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영구임대아파트는 1989년 국내 최초로 사회보호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건설된 임대주택으로 주거안정에 기여하였으나, 저소득층의 거주지역으로 인식되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도시 내 사회·경제적 고립이 야기되어왔다. 또한 범죄율의 증가와 도시 이미지의 악화 등 이차적인 문제로 인해 공공임대주택 거주자의 사회적 배제현상이 심해지며 지역사회의 통합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왔다.
최근의 신규 분양아파트 단지의 경우 단지의 정체성 강조 및 차별화된 외부공간의 구분 등 사회, 경제적 이유의 배타적 단지 경계부 구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반면 대부분 20년 이상 경과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경우 이보다 훨씬 개방적인 경계부를 갖고 있다. 역설적으로 사유재산의 보호라는 욕구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영구임대아파트단지의 주민들은 시간을 거치며 점점 개방적인 단지 경계부를 형성해오게 된 것이다. 게다가 7평형과 9평형이 87%에 이르는 협소한 단위주호는 입주민들의 옥외 공간 이용 빈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단지의 경계부에도 다양한 이용형태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인식과는 반대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경계부에 나타나는 개방적인 특징과 다양한 이용형태는 여타 아파트 단지의 폐쇄적 경계에 비해 더 많은 사회적, 공간적 잠재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영구임대아파트의 단지 경계부 공간은 분리와 배제의 기능이 아닌 교류와 활용의 장, 진정한 의미의 생활공간으로서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아파트 단지 경계부는 주변지역과 내·외부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Cho & Yang, 2010) 단지 경계부는 보통 보행로와 연결되어있지만 담장과 면한 공간의 활용성이 낮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여타 아파트 단지와 달리 개방적인 성격을 갖는 영구임대아파트는 그 경계부에서 다양한 공간활용이 나타나, 경계부를 이루는 요소를 분석하고 연관성을 해석하는 본 연구가 더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에 본 연구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경계부의 내·외부의 구성요소 도출 및 경계부 타입의 유형화를 통해 경계부 현황을 파악한 뒤, 공간 활용이 나타나는 부분을 중심으로 단지 내·외부의 세부적인 물리적 현황을 분석하여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경계부의 외부공간 활용 가능성을 연구 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추후 영구임대아파트 담장 및 경계부의 물리적·사회적 잠재성 발굴을 통한 개선 방안제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신규 아파트 단지 경계부 설계를 위해서도 일반론적인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II. 이론적 배경
1. 도시 내 경계부 관련 이론 고찰
1980년대 이래, 한국 아파트 단지의 담장은 단지 거주자들의 집단이기주의의 상징물로, 도시와 아파트단지를 격리시키고 도시공간의 흐름을 끊는 주범으로 지목되어왔다. 이러한 비판에도 특별한 방범기능을 하지도 않는 단지 담장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는, 엄연한 사유재산의 경계표시 욕구와 주변의 열악한 도시환경으로부터 분리된 단지 내 환경의 구분 및 보호 필요성에 있다고 볼 수 있다(Park, 2013).
하지만 그 분리의 정도가 강화되고 있는 근래 주상복합이나 고급 아파트 등 ‘외부인 출입제한 주거지역(gated community)’ (Gelézeau, 2007)과는 반대의 현상을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는 우선 사유재산으로서의 성격이 약하고, 단지 내 외부공간 조성이 주변의 도시 인프라에 비해 특별히 우월하게 계획, 관리되고 있지 못하므로 그 구분의 필요가 미약함을 추론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적 배재와 고립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담장 및 경계부는 보다 느슨한 분리의 의도 및 현황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보다 풍부한 경계부의 장소형성 가능성을 가진다고도 할 수 있다.
도시공간의 장소화를 주장한 알렉산더(Christopher Alexander)는 거리자체가 공간을 형성하도록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도시-건축 공간에서의 다양한 장소형성 패턴을 연구한바 있다. 그는 거리가 오늘날 일반적인 방식처럼 단지 통과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단지 경계부와 관련하여,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후면이 부분적으로라도 보호되는 장소를 점유하려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이와 같은 경향 때문에 공공광장의 가장자리에서 많은 활동이 발생하고 가장자리가 잘못되었다면 공공광장은 활기 있는 장소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Alexander, Ishikawa, & Silverstein, 2013). 아파트 단지의 그러한 가장자리에 발생하는 텃밭, 편의시설 및 휴게공간, 임의 적재공간 모두 경계부의 공간적 이용에 관한 행위들이다. 아파트 경계부를 그저 스쳐지나가게 하는 통로의 형태만이 아닌 다양한 행위를 담을 수 있는 공간적 형태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본 연구의 목표는 알렉산더의 도시계획적 주장에 기초하여 설정되었다.
경계부의 중심을 이루는 담장은 영역 구분, 보호의 기능 외에 경계짓기, 보호하기, 가두기, 표현하기 등 다양한 역할들을 내포하고 있다(Pere-Christin, 2005). 담장은 자체의 물리적 특성과 주변 공간의 성격 및 구조에 따라 단일적인 기능이 아닌 복합적 작용의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그러한 복합적 상황과 작용에 따른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경계부의 다양성을 파악하는 것은 그 적절한 활용과 장소형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되어 단지 자체뿐만이 아닌 주변 도시환경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영구임대아파트 및 단지경계 관련 선행연구 고찰
1) 영구임대아파트단지 외부공간의 특징
영구임대아파트단지 특성에 관해 Kim and Lee(2008)의 연구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공공임대주택이 개발밀도나 생활환경에서 분양아파트에 비해 더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한다. 이 연구에서는 일반 분양아파트 단지와 비교하였을 때 그 특징이 전반적으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본 연구를 통해 경계부에서 주민들의 공간 활용이 보다 활발한 것을 알 수 있었다.
