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October 2015. 143-152
https://doi.org/10.6107/JKHA.2015.26.5.143

ABSTRACT


MAIN

I. 서 론

공원 및 녹지 등 도시주거지의 오픈스페이스는 도시 거주자의 활동성에 기여하는 물리적 공간으로 지역 주민이 쉽게 접근 가능한 장소로 주거지의 이미지와 적주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단순한 옥외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공원과 같은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는 과거 양적 부족 및 입지적 문제를 넘어 이용자를 위한 균형 있는 분배와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과 가치 있는 도시공원 조성에 초점을 둔 보다 질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도시 거주자 또한 단순한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적 활동 중심의 오픈스페이스 이용패턴에서 탈피하여 어린자녀의 체험과 가족 여가를 위해, 혹은 오픈스페이스가 제공하는 문화적 콘텐츠를 누리며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이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거주자 역시 신체적 건강은 물론 사회적, 정서적 함양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도시공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Zoh, Kim, & Kim, 2014).

또한, 최근 도시민들의 생활권과 밀접한 공원 자원을 활용하여 생활환경 속에 근접한 오픈스페이스를 형성함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하는데 초점을 둔 도시공원의 확충 및 녹색복지 정책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공원의 물리적 문제가 아닌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의 질적 가치 향상과 기능의 다양성 확대를 위하여 이용자 중심의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의 미래지향적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공원의 가치 확대와 이용자 중심의 공급 관점에서 경북 경산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오픈스페이스 이용특성 및 공간적, 사회심리적 기능의 차이를 성별과 오픈스페이스 유형별로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 계획시 기능의 다양성 확대를 통한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II. 이론적 배경

1.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의 기능

오픈스페이스란 공원뿐만 아니라 녹지를 비롯하여 운동장, 도로, 하천 등 개방된 공간으로서 신체활동을 위해 활용 가능한 장소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도시 거주자의 활동성에 기여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며 지역 주민이 쉽게 접근 가능한 장소를 의미한다(Baek, 2014). 일반적으로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는 건축물에 의해 점유되지 않은 곳으로 공원 및 놀이터와 같은 전형적인 공원녹지공간을 말하며 사용됨으로써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영역이다. 주거지 오픈스페이스는 주로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완충녹지, 광장 등으로 구성되는데 근린주구 전체의 이미지 및 적주성을 상징하므로 단순한 옥외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Kim, 2012).

오픈스페이스의 대표적 형태인 도시공원은 생활권공원과 주제공원으로 크게 구분될 수 있다. 즉, 소공원과 어린이공원, 근린공원을 포함한 생활권 공원과 문화공원, 역사공원, 수변공원, 체육공원, 묘지공원으로 세분화 한 주제공원이 해당된다. 도시공원은 시민들에게 휴식, 산책, 여가의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보장하며 사회적 측면에서 의사소통을 위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도시의 다양한 경관특성을 창출하고 지역의 상징성과 자연생태계 확보 등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Kang, 2014). 특히, 도시공원을 이용하는 거주자들은 일상에서의 탈출과 휴식, 자연적 요소와의 접촉을 통해 자유로운 느낌을 갖고 오픈스페이스로서의 정서적 기능을 인식한다. 즉, 도시공원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사회적, 심리적 갱신인 것이다(Chiesura, 2004). 그리고 녹지공간으로써 오픈스페이스의 가치는 생태환경 제공이라는 환경적 기능도 중요하게 작용하며 거주자의 건강증진은 물론 도시안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도시 공간적 기능을 실현하게 된다. 이처럼 도시주거지의 오픈스페이스는 거주자에게 환경적 의미는 물론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으로서의 의미를 모두 갖고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의 기능 검토 또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2. 오픈스페이스 공급 방향과 이용패턴의 변화

과거 도시공원은 양적 부족은 물론 주거지와의 연결성이 미흡하고 주변 생활권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계획이 많아 도시주거지내에서 주변 조직과의 연계와 맥락 측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또한, 점차 오픈스페이스의 균형 있는 분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다양한 생활권 공원의 조성에 대한 양적 기준과 이용자 만족도 및 시설유지 및 관리 등과 관련된 공원개선에 관심이 증대되었다(Seo, 2004).

이에, 이용자의 욕구에 맞춰 다양한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 공급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하천공원을 포함한 수변공원에 대한 공급도 확대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수변공원은 청계천 복원 이후 전국적으로 하천 정비 및 복원사업이 활발해 지면서 지역마다 관련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도시하천의 복원은 주거지내 수변공원의 조성과 더불어 친수 공간 확대를 통해 오픈스페이스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적 가치증진과 생활환경개선 등의 의미를 갖는다(Lee, 2009). 나아가 이제는 도시공원이 공공재의 하나로써 이용자의 다양한 행위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과잉개발에 대한 반성과 함께 지역주민의 일상생활로서 누릴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가 만들어지고 이에 공감할 수 있는 방향이 적극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는 패턴의 변화도 주목된다. 도시 거주자는 집근처 공원을 산책을 나오거나 운동을 위한 장소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자녀의 체험과 교육을 위해 혹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거나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등의 목적을 갖고 주거지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Zoh, Kim, & Kim, 2014). 특히, 주거지 주변 소공원이나 어린이 공원 등을 이용함으로써 친구 및 이웃만남을 통한 커뮤니티 증대 및 공동체 의식 향상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Kim, 2014).

