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October 2023. 001-013
https://doi.org/10.6107/JKHA.2023.34.5.001

ABSTRACT


MAIN

  • I. 서 론

  •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   2. 연구의 방법 및 절차

  • II. 이론적 배경

  •   1. 근린에서의 아동의 사회적 관계와 아동발달

  •   2.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근린의 장소와 계기

  •   3. 사회적 관계와 관련 있는 근린환경의 특성

  • III. 유아의 사회적 관계 분석

  •   1.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양

  •   2.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와 장소

  • IV. 근린환경 특성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 관련성

  •   1. 근린의 보행환경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 관련성

  •   2. 근린의 안전환경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 관련성

  • V. 결 론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유아기(early childhood)1)는 아동기의 초반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가족을 넘어선 사회적 관계 발달의 기초를 만들어가는 시기이다(Bronfenbrenner, 1970). 발달단계상 가장 민감한 시기에 해당할 뿐 아니라, 이 시기에 발생한 문제는 이후에도 누적되는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결정적 시기라고 부른다(Hertzman & Williams, 2009; Knudsen, 2004). 이 시기의 아동은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적 범위의 근린에서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게 되며, 근린의 다양한 장소에서 형성되는 사회적 관계를 통해 상호신뢰와 역할모델, 규범과 가치, 행동 등을 조금씩 학습해 나간다(Christian et al., 2015). 사회적 관계에 기반한 공동체의 경험은 아동기와 성인기로 이어지는 단계에서의 발달 수준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유아기 아동의 사회적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Braatz & Putnam, 1996; Rhee, 1999).

그렇다면 유아는 근린에서 어떻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것일까? 이들은 이웃어른이나 동네친구를 몇 명이나 알고 있으며, 어떤 계기로, 어떤 장소에서 이들을 만나게 되고, 알게 되는 것일까? 근린환경의 어떠한 특성이 아동의 사회적 관계와 관련이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관련 연구는 아직까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Hüttenmoser, 1995; Min, 1998; Kim, 2019). 유아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연구는 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친구관계의 속성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유아의 친구관계의 종류, 성별에 따른 차이, 사회적 기술 습득과 정서적 지원의 기능, 또래 선호와 또래 괴롭힘의 양상, 성격 및 태도형성에의 영향 등에 대한 것이다(Yoon & Shin, 2012; Jeon & Lee, 2003). 이러한 유아의 발달학적 측면에서의 연구들은 많이 있으나, 유아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아닌 주거지를 중심으로 근린에서 맺고 있는 친구관계나 이웃관계나, 친구관계의 양, 친구와 만나는 장소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배경과 함께 본 연구는 근린환경의 특성이 유아기의 사회적 관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실증적으로 알아낼 수 있다면,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는 근린의 다양한 공간과 장소들을 어떻게 조성해 나가야 하는지 참고할 만한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근린의 보행환경과 안전환경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근린환경에서의 행태와 관련된 주요 선행연구들은 유아보다는 유아의 모를 대상으로 하여 성인들의 이웃관계를 파악하는 연구가 주를 이룬다(Kim & Park, 2018; Kim, 2019). 또한 연구대상지가 대부분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같은 근린환경에 편중되어 있어, 단독주택, 다세대・다가구, 빌라, 한두동의 소형 독립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근린환경에서 사회적 관계가 어떤 양상을 보여주는지를 실증적으로 규명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또한 유아를 대상으로 하여 근린에서의 전반적인 사회적 관계의 양을 측정한 국내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다. 동네의 환경이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 특히 사회적 관계 형성의 근간을 형성하는 유아기에 근린환경이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로 아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포함한 도시주거지의 다양한 영역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 근린환경 특성과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만2세~6세에 해당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이들이 형성하는 사회적 관계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연구로 진행되었다. 유아의 이웃어른 및 동네친구 관계와 같은 사회적 관계의 양상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계기와 장소, 그리고 근린환경의 특성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탐색해보고자 한다.

2. 연구의 방법 및 절차

본 연구는 유아의 어머니에 대한 일대일 대면 설문조사와 통계분석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아직 아동의 발달특성상 직접적인 설문으로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사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Yoon & Shin, 2012).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서울시 주거지로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의 선행연구들과 달리, 단독, 다세대, 다가구, 빌라, 한두 동 소형 아파트 등의 다양한 주거 유형으로 구성된 주거환경에서의 유아의 사회적 관계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우선 집계구 단위의 GIS분석을 통해 유아의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행정동들을 선별하였다. 크기와 모양이 모두 다른 집계구의 공간단위에서 정확한 인구밀도 파악이 어려우므로, 이를 동일한 크기인 직경 300 m 육각형 그리드의 공간단위에 다시 배분한 지도로 변환하였다. 이 중 100명 이상의 유아가 거주하는 육각형 그리드를 선별한 후, 이러한 그리드 공간단위가 10개 이상 인접하여 밀집해 있는 구역 36개를 우선 선별하였다(Figure 1). 이 중에서 단독, 다세대, 다가구, 빌라, 아파트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으로 구성된 5개의 지역을 본 연구의 표본 대상지로 선별하였다(갈현・구산동, 불광1・2동, 상도3・4동, 화곡본동, 길음・삼각산동).

설문조사를 위한 표본은 각 연구대상지에 직접 방문하여 그곳에 거주하는 유아의 부모를 현장에서 모집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각 연구대상지별로 유아 100~101명의 보호자를 모집하되 유아의 성별, 나이, 주택유형 등이 고루 포함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총 501개의 유효설문을 확보하였다. 설문조사는 2020년 1월 15일부터 1월 22일까지 사전 교육을 받은 전문조사원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대상이 되는 유아의 연령은 2013년~2017년 출생으로 한정하여 조사일 현재 만 2세~6세에 해당하는 미취학 연령으로 설정하였다. 본 설문에 응답한 유아의 연령, 성별, 돌봄기관 종류, 가구소득 등 개인변수의 특성은 Table 1과 같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3-034-05/N0450340501/images/Figure_khousing_34_05_01_F1.jpg
Figure 1.

Site

Table 1.

