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사회 전반적으로 도시생활에서도 커뮤니티 활성화, 공동체의식의 고양이 강조되고 있다.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효율성, 생산성을 중시하는 사회전반의 흐름으로 개인주의가 심화되어 인간관계의 파괴, 가족 해체의 가속화 등의 부정적인 현상들에 대한 반성으로 공동체의식을 가진 협력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각 지자체에서도 마을 만들기,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시행하면서 단독주거지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전체 주거형태의 50%이상을 차지하는 공동주거단지에도 사업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커뮤니티의 필요성도 점점 강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늘날 지역 및 도시개발, 도시계획, 지역경제발전 등의 분야에서 커뮤니티 개념은 이론과 실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역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지역 및 도시발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본의 분양 공동주거단지를 대상으로 단지의 특성 및 커뮤니티 공간의 형성과 커뮤니티 활동에 대해 파악하고, 그 중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단지를 선정하여 커뮤니티 활동 내용을 조사 및 분석하여 커뮤니티 활동 유형별 공간특성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 연구의 방법 및 범위
본 연구는 일본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커뮤니티 활동 유형을 분석하고, 공간특성을 도출하고자 하며, 이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방법 및 범위는 다음과 같다.
연구 방법으로는 첫째, 일본의 문헌 및 정책 자료를 통해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개념 및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일본의 부동산 및 공동주거단지 커뮤니티 관련 인터넷 자료 및 선행연구를 통해 최근 일본의 분양공동주거단지의 트렌드 및 특징을 파악한다. 둘째, 최근 5년간 분양공동주거단지에 대한 입주민 만족도 조사의 결과를 통해 단지 커뮤니티 관련 선호 브랜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공간의 기능 및 역할을 조사하여 커뮤니티 활동 유형을 분류한다. 셋째, 최근 분양공동주거단지에서 커뮤니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단지를 선정하여(9군데) 커뮤니티 활동 유형을 조사한다. 넷째, 앞서 조사한 단지 중 한군데를 선정하여 커뮤니티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활동내용을 분석하여 공간특성을 도출한다.
연구의 범위로 자료조사 및 사례 대상지의 시간적 범위는 최근 5년(2016~2020년) 이내로 한정한다. 그리고 자료 수집의 범위는 일본 분양공동주거단지 관련 사이트 및 문헌1)으로 설정한다.
II. 일본의 분양 공동주거단지
1. 일본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변화
일본의 공동주거단지의 본격적인 등장은 일본이 1955년~60년대 초 도쿄로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택 수요가 폭증했고, 오사카 등 주요 대도시 또한 도쿄와 마찬가지로 주택문제를 안게 되면서 부터이다.
이러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주택공단은 1950년대 중반부터 2DK 타입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공급하기 시작하였으며, 공동주택은 단지(團地, だんち)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냈다.
민간 건설업체에서도 좁은 땅을 이용하여 한두 동의 작은 규모이고, 2~4층 정도 높이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우리나라의 연립주택과 비슷한 유형으로 영어 ‘apartment’에서 따와 ‘아파토’라고 명칭하였다. 당시의 ‘아파토’는 간사이 지방의 ‘문화주택‘과 함께 신식 공동주택을 의미하고 있었으나, 그 후 주로 임대용으로 활용되면서 서민 임대주택의 대표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위해 영어로 호화 대저택을 의미하는 ‘맨션(mansion)’이 등장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일본에서는 맨션이 고급 아파트로 인식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아파트와 비슷한 유형으로 볼 수 있다.2)
최근 일본에서는 사람들의 도심회귀현상으로 인해 교외의 단독주택에서 직장 근처의 ‘맨션’으로 옮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맨션 거주의 선호도와 인기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2. 일본 공동주거단지와 지역과의 커뮤니티 형성
일본의 분양 공동주거단지에서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민들끼리 교류하는 방법이 새로운 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3) 공동주거단지 개발 기업들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방재의 관점에서 새롭게 접근하여 최근에는 거주민들의 공동주거단지를 선택하는 기준이 ‘커뮤니티의 구성 및 형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무라 부동산’은 ‘프라우드’ 브랜드의 거주자가 입주 후에도 장기간 커뮤니티를 활성화되도록 공용공간의 장치로서 ‘사람과 장소’, ‘사람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연결가능한 ‘공동주거단지 커뮤니티를 위한 디자인 수법 100’을 산학협동연구를 통해 개발하였다. 공유공간에 야외 리빙, 안팎으로 모두 사용가능한 테라스, 대기 공간, 오픈 카페, 서서 대화 가능한 장소, 물소리 길, 틈새 도서관, 축제 포케이션 등 100가지로 제시되었다<Figure 1>.
