 치료, 건강증진, 예방조치를 규정하고 있으며, 덴마크 서비스법(Serviceloven, The Danish Services Act)은 개인 보조, 돌봄 및 재활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두 법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질병치료와 개인보조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덴마크는 2024년 4월 노인돌봄개혁에 관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한 이후 2025년 7월 1일 노인법(Ældrelov, The Elderly Act)이 새롭게 시행되었다. 이는 기존 서비스법의 일부 조항으로 운영되던 노인 돌봄을 독립된 법률로 분리・체계화한 것이다. 이 법의 목적은 노인에게 삶의 기쁨, 자립, 돌봄,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누리는 노년을 제공하는 것으로 노인의 자율성과 삶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돌봄을 단일 서비스가 아닌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과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시민 중심 운영, 지역사회 협력 강화라는 새로운 거버넌스 원칙을 반영하고 있다<Figure 2>.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jpg
Figure 2.

Denmark Health Care System

서비스 제공의 측면에서, 코뮨은 개별적 필요 평가를 통해 무료 재가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시민은 일반 개업의(General Practitioner)가 처방하거나 개별 평가를 통해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무료 가정 간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재가돌봄 서비스는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제공되는데, 여기에는 실용적 지원(청소, 세탁 등)과 개인 관리(목욕, 면도 등)가 포함된다.

예방적 차원의 지원도 강조되어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 신체 활동, 자원봉사 연계 서비스가 운영된다. 특히 예방적 가정 방문은 82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의무적으로 제공되며, 생활 상황과 복지 필요가 주기적으로 평가된다. 한편, 고도화된 돌봄이 요구될 경우 코뮨은 요양원 입소 여부를 심사하고 제안한다. 요양원 거주자는 주택 및 음식 등 생활비를 개별 부담하지만 간호 및 의료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종합하면, 덴마크의 노인돌봄 체계는 지역사회 통합, 개인의 자율성, 예방적 접근, 공공 의료서비스라는 원칙하에 제공되며, 자립적 생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3. 덴마크 노인주거 유형 및 거주현황

덴마크의 주요 노인주거 유형은 돌봄의 필요정도, 공급주체에 따라 자립형 노인주택인 엘더보리(Ældreboliger), 요양형 주택인 프라이에보리(Plejeboliger), 민간 요양시설인 프리프라이에보리(Friplejeboliger), 요양원인 프라이엠(Plejehjem)으로 구분된다. 엘더보리는 공공주택법에 의해 건설된 노인주택으로 일반 주택개발지역에 위치한 공공주택이다. 일반주택과 동일하나 휠체어 등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욕실과 화장실, 부엌이 있는 50~65 m2 규모의 독립주택이다. 상주직원 없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노인이 대상이며, 음식서비스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재가돌봄서비스를 신청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Korean Housing Association, 2024).

프라이에보리는 자립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 제공 및 시설을 갖춘 공공주택으로 면적은 40 m2(2인실은 60 m2 이상)이며, 욕실 및 화장실(7 m2)과 간이주방이 갖춰져 있다. 거실, 침실 분리 타입이 많고 최근가구 등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원룸 타입도 늘고 있으며 침실부터 화장실까지는 보조용 리프트가 장착되어 있다(Seok et al., 2016). 단지 내 직원실, 공동부엌과 거실, 헬스장 등 다양한 공용공간이 있으며, 물리치료와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민간 요양시설인 프리프라이에보리는 덴마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복지에 대한 비용부담으로 2009년 민간 자금을 통해 설립・운영되는 민간요양원법을 제정한 이후 공급되기 시작하였다(Choi, 2022). 24시간 돌봄서비스 제공 및 주택 면적이나 구성 등 프라이에보리와 유사하나 공급 및 운영주체가 민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운영을 위해서는 덴마크 보건의약청의 인증과 사회복지법에 따라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프라이엠은 특별한 보살핌과 지속적인 간호가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요양원으로, 24시간 직원이 상주하여 언제든 필요한 도움과 전문 간호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시설이다. 초창기에 지어진 프라이엠은 화장실과 부엌 등이 분리된 다인실로 이루어졌으나 이후 스스로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계획되었다. 필요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독립된 화장실과 욕조를 갖춘 개인실이 있어야 하고 개인실은 최소 15 m2의 넓이에 소형냉장고와 전동 침대가 설치되어 있고 거주자는 사용하던 가구와 물건을 이용해 개인실을 장식할 수 있다(Korean Housing Association, 2024).

연도별 주택수 변화를 살펴보면, 엘더보리는 2012년 33,131호에서 2022년 29,808호로 다소 감소했으며, 프라이에보리는 2007년 31,081호에서 2022년에는 37,435호로 증가추세에 있다. 반면, 2007년 이후 신설이 허용된 프리프라이에보리는 2007년 0호에서 2022년 1,794호로 꾸준히 증가하며 새로운 공급의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비해 전통적 요양시설인 프라이엠은 1987년 신규 설치가 금지됨에 따라 2007년 12,235호에서 2022년 2,476호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Table 1>. 이러한 변화는 덴마크의 노인주거가 요양시설중심에서 돌봄이 결합된 주거형 모델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Table 1.

Elderly Housing Types in Denmark

Category Ældreboliger (Senior housing) Plejeboliger (Care housing) Friplejeboliger (Private care
facility)
Plejehjem (Nursing
home)
Public Rental Housing 24-hour care 24-hour care 24- hour care
Relevant
legislation
Public housing act Public housing act Private nursing homes act Social welfare act
Operating Housing association, local
government
Local government, non-profit
association
Private company,
foundations,
non-profit association
Local government
Status by Year (Number of Housing)
2022 29,808 37,435 1,794 2,476
2017 31,016 37,574 793 3,604
2012 33,131 35,384 480 6,668
2007 29,211 31,081 0 12,235
Status by Age (Number of Residents), 2022
65-74 5,006 6,436 203 390
75-84 9,622 12,855 546 922
85+ 7,848 17,810 953 1,054

*Source: Statistics Denmark

한편 연령별 현황을 보면(2022년 기준), 연령이 높을수록 요양형 주택 또는 시설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65~74세 연령층은 주로 엘더보리(5,006명)와 프라이에보리(6,436명)에 거주하고 있으며, 75~84세에서는 각각 9,622명과 12,855명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85세 이상 노인들은 프라이에보리(17,810명)와 프라이엠(1,054명)의 거주 비율이 높게 나타나, 연령증가에 따라 독립주거에서 돌봄서비스가 강화된 주거유형으로의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남을 보여준다. 또한 민간이 운영하는 요양형 시설인 프리프라이에보리에서도 85세 이상 거주자의 비율이 높아 노인의 돌봄 수요를 민간부문이 일정 부분 보완하고 있다.