Personal Attributes of the Preschooler

Personal attributes Number of cases Ratio
Gender boy 234 46.7
girl 267 53.3
Age 2 years old 94 18.8
3 years old 105 21.0
4 years old 124 24.8
5 years old 112 22.4
6 years old 66 13.2
Childcare education facility daycare 308 61.4
kindergarten 173 34.6
non 20 4.0
Economic activity father 490 94.8
mother 299 59.6
Other 2 10.2
Monthly household income 100 to 200 million won 4 0.8
200 to 300 million won 38 7.6
300 to 5 million won 335 66.9
500 to 10 million won 122 24.4
over 10 million won 2 0.4
Residential house type single family house 61 12.2
multi-family, villa 261 52.1
apartment 178 35.5
officetels 1 0.2
Period of residence 6 months to less than 1 year 7 1.4
1 year to less than 2 years 90 18.0
2 years to less than 5 years 280 55.9
5 to less than 10 years 122 24.4
more than 10 years 2 0.4
Neighborhood site 1 101 20.2
site 2 100 19.9
site 3 100 19.9
site 4 100 19.9
site 5 100 19.9
Total 501 100.0

본 연구의 전반적인 절차와 구조는 Figure 2와 같다. 유아의 사회적 관계를 이웃어른과 동네친구 관계로 나누어 조사하였고, 각각에 대하여 사회적 관계의 양, 형성 계기, 장소 관련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기술통계분석에 기초하여 파악하였다. 이에 더하여 근린환경 특성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보행안전성, 보행편의성, 차량안전성, 범죄안전성을 독립변수로 각각에 대한 5점 리커트 척도로 조사한 내용을 만족/불만족 집단으로 구분하고, 각 독립변수에 대해 앞선 세 가지 요소를 종속변수로 하는 교차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프로그램으로는 파이썬 기반의 통계 패키지인 Pandas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였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3-034-05/N0450340501/images/Figure_khousing_34_05_01_F2.jpg
Figure 2.

Key Concepts and Measurements

II. 이론적 배경

1. 근린에서의 아동의 사회적 관계와 아동발달

근린환경(neighborhood)에서의 사회적 관계가 아동발달에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가족 너머의 더 큰 동네와 커뮤니티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아동에 대한 모니터링, 감독, 역할모델링 등이 아동의 발달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아동과 가족의 삶에 대한 보호와 감독의 기능도 하게 되기 때문이다(Braatz & Putnam, 1996; Lee & Croninger, 1996). 아동은 근린에서 형성되는 이웃 관계를 통해 이웃 간의 통합성이나 상호신뢰 등 사회적 규범을 배워나가게 되고, 또래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지역사회의 규범이나 가치, 관련 행동 등을 전달받으며 모방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아동의 성장발달에 있어서 또래친구와의 경험, 즉 상호작용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어릴 적 친구들과 놀이를 통해 교류함으로써 만들어진 또래친구와의 문화는 성인이 되어서 필요한 지식 및 기술의 발판이 될 수 있기에 아동기의 사회적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Parker et al., 2006)

이웃은 사회적 지원의 주요 원천 중 하나이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에서는 이웃이 동참하여 아이들을 공동으로 돌보고 지원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으나, 오늘날 이러한 돌봄의 문화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도시화와 핵가족화의 과정에서 이웃간의 상호의존과 연대는 감소하였고, 돌봄과 부양은 가족 내에서 해결할 문제로 변모하는 등 가족중심적 가치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Putnam, 2000; Kim, 2019). 공동육아나눔터나 가족품앗이, ‘다함께 돌봄’ 사업 등을 통해 이를 되살려보고자 하는 공공의 노력이 있음에도 아직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유아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웃관계와 이웃으로부터의 지원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유아의 이웃관계에 대한 학문적 연구분야에서의 관심 역시 매우 저조하다. 아파트의 등장과 전통적 공동체의 상실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물리적 환경과 이웃 관계를 연구한 선행연구들이 있으나, 연구의 대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정주부나 성인, 노인으로 한정되어 있어 유아의 이웃관계에 관해서는 알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Joung & Choi, 2016).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친구관계 속성을 중심으로 유아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친구관계는 걸음마기의 어린 유아에게서도 발견되었고, 유아기에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친구관계를 유지한 유아가 이후 학령기에 보다 복잡한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을 나타내는 등 사회적으로 더욱 유능한 것으로 밝혀졌다(Howes, 1983). 유아기를 막 벗어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아동의 학급내 친구수가 7~10명, 학급외 친구는 2명 정도로 나타나 저학년 아동의 친구관계의 양을 가늠할 수 있다(Lee, 1999). 한국아동 성장발달 종단연구(한국아동패널II, 2016)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아동의 친구수가 평균 10.33명이었고, 패널 아동의 절반(51.3%)이 방과 후에 친구와 놀이 시간을 갖지 않는다고 하였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경우는 12.3%, 거의 매일 만나 놀이하는 경우은 20.6%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초등학교보다 어린 연령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여 유아의 근린에서의 전반적인 사회적 관계의 양을 측정한 국내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어 이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2.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근린의 장소와 계기

유아나 아동들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근린의 장소나 사회적 관계 형성 계기에 대한 연구 역시 매우 적지만, 일반적인 이웃관계 형성에 관한 연구들로부터 유아에 적용할만한 내용을 일부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사람들이 이웃관계를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으로는 집 주변 환경이 우선적으로 강조된다.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과 친구가 되는 경향이 높은데, 근린에서 물리적으로 인접한 주택에 거주하는 이웃과 자주 마주칠 경우에 보다 이웃관계가 형성되기 쉬운 것으로 연구되어 왔다(Caplow & Foreman, 1950; Festinger, 1951; Whyte, 1956; Rosow, 1961). 공간적 근접성 뿐만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기 위한 시각적 접촉(visual contact)이 이루어질 계기, 즉 일상적 활동에서 타인을 반복적으로 자주 마주치면서 다른 사람의 존재를 더 친근하게 느끼게 되는 과정(Athanasiou, 1973)이 필요한데, 이는 이후에 발생할 사회적 접촉을 위한 선행조건이 된다(Gans, 1967). 길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과의 아주 가벼운 수준의 접촉(Passive Contacts)이 이후의 우연한 만남(Chance Contacts)과 알아보기(Acquaintances), 친구되기(Friends), 친한 친구되기(Close Friendships)의 단계로 발전하는 것이다(Gehl, 1987). 아동 역시 이러한 일상의 가벼운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을 관찰할 기회를 갖게 되고, 관계를 형성하기에 앞서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을 관찰함으로써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며, 이를 통해 필요한 사회적 발달을 이루어나갈 수 있다(Ghel, 1987). 따라서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해 일상에서 자주 마주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물리적 환경 여건을 갖추는 것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집과 집 주변 외에도 이웃간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관련이 있는 지역사회 공간에 대해서는 놀이터, 공원, 커뮤니티 정원, 초등학교와 같은 지역사회의 공공공간의 접근성이 높은 경우에 이웃끼리 더 많이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hinew, Glover & Parry, 2004; Sugiyama et al., 2008). 미취학 연령인 영아나 유아의 어머니에게 지역사회의 공공 및 문화 시설은 이웃 지원이 이루어지는 장소 혹은 이웃간 관계망을 형성하는 장소로 작동한다(Kim & Park, 2018; Kim, 2019). 또한 지역사회 내 자녀의 돌봄과 교육 인프라가 미취학 자녀를 둔 어머니의 이웃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Kim & Park, 2018; Kim, 2019). 그러나 아직까지는 직접적으로 유아의 이웃관계에 주목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기에 이러한 지역사회의 장소와 유아의 이웃관계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주거지역에서의 사회적 장소, 즉 이웃교류 등의 사회적 행위가 발생하는 물리적 환경은 세분화하여 주거전면영역, 친교영역, 근린주변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Son, 1986). 친교영역은 집근처의 외부공간 등 친근한 관계의 집단, 즉 가까운 이웃이나 또래 친구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사용하되는 공간을 의미하고, 근린주변영역은 동네 주변의 근린시설과 그 주변으로서 만남과 서비스를 위해 주기적으로 또는 때때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유아는 자신과 이웃의 집 주변(주거전면영역), 집으로부터 가까운 놀이터와 공원(친교영역), 그리고 유아가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서비스시설 공간 및 주변환경(근린주변영역) 등에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아가 이러한 근린의 장소들에서 어떤 계기로, 또 얼마나 자주 만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나가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는 아직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므로 이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

