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II. 이론적 배경
1. 건강한 노화와 물리적 환경의 관계
2.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의 개념과 구성 요소
III. 연구방법
IV. 연구결과
1. 응답자의 개인 특성
2. 건강과 웰빙 고려시 기존 주거환경 문제점 개선 필요성
3. 건강과 웰빙 고려 시 주거환경 선호
4. 개인 특성에 따른 기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 차이
5. 개인 특성에 따른 주거환경 선호 차이
V. 결 론
I. 서 론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약 1,024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MOIS, 2024). 특히, 1차 베이비붐세대(1955년∼1963년생)가 이미 65세 이상 연령에 진입하여 향후 몇 년간 고령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단일 세대 중 가장 규모가 큰 인구 집단인 2차 베이비붐 세대(1964년~1974년생)가 지난해인 2024년부터 은퇴하여 잠재적 노년기를 목전에 두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및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Byun, 2016).
이러한 인구학적 변화 속에서 중고령자들은 건강한 노후에 대한 관심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고령자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주택과 인근 주거환경 내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이들에게 적합하게 조성된 주거환경은 그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Jang & Lee, 2015). 따라서 중고령자가 건강하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개인의 자율성과 존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증가하는 고령 인구로 인해 부담이 커지는 노인 의료비 절감 차원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하다(Lee & Lee, 2006; Lee et al., 2025). 최근 주목받는 접근 중 하나가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healthy community design) 이다.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지원하는 환경을 설계하려는 노력으로, 고령자의 기능적 능력과 자율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CDC, 2024). 국내에서는 2004년 원주시가 최초로 건강도시의 개념을 도입하였고, 이후 서울, 부산, 광주 등 여러 지자체가 건강도시를 선포하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Lee, 2005).
이러한 맥락에서 건강한 물리적 환경을 고령화와 연계하여 다룬 국내 연구들은 물리적 주거환경의 기술・계획적 특성을 다루거나(Ha & Lim, 2005; Lee & Lee, 2008; Lee & Park, 2018), 주택 개조 중심의 접근이 주를 이루었다(Jang & Lee, 2014; Kwon & Kim, 2023; Lee et al., 2021). 일부 연구에서 건강 관점에서 고령자의 인식을 다루었으나, 이 역시 주택의 계획특성에 대한 인식을 평가한 연구로(Kim & Kwon, 2024),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 개념을 기반으로 주거환경을 다룬 연구는 거의 드물다. 특히 중고령자의 주거환경 경험은 지역 여건이나 생애주기,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 개념과 연계한 중고령자의 인식을 다룬 연구는 드물다. 이에 본 연구는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 개념을 기반으로, 중고령자의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을 평가하고, 개인 특성 등에 따른 인식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중고령자를 위한 건강친화적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한 실증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II. 이론적 배경
1. 건강한 노화와 물리적 환경의 관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건강한 노화를 “노년기에 웰빙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적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는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개인의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반적인 조건을 포함한다(WHO, 2020). WHO는 건강한 노화는 개인의 내재된 역량(intrinsic capacity)과 그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고 보며, 이 중 물리적 환경은 개인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이다.
이처럼 주거환경을 포함한 물리적 환경은 고령자의 기능 유지, 자율성, 사회적 참여, 정서적 안정 등 건강한 노화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WHO, 2015). 특히 이동 제약으로 활동의 반경이 축소되는 고령자의 경우, 주거환경이 건강한 노화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Clarke & Nieuwenhuijsen, 2009). 반대로, 고령자에게 부적절한 환경은 낙상, 고립, 스트레스, 만성질환 악화 등을 유발하여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Lee et al., 2025).
이러한 맥락에서, 고령사회 대응 전략 중 하나로 물리적 환경의 적합성 확보가 건강한 노화의 핵심으로 강조되고 있다. 물리적 환경의 제약이 적을수록 기능적 능력이 보다 효과적으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계단이나 미끄러운 바닥 등은 이동을 제한하고 낙상 위험을 높인다. 또한, 과도한 소음이나 부적절한 조명은 감각 기능 저하나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Lee et al., 2025). 반면, 고령자에게 적합하게 잘 조성된 공간은 고령자의 일상 활동의 원활한 수행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Oswald et al., 2007). 즉, 건강한 노화는 개인의 의지나 건강관리 노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일상생활의 기반이 되는 주거환경의 품질이 건강한 노화를 결정하는 중요한 조건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에는 물리적 환경과 지역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 개념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국제적으로 보건 및 도시계획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개념은 개인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웰빙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선택을 쉽게 하고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환경 조성을 강조하며, WHO, UN-Habitat, 미국은퇴자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Retired Persons) 등 국제기구와 기관에서도 안전성, 접근성, 환경적 질, 사회적 참여와 같은 핵심 요소를 제시하고 있다(AARP &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5; UN-Habitat, 2020). 이는 고령자의 기능적 능력 보존과 환경의 지지적 역할을 강조하는 WHO의 건강한 노화 개념과도 일치한다.
