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February 2016. 1-11
https://doi.org/10.6107/JKHA.2016.27.1.001

ABSTRACT


MAIN

I. 서 론

1. 연구배경 및 목적

최근 도시계획에서는 주민참여, 나아가 주민주도의 상향식(bottom-up) 계획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이론적으로 계획의 결과보다 과정의 정당성을 중시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의사결정을 도모하기 위한 의사소통 등 상호 관계의 형성에 초점을 맞춘 협력적 계획 이론(collaborative planning theory)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1) 그리고 이에 따라 현실적으로 가장 최근의 도시정책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도시재생, 마을만들기 등에서는 주민들의 상호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지역공동체가 마을공동체, 주민공동체, 주거공동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면서 계획 수립과 실행의 주체 또는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로 자리를 잡고 있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하면 도시재생의 목적에서부터 지역공동체 회복이 적시되어 있으며(제1조),2)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이르기까지 도시재생의 실행주체 중의 하나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제13조, 시행령 제16조, 제24조). 마을만들기의 경우 대표적으로 ‘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주민이 주도하고 주민간 긴밀한 관계 형성을 통해 주민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기본원칙으로 포함되어 있다(제3조).

그런데 지역공동체란 주민들간의 상호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것으로, 특히 공통된 주거지 공간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이웃관계 또는 근린관계는 지역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관계가 된다. 따라서 지역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기대에는 주민들간의 원활하고 긴밀한 이웃관계 형성이 그 당위론적 전제로 깔려있다. 그럼에도 실상 급속한 도시화과정에서 새로이 형성되고 구조적인 변화를 겪어온 우리나라 도시의 주거지에서 정작 이웃관계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떻게 형성되며, 또한 공간적으로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학술적으로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점에서 특히 본 연구는 이웃관계가 생애주기(life cycle)에 따라 동태적으로 변화할 수 있음에 주목한다. 이러한 가능성은 부분적이지만 그동안 국내 연구에서 자녀의 출산, 육아, 교육 등과 관련된 생애주기 단계별로 이웃과의 교류 빈도(Chung & Mun, 1990; Won, 1997; Won & Ok, 2002), 이웃의 공간적 분포(Lee, 2011), 교류 공간(Jin, Lee, & Kim, 2001; Shin & Yon, 2006)에 각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는 점에서 엿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생애주기 단계에 따라 이웃관계의 중요성과 형성요인, 그리고 공간적 범위와 교류장소의 특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종합적으로 연계하여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2. 연구방법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공통적으로 생애주기를 기준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구성한다. 첫째, 주민들이 맺고 있는 여러 사회관계 중 이웃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가? 둘째, 이웃관계는 어떠한 계기와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가? 셋째, 이웃관계는 공간적으로 얼마나 넓은 혹은 좁은 범위에서 이루어지는가? 넷째, 이에 따라 이웃관계를 만드는 교류공간은 어떠한 특성을 갖는가?

이상의 연구문제에 대해서는 설문조사 자료에 기초한 실증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답을 구하는데, 이 때 연구문제는 곧 설문설계의 근간을 형성한다. 설문조사 대상지는 서울시의 주거지로 설정한다. 모든 연구문제에는 기본적으로 생애주기 단계별 빈도분석 등과 같은 기술통계분석이 적용된다. 그리고 첫 번째와 세 번째 연구문제인 이웃관계의 중요도와 공간적 범위에 대해서는 생애주기의 영향을 일반적인 주민 특성과 주택·거주 특성을 통제한 상태에서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다.

II. 이론 및 선행연구

1. 이웃관계와 주민 특성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생존을 위한 욕구 충족과 자신의 존재가치, 즉 자아실현을 위해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사회관계를 맺는다(Kang, 2004: 162-165). 이웃관계는 여러 비혈연 사회관계 중의 하나로서 지연·학연 등에 의해 형성되는 친구관계, 직장이나 자발적 모임 등의 단체활동에 의해 형성되는 동료관계와는 달리, 함께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매개로 형성되는 사회관계이다. 즉, 이웃관계는 공간적 근접성에 기반한 사회관계라는 특징을 갖는다.

그렇지만 개인이 갖는 다양한 사회관계 중 이웃관계가 어느 정도 중요성을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누가 이웃관계를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즉 개인 특성에 따른 이웃관계의 차이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무엇보다 명확한 것은 성별에 따른 차이로,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주거기반 활동이 많고 취업기반 활동이 적기 때문에 이웃관계망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난다(Kang & Hong, 1982; Chatters, Taylor, & Neighbors, 1989; Lee, 2009). 이는 곧 취업여부에 따라 여성 중에서도 전업주부가 취업주부보다 근린활동에의 참여도가 높다는 결과(Mayo, 1979; Rhee & Yoo, 1999)와 직결된다.

이에 비해 연령에 따라서는 나이가 들수록 이웃과의 교류가 증가하거나(Kang & Hong, 1982; Chun, 2004) 또는 감소하여(Tomeh, 1964; Oh, 1992) 일정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다. 반면 Chung and Mun(1990)은 30~40대에서만 이웃관계가 높게 나타나는 비선형의 연령효과를 포착하고, 이를 자녀의 영향으로 해석한 바 있다. 실제 자녀는 이웃관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는데, 자녀의 수가 많을수록 이웃관계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난다(Mayo, 1979; Chung & Mun, 1990; Lund, 2002).

따라서 이상의 성별 및 취업효과, 연령효과, 자녀효과를 종합하면 여성의 출산, 육아 등 자녀와 관련된 생애주기가 이웃관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는 특히 생애주기 단계에 따라 부모자녀간 상호의존성이 변화하여 여성이 가족 외부와 맺는 사회관계의 종류와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Won, 1997:38-39). 일반적으로 자녀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친구나 직장 동료와의 관계가 이웃관계보다 더 중요할 수 있지만, 자녀의 출산과 양육기에는 자녀가 부모에 매우 의존적이므로 가족 외부와의 사회관계가 전반적으로 제약을 받게 된다(Won, 1997:36). 자녀 교육기에는 부모자녀간 상호의존성이 감소하지만 자녀교육 관련 정보교환 등을 위해 이웃관계의 비중이 증가하는데(Won & Ok, 2002), 이는 자녀의 친구관계를 계기로 부모들끼리도 관계를 맺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Gans, 1961; Tomeh, 1964; Mayo, 1979). 이후 자녀가 성장하여 독립하면 부모자녀간 상호의존성이 낮아지면서 지역사회와의 관계망에서 더 많은 유대감을 찾게 되고,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이웃관계를 맺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Ishii-Kuntz & Seccombe, 1989).