3. 사회적 관계와 관련 있는 근린환경의 특성

근린환경의 특성 중에는 보행환경과 차량 및 범죄로부터의 안전이 사회적 관계 형성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연구되어 왔다. 보행환경이 양호한 경우에는 앞서 설명한 근린에서의 마주침을 계기로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기 위해 시각적인 접촉과 사회적인 접촉을 유도하기 위한 공간구조가 갖추어지기 쉽다(Chung, 2014; Gehl, 1987). 길을 포함한 도시의 여러 장소들은 이러한 사회적 만남과 교류의 가능성을 지닌 사회적 공간으로서 낯선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사회적 접촉의 기회를 제공한다(Whyte, 1980). 주거지의 생활가로 및 보행전용로 등 근린의 넉넉한 보행공간은 친구와 함께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의 활동을 위해 좋은 공간이 되므로(Park & Lee, 2013), 양질의 보행환경이 그 자체로 아동의 사회적 관계와 관련이 높은 장소일 수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교통량이 많고 범죄에 노출이 되는 환경은 아동의 신체활동을 제한하게 된다(Davison & Lawson, 2006; Pont et al., 2009). 부모가 인지하는 근린의 안전성은 유아의 사회적 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연구되어 왔다(Chrinstian et al., 2015; Edwards & Bromfield, 2009; Kenney, 2012). 위험한 환경에서 부모는 아동의 놀이를 제한하게 되며, 놀이와 사회적 교류의 기회가 제한되는 경우에 아동의 사회・정서적 유능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Frost et al., 2001; Ginsburg, 2007; Pollegrini, 2009). 그러나 이는 대부분 초등 이상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며, 부모가 인지하는 근린의 안전성이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양, 만남의 계기 및 장소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스위스에서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Hüttenmoser (1995)의 연구에서는 차량으로부터의 위험 없이 놀 수 있는 환경에 사는 유아와 차량 위험성이 높은 환경에 사는 유아를 비교하였는데, 차량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 거주하는 유아의 경우에는 자유로운 보행과 놀이의 기회가 크게 부족하였고 이로 인해 사회적 관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에 차량통행량이 적은 도로의 비율이 높은 경우에 유아의 사회적 역량에 대한 발달취약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Christian et al., 2017), 근린의 차량안전성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 관련이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더 안전하다고 생각할수록 이웃과 사회적 지원을 더 많이 주고받는다(Kim et al., 2017). 즉, 이웃간 관계가 형성되고 이루어지는 장소가 안전할 때 이웃간 사회적 관계망이 더 잘 형성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동 역시 서로 나누고 돌보는 이웃과의 유대 관계에 기반하여 보호받을 수 있는 동네가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한다(Kim et al., 2018). 즉, 사회적 관계가 많은 경우에 아동은 근린을 보다 안전하게 인지할 수 있는 것이다. 아동들은 가로공간의 이용에 있어서 사람들의 이용여부에 따라 심리적인 안전감을 느끼기도 하며, 반대로 이용에 있어서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아동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사람들의 이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아동들의 일상적인 경로가 동네 이웃들의 시선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Park & Lee, 2013). 이처럼 안전한 근린환경은 아동의 사회적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반대로 사회적 관계가 많은 경우에 근린을 보다 안전하다고 인지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에 근거하여 근린의 보행환경과 안전환경이 유아의 경우에도 이들의 사회적 관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

III. 유아의 사회적 관계 분석

1.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양

유아의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는 이웃어른 관계와 동네친구 관계를 구분하여 조사하였는데, 각각 알고 지내는 사람의 수, 만남의 빈도, 만남의 시간길이를 통해 사회적 관계의 양을 측정하였다.

Table 2.

Number of Adult Neighbors & Neighborhood Friends the Preschoolers Knows (Unit: %)

None 1 person 2-3 people 4~5 people 6~9 people N
Adult neighbor 10.0 33.9 47.5 8.2 0.4 501
Neighborhood friends 0.4 4.2 46.3 43.5 5.6 501

유아가 알고 지내는 이웃어른의 수에 대해서는 2~3명(47.5%), 1명(33.9%)로 대부분의 경우 1~3명의 이웃어른을 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명 이상인 경우(8.6%)도 일부 있었다. 알고 지내는 이웃어른이 전혀 없다고 답한 경우가 전체의 10.0%였으며, 이 경우는 모든 연령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유아가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에 대해서는 2~3명(46.3%), 4~5명(43.5%)로 대부분의 경우 2~5명의 친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친구가 6명 이상인 경우(5.6%)를 포함하였을 때에 2명 이상의 친구가 있는 경우가 전체의 95.4%였다.

Table 3.

Frequency of Encounters with Adult Neighbors & Neighborhood Friends that Preschoolers Know (Unit: %)

Total Rarely meet 1-2
Times a month
1-2
Times per week
3-4
Times per week
Almost every day
Adult neighbor 2.2 35.7 48.8 9.8 3.5
Neighborhood friends 0.4 9.8 47.1 30.9 11.8

유아가 이웃어른과 만나는 빈도는 주 1~2회(43.9%), 한달에 1~2회(32.1%)이 가장 많았고, 주 3~4회(8.8) 또는 거의 매일(3.2) 만나는 경우도 있어 한주에 최소 1회 이상 이웃어른을 만나는 비율은 55.9%, 한달에 최소 1회 이상 이웃어른을 만나는 비율은 88.0%였다. 한편 이웃어른과 거의 또는 전혀 만나지 않는 유아도 12.0%로 나타났다. 유아가 동네친구와 만나는 빈도는 주 1~2회(46.9%), 주3~4회(30.8%), 거의 매일(11.8%), 한달에 1~2회(9.8%), 거의 만나지 않음(0.8%)의 순이었다. 한주에 최소 1회 이상 동네친구를 만나는 비율이 89.4%였고, 10.6%의 유아는 한달에 1~2회 이하로만 동네친구를 만난다고 응답하였다.

