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연구의 목적 및 배경
우리나라는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비부머란 출생률이 급증한 1955년부터 출산율이 둔화되는 1963년까지 태어난 세대로 현재 직장과 사회의 중산층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젊은 세대를 보냈기 때문에 노후생활도 도시에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여가문화를 즐기기 위해서 지불의사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여가문화에 대한 욕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ark, 2016).
현재 혹은 가까운 미래에 노인이 되는 베이비부머세대는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던 세대로 이들이 본격적으로 은퇴를 하고 난 이후에 안정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어떤 장소에서 살고 싶은지, 어느 지역에서 거주하고 싶은지, 누구와 함께 거주하고 싶은지 등에 따라 주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노인을 위한 주거시설 및 커뮤니티의 유형과 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다(Moon, 2016). 노후의 주거공간은 은퇴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최근에는 노인복지주택과 같은 은퇴이후 노인을 위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령화가 일찍 시작된 서구 사회에서는 이러한 베이비부머들의 건강과 여가, 서비스 측면에서 장기적인 케어를 목적으로 한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Continuous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s)가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활발하게 개발(Groger & Kinney, 2006)되고 있으며, 그 거주인의 숫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퇴주거단지는 해외와 비교하면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특히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노인복지주택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개발되어 있으나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Kim & Oh, 2014). 따라서 앞으로 은퇴가 시작되는 베이비부머를 위한 다양한 은퇴주거단지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실버주택이나 고소득층을 위한 고급의 노인복지주택은 일부 개발되었으나 중산층 은퇴단지에 대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우므로 (Choi & Choi, 2011) 중산층이 경제적으로 부담 가능한 은퇴주거단지의 개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잠재적인 수요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산층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후 선호하는 거주특성을 파악해 봄으로써 이들의 은퇴주거단지에의 선호경향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은퇴주거단지의 구성형태선호,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대한 관심도, 입주의사 등을 파악해 봄으로써 향후 은퇴주거단지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둘째, 이러한 선호특성이 베이비부머의 배경특성에 따라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규명한다.
II. 연구방법
조사대상은 서울특별시, 경기도의 시부, 인천광역시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955~1963년생 중 중산층이상의 베이비부머를 모집단으로 선정하였는데, 은퇴주거단지는 유료시설이므로 이곳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비용부담이 가능한 계층인 중산층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1). 본 연구에서 중산층에 대한 조작적 정의는 OECD기준(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6)에 근거하여 중위소득의 50-150%가구로 정의하였고, 중산층 이상의 가구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자료 수집은 우선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근거로 조사도구를 수정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는 2017년 1월에, 본 조사는 2017년 2월 9일부터 2월 20일 사이에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온라인 웹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내용으로는 은퇴 후에 거주하고 싶은 주거, 은퇴 후 살고 싶은 지역, 자녀와의 동거의사 등을 파악하고,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CCRCs)의 구성형태2) 선호, 케어수준에 따라서 달라지는 세 가지 주거유형인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요양시설 각각에의 입주의사를 알아보고, 은퇴주거단지가 지역사회의 시설과 연계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의료 연계형, 교육 연계형, 스포츠시설 연계형, 종교 연계형 등으로 분류하여 조사하였고, 응답자의 배경특성으로는 성별, 학력, 거주 지역, 월평균소득, 자산규모, 직업, 주택소유형태, 주택규모, 건강상태, 가족구성 등을 질문하였다. 조사도구는 노인주거 전문가 2인과 노인복지 전문가 1인에게서 내용타당도를 검토 받았고 선행연구(Kim & Kim, 2013; Kim & Oh, 2014; Song, 2014; Kim, 2015)를 참고로 개발하였으며, 전남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에서검증(IRB NO:1040198-161227- HR-119-01)을 받았다.
자료 분석은 SPSS Ver.2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빈도, 퍼센트, 평균, t-검증과 교차분석을 이용하였다.
