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우리나라 1인가구는 2018년 584만 가구를 넘어, 전체 가구의 29.3%로 약 30%에 달하며(Statistics Korea, 2018), 이 비율은 앞으로 만혼과 혼인기피현상 등으로 인해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Lee, 2020). 1인가구들은 자유로운 생활, 여가시간활용 등으로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이를 지속할 의향이 높음에 따라(Jeong & Kang, 2019), 앞으로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인생활이 갖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1인가구는 외로움 등의 심리적 문제, 안전과 위험, 건강 및 균형 있는 식사와 같은 일상적인 생활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난다(Jeon & An, 2020). 2018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액은 142만원으로 주로 주거수도광열(27.7%), 음식 및 숙박(22.5%), 식료품구입(18.4%), 교통(18.1%)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이중에서도 2017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것은 가사서비스로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현재 1인가구들은 주로 주거비, 식사 및 가사와 관련된 생활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곧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의 문제를 소비로 해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들의 소비규모는 매년 상승하고 있어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 ‘싱글슈머(Single+Consumer)’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1인가구의 생활패턴과 가치관은 다른 가구유형과는 상이한 모습을 보인다(Kim, 2016). 최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이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수요자 요구에 대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공간의 효율성과 편리한 생활 지원 등 이들의 생활특성에 대웅하는 맞춤형 주거서비스 제공이 더욱 요구된다.
1인가구들 역시 다른 가구유형과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독립적 공간에서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편안하고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여 최근 1인가구를 위한 홈퍼니싱(Home-Furnishing), 소형가전제품, 반조리식품 배달, 렌탈서비스 관련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일부 1인가구들은 독립생활로 인한 외로움 등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 식사, 집밥 및 식사를 매개로 한 활발한 SNS활동 등 주거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무형의 상품 및 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다(Park, M., 2013). 이처럼 오늘날 1인가구들은 자신이 겪는 여러 가지 생활문제를 ‘주택’이라는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집과 가정’이라는 감성적 콘텐츠가 결합된 선택적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주거관련 산업분야에서는 ‘서비스’관점에서 이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보다 공간의 효율성을 위한 설계, 소형주택개발 등 하드웨어 중심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인가구의 일상적인 생활특성을 파악하고 이들의 생활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1인가구의 생활문제를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주거서비스 개발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2. 연구방법
본 연구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면접조사, 설문조사를 병행하였다.
1) 문헌연구
1인가구의 전반적인 생활특성과 이를 지원하는 주거서비스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문헌연구를 실시하였다.
1인가구의 생활특성을 조사한 KB경영연구소(Jeong & Kim, 2018)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1인가구의 생활 영역을 크게 식사, 건강, 외로움 및 교류, 안전, 직업, 주거 등으로 제시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를 큰 영역으로 보고 각 영역별 1인가구의 생활문제를 파악하였다.
한편 주거서비스의 종류를 유형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Kang and Lee(2018)의 연구를 비롯한 14개 선행연구 문헌에서 제시된 총 273개의 주거서비스를 1차로 추출하였다. 이중 1인가구와 관련 없다고 판단되는 육아 및 양육관련 내용 25개를 제외한 248개의 서비스를 2차로 추출하였다. 이 내용과 특성에 대하여 연구자들 간의 중복 검증과정을 통해 유사하거나 중복된다고 판단되는 서비스를 통합, 정리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주거서비스의 내용을 크게 일상생활지원서비스와 주거관리지원서비스라는 2개 유형으로 대분류하였다. 첫 번째 대분류 유형인 일상 생활지원서비스는 세부서비스의 내용에 따라 19개의 중분류 서비스영역(우편택배서비스, 물품보관 및 수납서비스, 집수리관련서비스, 생활용품대여서비스, 공동구매서비스, 자동차 및 자전거관련 서비스, 도움(대행)서비스, 팻케어서비스, 이사관련서비스, 생활정보 및 상담서비스, 게스트룸대여서비스, 세탁서비스, 식사서비스, 교육서비스, 여가서비스, 운동서비스, 건강서비스, 업무 및 취업서비스)과 35개의 세부서비스 항목으로 세분화되도록 구성하였다. 두 번째 대분류 유형인 주거관리지원서비스에는 7개 중분류 서비스영역(보안서비스, 화재 및 재난대응서비스, 원격설비서비스, 에너지관리서비스, 쓰레기관리, 유지보수서비스, 공동체활성화서비스)과 14개의 세부서비스가 포함되도록 구성하였다.