2.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의 개념과 구성 요소
건강한 노화는 기능적 능력의 유지뿐 아니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생활기반의 물리적 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Healthy Community Design)은 건강과 안전을 증진하는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 개념으로 부각되고 있다(CDC, 2024).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U.S.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이하 CDC)에 따르면,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은 “건강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물리적 환경을 디자인하는 과정”으로 정의되며, 이는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불평등 해소라는 사회적 목표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Rudnicka et al., 2020). 특히, 이 개념은 주거환경을 건강 증진의 전략적 공간으로 조명하며, 일상의 터전인 주거환경을 건강 결정요인의 하나로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DC에서는 건강한 커뮤니티를 설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주택의 품질(housing quality), 이동성과 접근성(access to transportation), 지역사회의 안전성(neighborhood safety), 환경적 조건(environmental conditions), 건강한 음식의 접근성(access to healthy food), 그리고 신체 활동의 기회(opportunity for physical activity)의 6가지를 제시하고 있다(CDC, 2024). 이러한 다차원적인 구성 요소들은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고령자에게 물리적 안전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연결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환경적 기반이 된다. 따라서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은 고령자의 기능 유지와 자율성, 웰빙을 지지하는 물리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인 설계 프레임으로서, WHO가 강조하는 건강한 노화의 구성 요소인 기능적 능력 보존과 환경의 지지적 역할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III. 연구방법
본 연구는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 관점에서 기존의 주거환경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중고령자의 주관적 인식을 파악하고자 하는 연구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법을 활용하여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은 설문조사대행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하였으며, 2024년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전국의 중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Table 1>. 조사대상은 전국에 거주하는 50~70대인 중고령자로, 주거환경 특성에 대한 주관적 평가에 초점을 둔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80세 이상 고령자는 제외하였다. 연령에 있어 통상, 65세 이상인 자는 고령자, 50~64세는 중년층으로 구분된다(Statistics Korea, 2024). 본 연구는 이미 고령인 자 뿐 아니라, 곧 노년기에 진입할 예정으로 노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50세 이상을 포괄함으로써, 폭넓은 계층의 인식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Table 1.
Overview of Research Methods
| Classification | Details |
| Target | Adults aged 50 years and older (nationwide sample) |
| Method | Online survey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
| Period | February 21 - 27, 2024 (7 days) |
본 연구에서 사용된 ‘주거환경’의 개념적 정의는 주택 내부 및 건물 단위의 물리적 조건(예: 주택의 노후도, 안전성, 프라이버시, 에너지 효율 등) 뿐 아니라, 주택을 둘러싼 근린 환경과 지역 기반 인프라(예: 교통 접근성, 편의시설, 환경적 조건 등)를 포함한다. 설문 내용은 중고령자가 인식하는 주거환경의 불편사항과 그 개선 필요성에 관한 항목으로 구성되었다<Table 2>.
Table 2.
Composition of Survey Questionnaire
설문 항목은 CDC가 제시한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 프레임을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이 프레임은 6개 영역의 개념으로 구성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주거환경의 물리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므로, 개인의 생활습관과 관련된 ‘건강한 음식의 접근’과 ‘신체 활동의 기회’ 영역은 제외하였고, ‘이동성과 접근성’은 교통 및 지역편의시설로의 접근으로 전환하여, 4개 영역에 기반한 평가 항목을 구성하였다. 이후 선행연구(KRIHS, 2024; Oswald, et al., 2007; WHO 2018)를 토대로 20개의 주거환경 평가 항목을 개발하였다. 세부 구성을 보면, ‘주택의 품질’ 영역 5개, ‘교통 및 지역편의시설의 접근성’영역 6개, ‘지역사회의 안전성’ 2개, ‘환경적 조건’ 영역 7개 항목으로 각각 구성되었다. 각 항목은 7점 리커르트 척도(1점: 매우 낮음 ~ 7점: 매우 높음)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또한, 웰빙과 건강을 위한 주거선택 시 중요한 요인을 3순위까지 조사하였고, 그밖에 응답자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적 특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최종적으로 480명 응답이 수집되었으며, 이 중 불성실 응답을 제외한 473명의 응답에 활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통계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분석을 하였고, 응답자 특성에 대한 인식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t검정, 일원분산분석(ANOVA),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하였다.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개발한 20개 평가항목에 대한 신뢰도 검증 결과, Cronbach’s α 값이 0.920으로, 높은 수준의 내적 일관성이 확보되었다.
IV. 연구결과
1. 응답자의 개인 특성
응답자의 개인특성으로, 성별, 연령, 거주지역, 가족구성원수, 주택유형, 주택점유형태, 그리고 주관적 경제수준에 대해 조사하였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Table 3>.
