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II. 문헌고찰
1. 공공임대주택 고령 거주자의 AIP 지원 프로그램
2. 고령자의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 관련 선행 연구 경향
III. 연구 방법
1. 설문조사 내용
2. 연구 방법
IV. 연구결과
1. 응답자의 개인적 특성
2. 응답자 경제적 특성
3. 응답자 건강 특성
4. AIP 관련 프로그램 요구도
5. AIP 관련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요구도
6. 응답자 특성에 따른 AIP 관련 프로그램 요구 차이
V. 결 론
I. 서 론
최저취약계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도입된 영구임대주택 중 도입 초기 공급된 단지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준공 후 30년 이상을 경과하였다(MOLIT, 2005). 또한 이들 단지는 초기 입주한 가구가 장기 거주하면서, 물리적 노후화와 입주민의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Jang, Yun, & Kim, 2024). 또한, 아울러, 저소득 고령층이 집중 거주하며 자연발생적 고령화가 누적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단지 차원을 넘어서 주변 지역의 고령화와 생활권의 취약성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Kwon et al., 2025).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는 경제적・건강적 취약성이 중첩되어 주거・돌봄・의료 등 공적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Kim & Kim, 2024; Lee et al., 2017). 그 결과 영구임대주택 단지는 다양한 공공 지원 서비스 수요자가 공간적으로 밀집된 특성을 띠고, 이는 일반 주거지역과는 구별되는 정책적 대응과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많은 고령자는 가능한 한 오래 익숙한 환경에서 거주하며 노년을 보내고자 하는 경향을 보인다(Aging in Place, 이하 AIP). AIP는 고령자가 익숙한 주택과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하고자 하는 의향을 의미한다. 노년기에 의료적 부담을 줄이면서 익숙한 환경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는 고령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Gu & Kim, 2024). 그러나 AIP는 단순한 주거 유지 상태가 아니라,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건강 유지, 적절한 주거환경, 돌봄서비스 접근성 등 다양한 조건이 충족될 때 실현 가능하다.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경우 자발적인 주거 이동이 어렵고, 기존 주거환경의 제약 속에서 충분한 지원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자립적 지역사회 거주가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Lee et al., 2017). 최근 AIP를 지향하는 정책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를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실행 정책은 여전히 미비한 실정이다(Hwang, Han, & Jeong, 2025).
이러한 맥락에서 고령자의 AIP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운영체계를 다룬 연구들이 수행 되어왔다. 관리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AIP 관련 프로그램이 주거와 여가 영역에 비해 일자리・돌봄・의료 영역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Jang, 2025). AIP 관점에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운영 현황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단지 여건에 따른 운영 편차와 돌봄 관련 프로그램의 취약성이 지적되었다(Jang, Yun, & Kim, 2024; Yun & Jang, 2025). 또한 공공임대주택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실증 연구에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AIP 의향이 강화되는 경향이 확인되었으나(Gu & Kim, 2024), 노후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경우 주거 노후화와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계속 거주 의향과 함께 ‘고립된 삶(stuck-in-place)’에 대한 인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Kwon et al., 2025).
최근 영구임대주택 단지에는 주거복지사 배치 및 사회복지관 연계를 통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입주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실제 거주 고령자의 특성과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AIP를 위한 프로그램 요구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영구임대주택 고령자의 AIP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II. 문헌고찰
1. 공공임대주택 고령 거주자의 AIP 지원 프로그램
공공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 AIP)를 지원하기 위해, 선행연구들은 AIP 지원 프로그램의 구성 체계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과 요구를 분석해 왔다(Jang, Yun, & Kim, 2024; Jang, 2025; Yun & Jang, 2025). 이러한 연구들은 공공임대주택이라는 주거 맥락 속에서 고령자의 AIP를 실현하기 위한 지원 영역과 프로그램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의의를 가진다.