2) 면접조사
본조사용 설문지를 개발하기 전에 문헌연구를 통해 사전 정리된 1인가구의 생활특성과 이들이 요구하는 주거서비스 항목을 보완하고 내용 및 구성상의 타당도를 확인할 목적으로 사전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1인가구로 생활한지 3년 이상 된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6인을 대상으로 면접조사1)를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면접대상자들로 하여금 식사, 건강, 외로움 및 교류제한, 안전, 직업, 주거 등 6개 생활영역에서 겪는 문제를 자유롭게 응답하도록 요청하였다. 그 결과 문헌연구를 기반으로 도출된 주거서비스에 대한 유형화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가서비스도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당초 연구자들이 구분, 정리한대로 일상생활지원서비스에 해당하는 19개 중분류 서비스와 주거관리지원서비스에 해당하는 7개 중분류 서비스를 최종 설문조사도구에 포함시켜 본조사용 설문문항을 구성하였다.
3) 설문조사
1인가구의 생활특성과 주거서비스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첫째, 조사대상 및 공간적, 시간적 범위는 다음과 같다.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 및 수도권2)의 20세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20대, 30대, 40대, 50세 이상의 연령대별로 각각 남성 60명, 여성 60명씩 할당표집하여 2019년 5월 9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조사 전문 업체인 (주)엠브레인에 의뢰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총 480명의 응답자 중 답변내용이 불성실한 경우를 제외한 463명의 응답을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둘째, 조사내용은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성별, 연령, 학력, 소득, 혼자 생활한 기간), 주거특성(주택유형, 주택소유형태, 평균주거비, 평균관리비, 주택규모, 거주기간), 생활특성(요리, 설거지, 빨래, 빨래건조, 청소, 큰 물건 보관, 의류보관, 작은 물건 보관, 택배 보관, 식료품 구매, 가전제품구매, 전구 및 커튼 교체, 주택수선, 주택개조, 이사, 애완동물관리, 여가 및 취미생활, 건강운동, 교육활동, 가족 및 친구와 교류, 이웃관계, 업무, 세차, 자동차 정비, 음식물쓰레기 처리, 쓰레기 재활용, 세금 및 법률문제, 공과금 납부, 안전)에 관한 30개 항목에 대해 전혀 불편하지 않음(1점)~매우 불편함(5점)까지 5점 척도를 활용하여 각 항목별로 불편함 정도를 조사하였다. 한편 주거서비스 요구와 관련해서는 일상생활지원서비스 관련 19개 문항, 주거관리지원서비스 관련 7개 문항에 대해 전혀 필요하지 않음(1점)~매우 필요함(5점)의 5점 척도를 활용하여 각 서비스항목에 대한 요구도를 조사하였다.
Table 1.
The contents of Questionnaire survey
4)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3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과 주택특성, 생활특성, 주거서비스 요구 등의 전반적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 평균 등의 단순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둘째, 1인가구가 가지고 있는 생활문제의 특성을 통해 조사대상자를 유형화하기 위해 요인분석과 군집분석을 활용하였다. 유형화에 앞서, 조사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크론바흐(Cronbach)의 α값을 이용하여 내적일관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Cronbach α값이 .914로 본 연구의 조사도구는 신뢰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와 면접조사를 통해 추출된 30개의 생활문제에 대해 연관성이 높은 변수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성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생활문제를 핵심적인 내재요인으로 축약할 수 있는 요인분석을 이용하여 다양한 생활문제에 대한 변수를 핵심적 요인으로 추출하였다.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생활문제의 핵심 요인을 중심으로 조사대상자를 동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몇 개의 집단으로 유형화하기 위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계층적군집분석을 통해 적절한 군집의 수를 확인한 후 비계층적군집분석인 K-means방법을 이용하여 군집수를 지정하여 생활문제에 대한 조사대상자의 유형화를 진행하였다.3)
셋째,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과 주거특성에 따른 생활특성과 교차분석을 실시하여 응답자 유형에 따른 집단간 차이를 파악하였으며, 응답자의 생활문제에 따른 주거서비스 요구도의 집단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II. 이론적 고찰
1. 주거서비스의 필요성과 개념
서비스 산업은 전통적으로 1차 산업과 2차 산업을 제외한 잔여분(Residuals)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소득수준 향상, 삶의 질에 대한 욕구 증대로 인해 서비스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하였다(Park, S., 2013). 우리나라는 1990년 말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업 중심 시장에서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었다(Lee & Park, 2013).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오늘날 서비스 산업은 고객중심 관점에서 논의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및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Jang, 2005).
2002년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100%를 초과한 이후 주택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기업 및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의 특성에 맞는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2015년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4) 사업이 도입되면서 그간 임대주택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임차가구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유지 및 관리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주거서비스개발이 확대되기 시작하였다(Seo, Youm & Yeo, 2017).
