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June 2015. 99-108
https://doi.org/10.6107/JKHA.2015.26.3.099

ABSTRACT


MAIN

I. 서 론

1. 연구배경 및 목적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가정생활, 여가생활, 경제생활 등 개인의 다양한 생활이 그들이 살고 있는 주거환경 내에서 이루어지면서 가정, 여가, 경제생활 등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면서 사회적 자본을 형성해왔다. 이후 산업사회에서는 가정생활, 여가생활, 경제생활이 점차 분화되기 시작하면서 가정생활은 주택 안으로 경제생활은 주거환경 밖으로 놓이게 되어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생활이 점차 적어지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주거환경에서의 사회적 자본은 점차 상실되었다. 사회적 자본은 개인과 개인 혹은 단체 간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자본이고(Chun, 2010), 개인간, 집단간 관계에서 발생하며 크고 작은 집단 내 인간의 활동을 통해 축적되는 것으로, 사회적 관계와 사회적 활동 집단 내 구성원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거주자들은 생활의 지리적 분화로 인해 다른 거주자들과의 교류 및 접촉의 필요성과 기회가 적어지면서 지리적 생활의 기반인 주거환경 내 사회적 자본의 형성이 어렵게 되었다. 또한 재개발 및 재건축을 통한 전면철거 방식과 단위주호 중심의 공동주택의 공급으로 인해 주거환경 내 사회적 자본의 형성이 점차 감소하였다. 재개발 및 재건축을 통한 전면철거 방식은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감소시켜 기존에 형성되었던 사회적 자본의 붕괴의 원인이 되며, 공동주택인 아파트는 다양한 거주자가 함께 생활하는 주택유형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낮은 외출의 빈도와 낮은 사회적 교류로 인해(Pentland, 2015), 거주자들의 사회적 교류 및 연결망을 통한 사회적 자본의 형성이 되지 않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 및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서는 그들의 주거환경에서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Jacobs, 2010). 하지만 과거 우리는 주거환경 내 사회적 자본의 형성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였으며, 이로 인해 거주자의 생활의 터전인 주거환경은 살기 좋은 도시 및 커뮤니티가 되기 어려웠다.

최근 살기 좋은 도시 및 커뮤니티의 형성이 주거환경의 질적 수준의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정책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 및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및 도시만들기 사업에서 최근 각 지자체의 마을만들기 사업까지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고, 많은 선행 연구에서 사회적 자본은 주관적 행복감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Putnam, 2009; Costanza et al., 2008; Seo, 2013). Fukuyama(1995)는 사회적 자본이 사회관계의 밑바탕이 되며 주관적 복지감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며 개인의 행복은 사회적 자본을 반드시 고려하며, Dolan et al.(2008)도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인 신뢰성 결여, 사회적 연결망 부족 등은 주관적 행복감 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Lee & Oh, 2014). Coleman(1990)은 공유된 가치와 신뢰의 측면에서 Putman(1993)은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관계망의 측면에서 사회적 자본을 정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사회적 자본은 생활 터전인 주거환경 안에 살고있는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거주자의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주거환경 내 사회적 자본의 형성의 노력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사회적 자본은 사회적 네트워크, 사회적 신뢰도, 사회적 규범 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거주자들의 생활 터전인 주거환경에서의 사회적 자본과 주관적 행복감을 평가하여 이들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자본 형성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을 평가한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을 파악한다.

둘째, 거주자의 사회적 자본을 평가한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회적 자본을 파악한다.

셋째, 주관적 행복감과 사회적 자본과의 관계를 파악한다.

2. 연구방법

본 연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환경의 사회적 자본과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의 표집방법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2013년 10월 29일에서 11월 10일까지 편의표집방법(Convenience Sampling)을 통해 표집하였고, 1차 편의표집한 조사대상자를 통해 지인을 소개받는 눈덩이 표집방법(Snowballing Sampling)을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편의표집과 눈덩이 표집방법을 통해 500명의 조사대상자에게 웹 설문을 이용하여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중 최종 338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둘째, 조사내용은 <Table 1>과 같다.

