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August 2026. 089-100
https://doi.org/10.6107/JKHA.2026.37.4.089

ABSTRACT


MAIN

  • I. 서 론

  •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   2. 연구의 방법과 내용

  • II. 가변형 주거 연구・개발 관련 선행 연구

  •   1. 가변형 주거 연구와 개발 현황

  •   2. 국내외 가변형 아파트 정책 및 실증 연구 분석

  •   3. 기존 연구의 한계와 본 연구와 차별성

  • III. 가변형 공동주택 거주자 선호도 분석

  •   1. 연구 설계

  •   2. 가변형 공동주택 선호도 분석

  •   3. 가변형 평면 선택 요인 분석

  •   4. 연령대별 가변형 평면 선택 요인 분석

  • IV. 가변형 주거 평면 모델 제안

  •   1. 가변형 평면 모델 계획 방향의 전제

  •   2. 규모별 가변형 평면 계획 방향

  • V. 결 론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공동주택은 대량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효율적인 주거 형식으로서 확산되었다. 국내에서도 1970년대 이후 공동주택 공급이 본격화되었으며, 표준화된 주호 구성과 벽식 구조를 중심으로 대량 공급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공급 방식은 주택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였으나, 고정된 공간 구획과 획일적인 평면 구성으로 인해 변화하는 가구 구성과 생활양식을 지속적으로 수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가구 규모의 다양화, 생활양식의 변화, 주거 공간에 대한 개인별 요구의 확대에 따라 동일한 주호에서도 공간을 다르게 사용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주거환경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은 장기간 사용되는 구조체와 달리 거주자의 생활 조건과 공간 요구는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으므로, 내부 공간을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가변성이 중요한 계획 요소로 요구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구조체의 장기적 사용과 내부 공간의 변경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장수명주택과 가변형 평면은 공동주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수명주택의 구조 체계, 가변형 벽체 및 인필 시스템, 인증제도와 실증주택 등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기존 논의는 구조・기술적 적용과 제도적 기반을 중심으로 축적되어 왔으며, 실제 거주자의 주거 요구와 주호 규모별 평면 유형 선호를 분석하고 이를 구체적인 계획 방향으로 연결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가변형 평면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적 변경 가능성뿐 아니라 주호 규모와 가구 규모 및 연령대에 따라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장수명주택을 기반으로 한 가변형 평면 유형에 대한 거주자의 인식과 선호를 분석하고, 주호 규모와 가구 규모 및 연령대에 따라 나타나는 선택 특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59 m2, 74 m2, 85 m2형의 규모별 특성에 대응하는 가변형 평면 계획 방향을 제안함으로써 향후 수요자 중심의 장수명주택 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방법과 내용

본 연구는 가변형 평면이 갖는 구조적 장점이 실제 거주자에게 체감 가능한 가치로 연결되는지의 확인을 중요한 목표로 한다. 선행연구 및 사례 분석, 가변형 평면 모델 제안, 평면 모델을 활용한 시나리오 기반 설문조사의 세 단계로 진행하였다.

연구 내용은 설문조사를 통해 입주 후 평가(POE)의 종속성을 보완하고, 적극적 대응을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생애주기 변화에 따른 공간 요구를 분석하였다. 설문 응답은 구글 폼 기반의 자동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다양한 통계 절차를 수행하였다.

연구 방법으로 첫째, 국외 사례의 가변 시스템 특성과 거주자 생활양식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둘째, 선행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실현 가능한 건설기술 수준을 고려하여, 국내 임대주택에서 주로 공급되는 규모인 59 m2, 74 m2, 85 m2 등 현실적으로 소규모 공동주택에 적용가능한 가변형 평면을 제안하였다. 평면 제안 기준은 기존의 벽식 구조 대비 가변성이 확보된 SI 기반의 평면 구성이 가능하다고 가정하였다. 기본 평면은 외곽 구조체와 설비 코어는 고정하고, 거주자의 생애주기, 가구 구성 변화, 일-생활 패턴 차이에 따라 실제로 선택 가능한 다양한 생활구조를 반영하기 위해 각 평형별로 네 가지 변환 시나리오를 추가로 구성하였다. 제안한 평면은 모두 동일한 구조 조건으로 하였다.

셋째, 국내 20~40대 거주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소규모 평면 모델에 대해 주거 생활 특성과 가변형 평면에 대한 인식과 선호 경향을 도출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거주자의 생활상과 주거 선호도에 대한 응답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중복 검증 문항과 주의력 점검 문항을 포함하여 유효 응답을 추출하고, 표본 편중을 줄이기 위해 연령대와 결혼 여부 등의 응답을 회수해서 정량・정성적으로 분석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거주자의 주거 생활 특성과 가변형 평면에 대한 인식과 선호를 실증적으로 파악하여 장수명 아파트 활성화에 적용 가능한 가변형 평면 모델의 개발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II. 가변형 주거 연구・개발 관련 선행 연구

1. 가변형 주거 연구와 개발 현황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는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집중으로 인해 대규모 공동주택의 신속한 공급이 필요하였다. 당시의 주택 정책은 국가 주도로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였으며, 획일적인 평면 구성과 동일한 형태의 반복을 특징으로 하는 주거가 확산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단기간에 주택난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었으나 거주자의 개별적 생활양식이나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인식하게 되었고, 이를 극복하고자 1960년대부터 거주자의 참여와 공간의 유연성을 중시하는 오픈하우징(Open Housing) 개념이 등장하였다(Glendinning, 2010).

특히 네덜란드의 건축가 존 하브라켄(N. John Habraken)은 1961년에 저서 ‘De Dragers en de Mensen’에서 대량생산 주택이 거주자의 개별적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며(Habraken, 1961), 주택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구조체(Support)와 내장재(Infill)로 분리하는 개념을 제안하였다. 이후 1972년 영문판 ‘Support: An Alternative to Mass Housing’을 출간한 이후, 이 개념은 국제적으로 확산되었다. 이는 오늘날 Skeleton-Infill(이하 SI) Housing 개념의 이론적 기반이 되며 구조적 안정성 유지와 거주자 선택권 확대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식되었다. 이후 존 하브라켄은 SAR(건축가연구재단, Stichting Architecten Research, 1965)을 설립해서 오픈하우징의 기본 원리를 설계 체계로 구체화하기 위해 구조 모듈의 표준화와 인필의 선택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를 통해 거주자가 직접 주거 공간을 수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실험주택으로 네덜란드 Molenvliet Housing(1977, Papendrecht)이 건립되며, 오픈하우징 개념이 단순한 이론을 넘어 공동주택 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SI 주거 사례가 되었다(Kendall & Teicher, 2000).