Table 3.
Person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n = 473)
| Classification | f | % | |
| Gender |
Male Female |
240 233 |
50.7 49.3 |
| Age |
50s (2nd baby boomer) 60s (1st baby boomer) 70s |
225 198 50 |
47.6 41.9 10.6 |
| Average (Years old) | 59.97(6.934) | ||
|
Region type 1 |
Seoul Gyeonggi & Incheon Other Metropolitan Cities (excl. Incheon) Provincial areas (excl. Gyeonggi) |
77 140 95 161 |
16.3 29.6 20.1 34.0 |
|
Region type 2 |
Large city Small & medium city Rural area |
274 147 52 |
57.9 31.1 11.0 |
|
No. of family member |
1 person 2 persons 3 persons 4 and more persons |
66 161 121 125 |
14.0 34.0 25.6 26.4 |
|
Housing typeA |
Detached house Apartment Multi-family housing excludes APT Other |
63 304 47 19 |
14.5 70.2 10.9 4.4 |
|
Tenure typeA |
Public rental housing Private rental housing Owned housing Other |
27 48 328 30 |
6.2 11.1 75.8 6.9 |
|
Perceived economic statusA |
Very difficult Difficult Average Comfortable Very comfortable |
33 142 195 56 4 |
7.6 32.8 45.7 12.9 0.9 |
| Average (points) | 2.67(0.831) | ||
먼저, 응답자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절반 수준을 차지하였고,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59.97세였으며, 2차 베이비붐세대에 해당하는 50대가 47.6%로 가장 많았고, 1차 베이비붐세대인 60대는 41.9%를 차지하였다. 거주지역은 행정구역과 도시 규모에 따라 각각 구분하여 보았는데, 먼저 행정구역상으로는 도지역 거주자가 3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거주자가 29.6%를 차지하였다. 서울을 포함할 경우 수도권 거주자의 응답비율은 45.9%를 차지한다. 도시 규모상으로 구분했을 때, 응답자는 대도시 거주자가 57.9%로 과반을 넘었고, 중소도시가 31.1%로 도시권에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 가족구성원의 수는 2명인 경우가 34%로 가장 많았고, 3명과 4명 이상인 경우가 각각 25~26%대의 비율을 차지하였다. 주택유형은 아파트 거주자가 70.2%로 월등히 많았는데 이는 앞서 대도시 거주자가 많은 이유로 보인다. 점유형태는 자가가 75.8%였고,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도 6.2%를 차지하였다. 주관적 경제수준을 조사한 결과, 5점 만점 기준 2.67점으로,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보통’으로 응답한 경우가 45.7%로 가장 많았고, ‘매우어려움’과 ‘어려움’으로 응답한 경우도 40.4%를 차지하여 다수가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건강과 웰빙 고려시 기존 주거환경 문제점 개선 필요성
건강한 노화와 웰빙 차원에서 기존 주거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가에 대한 인식조사를 위해 4개 영역, 20개 항목에 대해 7점 리커르트 척도로 조사하였다<Table 4>.
Table 4.
Needs for Improvement of the Existing Housing Environments (n = 473)
| Classification | m (std) | |
|
Housing quality |
①aged/substandard housingA ③fire safety ⑤lack of privacy ②in-home safety hazardsA ④security concerns |
4.50 (1.440) 4.21 (1.580) 4.14 (1.470) 4.08 (1.356) 4.08 (1.504) |
| Average (points) | 4.23 (0.919) | |
|
Access to transportation and local amenity |
①limited parking ④poor access to cultural facilities ⑥Inadequate facilities for older adults ⑤poor access to green spaces ③poor access to education/healthcare ②poor access to amenities |
4.49 (1.727) 4.38 (1.452) 4.14 (1.382) 4.03 (1.546) 3.96 (1.539) 3.95 (1.442) |
| Average (points) | 4.16 (1.140) | |
|
Neighborhood safety |
②social isolation ①inadequate disaster preparedness |
4.38 (1.335) 4.04 (1.642) |
| Average (points) | 4.21 (1.180) | |
|
Environmental conditions |
①fine dust ⑤noise ⑥poor energy efficiency ③waste disposal issues ⑦water supply/quality issues ②poor indoor air quality ④blocked sunlight/views |
4.53 (1.473) 4.50 (1.566) 4.46 (1.582) 4.18 (1.558) 4.03 (1.815) 3.99 (1.520) 3.88 (1.683) |
| Average (points) | 4.23 (1.190) | |
분석 결과, 4가지 영역 중 주택의 품질과 환경적 조건 영역이 7점 만점 기준 4.23점으로 개선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역사회 안전성 영역이 4.21점이었고, 교통 및 지역편의시설의 접근성 영역이 4.16 가장 낮은 영역에 속했다. 즉 교통 및 지역편의시설의 접근성 영역의 개선 요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여건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각 영역별로 분석 결과에서 주택의 품질 영역의 경우, ‘노후/불량주택’에 대한 개선 요구가 4.5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장 요구가 낮은 항목은 ‘경비/보안 불안(긴급/응급시 도움 요청 등)’ 항목이었으나, 이 항목 역시 4.08점의 보통 이상의 개선 요구를 보였다. 환경적 조건 영역의 경우 ‘미세먼지 해결’ 요구가 4.53점으로 가장 높았고, ‘층간/외부소음 문제’의 해결에 대한 요구도 4.5점으로 높은 요구를 보였다. 이 영역에서 가장 낮은 개선 요구를 보인 항목은 ‘차단된 채광/조망’으로 3.88점의 요구를 보여 전체 20개 항목 중 개선 요구가 가장 낮았다. ‘미흡한 실내공기질’의 경우도 3.99점으로 보통(4점) 이하의 개선요구를 보였다. 지역사회 안전성 영역의 경우 2개 항목으로만 구성되었는데, 사회적 고립이 4.38점으로 높은 개선 요구를 보였다. 교통 및 지역사회 편의시설의 접근성 영역에서는 ‘주차공간 및 주차시설 부족’이 4.49점의 높은 요구를 보였고, ‘문화시설의 접근성 취약’도 그와 유사한 4.38점의 요구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개선 요구가 낮은 것은 ‘교육 및 의료시설의 접근성 취약’과 ‘편의시설의 접근성 취약’이 꼽혔다.