4. 덴마크 코펜하겐 프로필 요양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같은 관심사를 지닌 주민들이 함께 생활하며 지역사회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9개의 우수한 ‘프로필 요양원(Profilplejehjem)’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들 요양원은 노인의 외로움 예방을 목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의 프로필은 기술 및 공예(Fag og håndværk), 예술과 문화(Kunst og kultur), 성(LGBT+)(래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음식(Mad), 다양성(Mangfoldighed), 음악(Musik), 자연과 생물다양성(Natur og biodiversitet), 스포츠와 게임(Sport og leg), 야외생활과 동물(Udeliv og dyr)이다<Table 2>.

Table 2.

Profile of Nursing Homes in Copenhagen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3.jpg 1. Handvaerkerforeningen
nursing home
2. Orestad care center 3. Slottet 4. Rundskuedagens care
center
Fag og håndværk
(trade & crafts)
Kunst og kultur
(arts & culture)
LGBT+
(sexual orientation)
Mad (food)
alcohol-related dementia
center
Municipal nursing home Municipal nursing home Municipal nursing home Self-governing nursing
home
165 114 111 37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4.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5.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6.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7.jpg
Facility name 5. Peder lykke center 6. Solund 7. Ryholtgaard 8. Horgaarden 9. Bonderupgaard
Profile Mangfoldighed
(diversity)
Musik
(music)
Natur og biodiversitet
(nature & biodiversity)
Sport og leg
(sports & games)
Udeliv og dyr (outdoor
activities & animals)
dementia center
Type Self-governing nursing
home
Municipal nursing home Municipal nursing home Self-governing nursing
home
Self-governing nursing
home
Housing
number
148 150 55 190 58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8.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0.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2.jpg

*Source: websites of each facility

코펜하겐의 요양원은 운영주체에 따라 시립요양원(Kommunalt plejehjem), 자치형요양원(Selvejende plejehjem), 민간요양원(Friplejehjem)으로 구분된다. 시립요양원은 코펜하겐시가 직접 소유・운영하는 요양원으로 인력 배치, 서비스 기준, 재정 등이 시의 규정에 따른다. 자치형요양원은 비영리 재단이나 독립 기관이 운영하지만, 코펜하겐시와 협약을 맺고공공재정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형태로 행정적으로는 자율성이 있으나, 서비스 내용과 입주 절차는 시의 기준을 따른다. 민간요양원 민간 주체가 운영하는 요양원으로, 운영・서비스 내용에 더 많은 자율성을 갖지만, 입주자도 공공 보조를 통해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코펜하겐시 홈페이지에 등록된 요양원은 총 42개가 있으며 이중 시립요양원 16개, 자립형요양원 23개, 민간요양원 3개가 있으며 여기에는 치매요양원 8곳이 포함되어 있다(Copenhagen Municipality).

9개 프로필 요양원은 시립요양원 5곳, 자치형요양원 4곳이며 주택수는 37개(Rundskuedagens Plejecenter)에서 190개(Hørgården)까지로 다양하며 이중 치매노인을 위한 치매전문센터 2곳(Rundskuedagens Plejecenter, Bonderupgård)이 운영중에 있다. 이는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 및 정체성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 프로필 요양원은 기존 시설보다 거주자의 개별적 요구와 관심사를 세밀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동일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거주자들 간의 커뮤니티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III.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및 조사방법

본 연구는 덴마크 코펜하겐시에 위치한 9개의 ‘프로필 요양원’ 중 호가든(Plejecentret Hørgården), 피더리케 센터(Peder Lykke Center), 외레스타드 케어센터(Ørestad Plejecenter) 세곳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코펜하겐시는 거주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소규모 그룹 단위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를 가진 9개의 우수 요양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중에서도 신축, 전면개조, 기존시설유지(일부개조)라는 서로 다른 유형을 대표하는 세 곳을 선정하여 시설에서 주택으로의 변화양상과 유니트케어의 공간 및 운영 특성을 폭넓게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이들 사례는 한국 요양시설의 향후 공간설계와 운영관리, 유니트케어를 위한 실질적 시사점을 도출하기에 적합한 사례로 판단하여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조사방법은 문헌조사, 현장답사, 관리자 인터뷰를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현장답사는 2025년 7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진행하였다. 먼저 각 요양원의 공식 홈페이지 및 코펜하겐 시청 홈페이지, 문헌자료들을 통해 기본적인 시설개요와 운영정보를 수집하였다. 이후 조사대상의 현지답사와 담당 관리자 인터뷰를 통해 시설의 공간계획 및 디자인, 운영・ 관리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활용하여 담당관리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요양원의 운영철학, 거주자 특성, 요양원의 공간구성 및 디자인, 운영관리 등에 관한 구체적 자료를 확보하였다. 또한 조사대상 사례의 평면도와 단지배치도 등 도면자료와, 실측, 사진 및 영상 촬영을 통해 공간환경에 관한 자료로 함께 확보하였다.

2. 조사내용 및 분석방법

조사내용은 사례별로 일반적 특성, 공간구성 및 디자인 특성, 운영관리 특성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세부항목과 이에 대한 구체적 분석내용을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일반적 특성은 건축개요, 거주자 특성을 파악하였고, 둘째, 공간구성 및 디자인 특성으로 단지배치 및 구성, 유니트 구성, 디자인요소에 대해 파악하였다. 셋째, 운영관리 특성으로 운영관리주체, 비용구조, 프로그램 등을 파악하였다. 각 세부항목에 대한 구체적 분석내용은 <Table 3>와 같다.

Table 3.