가장 기초적인 성격의 연구인 Jang, Yun, and Kim(2024)은 기존 문헌 고찰을 통해 AIP 지원 프로그램의 초안을 구성하고,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지원 영역과 세부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 공공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AIP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주거관리/주거생활 지원, 일자리/경제활동 지원, 일상생활 지원, 돌봄 지원, 의료/건강 지원,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지원의 6개 영역으로 구분되었으며, 각 영역은 총 81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6개 영역은 고령자의 주거 유지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자립, 건강관리, 돌봄 접근성, 사회적 관계 유지 등 AIP 실현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를 포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각 영역별 세부 프로그램 수는 3개에서 20개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공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이질적인 생활 특성과 지원 요구를 고려한 다층적 프로그램 체계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Table 1>.
Table 1.
Key Areas of AIP Support Programs and Their Concepts
Source: Jang, Yun, & Kim (2024); Yun & Jang (2025)
2. 고령자의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 관련 선행 연구 경향
고령자의 AIP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공급 체계뿐 아니라, 실제 거주 고령자의 생활 여건과 특성에 따른 프로그램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선행연구들은 고령자의 연령, 건강 상태, 주거 환경 및 주거 유형에 따른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왔다.
먼저, AIP 의향과 주거 관련 서비스 요구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주택 개조 요구가 고령화와 AIP 의지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매개 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Park & Choi, 2023). 이는 고령자의 계속 거주 의향이 주거 안전과 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AIP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와 요구 간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들은 돌봄 지원 영역의 상대적 취약성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Yun & Jang(2025)은 고령자복지주택에서 실제 운영 중인 프로그램과 요구 간의 격차를 확인하였으며, Jang(2025)은 지역 및 위탁기관 유형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 수준과 만족도, 신규 요구가 상이하게 나타남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가 단지 특성과 운영 주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주거 유형과 공간 환경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서는 고령자의 AIP 지원 요구가 주거 안정과 일상생활 유지, 건강관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제시하였다(Jang, Kim, & Lee, 2024). 이는 서비스와 공간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AIP 지원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종합하면, 선행연구들은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가 주거 안전 및 개조, 건강관리, 돌봄 접근성, 일상생활 유지와 같은 기본적 생활 조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영구임대주택과 같은 공공임대주택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AIP 지원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요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III. 연구 방법
1. 설문조사 내용
본 연구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AIP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 요구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설문조사 문항을 구성하였다<Table 2>. 설문 문항은 응답자의 특성과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응답자의 특성은 개인 특성, 경제적 특성, 건강 특성으로 구분하였다. 개인 특성은 기존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항목을 참고하여 구성하였으며, 경제적 특성은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경제활동 여부와 여유자금 보유 여부를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건강 특성은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상태와 일상생활수행능력(ADL) 등을 포함하여 고령자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도는 선행연구에서 개발된 측정 도구(Jang, Yun, & Kim, 2024)를 참고하되, 응답자의 이해 수준을 고려하여 일부 문항을 수정・보완하였다. 요구도는 AIP 지원 6개 영역의 81개 세부 항목에 대해 5점 리커르트 척도(1점 ‘매우 불필요’ ~ 5점 ‘매우 필요’)로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전체 AIP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필요도를 확인하기 위한 문항과, 해당 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매월 비용 지불 여부 및 지불액을 묻는 문항을 추가하였다.
Table 2.
Survey Questionnaires
2. 연구 방법
설문조사는 2025년 5월 중 평일과 주말 각각 2일씩 총 4일간 대면 조사 방식으로 실시하였다. 본 조사에 앞서 설문 문항의 이해도와 응답 적절성을 점검하기 위해 전문가 1인, 동일 연령대의 일반인 3인, 그리고 해당 영구임대주택 주거복지센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문항 구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후 본 조사를 진행하였다. 본 조사는 연구진과 조사원이 사전 현장 답사를 실시한 후 진행되었으며, 동일한 조사원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하도록 하여 자료 수집 과정의 일관성을 확보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와 인근 지역 주민을 포함하여 총 301부의 응답이 수집되었으며, 이 중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유효 응답 152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 방법의 개요를 정리하면 다음의 <Table 3>과 같다.