‘미쓰이 부동산 레지덴셜’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커뮤니티 형성 지원활동과 조사연구를 실시하는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연구’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활동사례로는 옥상정원을 활용한 친목회나 절분 행사 등이 있고, 입주 후 인사위원회를 결성한 단지에서는 입주 후 커뮤니티 형성의 기틀을 잡아 활성화하고 있다.
공동주거단지는 주변 지역 사회와의 커뮤니티도 필요한데, ‘노무라 부동산’의 ‘프라우드’ 브랜드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역과의 교류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프라우드의 교류공간은 실내 커뮤니티 공간, 재해 시 체재 장소, 아이들 놀이 공간, 패밀리 라운지 등 지역 방재 활동의 장으로도 사용하고, 자치회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 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 지역 재난이나 문제해결을 도울 수 있고, 지역 순찰 및 청소활동이 많아지며 치안이 유지됨으로써 자녀나 노인 세대 등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어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에 따라 공동주거단지 내의 커뮤니티 공간 형성 및 활동 내용은 지역발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III. 분양 공동주거단지 커뮤니티 공간과 활동
1. 일본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특징
일본에서의 분양 공동주거단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부동산 기업이 중심이 되어 단지를 개발하고, 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분양 공동주거단지를 개발하는 대표 기업은 7군데이며, 이들 기업은 단지 및 커뮤니티 구성, 이미지 등 각기 내세우고 있는 특징이 다르다.
‘스미토모 부동산(住友不動産)’ 기업은 주식회사 부동산 경제연구소의 조사에서 일본 수도권에서 공급 가구수 6년 연속 1위를 한 공동주거단지 기업이다. 이 기업의 대표 브랜드는 '시티 하우스‘이며, 고품격 도시형 단지유형으로 역이나 비즈니스 문화거리에 위치하고, 실생활 관련 시설을 단지 내에 제공하여 입주민의 만족도를 끌어낸 브랜드이다.
‘다이 쿄(大京)’ 기업의 ‘라이온스’는 일본 분양공동주거 단지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브랜드로써, 1975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자동잠금 시스템을 도입하여 단지 내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의 관리시스템을 장착한 브랜드이다.
‘도큐 부동산(東急不動産)’ 기업은 오피스텔, 상업시설, 리조트, 호텔 등의 개발을 다루는 종합 개발사로써 고객 맞춤 전략으로 고객의 니즈에 잘 대응하는 회사이다. 공동주거단지 브랜드 ‘브랜즈’는 “내 인생을 이곳에서 결정하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세련된 디자인의 단지를 다수 개발하는 브랜드이다.
‘도쿄건설(東京建物)’ 기업의 ‘부리’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우며 정교한 도시 생활을 제공하는 브랜드이다. 도시, 건축, 지역 관련 전문가와 연구와 검증을 반복하여 개발된 ‘부리’ 단지 시리즈는 거주하는 사람에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삶을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노무라 부동산(野村不動産)’ 기업의 ‘프라우드’는 2002년에 탄생한 브랜드로써 단지의 개발 및 분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주후 관리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이렇게 단지의 사후 서비스를 중시하여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단지 관리에서부터 주민 공동체 활동의 활성화까지 집중하고 있다.