Contents of Study

Domain Sub-category Indicators
General
chracteristics
Architectural
Overview
Type, Year established,
No.of housing, No.of floors, Profile
Residents Gender ratio, Average age,
Average length of stay
Spatial
configuration
& Design
Site layout Site layout, Building typology, Complex layout, Common spaces
Unit No. of unit, Residents/unit,
Uuit layout, House size & layout, Equipments & Devices
Design Design focus, Form/Color/Furniture,
Garden, Balcony, Other elements(Sign, Pictogram etc.)
Operational
Management
Management
entity
Housing provider, Housing management, Care provider
Cost structure Deposit, Rent, Daily living service, Care service
Program Programs offered

수집된 자료는 각 사례별로 체계적으로 정리・기술한 후, 사례 간 비교를 통해 공통된 특성과 차별적 요소를 도출하였다. 분석 과정에서는 먼저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영역(일반적 특성, 공간구성 및 디자인, 운영관리 특성)에 따라 분류하였으며, 이후 각 영역별로 반복적 검토를 통해 주요 특성과 의미 있는 요소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조사, 현장답사, 반구조화된 관리자 인터뷰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각 사례의 공간구성과 운영・관리 특성이 어떠한 맥락 속에서 형성・운영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유니트케어 기반 요양시설에서 나타나는 공간구성 및 디자인, 운영・관리 특성의 주요 특징을 도출하고, 한국 요양시설의 공간계획 및 운영・관리 개선을 위한 실질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VI. 사례분석 결과

1. 호가든(Hørgården)

1) 일반적 특성

호가든은 1974년에 지어진 자치형 요양원으로 호가든이라는 비영리재단이 코펜하겐시와 운영계약을 맺고 요양원에 관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2019년 요양원의 현대화와 개선을 위해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하였으며, JJW Arkitekter가 설계를 담당하였다. 호가든은 ‘스포츠와 놀이(Sport og leg)’ 를 중심으로 한 프로필 요양원으로서, 거주자, 사용자, 친척, 직원, 이사회 및 경영진과 함께 4가지 가치와 비전을 개발하였으며, 존중, 소통, 품질, 협력 및 의사결정 참여를 주요 가치로 삼고 있다. 코펜하겐 대학교, 대중교통, 쇼핑, 자연환경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건물은 총 5층으로 일반주택 152세대와 임시요양시설 38세대를 포함한 총 19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거주자의 60-70%는 여성이며, 평균연령은 70대 후반, 평균 거주기간은 약 3.5년 정도이다. 또한 70%가 치매 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2) 공간구성 및 디자인

호가든의 단지는 중정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었는데, 3개 각 동(28, 30, 32동) 사이에 정원이 배치되었다. 이들 단지는 3개 동이 분리된 형태로 1층 통로공간을 통해 연결되었으며, 각 동은 수직적으로 연결된 동선구조를 갖고 있다. 1층에는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공용공간인 액티비티센터와 주방/카페를 두어 지역사회와 교류하도록 하고 있으며, 2~5층은 거주민 전용의 주거공간으로 계획되었다. 1층의 공용공간으로는 식사공간이 있는 카페와 독서, 게임,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센터가 있다. 또한 미용실, 족부 클리닉, 치과 진료소, 휴게실 등이 있으며, 외부에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정원이 계획되었다.

호가든은 총 13개의 유니트로 구성되어 있다. 28동, 30동은 층별 1개씩의 유니트로 총 4개 유니트(2-5층)로, 32동은 5개 유니트(1-5층)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니트에는 12-14명씩 생활하고 있다<Figure 3>. 각 유니트의 중심에는 공동거실, 주방 및 공동식당, 공동거실에 직접 연결된 발코니가 있으며 주방에서는 거주자들이 식사준비를 바라보거나 참여할 수 있다. 이곳 중앙부에는 회의실, 창고(청소도구, 린넨 등), 화장실이 복도끝 부분에 쓰레기 처리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각 유니트는 이들공간과 연결된 복도를 통해 각 주택이 양쪽에 배치되어 있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3.jpg
Figure 3.

Unit layout (Horgaarden)

개인실의 면적은 1인실 41.5 m2, 2인실 61.5 m2이며 심각한 비만자를 위한 침실(47 m2)이 별도로 계획되어 있다. 침실에는 케어형 침대와 천장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거실과 침실 사이에는 미닫이문이 설치되어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 현관에는 휠체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휠체어 사용이 가능한 욕실과 주방이 있으며 접근가능한 발코니가 계획되어 있다.

내부 공간은 바닥의 줄무늬 패턴과 벽면의 픽토그램, 장식적 벽봉(bar) 등을 통해 시각적 리듬감과 역동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또한 각 동은 노란색(28동), 파란색(30동), 빨간색(32동) 계열의 색채를 적용하여 구분하였으며, 이러한 색채는 1층 우편함과 2-5층 주택의 문 주변과 엘리베이터 주변 벽면에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거주자가 자신의 집과 거주동을 인식하기 쉽도록 하였다. 가구는 다양한 형태와 재질을 혼합하여 배치함으로써 가정적이고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사인 및 픽토그램 디자인은 거주자의 인지적 접근성을 고려하여 단순하고 명확한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28동은 말, 30동은 배드민턴, 32동은 축구공을 상징으로 사용하여 시각적 단서로서 각 동의 구분을 용이하게 하였다. 이와 같은 디자인적 요소들은 전반적으로 거주자의 일상활동을 지원하고, 자율성과 정체성 인식을 돕는 환경적 장치로 기능하고 있었다<Figure 4>.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4.jpg
Figure 4.

Visible pictogram & activiity program

정원은 다양한 식물과 산책로, 댄스 파빌리온, 크롤프(Krolf) 코트, 벤치 및 정원가구 등을 포함하여, 거주자에게 감각적 자극과 신체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 안정과 함께 거주민들간 커뮤니티를 증진하도록 계획되었다. 한편, 치매노인을 위한 디자인적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었는데, 1층 공용공간에는 감각적 자극을 위한 스누젤렌(Snoezelen)이 설치되어 있었고, 복도 내 비상문은 책장 문양으로 마감하여 치매노인이 밖으로 나가려는 행동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3) 운영 및 관리

호가든의 주택의 운영 및 관리는 주택협회 3B에 의해 이루어지며 돌봄서비스 기관은 코펜하겐시와 운영계약을 맺은 비영리 자치기관인 호가든 케어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비용은 주택의 임대료, 보증금, 돌봄서비스비, 일상생활유지를 위한 비용으로 구분되는데, 임대료는 약 8,101DKK/월(약 180만원), 보증금 38,600DKK(약 856만원)정도이며 전기, 수도, 난방 및 안테나 등의 비용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주택의 보증금은 입주시 한 번 납부하는 예치금으로 보통 1~3개월치 임대료 정도의 수준으로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돌봄서비스 비용은 국가에서 전액 보장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비용은 코펜하겐시에서 정한 서비스패키지에 따라 입소시 어떤 서비스를 선택할지 개별협의하여 결정한다. 식사의 경우 자신의 식사량, 선호・비용 부담에 따라 전일식사 또는 간소화된 식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Table 4>.

Table 4.