수집된 자료는 SPSS 통계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응답자 특성의 전반적인 응답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이후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도를 분석하기 위해 6개 영역별로 평균을 포함한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응답자 특성에 따른 지원 프로그램 요구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정과 일원배치 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 일원배치 분산분석의 사후검증은 Duncan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 수준을 탐색적으로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어, 기술통계 중심의 분석 방법을 적용하였다.
Table 3.
Survey Overview
IV. 연구결과
1. 응답자의 개인적 특성
응답자의 개인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50.0%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76.39세로, 75세 이상 85세 미만이 43.4%, 65세 이상 75세 미만이 42.8%를 차지하였으며, 85세 이상도 13.8%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고령 집단의 비중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학력은 중졸 이하가 72.4%로 다수를 차지하였고, 고졸 이상은 27.6%였다. 가족 구성의 경우 독거 가구가 83.6%로 매우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동거 가구 중에서는 배우자와의 동거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지역 거주기간은 평균 21.15년, 주택 거주기간은 평균 15.67년으로 나타나, 응답자들이 해당 지역과 주택에 장기간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응답자의 AIP 의향은 5점 만점 기준 평균 4.66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매우 원함’이 79.6%, ‘약간 원함’이 11.8%로 나타나 대다수 응답자가 지역사회 내 계속 거주를 희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지원 프로그램 이용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복지관 이용 횟수를 살펴본 결과, 복지관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가 28.3%로 나타난 반면, 월 20회 이상 이용하는 응답자도 약 45%에 달해 이용 수준에 있어 개인 간 편차가 확인되었다.
Table 4.
Personal Characteristics (n = 152)
| Category | f(%) | |
| Gender | Male | 76(50.0) |
| Female | 76(50.0) | |
| Age | 65~74 | 65(42.8) |
| 75~ 84 | 66(43.4) | |
| 85~ | 21(13.8) | |
| M(SD) (years) | 76.39(6.858) | |
| Education level | Middle school or less | 110(72.4) |
| High school or higher | 42(27.6) | |
| Family members | Living alone | 127(83.6) |
| Living with spouse | 20(13.2) | |
| Living with adult child | 4(2.6) | |
| Other | 1(0.7) | |
| Length of residence in the community | M(SD) (years) | 21.15(18.183) |
| Length of residence in the dwelling (n = 147)* | M(SD) (years) | 15.67(9.943) |
| Intention for aging in place (AIP) | Strongly disagree | 2(1.3) |
| Disagree | 3(2.0) | |
| Neutral | 8(5.3) | |
| Agree | 18(11.8) | |
| Strongly agree | 121(79.6) | |
| M(SD) (points) | 4.66(0.780) | |
| Frequency of welfare center use (times/month) | None | 43(28.3) |
| <10 times | 26(17.1) | |
| 10-19 times | 14(9.2) | |
| 20-29 times | 32(21.1) | |
| ≥30 times | 37(24.3) | |
| M(SD) (times) | 13.18(12.126) | |
2. 응답자 경제적 특성
응답자의 경제적 특성 분석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먼저 기초생활보장 수준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 중 비수급자는 12.0%에 불과하였으며, 생계・의료・주거급여를 모두 수급하는 경우가 8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그 외 생계・의료급여 수급은 2.0%, 주거급여 수급은 0.7%로 나타나, 응답자 다수가 다중 급여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제활동 여부에서는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90.8%로 나타나, 응답자의 대다수가 노동시장 참여가 제한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여유자금 여부의 경우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2.9%로 높게 나타났으며, 여유자금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n=19)에도 10만 원 이하 또는 100만 원 이하 수준이 각각 36.8%로 가장 많았다. 여유자금 규모의 평균은 415.89만 원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일부 고액 응답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주관적 경제 상태는 5점 만점 기준 평균 2.12점으로 보통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통’이 37.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나, ‘매우 어려움’(32.5%)과 ‘어려움’(27.2%)을 합한 비율이 절반을 상회하여, 응답자 다수가 스스로를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태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Table 5.