Shim, Kim, and Jung(2002)는 영구임대아파트라는 특수한 주거유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변화하는 거주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경직된 시설기준을 문제점으로 보고 옥외 부대·복리시설 적응적 재사용 방안에 대해 연구하였다. 그 결과 조경시설의 총량적 규모가 큰 것으로 단순한 녹지 면적확보와 경직된 휴게소 기준보다 다른 공동 옥외시설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Lim, Lee, and Kim(2011)의 연구결과는 주거환경개선의 변화가 거주 정체성의 변화로 이어져 서로 연관성을 갖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사회 물리적 재생에 대한 반응 중 담장 교체의 항목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단지 경계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 아파트단지의 경계부 공간 활용
Seo(2014)은 공공임대아파트 커뮤니티의 사회적 결속력이란 ‘이웃주민과의 관계’와 ‘주거지에 대한 태도’를 토대로 형성되는 개념이라고 정의한다. 연구는 나이가 많고 하루 중 단지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민일수록 외부 공공공간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것을 밝히며, 아파트의 동 출입구나 건물 사이의 모퉁이와 같이 개인적으로 친근하고 자주 찾는 장소에 의자나 평상을 갖다놓고 앉아 있거나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자주 관찰된다고 지적한다. 공공공간의 개선으로 주민들의 인식변화가 나타난 것을 보아 단지 내 외부 공공 공간의 물리적 환경이 사회적 결속력과 연관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Choi, Lee, and Ha(2008)의 연구는 대구에 위치한 영구임대주택단지의 주민 생활양식에 관해 분석한다. 대상지가 안심1, 안심3, 산격 단지로 본 연구와 유사하였고, 사진, 관찰과 인터뷰를 통해 행태조사를 진행한 것이 특징이었다. 행태관찰 조사 결과 세 단지 모두 쉼터에서 노인의 이용행태가 나타났고 안심1은 간이좌상, 안심3은 텃밭의 이용행태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 영구임대주택단지 내의 거주환경은 실제 거주자들 중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하나 노약자의 증가에 대비하지 못한 요소들이 많이 발견되었고 날로 증가하는 노년층의 쉼터와 운동설비가 부족하여 이를 상호 보완한 방안이 적극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Rim(2011)은 국내 아파트단지 계획에서 그동안 매우 소극적으로 대응하여온 단지와 지역사회 간의 사회적 소통을 위한 건축계획목표 및 계획전략의 모색을 주요하게 다루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적용을 나타내는 지역사회와의 기능적 연계성 확보가 내부 커뮤니티만을 중시하는 계획관행에 의거한 것으로 단지 경계영역을 생활 가로화 하는 방식을 통해 보완가능하다고 보았다. 또한 단지 내부의 사회적 소통에 있어 커뮤니티 공간의 형성이 실질적인 활용성을 고려한 계획이 요구되고 보행로와 커뮤니티 시설의 통합설치 및 보행 결절점의 기능적 활성화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선행연구를 통해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의 다양한 행태는 거주자들의 요구에 대비되지 못한 경직된 시설이나 커뮤니티 시설보다는 단지 경계부 등의 산발적 공간에서 활발히 나타남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외부 공공공간의 물리적 환경이 사회적 결속력 및 소통과 연결됨을 인식하여 외부 커뮤니티 공간의 실질적인 활용성을 고려한 계획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영구임대아파트 경계부의 주민 활용공간을 중심으로 그 물리적 현황을 분석하는 본 연구는 그러한 목표를 위한 외부 공간 활성화의 기초적 자료가 될 것이다.
III. 연구방법
1. 조사대상
조사대상은 대구의 영구임대 아파트 중 경계부 인접 현황의 차이를 보이는 네 단지로 한정하였다. 이를 통해 많은 단지의 현황을 통계적으로 비교하는 양적분석이 아닌, 유형별 최소대상을 통한 세부 내용의 구체적이고 섬세한 분석을 시도하여 유의미한 결론에 도달하려 하였다.
대구 지역의 주택관리공단에서 임대 운영, 관리하는 영구임대아파트는 총 9곳이다. 9곳의 아파트단지 배치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인접 현황에 따라 크게 주거지와 자연녹지가 면한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그중 아파트 단지 경계부가 독립적으로 위치하여있고 인접한 경계부 현황의 차이를 볼 수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4곳으로 안심1, 안심3, 산격, 황금3 주공아파트를 구체적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들은 아파트 및 주택 등의 주거지 구역이 면한 안심1, 산격 주공아파트와 주로 자연녹지 구역에 면한 안심3, 황금주공아파트로 분류되었다. 대부분 준공 시기는 1991년~1995년 사이로 산격, 황금3 주공아파트는 1991년 10월 준공으로 같았고 안심1, 안심3 주공아파트는 1994년 6월 준공으로 시기가 같다. <Table 1> 이처럼 서로 다른 경계부의 구역을 대표하는 네 단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본 연구가 다양한 입지조건의 아파트단지 경계부의 분석과 계획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Table 1.
Conditions and Neighbours of Apartment Complex
2. 조사내용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영구임대아파트 경계부 부분으로 주민의 활용이 나타나는 외부공간을 연구 범위로 한정하였다. 구체적 범위는 아파트 단지의 경계선을 포함한 일정한 폭의 경계띠(borderland) (Cho & Yang, 2010)부분으로 담장을 중심으로 담장과 내·외측으로 직접 면한 부분을 포함하되, 외부로는 배치도상 인접 구역을 포함하며 내부로는 담장과 인접한 주동 건물을 포함하였다. 이러한 범위 내에서 경계부 활용이 나타나는 외부공간을 분석하고자 하였다<Figure 2>.