유아가 이웃어른과 만나는 시간의 길이는 10분 이내(45.7%), 10~30분(26.7%), 30분~1시간(11.4%)의 순이었고, 1시간 이상의 경우도 10.2%였다. 유아가 동네 친구와 만나는 시간의 길이는 30분~1시간(59.9%), 10~30분(16.1%), 1시간~2시간(11.7%), 2시간 이상(10,0%)의 순이었다.

Table 4.

Length of Time that Preschoolers Meet with Adult Neighbors they Know (unit: %)

Total Within
10 minutes
10-30 Minutes 30 Minutes to
1 hour
1-2 Hours More than
2 hours
Adult neighbor 46.3 29.7 12.6 4.9 6.4
Neighborhood friends 1.8 16.2 60.1 11.8 10.0

요약하자면, 유아가 알고 지내는 이웃어른의 수는 평균 1.6명이고, 이웃어른과의 만남의 빈도는 ‘주 1~2회’라고 응답한 비율이 43.9%로 가장 높았으며, 만남의 시간 길이는 ‘10분 이내’가 45.7%로 가장 높았다. 유아가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는 평균 3.6명으로, 동네친구와의 만남의 빈도는 ‘주 1~2회’가 47.1%로 가장 많았고, 만남의 시간 길이는 ‘30분~1시간’이 60.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양을 비교해보면, 이웃어른과의 관계보다는 동네친구와의 관계가 알고 지내는 사람의 수, 만남의 빈도, 만남의 시간 길이에 있어서 모두 더 많았다. 유아의 연령이 높을수록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 만남의 빈도, 시간 길이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유아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2.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와 장소

유아의 이웃어른 관계와 동네친구 관계가 형성된 계기에 대해서는 ‘자주 마주쳐서(예: 집주변, 놀이터, 공원, 도서관, 커뮤니티시설, 길, 시장 등)’, ‘같은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예: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문화센터 등)’, ‘사교모임을 통해서(예: 육아공동체, 맘카페, 부모 또는 보호자의 지인 등)’로 구분하여 조사하였고,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대해서는 집, 집주변, 친구・이웃집, 놀이터, 공원, 운동장, 어린이집・유치원 근처, 학원 근처, 상가, 도서관, 주민센터, 문화센터, 키즈카페, 시장, 기타로 구분하여 조사하였으며 모두 중복응답을 허용하였다.

분석 결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계기와 장소는 이웃어른과 동네친구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웃어른의 경우 집과 집 주변, 공원과 놀이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 등의 장소에서 자주 마주쳐서 알게 된 경우가 가장 많았던 반면(66.3%), 동네친구의 경우에는 어린이집・유치원・학원・문화센터 등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경우(79.2%)가 훨씬 많았다.

유아기 아동은 대부분의 경우 자신을 돌보는 성인과 동반하여 이동하게 되므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 장소의 종류와 범위가 매우 넓을 수 있다. 근린의 다양한 장소들에 대해 만남의 장소를 조사할 결과, 유아가 이웃어른과 만나는 장소에 대해서는 집 주변(49.0%), 이웃집(23.7%), 집(16.2%), 공원(10.9%), 키즈카페(9.8%)의 순이었고, 동네친구와 만나는 장소에 대해서는 놀이터(29.5%), 친구집(25.9%), 어린이집/유치원(21.2%), 집주변(19.2%), 본인집(18.0%)의 순으로 나타났다.

IV. 근린환경 특성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 관련성

유아가 거주하는 근린환경의 특성에 대한 응답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5). 유아가 거주하는 근린의 보행환경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전체의 65.7%였지만, 유아가 다니기 편한지에 대해서는 이보다 낮은 38.5%만이 그렇다고 답하였다. 9.6%의 응답자는 보행환경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하였으며, 유아가 다니기 편하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도 14.2%였다. 동네가 차량으로부터의 안전하다고 답한 경우는 전체의 35.3%였고,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답한 경우도 전체의 44.3%에 불과하였다.

근린환경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근린환경 특성 중 네가지 측면 각각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집단(1-매우 불만족함, 2-불만족함)과 긍정적으로 답한 집단(4-만족함, 5-매우 만족함)을 나누어 만족집단과 불만족 집단으로 구분하였고, 두 집단간 비교를 위한 교차분석을 위해 유의수준 5%에서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하였다.

Table 5.

Assessment of Pedestrian Environment and Safety in the Neighborhood (Unit: %)

1 2 3 4 5 1+2 4+5
Not at all No Usually Yes It really is Negative Positive
Characteristics of the
Neighborhood
Environment.
Pedestrian
Environment
Satisfaction 0.2 9.4 24.8 64.9 0.8 9.6 65.7
Convenience 1.2 13.0 47.3 36.9 1.6 14.2 38.5
Safe
Environment
Vehicular 7.2 10.6 46.9 33.7 1.6 17.8 35.3
Crime 9.2 6.6 39.9 39.7 4.6 15.8 44.3

1. 근린의 보행환경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 관련성

1) 근린의 보행환경과 사회적 관계의 양 관련성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근린의 보행환경 만족도 및 편의성과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보행환경 만족도가 낮은 집단에서는 아동이 알고 지내는 이웃어른이 없다고 답한 경우가 약 29.2%로서 보행환경 만족도가 높은 집단의 6.4%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율이었다. 보행환경 편의성에 대해서는 알고 지내는 이웃어른의 수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보행환경 편의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이웃어른과의 만남의 빈도는 높고, 만남의 시간 길이는 짧게 나타났다. 특히, 보행환경 편의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이웃어른과의` 만남의 시간길이가 ‘30분 이내’의 비율이 81.6%로 가장 높았으나, 보행환경 편의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30분 이내’의 비율이 27.0%로 나타나 큰 차이가 발견되었다.