3. 연구동향

그동안의 도시가 물리적 개발 위주로 이루어져 오픈스페이스에 대한 도시거주자의 실제 이용이 용이하지 못하고 양적, 질적으로 부족하며 다양해지고 있는 이용자의 욕구에 대응하지 못한 채 공급되고 있음이 지적되면서, 도시환경 이미지 개선을 위한 오픈스페이스 디자인 연구(Seo, 2004)에서는 도시의 오픈스페이스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제시하였다. 특히, 오픈스페이스의 장소성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주변 공간과의 연속성과 상징성 중심의 공간 축을 통해 이용자 행태를 지원하는 공간모형을 제안하였다.

이후, 도시공원 이용자의 행태와 그들의 이용특성 등을 다루는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용자를 위한 도시공원 설계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서울시 하천변 오픈스페이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방문동기를 분석한 연구(Zoh, Kim, & Kim, 2014)에서는 단순한 휴식이나 운동을 위한 도시공원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와 결함한 하이브리드 공간으로서의 도시오픈스페이스 창출을 강조하였다. 특히, 원거리 방문객과 근거리 방문객의 방문동기의 차이를 밝히면서 이용자의 방문목적은 단순하지 않으므로 디자인적 심미성, 자연적 특성 모두를 고려해야 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또, 서울의 대표적 도시공원 중 하나인 서울 숲 이용자에 대하여 그들의 행위를 정적·동적 행태로 구분하여 성별, 연령별 행태특성과 공간점유 특성을 분석한 연구(Kim & Jung, 2010)에서는 행태지도를 통하여 이용자의 구체적 행태를 파악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도시공원 한 개소를 대상으로 물리적 요인 및 심리적 요인을 배제한 채 진행되었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그리고 오픈스페이스에 대한 단순한 이용특성 분석을 넘어 근린생활권내 오픈스페이스가 이용자의 건강과 신체활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Baek, 2014)나 도시생활권 공원의 유형별로 오픈스페이스로서의 사회적 기능에 초점을 둔 연구(Kim, 2014)가 있으나 전자의 경우, 다양한 유형의 오픈스페이스 환경과의 관련성을 검토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이 있다. 후자의 경우, 도시주거지의 소공원부터 근린공원까지 다양한 유형의 오픈스페이스에 대한 이용특성을 조사하고 커뮤니티 의식과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거주자의 사회적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공원 유형을 밝혔지만 도시공원의 다양한 기능을 모두 다루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도시 주거지 오픈스페이스 연구는 그동안 입지적 문제 해결과 양적 확충, 물리적 환경 개선에 치중하여 제공되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위와 같은 도시공원의 기본적인 기능을 인지하면서도 다양한 기능과 의미를 부여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최근 연구에서는 도시공원의 가치에 대한 의미를 부각시키고 이용자의 특성 고려에 대한 내용이 제시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도시공원 조성에 있어 공원의 다양한 기능적 특성 및 가치 공급이 부족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생활권 도시공원의 분배적 형평성을 분석한 연구(Kim, 2014)에서는 앞으로의 도시공원 정책이 양적 확충을 넘어 공원이 지닌 기능의 공정한 분배가 요구됨은 물론 공원서비스의 수요자인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무엇보다 도시공원의 서비스는 입지적 효율성만이 강조되어서는 안 되며 성별과 연령 등 생물학적, 사회경제적 차별 없이 이용자 중심의 질적 측면이 고려되어야 할 것을 언급하였다. 도시 주거지내에서 거주자들인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을 확충과 함께 시민의 주도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녹지조성 사업 진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Kim & Shin, 2007)에서는 서울시의 경우 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가용토지의 공급이 한계에 이르렀으므로 소규모 공지나 자투리 땅, 주차공간 등의 잠재공간을 생활권 공원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 조성을 위해 시민참여를 통한 공원녹지조성사업 실현이 요구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같이 도시공원과 같은 주거지 오픈스페이스 관련 연구는 양적부족 및 행태특성을 고려한 물리적 환경 개선의 문제 지적을 넘어, 오픈스페이스의 기능적 측면이나 이용자의 삶의 질 향상 및 형평성 문제와 같은 보다 근본적인 측면에서의 의미 있는 접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시거주자의 생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오픈스페이스의 다양한 기능을 배경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대시키고 거주자를 위한 사회적 기능 및 녹색복지 정책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시점인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이용자 특성 및 다양한 유형의 오픈스페이스에 따른 공원 이용특성과 기능인식분석을 다룸으로써 단순한 공원의 물리적 개선 문제가 아닌 주거지 오픈스페이스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그 기능의 다양성을 확대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III. 연구방법

1. 연구내용

본 연구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자료를 통하여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의 기능, 변화하고 있는 오픈스페이스 공급 방향 및 이용패턴, 그리고 관련 연구동향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둘째, 경산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하여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오픈스페이스의 유형을 크게 4가지로 구분해 보았다. 그리고 조사대상자의 성별과 선호 오픈스페이스 유형에 따라 이용특성과 함께 오픈스페이스로서의 기능 인식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2. 조사내용 및 분석방법

본 연구를 위해 경북 경산시1) 거주자를 대상으로 무작위표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를 위한 자료 수집은 행정구역상 읍면지역을 제외한 동지역 거주자를 중심으로 2015년 6월 19일부터 4주 동안 경산시에 소재한 다중이용시설 및 주거지 가로공간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본 연구가 선호 오픈스페이스 유형별 이용특성과 그에 대한 기능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특정 유형의 공원 이용자 대상이 아닌 불특정 다수가 표집될 수 있는 장소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위함이다.