네 단지의 경계부를 수치화, 도면화 하고 이를 통해 단지별 물리적 현황의 종·횡적 분석을 하였다. 또한 도면으로 알 수 없는 주민활용 부분을 현장 방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경계부 내·외부의 종합적 분석을 통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외부공간 활용 가능성을 단지 경계부의 특성과 연관 지어 살펴보고자 하였다.
3. 조사 및 분석방법
1) 조사 방법
본 연구는 먼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지도 자료를 이용하여 단지 경계부의 물리적 공간 구조 및 구체적 수치를 추출 하였다. 먼저 단지별 단면적·평면적 요소들의 길이를 통해 단지별 경계부의 횡적 분석을 진행하였다. 담장 자체의 단면적 요소는 경계부의 길이, 담장 유형에 따른 길이, 단차이의 위치, 출입구 개소 항목으로 분석 되었고 경계부의 평면적 요소는 구역 및 단지 내·외측 유형을 도출하여 분석하였다.
둘째, 경계부의 연속 도면화 작업결과물<Figure 3>로부터 같은 위치에 있는 경계부 구역, 내·외측 유형을 도출하였다. 단지 경계부는 내·외부적으로 상호관계를 맺고 있다는 선행연구(Cho & Yang, 2010)를 토대로 경계부 구역에 따른 종적 분석을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현장 답사를 통해 기존 배치도에 나타나있지 않은 경계부의 구체적인 상황 파악 및 물리적 데이터 보정을 진행하였고, 사진촬영 및 배치도 재분류를 통해 주민들의 담장 이용행태 및 담장 주변부의 공간 활용에 대한 질적 조사 연구가 진행되었다. 현장답사는 총 4차례로 2016년 10월 8일, 10월 15일, 11월 5일, 11월 12일 오전 10시~4시까지 방문하여 경계부의 물리적 현황 및 이용행태를 관찰 하였다. 시간은 낮 동안 단지 내의 주민 활동이 나타났기 때문에 주민의 경계부 공간 활용을 관찰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로 한정하였다.
2) 분석 방법
영구임대아파트단지 경계부의 생활공간은 다양한 주민 행위 수집 및 분류 결과 총 6가지 유형-텃밭, 이불, 의자, 물건, 주차, 쓰레기로 정리되었다. 이는 Choi, Lee, and Ha(2008)의 연구에서 나타났듯이 ‘텃밭, 벤치 및 간이좌상, 주차, 전동휠체어 보관’외에 추가적으로 ‘이불널기, 쓰레기 방치’가 포함된 분류이다<Figure 4>.
Table 2.
Framework of Borderland Analysis
경계부의 현황을 먼저 단지별 분석을 통해 단면적, 평면적 요소의 도출 및 비율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각 단지 별 경계부의 성격을 파악 할 수 있었다. 다음 네 단지의 경계부를 인접 구역을 중심으로 경계부 내·외측이 종적으로 같은 위치에 있는 경계부 타입을 도출하였고 각각의 비율을 분석하였다. 각 경계부 타입에 따른 경계부의 성격을 분석하였다. 공간 활용이 나타난 부분은 단면적 현황에 따라 내·외부적으로 공간 활용의 작용 범위가 달라질 것 이라 생각하여 담장의 유형 및 단차이의 유무에 따라 폐쇄형, 투시형을 기준으로 분류하였다. 분석 항목의 범위는 담장을 중심으로 외부는 인접구역, 외측요소를 거리로 분류하였고 단지 내부는 내측 요소 및 주동의 위치를 순서대로 표로 나타내었다. 이때 담장의 유형에 따라 공간 활용이 단지 내·외측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IV. 영구임대아파트단지 경계부 현황 분석
1. 단지별 경계부 구성 현황 분석
1) 담장 현황 분석<Table 3>
Table 3.
Fence, Gates and Level Difference of Borderlands
· 현황: 대상 단지 경계부의 횡적 분석 결과 단지별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담장 길이는 산격이 920m로 가장 길게 나타났고 황금은 620 m로 가장 짧게 나타났다. 출입구 수는 담장의 길이와 비례하여 산격이 11곳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평균 간격은 83.6 m였다. 반면 황금은 620 m로 경계부가 가장 짧았지만 출입구 수는 6개로 평균 간격이 안심1, 3단지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담장의 유형은 전체적으로 투시형 37%, 폐쇄형 63%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지만 안심1은 투시형이 61.4%로 가장 많이 분포하였고 나머지 안심3, 산격, 황금은 폐쇄형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때, 투시형은 철제 난간, 레일을 포함하고 폐쇄형은 단차이로 인한 옹벽, 벽돌 블록형, 불투명 플레이트 판을 포함한다. 단 차이는 단지의 외부, 내부가 높은 것과 단차이가 없는 부분으로 나타났다. 안심1, 안심3은 단차이가 없는 비율이 각각 85.9, 69.5%로 높아 평지형 단지임을 알 수 있다. 산격은 내부가 높은 부분이 36.8%, 단차이가 없는 곳이 35.8%, 외부가 높은 곳은 27.4%로 다양한 단 차이가 나타났다. 황금은 외부가 높은 곳이 77.9%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 분석: 주로 단독 주택지에 면한 타입인 산격과 황금을 비교해볼 때, 경계부가 가장 긴 산격에서 출입구의 평균 간격이 가장 짧은 반면, 경계부가 가장 짧은 황금에서는 출입구의 평균 간격이 가장 멀게 나타났다. 이는 산지형 입지에 따라 주변이 높은 옹벽에 둘러싸인 상황이 반영된것으로 볼 수 있다.