III. 문헌고찰
1. 베이비부머의 은퇴 후 주거선호
베이비부머는 통상적으로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총 인구의 약 15%에 달하는 거대 인구집단이다(Statistics Korea, 2010). 이들은 초 고령사회의 새로운 주류로서 사회 여러 분야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베이비부머의 노후생활과 관련된 연구는 주요 관심사이다. 먼저, 베이비부머의 노후의 동거에 관한 연구에서는 중요한 관계로는 배우자였고, 자녀와 같이 살기보다는 부부끼리 살거나 혼자살기를 희망하였다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1). 또한 60세이상의 고령자의향 후 자녀와 동거여부에 있어서는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가 75.1%로 나타나(Statistics Korea, 2015) 이들의 노후 거주생활은 부부끼리 또는 혼자 사는 경우가 지금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다음으로 베이비부머의 은퇴 후 이동계획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은퇴 후 62.4%가 주거이동을 계획하고 있고, 지역 간 주거 이동은 과반수가 넘어 활발하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진 쾌적한 환경의 주거지역 및 주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Lim, 2015). 은퇴 이후에 자산이 충분한 베이비부머들은 현재주택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산과 무관하게 대부분 현재 거주하는 지역으로부터 근거리로의 이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Lim, 2015).
은퇴자 그룹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대부분의 은퇴자 그룹은 은퇴 후에 주거이동을 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Kim, 2012), 배우자 한쪽의 건강이 나빠진다든지, 혼자 남게 될 경우가 은퇴 후 이주고려의 조건으로 나타났다(Delfani & Deken, 2015).
그리고 노인복지주택에의 입주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연령대, 현재 거주지, 월평균 소득, 현 주택 만족도 등(Baek, Yoo & Hwang, 2016)이 있었고,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인지도 및 필요성을 많이 인식하고 있을수록 입주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Lee, 2016).
노인복지주택 입주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입지성’이었는데 기존 생활권에서 가까운 도시 근교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Jo & Moon, 2013). 또 다수의 연구에서도 베이비부머는 노인복지주택의 입지조건으로 전원형보다는 도시형이나 도시인접형(Park, 2016), 수도권지역(Jang & Hong, 2013), 그리고 도심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Lee, 2012; Shi, Kang & Kim, 2013). 노인복지주택의 선호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자녀와 동거유무, 성별, 건강상태, 소득수준 등이었고 특히, 입지성에 대해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hoi, 2009).
2.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와 지역사회 연계형
미국의 은퇴주거단지 유형 중 하나인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Continuous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s)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노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모든 범위의 주거와 주거서비스, 그리고 건강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다(Kim & Oh, 2014). 베이비부머의 건강과 여가, 서비스 측면에서 장기적인 케어를 목적으로 이러한 CCRCs가 은퇴 후 노인주거환경으로서 관심을 받으면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Groger & Kinney, 2006).
CCRCs는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거주자가 사는 자립주거(Independent Living)부터 반 의존적 노인의 생활을 보조하는 식사, 가사관리, 유지관리와 같은 주거서비스가 지원되는 생활보조주거(Assisted Living), 그리고 질병이 있어서 간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한 간호형 요양시설(Nursing Home)과 메모리 케어 등 서너 가지 주호형태가 하나의 단지 안에 모두 개발되어 있으므로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이 저하될 때 강제로 이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감이 없는 장점이 있다(Lee, 2003).
한편, 은퇴주거단지의 부대시설을 지역사회의 시설과 연계함으로써 세대 간 교류와 소통으로 공동체성을 강화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형 고령자주택유형별 활성화방안으로 노인주택개발을 위해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고 여가 중심형과 의료서비스 중심형으로 특화하여 개발할 수 있음을 제안하기도 하였다(Gee et al., 2009).