설문의 주요 내용은 조사대상자의 일반사항,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오픈스페이스 유형, 이용특성, 보완되기를 바라는 요소,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조사하였다. 이용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조사항목은 이용 빈도, 방문요일, 이용시간대, 이용방법, 함께 이용하는 사람, 오는데 걸리는 시간과 머무르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가 주로 이용하는 공원의 기능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문항은 총 8개로 구성하였다. 이론적 배경에서 언급하였듯이 공원의 기본적인 기능인 공간적 기능뿐만 아니라 최근 강조되고 있는 사회심리적 기능을 함께 분석하고자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하는 기능을 참고로 본 연구목적에 맞게 공간적 기능과 사회심리적 기능으로 구분하여 조사항목을 선정하였다. 공간적 기능 요소는 흥미, 삶의 질 향상, 어린이 안전, 야간이용, 사회심리적 기능 요소로는 마음의 안정, 건강향상, 만남의 장소, 휴식 및 여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이상의 오픈스페이스 기능 관련 문항들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조사하였고 척도에 대한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α계수를 측정하였다. 총 8개 문항에 대한 α계수는 .80으로 나타나 항목들 간의 내적 일관성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분석을 위해 최종적으로 사용된 설문지는 모두 318부이며 SPSS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단순빈도분석 이외에 성별과 오픈스페이스 유형에 따른 이용특성 비교를 위해 χ2검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오픈스페이스의 기능에 대한 인식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IV. 조사 및 분석결과

1. 일반사항

조사대상자는 모두 318명으로 남자가 35.2%, 여자는 64.8%였으며, 30대가 35.9%로 가장 많았고 20대와 40대가 각각 22.3%를 차지하였다. 이들의 69.0%는 3-4인의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째자녀 연령은 학령전인 경우가 27.3%, 초중고등학교인 경우가 47.1%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77.8%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거주지에 5년에서 20년 정도 살고 있는 대상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40.3%가 수변공원을 가장 많이 찾고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 24.5%, 근린공원 23.0%, 체육공원 12.3%의 순이었다<Table 1>.

Table 1.

General Aspects (n=318)

Categoryn%
Gender
  Male11235.2
  Female20664.8
  Total318100.0
Age
  20s7122.3
  30s11435.9
  40s7122.3
  More than 50s6219.5
  Total318100.0
Household size
  Less than 26019.0
  3-421869.0
  More than 53812.0
  Total316100.0
First children’s age
  Preschool children4727.3
  Elementary school4224.4
  Middle & high school3922.7
  Adult4425.6
  Total172100.0
Type of house
  Single family house7022.2
  Apartment24677.8
  Total316100.0
Residence period
  Less thatn 5years11034.9
  5-108426.7
  10-207624.1
  More than 20years4514.3
  Total318100.0
Preference open space
  Playground/Children’s park7824.5
  Neighborhood park7323.0
  Waterside park12840.3
  Sports park3912.3
  Total318100.0

2. 오픈스페이스 이용특성 비교

1) 성별에 따른 이용특성

성별에 따른 선호 오픈스페이스 이용특성의 차이를 χ2 검증을 이용하여 살펴보았다<Table 2>. 성별에 따라 자주 찾는 선호 오픈스페이스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데, 남자에 비해 여자가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을 더 자주 찾고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29.1%) 상대적으로 남자는 체육공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19.6%). 이용빈도 또한 차이가 있어 여자의 경우 선호오픈스페이스를 주 5일 이상 거의 매일 찾는 경우(12.3%)가 많은 반면, 남자는 일주일에 3-4번 방문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28.8%).

Table 2.