대규모 주택개발 지역에 분양아파트와함께 자리한 평지형 타입의 안심1, 안심3 단지는 투시형 담장이 많은 편이었으나, 안심 3단지는 단지의 동측 경계가 주변 농지와 큰 단차이로 인접하여 상대적으로 폐쇄형의 비율이 올라갔다. 두 단지 모두 8차선 지방도에 면한 북측 경계부는 벽돌 블록형인 폐쇄형 담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2) 경계부 인접 구역 분석<Table 4>
Table 4.
Neighbouring Situations of Apartment Complexes
· 현황: 배치도를 통해 대상지의 구역을 분석한 결과 네 단지 경계부에 면한 인접지역 타입의 비율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구역 타입은 총 5가지로 ‘아파트단지, 단독주거지, 상가, 자연녹지, 지방도’로 나타났다. 안심1, 산격은 각각 아파트단지(52.4%), 단독주거지가(29%)가 면해 경계부로 주거지역이 나타났다. 안심3, 황금은 자연녹지가 경계부로 각각 52.7%, 68.2%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지방도의 비율을 통해 안심1, 안심3, 산격은 폭 35m의 도로가 단지 경계부로 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황금은 지방도로부터 단지가 안쪽으로 위치하여 단지 경계부에 지방도의 비율이 나타나지 않았다.
· 분석: 단지별 이웃지역 분석 결과 자연녹지를 가장 많이 면하고 있는 안심3, 황금과 주거 및 상가를 주로 면하는 안심1, 산격을 구분해 볼 수 있었다. 인접한 주거유형에 따라 구분 할 경우, 분양아파트 지역에 위치한 안심1, 안심3과 단독주택지에 위치한 산격, 황금을 같은 그룹으로 분류해 볼 수도 있었다.
2. 담장 내·외측 현황 분석
1) 경계부 외측 요소<Table 5>
Table 5.
Fence Outside Situation of Apartment Complexes
· 현황: 경계부의 외측 요소는 ‘인접구역’보다 가까이 담장에 바로 면한 바깥부분으로, 총 5가지 유형-‘보행로, 조경, 상가, 소도로, 단독주택’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네 단지 모두 경계부를 따라 보행로의 비율이 안심1 70.1%, 안심3 64.8%, 산격 79.4%, 황금 4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때 안심1, 안심3은 보행로 다음으로 조경이 30% 정도 면해 경계부로 공간적 형태가 산격, 황금에 비해 많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산격, 황금은 보행로 다음으로 소도로가 각각 15.3%, 32.3% 면하였다.
· 분석: 네 단지 모두 담장 외측으로 보행로가 가장 많이 면해 경계부 가까이에서 주민과 이웃의 이동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황금의 경우 주변 자연녹지와 인접한 경계부에 보행로 없이 직접 차로에 면한 부분이 많았다. 또한 안심3은 상가에, 황금은 일반주택에 직접 담장이 면한 부분이 있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2) 경계부 내측 요소<Table 6>
Table 6.
Fence Inside Situation of Apartment Complexes
· 현황: 경계부의 내측 요소는 총 6가지 유형으로 ‘보행로, 조경, 주차 공간, 차도, 상가 및 입구, 편의시설’로 도출되었다. 안심1은 보행로와 차도가 각각 35.2, 33.3%로 경계부 가까이에 가장 많이 면하였고 산격은 주차공간이 39.6%로 가장 많이 면하였다. 안심3, 황금은 조경이 각각 76.2, 65.8%로 가장 많이 면하였다.
· 분석: 안심1, 산격은 보행로 및 차도, 주차공간이 경계부로 인접해 주민들의 통행 및 차량 이동이 경계부 가까이에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반면 안심3, 황금은 조경이 경계부 내측으로 주로 면해 담장으로부터 일정거리 이상의 공간이 위치한 것을 분석 할 수 있다. 이 두 단지는 인접구역도 자연녹지가 가장 많이 면한 단지들로<Table 4>, 경계부 내·외부간의 호응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다.
3. 인접 요소에 따른 경계부 타입 분류
· 현황: <Table 3~6>을 종합하여 네 개 단지를 포괄하는 <Table 7>의 경계부 타입을 정리하였다. 구역현황-경계부 외측-경계부 내측(Neighbour area-Fence outside-Fence inside)의 조합에 따라 총 35가지의 타입이 정리되었다. 구역 중 자연녹지 부분이 95 2m로 가장 많이 인접하였고 지방도(795 m), 상가(616.5 m), 아파트단지(582 m), 단독주거지(363.3 m)로 순으로 나타났다.
Table 7.
Borderland Configuration Type
각 구역별로 담장 내·외측의 유형 비율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방도는 경계부 외측으로 조경이 73.5%, 로 가장 많이 면하였고, 이때 보행로 부분이 66.6%로 가장 많이 위치하였다. 둘째, 자연 녹지구역은 외측 보행로가 83.2%로 가장 많이 면하였고, 이때 내측은 조경이 96.7%로 대부분 위치하였다. 셋째, 상가구역의 경우 외측은 보행로의 비율이 73.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때 내측은 상가 및 입구(38.5%)와 보행로(21.9%), 조경(20.6%) 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아파트 단지 구역은 외측에 아파트단지가 경계부로 직접 면한 비율이 76.5%로 가장 많았고 내측은 차도가 63.6%로 면하였다. 마지막 단독주거지는 경계부 외측으로 소도로(47.4%)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경우 내측은 주차공간이 94.3%로 위치하였다. 그리고 보행로(34.7%)가 외측으로 위치한 경우 내측으로 편의 시설이 61.7%로 면하였다.