그동안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주거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다루어지긴 했으나, 그 개념은 연구주제의 범위와 대상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어 왔다. Kang and Cho(2003)는 주거서비스란 공동주택단지 거주자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일련의 유형무형의 서비스를 총칭하는 것으로 정의하면서 세부적으로는 물리적 차원의 공동생활공간을 유형의 주거서비스로, 그 외 서비스를 무형의 주거서비스로 설명하였다. Yoon, Kang and Park(2005)에 따르면 주거서비스란 가구라는 소비자가 주택이라는 물리적 매개체를 통해 거주행위 과정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모든 경제적 재화를 말하는 것으로, 주택이 갖는 은신처로서의 기능을 비롯하여 식사, 수면, 휴식, 자녀 양육과 기타 사생활을 수행하는 일상적인 생활공간과 관련된 각종 편익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한편 Park(2016)은 주거서비스에 대해 사용자가 주거를 탐색, 소유하거나 임대하고 거주, 유지하는 활동을 포함하여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전 과정 속에서 물리적,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모든 관련 서비스라고 정의한 바 있다. 더불어 주거서비스의 종류를 소프트한 측면에서의 주거안정서비스와 하드한 측면에서의 주거수준향상서비스, 주거평가서비스, 주거생활편의지원서비스로 구분하였다. Seo, Youm and Yeo(2017)는 주거서비스에 대해 주택내부, 주거단지, 주변 환경과의 관계에서 입주자가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과 일상생활에서 요구되는 생활지원, 공동체활동지원, 주택성능확보 및 유지관리 등 주거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총칭하는 것으로 그 개념을 정의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주거서비스란 주택, 주거단지 및 지역사회를 포괄하는 전반적인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거주자의 일상적 생활이 원활히 이루어지는데 필요한 유무형의 주거 관련 서비스를 총칭하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2. 1인가구의 주거서비스 관련 선행연구 동향
2010년 이후 1인가구가 증가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1인가구의 주거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1인가구 주거의 입지특성(Lee, Noh & Choi, 2011; Kim, 2013), 주거선택 및 선호(Ko, 2019), 주거실태(Ko, 2019; Moon & Lee, 2017)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지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공간지리학적 관점에서 1인가구의 공간적 입지특성 분석과 함께 주거선택 및 선호 등에 기반한 수요특성을 파악하여 그에 부합하는 주거공간계획 및 수요예측에 기여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1인가구의 주거실태 분석을 통해 이들의 높은 주거비 부담 및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2015년 민간임대주택에 주거서비스를 도입하게 되면서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주거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거서비스 관련 연구는 일반가구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Kang & Lee, 2018; Yim & Kwon, 2019), 1인가구의 주거서비스 요구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서비스 관련 논의 역시 주로 공간계획 및 공간적 요구(소형주택, 공유주거 등)처럼 물리적 환경을 중심으로 한 연구(Kim, 2013)가 대부분이다.
이와 같이 대부분 중산층 이상과 3~4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내용이 주를 이루며(Kang & Lee, 2018),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이들이 선호하는 주거서비스(Yim & Kwon, 2019)에 대한 연구도 일부 진행되고 있다. 날로 급증하고 있는 1인가구의 추세 속에서 이들의 주거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주거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실증연구가 아직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1인가구를 위한 공공지원형 민간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청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실정이다. 현실적으로 1인가구의 연령대가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세부 유형에 따른 생활특성과 요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주거서비스 도출 및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III. 조사 결과
1. 조사대상자의 특성
1) 일반사항
조사대상자의 일반사항으로 성별, 연령, 학력, 평균 월소득, 혼자 생활한 기간 등을 파악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성 48.8%, 여성 51.2%였으며, 연령은 평균 40.08세로 20대 25.3%, 30대 24.6%, 40대 24.2%, 50세 이상이 25.9%였다.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20.1%, 대졸 66.5%, 대학원졸 이상이 13.4%로 대부분 대졸이었으며, 월소득은 평균 254만원으로 100만원 미만이 11.0%, 100-200만원 미만이 16.0%, 200-300만원 미만 28.7%, 300-400만원 미만 19.4%, 400만원 이상 14.9%였다. 혼자 생활한 기간은 5년 미만이 43.0%, 10년 이상 32.4%, 5-10년 24.6%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5년 미만 혼자 산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2) 주거특성
조사대상자의 주거특성으로 주택유형, 소유형태, 평균 주거비, 평균 관리비, 주택규모, 거주기간을 파악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Table 3.
Housing Characteristics
주택유형 중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이 43.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파트 32.8%, 원룸형 오피스텔 17.5%, 단독주택 6.7%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형태는 월세가 40.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전세 35.6%, 자가 21.4% 순이었다. 응답자들의 평균 주택규모는 47.5 m2이었으며, 이중 33~66 m2 이하가 45.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3 m2 이하 30.0%, 66 m2 이상 24.2% 순으로 나타났다. 자가인 경우 평균 주택가격은 2억5천7백만원이었으며, 전세의 경우 평균 전세보증금 9천1백만원, 월세의 경우 평균 보증금 1천7백만원에 월임대료 33만원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월평균 관리비는 56,582원이었으며, 평균거주기간은 1.8년이었다.