Service Package: Services and Prices

Category Services Prices in 2025
Meals Full-day meals 140DKK/d(KRW31,000)
Once per day
(1main meal+2 snacks)
61DKK/d(KRW13,500)
Cleaning Personal clothes(weekly) 175DKK/mo(KRW39,000)
Personal linen(weekly) 170DKK/mo(KRW38,000)
Linen laundry & rental 240DKK/mo(KRW53,000)
Laundry Toiletries 133DKK/mo(KRW29,000)
Cleaning supplies 121DKK/mo(KRW27,000)
Window cleaning 42DKK/mo(KRW9,300)

호가든은 스포츠와 놀이를 중심으로 한 프로필 요양원으로서,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층 공용 액티비티 센터에서는 하키팀이 주 2회 경기를 진행하며, 동계・하계 올림픽과 관련된 활동뿐만 아니라 당구,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휴게실에는 이웃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동 기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거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활동으로 체조(gymnastics)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활동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를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취미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 그룹, 공동체 노래 부르기, 남성 클럽, 패브릭 및 실크 페인팅, 패치워크, 뜨개질과 코바늘 뜨개질, 바느질, 드로잉과 페인팅, 사탕 만들기, 도자기 페인팅, 게임, 월간 여행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여 거주자들의 개별적 관심과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거주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의미와 즐거움을 찾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며, 개인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2. 피더리케 센터(Peder Lykke Center)

1) 일반적 특성

피더리케 센터는 아마게르(Amager)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1970년에 지어졌으며 현대적인 노인생활과 지역 노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자치형 요양원이다. 피더리케센터는 비영리 자치기관으로서 코펜하겐시와 운영계약을 맺고 운영하고 있다. 피더리케 센터의 프로필은 ‘다양성(Mangfoldighed)’으로 모든 인종의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 언어를 넘어 함께 살고 있다. 이곳은 자연 및 여가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거지역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해변과 녹지 공간이 있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피더리케 센터는 총 3층으로, 주택 152세대(1인용 148세대, 2인용 4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거주자는 여성이 80% 정도로 많으며, 평균 연령은 약 75세 , 평균 거주기간은 2-3년 정도, 80%가 치매 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2) 공간구성 및 디자인

피더리케 센터는 ㅁ자형 배치로 단지 중심에 큰 중정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 건물이 일체형으로 계획되어 내・외부 공간이 서로 자연스럽게 연계되었으며, 하나의 연속적인 동선 체계 속에서 다양한 경로가 연결되고 있다. 1층에 액티비티센터, 데이컬리지, 주방/카페가 위치하고, 2-3층은 거주민 전용의 주거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이곳은 일상생활지원을 위한 공용공간을 가장 많이 있었고 1층 전체를 커뮤니티실로 계획하여 춤, 신문읽기, 당구, 아동과의 놀이 등 지역사회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니마켓을 통해 다양한 식료품을 제공하며, 국가공인 족부 전문의가 있는 족부클리닉과 메디컬클리닉을 운영중에 있다. 중고품 매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며, 수익은 센터 내 활동재원으로 활용된다.

유니트 구성에 대해 살펴보면, 피더리케 센터는 ㅁ자형의 평면구조를 가지며 층별로 각 3개 유니트를 구성하여 총 6개 유니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름을 가지고 있다. 유니트별 거주인수는 다른 조사대상사례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24-28명으로 많았다. 유니트의 구성은 중앙복도를 따라 양쪽에 배치된 개인실, 공동거실, 공동식당, 출입이 가능한 발코니가 있다<Figure 5>.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5.jpg
Figure 5.

Unit layout (Peder Lykke Center)

개인실의 면적은 1인실 21.9 m2, 2인실 36.55 m2로 다른 조사대상 사례에 비해 좁았다. 공간구성에도 차이를 보였는데, 1인실의 경우 원룸형으로 침실 및 거실공간, 현관, 욕실로 구성되며 주방은 없다. 침실공간에는 케어형 침대와 천장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출입이 되지 않는 프랑스식 발코니가 계획되어 있다. 이는 피더리케 센터가 1970년대 지어진 전통적 요양원 형태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전면개조를 한 호가든이나 신축 요양시설인 외레스타드 케어센터와는 공간구성에 차이를 보인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피더리케 센터는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일상생활 중심의 환경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중앙의 중정을 중심으로 거주동이 배치되어 있으며, 각 층에는 공동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이곳 중정은 허브정원인‘Green Pharmacy’로 불리며 거주자뿐 아니라 액티비티센터 회원, 인근 여성 노인들이 함께 가꾸는 커뮤니티 정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허브를 재배하는 치유적 공간이자, 모임・바비큐・동물돌봄 등의 사회적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사용된다. 실내 복도는 단순한 이동공간이 아니라 가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주변을 책장으로 마감하거나 복도 중간에 피아노, 테이블, 장식장, 화분 등의 요소를 배치하였다. 이러한 디자인은 거주자에게 익숙하고 안정적인 가정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며, 치매노인을 위한 인지적 자극과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Figure 6>.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6.jpg
Figure 6.

Garden ‘Green Pharmacy’

3) 운영 및 관리

피더리케 센터는 개조되지 않은 요양원으로서 기존 요양원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오래된 시설 구조가 주택의 운영과 관리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관리주체로는 코펜하겐 시청이 주택의 임대 및 관리를 담당하며, 돌봄서비스 기관은 비영리자치기관인 피더리케 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비용에 있어 피더리케 센터는 개조되지 않은 요양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주택의 임대료가 다른 두 사례와는 다르게 산정된다. 피더리케 센터의 월임대료는 약 2,500DKK/월(약 55만원) 정도로 다른 개조된 요양원 사례에 비해 임대료가 1/3수준으로 적고, 별도의 보증금음 없다. 돌봄서비스 비용은 국가에서 전액 보장된다.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서비스 비용은 다른사례와 동일하 게코펜하겐시에서 정한 서비스패키지 금액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패키지를 입주시 선택할 수 있다<Table 4>.

피더리케 센터는 다양성에 초점을 두고 거주자, 친척, 직원 및 지역사회 방문객 간의 일상적 상호작용에서 문화적・언어적 다양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족 자원팀이 문화적, 언어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지원한다. 센터 내 다양한 활동으로는 여성 사교 모임인 ‘재봉 동아리’(주3회), 노년 여성 운동・사교모임 ‘카페리케’(주1회), 파키스탄 남성 요리모임, 허브 및 채소 재배를 위한 여성 모임, 상하이 출신 중국 노인 모임 등이 있다. 특히 1층 데이컬리지에서는 요양원, 어린이집, 액티비티 센터, 주간학교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며, 매일 약 400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3. 외레스타드 케어센터(Ørestad Plejecenter)

1) 일반적 특성

외레스타드 케어센터는 2009년 JJW Arkitekter가 코펜하겐시가 발주한 설계・시공입찰 공모에 당선되어 설계한 시립요양원이다. 이곳의 프로필은 ‘예술과 문화(Kunst og kultur)’로 거주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예술과 문화를 보고, 듣고, 경험하며, 예술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입지를 보면, 외레스타드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근처에는 대형 쇼핑몰, 로얄 아레나, 영화관,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Vestamager지하철역이 도보로 5분 이내에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총 세대수는 114세대로 1인용 108세대, 2인용 6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거주자의 80%는 여성이며, 평균연령은 70대 후반, 평균 거주기간은 약 2-2.5년 정도이며, 80%가 치매노인이다.