3. 건강과 웰빙 고려 시 주거환경 선호
건강과 웰빙 차원에서 선호하는 주거환경을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응답하도록 하였다<Table 5>.
Table 5.
Preferred Housing Environment Features for health and well-being (n = 473, unit: f(%))
| Classification | PriorityA | ||
| 1st | 2nd | 3rd | |
| Clean and pleasant environment |
152 (35.1) |
90 (20.8) |
65 (15.0) |
| Environment allowing interaction with nature |
108 (24.9) |
50 (11.5) |
46 (10.6) |
| Environment supporting health maintenance and care |
67 (15.5) |
58 (13.4) |
91 (21.0) |
| Safe environment from crime |
35 (8.1) |
76 (17.6) |
64 (14.8) |
| Environment free from noise-related stress |
28 (6.5) |
43 (9.9) |
60 (13.9) |
| Safe environment from disasters |
25 (5.8) |
74 (17.1) |
53 (12.2) |
| Environment enabling interaction with neighbors |
10 (2.3) |
23 (5.3) |
24 (5.5) |
| Environment with services for vulnerable residents |
8 (1.8) |
19 (4.4) |
29 (6.7) |
그 결과, 응답자들은 1순위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고(35.1%), 다음은 ‘자연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였다(24.9%). 2순위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20.8%로 가장 선호되었으며, 다음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각각 17.6%와 17.1%의 선호를 보였다. ‘건강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환경’은 13.4%의 선호를 보였다. 한편, 3순위로는 ‘건강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21%의 요구를 보였고, 다음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15%),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그와 유사한 14.8%의 선호를 보였다.
4. 개인 특성에 따른 기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 차이
응답자 개인 특성에 따른 기존 주거환경의 개선 필요성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ANOVA 분석 결과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경우 Duncan 사후 검정하였고,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Table 6>.
Table 6.
Differences in Improvement Needs by Personal Characteristics (n = 473, unit: m)
| Classification | H1 | H2 | H3 | H4 | H5 | A1 | A2 | A3 | A4 | A5 | A6 | N1 | N2 | E1 | E2 | E3 | E4 | E5 | E6 | E7 | |
| Gender | Male | 4.64 | 4.17 | 4.41 | 4.18 | 4.30 | 4.68 | 4.02 | 4.09 | 4.50 | 4.20 | 4.29 | 4.19 | 4.49 | 4.63 | 4.10 | 4.32 | 3.98 | 4.80 | 4.63 | 4.25 |
| Female | 4.34 | 3.98 | 4.00 | 3.97 | 3.97 | 4.29 | 3.87 | 3.83 | 4.25 | 3.85 | 3.98 | 3.89 | 4.26 | 4.43 | 3.87 | 4.04 | 3.78 | 4.19 | 4.29 | 3.81 | |
| t | 2.138* | 1.447 | 2.860** | 1.453 | 2.424* | 2.478* | 1.128 | 1.806 | 1.821 | 2.476* | 2.476* | 1.986* | 1.877 | 1.415 | 1.640 | 1.946 | 1.308 | 4.259*** | 2.300* | 2.697** | |
| Age | 50 s | 4.39 | 3.90b | 4.28 | 4.12 | 4.35a | 4.67a | 3.92 | 3.92 | 4.46 | 4.13 | 4.16 | 4.14 | 4.48 | 4.59 | 4.15a | 4.33 | 4.07a | 4.75a | 4.59 | 4.26a |
| 60 s | 4.62 | 4.29a | 4.18 | 4.08 | 3.99ab | 4.41ab | 3.98 | 3.96 | 4.35 | 3.99 | 4.19 | 3.98 | 4.32 | 4.57 | 3.91ab | 4.07 | 3.78ab | 4.40a | 4.42 | 3.87ab | |