2. 생활특성
1) 생활문제 유형
1인가구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생활문제의 내재적 핵심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선행연구에 대한 문헌조사와 심층면접을 통한 사전조사에서 도출한 30개 문항을 5점 척도(전혀 불편하지 않음 1점~매우 불편함 5점)로 조사하였다.
생활문제와 관련된 30개 문항들 간 상관성 및 구조를 파악하여 생활문제의 핵심적 내재요인을 추출하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성분 분석기법을 이용하여 1차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이 과정에서 공통성이 .4 이하인 5개의 문항을 제외한 25개 문항을 대상으로 2차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표본의 적절성을 의미하는 KMO 값이 .871로 요인분석을 위한 변수 선정이 적절함을 알 수 있었다. Bartlett 결과 유의확률이 .000으로 요인분석을 통한 생활문제의 유형화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Factor Analysis of Living Problems
요인분석 결과 고유치(eigenvalue)가 1 이상인 요인은 총 7개였다. 이들 각 요인이 생활문제 변수를 설명하는 설명력은 요인1이 30.58%, 요인2는 9.45%, 요인3은 8.33%, 요인4는 5.65%, 요인5은 5.51%, 요인6은 4.31%, 요인7은 4.18%로 총 설명력은 68.03%였다.
요인1(F-1)에 포함된 생활문제 관련변수들은 설거지, 빨래, 음식만들기, 빨래건조, 청소 등으로 이를 종합하여 ‘가사문제’로 명명하였다. 요인2(F-2)에 포함된 변수들은 취미생활, 교육활동, 건강운동, 업무, 가족친구와의 교류 등으로 이는 ‘사회적 관계 문제’로 명명하였다. 요인3(F-3)에 포함된 변수들은 수선보수, 이사, 간단한 교체, 주택개조 등으로 이를 ‘주택관리문제’로 명명하였다. 요인4(F-4)에 포함된 변수들은 세차, 자동차정비, 펫케어 등으로 이는 ‘자동차 및 애완동물 관리문제’로 명명하였다. 요인5(F-5)에 포함된 변수들은 의류보관, 큰 물건보관, 작은 물건보관 등으로 이를 종합하여 ‘물품보관문제’로 명명하였다. 요인6(F-6)에 포함된 변수들은 가전제품구매, 자동차구매, 일상용품구매 등으로 이는 ‘제품구매 문제’로 명명하였다.
요인7(F-7)에 포함된 변수들은 음식물처리, 쓰레기 재활용 등으로 이는 ‘쓰레기관리문제’로 명명하였다.
2) 생활문제 인식
앞서 생활문제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1인가구의 생활문제는 ‘가사문제’, ‘사회적 관계 문제’, ‘주택관리 문제’, ‘자동차 및 애완동물 관리문제’, ‘물품보관문제’, ‘제품구매문제’, ‘쓰레기 관리문제’ 등 7개의 요인으로 유형화되었다.
각 유형별 문제 인식 정도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 관계 문제’ 인식점수가 3.58점으로 가장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제품구매 문제(3.27점), 가사문제(3.11점), 쓰레기관리문제(3.06점) 순이었다<Table 5>.
Table 5.
Perception for Types of Living Problems
(N=463)
| Division | M | S.D. |
|---|---|---|
| Housework problems | 3.11 | 0.85 |
| Social relationships | 3.58 | 0.71 |
| Housing maintenance | 2.56 | 0.84 |
| Car maintenance & pet care | 2.68 | 0.97 |
| Storage | 2.64 | 0.87 |
| Purchasing goods | 3.27 | 0.86 |
| Waste management | 3.06 | 1.04 |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성별, 연령, 학력, 월평균소득, 혼자 생활한 기간)과 주거특성(주택유형, 점유형태, 주택규모)에 따라 유형화된 7개의 생활문제에 대한 인식정도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파악하기 위해 t-test와 일원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Table 6>.
Table 6.
Living Problems by Respondents’ Characteristics
(N=463)
‘가사문제’의 경우 주택유형, 소유형태, 주택규모에서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에 대해서는 아파트 거주자가 3.30점으로 가사문제를 가장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단독주택(3.15점), 연립주택(3.00)과 원룸오피스텔(3.00) 순으로 나타났다. 소유형태의 경우 자가 거주자가 3.36점으로 가사문제를 가장 높게 인식하였으며, 다음으로 월세(3.06), 전세(3.00) 순이었다. 주택크기와 관련해서는 66 m2 이상이 3.17점으로 가장 높은 인식점수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33~66 m2 미만(3.12), 33 m2 미만(2.88)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 문제’는 혼자 거주한 기간에 따라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산 기간이 5년 미만의 거주자와 5-10년 미만의 거주자들이 각각 3.66점, 3.64점으로 높은 인식점수를 보인데 비해 독거기간이 10년 이상인 거주자들은 3.43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제품구매문제’는 주택유형과 주택규모에서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주택유형에 대해서는 아파트가 3.45점으로 구매관련 문제를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는 연립주택(3.23), 단독주택(3.09), 원룸오피스텔(3.08) 순이었다.