2. 국내외 가변형 아파트 정책 및 실증 연구 분석

SI 구조 개념은 1980년대 후반 일본에 도입되어 건설성(현 국토교통성)은 1987년부터 백년주택시스템(Century Housing System, CHS) 연구를 추진하며 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였다. RM 실험주택으로는 NEXT21(1993, Osaka Gas)가 대표적인데, 철근콘크리트(RC) 프레임 구조를 적용하고, 16세대 거주자마다 내부 인필을 자유롭게 교체 및 재배치할 수 있어, 거주자 참여형 리모델링 실험이 가능해졌다(Ismail & Abdul Rahim, 2011).

이후 일본 국토교통성은 장수명 주택의 보급을 국가 정책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2009년 장기우량주택제도(Long-life Quality Housing Act)를 제정해 주요 평가 항목으로 내구성, 가변성, 유지관리 용이성, 에너지 성능을 설정하고, 세제 감면 및 금융 지원 혜택을 제공하였다(Matsumura & Fukao, 2014). 이는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통해 장수명 주택을 사회 전반에 보급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한국에서는 공동주택의 노후화와 건설 폐기물의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에서 건축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 2000년대 이후 내부 공간의 가변성 개념을 공동주택 전체의 ‘장수명’ 개념이라는 논의로 확대시켜, 2005년 국토교통부에서 ‘장수명 공동주택 활성화 기본계획’을 통해 SI 체계를 정책적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2014년 국토교통부의 ‘장수명주택인증제도 운영지침’ 제정해서 내구성, 가변성, 수리용이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설정하였다.

한편 공공기관과 민간 건설사가 참여하는 실증 사업이 추진되면서 국내 가변형 공동주택 기술의 제도화가 점차 구체화되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6년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공동으로 SI 개념을 적용한 장수명 공동주택 시범사업을 수행하였다. 이는 국내 최초로 구조체와 인필을 물리적으로 분리한 공동주택 실험으로, 내력벽을 최소화하고 비내력 경량벽체를 적용하여 공간 재구성과 설비 교체가 가능한 평면을 구현하였다. 이 사업은 이후 국내 장수명 아파트 및 가변형 주택 연구의 기술적 토대가 되었다(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 Korea Institute of Construction and Transportation Technology Evaluation and Planning, 2010).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2007년 PLUS 50 환경공생(실험)주택을 건립해 실증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후 LH에서는 SI 개념을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 조건을 보다 종합적으로 정립하고자 후속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KICT에서 장수명 주택이 스마트 홈, 모듈러 건축, 순환 건축 등 신기술과 결합을 위한 연구를 통해 구조・설비・인필 통합 모델의 구체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 변화를 고려한 근미래형 표준 평면과 응용형 모델을 제시하며, 가변형 평면 설계의 기본 원리와 적용 가능성을 제안하였다(Kim, 2003).

2014년에는 정부 차원에서 SI 개념을 제도화하기 위한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가 시행되면서, 가변형 공동주택 기술이 정책적 제도화로 정착시켜 주택 내구성, 가변성, 수리 용이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도록 규정하였다. 그 결과 내력벽의 최소화, 비내력 경량 벽체 적용, 욕실과 주방 모듈의 교체 용이성, 설비의 분리 시공 등 SI 구조의 핵심 요소를 명문화해서 장수명 공동주택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와 같이 국내의 장수명 아파트 정책과 실증 연구는 2000년대의 기술적 실험기와 2010년대의 제도화를 거치는 과정이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광주・위례・세종의 시범단지와 용인 영덕의 모듈러 실증단지에 이르기까지 스마트・모듈러 기반의 통합형 주거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탄소가스 절감과 현장 인력난과 사고 방지,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해 장수명 시스템을 포함해서 모듈러 주택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가 추진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제도적으로 현실적인 인센티브 등급 설정 필요, 기술 표준화 수준 미비, 가변 기능의 실제 활용성 한계 등 과제가 남아있다. 따라서 향후 국내 가변형 주택 정책은 기술적 실증을 넘어 거주자의 생애주기 변화와 생활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주거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Woo, 2016).

3. 기존 연구의 한계와 본 연구와 차별성

국내의 장수명(또는 가변형) 공동주택에 관한 연구는 2000년대 이후 꾸준히 진행 되어왔다. 기존 연구들은 SI 구조나 가변형 벽체, 경량 벽체 기술 등의 적용 가능성 등 장수명 공동주택의 구조적 체계, 구조체와 인필 분리 방식, 인필 교체 기술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기술적 개념 정립과 평면 설계 차원에 있다는 한계를 지닌다. 특히 장수명 주택 인증제도 도입 이후에도 연구 초점이 인증 획득을 위한 구조・설비적 조건에 집중되며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또한 기존의 실증 사업들은 기술적 가능성 입증에 주력하여 공학적 효율성이나 시공 단가 절감 효과 및 정책적 효과와 사회적 수용성 측면에서의 분석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배경에서 Woo(2016)의 연구에서는 평가 항목의 기술 수준이 현실 시공 기술 대비 난이도가 높거나 기준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설계자의 해석에 따라 편차가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였다. Kim, Jang, and Hwang(2017)은 SI 구조를 적용할 경우 초기 공사비와 설비 분리・교체 시스템 구축 비용이 증가한다고 판단하고 있고, 벽식 구조 중심의 공정 및 비용 구조에 기반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력벽 축소나 모듈형 설비 도입을 위한 구조・경제적 동기 역시 충분하지 않아 민간 건설에서는 활성화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ICT 및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변형 주거 시스템 연구로 Yang(2024)은 스마트 월 시스템을 분석해 벽체 자체가 센서, 모터, 제어장치를 통합한 복합 설비 모듈로 기능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Lee and An(2018)은 IoT 기기를 기반으로 스마트 홈 기술의 거주자 생활 효율성과 주거 만족도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도 구조・기술 중심의 가변형 주택 시스템 연구와 가변형 주택을 스마트 홈 또는 모듈러 건축 등과 결합하는 기술적 접근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연구 결과는 국내 가변형 기술의 매우 낮은 보급률과 완공 사례로 인해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생활 패턴이나 주거문화의 다양성과 어떻게 연계되는지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편이라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선행 연구와 달리 가변형 주거가 사회・문화적으로 어떤 가치와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해석적 접근 연구를 위해 가변형 평면을 제안해서 사용자 중심의 연구라는 측면에서 차별성을 두고자 한다.