사회학적 관점에 따르면 사회적 자본은 사회구성원 간의 관계의 속성으로 심리적 성향이나 경제적 선택 문제로 환원될 수 없는 사회적 실체를 의미하고 있다(Seo, 2013). 이런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는 일반적으로 사회적 네트워크, 사회적 규범, 사회적 신뢰 등으로 구성되며, 사회적 자본은 이들 요소를 평가하여 사회적 자본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거주자가 인지하고 있는 사회적 자본을 평가하기 위해, Chun(2004), Baik(2006), Jo(2010), Lee and Oh(2014)에서 제시하고 있는 평가항목을 사회적 네트워크, 사회적 규범, 사회적 신뢰 등 3개의 구성요소를 기준으로 재분류하여 12개의 평가항목으로 조사하였다1). 사회적 네트워크는 크게 사회적 관계의 만족도와 사회적 교류정도로 구분하여 조사하였고,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조사대상자가 인지하고 있는 질적 평가항목으로 ‘이웃과의 관계 만족도’와 ‘지역사회 거주자들과의 관계 만족도’ 등 2개의 문항에 대해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조사하였으며, 교류정도는 ‘이웃과 자주 교류 한다’와 ‘지역사회 주민과 자주 교류한다’를 교류빈도에 대한 2개의 문항으로 조사하여, 사회적 네트워크는 총 4개 문항으로 조사하였다. 사회적 규범은 호혜성, 참여도, 소속감 등 3개의 영역으로 구분하였고, 호혜성은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줄 이웃이 있다’와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줄 지역사회 지원이 있다’ 등 2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참여는 ‘이웃과의 공동체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로 이웃행사 참여 문항과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로 지역사회 행사 참여 문항 등 2개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소속감 및 연대감은 ‘이웃과의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로 이웃과의 동질감 문항과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가지고 있다’로 지역사회의 소속감 등 2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사회적 규범은 총 6개 문항으로 조사하였다. 사회적 신뢰는 ‘이웃의 신뢰도’와 ‘지역사회 신뢰도’ 등 2개의 문항으로 조사하였다.

Table 1.

The contents of Investigations

DivisionsContents
Demographic characteristicsSex, Age, Family type, Marital status,
Characteristics of housingHouse type, House ownership, Period of residence
HappinessSubjective happiness
Social capitalSocial networkSatisfaction of social relationNeighbor
Local community residents
The degree of social interactionThe degree of social interaction with neighbor
The degree of social interaction with local community residents
Social normsA sense of belonging and solidarityHomogeneity to my neighbor
Sense of belonging to the local community
ParticipationParticipation in neighborhood events
Participation in local community events
ReciprocityReciprocity of neighbor
Reciprocity of residence in local community
Social trustTrust in one’s neighbor
Trust in the local community

주관적 행복감은 현재 느끼는 행복감을 평가하기 위해 Jung(2006)CDI(2012) 등에서 현재의 주관적 행복감을 평가한 것과 같이 본 연구에서도 현재의 행복감 정도에 대해 5점 척도를 이용하여 현재 주관적 행복감을 평가하였다.

셋째,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cs 20.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사회적 자본과 주관적 행복감의 평가는 평균을 이용하여 단순분석을 실시하였다. 거주자의 일반적 특성 중 연령과 성별, 주택특성 중 주택유형, 주택소유형태, 거주년수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과 사회적 자본에 집단간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t-test와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령은 20대, 30대, 40대, 50대로 구분하였다. 주택유형은 아파트, 단독, 연립 및 다세대 등으로 구분하였고, 주택소유형태는 자가와 임대로 구분하였으며, 거주기간은 5년 미만, 5-10년 미만, 10년 이상으로 구분하였다. 사회적 자본과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일원분산분석(ANOVA)과 일변량분석(GLM)을 실시하였고, Duncan-test를 통해 집단간 차이를 분석하였다.

II. 이론적 고찰

1. 사회적 자본의 개념 및 중요성

자본이론은 크게 고전적 이론(The classical theory)과 신자본 이론(The neo-classical theories)으로 분류된다. 고전적 이론에서 자본은 자본가가 생산과 소비과정에서 획득한 잉여의 한 부분으로 설명되고, 신자본 이론은 인적 자본(Human capital), 문화자본(Cutural capital),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으로 분류할 수 있다(Seo, 2008). 여기서 사회적 자본은 경제적 자본이나 인적자본, 문화적 자본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개인이 아닌 사회적 관계 속에서 파생되는 자본의 형태로(Kim, 2011), 개인을 중심으로 한 자본이 아닌 개인과 개인이 집단을 형성하여 집단 안에 있는 개인들의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자본을 의미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회적 자본에 대한 연구는 Bourdieu(1986), Coleman(1988)Putnam(1993)의 이론이 자주 인용되고 있다. Bourdieu(1986)는 단체 구성원의 상호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함으로써 구성원 상호간의 제도화된 자원으로 정의하면서 네트워크를 사회적 자본의 핵심으로 요소로 보고 있다. Coleman(1988)은 사회적 자본은 사람들 사이에 행동을 촉진시키는 관계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며, 사회 구조 내의 신뢰성과 특정 행위에 도움이 되는 정보, 효과적인 제재를 통한 규범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Putman(1993)은 사회적 자본은 상호 이익을 위해 조정과 협력을 촉진하는 것으로 시민참여를 강조하고 있고 시민 참여의 연결망은 신뢰를 바탕으로 일반적 호혜성의 규범을 강호하고 협력과 의사소통을 용이하게 하여 정보를 쉽게 확산시킬 수 있다고 한다.