‘쓰레기관리 문제’는 주택유형과 주택규모에 따라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주택유형의 경우 아파트가 3.30점으로 생활쓰레기 관련 문제를 높게 인식하였으며, 다음으로는 원룸오피스텔(3.11), 단독주택(2.98), 연립주택(2.87)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규모에 대해서는 66 m2 이상이 3.17점으로 생활 쓰레기 관련 문제를 가장 높게 인식하였고, 다음은 33~66 m2 미만(3.12), 33 m2 미만(2.88) 순이었다.
3) 생활문제 발생 이유
1인가구의 7가지 생활문제 유형별로 불편함이 발생하는 이유를 중복응답에 기반하여 빈도분석으로 파악하였다<Table 7>.
Table 7.
Reasons for Living Problems
‘가사문제’를 초래하는 주된 이유로는 공간부족이 41.5%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으며 그 다음은 생활습관(27.2%), 시간부족(17.6%)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간부족 때문이라는 응답이 27.8%로 가장 많았고 생활습관(23.4%), 비용문제(22.1%)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주택관리 문제’의 경우 비용 때문이라는 응답이 39.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정보 및 기술부족(36.1%), 시간부족(10.8%) 순이었다.
‘자동차 및 애완동물 관리문제’의 발생이유에 대해서는 공간부족이 34.1%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고, 다음으로는 비용문제(24.6%), 정보 및 기술부족(17.8%), 시간부족(14.9%) 순으로 나타났다.
‘물품보관문제’를 야기하는 이유로는 공간부족이 74.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생활습관(8.3%), 비용문제(6.9%), 시간부족(6.3%) 순이었다.
‘제품구매 문제’는 비용 때문이라는 응답이 42.0%로 가장 높았으며 그밖에 공간부족(28.0%), 정보 및 기술부족(11.3%) 순으로 나타났다.
‘쓰레기관리 문제’의 경우 생활습관 때문이라는 응답이 42.4%로 가장 많았고 공간부족(26.2%), 시간부족(11.8%), 정보 및 기술부족(11.1%)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2. 조사대상자의 유형화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1인가구의 생활문제 요인에 기반하여 조사대상자를 동질적 특성을 갖는 집단으로 유형화하기 위해 군집분석을 하였다. 일차적으로 계층적군집분석을 통해 군집수를 미리 추출하고 연구자가 임의로 적절한 군집수를 선택한 후, 비계층적군집분석을 이용하여 각 군집수별로 조사대상자를 유형화하기 때문에 이를 단계적으로 실시하였다(Noh, 2016; Lee, 2015).
앞서,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각 요인별 변수저장 값을 기술통계를 활용하여 표준화된 값으로 변환 후 군집분석을 진행하였다.5) 각 요인의 표준화된 값을 기준으로 Ward연결법의 제곱유클리디안 거리 값을 이용한 덴드로그램 결과6)를 보면 최소 2개에서 13개로 묶였으나 군집별 표본수 및 분석결과를 고려할 때 5-7개의 군집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다음 단계에서는 비계층적군집분석방법인 K-means 군집분석방법7)을 이용하여 군집수를 5개에서 7개로 하나씩 늘려가며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p=.000으로 군집분석의 결과가 모두 양호하고 생활문제유형이 각 군집에서 중심적 특성으로 나타나며,8) 생활문제요인에 대해서도 유의미하게 해석할 수 있는 7개 군집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최종 군집의 수를 7개로 결정하였다.
최종 결정된 7개 군집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8>. 비계층적군집분석은 최종 군집 중심값을 이용하여 군집의 이름을 명명하기 때문에(Noh, 2016), 본 연구에서도 해당 군집에서 최종 군집 중심값의 수치가 높은 부분을 확인하여 군집의 성격을 확인하고, 그 특성을 반영하여 군집의 이름을 명명하였다.
Table 8.
Cluster Analysis of Respondents’ Living Problems
(N=463)
C-1: Type with Houseworks’ problems, C-2: Type with Housing maintenances’ problems, C-3: Type with Storages’ problems, C-4: Type with Purchasing goods’ problems, C-5: Type with Social relationships’ problems, C-6: Type with Waste managements’ problems, C-7: Type with Car maintenance & pet cares’ problems
군집 1(C-1)은 요인별 최종 군집중심값 중 가사문제의 값이 .626으로 가장 크게 나타나, 그 특성을 반영하여 ‘가사문제 중심 유형’으로 명명하였으며, 군집 1에 포함된 인원은 110명이었다.