III. 가변형 공동주택 거주자 선호도 분석

1. 연구 설계

국내외 선행 연구 및 SI 구조 기반의 국외 사례 분석과 국내 임대주택에서 주로 공급되는 평형대인 59 m2, 74 m2, 85 m2형을 제안하기 위해 기존의 벽식 구조 대비 가변성이 확보된 평면을 제시하고자 하였다<Table 1>.

Table 1.

Structural Type by Floor Area

Basic structure Type A Type B Type C Type D
59 m2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2.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4.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5.jpg
2~4 LDK 2LDK 2(+Dr)LDK 3LDK 4LDK
74 m2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6.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7.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8.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10.jpg
2~4 LDK 3LDK 2(+Dr)LDK 3(+Dr)LDK 4LDK
85 m2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1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12.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1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14.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housing/2026-037-04/N0450370408/images/Figure_khousing_37_04_08_F15.jpg
3~4 LDK 3(+Dr)LDK 3LDK 3LDK 4LDK

3가지 주호 규모별로 먼저 외곽선과 서비스 코어만을 고정한 기본안에서, 가변형 아파트의 기본 평면은 외벽선과 설비 코어를 고정한 상태에서, 내부 벽체를 전부 제거한 기본 평면으로 설정하였다. 기본 평면형을 기반으로, 거주자의 생애주기와 생활 패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의 수와 크기, 공적공간의 여유와 개방성, 드레스룸을 추가하여 주호의 3가지 규모와 평면에 차이를 둔 4가지(A~D)타입 등 총 12가지 변형 평면을 제시하였다.

59 m2형은 2~4LDK까지 대응이 가능하고, A타입(2LDK), B타입(2(+Dr)LDK), C타입(3LDK), D타입(4LDK)으로 제시하였고, 74 m2형은 2~4 LDK까지 대응이 가능하고, A타입(3LDK), B타입(2(+Dr)LDK), C타입(3(+Dr)LDK), D타입(4LDK)으로 제시하였고, 85 m2형은 3~4 LDK까지 대응이 가능하고, A타입(3(+Dr)LDK), B타입(3LDK), C타입(3LDK), D타입(4LDK)으로 제시하였다.

이때, 기본 평면은 외곽 구조체와 설비 코어는 고정하고, 내부 공간에는 모두 가변이 가능하도록 설정하였다. 거주자의 생애주기, 가구 구성 변화, 일-생활 패턴 차이에 따라 실제로 선택 가능한 생활을 수용하기 위해 각 규모별로 네 가지 타입의 시나리오로 구성하였다. 각 평면 모델은 홀형, 전・후면 개구부 배치 등 모두 동일한 조건을 유지하되, 거주자가 중요하게 인식하는 기능을 변수로 평면 모델을 개발하였다.

가변형 평면 모델에 대해 공간 인식과 선택 과정을 직관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시각 자료로 재구성하여 구글 폼 기반의 온라인 설문 폼을 활용하였다. 설문 문항은 단순한 선호도 체크 방식이 아니라, 응답자가 각 평면 구성과 공간 변화를 비교하여 판단할 수 있도록 시각적 비교형 응답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개인별 주거 형태, 현재 주거 불편 요인, 중요하게 인식하는 주거 가치, 가변형 구조에 대한 인식과 선호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설문조사는 본 조사에 앞서 2025년 11월에 10여 명의 예비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파일럿 조사를 실시하여 문항의 이해 가능성, 평면도 구성의 시각적 명확성, 응답 흐름의 논리성, 특정 선택지에 대한 응답 편향 여부 등을 검토하였다. 예비조사 결과, 일부 문항에서 응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각 자료를 수정하고 문항 표현을 보다 중립적으로 조정하였다. 선택 문항에는 ‘이 평형에 실제 거주한다고 가정했을 때’라는 조건 문구를 추가하여 응답의 신뢰도를 높였다. 직업, 주거유형 등 사회・환경적 특성은 예비조사 과정에서 평면 유형 선택에 외부 변수로 작용하여 가변형 평면 자체에 대한 선호를 왜곡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응답자의 평면 구성 및 가변 기능에 대한 선호를 보다 직접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해당 항목을 최종 설문에서 제외하고, 가변형 평면에 대한 인식과 공간 이용 요구를 중심으로 설문을 구성하였다.

보완한 설문지를 온라인 링크 배포(2025.11.29.~12.3, 5일간)하여 111부를 회수하였다. 응답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변 기능의 매력도 문항과 거주 의향 문항 응답 간 모순 여부를 검증해 99부의 유효 응답을 확보하였다.

연령대별 주거 특성과 가변형 평면 선호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전체 유효 응답 99부 중 20, 30, 40대의 응답을 각 15부씩 동일하게 추출하여 총 45부의 층화표본을 구성하였다. 또한 전체 표본을 활용하여 전반적인 경향을 분석하고 층화표본을 활용하여 연령대별 특성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전체 표본의 대표성과 집단 간 비교의 균형성을 함께 확보하고자 하였다.