| 70 s | 4.39 | 3.87b | 4.02 | 3.84 | 3.79b | 3.98b | 3.90 | 4.16 | 4.08 | 3.70 | 3.84 | 3.88 | 4.14 | 4.14 | 3.56b | 3.98 | 3.46b | 3.78b | 4.04 | 3.66b | |
| F | 1.254 | 4.473* | 0.586 | 0.733 | 5.426** | 3.648* | 0.122 | 0.497 | 1.462 | 1.712 | 1.316 | 0.767 | 1.622 | 1.986 | 3.585* | 2.044 | 3.302* | 8.761*** | 2.550 | 3.581* | |
|
Region type 1 | Capital | 4.46 | 3.98 | 4.24 | 4.15 | 4.29 | 4.55 | 3.87 | 3.93 | 4.36 | 4.12 | 4.16 | 4.03 | 4.47 | 4.65 | 4.07 | 4.27 | 4.00 | 4.73 | 4.59 | 4.11 |
| Non-capital | 4.53 | 4.17 | 4.18 | 4.02 | 4.00 | 4.44 | 4.02 | 3.99 | 4.39 | 3.95 | 4.12 | 4.06 | 4.30 | 4.43 | 3.92 | 4.11 | 3.79 | 4.30 | 4.35 | 3.97 | |
| t | -0.528 | -1.463 | 0.384 | 0.950 | 2.120* | 0.671 | -1.122 | -0.404 | -0.169 | 1.256 | 0.279 | -0.204 | 1.375 | 1.622 | 1.078 | 1.072 | 1.330 | 2.953** | 1.635 | 0.796 | |
|
Region type 2 | Large city | 4.61a | 4.11 | 4.23 | 4.08 | 4.22a | 4.59 | 3.85b | 3.82b | 4.40 | 4.08 | 4.11b | 3.98 | 4.44 | 4.58 | 4.03 | 4.24 | 3.93 | 4.72a | 4.47 | 4.10 |
| Small city | 4.23a | 3.92 | 4.21 | 4.07 | 4.15a | 4.44 | 3.95b | 4.01b | 4.22 | 4.04 | 3.99b | 4.13 | 4.31 | 4.52 | 4.01 | 4.05 | 3.78 | 4.39a | 4.37 | 3.93 | |
| Rural area | 4.68a | 4.43 | 4.08 | 4.08 | 3.63b | 4.12 | 4.44a | 4.56a | 4.67 | 3.69 | 4.71a | 4.15 | 4.25 | 4.29 | 3.69 | 4.27 | 3.90 | 3.65b | 4.65 | 3.98 | |
| F | 3.528* | 2.331 | 0.214 | 0.000 | 3.547* | 1.722 | 3.726* | 5.137** | 1.939 | 1.412 | 5.521** | 0.534 | 0.762 | 0.888 | 1.106 | 0.746 | 0.393 | 10.951*** | 0.653 | 0.427 | |
|
Housing type | APT | 4.51 | 4.19 | 4.15 | 3.95 | 4.09 | 4.44 | 3.86 | 3.90 | 4.27 | 3.86 | 4.04 | 3.94 | 4.34 | 4.46 | 3.95 | 4.00 | 3.74 | 4.60 | 4.30 | 4.00 |
| Other | 4.46 | 3.83 | 4.28 | 4.29 | 4.17 | 4.53 | 4.14 | 4.16 | 4.49 | 4.31 | 4.29 | 4.20 | 4.36 | 4.56 | 4.02 | 4.55 | 4.17 | 4.21 | 4.77 | 4.05 | |
| t | 0.364 | 2.376* | -0.764 | -2.196* | -0.513 | -0.456 | -1.873 | -1.554 | -1.456 | -2.834** | -1.806 | -1.505 | -0.125 | -0.648 | -0.381 | -3.402*** | -2.426* | 2.374* | -2.778** | -0.281 | |
|
Percei- ved eco- nomic status | Difficult | 4.40 | 4.05 | 4.10 | 4.09 | 4.11 | 4.45 | 4.03 | 4.04 | 4.39 | 4.06 | 4.18 | 4.06 | 4.36 | 4.42 | 3.94 | 4.17 | 3.91 | 4.49 | 4.53ab | 4.01 |
| Average | 4.61 | 4.17 | 4.19 | 3.96 | 4.10 | 4.46 | 3.89 | 3.88 | 4.33 | 3.90 | 4.01 | 3.95 | 4.36 | 4.43 | 3.95 | 4.09 | 3.83 | 4.46 | 4.25b | 3.94 | |
| Comfortable | 4.40 | 3.89 | 4.43 | 4.23 | 4.18 | 4.57 | 3.87 | 4.13 | 4.20 | 4.08 | 4.25 | 4.13 | 4.25 | 4.87 | 4.15 | 4.40 | 3.88 | 4.50 | 4.80a | 4.28 | |
| F | 1.045 | 0.948 | 0.965 | 0.805 | 0.077 | 0.114 | 0.538 | 0.862 | 0.391 | 0.651 | 1.094 | 0.365 | 0.169 | 2.303 | 0.467 | 0.938 | 0.122 | 0.019 | 3.176* | 0.808 | |
Note. Measured on a 7-point Likert scale.