2) 공간구성 및 디자인

외레스타드 케어센터의 단지는 ‘ㄷ’자형 배치로 중정을 중심에 두고 계획되었다. 특히 외부에서 중정으로 진입하기 위한 담이 없어 지역사회와의 개방성이 높게 형성되었으며 단지 내 건물은 일체형으로 계획되었다. 1층에는 액티비티센터와 주방/카페, 치과, 족부클리닉과 같은 서비스 시설 및 체육관, 스튜디오 등 공동 활동을 위한 공간과 카페, 미용실, 레스토랑 등이 계획되어 지역사회와의 교류 및 ‘예술과 문화’라는 프로필 요양원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었고, 2-7층에는 주거공간을 배치하여 거주자의 생활을 구분하도록 하였다.

유니트 구성을 보면, 총 9개의 유니트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2-4층은 2개 유니트, 5-7층은 1개 유니트(1-4층까지는 모든 건물의 층수가 같으나 건물의 한 부분이 5-7층은 4층까지로만 구성)가 있다. 각 유니트에는 11-12명이 그룹단위의 생활을 하면서 거주하고 있었다. 각 유니트의 중심에 공동거실, 주방 및 공동식당, 공동공간과 직접 연결된 발코니가 있으며, 짧고 넓은 복도를 통해 각 유니트가 연결되어 있다. 복도의 색채도 지역적 색채를 사용하여 편안하고 인지성을 높이도록 하였다. 공동공간은 전면창으로 계획되어 개방감을 주며 개방가능한 조리대가 있어 거주자들이 식사준비에 참여할 수 있다<Figure 7>. 개인실의 면적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규모로, 발코니를 제외하고 1인실 42 m2, 2인실 58 m2이며 침실에는 케어형 침대와 천장리프트가 설치되어 있다. 거실과 침실은 미닫이문으로 분리되며 휠체어 사용이 가능한 욕실(7.56 m2)과 조리가 가능한 주방, 냉장고가 있으며 접근가능한 발코니가 계획되어 있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7.jpg
Figure 7.

Unit layout (Orestad care center)

외레스타드 요양센터의 인테리어는 현대적 디자인에 1950 -1960년대 덴마크 가구와 예술 작품을 결합하여 거주자에게 익숙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Richard Mortensen, Else Alfelt, Asger Jorn, Robert Jakobsen 등 1950-1960년대 덴마크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받아 형태와 색채를 공간에 반영하였다. 공용공간은 가정적 규모를 강조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낮은 펜던트 조명과 다양한 형태와 재질의 가구를 배치하여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발코니는 강렬한 색채와 비대칭적 돌출 형태로 설계되어 건물의 가장 인상적인 외관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사전에 제작된 동일한 모듈을 현장에서 각도를 달리하여 부착함으로써, 입면 전체에 역동성과 개별성을 주고 있다. 또한 각 주택에 발코니가 설치되어 거주자가 외부의 기후와 풍경을 경험하고, 거주자간 상호작용과 사회적 교류를 위한 공간으로의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정원은 노인의 일상 속 접근성과 감각적 자극을 중심으로 계획된 치유공간으로, 중정을 통해 실내공간 및 외부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이러한 배치는 실내외의 경계를 완화하여 노인이 실내에 머무르더라도 자연의 변화와 계절감을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각 층의 공용실 및 개인실에서 정원으로의 조망이 확보되도록 구성되었다. 이러한 감각적 자극은 치매 등 인지기능 저하 노인의 기억 회상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는데, 즉 후각,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도록 식물의 질감, 향기, 소리를 고려하여 조성되었다.

3) 운영 및 관리

주택의 운영 및 관리는 주택협회 KAB에서 담당하고 있다. KAB는 덴마크 최대 규모의 비영리 주택관리 기관으로 덴마크 수도권 내 60개 비영리 주택협회와 500개 이상 단지에 있는 약 64,000채의 주택을 관리한다. 외레스타드 케어센터의 돌봄서비스는 코펜하겐 시청에서 직접 제공하고 있다.

비용을 보면, 주택의 임대료는 7,479-9,435DKK/월(약 166- 210만원), 보증금 32,408-42,416DKK(약 720-942만원)정도이다. 이는 호가든 사례에서와 같이 거주면적에 따라 달라지며 주택협회가 월 임대료를 책정한다. 이와 함께 전기, 수도, 난방 등의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 외레스타드 케어센터는 신축요양원으로 개조된 요양원에 속하기 때문에 주택수당을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 자산, 주거면적 등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돌봄서비스 비용은 다른 사례에서와 동일하게 국가에서 전액 보장되며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서비스 비용도 코펜하겐시의 서비스패키지 금액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외레스타드 케어센터는 예술과 문화를 중심으로 한 프로필을 갖고 있어, 특히 예술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Figure 8>. 드로잉 및 페인팅, Wii 게임, 의자체조, 음악감상과 노래, 산책, 교회예배, 요리, 퀴즈, 빙고, 금요일 춤, 유치원 방문 등이 포함되며, 특히 예술가와 함께하는 드로잉과 페인팅 활동은 입주자가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계절별 특별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친척, 자원봉사자, 지역학교 및 관련 기관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8.jpg
Figure 8.

Artwork Created by Residents

4. 종합분석 및 논의

조사대상 사례의 공간구성 및 디자인, 운영 및 관리 특성을 요약하면 <Table 5>와 같다. 덴마크 요양시설의 주요 특성에 대한 종합분석을 통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Table 5.