동네친구의 경우, 보행환경 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 유아가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와 빈도는 더 높고, 만남의 시간 길이는 짧게 나타났다. 보행환경 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는 동네친구와의 만남의 빈도가 ‘주 1회 이상’이 94.2%로 나타났으나, 보행환경 만족도가 낮은 집단에서는 68.8%로 나타났다. 또한 보행환경 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는 동네친구와의 만남의 시간길이가 ‘30분~1시간 이내’의 비율이 67.2%로 가장 높았으나, 보행환경 만족도가 낮은 집단에서는 29.1%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보행환경 편의성이 높은 집단에서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와 만남의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근린의 보행환경 만족도와 편의성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근린의 보행환경 만족도나 편의성은 유아가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와 만남의 빈도와 어느 정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으나, 이웃어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이런 일관된 경향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린의 보행환경 만족도와 편의성이 낮은 경우에는 유아가 알고 지내는 이웃어른이 전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보행환경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는 전반적으로 높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2) 근린의 보행환경과 사회적 관계 형성 계기 및 장소 관련성

근린의 보행환경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 및 장소와도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었다. 보행환경 만족도와 편의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자주 마주쳐서’ 이웃어른이나 동네친구를 알게 되는 비율이 보행환경 만족도와 편의성이 낮은 집단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환경 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는 이웃어른과 알게 된 계기가 자주 마주쳐서인 경우가 69.0%인 반면, 보행환경 만족도가 낮은 집단에서는 16.7%에 불과하였고, 보행환경 편의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자주 마주쳐서의 비율이 64.2%인 반면, 보행환경 편의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18.3%에 불과하였다. 반면, ‘같은 시설・프로그램을 이용해서’에 대해서는 거꾸로 보행환경 만족도와 편의성이 낮은 집단에서 이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즉, 보행환경 만족도와 편의성이 높은 집단에서 유아가 이웃어른을 알게 되는 계기가 ‘자주 마주쳐서’인 경우가 훨씬 많았고, 거꾸로 보행환경 만족도와 편의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같은 시설・프로그램을 이용해서’인 경우가 더 많았다. 유아가 동네친구와 알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보행환경 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는 ‘자주 마주쳐서’인 경우가 36.2%였지만 보행환경 만족도가 낮은 집단에서는 6.3%에 불과하였고, 보행환경 편의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자주 마주쳐서’인 경우가 32.1%이나 보행환경 편의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8.5%에 불과해 역시 보행환경 만족도와 편의성이 높은 집단에서 동네친구와 ‘자주 마주쳐서’ 알게되는 비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근린의 보행환경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계기와 높은 관련성이 있었는데, 이웃어른이나 동네친구와 특히 ‘자주 마주쳐서’ 관계가 형성되는 경우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과정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서, 일상적 활동에서 타인을 반복적으로 마주치면서 다른 사람의 존재를 인식하고, 이러한 아주 가벼운 수준의 접촉이 이후의 우연한 만남, 알아보기, 친구되기 등의 단계로 관계가 발전해나갈 수 있는 개연성을 높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Caplow & Foreman, 1950; Athanasiou, 1973; Gehl, 1987). 타인을 자주 마주치기 어려운 불편한 보행환경의 근린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유아가 자주 마주치는 것보다는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을 계기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게 되므로,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대상도 주로 같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는 또래와 부모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Table 6.

The Relationship between Pedestrian Environment of the Neighborhood and the Social Relationship of Preschoolers (Unit: %)

Total Pedestrian Environment
Satisfaction Convenience
High Low p-value High Low p-value
Number Adult Neighbors None 10.0 6.429.20.000 12.4 11.3 0.797
1 Person 33.9 40.410.40.000 33.2 26.8 0.321
2-3 People 47.5 45.3 43.8 0.841 46.6 46.5 0.982
4-5 People 8.2 7.9 12.5 0.286 7.8 12.7 0.219
6-9 People 0.4 - 4.20.000 - 2.8 0.389
Neighborhood Friends None 0.4 - - - - 2.80.019
1 Person 4.2 2.18.30.0172.611.30.004
2-3 People 46.3 42.6 56.3 0.074 37.366.20.000
4-5 People 43.5 50.529.20.00653.414.10.000
6-9 People 5.6 4.9 6.3 0.682 6.7 5.6 0.746
Frequency Adult neighbors Rarely Meet 2.2 1.6 5.9 0.096 1.8 3.2 0.514
1-2 times a Month 35.7 35.4 47.1 0.180 30.8 41.3 0.132
1-2 times per Week 48.8 50.3 38.2 0.181 47.9 55.6 0.301
3-4 times per Week 9.8 9.7 8.8 0.864 14.2 - 0.002
Almost Everyday 3.5 2.9 - 0.312 5.3 - 0.062
Neighborhood Friends Rarely Meet 0.4 - 2.10.009 - 2.90.018
1-2 times a Month 9.8 5.829.20.0006.730.40.000
1-2 times per Week 47.1 50.5 43.8 0.385 46.1 53.6 0.284
3-4 times per Week 30.9 30.1 20.8 0.186 30.68.70.000
Almost Everyday 11.8 13.7 4.2 0.062 16.64.30.010
Length Adult neighbors within 10 minutes 46.3 49.720.60.00142.619.00.001
10-30 minutes 29.7 34.42.90.00039.17.90.000
30 minutes to 1hour 12.6 12.3 17.6 0.380 16.0 17.5 0.786
1-2 hours 4.9 3.6 5.9 0.504 2.412.70.002
more than 2 hours 6.4 - 52.90.000 - 42.90.000
Neighborhood Friends within 10 minutes 1.8 1.8 2.1 0.901 3.1 2.9 0.930
10-30 minutes 16.2 14.3 18.8 0.417 14.5 7.2 0.119
30 minutes to 1hour 60.1 67.229.20.00064.230.40.000
1-2 hours 11.8 10.6 10.4 0.963 9.8 17.4 0.096
more than 2 hours 10.0 6.139.60.0008.342.00.000

근린의 보행환경은 유아가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장소와도 다음과 같은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었다. 보행환경 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는 이웃어른을 집근처에서 만나는 비율이 48.3%였으나 낮은 집단에서는 10.4%에 불과하였다. 보행환경 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는 공원에서 만나는 비율이 11.6%였으나 낮은 집단에서는 2.1%로 역시 큰 차이가 발견되었다. 보행환경 편의성의 경우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편의성이 높다고 한 집단에서는 이웃어른을 집 근처에서 만나는 비율이 42.5%였으나 낮은 집단에서는 19.7%였고, 보행환경 편의성이 높은 집단에서 이웃어른을 공원에서 만나는 비율이 11.4%였으나 낮은 집단에서는 2.8%로 역시 장소에 있어서의 차이가 큰 편이었다. 보행환경 편의성이 높은 경우에는 동네친구를 집 근처에서 만나는 비율이 20.7%로 낮은 집단의 9.9%에 비해 높았고, 놀이터에서 만나는 비율도 34.2%로 낮은 집단의 14.1%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었다. 반면 친구집, 이웃집에서 만나는 비율은 보행환경 편의성이 낮은 집단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근린의 보행환경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계기 뿐 아니라 장소와도 높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린의 보행환경이 양호한 경우에 유아가 집 근처에서 이웃어른이나 동네친구를 만나는 비율이 현저하게 높아진다는 것은, 보행환경이 양호할수록 유아가 집 주변인 주거전면영역에서 머무는 시간과 빈도가 증가함으로써 집 주변에서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질 개연성이 높다는 점이다(Caplow & Foreman, 1950; Son, 1986; Gehl, 1987; Chung, 2014). 또한 공원이나 놀이터와 같은 근린의 친교영역에서의 만남의 비중도 보행환경이 양호한 경우에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행환경이 양호할수록 친교영역에의 방문과 머무름을 용이하게 하고 사회적 관계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함을 유추해볼 수 있다. 반면, 보행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편의성이 낮은 경우에는 근린의 외부공간보다는 친구집이나 이웃집과 같은 실내공간에서의 만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근린의 보행환경 상태가 열악한 경우에는 유아의 근린 외부 공간에서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기회를 다소 제한할 수도 있다고 추론해볼 수 있다.