Note. H1: aged/substandard housing, H2: in-home safety hazards, H3: fire safety, h4: security concerns, H5: lack of privacy, A1: limited parking, A2: poor access to amenities, A3: poor access to education/healthcare, A4: poor access to cultural facilities, A5: poor access to green spaces, A6: Inadequate facilities for older adults, N1: inadequate disaster preparedness, N2: social isolation, E1: fine dust, E2: poor indoor air quality, E3: waste disposal issues, E4: blocked sunlight/views, E5: noise, E6: poor energy efficiency, E7: water supply/quality issues
개인적 특성 중 성별, 연령, 지역 구분 1 & 2, 주택 유형, 주관적 경제수준이 기존 주거환경의 개선 요구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먼저, 성별의 경우 가장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항목이 많았는데,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모든 항목에 있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개선 요구를 보였다. 차이를 보인 항목은 노후/불량주택(H1), 화재안전과 소방 불안(H3), 사생활 노출(H5), 녹지공간 부족(A5), 취약계층 배려시설 부족(A6), 재해 대비 부족(N1), 층간 및 외부소음(E5), 에너지 효율 저하(E6), 물 공급과 수질 문제(E7)였다. 이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외부환경의 기능적 측면에 더 주목하거나, 위험 회피적 인식이 더 강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연령은 7개 항목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사생활 노출(H5), 주차공간 및 주차시설 부족(A1), 실내 공기질 취약(E2), 채광 및 조망권 침해(E4), 층간 및 외부소음(E5), 물 공급과 수질(E7)에서 50대의 개선 요구가 70대에 비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주거공간 내 안전사고(H2)의 경우 60대가 그 외 연령대에 비해 개선 요구가 높았다. 지역적 측면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했을 때에도 일부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긴 했으나,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과 같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구분한 분류에서 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특성이 많았다. 사생활 노출(H5) 및 층간 및 외부 소음(E5) 항목에서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거주자의 개선 요구가 농어촌 거주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편의시설 접근 불편(A2), 교육 및 의료시설 접근 불편(A3), 취약계층 배려시설 부족(A6) 항목에서는 농어촌 지역 거주자의 개선 요구가 더 높았다. 주택유형은 아파트와 비아파트로 구분하여 분석하였으며, 주거공간 내 안전사고(H2) 및 층간 및 외부 소음(E5) 항목에서는 아파트 거주자의 개선 요구가 더 높았고, 경비 및 보안 불안(H4), 녹지공간 부족(A5), 생활쓰레기 및 폐기물 문제(E3), 채광 및 조망권 침해(E4), 에너지 효율 저하(E6) 항목에서는 비아파트 거주자의 개선 요구가 더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주관적 경제수준은 응답자의 분포를 고려하여 3단계로 재구분하여 분석하였으며, 에너지 효율 저하(E6) 항목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여유 있음’ 집단의 평균값이 ‘보통’ 집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5. 개인 특성에 따른 주거환경 선호 차이
응답자 개인 특성에 따른 주거환경 선호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1~3순위 응답을 합산하여 카이제곱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각 개인 특성별 주거환경 선호에 따른 응답 분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여러 개인 특성 중 성별, 연령, 행정구역에 따른 지역, 주택유형, 점유형태, 주관적 경제수준의 6개 특성에서 주거환경 선호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먼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의 경우 대체로 성별에 관계없이 선호되긴 했으나 남성이 여성에 비해 해당 특성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은 전체 응답자 중 선호 비율이 비교적 낮게 나타난 항목이었으나, 비수도권 지역 응답자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호가 확인되었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의 경우에는 연령, 지역, 주관적 경제수준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연령이 어린 집단일수록, 수도권에 거주할수록, 주관적인 경제수준에 여유가 있을수록 선호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주거약자를 위한 서비스가 구현된 환경’의 경우, 연령, 점유형태, 주관적 경제수준에 따른 차이가 있었는데, 연령대가 많은 비자가주택에 거주하는 경제적 여유가 적은 응답자가 이 특성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의 경우, 성별, 주택유형에 따른 응답 차이가 있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아파트 거주자일수록 소음없는 환경에 대한 선호 경향을 보였다<Table 7>.