‘미쓰이 부동산(三井不動産)’ 기업의 ‘파크 홈즈'는 “경년”을 모토로, 시간이 흘러가면서 가치가 높아지는 주거와 생활을 제공하는 브랜드이다. ’파크 홈즈‘ 시리즈는 단지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쾌적한 생활을 추구하고 있고, 이 기업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미츠비시 지소 레지던스(三菱地所レジデンス)’ 기업의 ‘더파크 하우스’는 입지 선정에 집중하여 고객의 선호를 이끌어낸 브랜드이다. 품질, 환경, 주거 공간, 안전에 대한 계획을 철저히 하여 고품질의 생활을 제공하고 있다.4)
이렇게 일본에서의 분양 공동주거단지는 입지, 가격, 구조, 안전을 중시하고 있지만, 단지 개발 기업의 브랜드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고객의 선택을 다양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 7개사는 고객들이 빠르게 분양 단지의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메이저 세븐’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면서 공동주거단지의 생활이나 커뮤니티 활동 등을 취재하여 정보를 공유하며, 거주민을 위한 공동주거 단지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2. 일본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만족도
일본의 분양 공동주거단지에 대한 거주민들의 선호 브랜드를 파악하기 위하여 일본의 부동산 마케팅 회사5)에서 매년 실시한 ‘공동주거단지의 브랜드 만족도 랭킹’ 순위 결과를 정리하였고, 그 내용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Ranking of brand satisfaction in Japanese Apartment Housing
Source. Style Act homepage (https://styleact.co.jp/news)
최근 5년인 2016~2020년의 순위를 1위에서 10위까지 정리하였고, 5년간 1위는 ‘노무라 부동산’이 동일하게 차지하였으며, 2위와 3위는 스미토모 부동산, 미쓰이 부동산, 도쿄건물이 번갈아 차지하였다.
‘노무라 부동산’은 조사 항목 중 커뮤니티 서비스 만족도의 점수가 다른 기업에 비해 높이 평가되었는데, 이는 공동주거단지 개발 시 모토인 ‘거주 후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고객이 입주한 후에도 입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단지 관리 및 주민 공동체 활동 지원을 실시하고 있어 입주민의 만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Table 2>.
‘노무라 부동산’은 관리조합이사들을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도 1위이며, 업무수행력, 프론트 담당자의 우수함이 관리조합이사들에게 높게 평가되었다.6)
특히 단지의 관리 부분에서 항상 새로운 방법을 적용하고 시도하며, 직원의 일부를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추진위원으로 임명하여 관리 업무에 있어서 매너나 배려를 더욱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고평가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3.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커뮤니티 공간 구성
일본의 공동주거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본의 분양공동주거단지 관련 선행연구 및 앞서 수집된 분양 단지의 자료7)와 선행연구인 Lee (2018)8)의 연구와 Yamada (2014)9)의 연구에서 제시된 분양주거단지의 커뮤니티 공간을 참고하여 공동주거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의 기능 및 역할을 중심으로 추출하였다. 추출된 공간을 유사한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에 맞추어 재분류하여 커뮤니티 공간의 유형을 5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커뮤니티 공간의 유형으로는 다른 커뮤니티 공간과 연계되고, 주민들의 접근이 편리하고 친목도모 및 교류에 용이한 ‘주민교류 공간’, 주민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활동이나 문화 및 취미 활동이 가능하고, 주민 세대 특성 즉 아동, 청소년, 노인, 성인 세대들에게 필요한 ‘체험 및 교육 공간’, 자연적 요소를 도입하여 전망이나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휴양 공간’, 주민 건강을 위해 운동이 가능한 ‘건강증진 공간’, 그리고 생활과 관련된 편의시설과 평소 비상시 대책이 가능한 시설 제공을 위한 ‘생활편의 공간’으로 분류하였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Figure 3>과 같다.
4.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커뮤니티 활동
일본의 분양 공동주거단지에서 지원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파악하기 위하여 일본 분양공동 주거단지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커뮤니티 관련 뉴스, 매거진, 블로그 등을 조사하였고, <Table 3>과 같이 커뮤니티 활동이 잘 되고 있는 9개의 공동주거단지를 추출하였다.