군집 2(C-2)는 요인별 최종 군집중심값 중 주택관리문제의 값이 .919로 가장 크게 나타나, 그 특성을 반영하여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으로 명명하였으며, 35명이 포함되었다.
군집 3(C-3)은 요인별 최종 군집중심값 중 물품보관문제의 값이 1.169로 가장 크게 나타나, 그 특성을 반영하여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으로 명명하였으며, 군집 3에 포함된 인원은 72명이었다.
군집 4(C-4)는 요인별 최종 군집중심값 중 제품구매문제의 값이 1.217로 가장 크게 나타나, 그 특성을 반영하여 ‘제품구매문제 중심 유형’으로 명명하였으며, 군집 4에 포함된 인원은 44명이었다.
군집 5(C-5)는 요인별 최종 군집중심값 중 사회적 관계 문제의 값이 .797로 가장 크게 나타나, 그 특성을 반영하여 ‘사회적 관계 문제 중심 유형’으로 명명하였으며, 군집 5에 포함된 인원은 66명이였다.
군집 6(C-6)은 요인별 최종 군집중심값 중 쓰레기 관리 문제의 값이 .796으로 가장 크게 나타나, 그 특성을 반영하여 ‘쓰레기 관리 문제 중심 유형’으로 명명하였으며, 군집 6에 포함된 인원은 63명이였다.
군집 7(C-7)은 요인별 최종 군집중심값 중 자동차 관리 및 애완동물관리 문제가 .616으로 가장 크게 나타나, 그 특성을 반영하여 ‘자동차 및 애완동물관리 문제 중심 유형’으로 명명하였으며, 군집 7에 포함된 인원은 73명이였다.
추출된 7개 군집 유형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성별, 연령, 학력, 월평균소득, 혼가 생활한 기간)과 주거특성(주택유형, 점유형태, 주택규모)에 대해 집단간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성별, 연령, 주택유형, 점유형태, 주택규모에서 군집별로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각 군집별로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Table 9>.
Table 9.
Characteristics of Clusters
C-1: Type with Houseworks’ problems, C-2: Type with Housing maintenances’ problems, C-3: Type with Storages’ problems, C-4: Type with Purchasing goods’ problems, C-5: Type with Social relationships’ problems, C-6: Type with Waste managements’ problems, C-7: Type with Car maintenance & pet cares’ problems
군집 1은 50세 이상의 남성으로 66 m2 이상 규모의 단독주택과 오피스텔에 전세로 거주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 2는 20대와 30대의 남성으로 33 m2 미만 연립주택과 오피스텔에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 3은 40대와 50세 이상의 남성으로 33~66 m2 미만 규모의 자가 또는 월세 아파트에 거주하는 응답자가 다른 군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 4는 20대 여성으로 33~66 m2 미만 규모의 자가 아파트 거주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 5는 20대 여성으로 33 m2 미만의 연립주택에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 6은 50세 이상의 여성으로 33 m2 미만과 33~66 m2 미만 규모의 오피스텔에 월세로 거주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군집 7은 30대와 40대의 여성으로 33~66 m2 미만과 66 m2 이상 규모의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자가와 전세로 거주하는 응답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가구 중에도 개별특성에 따라 세부유형이 다양하게 구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다.
3. 주거서비스 요구도
1인가구의 주거서비스를 크게 일상생활지원서비스와 주거관리지원서비스로 구분하여 각각에 대한 요구도(5점 척도)를 조사하는 한편, 앞서 도출된 군집별로 주거서비스 요구도에 대한 집단간 차이를 분석하였다.
1) 일상생활지원서비스 요구도
1인가구의 일상생활지원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조사 결과<Table 10>, 총 19개 하위서비스 중 운동공간 제공 및 프로그램 운영서비스가 4.04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건강관리 및 식단관리서비스(3.94점), 여가공간 제공 및 프로그램 운영서비스(3.66점), 우편택배보관시설 및 대행서비스(3.60점), 공동구매서비스(3.52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10.
Needs for Daily Living Support Service
(N=463)
1인가구 군집유형에 따른 일상생활지원서비스의 집단간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원분석분석(ANOVA)를 실시한 결과<Table 11>, 집수리컨설팅서비스, 교육공간제공 및 프로그램운영서비스, 여가공간제공 및 프로그램운영서비스, 운동공간제공 및 프로그램운영서비스, 건강관리 및 식단관리서비스 등의 요구에서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1.