Table 7.
Differences in Housing Environment Preferences by Personal Characteristics (n = 473, unit: f (%))
| Classification | Nature interaction |
Clean & pleasant |
Neighbor interaction | Disaster-safe | Crime-safe |
Vulnerable group support | Noise-free | Health support | |||||||||
| Preferred | Not pref. | Preferred | Not pref. | Preferred | Not pref. | Preferred | Not pref. | Preferred | Not pref. | Preferred | Not pref. | Preferred | Not pref. | Preferred | Not pref. | ||
| Gender | Male |
101 (42.1) |
139 (57.9) |
174 (72.5) |
66 (27.5) |
30 (12.5) |
210 (87.5) |
72 (30.0) |
168 (70.0) |
82 (34.2) |
158 (65.8) |
30 (12.5) |
210 (87.5) |
79 (32.9) |
161 (67.1) |
112 (46.7) |
128 (53.3) |
| Female |
103 (44.4) |
129 (55.6) |
133 (57.3) |
99 (42.7) |
27 (11.6) |
205 (88.4) |
80 (34.5) |
152 (65.5) |
93 (40.1) |
139 (59.9) |
26 (11.2) |
206 (88.8) |
52 (22.4) |
180 (77.6) |
104 (44.8) |
128 (55.2) | |
| χ2 | 0.257 | 11.943*** | 0.083 | 1.086 | 1.772 | 0.189 | 6.490* | 0.161 | |||||||||
| Age | 50 s |
100 (44.4) |
125 (55.6) |
148 (65.8) |
77 (34.2) |
25 (11.1) |
200 (88.9) |
72 (32.0) |
153 (68.0) |
100 (44.4) |
125 (55.6) |
19 (8.4) |
206 (91.6) |
69 (30.7) |
156 (69.3) |
102 (45.3) |
123 (54.7) |
| 60 s |
89 (44.9) |
109 (55.1) |
125 (63.1) |
73 (36.9) |
22 (11.1) |
176 (88.9) |
64 (32.3) |
134 (67.7) |
64 (32.3) |
134 (67.7) |
26 (13.1) |
172 (86.9) |
50 (25.3) |
148 (74.7) |
91 (46.0) |
107 (54.0) | |
| 70 s |
15 (30.6) |
34 (69.4) |
34 (69.4) |
15 (30.6) |
10 (20.4) |
39 (79.6) |
16 (32.7) |
33 (67.3) |
11 (22.4) |
38 (77.6) |
11 (22.4) |
38 (77.6) |
12 (24.5) |
37 (75.5) |
23 (46.9) |
26 (53.1) | |
| χ2 | 3.553 | 0.778 | 3.575 | 0.010 | 11.647** | 8.070* | 1.830 | 0.047 | |||||||||
|
Region type 1 | Capital |
88 (40.7) |
128 (59.3) |
141 (65.3) |
75 (34.7) |
14 (6.5) |
202 (93.5) |
74 (34.3) |
142 (65.7) |
103 (47.7) |
113 (52.3) |
22 (10.2) |
194 (89.8) |
61 (28.2) |
155 (71.8) |
94 (43.5) |
122 (56.5) |
| Non-capital |
116 (45.3) |
140 (54.7) |
166 (64.8) |
90 (35.2) |
43 (16.8) |
213 (83.2) |
78 (30.5) |
178 (69.5) |
72 (28.1) |
184 (71.9) |
34 (13.3) |
222 (86.7) |
70 (27.3) |
186 (72.7) |
122 (47.7) |
134 (52.3) | |
| χ2 | 0.998 | 0.010 | 11.740*** | 0.771 | 19.213*** | 1.074 | 0.047 | 0.808 | |||||||||
|
Hou- sing type | APT |
137 (45.1) |
167 (54.9) |
216 (71.1) |
88 (28.9) |
39 (12.8) |
265 (87.2) |
107 (35.2) |
197 (64.8) |
126 (41.4) |
178 (58.6) |
34 (11.2) |
270 (88.8) |
103 (33.9) |
201 (66.1) |
150 (49.3) |
154 (50.7) |
| Other |
67 (51.9) |
62 (48.1) |
91 (70.5) |
38 (29.5) |
18 (14.0) |
111 (86.0) |
45 (34.9) |
84 (65.1) |
49 (38.0) |
80 (62.0) |
22 (17.1) |
107 (82.9) |
28 (21.7) |
101 (78.3) |
66 (51.2) |
63 (48.8) | |
| χ2 | 1.717 | 0.011 | 0.100 | 0.004 | 0.451 | 2.771 | 6.363* | 0.120 | |||||||||
|
Tenure type | Owned |
172 (52.4) |
156 (47.6) |
229 (69.8) |
99 (30.2) |
48 (14.6) |
280 (85.4) |
113 (34.5) |
215 (65.5) |
133 (40.5) |
195 (59.5) |
33 (10.1) |
295 (89.9) |
101 (30.8) |
227 (69.2) |
171 (52.1) |
157 (47.9) |
| Other | 48 (45.7) |
57 (54.3) |
78 (74.3) |
27 (25.7) |
9 (8.6) |
96 (91.4) |
39 (37.1) |
66 (62.9) |
42 (40.0) |
63 (60.0) |
23 (21.9) |
82 (78.1) |
30 (28.6) |
75 (71.4) |
45 (42.9) |
60 (57.1) | |
| χ2 | 0.109 | 0.770 | 2.558 | 0.253 | 0.010 | 9.908** | 0.186 | 2.738 | |||||||||
|
Percei- ved eco- nomic status | Difficult |
85 (48.6) |
90 (51.4) |
125 (71.4) |
50 (28.6) |
20 (11.4) |
155 (88.6) |
59 (33.7) |
116 (66.3) |
63 (36.0) |
112 (64.0) |
31 (17.7) |