사회적 자본은 물리적 자본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주거환경의 커뮤니티 안에서 구성원들 사이의 원활한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Ha & Han, 2013), 이러한 협력은 사회적 연결 및 대면적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수록 더 높아지며 이를 통해 그 사회의 신뢰도를 높여 사회적 건강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Pentland, 2015). 이와 같이, 사회적 자본은 기존의 물질적 자본의 개념과는 다른 것으로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무형의 자본으로, 사회적 자본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하며, 이를 통해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선행연구에서는 사회적 자본과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를 밝혀왔다. Park and Lee(2005)은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가족의 신뢰, 이웃신뢰 등 사적신뢰가 거주자의 삶의 만족, 즉 주관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요소라고 하였고, Han et al.(2010)은 개인 네트워크, 시민참여 네트워크, 신뢰 등 사회적 자본이 주관적 삶의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고 있으며, Seo(2013) 역시 대인신뢰, 조직신뢰, 공식 및 비공식관계망, 규범 등의 사회적 자본이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으며, Lee and Oh(2014)는 신뢰, 네트워크 등 사회적 자본이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는 요소로 보고 있었다.

최근 우리나라의 주거환경에는 거주자들간에 소음, 주차, 관리비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및 갈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자본의 활성화가 필요할 것이다. 과거 우리사회는 전통적으로 혈연집단이 강한 편이며, 지역과 학연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에 유독 관심이 높은 편이고, 지역과 조직의 범위를 넘어서 집단을 구성하는데도 익숙하였다(Park, 2009). 또한 단독주택의 주거환경에서 이웃 간의 관계와 동질성, 소속감이 부정적인 인식보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 동일한 지역에 계속 거주하겠다는 인식이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Chun, 2001). Kim and Kim(2001)은 공동주택의 경우 저층의 공동주택에서는 이웃간 교류가 활발한 반면, 고층의 공동주택에서는 과밀한 세대수와 옥외공간의 단절로 인해 이웃간의 교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Seo, 2007).

이와 같이 주택유형에 따라 사회적 자본의 형성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층의 공동주택의 사회적 자본 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단독주택 및 저층의 공동주택에 비해 고층의 공동주택의 공급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사회적 자본의 형성에 문제가 예상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현재 거주자를 대상으로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자본 요소의 모색이 필요할 것이다.