설문 응답은 구글 폼 기반의 자동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수집되었고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교차분석등 다양한 통계 절차를 수행하였으며, 일부 교차표에서 기대빈도 기준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확인되어 Pearson 카이제곱 검정과 함께 Monte Carlo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성은 Pearson 카이제곱 검정의 Monte Carlo 양측 유의확률을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2. 가변형 공동주택 선호도 분석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가변형 아파트에 대한 인식 수준과 거주 의향, 가변 기능의 매력도, 현재 주거 불편 요인, 가구원 수, 향후 적합 규모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가변형 평면에 대한 수요가 어떠한 구조로 형성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분석 방법은 가변형 아파트 인지 여부와 거주 의향 간 관계, 가변 기능에 대한 매력도 수준에 따른 평면 유형 선호 차이, 현재 주거 불편 요인과 평면 선택 간의 연관성, 가구원 수에 따른 평면 구성 선호 패턴, 현재 적합 규모와 10년 후의 거주 적합 규모 간 이동 패턴을 분석하였다.

가변형 아파트 인지 여부와 거주 의향 간 관계<Table 2>를 살펴보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집단에서는 ‘그렇다’가 42.9%, ‘매우 그렇다’가 28.6%이고, ‘용어만 들어본 적 있다’라고 응답한 집단에서는 ‘그렇다’가 48.0%, ‘매우 그렇다’가 12.0%이며, ‘처음 들어본다’고 응답한 집단에서도 ‘그렇다’가 63.0%, ‘매우 그렇다’는 21.7%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가변형 아파트에 대해 60% 이상에서 긍정적인 거주 의향이 나타났다. 기대빈도가 충분하지 않은 셀이 일부 포함되어 Monte Carlo 정확검정을 실시한 결과, 가변형 아파트 인지 여부와 거주 의향 간의 분포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37). 이는 가변형 아파트에 대한 사전 인지도와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높은 거주 의향이 나타났으며, 긍정 응답의 세부 분포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Table 2.

Awareness and Intention of Residence

Level of
awareness on
the flexible
housing
Very
disagree
Disagree Neutral Agree Very
agree
Total
Aware n 0 3 5 12 8 28
% 0.0 10.7 17.9 42.9 28.6 100.0
Only knows
the term
n 0 4 6 12 3 25
% 0.0 16.0 24.0 48.0 12.0 100.0
Unaware n 0 0 7 29 10 46
% 0.0 0.0 15.2 63.0 21.7 100.0
Total n 0 7 18 53 21 99
% 0.0 7.1 18.2 53.5 21.2 100.0

3. 가변형 평면 선택 요인 분석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응답자가 특정 유형을 선택한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 주호 규모별 유형별로 선택 분포를 통해서 선택한 요인으로 현재 주거 불편 요인, 가구원 수, 가변형 아파트 선호도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1) 규모별 유형 선택 특성

전체 연령대에서 중간 수준의 방 개수와 균형 잡힌 공용 공간을 갖춘 C타입에 대한 선호도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전체 표본에서의 수납 부족, 방 개수 부족, 공용 공간 협소와 같은 불편 요인이 복수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단일 성능을 극대화한 평면보다 사적・공용 공간의 균형을 확보한 중간형 평면에 선호가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다<Table 3>.

Table 3.

Needs for Space Improvement

Scale / Type Demand for the expansion of a
narrow space
Demand for space None Sum
Room
space
Living
room
Kitchen Add
room
Utility
room
Balcony Storage Hobby
room
Dress
room
59 m2
Type
A
2LDK
n 20 6 16 9 11 8 22 11 13 4 48
% 41.7 12.5 33.3 18.8 22.9 16.7 45.8 22.9 27.1 8.3 48.5
B
2(+Dr)LDK
n 2 1 4 4 2 1 3 3 5 2 13
% 15.4 7.7 30.8 30.8 15.4 7.7 23.1 23.1 38.5 15.4 13.3
C
3LDK
n 6 4 6 7 3 6 13 5 8 1 28
% 21.4 14.3 21.4 25.0 10.7 21.4 46.4 17.9 28.6 3.6 28.3
D
4LDK
n 0 0 0 3 3 1 4 2 2 1 10
% 0.0 0.0 0.0 30.0 30.0 10.0 40.0 20.0 20.0 10.0 10.1
74 m2
Type
A
3LDK
n 6 3 6 5 2 4 6 4 6 3 19
% 31.6 15.8 31.6 26.3 10.5 21.1 31.6 21.1 31.6 15.8 19.2
B
2(+Dr)LDK
n 10 4 13 6 5 4 16 8 10 3 32
% 31.3 12.5 40.6 18.8 15.6 12.5 50.0 25.0 31.3 9.4 32.3
C
3(+Dr)LDK
n 11 3 4 8 8 6 14 9 8 2 34
% 32.4 8.8 11.8 23.5 23.5 17.6 41.2 26.5 23.5 5.9 34.3
D
4LDK
n 1 1 3 4 4 2 6 0 4 0 14
% 7.1 7.1 21.4 28.6 28.6 14.3 42.9 0.0 28.6 0.0 14.1
85 m2
Type
A
3(+Dr)LDK
n 3 1 1 3 0 1 2 2 4 2 8
% 37.5 12.5 12.5 37.5 0.0 12.5 25.0 25.0 50.0 25.0 8.1
B
3LDK
n 12 2 9 8 7 7 14 6 8 2 35
% 34.3 5.7 25.7 22.9 20.0 20.0 40.0 17.1 22.9 5.7 35.4
C
3LDK
n 12 7 16 9 10 7 23 12 13 3 47
% 25.5 14.9 34.0 19.1 21.3 14.9 48.9 25.5 27.7 6.4 49.5
D
4LDK
n 1 1 0 3 2 1 3 1 3 1 9
% 11.1 11.1 0.0 33.3 22.2 11.1 33.3 11.1 33.3 11.1 9.1

특히 59 m2형에서 A타입이 선호도가 높은 반면, 85 m2형에서는 C타입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소형에서는 개방성, 중형 이상에서는 거주자 수용이라는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2) 가변형에 대한 선호도 차이

생활 공간 변형에 대한 선호도 차이<Table 4>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대부분은 가변형 기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집단에서는 세 가지 규모 모두에서 C타입의 선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59 m2형에서는 긍정 집단이 59-A와 59-C를 주로 선택하였으며, 74 m2형과 85 m2에서는 B타입과 C타입에 대한 선택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Table 4.