144 (82.3) |
56 (32.0) |
119 (68.0) |
86 (49.1) |
89 (50.9) |
| Average |
92 (46.5) |
106 (53.5) |
138 (69.7) |
60 (30.3) |
29 (14.6) |
169 (85.4) |
77 (38.9) |
121 (61.1) |
79 (39.9) |
119 (60.1) |
23 (11.6) |
175 (88.4) |
59 (29.8) |
139 (70.2) |
96 (48.5) |
102 (51.5) | |
| Comfortable |
27 (45.0) |
33 (55.0) |
44 (73.3) |
16 (26.7) |
8 (13.3) |
52 (86.7) |
16 (26.7) |
44 (73.3) |
33 (55.0) |
27 (45.0) |
2 (3.3) |
58 (96.7) |
16 (26.7) |
44 (73.3) |
34 (56.7) |
26 (43.3) | |
| χ2 | 0.290 | 0.335 | 0.843 | 3.268 | 6.738* | 8.768* | 0.638 | 1.298 | |||||||||
V. 결 론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는 중고령자의 삶의 질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주거환경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은 고령자의 기능적 능력 유지와 웰빙을 위한 핵심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건강한 노화를 위한 물리적 기반을 조성하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 개념에 근거하여, 중고령자의 기존 주거환경에 대한 요구와 선호를 파악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를 토대로 한 논의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고령자들은 전반적으로 현재 주거환경에 대한 다소 높은 수준의 개선 요구를 보였으며, 특히 ‘노후・불량 주택’, ‘주차 공간 및 주차시설 부족’, ‘미세먼지 문제’, ‘층간 및 외부 소음문제’, ‘에너지 효율 저하’ 등 물리적・환경적 조건과 직결된 항목에서 개선 필요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거환경의 객관적 및 인식된 특성이 고령자의 일상 기능 유지와 주관적 웰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선행연구(Oswald et al., 2007)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 중고령자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 주거환경의 기능적 완전성과 환경 질 관리가 시급하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둘째, 중고령자들은 단순한 안전 확보를 넘어 정서적 회복과 일상적 웰빙을 가능하게 하는 주거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자연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환경’, ‘건강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환경’ 등이 높은 선호를 받았다. 이 중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은 모든 순위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고, ‘자연과 상호작용 가능한 환경’과 ‘건강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환경’ 역시 높은 응답 비율을 기록하였다. 이 결과는 고령자의 건강한 노화를 위해 지원적이고 무장애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선행연구(Clarke & Nieuwenhuijsen, 2009)의 논의와 맥락을 같이한다. 따라서 중고령자를 위한 주거환경은 쾌적한 물리적 조건, 심리적 웰빙, 생태적 연계성, 건강 유지 기반을 포괄하는 통합적이고 건강지향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와 개선 요구는 개인 및 지역적 특성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중고령자의 생활 조건이 이질적이고 다층적임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소음으로부터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에 대한 선호는 남성 및 아파트 거주자에서 높았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는 고연령층, 비자가주택 거주자, 경제적 취약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중고령자 집단 내부의 생활 조건과 환경 경험의 차이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기획과 공간 설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는 고령자의 주거환경 인식이 지역적 맥락과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힌 선행연구(Clarke & Nieuwenhuijsen, 2009)의 결과와도 부합한다.
본 연구는 건강한 커뮤니티 디자인 개념을 바탕으로 중고령자의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와 개선 요구를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고령친화적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실증적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응답자들은 정서적 웰빙 요소만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인 불편 요소들을 동시에 지적함으로써, 다층적 지원이 요구됨을 보여준 바 있다. 다만, 응답자의 주관적 인식 중심의 분석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으며, 향후 연구에서는 주거환경의 객관적 조건과 연계한 분석을 하되, 지역 규모, 인프라 수준 등의 차이를 고려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