Key Characteristics of the Case Study Nursing Homes

Category Horgaarden Peder Lykke Center Orestad care center
Architectural
overview
Facility type` Self-governing(non-porfit) Self-governing (non-porfit) Municipal
Year established 1974(2019 renovation) 1970 2012
No.of housing 190 (5F) 148 (3F) 114 (7F)
Profile Sports & Games Diversity Arts & culture
Site layout Layout U-shaped layout(Courtyard) Courtyard-type layout U-shaped layout(Courtyard)
Site plan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1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0.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1.jpg
Building type Separated blocks: connected by
a ground-floor corridor
Integrated block Integrated block
Complex layout 1st floor(community-shared)
2nd-5th floors (residents only) 2nd-3rd floors (residents only) 2nd-7th floors (residents only)
Common space
(1F)
Kitchen / Café, Activity space, Exercise room, Rehabilitation room, Podiatry clinic, Dental clinic, Hair salon
Second-hand shop, day college
Common space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2.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4.jpg
Unit No. of unit 13 units 6 units 9 units
Residents/unit 12-14 residents (with couple) 24-28 residents 11-12 residents
Unit layout Individual units arranged along a double-loaded corridor, Shared living/dining spaces, Care station,
Meeting room, Waste disposal room, etc.
House size Single room 41.5 m2,
Double room 61.5 m2
Single room 21.9 m2,
Double room 36.55 m2
Single room 42 m2,
Double room 58 m2
Shared living space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5.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6.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7.jpg
Design Garden Garden (sensory stimulation, sports) Herb Garden (Green Pharmacy) Sensory Garden
Balcony Accessible balcony Accessible balcony Accessible balcony
Dementia-
friendly features,
Etc.
Bookshelf-style corridor, Visible
pictograms, Building- specific accent
colors, Snoezelen, Etc.
Bookshelf-style elevators; Home-like
corridor decorations, Etc.
1950s-60s artist-inspired colors,
Floor-specific corridor colors, Low
pendant lighting; Home-like furniture
Courtyard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8.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2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1/N0450370104/images/Figure_khousing_37_01_04_F30.jpg
Management
entity
Rent, Deposit Housing association 3B Copenhagen municipality Housing association KAB
Care services Hørgården Peder Lykke Centret Copenhagen municipality
Cost Rent 8,101DKK/month 2,500DKK/month 7,479DKK/month
Deposit 38,600DKK None(non-renovated nursing homes) 32,408DKK
Daily living
services
Copenhagen service package (individually selectable upon admission)
Care service Fully covered by the state

1) ‘시설에서 주택으로’ 주거유형의 변화

본 연구의 세 사례는 전면 개조, 기존 시설 유지, 신축이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설에서 주택’으로 주거유형의 변화를 구현하였다. 호가든은 기존 요양시설을 전면 리노베이션하여 요양형 주택으로 전환하였고, 피더리케 센터는 기존 건축구조를 유지하면서 주거형 돌봄서비스를 결합한 운영모델을 통해 점진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 외레스타드 케어센터는 신축을 통해 주거와 돌봄이 가능한 공간모델을 구현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1987년 이후 기존 전통적 요양원 신축이 제한된 제도적 기반 위에서 거주자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보장하며 삶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주거형 돌봄환경으로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조사대상 프로필 요양원의 평균 거주기간은 약 2~3.5년으로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하며 거주자의 평균 연령은 75세 후반대였다. 이는 덴마크 요양원이 후기 노년기에만 입소하는 최종 거처라기보다 비교적 이른 시점에 주거형 돌봄환경으로 전환되는 단계적 주거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요양원은 장기 거주를 전제로 한 시설이 아니라 연속적 돌봄체계의 한 단계로 작동하며, 그 결과 평균 거주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게 나타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대상사례에서 나타난 거주기간은 환경의 질이나 조기 사망의 문제라기보다, ‘시설에서 주택으로’의 전환이 제도적으로 구현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2) 주택과 돌봄의 분리운영

조사대상 사례들은 거주자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요양형 주택인 프라이에보리와 24시간 돌봄이 결합된 케어센터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는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전통적 요양원의 신규 건설이 금지된 제도적 변화에 대응하여 기존시설의 전면 혹은 부분적인 개조를 통해 현재와 같은 요양센터 형태로 전환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이러한 변화는 노인요양시설의 물리적 공간구조 뿐 아니라 제도적 운영체계 전반의 변화를 수반하였다. 이에 따라 덴마크 요양시설은 주택과 돌봄서비스가 분리되어 운영되는 특징을 보인다. 주택은 주택협회 및 코펜하겐 시청에 의해 임대 및 관리가 이루어지며 돌봄서비스의 운영은 비영리 전문기관이나 시청이 수행한다. 이러한 분리운영 구조는 주택과 서비스의 소유 및 관리 주체를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거주자에게 주택 선택의 자율성과 돌봄서비스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돌봄 운영의 전문성을 제도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3) 비용구조: 공공성에 기반한 자율적 선택권 보장

코펜하겐시의 요양원의 비용은 개조여부에 따라 달라지며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과 주거지원지원 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Copenhagen Municipality). 개조된 요양원은 기존 건물을 전면적으로 개보수하거나 신축하여 현대화한 시설로 호가든, 외레스타드 케어센터가 해당된다. 주택협회가 임대료와 보증금을 결정하며 주택의 면적에 따라 달라진다. 입주자는 주택수당을 통해 임대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금은 입주시 한 번 납부하는 예치금으로 보통 1-3개월치 임대료 정도의 수준이며 보증금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대출이 가능하다.

개조되지 않은 요양원은 전면개조나 신축없이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 시설로, 피더리케 센터가 해당한다. 임대료는 지방자치단체인 코펜하겐 시청에서 정한 기준에 따른다. 임대료는 입주자의 소득과 주택면적에 따라 다르며 이는 거주자의 소득의 10%와 요양원의 건물비용(주택의 평방미터 가격의 10%에 개인의 주택면적을 곱한 금액)을 더한 금액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소득이 높고 면적이 클수록 월임대료가 상승한다. 임대료를 위한 주택수당은 신청할수 없고, 별도의 보증금은 없다.

이러한 비용구조의 차이는 단순한 관리주체의 차이가 아니라 덴마크 요양체계가 요양원에서 요양형 주택인 프라이에보리로 전환된 제도적 변화에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기존의 전통적 요양원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돌봄을 주거 영역 안으로 통합하는 정책적 전환속에서 입주자는 ‘시설 입소자’가 아닌 ‘주택 임차인’으로 간주되며, 주거비용과 돌봄 서비스 비용이 분리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와 같은 임대료 산정 방식과 지원 제도의 차이는 입주자의 경제적 조건과 주거 선호에 따라 요양시설을 선택할 수 있는 실질적 선택 범위를 형성하며 요양원이 일률적 배치 대상이 아닌 선택 가능한 주거 대안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구조적 기반으로 작용한다.

식사, 세탁, 청소와 같은 일상생활 서비스 비용은 코펜하겐시의 서비스패키지(Servicepakke)를 통해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즉 입주자는 자신의 선호와 비용 부담을 고려하여 입주시 일상생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돌봄서비스는 세 사례 모두 국가에서 전액 지원된다. 이러한 비용구조는 돌봄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주거생활에서 개인의 자율적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Table 6>.