IV. 조사결과 및 분석
1. 중산층 베이비부머의 배경 특성
조사대상자의 배경특성은 성별, 학력, 지역, 월 소득, 자산, 직업, 주택소유형태, 주택규모, 건강상태, 가족구성형태 등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1>과 같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전체 507명 중 남자가 246명(48.5%), 여자가 261명(51.5%)이었다. 학력은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대학 졸업자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75.1%, 고졸이 24.9%로 나타났다. 살고 있는 지역으로는 경기, 인천지역의 거주자가 41.8%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을 포함한 5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31%였고 서울특별시 거주가가 27.2%로 나타났다. 월 소득은 400만원 미만이 37.3%로 가장 많았으며 400만 원 이상 600만원 미만이 34.3%였으며, 600만원 이상은 28.4%였다. 자산규모는 3억 원 미만이 39%로 가장 많았고, 3억 원 이상-5억 원 미만이 32.7%, 5억 원 이상이 27.4%였다. 직업은 주부가 29.4%, 일반사무직, 공무원, 교사직이 27.4%, 자영업, 영업·판매직, 기능·작업직이 23.%, 전문직과 경영관리직이 19.5%로 나타났다. 주택소유형태는 자가 소유가 78.3%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전·월세가 20.7%였다. 주택의 규모는 99-132 m2가 42.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99 m2 미만이 36.1%였다. 응답자들의 건강상태는 ‘좋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49.9%였고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42.6%였다. 가족 구성형태를 살펴보면, 혼자 또는 부부가 미혼자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69.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혼자 또는 부부만 거주하는 경우가 19.1%였다. 조부모와 미혼자녀와 부부가 함께 거주하는 삼 세대 가족형태는 7.2%로 낮게 나타났다.
2. 중산층 베이비부머의 선호하는 CCRCs 관련특성
1) 은퇴 후 선호하는 거주 특성
은퇴 후 선호하는 거주 관련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은퇴 후 거주하고 싶은 집과 지역, 자녀와 동거의사 등을 질문하였다. 은퇴 후 거주하고 싶은 지역은 대도시, 대도시 근교, 중소도시 및 근교, 읍·면지역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대도시 근교가 35.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대도시 30.8%, 중소도시와 그 근교가 24.5%, 읍·면지역이 9.2% 순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거주하고 싶은 집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2.5%가 ‘노인복지주택’이라고 하였다. 노인복지주택은 노인에게 주거시설을 분양 또는 임대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은퇴 후에도 이사하지 않고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하여 거주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에 응답한 사람은 49.8%로 가장 많았다. ‘은퇴 후 살기 위해 준비해 놓은 집’에서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도 27.7%였다.
은퇴 후 자녀와의 동거의사에 대해서는 자녀와 동거의사가 ‘없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63.4%로 과반수이상이었으며, ‘상황에 따라 동거를 선택 하겠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27.9%, ‘자녀와의 동거의사가 있는 사람’은 8.7%로 가장 낮았다<Table 2>.
Table 2.
Preferred Characteristics of Postretirement
2) 선호하는 CCRCs의 구성형태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인 CCRCs는 은퇴단지 내에 자립적인 노인을 위한 주거, 반 의존적 노인의 생활을 보조하는 서비스가 지원되는 생활보조주거 또는 질병이 있어서 간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한 너싱홈 등 세 가지 주호형태가 하나의 단지 안에 모두 개발된 형태로서 노인 거주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에 따라 단지 내에서 적절한 주거형태를 제공한다. 이러한 은퇴주거단지에서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요양시설(너싱홈) 등 세 가지 형태3)의 주거가 어떻게 구성되어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의견에서는 ‘자립주거와 생활보조주거가 함께 구성되어야한다’가 50.4%로 과반 수 이상이 선호하였고, ‘자립주거와 생활보조주거 그리고 요양시설 등이 모두 함께 구성되어야한다’가 37%, ‘자립주거와 요양시설이 함께 구성되어야한다’가 12.6%였다<Table 3>.
3) 선호하는 CCRCs의 지역사회 연계형
은퇴주거단지는 지역사회에 있는 병원, 대학, 스포츠 시설, 종교단체 등과 연관하여 운영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지역주민들과 교류하면서 생활할 수 있다. 은퇴주거단지가 지역사회의 시설과 연계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종합병원과 연계하여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종합검진, 무료진료, 실비치료 등을 제공하는 의료 연계형, 대학의 평생교육이나 재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연계형, 스포츠 시설 및 골프장 등과 연계하여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포츠시설 연계형,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종교 연계형 등으로 나누어 질문하였다. 그 결과는 ‘의료 연계형’에 대한 관심도가 4.2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스포츠 연계형 3.88, 교육 연계형 3.56, 종교 연계형 2.94순으로 나타났다<Figure 1>.
조사대상자들은 의료 연계형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관심 있다’와 ‘매우 관심 있다’ 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모두 90% 정도였으며, 그 다음으로 스포츠 연계형(73%), 교육 연계형(55%) 종교 연계형(33%) 순으로 파악되었다<Table 4>.