Financial Characteristics (n = 152)
| Category | f(%) | ||
|
Public assistance status (n=150)* | Not receiving | 18(12.0) | |
| Livelihood, medical, and housing benefits | 128(85.3) | ||
| Livelihood and medical benefits | 3(2.0) | ||
| Housing benefit only | 1(0.7) | ||
| Employment status | No | 138(90.8) | |
| Yes | 14(9.2) | ||
| Availability of discretionary funds | No | 126(82.9) | |
| Yes | 26(17.1) | ||
| → |
Amount of discretionary funds (n = 19)* | ≤ KRW 100,000 | 7(36.8) |
| ≤ KRW 1,000,000 | 7(36.8) | ||
| ≤ KRW 10,000,000 | 2(10.5) | ||
| > KRW 10,000,000 | 3(15.8) | ||
| M(SD) (KRW 10,000) | 415.89(706.678) | ||
|
Subjective economic status (n = 151)* | Very difficult (1) | 49(32.5) | |
| Difficult (2) | 41(27.2) | ||
| Average (3) | 56(37.1) | ||
| Slightly comfortable (4) | 4(2.6) | ||
| Very comfortable (5) | 1(0.7) | ||
| M(SD) (points) | 2.12(0.923) | ||
3. 응답자 건강 특성
응답자의 건강 특성 분석 결과는 <Table 6>에 제시하였다. 먼저 신체적 건강 상태는 5점 만점 기준 평균 2.18점으로 보통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건강하지 않음’(37.5%)과 ‘전혀 건강하지 않음’(31.6%)이 전체의 69.1%를 차지해 신체적 건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건강 상태는 평균 2.99점으로 보통 수준에 가까웠으며, ‘건강하지 않음’이 3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보통’(20.4%)과 ‘건강함’(19.1%)이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건강 상태는 평균 3.01점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건강함’ 응답이 29.6%로 가장 많았고, ‘보통’과 ‘건강하지 않음’이 각각 23.0%로 나타났다.
한편, 장기요양등급 보유 여부를 살펴보면 ‘없음’이 54.6%, ‘있음’이 45.4%로 나타나 두 집단 간 비율 차이는 크지 않았다. 장기요양등급이 있는 응답자 중에서는 4등급(21.7%)과 1등급(20.3%)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1등급과 2등급에 해당하는 중증 등급자(33.3%) 역시 영구임대주택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응답자 중 24.6%는 자신의 장기요양등급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6.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n = 152)
| Category | f(%) | ||
| Physical health | Very unhealthy | 48(31.6) | |
| Unhealthy | 57(37.5) | ||
| Neutral | 26(17.1) | ||
| Healthy | 14(9.2) | ||
| Very healthy | 7(4.6) | ||
| M(SD) (points) | 2.18(1.116) | ||
| Mental health | Very unhealthy | 17(11.2) | |
| Unhealthy | 49(32.2) | ||
| Neutral | 31(20.4) | ||
| Healthy | 29(19.1) | ||
| Very healthy | 26(17.1) | ||
| M(SD) (points) | 2.99(1.287) | ||
| Social health | Very unhealthy | 18(11.8) | |
| Unhealthy | 35(23.0) | ||
| Neutral | 35(23.0) | ||
| Healthy | 45(29.6) | ||
| Very healthy | 19(12.5) | ||
| M(SD) (points) | 3.01(1.226) | ||
| Long-term care insurance status | No | 83(54.6) | |
| Yes | 69(45.4) | ||
| → |
Long-term care grade (n = 69)* | Grade 1 | 14(20.3) |
| Grade 2 | 9(13.0) | ||
| Grade 3 | 8(11.6) | ||
| Grade 4 | 15(21.7) | ||
| Grade 5 | 6(8.7) | ||
| Grade unknown | 17(24.6) | ||
4. AIP 관련 프로그램 요구도