Usage Characteristics of Open Space by Gender

CategoryMaleFemaleTotalχ2
n(%)n(%)n(%)
Open Space
 Playground/Children’s parks18( 16.1)60( 29.1)78( 24.5)14.37**
 Neighborhood parks22( 19.6)51( 24.8)73( 23.0)
 Waterside parks50( 44.6)78( 37.9)128( 40.3)
 Sports parks22( 19.6)17( 8.3)39( 12.3)
 Total112(100.0)206(100.0)318(100.0)
Use of frequency
 Almost every day8( 7.2)25( 12.3)33( 10.5)5.25*
 3-4times a week32( 28.8)42( 20.7)74( 23.6)
 1-2times a week44( 39.6)90( 44.3)134( 42.7)
 1-2times a month27( 24.3)46( 22.7)73( 23.2)
 Total111(100.0)203(100.0)314(100.0)
Purpose of the visit
 Rest and walk32( 28.8)75( 37.5)107( 34.4)8.77*
 Meet with friends/neighbors7( 6.3)15( 7.5)22( 7.1)
 Playing & caring of child8( 7.2)28( 14.0)36( 11.6)
 exercise64( 57.7)82( 41.0)146( 46.9)
 Total111(100.0)200(100.0)311(100.0)
Use way
 On foot56( 52.8)153( 75.7)209( 67.9)23.12***
 Bicycle25( 23.6)13( 6.4)38( 12.3)
 Bus of car25( 23.6)36( 17.8)61( 19.8)
 Total106(100.0)202(100.0)308(100.0)
Companion
 Children29( 27.6)59( 30.6)88( 29.5)10.64*
 Friends/neighbors8( 7.6)35( 18.1)43( 14.4)
 Couple24( 22.9)48( 24.9)72( 24.2)
 Alone44( 41.9)51( 26.4)95( 31.9)
 Total105(100.0)193(100.0)298(100.0)
Time for stay
 Less than 30minutes7( 6.3)7( 3.4)14( 4.4)10.09*
 30minutes-1hour16( 14.3)51( 24.8)67( 21.1)
 1-2hours61( 54.5)119( 57.8)180( 56.6)
 More than 2hours28( 25.0)29( 14.1)57( 17.9)
 Total112(100.0)206(100.0)318(100.0)
Supplementation facilities
 Play, landscape facilities15( 15.0)46( 25.0)61( 21.5)9.52*
 Sporting facilities27( 27.0)26( 14.1)53( 18.7)
 Resting facilities24( 24.0)42( 22.8)66( 23.2)
 Security facilities9( 9.0)23( 12.5)32( 11.3)
 Convenient facilities25( 25.0)47( 25.5)72( 25.4)
 Total100(100.0)184(100.0)284(100.0)

*p< .05

**p< .01

***p< .001

방문목적에 대하여 남자는 상대적으로 운동을 위해 오픈스페이스를 찾는 경향이 있지만(57.7%), 여자는 휴식과 산책(37.5%), 자녀놀이 및 돌봄(14.0%)을 위해 방문하는 경향이 크다. 오픈스페이스까지 오는 방법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자전거(23.6%)나 버스 및 자가용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23.6%), 상대적으로 여자는 걸어서 오는 경우가 많았다(75.7%).

오픈스페이스를 누구와 함께 이용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하여 남자의 경우 혼자 이용하는 경향이 크지만(41.9%), 여자는 자녀(30.6%)나 친구 및 이웃(18.1%)과 이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방문시 머무는 시간에 대해서는 남자의 경우 1시간 이상 오래 머물지만(25.0%) 여자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머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24.8%). 끝으로 오픈스페이스에 대하여 보완되기를 원하는 시설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운동시설을(27.0%), 여자는 놀이 및 조경시설(25.0%)과 방범시설(12.5%)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는 경향이 컸다.

이와 같이, 남녀의 오픈스페이스 이용특성은 뚜렷하며 특히, 남자는 개인적인 체력단련과 운동을 목적으로 오픈스페이스를 장시간 이용하는 경향이 큰 반면, 여자는 자녀의 돌봄과 사회적 교류 등을 목적으로 집근처 오픈스페이스를 빈번히 방문하지만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 오픈스페이스 유형에 따른 이용특성

선호 오픈스페이스 유형에 따른 이용특성의 차이를 χ2 검증을 이용하여 살펴보았다<Table 3>. 전체적으로 오픈스페이스를 일주일에 1-2번 이용하는 경우가 42.7%로 가장 많았지만, 유형별 이용빈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을 이용하는 경우 거의 매일 이용하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고(15.6%), 근린공원은 일주일에 1-2번(50.7%), 수변공원은 일주일에 3-4번 정도(30.4%) 이용하는 경향이 높았다. 체육공원의 경우 한 달에 1-2회 정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5.9%). 이는 생활권 공원으로서 입지나 물리적 거리 특성상 집 근처에 위치한 놀이터와 어린이 공원을 이용하는 빈도가 가장 빈번하며 그렇지 않은 공원일수록 이용빈도는 조금씩 떨어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Table 3.