Table 4.
Interest in Community-linked Types
4) CCRCs 내 각 주거에의 입주의사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 내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요양시설 등에의 입주의사를 살펴보았다. 자립주거가 계획된다면 입주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서는 ‘입주의사가 있다’가 45%로 가장 많았고, ‘혼자가 되면 입주하겠다’가 40.8%, ‘입주의사 없다’는 14.2%로 나타났다. 생활보조주거가 계획된다면 입주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서는 ‘혼자가 되면 입주 하겠다’가 51.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입주의사가 있다’가 36%, ‘입주의사가 없다’는 12.5%였다. 요양시설이 계획된다면 입주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서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입주하겠다’ 가 44.2%로 가장 많았고, ‘혼자가 되면 입주 하겠다’는 22.7%, ‘입주의사가 있다’는 17.6%, ‘입주의사가 없다’는 15.6%로 나타났다<Table 5>. 종합해보면 자립주거에는 85.8%가, 생활보조주거에는 87.5%가 요양시설에는 84.5% 가 입주의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able 5.
Intention to Live in the CCRCs
3. 배경 특성과 선호하는 CCRCs 관련 특성
1) 배경 특성과 은퇴 후 거주 특성
배경특성인 성별, 학력, 지역, 월 소득, 자산, 직업, 주택 소유형태, 주택규모, 건강상태, 가족구성형태 등에 따라서 은퇴 후 거주 특성에 대한 선호가 차이가 있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Table 6>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은퇴 후 거주하고 싶은 집’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인 배경특성 변인은 직업, 자산, 주택소유형태 등이었다. 먼저, 직업에 있어서는 주부집단은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58.5%로 비교적 높은 반면에 전문직/경영관리직 집단은 ‘은퇴 후 준비한 집’에서 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40.2%로 비교적 높았다.
Table 6.
Desired Homes of Postretirement Depending on General Characteristics
| Current home | Welfare housing for elderly | Prepared homes for postretirement | Total | ||
|---|---|---|---|---|---|
| n(%) | n(%) | n(%) | n(%) | ||
| Job | Professionals, business support managers | 36 (39.1) | 19 (20.7) | 37 (40.2) | 92 (100.0) |
| Clerks, officials, teacher | 64 (50.0) | 29 (22.7) | 35 (27.3) | 128 (100.0) | |
| Self-employed business, sales occupations, craft & relates trades workers | 52 (48.1) | 25 (23.1) | 31 (28.7) | 108 (100.0) | |
| Housewives | 79 (58.5) | 31 (23.0) | 25 (18.5) | 135 (100.0) | |
| Total | 231 (49.9) | 104 (22.5) | 128 (27.6) | 463 (100.0) | |
| χ2 | 13.768* | ||||
| Assets | Less than ₩300,000,000 | 79 (43.6) | 51 (28.2) | 51 (28.2) | 181 (100.0) |
| ₩300,000,000-₩499,999,999 | 91 (60.3) | 26 (17.2) | 34 (22.5) | 151 (100.0) | |
| ₩500,000,000 or more | 61 (46.6) | 27 (20.6) | 43 (32.8) | 131 (100.0) | |
| Total | 231 (49.9) | 104 (22.5) | 128 (27.6) | 463 (100.0) | |
| χ2 | 12.368*** | ||||
| Homeowner ship | Owner | 214 (57.4) | 75 (20.1) | 84 (22.5) | 373 (100.0) |
| Renter | 17 (19.3) | 29 (33.0) | 42 (47.7) | 88 (100.0) | |
| Total | 231 (50.1) | 104 (22.6) | 126 (27.3) | 461 (100.0) | |
| χ2 | 42.33*** | ||||
자산에 있어서는 자산이 3억 원 미만인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하여 ‘노인복지주택’을 선호하는 비율이 28.2%로 비교적 높았고, 자산이 5억 원 이상인 집단은 ‘은퇴 후 준비한 집’을 선택한 비율이 32.8%로 비교적 높았으며,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인 집단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선호하는 비율이 6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택 소유형태에 있어서는 자가 소유인 경우 57.4%로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그대로 살고 싶은 비율이 높았고, 전월세집단은 ‘은퇴 후 준비한 집’ 살고 싶다는 비율이 47.7%로 비교적 높았으며, ‘노인복지주택’인 경우, 전월세 집단(33%)은 자가 소유 집단(20.1%)에 비하여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은퇴 후 거주하고 싶은 지역’과 관련된 배경 특성을 살펴보면, 학력과 자산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는데 그 결과는 <Table 7>과 같다.