한편 생애주기와 같은 인구학적 요인 외에 사회경제적 요인이 이웃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선행연구 결과가 일치되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소득이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이웃관계가 높게 나타나는데(Kang & Hong, 1982), 이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이웃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상호 의존관계가 중요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반대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생활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이웃보다 직장 동료 등 이차 집단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소득수준이 높으면 이웃관계도 활발해지는 것으로 분석되는데(Chung & Mun, 1990), 이러한 결과는 이웃간 상호작용도 결국 사회경제적으로 동원 가능한 자원과 영향력의 교환관계라는 관점에서 해석 될 수 있다.

2. 이웃관계와 물리적 환경 및 거주 특성

이웃관계가 특징적으로 공간적 근접성에 의해 형성되는 사회관계라는 점은 곧 물리적 환경이 이웃관계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에서 지리적 근접성이 면대면(face to face) 접촉의 기회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우연한 마주침은 주민간에 면식관계를 형성시키고 이를 통해 이웃관계를 맺게 하는 주요 계기를 제공하므로(Kang & Hong, 1982; Yoon, Lee, & Lee, 1989; Chun, 2001; Yim, Lee, & Jeon, 2003), 주민간 마주침(casual social encounter)은 이웃관계 형성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Kim & Kaplan, 2004). 특히 마주침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아 특정한 공간에서 특정한 시간동안 발생하기 때문에 이웃관계는 동일 주거지라는 공간뿐 아니라 주거활동의 시간도 공유할 수 있는 주민 사이에서 더욱 긴밀하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일상적 대면접촉의 기회는 공간적 근접성에 비례하므로 이웃관계가 형성될 수 있는 지리적 범위, 곧 이웃의 범위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이웃관계의 공간적 범위에 대해서는 아파트에 비해 단독주택(다가구·다세대주택 포함, 이하 동일) 거주자가 그 범위를 상대적으로 더 넓게 인식하는 등 주택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Choi & Yoo, 2005). 단독주택 거주자는 행정동, 도보 5분, 간선도로 등을 경계로 ‘우리 동네’를 구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Chun, 2001). 국외에서는 전통적으로 단독주택지에서 지역 커뮤니티(community)가 간선도로로 둘러싸인 블록(block) 단위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Caplow & Forman, 1950). 물론 보다 친밀한 이웃관계는 더욱 작은 공간적 범위에서 물리적으로 인접한 주택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Gans, 1967:156).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에는 ‘우리 동네’를 통상적으로 아파트 ‘단지’를 기준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Lee, 1996; Jin, Lee, & Kim, 2001; Lee, 2011), 같은 단지 내에서도 동일 층이나 주동에서 이웃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물리적 인접 효과가 나타난다(Lee, 1996). 그렇지만 이웃관계가 아파트 단지 밖으로 확장되는 경우도 발견되는데, Lee(2011)는 국민임대아파트단지 응답자의 20%가 인접 단지 거주민을 이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고하면서 그 이유를 초등학교 자녀를 매개로 한 교류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런데 물리적 계획·설계의 측면에서는 공간적 근접성의 차원을 넘어 주거지 내·외부 동선의 연속성 등 주민간 시각적, 사회적 접촉의 빈도를 높일 수 있는 물리적 구조형태가 중요하게 고려된다(Gans, 1961; Shin & Kim, 1989; Kim, 1999:132). 이에 따르면 주택유형에 따라 아파트가 단독주택에 비해 이웃관계의 형성을 약화시키는 것은 수직적 주택의 구조가 수평적 구조에 비해 시각적 접촉의 기회를 제한하기 때문으로 해석되는 등(Gans, 1961; Kang & Hong, 1982), 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계획 특성과 폐쇄적이고 자기완결적인 구조로 인해 이웃관계를 저하시킨다는 평가가 내려진다(Yim, Lee, & Jeon, 2003). 그렇지만 단지내 거주민의 사회경제적 동질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폐쇄 정도가 클수록 이웃관계가 더 긴밀하게 나타나는 현상도 발견된다(Kim & Choi, 2012).

보다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측면에서는 주민간 사회적 접촉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치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시설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놀이터 등은 이웃교류의 장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는데(Jin, Lee, & Kim, 2001), 이는 어린이가 이웃관계에 중요한 매개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가족의 생애주기에 따라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선호가 변화하기도 하는데, 미취학아동 가구는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초등학생 가구는 어린이 놀이터와 독서실·문고, 중고등학생 가구는 독서실·문고와 다목적 교육공간을 각각 선호한다는 결과가 있다(Shin & Yon, 2006). 이 역시 근린관계 형성에 있어 자녀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지만 주민공동시설 등 계획적으로 의도된 많은 커뮤니티 시설들이 실제로는 이웃관계를 증진시키는데 미흡하거나(Jin, Lee, & Kim, 2001; Min et al., 2006), 또는 의도한대로 이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Chun, 2001; Song, 2009). 오히려 계획된 교류장소는 아니지만 아파트 단지에서는 집 앞 현관홀이나 복도, 엘리베이터홀, 주동입구, 도로와 주차장(Lee, 1996; Sohn, 1996; Choi & Yoo, 2005; Lee, 2011), 단독주택지에서는 골목(Sohn, 1986; Chun, 2001) 등에서 이웃교류가 보다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일상생활 속에서의 마주침이 공간뿐 아니라 시간에 의해 제약을 받음에 주목하면, 주민간 만남이 확대되고 심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웃관계는 거주기간과도 관련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래 거주한 주민일수록 이웃관계가 더욱 광범위하고 긴밀하게 형성되는 현상이 관찰되지만(Kasarda & Janowitz, 1974; Mayo, 1979; Kang & Hong, 1982; Ishii-Kuntz & Seccombe, 1989; Chung & Mun, 1990; Chun, 2001; Jin, Lee, & Kim, 2001), 새로운 이주민을 지역사회에서 조직화하는 능력 등을 고려하면 거주기간은 이웃관계 형성의 주요 요인이 아니라는 결과도 있다(Fellin & Litwak, 1963).