· 분석: 단지 경계부의 도면으로 각각의 타입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다. 첫째, 35 m 지방도(A)에 인접한 경우 담장 외측에는 조경과 보행로만 나타났다. 내측은 보행로와 주차공간이 주로 나타나 다양한 통행과 교통이 안팎으로 발생하는 경계 타입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자연녹지(B)에 인접한 경우 외측에 보행로가 면해 주민이동이 경계부 외측 담장을 따라 나타났다. 이때 내측은 주로 조경이 면하였는데 폭은 2.5-13 m로 선적인 형태부터 공간적인 형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셋째, 상가지역(C)에 면한 경우 담장 외측은 보행로 및 소도로가 많아 통행량이 빈번한 구역이 되었다. 내측에는 단지내 상가 및 관통로가 직접 면해 외부 상가구역과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넷째, 아파트 단지(D)에 면한 구역은 이웃 아파트에 직접 접해있는 경우와 양 단지 사이에 별도 보행로가 지나가는 경우로 양분되었다. 직접 면한 경우 내부에 다양한 시설이 분포하는 반면, 보행로가 끼어있는 경우 단지 내부는 모두 조경부분만이 나타났다. 다섯째, 단독주거지(E)가 면한 경우, 외측에 주택이 직접 면하였거나 차로가 있을 경우 내부에 도로나 주차시설만이 있어 별다른 소통을 발견할 수 없었다. 다만 외측에 보행로가 면한 경우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들이 위치하여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V. 영구임대아파트단지 외부 공간 활용에 따른 경계부 특성 분석
1. 경계부의 생활공간 활용별 유형<Table 8>
Table 8.
Number of Space Utilization Cases (by border type)
생활공간 활용의 6가지 유형을 경계부 타입 별로 분석한 결과 인접 구역 5개의 타입 모두 공간 활용이 나타났다. 이때 ‘자연녹지’에 인접한 경계부에서 공간 활용이 14곳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긍정적 활용과 부정적 활용 <Figure 4>은 지방도, 자연녹지, 상가에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지만 아파트단지에 인접한 구역에서는 긍정적 활용만 나타났고 단독주거지에 면한 경우 부정적 활용의 비율이 높았다. 한편 공간 활용이 발견되지 않는 곳은 A-b, B-d, E-n의 세 구역이었는데, 그 공통점은 담장에 지방도, 녹지, 단독주택이 직접 면한 곳이었다. 또 부정적 활용만 나타난 곳은 모두 담장 외측에 도로를 직접 면한 구역인 것을 알 수 있었다.
2. 경계부의 생활공간 활용별 물리적 특징
1) 텃밭<Table 9>
Table 9.
Borderland Characteristics of Vegetable Garden Area
분석결과 상가나 단독주택지에 면한 지역에서는 텃밭 활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즉 ‘지방도, 자연녹지, 아파트 단지’에 인접한 세 종류의 경계부에서 텃밭 활용이 나타났다. 이때, 담장이 폐쇄형인 경우 5곳으로 지방도, 자연녹지 구역에서 나타났고 투시형인 경우 3곳으로 자연녹지, 아파트단지 구역에서 나타났다.
(1) 폐쇄형-5개소
폐쇄형 담장 부근의 텃밭 분석 결과, 단차이가 없고 벽돌 블록형인 부분 2곳과 단 차이가 외부로 높아 옹벽이 나타나는 부분 3곳에 텃밭이 있었다.
지방도 구역에 나타나는 벽돌블록형의 담장은 높이가 2,500~2,700 mm였고, 텃밭은 담장과 직접 면한 조경에서 나타났다. 이때 텃밭이 내측으로 나타난 경우 출입구가 인접하지 않았고 단지 내부 보행로와 연결되어 외부와 단절되었다. 텃밭이 외측에 면한 경우 출입구가 바로 면하였다. 두 텃밭 모두 단지의 모퉁이 부분에서 나타났다.
외부로 2,000 mm 정도 높은 단차이가 있는 부분의 담장 높이는 300~3,000 mm로 다양하게 나타났고 불투명 플레이트판, 철제레일, 콘크리트 벽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모두 자연녹지 구역에서 나타났으며 텃밭과 출입구가 인접한 것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내측 편의시설 및 외측 소도로에 위치한 텃밭은 담장과 직접 면한 자투리 공간으로 폭이 500 mm의 형태로 나타났다. 단차이가 있는 부분은 단지 내부로 주동 측면과 인접하여 나타났다.
(2) 투시형-3개소
높이 1,200 mm의 철제 난간으로 된 투시형의 담장 부근 텃밭은 모두 출입구에 인접해 있었다. 자연녹지와 아파트단지에 면한 경계부 내측의 조경부분에 텃밭이 위치하였다. 이때 조경은 주로 폭이 28,000~10,000 mm의 지정 텃밭 공간도 있었고 조경 코너의 일부분을 활용한 부분도 있었다. 담장 외측으로는 보행로가 직접 면하였고 내측은 주동이 주로 정면으로 인접했다.
· 분석
- 텃밭은 담장 유형이 폐쇄형과 투시형 모두 나타났지만, 폐쇄형 담장에 의지하여 조경영역의 코너 부분에 위치한 텃밭이 가장 많았다. 투시형 담장 지역에서는 담장 외측 보행로 넘어 자연녹지나 아파트 단지를 면한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 대부분의 경우 출입구나 쪽문이 있는 부근에 텃밭이 설치되었으며, 아파트 주동의 측면에 면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만 투시형 난간부근의 텃밭은 주동의 정면에 담장과 나란하게 설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 단차이가 있는 부분은 조경 영역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 및 소도로에서도 텃밭이 발견되었는데, 폭 500~600 mm의 자투리 공간의 활용이 두드러졌다.
2) 이불 널기<Table 10>
Table 10.
Borderland Characteristics of Hanging Bedclothes
이불 공간은 자연녹지 구역 2곳, 아파트단지 구역 1곳으로 나타났다. 이불 널기는 경계부의 조경 공간에 줄을 매달아 사용하고 있었다. 담장 자체를 이용하여 이불을 널어놓는 형태도 발견할 수 있었다.