영구임대주택 계속 거주를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확인하기 위해 총 6개의 영역인 주거관리/주거생활 지원, 일자리/경제활동 지원, 일상생활 지원, 돌봄 지원, 의료/건강 지원,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지원 영역의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를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주거관리/주거생활 지원 영역의 전체 프로그램 요구도는 평균 3.68점으로,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의 필요 수준을 보였다<Table 7>.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세대 위생관리’가 평균 3.86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를 보였으며, ‘세대 내 안전점검’(3.84점), ‘생활용품 간단 수리’와 ‘공용공간 위생 관리’(각각 3.80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거주 고령자들이 일상적인 위생 관리와 안전 유지, 그리고 소규모 수리와 같은 기본적인 주거 유지 기능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요구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집 정리 및 수납 서비스’는 평균 3.16점으로 가장 낮은 요구도를 보였으며, ‘주거상담/정보제공 및 연계’(3.28점)와 ‘단지 시설물 사용 안내’(3.30점) 역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주거관리/주거생활 지원 영역에서는 정보 제공이나 교육 중심의 프로그램보다, 위생・안전・유지 관리와 같이 즉각적인 생활 편의와 직결되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더 높게 나타난 특징을 보였다.
Table 7.
Program Needs for Housing Management and Housing Life Domains (n = 152)
일자리/경제활동 영역의 전체 프로그램 요구도는 평균 2.66점으로, 분석 대상 6개 영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Table 8>. 세부 항목별로는 ‘일자리 직접 제공’과 ‘일자리/경제활동 관련 상담・정보제공・연계’가 각각 평균 2.64점으로 동일한 수준을 보였으며, ‘직업 교육 프로그램’은 평균 2.46점으로 가장 낮은 요구도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일자리/경제활동 지원 영역에서는 모든 세부 프로그램의 요구도가 3점 미만으로 나타나,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에게 있어 경제활동 관련 지원의 필요성이 다른 생활・건강・돌봄 관련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Table 8.
Program Needs for Employment and Economic Activity Domains (n = 152)
일상생활 지원 영역의 전체 프로그램 요구도는 평균 3.13점으로, 일자리/경제활동 지원 영역보다는 높으나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의 요구도를 보였다<Table 9>.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급식 제공’이 평균 3.74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를 보였으며, ‘도시락 및 반찬 배달’(3.51점)과 ‘셔틀 및 픽업서비스’(3.28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항목은 식생활 유지와 이동 편의와 같이 일상 기능을 직접적으로 보조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요구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공동 창고’(2.32점)와 ‘게스트룸’(2.33점)은 가장 낮은 요구도를 나타냈으며, ‘금융 및 재무상담’(2.40점), ‘법률 상담’(2.55점) 등 상담・행정 지원 중심의 프로그램 역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일상생활 지원 영역에서는 공간 제공이나 행정・상담 중심의 서비스보다는, 식사 지원과 이동 지원 등 생활 유지에 즉각적으로 기여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더 높게 나타난 특징을 보였다.
Table 9.
Program Needs for Daily Life Domains (n = 152)
돌봄 지원 영역의 전체 프로그램 요구도는 평균 3.11점으로 나타나 보통 수준의 요구를 보였다<Table 10>.
Table 10.
Program Needs for Care Domains (n = 152)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비상 호출 서비스’가 평균 3.74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를 보였으며, ‘단기 간병 서비스’(3.53점), ‘안부 확인 서비스’(3.52점), ‘돌봄 관련 상담・정보 제공 및 연계’(3.34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응답자들이 일상적인 돌봄 개입보다는 위기 대응과 상태 점검, 단기적 지원과 같은 예방적・보조적 돌봄 서비스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요구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용변 수발’은 평균 1.97점으로 가장 낮은 요구도를 나타냈으며, ‘식사 도움’(2.11점)과 ‘개인 관리 지원’(2.24점) 역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돌봄 지원 영역에서는 신체 밀착형・지속적 돌봄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낮은 반면, 비상 상황 대응이나 필요시 이용 가능한 선택적 돌봄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특징을 보였다.