또한 주택을 소유하면 임차한 경우보다 거주기간을 짧게 만드는 빈번한 주거이동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택가격에 영향을 주는 지역사회 현안에 주민들과 집단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자가소유자는 임차인에 비해 근린에 대한 애착심이나 소속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Kang & Hong, 1982; Yoon, Lee, & Lee, 1989). 이와 관련하여 개인이나 가구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차원의 고유한 집합적 특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웃관계의 강도가 개인 속성을 통제하더라도 지역 간에 차이가 존재하거나(Wilson, 1971) 지역의 평균 소득이나 교육수준 등 지역 단위의 집합적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Chung & Mun, 1990).

3. 종합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면, 이웃관계란 단순히 공간적으로 가까이 거주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할 수 있는 복합적이고 가변적인 개념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가구의 생애주기로, 이웃관계는 생애주기 단계에 따라 그 의미와 중요성이 달라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생애주기에 따라서는 자녀를 매개로 한 비공간적 요인이 이웃관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웃관계의 공간적 특성도 생애주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자녀가 매개가 되는 경우 이웃관계의 공간적 범위는 반드시 물리적 거리에 의해 제약받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이웃과의 교류장소도 자녀의 육아, 교육시설 등과 연계하여 분포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본 연구의 일련의 연구문제들을 구성하며, 이에 대한 실증적 검증은 다음 장부터 이루어진다.

III. 설문조사 개요

1. 설문설계

이웃관계의 중요성과 형성요인, 공간적 특성 등에 관한 네 가지 연구문제에 답하기 위한 실증분석은 설문조사 자료를 기초로 수행하였다. 이에 따라 여기서는 이론 및 선행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설문 내용과 대상을 구체화하였는데, ‘이웃’을 구성하는 공간적·물리적 환경 특성과 ‘관계’를 형성하는 주체인 주민의 특성을 통합적으로 파악하는데 설문설계의 초점을 맞추었다.

첫 번째 연구질문인 이웃관계의 상대적 중요성은 개인의 사회관계망(social network) 분석을 통해 포착하였다. 구체적으로 친인척을 제외하고 친교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3)을 사회관계의 종류에 따라 지연·학연, 직장·모임, 이웃에 의한 관계로 구분한 다음, 이웃관계가 차지하는 사람 수의 비중으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이웃관계로 분류된 사람 각각에 대해서는 친하게 지내게 된 계기, 거주하는 곳, 자주 만나는 장소를 설문함으로써 나머지 연구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도록 하였다.

친하게 지내게 된 계기는 두 번째 연구문제인 이웃관계의 형성 계기에 관한 것으로, 자주 마주침, 자녀의 학교·유치원 등을 통한 만남, 부녀회 등 주민조직, 취미·여가활동, 종교활동 등으로 구분하였다. 이웃이 거주하는 곳에 대한 질문을 통해서는 세 번째 연구문제인 이웃관계의 공간적 범위를 파악할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동일 주동, 동일 단지, 단지 바깥으로 구분하였는데, 동일 주동까지를 인접주택으로 정의하고 단지 내·외 여부를 기본적인 분석기준으로 삼았다. 단독주택지의 경우에도 동일 골목, 동일 블록, 블록 바깥으로 구분하였으며, 아파트의 경우와 유사하게 동일 골목까지를 인접주택으로 정의하고 블록 내·외 여부를 가장 중요한 분석기준으로 설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주 만나는 장소는 네 번째 연구문제인 교류공간의 특성과 관련된 것으로, 계획적으로 주민교류를 의도하여 조성된 커뮤니티 공간(계획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비계획공간)으로 나누고, 비계획공간은 다시 사적 공간, 반사적 또는 반공적 성격의 전이공간, 공적 공간으로 세분하였다. 계획공간은 아파트의 경우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주민교육시설. 주민휴게시설, 도서실·독서실 등의 주민공동시설(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2조 제3항)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지에 적용될 수 있는 놀이터, 공원 등의 도시계획시설을 포괄하였다. 이에 비해 비계획공간 중 사적 공간은 내 집이나 상대방 집, 전이공간은 아파트의 복도·계단과 단독주택지의 골목, 그리고 공적 공간은 상업시설을 비롯하여 자녀 교육시설, 종교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각각 규정하였다.4)

이와 함께 설문응답자의 인구학적, 사회경제적 특성을 나타내는 성별, 연령, 동거 자녀의 수와 연령대, 학력, 소득, 취업 여부를 비롯하여 거주기간, 주택의 점유형태, 주택유형 및 규모를 조사하였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이웃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검토된 모든 변인들을 포괄하였다.5) 이 중에서 특히 생애주기와 관련해서는 자녀의 출산, 육아, 교육, 출가의 과정에 따라 첫 자녀의 연령을 기준으로 하여 그 단계를 가족 형성 후 자녀를 출산할 때까지의 ‘가구형성기’, 자녀 출산 후 초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의 ‘자녀양육기’, 우리나라의 특성상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단계에서의 자녀교육 집중도의 차이를 고려한 ‘자녀초등기’와 ‘자녀중고등기’, 그리고 자녀가 성년이 된 후 분가할 때까지의 ‘자녀성년기’, 그리고 자녀 출가 후 ‘부부노년기’의 총 6단계로 구분하였다.