Difference in Preference for Spatial Variability

Preference 59 m2 Type Sum 74 m2 Type Sum 85 m2 Type Sum
A B C D A B C D A B C D
Low n 13 2 5 2 22 4 6 10 2 22 3 6 11 2 22
% 59.1 9.1 22.7 9.1 100.0 18.2 27.3 45.5 9.1 100.0 13.6 27.3 50.0 9.1 100.0
High n 35 11 23 8 77 15 26 24 12 77 5 29 36 7 77
% 45.5 14.3 29.9 10.4 100.0 19.5 33.8 31.2 15.6 100.0 6.5 37.7 46.8 9.1 100.0
Total n 48 13 28 10 99 19 32 34 14 99 8 35 47 9 99
% 48.5 13.1 28.3 10.1 100.0 19.2 32.3 34.3 14.1 100.0 8.1 35.4 47.5 9.1 100.0

그러나 본 분석에서는 긍정 응답자가 전체 표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집단 간 분포 차이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결과는 가변형 기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다양한 평면 유형 선택과 함께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주는 기초적인 결과로 해석하였다.

3) 현재 주거 불편 요인과 유형 선택 간의 관계

전체 표본에서 거주자의 불편 요인<Table 3>은 수납 부족(42.4%), 방 협소와 드레스룸 부족(각각 28.3%), 부엌 협소(26.3%), 방 개수 부족(23.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는 세 규모 모두에서 C타입과 다실형 구조를 갖춘 D타입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즉 응답자는 현 거주지에서 경험하는 구체적 불편을 대체하거나 완화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기준으로 모델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였다. 방 개수 부족을 호소하는 응답자는 59-C, 74-C, 85-C처럼 침실 수가 충분한 유형을 선택하였고, 수납 부족을 지적한 응답자는 수납 벽체나 다실 구조의 평면형 선호도가 집중되었다.

주호 규모별로 공간 구성에 대한 선호도를 분석하면, 59 m2형에서는 A타입 선호도가 가장 높고(48.5), D타입이 가장 낮다(10.1%). 이는 협소한 공간 내에서 방의 수보다는 여유로운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이라 볼 수 있다. 74 m2형에서는 C타입(34.3%)과 B타입(32.3%)에 대한 선호도가 유사한데, 이는 중형 규모에서는 드레스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85 m2형에서는 C타입과 B타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는 안정된 대형 규모에서 방 3개와 넓은 공적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에서 나타난 것이라 볼 수 있다.

생활 공간에 대한 요구 사항으로는 창고, 드레스룸(Dr) 등 수납공간 확보에 대한 요구와 방의 크기, 부엌의 크기, 방의 추가 등 재실 시간이 많은 방에 대한 여유와 주부활동 공간에 대한 요구 그리고 취미실 추가, 다용도실 추가 등 지원공간의 여유, 마지막으로 통상적으로 적정공간이 확보되고 있는 거실 면적 확대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4) 가구원 수와 평면 유형 선택의 관계

가구원 수에 따른 평면 유형 선택 특성을 검토한 결과, 세부 가구원 수별 선택 분포는 주호 규모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가구원 수를 1인, 2인, 3인, 4인, 5인 이상으로 구분할 경우 일부 집단의 표본 수가 제한되어 평면 유형별 선택 빈도가 분산되는 문제가 나타났다<Table 5>. 이에 가구 규모에 따른 평면 선택 차이를 보다 안정적으로 검토하기 위하여 응답자를 1~2인 가구와 3인 이상 가구로 재분류하여 추가 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6>.

Table 5.

Choice of Floor Plan Type According to Number of Household Size

Number of
household size
59 m2 74 m2 85 m2
A B C D A B C D A B C D
1 person n 22 5 7 0 7 12 13 2 3 13 18 0
% 64.7 14.7 20.6 0.0 20.6 35.3 38.2 5.9 8.8 38.2 52.9 0.0
2 person n 6 2 8 1 3 5 8 1 2 5 9 1
% 35.3 11.8 47.1 5.9 17.6 29.4 47.1 5.9 11.8 29.4 52.9 5.9
3 person n 7 4 5 1 4 7 1 1 1 6 8 2
% 41.2 23.5 29.4 5.9 23.5 41.2 29.4 5.9 5.9 35.3 47.1 11.8
4 person n 10 2 7 5 5 6 6 7 2 10 8 4
% 41.7 8.3 29.2 20.8 20.8 25.0 25.0 29.2 8.3 41.7 33.3 16.7
5 person
or more
n 3 0 1 3 0 2 2 3 0 1 4 2
% 42.9 0.0 14.3 42.9 0.0 28.6 28.6 42.9 0.0 14.3 57.1 28.6
Total n 48 13 28 10 19 32 34 14 8 35 47 9
% 48.5 13.1 28.3 10.1 19.2 32.3 34.3 14.1 8.1 35.4 47.5 9.1
Table 6.

Choice of Floor Plan Type According to Number of Household Size (1~2 Persons vs. 3 or More Persons)

Number of
household members
59 m2 74 m2 85 m2
A B C D A B C D A B C D
1~2 person n 28 7 15 1 10 17 21 3 5 18 27 1
% 54.9 13.7 29.4 2.0 19.6 33.3 41.2 5.9 9.8 35.3 52.9 2.0
3 person
or more
n 20 6 13 9 9 15 13 11 3 17 20 8
% 41.7 12.5 27.1 18.8 18.8 31.3 27.1 22.9 6.3 35.4 47.1 16.7
Total n 48 13 28 10 19 32 34 14 8 35 47 9
% 48.5 13.1 28.3 10.1 19.2 32.3 34.3 14.1 8.1 35.4 47.5 9.1