2.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 및 측정방법

그동안 사회적 자본을 측정하는 것은 학자들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자본을 측정하여왔고,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자본이 가지고 있는 구성요소는 개념에 따라 나타나지만 공통적으로 규범, 신뢰, 사회적 네트워크로 구성된다(Choi, 2010; Seo, 2008). 사회적 자본의 대표적인 학자인 Coleman(1988)은 신뢰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 자본이 구성되며, 이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측정하였고, Putman(1993)은 참여, 신뢰와 상호부조의 규범 등으로 사회적 자본이 구성되며 이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평가하였다. Chun(2004)은 공동주택의 사회적 자본을 평가하면서 사회적 자본을 주거단지 내 상호적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친밀도, 참여도, 공동체 의식, 신뢰감 등으로 사회적 자본을 측정하였다. 친밀도는 눈인사하기, 이야기 나누기, 왕래하기, 공동구매, 경조사참여, 아이 맡기기, 가사도구 빌림, 급할 때 돈을 빌림, 어려운 일 의논 등으로 신뢰는 이웃신뢰, 이웃관계 만족, 참여는 분리수거작업 참여, 반상회참여, 부녀회활동 참여 등으로 공동체의식은 이웃과의 공동체 의식, 정주의식, 이웃과의 도움 유무 등으로 구분하여 사회적 자본을 측정하였다. Park and Lee(2005)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회적 자본의 증진이 필요하며, 사회적 자본의 측정을 위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규범, 신뢰, 집단 내 협력, 정보공유의 정도 등으로 사회적 자본을 측정하였다. 규범은 이웃간 지역사회 정보공유, 출신지역 배제, 지역 내 집단간 상호 의사존중 등으로, 신뢰는 이웃신뢰, 기초자치단체 신뢰, 광역자치단체 신뢰 등으로, 참여는 지역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지역 내 구호활동 참여, 지역개발계획 수립에 참여 등으로, 네트워크는 협력과 의사소통 채널 등으로 구분하여 평가하였다. Baik(2006)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신뢰, 규범, 네트워크로 구분하여 사회적 자본을 측정하였다. 신뢰는 이웃신뢰, 개인적 사회 신뢰, 정부신뢰, 지방자치단체 신뢰, 시민단체신뢰, 언론신뢰 등으로, 규범은 개인적 사회규범, 집단적 사회규범 등으로, 네트워트는 이웃네트워크로 구분하여 사회적 자본을 평가하였다. Jo(2010)은 사회적 자본을 신뢰, 규범, 네트워크, 참여 등으로 구분하여 사회적 자본을 측정하였다. 신뢰는 일반적 신뢰(친구, 배우자, 이웃의 신뢰도), 공적 신뢰(정부기관 및 공직자에 대한 신뢰도) 등으로, 규범은 호혜성(자원봉사참여율, 후원경험, 기부경험), 규범적 행동(준법수준인식, 공공질서수준, 청렴지수), 연대감(서울시민으로서 자부심, 서울시민 고향인식도) 등으로, 네트워크는 사적연결망(이웃 수, 주변사람과 연락횟수), 공적연결망(비영리단체 등록건수, 참여단체 유형 등으로, 참여는 지역사회참여(지역커뮤니티 참여율, 서울축제 참가율), 시민참여(선거참여율, 시정참여수준, 사회단체 참여율) 등으로 구분하여 사회적 자본을 평가하였다. 이와 같이 연구자들마다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는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신뢰, 네트워크 등을 중요한 구성요소로 보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규범과 참여를 많이 언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를 사회적 자본의 대표적인 학자인 Putnam(1993)이 제시한 신뢰, 네트워크, 규범으로 사회적 자본을 구분하였다. 신뢰는 이웃과 지역사회 신뢰도를 측정하였고, 네트워크는 이웃과 지역사회 주민과의 관계 만족도와 이웃과 지역사회 주민과의 교류정도를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규범은 호혜성과 참여도, 소속감 및 연대감 등으로 구분하여 평가하였다.

III. 주관적 행복감과 사회적 자본

1. 조사대상자 특성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9.77세였으며, 30대가 35.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대(27.2%), 40대(19.5%), 50대 이상(18.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55.3%, 남성이 44.7%, 가족형태는 2세대 동거가 66.8%, 1세대 동거(11.6%), 3세대 동거(8.9%)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상태는 기혼이 60.1%, 미혼이 38.8%, 기혼자의 자녀수는 2명이 33.0%, 1명이 15.2%, 3명이 6.8%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주거특성으로 아파트 거주자가 69.5%로 가장 많았고, 연립 및 다세대주택은 19.5%, 단독주택은 7.4%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의 소유형태는 자가 62.6%, 임대가 37.4%순으로 나타났고, 거주기간은 평균 약 5.16년으로 나타났다. 거주년수는 5년 미만이 62.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0년 이상이 19.8%, 5-10년 미만이 17.8% 순으로 나타났다.

2. 주관적 행복감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을 현재 느끼는 행복에 대해 ‘나는 현재 행복하다’라는 질문에 대해 ‘전혀 행복하지 않다’ 1점에서 ‘매우 행복하다’ 5점인 5점 척도를 이용하여 현재의 주관적 행복감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조사대상자들의 현재 주관적 행복감은 3.80점으로 보통 이상의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주관적 행복감이 성별, 연령, 주택유형, 주택소유형태, 거주년수에 따라 집단간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성별 및 주택의 소유형태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의 차이분석은 t-test를 통해 분석하였고, 연령과 거주년수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의 차이분석은 일원분산분석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주택유형과 같이 집단의 사례수의 차이가 클 경우에는 일원분산분석보다 일변량분석(GLM)이 더 적합한 방법이기 때문에(Yang, 2010), 일변량분석을 통해 주택유형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주관적 행복감은 연령에 따라 집단간 차이가 있었으나, 성별, 주택유형, 주택소유형태, 거주년수에는 집간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집단의 주관적 행복감이 4.1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0대(3.86점), 20대(3.67점), 40대(3.61점)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높은 연령층이 20대와 30대에 비해 주관적 행복감이 높다고 한 Argyle(2000)와 Mroczek and Kolarz(1998)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

Table 2.

Subjective Happiness

MS.D.
Subjective happiness3.800.78
Table 3.