2. 설문조사

선행연구에 의하면 이웃관계는 개인 속성뿐 아니라 지역의 집합적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지 사이에 나타나는 이웃관계의 차이도 광범위하게 지적되어 왔다. 따라서 적어도 두개의 지역 특성과 두개 주택유형의 영향을 상호 분리해서 살펴보기 위해, 설문조사 대상지는 주거지개발의 지역 특성이 상이하면서도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지가 함께 병존하는 두 지역으로 구분 설정하는 원칙을 수립하였다. 이때 아파트 단지의 규모는 주민공동시설의 수준을 동일하게 통제하기 위해 500세대 이상인 경우로 국한하였다.6) 그리고 자녀를 매개로 한 이웃관계의 중요성에 비추어 설문대상지는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통학구역을 기준으로 구획하였다.

이상의 조건들에 따라 서울에서도 대표적으로 주거지개발의 특성이 가장 극명하게 대비되는 강북과 강남지역으로 설문대상지를 구분하였다. 강북지역은 오래된 기성시가지의 단독주택지이지만 근년에 재개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주거지 특성을, 그리고 강남지역은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의해 조성된 단독주택지와 아파트 지구가 공존하는 주거지 특성을 각각 대표한다. 이에 따라 강남·북에서 각각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지와 병존하는 주거지로서, 강북지역에서는 성북구 미아초등학교 통학구역(길음 1, 2동 일부, 이하 ‘A지역’), 강남지역에서는 송파구 문정초등학교 통학구역(문정1동, 장지동 일부, 이하 ‘B지역’)을 각각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주민 설문조사는 2012년 10~11월과 2013년 6~9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구체적으로 개별 가구를 방문하거나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지에서 만난 주민들을 대상으로 편의 표집(convenience sampling)에 의한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설문이 실시되었다. 유효설문부수는 A지역 306부, B지역 260부로 총 566부이다.

3. 응답자 특성 및 분석방법

이상의 설명변수들을 포함하여 설문응답자의 특성에 관한 기초통계는 <Table 1>에 정리되어 있다. 주된 분석대상이 되는 여성에 대해서는 기초통계가 별도로 제시되어 있는데, 전체와 여성 표본의 특성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취업 여부에 있어 여성의 미취업 비율이 생애주기의 자녀초등기 비율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발견된다.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of Survey Respondents

CategoryTotal
(N=566)
Female
(N=447)
N (%)N (%)
GenderMale119 (21.0)-
Female447 (79.0)-
AgeMean (years)44.043.7
No. of childrenMean (no.)1.31.4
Life cycle stageA: couple without child87 (15.4)52 (11.6)
B: child-caring120 (21.2)99 (22.1)
C: child of elementary school114 (20.1)106 (23.7)
D: child of secondary school69 (12.2)54 (12.1)
E: grown-up children92 (16.3)71 (15.9)
F: old age with branch family84 (14.8)65 (14.5)
EmploymentWorking261 (46.1)166 (37.1)
Non-working305 (53.9)281 (62.9)
School careerSecondary & below179 (31.6)138 (30.9)
College & above387 (68.4)309 (69.1)
IncomeMean (10000won/month)432441
Length of residenceMean (month/year)66.1/5.564.7/5.4
TenureRented277 (48.9)217 (48.5)
Owner-occupied289 (51.1)230 (51.5)
Type of houseSingle/attached houses215 (38.0)154 (34.5)
Apartment351 (62.0)293 (65.5)
Size of houseMean (m2)100.2101.2
Area of residencearea A306 (54.1)244 (54.6)
area B260 (45.9)203 (45.4)

네 가지 연구문제에 따라 사회관계 중 이웃관계가 차지하는 비중, 이웃관계의 형성 계기, 이웃관계의 공간적 범위, 이웃과의 교류장소는 기본적으로 생애주기 단계별 빈도분석 등 기술통계분석에 기초하여 파악하였다. 이에 더하여 이웃관계의 비중, 그리고 그 공간적 특성으로서 아파트 단지 및 단독주택지 블록 바깥에 거주하는 이웃의 비중에 대해서는 이를 종속변수로 하는 다중회귀분석을 각각 수행하였다. 설명변수로는 설문을 통해 조사된 응답자의 연령, 동거 자녀수, 취업 여부, 학력, 소득, 거주기간, 주택의 점유형태, 주택유형과 규모, 주거지역이 모두 투입되었으며, 대안 모형에서는 연령과 동거 자녀수 대신 첫 자녀의 연령을 기준으로 설정한 6단계의 생애주기가 사용되었다.

IV. 이웃관계의 중요도와 형성요인 분석결과

1. 이웃관계의 중요도

이웃관계의 중요도를 측정하는 지표는 사회관계를 통해 친분을 맺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이웃관계로 형성된 사람 수의 비중이다. <Table 2>를 보면 그 비중이 평균 32.9%로, 이웃관계는 지연·학연에 의한 친구관계(34.5%)나 직장·모임에 의한 동료관계(32.6%)와 거의 동일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7) 그렇지만 주목할 것은 성별에 따른 차이로, 여성의 경우 이웃관계의 비중이 42.3%에 달해 남성(23.5%)에 비해 훨씬 큰 반면 친구관계나 동료관계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 결국 주거지 중심의 사회관계는 주로 여성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후 모든 분석은 여성 표본(447명)만을 대상으로 수행하도록 한다.

Table 2.

Mean Share by Type of Social Relations and Life Cycle Stage of Female (unit: %)

CategoryNeighborsFriendsColleagues
Total (N=566)32.934.532.6
Male (N=119)23.538.438.1
Female (N=447)42.330.627.1
A: couple without child (N=52)14.949.236.1
B: child-caring (N=99)34.142.123.8
C: child of elementary school (N=106)50.823.925.3
D: child of secondary school (N=54)46.824.528.7
E: grown-up children (N=71)45.525.329.2
F: old age with branch family (N=65)55.320.424.3