Differences in Needs for Daily Living Support Service
C-1: Type with Houseworks’ problems, C-2: Type with Housing maintenances’ problems, C-3: Type with Storages’ problems, C-4: Type with Purchasing goods’ problems, C-5: Type with Social relationships’ problems, C-6: Type with Waste managements’ problems, C-7: Type with Car maintenance & pet cares’ problems
물품보관시설 및 수납컨설팅 서비스에 대해서는 ‘물품구매문제 중심 유형’ 군집(C-4)이 3.70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6)이 3.62점,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 3.41점,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 3.40점, ‘사회적 관계 문제 중심 유형’(C-5) 3.36점, ‘가사문제 중심 유형’(C-1) 3.27점 순으로 나타났다.
집수리컨설팅 서비스에 대해서는 ‘자동차 및 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이 3.53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도 점수를 보였고, 다음으로 ‘물품 구매문제 중심 유형’(C-4) 3.34점,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C-3) 3.24점,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 3.20점, ‘가사문제 중심 유형’(C-1) 3.19점,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6) 3.12점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공간제공 및 프로그램운영 서비스에 대해서는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이 3.64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물품구매문제 중심 유형’(C-4)과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C-5)이 각각 3.63점,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6)과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중심 유형’(C-7)이 각각 3.47점, ‘가사문제 중심 유형’(C-1) 3.30점,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C-3) 3.19점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공간제공 및 프로그램운영 서비스의 경우 ‘물품구매문제 중심 유형’(C-4)의 요구점수가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C-5)과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이 각각 3.86점,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 3.72점,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6) 3.64점,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C-3) 3.47점 순이었다.
운동공간제공 및 프로그램운영 서비스에 대해서는 ‘구매문제 중심 유형’(C-4)이 4.31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도를 보였고 그 다음은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 4.21점,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 4.14점,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C-5)과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6)이 각각 4.11점,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C-3) 3.98점, ‘가사문제 중심 유형’(C-1) 3.77점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 및 식단서비스의 경우 ‘물품구매문제 중심 유형’(C-4)의 요구가 4.40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택관리문제중심 유형’(C-2) 4.09점,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C-5) 4.03점,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 4.02점,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6) 3.98점, ‘물품보관문제중심 유형’(C-3) 3.78점, ‘가사관리문제 중심 유형’(C-1)이 3.68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2) 주거관리지원서비스 요구도
주거관리서비스에 대한 1인가구의 요구도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12>. 주거관리지원서비스 중 화재재난설비 및 관리서비스 요구도가 3.8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보안시설 및 인력제공서비스(3.80점), 에너지절약 설비 및 관리서비스(3.80점), 원격설비서비스(3.78점), 쓰레기수거 대행서비스(3.64점), 유지보수서비스(3.38점)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12.
Housing Maintenance Support Service
(N=463)
1인가구 군집 유형에 따른 주거관리지원서비스 요구의 집단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원분석분석(ANOVA)을 실시한 결과<Table 13>, 공동체활성화서비스를 제외한 보안, 화재재난대응, 원격설비, 에너지관리, 쓰레기관리,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 요구에서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Table 13.
Differences in Need for Housing Maintenance Support Service
C-1: Type with Houseworks’ problems, C-2: Type with Housing maintenances’ problems, C-3: Type with Storages’ problems, C-4: Type with Purchasing goods’ problems, C-5: Type with Social relationships’ problems, C-6: Type with Waste managements’ problems, C-7: Type with Car maintenance & pet cares’ problems
보안설비 및 인력 제공 서비스에 대해서는 ‘물품구매문제 중심 유형’(C-4)이 4.21점으로 가장 높은 요구도를 보였고, 다음으로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 3.96점,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 3.86점,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C-5) 3.79점, ‘가사문제 중심 유형’(C-1) 3.68점,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7) 3.67점,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C-3) 3.64점 순이었다.
화재재난 설비 및 관리서비스의 경우에는 ‘물품구매문제 중심 유형’(C-4)의 요구도 점수가 4.14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 3.97점,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C-5) 3.92점,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 3.91점,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C-3) 3.77점,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6) 3.75점 순으로 나타났다.
원격설비서비스 요구는 ‘물품구매문제 중심 유형’(C-4)이 4.06점으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 3.96점,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C-5),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 3.80점,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C-3) 3.68점,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6) 3.67점, ‘가사문제 중심 유형’(C-1) 3.60점 순이었다.
에너지절약 설비 및 관리서비스 요구는 ‘물품구매문제중심 유형’(C-4)이 4.0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C-5) 3.98점,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과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이 3.91점, ‘가사문제 중심 유형’(C-1) 3.70점,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C-3) 3.65점 순으로 나타났다.
쓰레기수거 대행서비스 요구는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이 4.0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 3.95점, ‘물품구매문제중심 유형’(C-4) 3.91점,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C-5) 3.50점,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6) 3.46점,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C-3) 3.38점 순이었다.