(1) 폐쇄형-1개소
폐쇄형인 경우 내부가 4,000 mm 높은 큰 단차의 경계부로 외부 자연녹지 구역이 인접하고 출입구와 인접하지 않은 경계부 내측 조경 공간에서 나타났다. 이불을 널기 위한 시설이 담장과 조금 떨어져 평행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2) 투시형-2개소
투시형은 담장의 높이가 1,200~2,000 mm의 철제 난간이고 이불공간으로부터 출입구가 인접했다. 자연녹지 구역은 단지 내측 조경 부분에서 나타났으며 담장과 일정 거리 띄어져 평행하게 나타났다. 아파트 단지 구역은 경계부 외측에 일반 분양아파트 단지의 보행로가 면한 부분의 내측 차로 부분에서 담장 자체에 이불을 넌 형태가 나타났다. 주동은 폐쇄형, 투시형 모두 이불공간으로부터 인접하였다.
· 분석
- 이불 널기는 인접 지역이 자연녹지나 아파트단지이고 경계 외측이 보행로인 비교적 한적한 지역에 나타났다.
- 이웃 아파트단지를 직접면한 구역에서는 두 단지의 이중 난간을 활용하여 담장에 직접 이불을 너는 형태가 보였다.
- 공통적으로 주동과 인접한 부분에 위치해 거주하는 곳으로부터 가까운 곳에 이불공간이 나타났으며, 단지 코너 부분인 텃밭의 경우와 달리 중앙부의 한적한 지역에 위치하였다.
3) 의자 설치<Table 11>
Table 11.
Borderland Characteristics of Installing Bench Area
의자공간은 지방도 1곳, 자연녹지 2곳, 상가 2곳, 단독주거지 구역 1곳으로 총 6곳이 고루 나타났으며, 아파트단지를 면한 구역에서만 발견되지 않았다.
(1) 폐쇄형-3개소
폐쇄형인 경우 외부가 1,500 mm 높거나 내부가 1,500~4,000 mm 높은 부분으로 옹벽이 아닌 높은 지형에서 나타나는 부분이 3곳 나타났다. 지방도, 자연녹지, 상가 구역의 내측 조경 부분에서 나타났다. 이때 의자는 담장과 일정 거리가 띄어져 담장에 등진 방향으로 위치하였다. 출입구는 자연녹지 구역을 제외한 지방도, 상가구역에서 의자공간과 인접하였다. 단지 내측에서 나타난 경우 주동과 인접하였다.
(2) 투시형-3개소
투시형 난간 구역의 의자설치 공간은 자연녹지, 상가, 단독주거지 구역의 내측 조경부분 3곳에서 나타났다. 모두 담장과 등진 방향으로 위치하였다. 특히 상가구역의 경우 투시형 이였지만 담장 외측이 상가와 면해 의자의 뒷벽 역할을 하였다. 이때 출입구는 자연녹지 구역을 제외한 상가, 단독주거지 구역에서 나타났고 주동은 단독주거지를 제외한 자연녹지, 상가 구역의 측면으로 나타났다.
· 분석
- 의자공간은 주로 조경 공간에서 나타났는데, 폐쇄형의 경우 단차이가 있는 부분으로 지형의 높은 부분에서 나타났다.
- 공통적으로 의자가 담장과 평행하게 나타났고 등진 방향으로 위치했다. 담장이 의자의 뒷벽 역할을 하였는데 특히 상가구역에 면한 투시형의 경우 상가가 경계부에 가까이 면해 뒷벽 역할을 하였다.
- 출입구는 자연녹지구역을 제외한 모든 경우에 가까이 나타나 외부로부터 접근성이 높은 곳에 위치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 단지의 코너나 주동이 인접한 곳 등 위요감을 주는 위치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4) 물건 적재<Table 12>
Table 12.
Borderland Characteristics of Heaping Junks Area
부정적 활용에 속하는 폐물품 등의 적재는 지방도 1곳, 상가 1곳, 단독주거지 구역 2곳에서 나타나, 자연녹지나 아파트단지 구역에 주로 나타난 텃밭이나 이불공간의 위치와 대비를 보였다.
(1) 폐쇄형-3개소
폐쇄형은 단차이가 없는 벽돌 블록형 1곳, 단차이로 내부가 1,200~1,500 mm 높은 옹벽이 있는 2곳으로 나타났다. 벽돌 블록형의 경우 내측 건물의 뒷 공간에 적재가 나타났다. 단 차이가 있는 부분은 단독주거지 구역으로 외측 소도로의 코너부분에 담장과 직접 면한 포장마차 등의 적재가 있고 내측 조경의 코너 부분은 폭 1,500 mm로 담장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였다. 단독주거지 구역이 면한 부분은 단지 내부에 주동 정면이 위치하였다. 폐쇄형의 적재공간은 출입구에 인접하지 않은 특징이 있었다.
(2) 투시형-1개소
투시형은 높이 1,200 mm의 철제 난간이 면한 곳으로 상가구역의 내측 조경에서 적재가 나타났다. 이때 출입구가 인접하였고 담장에 경계부 외측은 보행로로 주민 통행이 나타났다. 단지 내부는 주동 측면이 인접하였다.
· 분석
- 벽돌 블록형의 폐쇄형인 경우 지방도 구역에 면한 것으로 내측 건물의 뒷공간,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 담장에 기대어 나타났다.
- 단차이가 있는 부분은 단독주거지 구역으로 코너 부분의 소도로 및 조경 부분에서 담장에 직접 면하였다.
- 투시형의 경우 상가에 인접한 구역으로, 외측에 보행로가 면한 부분의 내측 조경에서 나타났다. 출입구가 인접해 접근성이 높은 부분에 담장에 직접 기대어 나타났다.