그런데 특징적인 것은 여성 중에서도 생애주기 단계에 따라 이웃관계 비중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Table 2>에 함께 제시되어 있는 것처럼 생애주기 단계별 여성의 이웃관계 비중은 가구형성기(14.9%)에 가장 낮고 자녀 양육기(34.1%)부터 증가하여 자녀초등기(50.8%)에 정점을 이루고, 이후 자녀중고등기(46.8%)와 자녀성년기(45.5%)를 거쳐 다시 부부노년기(55.3%)에 최대가 되는 형태를 보인다. 곧 이웃관계에는 자녀의 출생, 입학, 출가 등 자녀관계 요인이 긴밀하게 매개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보다 엄밀하게 주민의 인구학적, 사회경제적 특성 및 주거 특성을 모두 동시에 고려하여 그에 따른 이웃관계 비중의 변화를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추정한 결과가 <Table 3>에 정리되어 있다. 가구주 연령과 동거 자녀수는 생애주기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으므로, 연령과 자녀수의 조합(모형 1) 또는 생애주기 단계(모형 2)를 독립변수로 투입하는 두 개의 모형을 구성하였다.8) 다른 모든 조건이 일정할 때(ceteris paribus) 모형 1에 의하면 연령이 높고 동거 자녀수가 많을수록 이웃관계 비중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다. 또한 표준화계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연령과 자녀수의 영향력이 다른 어떤 독립변수들보다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Table 3.

Determinants of Proportion of Neighborhood Relation

CategoryModel 1Model 2
Bstd. errorbetaBstd. errorbeta
(constant)20.5**8.7636.5***6.38
Age.686***.150.267
No. of children5.19***1.58.154
Life cycle stage
(0=A)
B13.9***5.05.186
C32.5***4.95.441
D26.3***5.76.273
E22.8***5.80.268
F28.4***6.28.318
Employment
(1=working)
-11.8***2.93-.184-11.6***2.95-.180
School career
(1=college & above)
-8.90**3.74-.131-12.6***3.82-.184
Income.017**.007.128.017**.007.125
Length of residence-.027.024-.066-.012.023-.030
Tenure (1=owner)2.863.19.0461.603.14.026
Type of house
(1=apartment)
-3.293.46-.050-3.883.41-.059
Size of house-.069.049-.080-.0470.48-.054
Area of residence
(1=area B)
-6.15**2.90-.098-6.42**2.84-.103
N=430adj.R2=.156adj.R2 =.195

***p<0.01

**p<0.05

*p<0.1

생애주기 단계를 투입한 모형 2에서는 가구형성기에 비해 모든 단계에서 이웃관계 비중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며, 역시 표준화계수의 크기를 보더라도 생애주기 단계의 영향력이 다른 독립변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큼을 알 수 있다. 주목할 것은 다른 변수들을 통제하였을 때 이웃관계의 중요도가 자녀초등기에서 가장 높고 다음이 자녀중고등기의 순서로, 자녀관계 중에서도 학교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학교 요인은 생애주기 단계에 의해 포착되지만 가구주 연령과는 비선형 관계에 있기 때문에 연령과 자녀수 대신 생애주기를 사용하면 모형의 설명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한편 취업한 경우를 비롯하여 학력이 높거나 소득이 낮으면 이웃관계 비중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비해 거주기간, 자가와 임차의 점유형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주택유형, 주택규모의 주거 특성은 모두 그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이웃관계의 비중 그 자체는 물리적 환경보다 주민의 특성에 의해 주로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거주지역의 집단적 특성을 포착하기 위한 지역더미(dummy) 변수는 유의하게 나타나며, A지역이 B지역에 비해 이웃관계 비중이 높다.

2. 이웃관계 형성요인

이웃관계를 통해 친교를 맺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친하게 지내게 된 계기를 설문한 결과는 <Table 4>에 집계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특별한 계기 없이 자주 마주치게 되어 형성된 관계가 25.4%를 차지하여 공간적 근접성이 이웃관계 형성의 유의 요인임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자녀의 학교·유치원 등을 매개로 이루어진 관계가 52.0%로 반 이상을 차지하여, 이웃관계 형성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자녀로 나타난다. 그 외 취미·여가활동 9.6%, 종교활동 9.3%의 순으로 집계되며, 부녀회 등 주민조직 활동을 통해 이웃관계가 형성된 경우는 3.7%에 불과하다. 이러한 결과는 주거지 기반의 공동체 활동이 이웃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상당 부분 자녀의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으로 대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Table 4.

Causes of Developing Neighborhood Relation

Category
(%)
Casual
encounter
ChildrenResident
organization
Hobby
leisure
Religious
activity
Total
(N=2,471*)
627
(25.4)
1,285
(52.0)
92
(3.7)
238
(9.6)
229
(9.3)
Life cycle stageA
(N=98)
47
(48.0)
0
(0.0)
1
(1.0)
12
(12.2)
38
(38.8)
B
(N=408)
88
(21.6)
257
(63.0)
3
(0.7)
31
(7.6)
29
(7.1)
C
(N=653)
85
(13.0)
499
(76.4)
6
(0.9)
29
(4.4)
34
(5.2)
D
(N=586)
95
(16.2)
358
(61.1)
28
(4.8)
59
(10.1)
46
(7.8)
E
(N=451)
175
(38.8)
124
(27.5)
27
(6.0)
82
(18.2)
43
(9.5)
F
(N=275)
137
(49.8)
47
(17.1)
27
(9.8)
25
(9.1)
39
(14.2)

Note. *418 female respondents, multiple responses

생애주기 단계별로 자녀교육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이웃관계의 차이는 보다 극명하게 나타난다. 자녀를 매개로 한 이웃관계의 비중은 자녀양육기 63.0%, 자녀초등기 76.4%, 자녀중고등기 61.1%로서 특히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이에 비해 자녀교육으로부터 자유로운 생애주기 단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웃관계의 형성 계기는 자주 마주침으로, 가구형성기 48.0%, 자녀성년기 38.8% 부부노년기 49.8%에 달한다. 이는 특히 자녀의 출가 이후 이웃관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부노년기에 있어서는 주민간 면대면 접촉의 기회를 증진시키는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3. 소결

이상의 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할 때, 주거지가 기반이 되는 이웃관계는 여성과 미취업의 경우에 중요한 비중을 갖는 사회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웃관계의 중요성이 연령과 자녀수 또는 생애주기에 따라 학령기 아동 단계에서 정점을 이루는 비선형의 변화를 보인다는 점은 본 연구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보다 직접적으로 생애주기 단계별 이웃관계 형성요인에 의해 입증되는데, 이웃관계의 가장 중요한 계기가 자녀, 특히 자녀의 교육이라는 사실은 Won and Ok(2002) 등에 의해 지적된 바와 같이 우리나라 주거지에서 자녀를 매개로 한 이웃관계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적실하게 뒷받침해준다.