Usage Characteristics by Open Space Types

Playground & children’s parksNeighborhood parksWaterside parksSports parksTotalχ2
n(%)n(%)n(%)n(%)n(%)
Use of frequency
  Almost every day12( 15.6)5( 6.8)15( 12.0)1( 2.6)33( 10.5)18.29*
  3-4times a week18( 23.4)14( 19.2)38( 30.4)4( 10.3)74( 23.6)
  1-2times a week28( 36.4)37( 50.7)49( 39.2)20( 51.3)134( 42.7)
  1-2times a month19( 24.7)17( 23.3)23( 18.4)14( 35.9)73( 23.2)
  Total77(100.0)73(100.0)125(100.0)39(100.0)301(100.0)
Usage time
  Morning9( 12.3)3( 4.1)6( 4.7)2( 5.1)20( 6.4)24.90***
  Afternoon25( 34.2)12( 16.4)21( 16.4)16( 41.0)74( 23.6)
  Evening39( 53.4)57( 79.5)101( 78.9)21( 53.8)219( 70.0)
  Total73(100.0)73(100.0)128(100.0)39(100.0)313(100.0)
Purpose of the visit
  Rest and walk22( 28.9)32( 44.4)43( 34.7)10( 25.6)107( 34.4)84.35***
  Meet with friends/neighbors9( 11.8)6( 8.3)7( 5.6) -22( 7.1)
  Playing & caring of child28( 36.8)4( 5.6)4( 3.2) -36( 11.6
  exercise17( 22.4)30( 41.7)70( 56.5)29( 74.4)146( 46.9)
  Total76(100.0)72(100.0)124(100.0)39(100.0)311(100.0)
Use way
  On foot62( 84.9)52( 72.2)87( 69.0)8( 21.6)209( 67.9)57.92***
  Bicycle5( 6.8)8( 11.1)19( 15.1)6( 16.2)38( 12.3)
  Bus of car6( 8.2)12( 16.7)20( 15.9)23( 62.2)61( 19.8)
  Total73(100.0)72(100.0)126(100.0)37(100.0)308(100.0)
Companion
  Children22( 31.4)22( 31.9)33( 27.5)11( 28.2)88( 29.5)72.92***
  Friends/neighbors30( 42.9)7( 10.1)6( 5.0) -43( 14.4)
  Couple4( 5.7)22( 33.3)38( 31.7)7( 17.9)72( 24.2)
  Alone14( 20.0)17( 24.6)43( 35.8)21( 53.8)95( 31.9)
  Total70(100.0)69(100.0)120(100.0)39(100.0)298(100.0)
Time for coming
  Less than 5minutes28( 36.4)5( 6.8)11( 8.6)2( 5.1)46( 14.5)57.21***
  5-1018( 23.4)12( 16.4)34( 26.6)4( 10.3)68( 21.5)
  10-2026( 33.8)38( 52.1)50( 39.1)17( 43.6)131( 41.3)
  More than 20minutes5( 6.5)18( 24.7)33( 25.8)16( 41.0)72( 22.7)
  Total77(100.0)73(100.0)128(100.0)39(100.0)317(100.0)
Time for stay
  Less than 30minutes5( 6.4)3( 4.1)4( 3.1)2( 5.1)14( 4.4)23.55**
  30minutes-1hour22( 28.2)16( 21.9)25( 19.5)4( 10.3)67( 21.1)
  1-2hours44( 56.4)45( 61.6)74( 57.8)17( 43.6)180( 56.6)
  More than 2hours7( 9.0)9( 12.3)25( 19.5)16( 41.0)57( 17.9)
  Total78(100.0)60(100.0)128(100.0)39(100.0)305(100.0)
Supplementation facilities
  Play, landscape facilities18( 25.4)19( 27.5)17( 15.6)7( 20.0)61( 21.5)42.00***
  Sporting facilities13( 18.3)7( 10.1)23( 21.1)10( 28.6)53( 18.7)
  Resting facilities11( 15.5)14( 20.3)23( 21.1)18( 51.4)66( 23.2)
  Security facilities13( 18.3)6( 8.7)13( 11.9)-32( 11.3)
  Convenient facilities16( 22.5)23( 33.3)33( 30.3)-72( 25.4)
  Total71(100.0)57(100.0)109(100.0)35(100.0)284(100.0)

*p< .05

**p< .01

***p< .001

이용시간대는 전반적으로 저녁시간에 이용하는 경우가 70.0%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나 오픈스페이스 유형별로는 차이가 있다. 근린공원(79.5%)과 수변공원(78.9%)은 비교적 저녁시간대에 이용하는 거주자가 많은 반면, 놀이터 및 어린이 공원(34.2%)과 체육공원(41.0%)은 오후 시간대에 이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어린 자녀를 동반할 경우 가까이 위치한 놀이터 및 어린이 공원을 이용할 것이므로 저녁시간대보다는 오후시간대에 이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일 것으로 해석된다.

조사대상자의 방문목적은 운동인 경우가 46.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휴식 및 산책이 34.4%의 순으로 나타났지만,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는 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놀이터 및 어린이 공원 이용자는 자녀놀이와 돌봄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36.8%), 근린공원 이용자는 휴식 및 산책을 위해 이용하며(44.4%), 수변공원(56.5%)과 체육공원(74.4%) 이용자는 체력단련과 같은 운동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거주자들은 주거지내 오픈스페이스를 운동과 같은 동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이용하는 경향은 있지만 특히 위치적으로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놀이터나 어린이공원은 자녀를 데리고 놀이와 돌봄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근린공원 또한 운동보다는 다소 정적 활동이라 할 수 있는 휴식과 산책 행위를 위한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픈스페이스의 이용방법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의 조사대상자가 도보를 이용하여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지만(67.9%), 유형별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 이용자의 경우 자전가나 버스 및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변공원은 하천공원과 같이 선형의 오픈스페이스 형태이므로 도보로 이용하는 경우도 물론 많지만 상대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용자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체육공원 또한 경기와 다양한 체육활동을 위한 시설들이 제공되는 곳인 만큼 조성된 위치가 주거지와 근접하지는 않으므로 자전거 및 자가용과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오픈스페이스를 함께 이용하는 동반자로 전반적으로는 혼자 이용하는 경우가 31.9%로 가장 많았지만, 유형별 차이는 유의미하였다. 즉,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31.4%)은 어린자녀나 손주와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더욱이 놀이터 및 어린이 공원은 친구나 이웃과 함께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42.9%로 가장 많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근린공원(33.3%)과 수변공원(31.7%)은 부부가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체육공원은 혼자 이용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절반 이상(53.8%)을 차지하여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즉, 집근처 오픈스페이스일수록 자녀와 이용하는 경향이 높고, 특히 접근성이 매우 높고 이용이 용이한 놀이터와 어린이공원은 친구와 이웃과 함께 이용하는 특성을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오픈스페이스 유형별 위치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방문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놀이터와 어린이공원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5분 미만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36.4%), 근린공원은 10분-20분 정도가 52.1%,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은 20분 이상 걸린다고 응답한 경우가 각각 25.8%와 41.0%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무는 시간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대상자는 절반 이상이 1-2시간 정도라고 응답하였지만, 유형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28.2%)과 근린공원 이용자(21.9%)의 경우 30분-1시간 정도 이용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체육공원은 2시간 이상 머문다고 응답한 경우(41.0%)가 많아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는 시간에 있어 매우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함에 있어서 보완되었으면 하는 시설로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 이용자의 경우 놀이 및 조경시설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25.4%로 가장 많았고 근린공원(33.3%)과 수변공원(30.3%) 이용자의 경우 편의시설이 보완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육시설 이용자의 경우 운동시설 보완을 요구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28.6%). 이는 어린자녀의 놀이나 친구 및 이웃과의 교류를 주로 하게 되는 이용자일 경우 놀이시설과 조경시설이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며, 산책 및 휴식과 같은 정서적 행위를 주로 하는 이용자의 경우 편의시설의 보완이 필요함을 인지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 오픈스페이스 기능 인식