Table 6.

Cost Structure

Type Renovated Non-renovated
Case Horgaarden,
Orestad care center
Peder lykke center
Rent Housing association (Varies according to house size) City of Copenhagen* (Varies according to income and house size)
Housing allowance (O) Housing allowance (X)
Deposit Determined by the
housing association
None
Loan available -
Daily living services Selectable from Copenhagen service package
Care service Fully covered by the state

*Rent for renovated nursing home: ① 10% of income + ② building cost of the care home (10% of the price per m2 × floor area of house)

4) 집과 같은 환경 및 치매노인을 위한 디자인

조사대상 사례들은 유니트케어 개념을 중심으로 각 유니트는 거주자가 하나의 가족처럼 생활할 수 있는 단위(unit)로 구성되며, 공용거실과 주방이 포함되어 생활 속 돌봄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거주자의 자율성, 개별성, 정서적 안정감을 증진하기 위한 공간적 전략으로 작용하였다.

아울러 유니트 규모는 돌봄 제공 방식과 운영 구조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즉 유니트 규모는 돌봄 인력의 업무 조직 방식과 거주자-직원 간 일상적 상호작용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적 조건으로 작용함으로써(Marquardt & Schmieg, 2009; Van Hoof et al., 2010), 돌봄 운영 방식과 거주자의 일상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계획 변수임을 시사한다. 또한 개별주택은 생활에 충분한 면적을 확보하여 다인실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거주자가 자율성을 유지하고 개별성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적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유니트의 공용공간은 충분한 자연채광의 확보, 재료의 질감 및 색채의 조화, 다양한 형태의 가구, 짧은 복도 및 복도 내 장식요소의 활용 등을 통해 집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였다. 이러한 환경은 거주자의 정서적 안정감과 삶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며 치매노인의 인지적 혼란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Quirke et al., 2023).

특히, 치매 친화적 디자인 요소는 모든 시설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었다. 이는 세 사례 모두 치매를 동반한 거주자의 비율이 약 70-80% 이상으로 높아, 치매노인이 시설 운영과 공간계획의 주요 대상으로 서 치매 친화적 디자인 전략이 공통적으로 적용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규모 유니트 구성(Marquardt & Schmieg 2009; Marquardt, 2011), 시각・청각・촉각・후각을 아우르는 다감각적 자극(Sánchez et al., 2013)이 있는 정원과 스누젤렌, 엘리베이터나 비상문을 책장으로 마감, 직관적이고 알기 쉬운 형태의 픽토그램 사용(Hancock et al., 2004) 등은 치매노인의 공간 인지 능력을 지원하며, 일상적 행동의 자율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문과 벽의 색채 대비는 치매노인이 출입구를 쉽게 인지하게 하여 공간 혼란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Quirke et al., 2023). 이러한 디자인은 공간적 단순성, 반복성, 시각적 명료성을 통해 치매노인의 안전과 독립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중정, 발코니 등에 자연요소를 적극적 도입하여 치유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연요소의 활용은 신체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촉진하고, 웰빙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Gonzalez & Kirkevold, 2014; Zhao et al., 2019; Murroni et al., 2021).

5) 지역사회와의 교류 촉진

지역사회와의 교류 촉진은 덴마크 요양시설의 핵심적 특징이다. 세 사례 모두 1층은 액티비티센터, 식당, 카페 등 지역 주민이 이용가능한 개방형 공용공간을 배치하고 있었다. 이는 요양시설을 지역사회로부터 분리된 폐쇄적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생활권 안에 포함된 사회적 복합공간으로 기능하게 하였다. 이러한 개방형 공용공간은 덴마크의 프로필 요양원 이 지향하는 특화프로그램이 단순한 상징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관계 설정 방식과 일상적 운영 전략에까지 실질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공간구성은 Bressan et al.(2022)이 제시한 바와 같이, 치매노인을 포함한 고령자가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돌봄시설 간의 협력적 관계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환경조성이 노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지역사회와의 교류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개방하는데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이 일상화됨으로써 지역사회 속에서 살아 있는 생활공동체로 기능하였다. 세 사례 모두 각 시설의 특성에 맞게 외부 예술가, 인근 유치원, 학교, 자원봉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동행사나 전시, 계절별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지역주민이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어 일상적인 만남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향후 국내 요양시설의 계획시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구성의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V. 결 론

본 연구는 덴마크 프로필 요양원 세 사례의 공간구성 및 디자인, 운영관리 특성을 분석하였으며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의 노인요양시설은 여전히 시설 중심의 대규모 구조가 대부분으로 개인의 일상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향후 요양시설 계획시 유니트 단위의 소규모 생활환경 조성을 기본 원칙으로 집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며 각 생활단위가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둘째, 주택공급과 돌봄운영의 역할 분리를 통한 전문성 강화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비영리 전문기관의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기반의 사회적 돌봄조직간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의 다양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셋째, 요양시설에서 치매노인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중정・정원・자연채광・색채계획 등을 포함한 치매 친화적 디자인 전략은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이는 노인의 인지기능 유지와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므로 향후 노인요양시설 설계시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넷째, 탈시설화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노인요양시설의 정책적 지원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 덴마크 사례에서처럼 제도적・정책적 기반하에 주거화된 돌봄을 구현하고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즉 이러한 정책기조의 전환은 고령화에 따른 장기요양 수요증가와 재정악회에 대한 압박, 그리고 대규모 시설중심 돌봄이 노인의 자율성과 일상성을 제한한다는 사회적 문제의식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국내 노인요양체계가 직면한 구조적 조건과도 상당 부분 유사하다. 이를 통해 노인의 주거권을 보장하고, 삶의 공간으로서 주거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국내 노인요양시설의 제도 및 설계 기준에 단계적으로 적용가능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현행 노인요양시설 설치 기준 내에서도 생활단위의 세분화, 공용공간의 가정적 스케일 조정 등은 비교적 현실적인 수준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유니트 단위의 공용주방・거실 구성, 자연요소과 정원(중정)의 도입, 색채 대비와 직관적 동선 계획과 같은 치매친화적 디자인 요소는 현행 설계 기준의 범위 내에서도 반영될 수 있는 요소로 판단된다. 또한 1층 공용공간의 부분적 개방이나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의 운영은 대규모의 제도 개편 없이도 시범적 적용이 가능한 전략으로, 향후 국내 요양시설이 지역사회 기반의 생활공동체로 기능하기 위한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덴마크 요양시설의 ‘시설에서 주택으로’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공간구성・디자인・운영관리 특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고, 치매친화・자연치유적 디자인 및 운영 전략을 통해 한국 요양시설의 계획 및 개선에 활용가능한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실무적 의의를 지닌다. 향후 한국 사례를 포함한 후속 실증연구와, 물리적 환경이 돌봄 효율성과 정서적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공간-운영의 통합적 설계 접근이 요구된다.