그렇지만 이러한 인구학적 특성에 비해 학력과 소득의 사회경제적 특성이 이웃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선행연구에서와 같이 일관된 방향성을 찾기 어렵다. 또한 거주기간과 점유형태도 선행연구와는 달리 유의한 영향을 발견할 수 없다. 그럼에도 거주지역이 유의하게 나타나는 결과는 주택유형에 관계없이 오래된 기성시가지에서 이웃관계가 더 긴밀하게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점에서 특히 자녀의 출가 이후 공간적 근접성에 의한 자주 마주침으로 형성되는 이웃관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부노년기에 있어서는 주민간 면대면 접촉의 기회를 증진시키는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할 수 있다.

V. 이웃관계의 공간적 특성 분석결과

1. 이웃관계의 공간적 범위

이웃관계가 상당 부분 자녀교육을 중심으로 형성됨에 따라 이웃관계의 공간적 범위도 아파트 단지나 단독주택지의 블록과 같이 전통적으로 인식되었던 기준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Table 5>는 친하게 지내고 있는 이웃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설문하여 집계한 거주지 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웃의 68.0%가 아파트 단지 또는 단독주택지 블록 내부, 32.0%가 그 밖에 거주하고 있어 세 명 중 한 명가량이 단지 또는 블록 외부에 분포하고 있을 만큼 이웃관계의 공간적 분포가 넓게 나타난다. 나아가 아파트의 동일 주동, 단독주택지의 동일 골목까지로 분류된 인접주택에 거주하는 이웃의 비중은 19.4%에 불과하여 이웃관계가 엄격히 물리적 근접성에 비례하여 형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주목할 것은 단독주택지의 경우 그 비중이 인접주택 25.3%, 블록 내부 85.2%임에 비해 아파트의 경우는 단지 바깥 비중이 43.7%에 달해 아파트의 이웃관계의 공간적 범위가 단독주택보다 더 넓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Table 5.

Neighbors' Geographical Distribution

Category
(%)
Inside estate/blockOutside
estate/block
Adjoining
houses
Total (N=2,534*)492 (19.4)1,724 (68.0)810 (32.0)
Type of
house
Apartment estate231 (15.4)846 (65.3)657 (43.7)
Residential block261 (25.3)878 (85.2)153 (14.8)
Causes of relationshipCasual encounter275 (44.1)559 (89.7)64 (10.3)
Children133 (10.4)787 (61.2)498 (38.8)
Resident organization14 (15.2)75 (81.5)17 (18.5)
Hobby/leisure27 (11.3)128 (53.8)110 (46.2)
Religious activity26 (11.5)130 (57.5)96 (42.5)
Life cycle stageA54 (55.1)82 (83.7)16 (16.3)
B89 (22.2)272 (67.8)129 (32.2)
C85 (13.0)369 (56.5)284 (43.5)
D61 (10.4)405 (69.1)181 (30.9)
E106 (23.5)321 (71.2)130 (28.8)
F80 (29.1)230 (83.6)45 (16.4)

Note. *401 female respondents. multiple responses

이러한 공간적 범위를 앞서 관찰한 이웃관계 형성요인과 교차분석해보면, <Table 5>에 포함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이웃관계가 단지 또는 블록 바깥의 외부지역으로 확장하여 넓게 형성되는 이유는 주로 자녀를 매개로 한 이웃관계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자녀가 이웃관계의 형성계기인 경우 이웃의 38.8%가 외부주거지에 분포하여 물리적 거리가 이웃관계의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비해 이웃관계가 자주 마주침에 의해 형성된 경우는 이웃의 89.7%가 단지 또는 블록 내부에 거주하고 있어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전통적으로 이웃간에 이루어지는 주민조직 활동의 경우에도 자주 마주침과 유사하게 이웃관계의 대부분(81.5%)이 단지 또는 블록 내부에 국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생애주기 단계별로도 아파트 단지 또는 단독주택지 블록 바깥에 거주하는 이웃이 자녀양육기 32.2%, 자녀초등기 43.5%, 자녀중고등기 30.9%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부부노년기에는 단지 또는 블록 내부의 이웃 비중이 83.6에 이르는 대조를 보인다.

종합적으로 <Table 3>와 동일한 방식으로 아파트 단지나 단독주택지의 블록 바깥에 거주하는 이웃의 비중을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가 <Table 6>에 정리되어 있다.9) 다른 모든 조건이 일정할 때 동거 자녀수가 많거나(모형 1), 생애주기상 가구형성기에 비해 자녀양육기, 자녀초등기, 자녀중고등기, 자녀성년기에(모형 2) 단지나 블록 외부에 거주하는 이웃의 비중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 특히 그 비중이 높은 단계가 자녀초등기와 자녀중고등기로 학교 요인이 이웃관계를 증대시킬 뿐 아니라 그 공간적 범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학교 요인은 동거 자녀수보다 생애주기 단계에 의해 명확히 포착되므로 모형의 설명력도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Table 6.