유지보수서비스의 경우 ‘물품구매문제 중심 유형’(C-4)의 요구도 점수가 3.74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자동차애완동물관리문제 중심 유형’(C-7) 3.68점, ‘쓰레기관리문제 중심 유형’(C-6) 3.30점,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C-3)과 ‘가사관리문제 중심 유형’(C-1)이 각각 3.28점,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C-5) 3.27점, ‘주택관리문제 중심 유형’(C-2) 3.21점 순으로 나타났다.
IV. 결 론
본 연구는 1인가구의 다양한 생활문제와 이들이 필요로하는 주거서비스 요구에 기반하여 1인가구의 생활 특성에 부합하는 주거서비스의 개발방향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혼자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통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1인가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상의 문제는 사회적 활동 및 관계에 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Jeong & Kim(2018)의 연구에서 1인가구의 생활 중 가장 큰 걱정거리로 외로움 등 타인과의 관계성을 제시한 것과 같은 맥락의 결과이다. 이를 통해 볼 때 오늘날 상당수의 1인가구들은 가족, 친구, 동료 등과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향후에는 이들의 사회적 활동과 관계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 물리적 차원의 공적 공간 제공과 더불어 1인가구의 유형별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 결과 일상생활지원서비스 중에서 1인가구의 요구가 높은 서비스는 운동공간 확보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 건강 및 식단관리서비스로 나타났다. 이는 혼자 생활함에 따른 불규칙적인 생활패턴과 더불어 인스턴트 식품구매와 혼밥 식습관 등으로 인해 건강문제에 대한 염려와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편주거관리지원서비스 중에서는 특히 화재재난 설비 및 관리, 보안설비 및 인력제공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는 화재나 주거침입과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만한 주변인이 없는데 따른 불안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인가구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서비스 요구가 높은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 1인가구를 위한 주거환경을 계획할 때에는 이러한 내용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고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셋째, 1인가구들은 사회적 활동 및 관계성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활성화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인가구의 사회적 활동 및 관계문제 해결을 위해 의도적인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보다는 서비스 요구도가 높게 나타난 교육, 여가, 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다양한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가 바람직할 것이다. 이때 사회적 활동 및 관계 문제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 시간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이용시간을 탄력적 으로 제공, 운영함으로써 여러 계층의 1인가구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넷째, 군집유형 중 ‘가사관리중심형’의 경우 50대 이상남성으로 66 m2 이상 규모의 단독주택 및 원룸오피스텔에 전세로 거주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특성을 보였다. 이들은 다른 군집에 비해 공간의 부족과 생활습관으로 인한 가사관리의 문제를 드러냈다. 따라서 이러한 집단을 위해서는 물품보관시설 및 수납컨설팅, 집수리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주거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군집은 또한 원격설비, 에너지절약 시설설치 및 관리, 쓰레기 수거 대행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집단을 위해서는 가사관리의 편의성을 지원할 수 있는 설비의 설치 혹은 대여서비스제공을 고려할 수 있다.
다섯째, 군집유형 중 ‘물품보관문제 중심 유형’의 경우, 남성, 40대 및 50대, 아파트거주자, 자가 및 월세거주자, 33-66 m2와 66 m2 이상 주택 거주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이 유형은 물품보관문제를 높게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물품보관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주택 크기가 1인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규모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집수리컨설팅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운동, 건강, 여가 다음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볼 때 이들이 생각하는 물품보관문제는 현재 공간의 비효율적 사용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다른 군집유형에 비해 경제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40-50대 남성의 경제만족도 및 소득수준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언급한 Lee & Kwak(2015)과 Jeong & Kim(2018)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전반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 유형은 향후 주택개조 및 인테리어 관련 서비스의 잠재적 수요계층이 될 수 있으며 특히 현재 물품의 수납 컨설팅서비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면 생활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섯째, 군집유형 중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의 경우, 20대, 여성, 연립주택거주, 전세 및 월세 거주, 33 m2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조사대상자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다른 유형에 비해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Jeong & Kim(2018)이 1인가구보고서에서 언급했듯이 20대 여성의 경제적 만족도가 다른 연령층 및 성별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유사하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할 때, ‘사회적관계문제 중심 유형’의 경우 주거서비스 이용시 비용부담이 있다면 공동체 활동 관련 서비스 참여도가 다소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을 위해서는 공공 등에서 제공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 관련 서비스 정보 제공을 통해 사회적 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 특히 이들의 서비스 요구도가 높은 운동, 건강, 여가 관련 서비스와 공동체 활동을 연계시킬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경우 더욱건강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통해 이들의 생활문제해결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1인가구의 생활특성과 주거서비스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대상을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1인가구만으로 한정하였다. 이에 향후에는 조사대상의 공간적 범위를 전국 규모로 확대하여 지역별 비교를 시도할필요가 있다. 더불어 1인가구의 세부 유형 및 생활특성에 부합하는 보다 구체적인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방안 모색에 관한 후속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