Table 7.
Desired Area of Postretirement Depending on General Characteristics
| Urban | Urban outs kirts | Small-medium sized cities or outskirts | Rural area | Total | ||
|---|---|---|---|---|---|---|
| n(%) | n(%) | n(%) | n(%) | n(%) | ||
| Educational attainment | High school or below | 32 (28.1) | 31 (27.2) | 43 (37.7) | 8 (7.0) | 114 (100.0) |
| Bachelor degree or higher | 113 (31.7) | 136 (38.2) | 72 (20.2) | 35 (9.8) | 356 (100.0) | |
| Total | 145 (30.9) | 167 (35.5) | 115 (24.5) | 43 (9.1) | 470 (100.0) | |
| χ2 | 13.768* | |||||
| Assets | Less than ₩300,000,000 | 50 (27.5) | 55 (30.2) | 59 (32.4) | 18 (9.9) | 182 (100.0) |
| ₩300,000,000-₩499,999,999 | 47 (30.1) | 63 (40.4) | 33 (21.2) | 13 (8.3) | 156 (100.0) | |
| ₩500,000,000 or more | 48 (36.4) | 49 (37.1) | 23 (17.4) | 12 (9.1) | 132 (100.0) | |
| Total | 145 (30.9) | 167 (35.5) | 115 (24.5) | 43 (9.1) | 470 (100.0) | |
| χ2 | 12.87* | |||||
학력에서는 대졸 이상 집단은 ‘대도시’ 혹은 ‘대도시 근교’에서 거주하고 싶은 비율이 고졸 이하인 집단에 비하여 높았고, 고졸이하 집단은 ‘중·소도시 및 그 근교’에 거주하고 싶은 비율(37.7%)은 대졸이상 집단(20.2%)에 비하여 높은 경향을 보였다. 자산을 보면, 자산이 5억원 이 상인 집단이 ‘대도시’를 선호하는 경향(36.4%)이, 3억원 이상-5억원 미만 집단은 ‘대도시 근교’를 선호하는 경향(40.4%)이, 3억원 미만인 집단은 ‘중소도시와 그 근교’를 선호하는 경향(32.4%)이 전체 평균치보다 더 높았다.
2) 배경 특성에 따른 CCRCs의 지역사회 연계형
배경특성인 성별, 학력, 지역, 월 소득, 자산, 직업, 주택소유형태, 주택규모 등에 따라 선호하는 지역사회 연계형을 살펴보기 위해 t-검증과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성별에 따라서만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성별에 따라서 교육 연계형, 스포츠 연계형, 종교 연계형에 대한 선호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여성은 남성에 비하여 세 가지 연계유형 모두에 대해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Table 8>.
3) 배경특성과 CCRCs에의 입주의사
배경특성인 성별, 학력, 지역, 월 소득, 자산, 직업, 주택소유형태와 주택규모에 따른 CCRCs 내의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요양시설 각각에 대한 입주의사를 살펴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자립주거에의 입주의사에 있어서는 학력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가 보였다. 학력이 고졸이하인 집단(52%)은 자립주거에 ‘혼자되면 입주하겠다’는 경향이 보다 더 높았고, 학력이 대졸 이상인 집단 (48.7%)은 자립주거에 ‘입주 하겠다’ 는 경향이 보다 더 높았다<Table 9>.
Table 9.