Fisher-Freeman-Halton 정확검정의 Monte Carlo 추정 결과, 59 m2형에서는 1~2인 가구와 3인 이상 가구 간 평면 유형 선택 분포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 = .044). 반면 74 m2형(p = .091)과 85 m2형(p = .069)형에서는 가구 규모에 따른 선택 분포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59 m2형에서 1~2인 가구는 A타입을 54.9%로 가장 많이 선택하였으며, D타입의 선택 비중은 2.0%에 불과하였다. 반면 3인 이상 가구에서는 A타입의 선택 비중이 41.7%로 낮아지고 D타입의 선택 비중이 18.8%로 증가하였다. 따라서 59 m2형에서는 소규모 가구가 개방적인 공간 구성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반면 가구 규모가 큰 집단에서는 실의 분리와 방 수 확보가 가능한 평면 유형의 선택 비중이 높아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제한된 면적에서 가구 규모에 따른 공간 구성 요구의 차이가 평면 유형 선택에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반영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74 m2형에서는 1~2인 가구가 C타입을 41.2%로 가장 많이 선택하였고, 3인 이상 가구에서는 B타입(31.3%), C타입(27.1%), D타입(22.9%)로 선택이 비교적 분산되었다. 85 m2형에서도 1~2인 가구에서는 C타입을 52.9%로 가장 많이 선택하였으며, 3인 이상 가구에서는 C타입을 41.7%, B타입을 35.4%로 선택하였다.

종합하면, 가구 규모에 따른 평면 유형 선택의 차이는 59 m2형에서만 통계적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면적 제약이 상대적으로 큰 주호에서는 가구 규모에 따른 개방성 및 실 분리 요구의 차이가 평면 선택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74 m2형과 85 m2형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면적이 확보되어 가구 규모만으로 특정 평면 유형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종합 분석

가변형 평면 유형에 대한 선호는 주호 규모에 따라 서로 다른 분포를 보였다. 59 m2형에서는 A타입의 선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74 m2형에서는 B타입과 C타입의 선택이 비교적 분산되었고, 85 m2형에서는 C타입의 선택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가변형 공동주택이라도 주호 규모에 따라 요구되는 공간 구성 방식과 선호 유형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주거에서 경험하는 불편 요인으로는 수납 부족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방의 협소함, 드레스룸 부족, 부엌의 협소함, 방 수 부족 등도 주요 문제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변형 평면에 대한 요구가 단순히 공간의 변경 가능성 자체보다는 현재 주거에서 경험하는 구체적인 공간 이용상의 불편과 관련하여 형성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각 불편 요인과 평면 유형 선택 간의 관계를 독립적으로 검증하지 않았으므로 이를 특정 평면 유형 선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구 규모에 따른 평면 유형 선택 차이를 분석한 결과, 59 m2형에서만 1~2인 가구와 3인 이상 가구 간 선택 분포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 = .044), 74 m2형과 85 m2형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가구 규모에 따른 공간 구성 요구의 차이가 모든 주호 규모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상대적으로 면적 제약이 큰 주호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종합하면, 가변형 평면 계획에서는 주호 규모와 가구 규모에 따른 선택 특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59 m2형에서는 소규모 가구의 개방형 평면 선호와 3인 이상 가구의 공간 분리 요구를 함께 수용할 수 있는 가변 방식이 중요하다. 반면 74 m2형과 85 m2형에서는 가구 규모만으로 특정 유형의 선호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으므로 다양한 공간 활용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복수의 가변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4. 연령대별 가변형 평면 선택 요인 분석

본 절에서는 연령대(20・30・40대)별로 균등하게 구성된 층화표본을 활용하여 가구 구성과 주거 규모 인식, 평면 선호가 세대별로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비교하였다.

연령대별 현재 적합 규모의 분포를 살펴보면<Table 7>, 20대는 59 m2형을 60.0%로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30대에서는 85 m2형 선택 비중이 60.0%, 40대에서는 93.3%로 나타났다. 즉,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85 m2형을 선택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양상이 관찰되었다. 카이제곱 검정 결과, 이러한 연령대별 현재 적합 규모의 분포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 < .001).

Table 7.

Floor Area by Age group and Preference by Type (Based on Current)

Age group 59 m2 74 m2 85 m2
20s n 9 1 5
% 60.0 6.7 33.3
30s n 2 4 9
% 13.3 26.7 60.0
40s n 0 1 14
% 0.0 6.7 93.3
Total n 11 6 28
% 24.4 13.3 62.2

10년 후 적합 규모<Table 8>에서도 모든 연령대가 현재 적합 규모보다 더 넓은 평형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20대에서도 10년 후에는 85 m2형 선택 응답이 86.7%에 달해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는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생애주기 변화와 가족 구성의 확대를 고려하여 보다 넓은 주거 규모를 희망하는 공통적인 경향으로 해석된다.

Table 8.

Floor Area by Age group and Preference by Type (Based on 10 Years ago)

Age group 59 m2 74 m2 85 m2
20s n 0 2 13
% 0.0 13.3 86.7
30s n 1 0 14
% 6.7 0.0 93.3
40s n 2 2 11
% 13.3 13.3 73.3
Total n 3 4 38
% 6.7 8.9 84.4

현재 평면 유형 선호<Table 9>는 Monte Carlo 정확검정 결과, 59 m2형(p=.217)과 74 m2형(p=.821)에서는 연령대에 따른 평면 유형 선호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5 m2형에서는 연령대에 따른 평면 유형 선호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Monte Carlo p=.044). 20대는 기능 확장을 고려한 B타입을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한 반면에 40대에서는 기능 분리와 독립된 실 구성, 수납 기능을 고려한 C타입의 선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평 이상의 규모에서는 연령대에 따라 요구되는 공간 기능과 생활양식이 평면 유형 선택에 반영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Table 9.

85 m2 Floor Types Preference by Age group (Based on Current)

Age group 85 m2
A Type B Type C Type D Type
20s n 2 10 2 1
% 13.3 66.7 13.3 6.7
30s n 2 3 9 1
% 13.3 20.0 60.0 6.7
40s n 1 3 8 3
% 6.7 20.0 53.3 20.0
Total n 5 16 19 5
% 11.1 35.6 42.2 11.1

연령대별 주거 특성과 선호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적합 규모에서는 연령대에 따라 선택 분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달랐으며(p < .001),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85 m2형 선택 비중이 증가하는 양상이 관찰되었다.