2. 근린의 안전환경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 관련성

1) 근린의 안전환경과 사회적 관계의 양 관련성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유아가 거주하는 근린의 안전환경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유의수준 5%에서 카이제곱 검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근린의 차량안전성은 유아에게 있어 사회적 관계의 양, 만남의 빈도 및 시간의 길이에서 모두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차량안전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은 알고 지내는 이웃어른의 수가 적었고, 만남의 빈도는 높았으며 만남의 시간 역시 짧게 나타났다. 차량안전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이웃어른과 만나는 시간 길이가 “30분 이내”인 비율이 78.3%로 가장 높았으나, 낮은 집단의 경우는 40.1%에 불과했다. 특히 낮은 집단에 대해서는 “2시간 이상” 만나는 비율도 35.0%에 달했는데, 높은 집단에서는 0.6%에 불과했다.

동네친구 관계의 경우에도 근린의 차량안전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에서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가 많고, 만나는 빈도가 높았으며, 만남의 시간은 짧게 나타났다. 특히 차량안전도가 높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동네 친구의 수가 4명 이상이라 답한 비율이 50.3%인 것에 비해, 낮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26.9%에 불과했다. 또한 만남의 빈도 역시 높은 집단에서는‘주 3~4회 이상’인 비율이 47.5%였으나, 낮은 집단의 경우에는 22.9%에 불과했다. 하지만 만남의 시간은 높은 집단에서 ‘1시간 이상’이 9.0%에 불과한 것과 달리, 낮은 집단에서는 56.3%에 달했다. 즉, 차량안전도가 높은 집단은 더 많은 친구와 더 자주 더 짧게 만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근린의 범죄안전성도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양, 만남의 빈도 및 시간 길이와 모두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범죄안전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차량안전성과 마찬가지로 유아가 알고 지내는 이웃어른의 수는 적었고, 만남의 빈도가 높았으며, 만남의 시간이 짧게 나타났다. 범죄안전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이웃어른과의 만남의 시간길이가 ‘30분 이내’의 비율이 80.8%로 가장 높았으나, 낮은 집단에서는 ‘30분 이내’의 비율이 34.2%로 나타나 큰 차이가 발견되었다.

동네친구 관계의 경우에도 차량 안전성의 결과처럼, 범죄안전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에서 낮다고 답한 집단에 비해 유아가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가 많고 만남의 빈도가 높았으며, 반면 만남의 시간은 짧게 나타났다. 특히 범죄안정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동네친구와의 만남의 빈도가 ‘주 3~4회 이상’인 비율이 42.3%였으나, 범죄안전성이 낮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5.2%에 불과하여 부모가 인지하는 근린 환경의 범죄안전성은 유아의 동네친구와의 만남의 빈도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범죄안전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만남의 시간길이가 ‘30분~1시간 이내’인 비율이 68.9%로 가장 높았으나, 범죄안전성이 낮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이 비율이 29.9%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부모가 인지하는 근린의 차량안전성과 범죄안전성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Table 7.

The Occasion and Place where Preschoolers form Social Relations

Pedestrian Environment Safe Environment
Satisfaction Convenience vehicular safety crime safety
High Low p
value
High Low p
value
High Low p
value
High Low p
value
The reason
for getting
to know
Adult
neighbors
Frequent encounters 69.016.7 0.000 64.218.3 0.000 61.623.6 0.000 60.030.4 0.000
Using the same facilities and programs 24.947.9 0.001 23.366.2 0.000 23.260.7 0.000 23.469.6 0.000
Social gatherings 20.78.3 0.042 19.2 11.3 0.130 18.6 19.1 0.928 17.1 10.1 0.138
Friends Frequent encounters 36.26.3 0.000 32.18.5 0.000 32.812.4 0.000 30.620.2 0.077
Using the same facilities and programs 78.4 89.6 0.072 75.6 84.5 0.123 79.7 82.0 0.647 79.7 86.1 0.213
Social gatherings 20.48.3 0.046 20.2 12.7 0.159 15.8 14.6 0.796 20.35.1 0.002
Meeting
place
Adult
neighbors
House 15.8 10.4 0.330 17.1 9.9 0.146 11.9 7.9 0.316 14.9 8.9 0.177
Near the house 48.310.4 0.000 42.519.7 0.001 35.0 24.7 0.088 39.620.3 0.002
Friends / Neighbors 23.1 12.5 0.096 18.731.0 0.032 15.829.2 0.010 17.630.4 0.016
Playground 8.5 6.3 0.594 10.9 8.5 0.563 11.9 6.7 0.192 9.0 11.4 0.538
Park 11.62.1 0.044 11.42.8 0.031 14.15.6 0.039 12.62.5 0.010
Near daycare/kindergarten 7.3 14.6 0.086 4.116.9 0.001 8.5 15.7 0.073 7.220.6 0.001
Kids Cafe (indoor playground) 8.5 16.7 0.072 7.3 14.1 0.087 5.615.7 0.007 9.0 16.5 0.069
Friends House 21.36.3 0.014 17.1 15.5 0.756 14.1 10.1 0.355 21.65.1 0.002
Near the house 18.5 8.3 0.080 20.79.9 0.041 18.6 16.9 0.720 17.1 15.2 0.693
Friends / Neighbors 27.1 20.8 0.360 22.335.2 0.033 19.832.6 0.021 21.638.0 0.004
Playground 33.4 29.2 0.557 34.214.1 0.001 41.215.7 0.000 34.915.2 0.001
Park 12.22.1 0.036 13.0 5.6 0.092 2.8 4.5 0.477 10.80.0 0.002
Near daycare/kindergarten 21.3 18.8 0.688 18.1 21.1 0.582 22.0 21.3 0.898 19.8 24.6 0.747
Kids Cafe (indoor playground) 10.0 16.7 0.168 10.4 12.7 0.594 9.0 15.7 0.104 11.3 16.5 0.233

2) 근린의 안전환경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 및 장소 관련성

근린의 차량안전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 및 만남의 장소와도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 근린의 차량안전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은 ‘자주 마주쳐서’ 이웃어른을 알게 되는 비율이 61.6%로서 낮다고 답한 집단의 23.6%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웃어른과 만나는 장소가 ‘공원’에서 14.1%로 나타나 차량안전성이 낮다고 응답한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근린의 차량안전성이 낮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같은 시설・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알게 되는 비율이 60.7%로 높게 나타나 특별한 만남의 계기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고, 만남의 장소에 있어서도 집주변이나 공원과 같은 실외 공공공간보다는 ‘친구집’, ‘키즈카페’와 같은 실내공간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네친구에 대해서는 차량안전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자주 마주쳐서’ 친구를 알게 된 계기가 32.8%로 차량안전성이 낮다고 답한 집단의 1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놀이터’에서 만나는 비율이 41.2%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차량안전성이 낮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친구집’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았다.