Determinants of Proportion of Neighbors Outside Apartment Estate and Residential Block

CategoryModel 1Model 2
Bstd.
error
betaBstd.
error
geta
(constant).132.102.068.075
Age.000.002-.003
No. of children.061***.018.161
Life cycle stage
(0=A)
B.099*.059.118
C.249***.058.300
D.269***.067.248
E.128*.068.134
F.094.074.093
Employment
(1=working)
-.041.034-.056-.036.035-.050
School career
(1=college & above)
.011.044.015.003.045.004
Income.000.000.079.000.000.083
Length of residence.000.000-.023.000.000-.034
Tenure (1=owner).016.037.022.000.037.000
Type of house
(1=apartment)
.166***.040.224.153***.040.207
Size of house-.001.001-.089-.001.001-.068
Area of residence
(1=area B)
-.039.034-.056-.044.033-.062
N=430adj.R2=.096adj.R2 =.127

***p<0.01

**p<0.05

*p<0.1

나아가 모형 1, 2에서 공통적으로 주택유형에 따라 아파트 단지 외부에 거주하는 이웃의 비중이 단독주택지 블록 외부에 거주하는 이웃의 비중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다. 이는 아파트 거주자가 반드시 공간적 근접성 및 동일한 물리적 환경을 공유하는 단지에 국한하여 이웃관계의 범위를 경계 짓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자녀의 학교를 매개로 형성되는 이웃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단지 외부의 주민과도 폭넓게 교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외 주민의 사회경제적 특성 및 주거 특성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는다. 또한 거주지역에 따라서도 이웃관계의 비중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이웃의 공간적 분포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2. 이웃과의 교류공간

이웃과의 교류공간에 있어 먼저 주목할 것은 아파트 단지내 주민공동시설이나 단독주택지의 놀이터·공원 등과 같이 계획적으로 조성된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이다. <Table 7>에 나타나 있듯이 이러한 계획공간을 이웃과의 교류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비율은 17.7%로 매우 낮고,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도 20.5%에 불과하다. 반면 비계획공간의 이용률은 82.3%로 대부분을 차지하여 이웃간 교류를 의도한 커뮤니티 공간이 실제로는 주민교류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놀이터의 이용 비율이 9.7%로 계획공간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Table 7.

Meeting Places among Neighbors

Category
(%)
Planned spaceNon-planned space
PrivateSemipublic/
semiprivate
Public
Community placeinside
house
alley, hallway,
stairs
school
facilities
commercial
facilities
sports cultural
facilities
religious
facilities
play ground
Total (N=2,448*)433(17.7)238(9.7)508(20.8)199(8.1)159(6.5)861(35.2)130(5.3)158(6.5)
Type of houseApartment estate296(20.5)179(12.4)359(24.8)95(6.6)128(8.9)448(31.0)56(3.9)64(4.4)
Resiential block137(13.7)59(5.9)149(14.9)104(10.4)31(3.1)413(41.2)74(7.4)94(9.4)
Life cycle stageA2(1.7)0(0.0)18(15.3)27(22.9)0(0.0)34(28.8)8(6.8)29(24.6)
B154(37.0)114(27.4)133(32.0)24(5.8)25(6.0)55(13.2)10(2.4)15(3.6)
C87(13.4)70(10.8)126(19.5)41(6.3)117(18.1)252(38.9)11(1.7)13(2.0)
D37(6.3)21(3.6)99(16.9)5(0.9)14(2.4)373(63.5)21(3.6)38(6.5)
E51(12.2)5(1.2)90(21.5)77(18.4)3(0.7)111(26.6)55(13.2)31(7.4)
F102(38.9)28(10.7)42(16.0)25(9.5)0(0.0)36(13.7)25(9.5)32(12.2)

Note. *401 female respondents. Multiple responses

이에 비해 이웃간 교류장소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곳은 비계획공간 중 카페나 음식점과 같은 상업시설로 그 비율이 35.2%에 이르며, 단독주택지에서는 41.2%까지 차지한다. 이는 아파트 단지나 단독주택지 블록에 의해 경계 지어지지 않는 공적 공간으로 이웃교류의 공간적 범위가 단지나 블록 외부로 넓게 확장되어 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한편 아파트의 복도·계단이나 단독주택지의 골목과 같은 전이공간의 이용 비율은 8.1%에 불과하다.

이러한 교류장소의 특징은 생애주기 단계별로 확연한 대조를 이룬다. <Table 7>에서 자녀초등기와 자녀중고등기에 상업시설의 이용 비율이 월등히 높고, 특히 자녀중고등기에는 그 비율이 무려 63.5%에 달한다. 이는 곧 자녀의 학교를 매개로 맺어진 이웃과의 교류장소는 단지나 블록과 같은 물리적 단위에 구애받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에 비해 자녀양육기와 부부노년기에는 커뮤니티 공간을 이용하는 비율이 각각 37.0%, 3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자녀양육기에서 놀이터 이용률이 27.4%에 달한다. 따라서 계획적으로 이웃교류를 의도한 커뮤니티 공간은 주로 자녀양육기와 부부노년기의 가구에 대해 그 기능을 발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자녀성년기에서도 상업시설의 이용 비율이 가장 높으며, 가구형성기의 교류장소는 상업시설, 종교시설, 전이공간 등 비계획공간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특징을 보인다.

3. 소결

이상의 분석결과는 이웃관계를 아파트 단지나 단독주택 블록을 기준으로 규정했던 선행연구에 비해 실제 이웃관계가 그보다 더 넓은 공간적 범위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Lee(1996)에서와 같이 물리적으로 인접할수록 더 많은 이웃이 분포하는 것도 아니며, Choi & Yoo(2001)와는 달리 단독주택보다 아파트에서 이웃관계가 더 넓은 분포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차이는 결국 생애주기 단계에 따라 자녀의 학교를 매개로 형성되는 이웃관계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오히려 본 연구의 결과는 초등학교 자녀로 인해 이웃관계가 아파트 단지 바깥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Lee(2011)의 관찰과 일치한다.

한편 본 연구의 결과는 놀이터 등을 제외하고는 커뮤니티 공간이 계획적 의도만큼 이웃과의 교류장소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 선행연구와 일치한다. 다만 선행연구에서는 전혀 고려하지 못했던 상업공간이 이웃과의 주요한 교류장소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자녀의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이웃관계의 특성으로 설명될 수 있다.