Intention to Live in Independent Living Depending on Educational Attainment
| Intention to live in independent living | |||||
|---|---|---|---|---|---|
| Yes | Move in, if I live alone | No | Total | ||
| n(%) | n(%) | n(%) | n(%) | ||
| Educational attainment | High school or below | 42 (33.6) | 65 (52.0) | 18 (14.4) | 125 (100.0) |
| Bachelor degree or higher | 185 (48.7) | 141 (37.1) | 54 (14.2) | 380 (100.0) | |
| Total | 227 (45.0) | 206 (40.8) | 72 (14.3) | 505 (100.0) | |
| χ2 | 9.879** | ||||
생활보조주거에의 입주의사에 있어서는 배경특성 중 주택소유형태에서만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는데, 자가 집단은 입주의사가 있는 집단의 전체 평균치 보다 더 많았고(38.1%), 반면에 전월세 집단은 입주의사가 없는 집단의 전체 평균치보다 더 높은 경향(19%)이 있었다<Table 10>.
Table 10.
Intention to Live in Assisted Living Depending on Home Ownership
| Intention to live in assisted living | |||||
|---|---|---|---|---|---|
| Yes | Move in, if I live alone | No | Total | ||
| n(%) | n(%) | n(%) | n(%) | ||
| Home ownership | Owner | 150(38.1) | 203(51.5) | 41(10.4) | 394(100.0) |
| Renter | 31(29.8) | 53(51.0) | 20(19.2) | 104(100.0) | |
| Total | 181(36.3) | 256(51.4) | 61(12.2) | 498(100.0) | |
| χ2 | 6.782* | ||||
요양시설에의 입주의사에 있어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인 배경특성 변인은 없었다.
4. 은퇴 후 선호하는 거주특성과 CCRCs 내 각 주 거에의 입주의사
은퇴 후 선호하는 거주특성 즉, 은퇴 후 선호하는 집과 지역, 자녀와의 동거의사에 따라 CCRCs 내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요양시설 각각에 대한 입주의사가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립주거에의 입주의사에서는 ‘은퇴 후 선호하는 거주 특성’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에의 입주의사에서는 일부 변인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은퇴 후 선호하는 거주특성 중 생활보조주거에의 입주의사에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인 특성은 ‘자녀와의 동거의사’였다. ‘자녀와 동거의사가 있는’ 집단은 전체 평균치에 비하여 입주의사가 낮은 경향(20.9%)을 보였고, ’자녀와 동거의사가 없는’ 집단은 전체 평균치에 비하여 입주의사가 높은 편(40.8%)이었다. ‘자녀와의 동거를 ‘상황에 따라하겠다’는 집단은 ‘혼자가 되면 입주 하겠다’는 경향(66.4%)이 상대적으로 높았다<Table 11>.
Table 11.
Intention to Live in Assisted Living Depending on Intention to Live with Adult Child
| Intention to live in assisted living | |||||
|---|---|---|---|---|---|
| Yes | Move in, if I live alone | No | Total | ||
| n(%) | n(%) | n(%) | n(%) | ||
| Intention to live with adult child | Yes | 13 (30.2) | 21 (48.8) | 9 (20.9) | 43 (100.0) |
| No | 127 (40.8) | 150 (48.2) | 34 (10.9) | 311 (100.0) | |
| Depending on situation | 34 (25.2) | 87 (64.4) | 14 (10.4) | 135 (100.0) | |
| Total | 174 (35.6) | 258 (52.8) | 57 (11.7) | 489 (100.0) | |
| χ2 | 15.191** | ||||
은퇴 후 선호하는 거주특성 중 ‘자녀와의 동거의사’와 ‘은퇴 후 선호하는 집’ 등에 따라서 요양시설 입주의사에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자녀와의 동거의사에 따른 입주의사를 보면, ‘동거의사가 있는’ 집단은 요양시설에 입주의사가 없는 경향(23.3%)이 있었고, ‘상황에 따라 동거하겠다’는 집단은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입주 하겠다’는 경향(54.7%)이 높았다. ‘은퇴 후 선호하는 집’에 따른 요양시설 입주의사를 보면, 노인복지주택을 원하는 집단은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입주 하겠다’ 는 경향(58.7%)이 비교적 높았고, 은퇴 후 준비해 놓은 집에서 살기를 원하는 집단은 ‘요양시설에의 입주의사가 없는’ 경향(20.3%)이 있었다<Table 12>.
Table 12.