근린의 범죄안전성 역시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 및 만남의 장소와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었다. 근린의 범죄안전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자주 마주쳐서’ 이웃어른을 알게 되는 비율이 60.0%로서, 범죄안전성이 낮다고 답한 집단의 30.4%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범죄안전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이웃어른과 만나는 장소가 ‘집주변’ 39.6%, ‘공원’ 12.6%이었으며 이는 범죄안전성이 낮다고 답한 집단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이었다. 반면 근린의 범죄 안전성이 낮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이웃어른과 ‘같은 시설・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알게 되는 비율이 69.6%로 높은 집단의 23.4%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고, 만남의 장소에 있어서도 집 주변과 공원과 같은 외부 공공공간보다는 ‘친구집’과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동네친구 관계의 경우에도 근린의 범죄안전성이 높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유아가 ‘자주 마주쳐서’와 ‘사교모임’을 통해 동네친구를 만나는 경우가 범죄안전성이 낮다고 답한 집단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친구와 만나는 장소에 있어서 ‘놀이터’, ‘공원’, ‘본인집’의 비율도 범죄안전성이 낮다고 답한 집단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동네환경 범죄안전성이 낮다고 응답한 집단에서는 ‘친구/이웃집’에서 만나는 비율이 범죄안전성이 높다고 응답한 집단에 비해 더 높았다.

이처럼 근린의 차량안전성과 범죄안전성은 유아가 이웃어른 및 동네친구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와 장소와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체로 근린의 차량안전성과 범죄안전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경우에 ‘자주 마주쳐서’ 알게 되는 비율이 더 높았고, ‘같은 시설・프로그램을 이용해서’의 비율은 더 낮았으며, 만남의 장소가 ‘집주변’, ‘공원’,‘놀이터’과 같은 외부 공공공간인 경우가 더 많다고 요약할 수 있다. 이는 근린의 차량안전성과 범죄안전성이 유아의 놀이 기회 및 사회적 역량과 관련이 있다고 한 국외의 선행연구들과 맥락이 같은 연구 결과로서, 부모가 근린환경을 위험하다고 인지할 경우에는 유아의 보행이동, 놀이, 신체활동,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제한하게 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Hüttenmoser, 1995; Edwards & Bromfield, 2009; Kenney, 2012; Chrinstian et al., 2015; Christian et al., 2017)

V. 결 론

본 연구에서 알게 된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양상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계기와 장소, 그리고 근린환경 특성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의 관련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 조사한 만 2~6세 유아의 사회적 관계는 유아에 따라 상당히 큰 차이가 발견되었다. 알고 지내는 이웃어른의 수가 4명 이상인 경우도 일부 있었지만(8.6%), 대부분 1~3명이었고(82.4%), 전혀없는 경우도 10.0%였다. 이는 유아의 연령과는 크게 관련이 없었다. 이웃어른에 비해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가 더 많았고, 더 자주 만났으며, 만남의 시간 길이도 더 긴 편이었다. 평균적으로 유아가 알고 지내는 이웃어른의 수는 1.6명이고, 주 1~2회 정도 10분 내외로 만나고 있었다.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는 평균 3.6명으로, 평균 주 1~2회 ‘30분~1시간 사이’로 만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유아가 알고 지내는 동네친구의 수가 적어도 한명 이상 있다고 응답하였다. 비록 기존의 초등학생 이상의 연령을 대상으로 한 국내의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밝혀진 아동의 사회적 관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으나, 걸음마기의 어린 유아기부터 이미 이웃어른 및 동네친구와의 유의미한 사회적 관계가 발견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Howes, 1983).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국내 연구들이 유아의 사회적 관계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공간 내에서의 발달학적 측면의 연구로 한정하고 있으나, 본 연구의 결과에 기초하여 향후에는 유아의 거주지를 비롯하여 집주변과 공원, 놀이터 등 근린의 다양한 외부공간들을 포함하는 영역으로 그 공간적 범위를 확대하여 연구할 필요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유아기는 이후의 학령기와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사회적 상호작용 기술의 근간을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유아기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공간적 맥락을 유아가 거주하는 근린 전역으로 확대하여 근린환경의 특성과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의 관련성을 보다 심도있게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계기와 장소는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이웃어른의 경우와 동네친구의 경우에서 다소 다른 양상이 발견되었다. 이웃어른과는 ‘자주 마주쳐서’ 알게 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동네친구와는 ‘같은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알게 된 경우가 ‘자주 마주쳐서’ 알게 되는 경우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는 점이 큰 차이로 발견되었다.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있어서도 이웃어른과는 집과 집 주변에서 만나는 경우가 가장 많았지만, 동네친구와는 놀이터, 친구집,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이 고루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이웃어른과 동네친구에 대해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 및 장소에 있어서의 차이가 나타난 원인으로는 유아의 생활방식에 있어서의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대부분 가정보육을 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맞벌이와 무상보육의 확대로 인해 대부분의 2~6세 유아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요한 원인으로 해석된다. 즉 하루 일과 중 상당한 시간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보내기 때문에 유아가 거주하는 집주변환경에서 동네친구를 사귀는 경우보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공통된 프로그램과 시설에서 친구를 사귀는 경우가 더 많아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웃어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여전히 집과 집 주변 환경에서 자주 마주치는 것이 주요한 만남의 계기로 작동하여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아의 사회적 관계 중 이웃어른관계와 동네친구관계가 서로 다른 근린환경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힌 것은 본 연구의 주요 성과 중 하나이다. 특히 공원이나 놀이터와 같은 공공의 공간이 이웃 간 상호작용의 주요 장소로 이용된다는 것은 선행연구들을 통해 이미 밝혀져왔으나(Joung, 2014; Choi, 2019), 본 연구는 더 나아가 유아에게 있어 놀이터와 공원은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장소로서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근린의 공원은 유아의 이웃어른관계 형성에 중요한 장소라면, 놀이터는 유아의 동네친구관계 형성에 보다 중요한 장소인 것이다.