조사대상자의 오픈스페이스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전체적으로 공간적 기능(3.31)보다 사회심리적 기능(3.69) 점수가 더 높았다<Table 4>.

Table 4.

Awareness on Role of Open Space (n=318)

Role of open spaceMSD
Spatial role
Interesting elements3.03.85
Improve of quality of life3.55.74
Safety of children3.36.77
Night time use3.28.85
Total3.31.61
Social psychology role
Stability of mind3.52.83
Health enhancement3.81.76
Place for meeting3.60.79
Rest and leisure3.82.65
Total3.69.56

공간적 기능에서는 삶의 질 향상이 3.55점으로 가장 높았고 흥미요소가 3.03점으로 가장 낮았다. 주거지 주변에 오픈스페이스가 존재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여기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물리적 흥미요소는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볼 수 있다.

사회심리적 기능에서는 대체적으로 모든 요소가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그 가운데 휴식 및 여가와 건강향상이 각각 3.82점과 3.81점으로 조사대상자는 오픈스페이스를 통해 생활쉼터와 신체적 보건 증진을 위한 장소로 기능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의 안정과 관련한 점수는 3.5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정서적 효과 및 기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1) 성별에 따른 오픈스페이스 기능인식

성별에 따라 오픈스페이스의 기능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t-test를 실시하였다. 리커트 척도로 조사한 총 8개의 문항, 두 가지 유형의 기능 가운데 사회심리적 기능에 해당하는 ‘만남의 장소’와 ‘휴식 및 여가’에 대한 기능에 있어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Table 5>.

Table 5.

Awareness on Role of Open Space by Gender

Role of open spacenMSDt
Spatial role
  Interesting elements1.86
    Male1122.91.83
    Female2063.10.86
    Total3183.03.85
  Improve of quality of life1.43
    Male1123.47.75
    Female2063.60.73
    Total3183.55.74
  Safety of children1.50
    Male1123.28.74
    Female2063.41.78
    Total3183.36.77
  Night time use1.84
    Male1123.17.77
    Female2063.34.88
    Total3183.28.85
Social psychology role
  Stability of mind.20
    Male1123.50.78
    Female2063.53.86
    Total3183.52.83
  Health enhancement.02
    Male1123.88.66
    Female2063.78.81
    Total3183.81.76
  Place for meeting3.57***
    Male1123.39.86
    Female2063.72.72
    Total3183.60.79
  Rest and leisure3.01**
    Male1123.67.70
    Female2063.90.61
    Total3183.82.65

*p< .05

**p< .01

***p< .001

만남의 장소로서의 적합성에 대한 기능에 대하여 여자(3.72)가 남자(3.39)에 비해 오픈스페이스를 사회적 장소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높았다. 이는 앞서 χ2검증으로 분석한 오픈스페이스 이용특성의 차이에서도 밝혀졌듯이 남자는 개인적인 체력단련이나 운동을 위해 오픈스페이스를 혼자 이용하는 경향이 큰 반면, 여자는 친구나 이웃과 함께 주거지 오픈스페이스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만남의 장소’로서 적합한가에 대한 기능인식에 있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휴식 및 여가장소로서의 기능에 대해서는 여자(3.90)가 남자(3.67)에 비하여 높은 인식정도를 보였다. 즉, 운동을 하기 위해 오픈스페이스 이용하는 남자에 비하여 자녀놀이나 돌봄, 친구 및 이웃만남을 위해 오픈스페이스를 방문하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지내 공원을 휴식을 비롯한 정서생활 향상을 위한 기능이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과 같이 남자에 비해 여자 이용자들은 오픈스페이스를 만남의 장소나 휴식 및 여가를 위한 장소로서 기능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다. 즉, 여자가 남자보다 사회심리적 기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2) 오픈스페이스 유형별 기능인식

조사대상자의 선호 오픈스페이스 유형에 따라 그 기능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6>.