Subjective Happiness according to the Age (N=338)

AgeNMS.D.DuncanF
20-29923.670.90A5.87**
30-391193.860.67A
40-49663.610.84A
Over50614.110.64B

**p< .01

3. 사회적 자본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를 사회적 네트워크, 사회적 신뢰, 사회적 규범 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1) 사회적 네트워크

사회적 네트워크는 사회적 관계 만족도와 사회적 교류정도에 대한 총 4개의 문항으로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이웃관계 만족도’와 ‘지역사회주민과의 관계 만족도’ 등을 ‘매우 만족한다’ 5점에서 ‘매우 불만족한다’ 1점의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이웃관계 만족도’가 3.15점, ‘지역사회 주민과의 관계 만족도’가 2.83점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교류 정도는 ‘이웃과 자주 교류한다’와 ‘지역사회 주민과 자주 교류한다’에 대해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의 5점척도를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이웃과 자주 교류한다’가 2.24점, ‘지역사회 주민과 자주 교류한다’가 2.48점으로 이웃과 지역사회 주민과의 교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웃 및 지역사회 주민과의 교류정도는 낮으며, 그들과의 관계 만족도 또한 보통이하로 사회적 관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교류는 사회적 관계의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커뮤니티 의식을 높여 사회적 자본을 형성할 수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Jo, 2014; Seo, 2014; Shin et al., 2010)들을 고려할 때 사회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관계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사회적 자본의 형성을 위해 고려되어야 한다.

Table 4.

Mean of Social Network (N=338)

DivisionMS.D.
Satisfaction of social relationNeighbor3.151.03
Local community resident2.830.87
The degree of social interactionI often interact with my neighbors2.241.07
I often interact with other residents in my local community2.481.09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사회적 네트워크에 대해 집단간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성별, 연령, 주택유형, 주택소유형태, 거주년수와 사회적 관계 만족도 및 사회적 교류 정도를 t-test와 일원분산분석, 일변량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성별과 연령에 따른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집단간 차이가 나타났으나, 주택유형, 주택소유형태, 거주년수와 사회적 관계 만족도에는 집단간 차아기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연령, 주택유형, 주택소유형태, 거주년수에 따른 사회적 교류정도에는 집단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여성이 3.02점으로 남성 2.90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Koo and Kim(2009) 연구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 활동의 참여빈도가 높은 것과 같은 결과로, 여성의 사회적 교류가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관계에 대해 50대 이상은 3.40점으로 가장 높게 만족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20대(2.91점), 30대(2.89점), 40대(2.82점) 순으로 나타났다. Duncan’s test결과, 50대 이상의 집단이 다른 연령의 집단과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이는 Chun(2010)연구에서 40대와 50대 이상의 집단이 20대와 30대의 집단에 비해 이웃과 음식을 교환하는 등의 사회적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 사회적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한 것과 유사한 결과이다.

Table 5.

Satisfaction of Social Relation according to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338)

DivisionNMS.D.DuncanF/t
SexMale1472.900.865.80*
Female1863.020.72
AgeBelow29882.910.77A8.23***
30-391182.890.83A
40-49662.820.81A
Over50613.400.53B

*p< .05,

***p< .001

2) 사회적 신뢰

사회적 신뢰를 이웃에 대한 신뢰와 지역사회 주민에 대한 신뢰에 관한 2개의 항목으로 조사한 결과, <Table 6>과 같다. 이웃신뢰도와 지역사회주민 신뢰도가 각각 2.99점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신뢰는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데 기초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Jung et al., 2014; Han et al., 2010), 이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것은 주거환경에서의 사회적 자본을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Table 6.

Mean of Social Trust (N=338)

DivisionMS.D.
Neighbor2.990.87
Local community2.990.86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사회적 신뢰에 대해 집단간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t-test와 일원분산분석, 일변량 분석을 이용하여 성별, 연령, 주택유형, 주택의 소유형태, 거주년수 등에 따른 이웃신뢰도와 지역사회주민의 신뢰도의 집단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에 따른 이웃의 신뢰도와 지역사회 주민의 신뢰도와 주택소유형태에 따른 지역사회 주민 신뢰도, 거주기간에 따른 이웃의 신뢰도에서만 집단간 차이가 나타났다. 이웃의 신뢰와 지역사회 신뢰는 50대 이상의 연령집단이 각각 3.43점, 3.53점으로 다른 연령의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Lee (2015) 연구결과, 이웃에 대한 신뢰가 20대와 30대에 비해 50대 이상의 집단이 높다고 한 결과와 같은 것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이웃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거주기간이 10년 이상의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이웃의 신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 거주기간이 긴 집단의 이웃신뢰도가 높게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가 집단이 지역사회의 신뢰도가 3.08점으로 임대 집단의 지역사회의 신뢰도 2.97에 비해 높게 나타나, 자가 거주자의 지역사회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 즉, 거주의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이웃 및 지역사회 믿음을 형성할 수 있어(Gwak, 2007), 자가로 거주하는 거주자와 10년이상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는 거주자의 경우 이웃 및 지역사회의 신뢰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Table 7.