의료/건강 지원 영역의 전체 프로그램 요구도는 평균 3.58점으로 나타나, 주거관리/주거생활 지원 영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의 요구를 보였다<Table 11>.
Table 11.
Program Needs for Medical and Health Domains (n = 152)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물리치료 서비스’가 평균 3.88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를 보였으며, ‘건강관리 서비스’(3.87점), ‘의료서비스’(3.75점), ‘한방진료 제공 및 연계’(3.74점), ‘방문 간호 서비스’(3.60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들이 예방・교육 중심의 프로그램보다는 실제적인 치료 및 관리 중심의 의료・건강 서비스를 보다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개인위생 관리 교육’은 평균 2.53점으로 가장 낮은 요구도를 보였으며, ‘수영장’(2.56점)과 ‘피트니스’(2.79점) 등 시설 중심의 신체활동 프로그램 역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의료/건강 지원 영역에서는 교육이나 시설 이용 중심의 프로그램보다, 일상적인 건강 관리와 질환 대응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난 특징을 보였다.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지원 영역의 전체 프로그램 요구도는 평균 2.97점으로, 전반적으로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Table 12>.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단지 축제’가 평균 3.46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를 보였으며, ‘주민 자율 활동 공간’(3.38점)과 ‘생활 IT 기기 활용 교육’(3.10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세 항목만이 3점 이상의 요구도를 보여,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영역 중에서도 공동체 교류와 일상 활용성이 높은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다. 반면, ‘공예교육’은 평균 2.18점으로 가장 낮은 요구도를 보였으며, ‘인문학/교양 교육’(2.26점), ‘요리교실’(2.28점), ‘컴퓨터 활용 교육’(2.41점) 등 교육 중심 프로그램 전반에서 비교적 낮은 요구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지원 영역에서는 특정 취미・교육 중심 프로그램보다는,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거나 일상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 가능한 활동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특징을 보였다.
Table 12.
Program Needs for Leisure, Culture, Education, and Social Activities Domain (n = 152)
5. AIP 관련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요구도
AIP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요구도를 분석한 결과, 5점 만점 기준 평균 3.64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요구를 보였다<Table 13>. 응답 분포를 살펴보면, ‘필요’가 47.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보통’(27.6%)을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약 75%가 AIP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불필요’로 응답한 경우는 2.0%에 그쳐, 전반적으로 AIP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한편, AIP 지원 프로그램 이용 시 지불 가능한 금액을 살펴본 결과, ‘지불 의향 없음’으로 응답한 비율이 45.7%로 나타나,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무료 이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럼에도 54.3%의 응답자는 일정 수준의 비용을 매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지불 가능 금액의 평균은 2.23만 원이었으며, ‘1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이 47.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반면,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은 4.6%, ‘10만 원 이상’은 2.6%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지불 의향 금액은 낮은 수준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13.