5) 임시주차<Table 13>
Table 13.
Borderland Characteristics of Temporary Parking
주차공간은 자연녹지 1곳, 상가1곳, 단독주거지 2곳으로 총 4곳에서 담장 외측에 나타났다.
(1) 폐쇄형-3개소
폐쇄형은 단 차이가 없고 담장이 콘크리트 블록벽인 1곳과 단차이가 내·외부로 1,500~2,000 mm 높은 부분 2곳이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자연녹지, 상가, 단독주거지 구역의 외측 소도로에서 주차가 나타났으며 담장과 평행하게 면하였다. 이때 내측을 분석한 결과 단지 내부의 주차공간과 가까운 곳에 주차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담장이 블록형인 경우 외측 코너 부분에 주차가 나타났고 단차이가 있는 부분은 아파트 주동과 인접한 것을 알 수 있다.
(2) 투시형-1개소
투시형은 철제 난간으로 높이 1,200 mm의 담장과 평행하게 나타났다. 단독주거지 구역으로 외측 보행로의 코너부분에서 주차가 나타났다. 이때 내측은 편의시설이 위치했고 아파트 주동이 인접했다. 폐쇄형, 투시형 모두 출입구가 인접한 곳에 주차가 나타났다.
· 분석
- 주차는 적재와 같이 담장의 폐쇄형, 투시형 모두 나타났지만 단차가 있는 폐쇄형 담장 부근이 가장 많았다.
- 공통적으로 외측 소도로에서 주차가 나타났으며 폐쇄형의 경우 단지 내측에 주차공간이 인접한 부분에서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었다.
- 공통적으로 출입구가 모두 인접해 접근성이 높은 부분에서 나타났으며, 주동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였다.
- 주거구역에서는 아파트단지 보다 단독주거지 구역의 외측 도로에서 나타났다.
6) 쓰레기 방치<Table 14>
Table 14.
Borderland Characteristics of Dumping Trash Area
쓰레기가 집중적으로 방치된 공간은 지방도 1곳, 자연녹지 5곳으로 인적이 드문 위치에 총 6곳이 나타났다.
(1) 폐쇄형-4개소
폐쇄형은 모두 단차이가 있는 부분으로 외부가 500~2,500 mm 높은 곳과 내부가 4,000 mm 높은 부분으로 나타났다. 이때 외부가 높은 지형으로 내측 옹벽에 위치한 쓰레기 방치는 3곳으로 나타났고 단차이의 높은 지형부분에 위치한 곳은 2곳으로 나타났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외부의 지형이 높아 내측 옹벽이 생기는 경우였고, 출입구는 모두 인접하지 않았다. 모두 자연녹지 구역의 내측 조경에서 쓰레기 방치가 나타났다. 이때, 두 곳은 아파트 주동과 인접한 곳에서 위치하였다.
지방도 구역에 인접한 외측 조경 공간의 코너부분과 자연녹지 구역과 인접한 내측 조경공간의 코너 부분에서 나타났다. 이때 쓰레기 방치가 담장에 직접 기대어 나타났다. 지방도 구역의 외측 적재가 나타난 부분은 출입구가 인접하였다. 자연녹지 구역은 단지 내부 주동과 인접하여 나타났다.
(2) 투시형-2개소
투시형은 높이 1,200 mm의 철제 난간으로 자연녹지 구역의 내측의 조경코너에서 담장에 기대어 나타났다. 출입구가 인접하지 않은 코너 부분에서 쓰레기 방치가 나타났다. 외측은 보행로가 면하였고 단지 내부는 주동이 인접한 부분에서 나타났다.
· 분석
- 쓰레기방치는 단차이가 있는 폐쇄형에서 대부분 나타났으며, 자연녹지 구역의 내측 조경 부분에서 대부분 쓰레기 방치가 나타났다.
- 건물의 뒷부분에서 위치하거나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경계부에 위치하였는데 조경 공간까지 쓰레기 방치가 나타났다. 옹벽이 있는 부분은 내측 주동이 인접한 부분에서 나타났다.
- 지형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은 주로 코너 부분으로 담장에 직접 기대어 나타났다. 투시형의 경우 외측으로 보행로가 면한 내측 조경 코너 부분에 위치하였다.
- 쓰레기 방치는 대부분 출입구가 인접하지 않은 동선이 단절된 곳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경계부에 쓰레기가 직접 기대어 경계부 외측에서 내측 쓰레기부분을 볼 수 있었다.