Social Trust according t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338)

DivisionNMS.D.DuncanF/t
Trust of neighborAge20-29882.810.80A8.05 ***
30-391172.850.95A
40-49653.080.89AB
Over 50613.430.64B
Period of residenceBelow 5years2112.920.95A6.19 **
5-10 years603.120.98AB
Over 10 years673.390.94B
Trust of local communityAge20-29872.920.87A11.33 ***
30-391122.760.87A
40-49612.980.81AB
Over50593.530.65B
House owner-shipOwner-ship2113.251.1612.64 ***
Rent1163.030.90

**p< .01,

***p< .001

3) 사회적 규범

사회적 규범은 소속감 및 연대감, 참여도, 호혜성 등으로 구분하여 총 6개 문항에 대해 ‘매우 그렇다’ 5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으로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8>과 같다.

소속감 및 연대감은 ‘이웃과의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가 2.44점이고 ‘지역사회에 소속감을 가지고 있다’가 2.73점으로 나타나, 현재 주거환경의 소속감 및 연대감을 보통수준 이하로 나타났다. 참여도는 ‘이웃과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가 2.24점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가 2.13점으로 나타나 이웃 및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혜성은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줄 이웃이 있다’가 2.79점,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지역사회 지원이 있다’가 2.65점으로 이웃과 지역사회의 도움 및 지원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8.

Mean of Social Norms (N=338)

DivisionMS.D.
A sense of belonging and solidarityI have a sense of equality with my neighbor2.441.07
I feel a sense of belonging to my local community2.731.06
ParticipationI participate in neighborhood events2.241.09
I participate in local community events2.131.11
ReciprocityWhen I am in trouble, I have neighbors who can help2.791.28
When I am in trouble, there are residents in the local community who can help2.650.97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규범에 대해 집단간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t-test와 일원분산분석, 일변량분석을 이용하여 성별, 연령, 주택유형, 주택소유형태, 거주년수 등에 따른 소속감 및 연대감, 참여도, 호혜성 등에 대해 집단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에 따른 소속감 및 연대감과 호혜성에서만 집단간 차이가 나타났다. 소속감 및 연대감은 50대 이상의 집단이 3.20점으로 20대(2.70점), 30대(2.54점), 40대(2.64점)에 비해 높은 소속감과 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감과 연대감은 이웃과의 사회적 교류를 통해 형성되는 것인데 본 연구조사대상자들은 50대 이상의 집단을 제외하고 다른 연령대의 집단의 사회적 교류 정도가 낮은 것과 같은 결과로 해석된다.

Table 9.

Norms according t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338)

DivisionNMS.D.DuncanF
Belonging and solidarityAge20-29922.700.86A7.44 ***
30-391192.540.87A
40-49662.640.88A
Over50613.201.05B
ReciprocityAge20-29922.430.98A10.40 ***
30-391192.400.94A
40-49662.610.91A
Over50613.160.77B

***p< .001

4. 사회적 자본과 주관적 행복감

사회적 자본과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사회적 자본은 사회적 네트워크, 사회적 신뢰, 사회적 규범 등으로 구분하고, 각 항목과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를 파악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사회적 네트워크와 주관적 행복감

사회적 네트워크와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사회적 네트워크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사회적 네트워크의 하위항목인 사회적 관계 만족도는 만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매우만족과 만족의 집단을 ‘만족집단’으로 중립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보통을 ‘보통집단’, 불만족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 집단을 ‘불만족 집단’으로 구분하여 주관적 행복감과 일원분산분석 통해 분석한 결과는 <Table 10>과 같다.

이웃관계 만족도와 지역사회 주민과의 관계 만족도 집단에 따라 주관적 행복감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관계와 지역사회 주민과의 관계에 대해 만족하는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주관적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ark(2013)은 집단 내 구성원들 간의 인간관계가 형성되면 구성원들의 관계 만족도가 높아져 주관적 행복감이 증가한다고 한 것과 같이, 주거환경의 거주자들의 사회적 관계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그들의 주관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Table 10.