VI. 결 론

최근 도시계획 흐름에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는 지역공동체는 공간적으로 주거지를 공유하고 있는 주민간 이웃관계를 기반으로 형성된다. 이에 본 연구는 실제 우리나라 도시의 주거지에서 이웃관계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떠한 계기와 요인에 의해 형성되는지, 그리고 이웃관계의 지리적 범위와 교류장소는 어떠한 공간적 특성을 갖는지를 설문자료를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다양한 통계분석을 통해 선행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되거나 또는 일치되지 않은 결과들이 발견되었지만, 가장 중요하게 확인된 점은 이웃관계가 결코 모든 주민에게 보편적이고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웃관계는 무엇보다 자녀의 출생과 육아, 입학과 졸업, 출가 등에 따른 생애주기 단계에 따라 동태적으로 그 내용과 범위가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구형성기에서 이웃관계는 친구나 직장동료 등과 맺어지는 사회관계에 비해 매우 작은 비중을 차지하여 이웃관계에 대한 논의 자체가 의미를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웃관계가 비로소 유의한 의미를 갖기 시작하는 단계는 자녀양육기로, 이때부터 자녀초등기와 자녀중고등기는 이웃관계가 자녀를 매개로 하여 형성되는 특징을 지닌다. 이에 따라 이웃관계의 공간적 범위도 전통적으로 인식되던 아파트 단지나 단독주택지의 블록 단위를 넘어 그 외부까지 넓게 확장될 만큼 이웃관계가 물리적 거리에 의해 크게 제약을 받지는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자녀초등기와 자녀중고등기와 같이 자녀의 학교가 매개로 작용하는 단계에서 정점을 이루며, 이에 따라 단지나 블록 내·외를 구분하지 않는 상업시설이 이웃간 교류공간으로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비해 자녀양육기에는 놀이터를 비롯한 커뮤니티 공간이 상대적으로 주요 교류장소로 이용되는 차이가 있다.

자녀성년기와 부부노년기에도 이웃관계는 여전히 유의한 의미를 지니며, 특히 부부노년기에는 그 중요성이 가장 크다. 이 생애주기 단계에서는 자주 마주침이 이웃관계 형성의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나 전통적으로 공간적 근접성에 의해 정의되는 이웃관계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에서 자녀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이웃관계와 그 공간적 특성이 가장 확연히 대비되는 단계는 자녀가 출가한 후의 부부노년기로, 이때 이웃관계의 지리적 범위는 상대적으로 아파트 단지나 단독주택지 블록 내부에 집중되어 있고 커뮤니티 시설이 가장 중요한 교류장소로 이용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비해 자녀성년기에는 여전히 이웃관계의 공간적 범위가 단지나 블록 바깥으로 확장되어 있고 상업시설이 주된 교류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자녀의 학교 등을 통해 맺어졌던 이웃관계가 자녀의 졸업 후에도 지속되는 전이단계의 성격을 보인다.

이 외에 주민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비롯하여 특히 주거 특성이 이웃관계의 중요도나 공간적 범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물리적 계획·설계 분야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구성하는 물리적 환경 특성보다는 ‘관계’를 형성하는 주체인 주민의 특성, 특히 생애주기 단계에 따른 인구학적 특성이 이웃관계의 더욱 중요한 결정요소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특히 자녀를 매개로 형성되는 이웃관계는 공간적 근접성에 비례하는 연속적 형태와는 달리 물리적 거리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점적(點的) 네트워크 형태로 구성될 수 있음에 주목하여야 한다. 또한 동일한 맥락에서 주민교류를 계획적으로 의도한 커뮤니티 공간이 부부노년기와 자녀양육기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실증분석 결과는 지역공동체의 형성을 위해서는 가구의 생애주기에 따른 이웃관계의 차이를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우선 가구형성기의 젊은 가구는 원천적으로 주거지 기반의 공동체에 참여하기가 가장 어려운 대상일 수 있다. 나아가 자녀 출산후 주거기반 활동이 중요해지는 자녀양육기, 자녀초등기, 자녀중고등기 단계에서도 지역사회보다 자녀의 학교 등을 매개로 이웃관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공간적 특성이 희석되면서 주된 관심사도 지역적 현안보다 자녀교육 등에 협소하게 국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비해 공간적 근접성에 기초하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지역공동체는 부부노년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점에서 특히 젊은 인구의 유출로 인해 고령화가 되어 있는 주거지에서는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등을 위해 부부노년기 주민간 이웃관계에 기초한 지역공동체 형성이 매우 중요하고 또한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러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젊은 계층의 활력을 어떻게 동원할 수 있을지는 정책적 과제로 남는다.

Notes

[10] 1) 협력적 계획 이론에 대해서는 Healey(2006) 등을 참조.

[11] 2) 이외에도 ‘공동체 활성화’는 근린재생형 활성화계획, 도시재생사업, 마을기업의 목적 중의 하나로 명시되어 있고(제2조), 도시재생전담조직 및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업무 중의 하나로도 주민참여 활성화가 제시되어 있음(법 제9조, 제11조, 시행령 제12조, 제15조).

[12] 3) 구체적으로 ‘현재 직접적인 만남과 연락을 하고 있는 친한 사람들’로 설문됨.

[13] 4) Sohn(1986)의 ‘사회적 장소’ 개념에 의거할 때 전이공간은 ‘주거전면영역’, 공적 공간은 ‘친교영역’ 및 ‘근린주변영역’에 각각 해당함.

[14] 5) 다만 주택규모는 선행연구에서 명시적으로 고려된 바가 없는데, 이는 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으로서 자산 규모를 대리하는 변수로도 해석할 수 있음.

[15] 6) 500세대 이상이 되어야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외에 주민운동시설과 작은도서관이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할 주민공동시설로 분류됨(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55조의2).

[16] 7) 표본수는 남성 119명, 여성 447명으로 남녀간 표본수의 차이로 인한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평균은 두 집단간 산술평균으로 산출하였음.

[17] 8) 설명변수의 분산팽창계수(VIF, Variance Inflation Factor)는 최대 1.730(모형 1), 2.639(모형 2)로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의 우려는 없으며, 모형의 F값은 8.940(모형 1), F=8.969(모형 2)로 모두 p= .000에서 유의하여 회귀모형이 성립됨.

[18] 9) 설명변수의 분산팽창계수는 앞서와 같이 최대 1.730(모형 1), 2.639(모형 2)로 다중공선성의 우려는 없으며, 모형의 F값은 5.801(모형 1), F=5.571(모형 2)로 모두 p= .000에서 유의하여 회귀모형이 성립됨.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정유진의 2014년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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