Overall Need for AIP-related Programs and Willingness to Pay (n = 152)
| Category | f(%) | |
| Overall need for AIP-related program | Strongly unnecessary | 3(2.0) |
| Unnecessary | 13(8.6) | |
| Neutral | 42(27.6) | |
| Necessary | 72(47.4) | |
| Strongly necessary | 22(14.5) | |
| M(SD) (points) | 3.64(0.903) | |
|
Willingness to pay for services per month (n = 151)* | None | 69(45.7) |
| KRW 10,000–49,999 | 71(47.0) | |
| KRW 50,000–99,999 | 7(4.6) | |
| ≥ KRW 100,000 | 4(2.6) | |
| M(SD) (KRW 10,000) | 2.23(2.812) | |
6. 응답자 특성에 따른 AIP 관련 프로그램 요구 차이
AIP 관련 프로그램의 요구가 응답자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평균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의 다양한 특성 중 ‘복지관 이용 여부’와 ‘지역 거주기간’만이 AIP 관련 프로그램 요구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14>. 즉, 그 외 응답자 특성에 따른 AIP 관련 프로그램 요구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먼저, ‘복지관 이용 여부’에 따라 분석한 결과, ‘복지관 미이용자’가 ‘이용자’에 비해 AIP 관련 프로그램의 요구가 유의한 수준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 거주기간’도 거주기간에 따라 프로그램 요구의 차이가 확인되었는데, Duncan 사후분석 결과, 지역 거주기간이 ‘10년~29년’인 경우에 비해 ‘30년 이상’인 경우가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V. 결 론
본 연구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계속 거주(Aging in Place)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 요구도를 분석하였고, 이를 토대로 향후 AIP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응답자는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 독거노인이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주관적 경제 상태와 신체적 건강 상태를 모두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은 기존 선행연구(Jang et al., 2024; Yun & Jang, 2025)에서 지적된 공공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구조적 취약성과도 일치하는 결과로, 기본적인 생활 유지와 건강관리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난 배경을 설명한다. 특히 ‘주거관리/주거생활’ 영역과 ‘의료/건강’ 영역의 요구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은,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경우 AIP가 단순한 거주 지속 의향이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 유지가 전제될 때 현실적으로 가능함을 시사한다. 반면, ‘일자리/경제활동’과 ‘여가문화/교육/사회활동’ 영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요구 수준을 보여, 모든 영역을 동일한 강도로 제공하기보다는 거주자의 연령, 건강 상태, 기능 수준을 고려한 선별적・단계적 서비스 제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세부 프로그램 수준에서는 ‘물리치료 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 ‘세대 위생관리’, ‘비상 호출 서비스’와 같이 일상생활의 안전성과 신체 기능 유지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돌봄이나 여가 중심의 프로그램보다는, 위기 대응과 기능 유지 중심의 지원이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AIP 실현에 중요한 기초 요인으로 작용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AIP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를 분석한 선행연구에서 돌봄・의료 관련 서비스의 운영 부족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온 점과도 맥을 같이한다(Jang, 2025; Yun & Jang, 2025). 따라서 향후 영구임대주택을 중심으로 한 AIP 지원 정책에서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특성을 고려할 때, 주거 및 의료・건강 영역의 프로그램을 핵심 기반 서비스로 우선 배치하고, 그 외 영역은 선택형 또는 보완적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셋째,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는 응답자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복지관 미이용자와 지역 장기 거주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요구가 확인되었다. 이는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 중에서도 지역 내 서비스 이용 경험과 지역의 정주성에 따라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된 영구임대주택 단지에는 복지관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관 미이용자의 지원 프로그램 요구가 높게 나타난 점은 현재 복지관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AIP 지원 차원에서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복지관 기반 프로그램보다 집으로 찾아가는 형태의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가 더 클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지역 거주기간이 긴 고령자의 경우, 해당 지역에 대한 생활 기반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므로, 현재 생활권에서 지속적인 거주를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을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전체 AIP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필요성 인식은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으나, 지불 가능 금액은 낮은 수준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경제적 제약을 반영하는 결과로,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부담에 의존하기보다는 공공 재원과 지역사회 자원의 연계를 기반으로 한 저비용・고효율 운영 모델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복지관, 보건의료기관, 지역 돌봄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중복을 최소화하고, 주거지 기반에서 통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AIP 지원의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AIP 지원 프로그램 요구를 체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향후 영구임대주택을 중심으로 한 AIP 지원 서비스의 우선순위 설정과 운영 전략 수립을 위한 실증적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기존 연구들이 운영 주체나 단지 특성에 초점을 두어 왔던 것과 달리, 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의 프로그램 요구를 이용자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AIP 지원 정책의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다만 본 연구는 특정 지역의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 단면 조사에 기반하고 있으며, 관리 주체나 운영 기관의 관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과 주택 유형을 포함한 비교 분석과 함께, 프로그램 제공 주체의 운영 여건과 제약을 함께 고려한 분석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