Subjective Happiness as Satisfaction of Social Relation

NMS.D.DuncanF
NeighborDissatisfaction733.530.88A7.51 **
Neutral1493.820.74B
Satisfaction1113.980.73B
Local community residenceDissatisfaction1033.480.84A18.88 ***
Neutral1663.860.75B
Satisfaction694.170.57C

**p< .01,

***p< .001

사회적 교류정도는 동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의 집단을 ‘동의집단’으로 중립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보통’을 ‘보통집단’, 비동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매우 그렇지 않다’와 ‘그렇지 않다’ 집단을 ‘비동의 집단’로 구분하여 주관적 행복감과 일원분산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다. 이웃과의 교류정도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은 집단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역사회 주민과의 교류정도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은 집단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주민과 교류를 잘하는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주관적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내 거주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주민 및 이웃들간 사회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공간의 제공과 거주자들이 편안하기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하여 주거환경의 계획이 필요하며(Moon et al., 2008), 이러한 커뮤니티 공간은 거주자간 사회적 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또한 Jung et al.(2014)은 주민들 다양한 교류를 통한 사회적 네트워크는 개인의 행복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즉, 거주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의 제공은 다양한 사회적 교류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주거환경의 거주자들간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그 안에 살고 있는 거주자들의 주관적 행복감을 높아질 것이다.

Table 11.

Subjective Happiness according to the Degree of Social Relation

NMS.D.DuncanF
Interaction with residence in local communityDisagree1703.680.83A4.805 **
Neutral1003.910.67B
Agree683.970.77B

**p< .01

2) 사회적 신뢰와 주관적 행복감

사회적 신뢰는 신뢰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매우 신뢰한다’와 ‘신뢰한다’의 집단을 ‘신뢰집단’으로 중립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보통’을 ‘보통집단’, 신뢰하지 않음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매우 신뢰하지 않는다’와 ‘신뢰하지 않는다’ 집단을 ‘비신뢰 집단’으로 구분하여 주관적 행복감과 일원분산분석 통해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다. 사회적 신뢰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은 집단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가 높은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주관적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신뢰는 주관적 행복을 높이는데 중요한 변수라고 하였으며, 대인간 신뢰가 낮은 사람들은 주관적 삶의 만족이 낮다고 한 Han et al.(2010)Yamaoka(2007)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결과로 보인다. Jung et al.(2014)은 서울시민의 행복과 사회적 자본을 연구하면서 사회적 신뢰는 사회적 자본의 다른 가치를 양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변수로 사회적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조력이 필요하다고 하고 있다.

Table 12.

Subjective Happiness according to Social Trust

NMS.D.DuncanF
Trust of neighborDistrust713.620.80A3.04 *
Neutral1763.820.79AB
Trust843.830.77B
Trust of local communityDistrust633.490.84A7.77 **
Neutral1833.830.81B
Trust734.010.63B

*p< .05,

**p< .01

3) 사회적 규범과 주관적 행복감

사회적 규범에 따른 주관적 행복감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사회적 규범 중 소속감 및 연대감, 참여도, 호혜성 정도에 대해 동의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의 집단을 ‘동의집단’으로 중립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보통을 ‘보통집단’, 비동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매우 그렇지 않다와 그렇지 않다 집단을 ‘비동의 집단’으로 구분하여 주관적 행복감과 일원분산분석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소속감 및 연대감 중 이웃과의 동질성과 지역사회 소속감 모두 집단에 따라 주관적 행복감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과의 동질성과 지역사회 소속감이 높은 집단의 주관적 행복감이 낮은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Sonn et al.(1999)은 소속감에 대해 개인이 더 큰 집합체의 한 부분으로 이것을 인지하는 것이 웰빙에 핵심적 요소라 하고 있으며, Kim et al.(2013)은 사람들은 소속감을 느낄 때 소외감을 덜 느끼게 되어 삶의 질 및 행복감이 증진한다고 한 것과 같이, 주거환경 내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소속감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Table 13.

Subjective Happiness according to a Sense of Belonging and Solidarity

NMS.D.DuncanF
Homogeneity to my neighborDisagree1813.700.84A3.81*
Neutral893.920.69B
Agree683.940.71B
Sense of belonging to the local communityDisagree1333.570.86A10.30 ***
Neutral1183.940.67B
Agree873.980.73B

*p< .05,

***p< .001

참여도와 주관적 행복감과의 집단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웃행사의 참여도는 주관적 행복감에 집단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역사회 행사 참여도는 주관적 행복감에 집단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행사의 참여도가 높은 집단의 주관적 행복감이 높게 나타났다. Putnam(2010)은 미국사회의 정치참여 및 지역사회 행사의 참여 등 사회적 참여가 감소하여 사회적 자본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며, 이는 거주자의 행복한 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같이, 지역사회 내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는 결과적으로 지역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 교류를 활성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주관적 행복감은 높아질 것이다.

Table 14.