셋째, 근린의 보행환경과 안전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집단에서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가 ‘자주 마주쳐서’인 경우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Figure 3). 근린의 보행환경에 대한 만족도, 편의성, 차량안전성, 범죄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근린의 보행환경과 안전환경이 공간적 근접성을 넘어 유아가 타인을 반복적으로 자주 마주치면서 보다 큰 사회적 접촉으로 이어지도록 도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Caplow & Foreman, 1950; Festinger, 1951; Whyte, 1956; Rosow, 1961; Athanasiou,R, 1973; Gans, 1967). 따라서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해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동네의 장소자원 개발과 함께 이를 연결하는 보행환경과 전반적인 안전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유아의 이웃어른과의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집과 집 주변 환경이 매우 중요하고, 길과 공원 등에서 이웃과 자주 마주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면, 동네친구와는 함께 놀이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터와 본인 및 친구의 집,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과 같은 장소가 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선행연구의 근린환경 분류(Son, 1986)와 연관지어 해석한다면, 이웃어른과의 빈번한 마주침을 통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유아의 집 주변 환경인 주거전면영역이 보다 중요하고, 동네친구와의 사회적 관계를 위해서는 집근처의 외부놀이공간과 같은 친교영역 뿐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공원 등의 근린주변영역이 중요하다고도 해석해 볼 수 있다.

셋째, 근린환경의 특성 중 보행환경과 안전환경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 상당히 높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는 이를 실증적으로 규명한 첫 연구라고도 할 수 있다. 보행환경 만족도와 편의성, 차량안전성과 범죄안전성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양,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장소와 모두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 양상은 이웃어른의 경우와 동네친구의 경우에 다소 달리 나타나기도 하였으나, 대체로 보행환경이 양호할수록 알고 지내는 사람의 수와 빈도가 증가하고, ‘자주 마주쳐서’ 알게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집 주변과 공원, 놀이터 등에서의 만남이 증가하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근린의 보행환경과 안전환경은 유아가 집 주변과 공원, 놀이터와 같은 근린의 외부공간에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며, 반대로 보행환경과 안전환경이 부족한 경우에는 집과 같은 실내공간으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장소가 제한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유아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에 있어 ‘자주 마주쳐서’ 알게 되는 경우가 증가한다는 것은 유아가 타인과의 시각적 접촉과 사회적 접촉을 유도하는 공간구조가 보다 잘 갖추어진 물리적 환경에 거주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Whyte, 1980; Gehl, 1987; Chung, 2014), 유아의 경우에는 특히 근린의 보행과 안전이 사회적 접촉의 기회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물리적 환경 변수 중 하나라는 점을 유추해낼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보육 및 교육시설 환경은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것처럼 유아 모의 이웃간 관계를 형성하는 매개체로 작용할 뿐 아니라(Kim, 2019; Choi, 2019), 유아의 이웃관계가 형성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에 더하여 보행 및 안전이 양호한 환경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보육 및 교육시설에서의 이웃관계 형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대신에 집 주변과 공원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보행 및 안전이 부족한 환경에 거주하는 유아의 경우에는 보육 및 교육시설을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보행 및 안전이 양호하지 못한 경우에는 유아가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과 같은 근린주변영역으로 사회적 관계의 장소가 제한되는 반면, 보다 양호한 보행과 안전환경이 제공되는 경우에는 사회적 관계의 장소가 유아의 집 주변인 주거전면영역과 집 근처의 놀이터, 공원과 같은 친교영역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다(Son, 1986; Chung, 2014). 따라서 근린환경 특성인 근린의 보행 및 안전 요인은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양상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요약하자면, 본 연구는 유아가 근린에서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의 양상과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고 유지되는 근린의 장소적 맥락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적인 연구로서, 연구설계에 있어서 그간의 선행연구가 많이 부족했던 유아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는 점, 이웃어른관계와 동네친구관계로 구분하여 사회적 관계의 서로 다른 양상을 발견하였다는 점,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근린환경에서의 장소와 상황적 맥락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연구라는 점에서 차별점과 의의를 가진다. 한편, 유아의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개인별. 사회적 영향 요인에 대해서 각각의 중요도 차이까지를 면밀히 검토하지는 못하였다는 점, 그리고 5개의 표본 연구대상지는 서울시에서 여러 주거 유형이 혼재하는 주거지를 선택한 것으로서, 서울시의 대표적 주거지 유형이라고 일반화하여 보기에는 어려운 점 등의 여러 한계가 있다고 본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한 유아의 사회적 관계의 실태와, 유아의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고 유지되는 근린의 장소 및 장소적 맥락에 대한 발견은, 우리나라의 수많은 유아가 근린에서 바람직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나가기 위해 어떠한 근린의 장소와 맥락이 도움이 되는지를 밝혀내기 위한 연구들을 이어나가기 위한 기초조사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유아가 맺고 있는 이웃어른 관계와 동네친구 관계는 관계의 종류가 무엇이냐에 따라 만남을 매개하는 장소적 특성과 서로 아는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유아가 살고 있는 집과 집주변 환경의 차이 뿐 아니라 보다 넓은 범위의 근린환경에서의 전반적인 맥락적 차이가 이들이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의 양태에 깊은 관련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이후의 연구설계에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아는 근린환경의 전반적인 계획 및 설계에 있어서 크게 고려되지 못하는 이용자들이며, 특히 이들을 위한 공간이 주로 놀이터나 어린이집과 같은 작은 시설 공간으로 국한되어 온 상황에서, 집과 집 주변의 환경이 갖는 중요성이나 유아가 살고 있는 근린환경 전반의 속성이 유아의 사회적 관계와 관련성이 클 수 있다는 점에 대한 발견은 매우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모든 근린이 유아를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의 주요한 일원으로서 발달의 중요한 단계를 경험하고 있는 유아기의 아동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근린환경설계의 다양한 측면에 섬세하게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후속 연구들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유아가 어떠한 근린의 환경적 조건들에서 보다 바람직한 사회적 관계들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한 근린환경 설계에서의 가장 중요한 고려점은 무엇인지를 밝혀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Notes

[1] 1) 아동기는 대한민국 형법상으로는 만 13세 미만인 자, 아동복지법상으로는 만 18세 이하인 자로 정의하고 있다. 유아기는 일반적으로 만 2세부터 만 6세 취학 전까지의 시기를 지칭하며, 본 연구에서는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만 2~6세이며 아직 취학 전인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2017-2020년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음(과제번호 NRF-2017R1C1B5018278).

이 논문의 내용 중 일부는 2022년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도시환경적 결핍 및 제약 요인이 유아의 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수정・보완하여 포함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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