Notes

[5] 1) 유니트케어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요양시설 내에 여러 개의 소규모 생활단위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각 유니트가 독립적인 거실・식사공간・주방 등을 갖추되, 법적・제도적으로는 하나의 시설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소규모 독립주거를 전제로 하는 그룹홈과 구분된다. 즉, 그룹홈이 소수의 공동주거를 기본 단위로 하는 주거 유형에 가깝다면, 유니트케어는 요양시설 내부에서 돌봄의 방식과 생활단위를 재구성한 운영・공간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음(NRF-RS-2025-00560715).

이 논문은 2025년 (사)한국주거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정・보완한 연구임.

References

1

Bertelsen, T. M., & Hansen, M. B. (2018). Everyday rehabilitation and welfare innovation in the organization of elderly care.

2

Bressan, V., Snijder, A., Hansen, H., Koldby, K., ... Palese, A. (2022). Supporting the community to embrace individuals with dementia and to be more inclusive.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19(16), 10335.

10.3390/ijerph19161033536011964PMC9407991
3

Choi, S. (2022). A study on the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of elderly welfare housing in Denmark. Master’s thesis, Daejin University, Gyeonggi, Korea.

4

Copenhagen Municipality (n.d.). Boliger til ældrei København. Retrieved from https://boligertilaeldre.kk.dk/plejehjem

5

Dahl, H. M., Hansen, M. B., & Lindholst, A. C. (2025). Tinkering with good care: Professional judgment and innovations in Danish nursing homes. Journal of Aging Studies, 75, 101362.

10.1016/j.jaging.2025.101362
6

Europeas, C. C. (2021). The 2021 ageing report: Economic and budgetary projections for the EU member states (2019-2070). Publications Office of the European Union.

7

Gonzalez, M. T., & Kirkevold, M. (2014). Benefits of sensory garden and horticultural activities in dementia care. Journal of clinical nursing, 23(19-20), 2698-2715.

10.1111/jocn.12388
8

Gottschalk, G. (1995). Housing and supportive services for frail elders in Denmark. In: Pynoos, J., & Liebig, P. S. (Eds.), Housing frail elders: International policies, perspectives and prospects. Baltimore: The Johns Hopkins Univ. Press.

9

Hancock, H. E., Rogers, W. A., Schroeder, D., & Fisk, A. D. (2004). Accidents, safety, human error-safety symbol comprehension. Human Factors-Journal of the Human Factors and Ergonomics Society, 46(2), 183-195.

10.1518/hfes.46.2.183.37344
10

Kim, K. S., & Kang, A. L. (2012). The assessment of common space elderly care facilities applying the universal design principl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Design Culture, 18(1), 39-49.

11

Kim, M., & Lee, E. (2020). Management characteristics of nursing home in the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 (CCRC).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31(2), 11-22.

10.6107/JKHA.2020.31.2.011
12

Korean Housing Association (2024). New global trends in senior housing. Pakyoungsa.

13

Lee, J. K., & Kwon, O. G. (2019). A study on therapy garden of nursing homes. Journal of Korea Intitute of Spatial Design, 14(3), 265-278.

10.35216/kisd.2019.14.3.265
14

Marquardt, G., & Schmieg, P. (2009). Dementia-friendly architecture: Environments that facilitate wayfinding in nursing homes. American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 Other Dementias®, 24(4), 333-340.

10.1177/153331750933495919487549PMC10846072
15

Marquardt, G. (2011). Wayfinding for people with dementia : A review of the role of architectural design. Health Environments Research & Design Journal, 4(2), 75-90.

10.1177/193758671100400207
16

Murroni, V., Cavalli, R., Basso, A., Borella E., ... Pazzaglia, F. (2021). Effectiveness of therapeutic gardens for people with dementia: A systematic re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18(18), 9595.

10.3390/ijerph1818959534574519PMC8469939
17

Park, K. S. (2017). Policy improvement measures for the long-term care insurance system for the elderly in Korea. Master’s thesis, Daejin University, Gyeonggi, Korea.

18

Park, M., Choi, S., & Yang, S. (2022). Qualitative research on the working experiences of middle managers in nursing homes. Journal of the Korean Gerontological Society, 42(2), 179-200.

10.31888/JKGS.2022.42.2.179
19

Quirke, M., Bennett, K., Chau, H.-W., Preece, T., & Jamei, E. (2023). Environmental design for people living with dementia. Encyclopedia, 3(3), 1038-1057.

10.3390/encyclopedia3030076
20

Sánchez, A., Millán-Calenti, J. C., Lorenzo-López, L., & Maseda, A. (2013). Multisensory stimulation for people with dementia: A review of the literature. American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 Other Dementias®, 28(1), 7-14.

10.1177/153331751246669323221029PMC10697227
21

Seo, H. L., & Bae, Y. M. (2021). An exploratory study on the work experiences of managers of municipal nursing homes. Social Science Research Review, 37(3), 209-232.

10.18859/ssrr.2021.8.37.3.209
22

Seok, J., Park, S., Kwon, H., & Choi, S. (2016). A study on the reform of long-term care home-based services. Ministry of Health & Welfare.

23

UN Data (n.d.). Data Portal Population Devision. Retrived from https://population.un.org/dataportal/home

24

Van Hoof, J., Kort, H. S. M., Duijnstee, M. S. H., Rutten, P. G. S., & Hensen, J. L. M. (2010). The indoor environment and the integrated design of homes for older people with dementia. Building and Environment, 45(5), 1244-1261.

10.1016/j.buildenv.2009.11.008
25

Verma, I., Høyland, K., & Lindahl, L. (2023). Nordic approaches to housing and ageing: Current concepts and future needs. The Evolving Scholar.

10.24404/622EF8AECEED0896FBD0E0D5
26

Yoo, B. S. (2016). A study on the present and issues of family involvement in nursing home for the elderly. The Journal of Korean Long Term Care, 4(1), 5-26.

27

Yoon, J. L. (2013). A suggestion for improvement of long-term care services from the view of healthcare Qquality. The Journal of Korean Long Term Care, 1(1), 31-62.

28

Zhao, Y., Liu, Y., & Wang, Z. (2022). Effectiveness of horticultural therapy in people with dementia: A quantitative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Clinical Nursing, 31(13-14), 1983-1997.

10.1111/jocn.15204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