둘째, 평면 유형에서는 85 m2형에서만 연령대별 선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p = .044). 이는 20평대 평면부터는 연령대에 따라 요구되는 공간 기능과 생활양식이 달라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셋째, 모든 연령대에서 향후에는 현재보다 넓은 규모의 주거를 선호하는 공통적인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가변형 공동주택 계획 시 장기적인 생애주기 변화와 주거 규모 확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층화 표본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연령대별 주거 규모 인식과 중형 이상 평면 유형에서의 선호 차이를 확인한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특히 현재 적합 규모와 85 m2형 평면은 연령대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확인되어, 향후 가변형 공동주택 계획에서는 생애주기와 세대별 공간 요구를 고려한 평면 계획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IV. 가변형 주거 평면 모델 제안

1. 가변형 평면 모델 계획 방향의 전제

설문조사 및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공동주택에 적용 가능한 가변형 주거 평면 계획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가변형 공동주택에 대한 거주 의향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구체적인 평면 유형에 대한 선호는 주호 규모와 일부 이용자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특히 59 m2형에서는 가구 규모에 따른 평면 유형 선택 차이, 85 m2형에서는 연령대에 따른 평면 유형 선택 차이가 통계적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가변형 주거는 하나의 표준 평면이나 일률적인 시간 순서에 따른 전환 시나리오로 제시되기보다는 동일한 주호 안에서 서로 다른 생활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복수의 공간 구성 가능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획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설문에 활용한 평면 유형은 공간의 개방성, 실의 분화 정도, 침실 수 및 기타공간 구성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분석 유형으로 계획되었다. 이에 본 절에서는 설문에 사용된 A~D 타입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화하는 단계로 해석하지 않고, 서로 다른 생활 조건에서 선택될 수 있는 공간 구성의 선택안으로 재정의한다. 모델 제안의 목적 역시 하나의 평면을 최종적인 정답으로 제시하지 않고 동일한 구조체와 설비 체계 안에서 서로 다른 공간 구성이 선택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 원리를 제안하는 데 있다.

가변형 평면의 적용을 위해서는 주호 내부를 고정 영역과 가변 영역으로 구분한다. 고정 영역은 기둥, 슬래브, 외벽 등의 구조체와 공용 설비 샤프트로 설정하고, 가변 과정에서 이들의 위치는 원칙적으로 유지한다. 반면 가변 영역은 거실과 인접한 침실, 다목적실, 수납공간 등 건식 공간을 중심으로 설정하고 욕실 및 주방 공간은 설비 샤프트의 인근에서만 소극적인 변형을 허용하도록 한다. 이에 따라 비내력 벽체와 이동・해체가 가능한 칸막이, 모듈형 수납 시스템 등의 인필 요소를 적용하여 공간의 분할과 통합, 기능 전환이 가능하도록 계획한다.

공간 전환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인접 공간의 경계를 제거하거나 개방하여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사용하는 ‘통합 방식’, 둘째, 하나의 공간을 독립된 실로 구획하는 ‘분할 방식’, 셋째, 동일한 하나의 공간을 물리적 범위를 유지하면서 침실, 수납, 업무, 취미 등의 용도로 변경하는 ‘기능 전환 방식’이다. 이때 규모별 분석 결과에 따라 59 m2형은 분할과 통합, 74 m2형은 기능 선택과 조정, 85 m2형은 세대별 요구에 따른 기능 재구성을 중심으로 가변 방식을 설정한다.

구조적 실현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변 요소는 구조벽과 기둥, 공용 설비 샤프트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 배치한다. 주요 급・배수 설비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욕실과 주방 등 습식 공간은 대체적으로 고정하고, 가변은 주로 건식 공간에서 이루어지도록 한다. 공간 경계의 변경은 구조체의 철거를 요구하지 않는 비내력 건식벽체와 탈부착 가능한 인필 요소를 통해 이루어지며, 필요에 따라 천장 및 바닥의 레일 또는 건식 체결 방식을 활용하여 벽체의 이동・해체・재설치가 가능하도록 계획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구조 변경을 수반하지 않고도 내부 공간의 구성을 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다만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모델은 시공 도면이나 구조・설비 실시설계 수준의 완성안이 아니라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수요 특성을 공간구성 원리와 가변방식으로 구체화한 계획 모델에 해당한다. 따라서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향후 구조 모듈, 벽체 접합부, 설비 배관, 차음, 내화 성능, 공사비 등에 대한 실무적인 기술적 검토가 추가로 필요하다.

2. 규모별 가변형 평면 계획 방향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에 적용한 59 m2, 74 m2, 85 m2형을 대상으로 규모별 선호 특성과 통계적 분석 결과를 반영한 가변형 평면 계획 방향을 제안한다. 각 모델에는 앞서 제시한 SI 구조와 인필 중심의 공통 적용 원리를 전제로 하되 규모별로 확인된 선택 특성에 따라 가변 대상과 공간 전환 방식을 달리 설정하였다.

1) 59 m2형: 분할・통합 대응형 가변성

59 m2형에서는 전체적으로 A타입의 선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가구 규모에 따른 평면 유형 선택 분포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1~2인 가구에서는 개방형 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선택 비중을 보인 반면, 3인 이상 가구에서는 실의 분리가 강조된 평면 유형의 선택 비중이 증가하였다. 이에 59 m2형의 가변 목표는 제한된 면적 안에서 공간의 개방성과 독립성을 선택적으로 확보하는 ‘분할・통합 대응형 가변성’으로 설정한다.