Table 6.

Awareness on Role by Open Space Types

Role of open spacenMSheffe’sSDF
Spatial role
  Interesting elements1.21
    Playground/Children’s parks783.00.79
    Neighborhood parks732.97.78
    Waterside parks1283.13.85
    Sports parks392.871.10
    Total3183.03.85
  Improve of quality of life5.83**
    Playground/Children’s parks783.27a.75
    Neighborhood parks733.58ab.66
    Waterside parks1283.66b.74
    Sports parks393.74b.72
    Total3183.55.74
  Safety of children5.61**
    Playground/Children’s parks783.59a.76
    Neighborhood parks733.36ab.69
    Waterside parks1283.18b.78
    Sports parks393.54ab.76
    Total3183.36.77
  Night time use2.02
    Playground/Children’s parks783.09a.90
    Neighborhood parks733.36ab.82
    Waterside parks1283.31ab.81
    Sports parks393.44b.88
    Total3183.28.85
Social psychology role
  Stability of mind12.97***
    Playground/Children’s parks783.19a.82
    Neighborhood parks733.71b.68
    Waterside parks1283.74b.73
    Sports parks393.10a1.050
    Total3183.52.83
  Health enhancement19.15***
    Playground/Children’s parks783.29a.87
    Neighborhood parks733.89b.66
    Waterside parks1284.00b.59
    Sports parks394.08b.77
    Total3183.81.76
  Place for meeting2.82**
    Playground/Children’s parks783.58ab.85
    Neighborhood parks733.66ab.71
    Waterside parks1283.69a.72
    Sports parks393.28b.97
    Total3183.60.79
  Rest and leisure4.01*
    Playground/Children’s parks783.64a.68
    Neighborhood parks733.85ab.62
    Waterside parks1283.95a.63
    Sports parks393.72ab.65
    Total3183.82.65

*p< .05

**p< .01

***p< .001

Note. a,b: The means of the two groups are statistically different.

(1) 공간적 기능

공간적 기능에서는 ‘삶의 질 향상’과 ‘어린이 안전’에 대한 변인에 대하여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우선,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하여 수변공원(3.66)과 체육공원(3.74) 이용자가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 이용자(3.27)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선호 오픈스페이스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이다. 어린이공원은 생활권 공원으로서 접근성이 좋아 거주자의 이용이 용이하여 찾는 빈도가 높은 특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놀이나 돌봄이 주로이루어지는 곳으로 인식함으로써 이를 위한 의무적 이용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어린이 안전과 관련해서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 이용자(3.59)는 수변공원(3.18) 이용자에 비해 안전성 측면에서 강한 인식을 갖고 있는 경향이 컸다. 무엇보다 어린이 중심의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써 성인이용자의 휴식이나 운동행위가 주로 이루어지는 다른 오픈스페이스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변공원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기능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친수공간으로서 환경적 의미는 있지만 물의 위험성을 의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 사회심리적 기능

사회심리적 기능에서는 ‘마음의 안정’, ‘건강향상’, ‘만남의 장소’, ‘휴식 및 여가’ 변인에 대하여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났다. 우선, 근린공원(3.71)과 수변공원(3.74) 이용자는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 이용자(3.19)와 체육공원 이용자(3.10)에 비해 오픈스페이스가 마음의 안정을 갖게 하는 장소로 인식하는 경향이 컸다. 즉, 근린공원과 수변공원 이용자는 놀이터나 어린이공원, 체육공원 이용자에 비해 자신의 정서생활 향상을 위해 오픈스페이스를 찾는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건강향상의 기능에 대해서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 이용자(3.29)에 비해 근린공원(3.89), 수변공원(4.00), 체육공원(4.08) 이용자들이 더 강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놀이터 및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 위주의 시설 설치와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 성인 이용자의 건강을 위한 장소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만남의 장소와 휴식 및 여가와 관련된 기능에서는 수변공원 이용자(각각 3.69와 3.95)의 인식이 가장 높았다. 다른 유형의 오픈스페이스에 비해 수변공원은 다양한 공원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광장을 비롯하여 조경 및 휴양시설이 상대적으로 잘 설치되어 있어 사회적 교류의 장소로서 그리고 휴식 및 여가에 적합한 곳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4. 분석의 종합