Subjective Happiness according to Reciprocity

NMS.D.DuncanF
Participation in neighborhood eventsDisagree2163.700.82A5.39 **
Neutral724.030.60B
Agree503.920.78AB

**p< .01

호혜성과 주관적 행복감과의 집단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어려움이 있을 때 이웃으로부터의 지원인 이웃의 호혜성은 주관적 행복감에 집단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역사회 사회로부터의 지원인 지역사회의 호혜성은 주관적 행복감에 집단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호혜성을 받고 있는 집단의 주관적 행복감이 높게 나타났다. 주거환경 내에서 호혜성이 높다는 것은 이웃 및 지역사회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러한 사회적 지지는 거주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고 조력해 주는 다양한 사회적 지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Table 15.

Subjective Happiness according to Reciprocity

NMS.D.DuncanF
Reciprocity of neighborDisagree1363.650.87A5.98 **
Neutral1033.830.69AB
Agree984.000.72B

**p< .01

IV. 결 론

본 연구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주관적 행복감과 사회적 자본을 평가하여 이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사회적 자본의 구성요소는 사회적 네트워크, 사회적 신뢰, 사회적 규범으로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는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적 네트워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회적 네트워크는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특히, 이웃과의 관계 만족도와 지역사회 주민과의 관계 만족도가 높은 집단의 주관적 행복감이 높았고, 지역사회 주민과의 교류가 활발한 집단이 주관적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거주자가 지역사회 주민과 다양한 사회적 교류하는 것은 그들과의 관계 만족도를 높여 주관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사회적 신뢰는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데 기초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이며, 이러한 사회적 신뢰는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는 요소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조사대 상자의 이웃 및 지역사회 주민의 신뢰도는 보통이하로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주거환경 내 함께 생활하는 이웃 및 지역사회 주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환경의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거주기간이 길며, 자가의 주거형태가 거주하고 있는 집단의 이웃 및 지역사회 주민의 신뢰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그들의 안정된 거주성으로 인해 오랜 기간 이웃 및 지역사회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신뢰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회적 규범과 주관적 행복감 측면에서는 호혜성, 참여도, 소속감 및 연대감 등의 사회적 규범이 주관적 행복감과 관련성이 있으며, 특히 이웃과의 동질감과 지역사회의 소속감, 지역사회 행사참여도, 이웃의 호혜성이 높은 집단의 주관적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거주자에게 이웃과 동질감을 만들고 지역사회 소속감을 만들어주는 것을 거주자에게 주거환경 내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요소이다. 하지만 조사대상자의 소속감 및 연대감은 보통이하로 주거환경 내 소속감 및 연대감이 낮아 이들의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러한 소속감은 다양한 지역사회 내 행사의 참여와 사회적 교류를 통해 높일 수 있기에 지역사회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양한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의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호혜성은 이웃 및 지역사회로부터 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도움으로 이웃 및 지역사회 내 주민으로부터 받는 다양한 지원은 그들의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주관적 행복감은 사회적 자본에 의해 높일 수 있다고 한 선행연구들과 같이, 사회적 자본은 사회적 네트워크, 사회적 신뢰, 사회적 규범으로 구성되며 이러한 요소들은 거주자의 주관적 행복감을 높이는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

조사대상자의 주관적 행복감은 3.80점으로 보통이상의 행복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행복감은 50대 이상의 집단이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 선행연구들에서 높은 연령의 집단의 주관적 행복감이 높다고 한 것과 같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40대 이하 집단이 50대 이상의 집단에 비해 행복도가 낮고, 이들의 사회적 관계 만족도 및 사회적 교류정도가 낮아 사회적 교류 및 관계를 통해 형성될 수 있는 사회적 신뢰, 소속감 및 연대감, 호혜성이 40대 이하의 연령층에서 낮게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확대와 거주하고 있는 주거환경 내 소속감 및 연대감의 형성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사회적 관계 만족도, 사회적 신뢰 및 소속감 및 연대감을 형성하여 사회적 자본화를 통한 주관적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계획이 고려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편의표집방법을 통해 사회적 자본과 주관적 행복감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지역사회의 다양한 물리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연구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물리적 특성을 고려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변수를 통제하여 사회적 자본의 주관적 행복감 주는 영향력 파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Notes

[16] 1) 사회적 자본 평가항목의 신뢰도는 0.716으로 평가도구의 신뢰도는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Grant funded by the Korean Government (NRF- 2012S1A3A2033798)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 grant funded by the Korea government (MSIP) (NRF- 2013R1A2A2A03068481)

이 논문은 2014년 한국주거학회춘계학술발표대회논문을 수정 보완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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