핵심 가변 대상은 거실과 인접 침실 또는 다목적 공간의 경계이다. 1~2인 가구의 경우 해당 경계를 개방하여 공용 공간을 확장하고, 독립된 실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변 벽체를 설치하여 침실이나 개인 공간을 분리하도록 한다. 즉 동일 면적 내에서 개방형 구성과 실 분리형 구성 사이를 전환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공간 전환에는 이동・해체・재설치가 가능한 비내력 벽체와 수납 기능을 결합한 인필 요소를 활용한다. 공간을 통합할 때에는 해당 요소를 벽면 수납으로 사용하고, 분할할 때에는 공간 경계와 수납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계획한다. 이를 통해 소형 주호에서 나타난 수납 부족과 공간 협소에 대한 요구를 고려하며 가구 규모 변화에 따라 개방 공간과 독립 공간의 비중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2) 74 m2형: 기능 선택・조정형 가변성

74 m2형에서는 B타입과 C타입의 선택 비중이 비교적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가구 규모에 따른 평면 유형 선택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특정 가구 규모에 대응하는 하나의 평면 구성을 제시하기보다 거주자의 공간 활용 방식에 따라 동일한 공간을 서로 다른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에 74 m2형은 ‘기능 선택・조정형 가변성’으로 계획한다.

핵심 가변 대상은 침실과 공용 공간 사이의 부가 공간 또는 지원 공간이다. 해당 공간은 하나의 용도로 고정하지 않고 드레스룸, 수납, 업무 공간, 취미 공간 또는 가족 공용 공간 등으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필요에 따라 인접 침실과 통합하여 특정 기능을 확장하거나 공용 공간과 연계하여 개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전환 방식은 공간 경계와 수납 요소의 위치를 조정하여 기능을 변경하는 데 초점을 둔다. 즉 동일한 가변 영역이 생활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기능을 수용하도록 하며, 특정 생애 단계에 따른 일방향적 변화가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 방식에 따라 반복적으로 선택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3) 85 m2형: 영역 비중 조정형 가변성

85 m2형에서는 전체적으로 C타입의 선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가구 규모에 따른 선택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연령대에 따른 평면 유형 선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20대에서는 기능 확장을 고려한 B타입의 선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40대에서는 기능 분리와 독립된 실 구성 및 수납 기능을 고려한 C타입의 선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85 m2형에서 요구되는 가변성이 실의 단순한 증감보다 생활 방식에 따라 공용・개인・지원 영역에 배분되는 공간의 비중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접근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85 m2형의 계획 방향을 ‘영역 비중 조정형 가변성’으로 설정한다.

85 m2형은 기본적인 침실 수와 주거 기능이 확보된 규모이므로, 새로운 실을 추가하거나 제거하는 것보다 공용 영역, 개인 영역, 수납・지원 영역 사이의 경계를 조정하여 각 영역의 비중을 변화시키는 방식이 적절하다. 공용 활동과 다양한 생활 기능을 중시하는 경우에는 거실 및 인접 공간의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 공간의 독립성과 수납 기능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일부 공간을 개인 또는 지원 영역에 편입하도록 계획한다.

핵심 가변 대상은 공용 영역과 개인 영역 사이에 위치한 경계부이다. 해당 영역을 어느 한쪽에 고정적으로 귀속시키지 않고 필요에 따라 공용 공간, 개인 공간, 또는 수납・지원 공간으로 편입할 수 있는 완충 영역으로 계획한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실 구성은 유지하면서 생활 방식에 따라 공용 공간의 확대, 개인 공간의 독립성 강화, 수납 및 지원공간의 확충 중 필요한 방향으로 전체 공간의 비중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V. 결 론

본 연구는 국내 공동주택의 장기적 활용성과 거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변형 주거의 수요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호 규모별 가변형 평면 계획 방향을 제안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주거의 주요 불편 요인으로는 수납공간 부족, 방의 협소함. 드레스룸 및 부엌 공간의 부족 등이 나타났으며. 다수의 응답자가 생활 변화에 따른 공간 구조 변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가변형 주거에 대한 요구가 기존 공동주택에서 경험하는 구체적인 공간 이용상의 불편과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가변형 공동주택에 대한 사전 인지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거주 의향이 나타났으며, 인지 수준에 따른 거주 의향의 응답 분포 차이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가변형 주거가 특정한 사전 지식의 유무와 관계없이 실제 공간 변화의 가능성과 효용이 이해될 경우 폭넓은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셋째, 평면 유형에 대한 선호는 주호 규모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59 m2형에서는 A타입, 74 m2형에서는 B・C타입, 85 m2형에서는 C타입의 선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가구 규모에 따른 평면 유형 선택 차이는 59 m2형에서만 통계적으로 확인되었으며,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현재 적합 규모와 85 m2형 평면 유형 선택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가변형 평면 계획 시 주호 규모와 이용자 특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59 m2형은 개방 공간과 독립 공간 사이의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분할・통합 대응형 가변성’, 74 m2형은 동일한 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선택・조정하는 ‘기능 선택・조정형 가변성’, 85 m2형은 공용・개인・지원 영역의 공간 배분을 조정하는 ‘영역 비중 조정형 가변성’으로 계획 방향을 제안하였다. 각 모델은 구조체와 주요 설비 공간을 유지하고 비내력 벽체와 모듈형 수납 등 인필 요소를 조정하는 SI 구조를 기본 원리로 한다.

정책적으로는 장수명 주택의 가변성을 단순한 구조적 변경 가능성으로 평가하기보다, 주호 규모별 수요 특성과 실제 공간 전환 방식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에서도 입주자의 가구 규모와 생활 요구에 따라 선택 가능한 인필 구성과 향후 변경 가능한 공간 요소를 제공하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는 가구 구성과 생활 변화에 따른 불필요한 이주를 줄이고 동일 주택에서의 장기 거주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99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령대별 분석에는 제한된 층화표본을 활용하였으므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직업, 현재 주거 유형, 거주 지역 등의 사회・환경적 특성을 포함하지 못하였으며, 제안 모델의 구조・설비・비용적 측면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지 못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표본 규모와 사회・인구학적 변수를 확대하여 평면 선호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제안 모델을 실제 설계안 또는 실물・디지털 모형으로 구현하여 구조적・경제적 실현 가능성과 거주자 만족도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가변형 공동주택에 대한 수요 특성과 주호 규모・가구 규모・연령대에 따른 평면 선택 차이를 분석하고, 이를 주호 규모별 가변 원리와 구체적인 공간 전환 방식으로 연결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는 향후 장수명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의 수요자 중심 가변이라 개대할 수 있을 것이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RS-2024-0034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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