VI. 결 론
영구임대아파트단지의 경계부 현황과 외부공간 활용성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단지별 경계부 구성 현황 파악을 위해 담장 자체와 경계부 인접 구역을 분석하였다. 먼저, 담장은 출입구의 평균 간격에 따라 단지 경계부의 성격이 개방적 혹은 폐쇄적으로 차이가 보였다. 이때, 단지 인접유형 및 지형에 따라 경계부의 성격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지 경계부는 그 자체로 독립적인 공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같은 단지 내에서도 담장과 인접유형에 따라 문맥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 경계부의 성격에 다양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단지별 경계부 인접구역은 배치도상에서 나타나는 인접 구역의 비율분석으로 가장 많이 인접한 요소별로 분류하였는데, 자연녹지와 주거 및 상가가 면한 단지로 분류되었다. 이때 면한 주거의 유형에 따라 분양아파트와 단독주거지로 재분류 될 수 있었다. 경계부 인접 구역은 담장과 직접적으로 면하지는 않지만 그 종류에 따라 담장의 유형에 영향을 주어 경계부 성격에서도 차이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둘째, 담장 내·외측 현황 분석은 담장과 직접적으로 면한 요소들을 분석한 것으로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경계부 외측은 담장과 직접적으로 보행로가 가장 많이 면하였다. 경계부 내측 또한 보행로 및 주차공간이 위치하여 경계부 가까이에 주민들의 통행 및 차량 이동이 나타났다. 길 적인 요소 외에 경계부 내측에서는 조경의 비율도 높아 공간적 요소가 담장 가까이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경계부의 인접 요소에 따른 타입 분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접구역 별로 같은 위치에 있는 경계부 내·외측을 분석한 결과 인접구역과 경계부 내측이 비슷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계부 내·외측을 분석한 결과 공간적 요소인 조경, 상가 및 입구, 아파트단지, 주차공간과 길 적인 요소인 보행로, 차도, 소도로가 인접구역과 단지 내측에 동시에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인접구역이 자연녹지 지역인 단지 경계부의 내측에는 조경의 공간적 요소가 나타나는 등의 상황이 빈번했던 것이다. 인접 구역과 경계부 내측이 같은 조경 등의 공간적인 요소라면 그 사이 공간인 경계부 외측은 길 적인 요소가 위치하였고 반대로 길 적인 요소가 인접 구역과 경계부 내측에 위치한다면 그 사이 경계부 외측은 공간적인 요소가 위치하였다. 이를 통해 경계부 외측 요소가 인접구역과 내측을 구분 짓는 형태로 드러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경계부 외측으로 가장 많이 면한 보행로는 인접구역과 내측 요소에 따라 그 성격이 다름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인접요소와 내측요소가 상가인 경우 그 외측에 면한 보행로는 조경 요소 사이에 있는 보행로보다 통행이 빈번하며 단지 내·외부로 더 적극적인 소통의 성격을 가진다. 또한 주거가 인접한 경우 외측 보행로는 내측에 시설이 위치한 경우 시선이나 동선적으로 조경이 위치한 부분과 달리 단지 내·외부로 소통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계부 공간활용을 분석한 결과 텃밭, 이불널기, 의자 설치, 폐기물 적재, 임시주차, 쓰레기 방치가 나타났다. 6가지 공간활용은 크게 긍정적 활용과 부정적 활용으로 분류하였고 각각 활용유형에 따른 경계부 특징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다.
긍정적 활용 중 텃밭과 이불 공간은 공통적으로 자연녹지나 아파트단지를 면한 조용한 지역에 발생하였고, 의자 설치는 상가구역을 포함하여 보다 다양한 위치에서 이루어졌다. 그 중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이불널기는 텃밭, 의자설치와 달리 주로 주동과는 인접하였지만 출입구가 떨어져있어 접근성이 낮은 곳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다. 긍정적 활용 모두 담장 외측에 보행로가 인접하여 주민의 이동이 담장과 가까이 발생하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때, 투시형 담장과 폐쇄형 담장 모두에서 이러한 긍정적 활용이 발견되었으나, 담장의 타입과 경계부 단차에 따라 그 세부 적용방식에 각기 차이를 보였다. 특히 텃밭, 이불널기와 달리 의자설치에서는 담장을 등진 형태가 나타났다.
폐기물 적재, 임시주차, 쓰레기 방치의 부정적 활용 중 적재와 주차는 공통적으로 지방도, 상가, 단독주거지 구역에서 주로 나타나, 자연녹지나 아파트단지 구역에 주로 나타난 텃밭이나 이불널기의 위치와 완전한 대비를 보였다. 또한 이들 모두가 단차이가 있는 폐쇄형 담장부근에서 발생하여 시각적으로 차단 곳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었으며, 긍정적 활용과 달리 담장 입면에 직접 면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세부적으로는 폐기물 적재, 쓰레기 방치는 주로 경계부 조경 부분에서 나타났지만 폐기물 적재는 보관적인 용도로 출입구가 인접한 곳에서 나타났고 쓰레기 방치는 출입구가 인접하지 않은 외부와 단절된 곳에서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을 종합하여 단지별 특성을 살펴보면, 신시가지의 아파트 단지들에 주로 면하고 완전한 평지형 입지를 가진 안심1 단지에서는 텃밭과 이불 널기 등의 공간 활용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타난 반면, 의자설치 공간이 없고 물건적재가 상가 부근에서 발생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는 가장 많은 투시형 난간을 가진 개방적 단지의 특징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은 내측 옹벽을 가진 황금주공의 경우 임시주차와 쓰레기 방치가 빈번한 문제가 있었으나, 자연녹지에 많이 접한 만큼 텃밭과 의자공간 등의 활용 또한 찾아볼 수 있었다. 단지의 세면이 모두 지방도로 인접하여 도심 중심에 위치한 산격 단지는 경계부 주위로 의자설치가 빈번히 나타나 이불널기, 텃밭 공간이 대부분 위치한 안심1, 안심3 단지와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지형적 단차이가 다양하게 나타나 물건적재, 임시주차가 경계부 가까이 나타났지만 출입구가 가장 많이 위치해 접근성이 낮은 곳에서 나타나는 쓰레기방치는 볼 수 없었다. 인근 분양아파트 단지와 직접 면한 안심3 단지는 이불 널기가 경계부로 나타났고 경계부의 접근성이 떨어져 쓰레기 방치가 많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 방식의 분류와 분석을 통한 결과들은 한마디로 정리하기에는 너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의 요약에서 제시한 일정한 수준의 경향성을 발견할 수는 있었는데, 단지가 면한 주변 상황, 지형과 난간 타입 등에서 비롯된 공간적 특성들이 주로 그러한 차이의 경향성을 만들어 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경계부의 입지적, 물리적 상황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구체적 활용현황과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하였으나, 분석 요소의 방대함에 따른 대상 단지 수의 제한 등으로 양적분석으로서의 유의미한 결론을 제시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이후 보다 많은 대상 사례분석, 또는 일반 분양 아파트 단지와의 비교분석 등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활용성 높은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