이상의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가 자주 이용하는 선호 오픈스페이스의 차이도 있지만 이용특성에 있어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남자의 경우 운동을 위해 공원을 이용하며 자전거나 자가용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고 동반자 없이 이용하며 1시간 이상 오래 머물고 운동시설에 대한 보안을 요구하는 경향이 컸다. 반면, 여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녀 돌봄이나 친구 및 이웃만남을 위해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는데 도보로 어린자녀를 데리고 쉽게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의 놀이터나 어린이공원을 선호하였다. 또한, 오픈스페이스를 남자보다 더 자주 방문하지만 짧게 이용하는 경향이 컸으며 놀이시설을 비롯하여 휴게시설과 방범시설 등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오픈스페이스의 기능을 성별에 따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여자가 남자보다 만남의 장소나 휴식 및 여가를 위한 장소로 기능한다고 여기는 경향이 컸다. 여자 이용자는 친구나 이웃과 함께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고 어린 자녀의 놀이와 돌봄을 위해 방문하거나 휴식과 같은 정서생활을 위해 이용하는 측면이 더 크기 때문에 남자보다 오픈스페이스의 사회심리적 기능이 더 강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공간적 기능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오픈스페이스 유형별로 그 기능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분석한 결과, 공간적 기능에 있어서는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준다고 여기고 있으며, 특히 수변공원은 어린이 안전성 측면에서 그 기능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하였다. 사회심리적 기능에 있어서 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은 마음의 안정을 갖게 하는 장소로서 기능하는 측면이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오픈스페이스에 비하여 정서생활 향상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수변공원의 경우 다른 오픈스페이스에 비하여 만남의 장소와 휴식 및 여가를 위한 장소로 기능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주거지 주변 오픈스페이스 가운데 사회심리적 기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V.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의 다양한 기능 및 가치 확대와 이용자 중심의 공급 관점에서 오픈스페이스 이용특성 및 공간적, 사회심리적 기능인식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 계획시 기능의 다양성이 확대됨으로써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첫째,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는 특성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성별에 따른 이용특성을 모두 고려하여 동일 장소에서도 모두의 이용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계획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어린 자녀의 돌봄과 관련하여 접근성이 좋은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강한 여자와 혼자 운동을 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를 더 선호하는 남자의 차이가 있으므로 오픈스페이스를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조건이 갖추어진 장소로 계획되어 제공될 필요가 있다.

둘째, 도시주거지 오픈스페이스를 공간적 기능과 사회 심리적 기능이 있는 장소로 보았을 때 남녀가 타인과의 교류나 정서적 안정과 같은 기능에 있어 특별히 다르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성별에 따라 어떻게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는가에 따라 그 기능인식의 차이가 뚜렷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여자의 경우 주거지의 다양한 공공공간을 포괄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거주자이면서 주거지 주변의 오픈스페이스를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이용하는 특성이 있어 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높이고 공간에 대한 친밀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의 계획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거주자의 생활공간의 하나로 오픈스페이스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셋째, 수변공원의 경우 공적으로 매우 개방되어 있고 선형의 오픈스페이스로서 이용자의 접근성이 좋은 특징이 있다. 또한, 자연적인 친수공간과 인공적인 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된 곳으로 지역하천이나 저수지와 같은 지역특성을 살려 조성한 오픈스페이스이다. 그러므로 수변공원이 다른 오픈스페이스에 비해 사회심리적 기능을 인식하게 하는 조건을 갖춘 장소로 이해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수변공원 조성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변공원 이용자의 적극적인 정서적 함양 활동이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계획이 필요하다. 즉, 단순한 운동시설 및 휴게공간 설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적극적인 사회적 교류의 장소가 되도록 함으로써 보다 대중적인 공공공간으로서 기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의 사례대상이 된 경산시 또한 현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저수지와 소하천 주변 정비사업 추진시 오픈스페이스로서의 의미 증진과 기능 확대를 위한 계획적 시사점이 되는 결과이다.

본 연구는 기존에 선행되어온 공원 이용패턴분석을 통해 도시공원 조성방안을 제안해 오던 한계에서 벗어나 성별과 오픈스페이스 유형에 따른 이용특성과 오픈스페이스로서의 기능 인식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집단별 차이를 검토함으로써 실증적이고 세부적인 분석이 이루어졌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환경의 개선이나 영향력을 살펴보던 연구와 달리 거주자의 다양성을 고려함으로써 주거지 오픈스페이스의 질적 가치와 다양한 기능을 파악할 수 있었던 시도였다는데 의미를 두고자 한다. 또한, 경산시가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녹색환경사업과 연관하여 본 연구결과가 지역적 특성과 이용자 특성이 반영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성별에 따른 이용특성의 차이가 뚜렷하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이용자 특성에 따라 단순한 이용패턴의 변화가 아닌, 일상 생활공간으로서 오픈스페이스를 이용하는 특성이 성별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므로 추후 구체적인 검토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특히, 오픈스페이스의 여성배려 계획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후속연구로써 생활권공원 이용빈도가 높은 여성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이용특성 분석 및 공간환경적 만족도 등의 분석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이와 더불어, 수변공원의 조성 활성화와 함께 이용 확대가 실현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의 도시주거지 소하천 및 저수지 주변으로 조성되는 수변공간의 기능 인식에 대한 파악과 이용자의 공간적 특성에 대한 실증적인 검토가 요구된다.

Notes

[14] 1) 경산시는 총인구 26만 3천명으로 동지역 거주 가구수만 6만여 세대에 달하며 8개 택지개발 및 2개 도시개발사업의 조성완료를 비롯해 대규모 주거복합단지 개발이 진행 중에 있는 등, 현재 경북지역 가운데 전년대비 가장 높은 2.40%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도시기반시설 확충 및 쾌적한 주거환경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도시 전반적으로 하천공원 및 저수지공원과 같은 수변공원 조성사업 등 녹색환경사업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어 타도시에 비해 풍부한 오픈스페이스를 갖추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2014년도 정부(미래창조과학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임(NRF-2014R1A1A3049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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