Intention to Live in Nursing Home Depending on Preferred Characteristics of Post-retirement
| Intention to live in nursing home | ||||||
|---|---|---|---|---|---|---|
| Yes | Move in, if I live alone | long-term care insurance | No | Total | ||
| n(%) | n(%) | n(%) | n(%) | n(%) | ||
| Intention to live with adult child | Yes | 9 (20.9) | 11 (25.6) | 13 (30.2) | 10 (23.3) | 43 (100.0) |
| No | 61 (19.6) | 72 (23.1) | 132 (42.3) | 47 (15.1) | 312 (100.0) | |
| Depending on situation | 16 (11.7) | 31 (22.6) | 75 (54.7) | 15 (10.9) | 137 (100.0) | |
| Total | 86 (17.5) | 114 (23.2) | 220 (44.7) | 72 (14.6) | 492 (100.0) | |
| χ2 | 12.82* | |||||
| Desired homes of postretirement | Current home | 46 (19.9) | 58 (25.1) | 91 (39.4) | 36 (15.6) | 231 (100.0) |
| Welfare housing for elderly | 15 (14.4) | 23 (22.1) | 61 (58.7) | 5 (4.8) | 104 (100.0) | |
| Prepared home for postretirement | 24 (18.8) | 26 (20.3) | 52 (40.6) | 26 (20.3) | 128 (100.0) | |
| Total | 85 (18.4) | 107 (23.1) | 204 (44.1) | 67 (14.5) | 463 (100.0) | |
| χ2 | 18.50** | |||||
V.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중산층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이들이 선호하는 은퇴 후 거주관련 특성과 CCRCs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것이 배경 특성에 따라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조사한 결과를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다. 첫째, 은퇴 후 거주관련 특성 중 ‘은퇴 후 거주하고 싶은 지역’에서는 대도시 근교를 가장 많이 선호하였고 그 다음으로 대도시 순으로 나타났는데, 본 조사의 대상자들은 대부분 대도시 지역 거주자들이므로 젊은 시절을 보낸 도시에서 노후생활도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으며, 현재 거주하는 지역으로부터 근거리의 거주지역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자산과 학력에 따라서 은퇴 후 선호하는 거주지역에 차이가 나타났는데, 대졸이상의 사람들은 대도시 근교를 선호하였고, 자산규모가 많은 사람들은 대도시에서 거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고졸이하인 사람들과 자산규모가 적은 사람들은 ‘중소도시와 그 근교’에서 거주하기를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은퇴 후 거주하고 싶은 집’으로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대체적으로 많이 원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노인복지주택에 대해서도 20%이상의 관심을 보였다. 자산이 적은 사람들은 ‘노인복지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자산이 많은 사람들은 ‘은퇴 후 준비한 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자산의 유무가 은퇴 후 거주특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CCRCs의 구성형태에 대한 선호에서는 자립주거와 생활보조주거 둘 만으로 구성된 형태를 제일 선호하였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복지주택에서는 생활보조주거를 운영하는 시설이 드물고, 요양시설은 이미 많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
넷째, CCRCs 내 각 주거에의 입주의사를 파악해 본 결과,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요양시설 등 각각에 대한 입주의사가 고르게 높았고, 이러한 입주의사는 자녀동거 의사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자녀와 동거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동거의사가 ‘없는’ 집단은 생활보조주거와 요양시설에의 입주의사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홀로 살게 된다면 생활보조주거에 입주할 의사가 더 많았고, 장기요양등급을 받게 된다면 요양시설에의 입주할 의사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로써 우리나라 중산층 베이비부머들은 노후에 자녀와 동거하고 싶은 경향은 낮아 보이지만, 혼자 남게 될 경우나 몸이 아픈 경우에는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 내에 입주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 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서울 및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베이비부머들을 대상으로 은퇴 후 선호하는 거주지역과 살고 싶은 집, 자녀와의 동거의사 등에 관한 거주특성을 먼저 파악하였고,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CCRCs)의 구성형태와 CCRCs 내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요양시설 각각에의 입주의사에 대한 의견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배경특성 및 거주관련 특성과의 관련성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조사에서는 웹을 이용한 설문조사 방법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 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향후에는 노인복지주택의 거주자들 대상으로, 혹은 이러한 CCRCs에의 입주의사가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CCRCs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 및 프로그램 특성과 CCRCs의 공용공간의 구성형태, 관리운영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분석하여 개발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