Table 3.
Contents of community activities in the Apartment Housing
<Figure 3>의 커뮤니티 공간 유형을 기준으로 <Table 3>의 커뮤니티 활동을 연결하여 9개의 공동주거단지의 커뮤니티 공간 유형을 분류하였다.
<Table 3>에 따르면, 9개 단지 중 7개단지(A, D, E, F, G, H, I 단지)에서 카페라운지, 입주민라운지, 키라운지, 파티룸, 집회실 등의 ‘주민교류공간’을 제공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6개 단지(A, B, C, E, H, I단지)에서 동아리 활동, 북카페, 커피라운지 등 ‘체험 및 교육공간’을 제공되고 있으며, 3개 단지(A, D, E 단지)에서 공용숲, 옥상정원 등의 ‘휴양공간’을 제공, 1개 단지(A단지)에서 실내에 휘트니스룸의 ‘건강증진 공간’을 설치, 3개 단지(C, D, F단지)에서 세탁실, 택배서비스, 자전거 렌탈, 방재창고를 설치하여 편의 및 비상대책 시설인 ‘생활편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A’단지는 5가지의 커뮤니티 유형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이는 <Table 2>에 나타난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노무라 부동산의 관리 단지로써, 타단지에 비해 커뮤니티의 특색이 매우 잘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커뮤니티 공간 및 주민 활동이 활성화된 ‘A’단지의 구체적인 조사를 위해 직접 방문하여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일부를 직접 참여하였으며, 그 내용을 4장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IV.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커뮤니티 분석
1. 조사대상지의 일반사항
본 연구의 조사대상지인 ‘A’단지는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의 ‘JR츠카구치 역’ 앞 ‘ZUTTOCITY (계속 살고싶은 도시)’를 테마로 한 일본 간사이 지역의 복합 재개발 프로젝트에 포함된 계획지이다. 이 지역은 공동주거단지, 단독주택지, 상업시설을 하나의 지역으로 개발하고, 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계획하여 이루어진 특징을 가지고 있다.
‘ZUTTOCITY’는 총 개발면적 840,000 m2, 가장 가까운 JR 츠카구치역에서 JR오사카 역까지 전철로 약 10분 거리의 편리한 위치에 있고,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한 다기능의 시설이 있어 주거단지의 분양 시 선호가 높았던 곳으로 평가되었다.
개발지구 내에는 총 공동주거단지 1,200세대, 단독주택지 71세대가 정비가 되어 있고, 다기능의 상업시설이 인접되어 있어 높은 편리성을 갖는 역 직결의 복합타운이라고 할 수 있다.
2. 조사내용 및 조사방법
조사대상지의 조사내용 및 방법은 <Table 4>에 나타낸다.
본 조사대상지는 커뮤니티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C10)가 실시하였으며, 이 커뮤니티 전문 회사가 지역개발 초기단계부터 개입하여 지역의 커뮤니티 시설 및 커뮤니티 광장의 계획과정부터 참여하여 준공 이후의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Table 4.
Overview of the Researched Housing
| Name | Apartment Housing “A” |
| Date | October 13, 2018. |
| contents | |
| - emergency food distribution |
지역의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공용시설을 지역의 공용시설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지역에서 일정주기마다 한번 씩 실시하고 있는 커뮤니티 관련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여 이벤트 내용파악 및 주민의 참여도를 파악하였다.
본 조사를 위해 2018년 10월에 진행된 지역의 마을 만들기 협의회 활동 중 하나인 방재활동에 직접 참여 하여 커뮤니티 활용 사례조사를 실시하였다.
3. 조사대상의 커뮤티니 활동 내용
조사대상 단지는 단지 내에 있는 공용동에서 커뮤니티 행사를 진행 하였으며, 단지주민, 단독주택지, 상업시설의주민들은 모두 공동주거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이 이용가능하며, 이벤트의 참여도 가능하다. 연구자가 참여한 이벤트는 지역주민에게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방재교육이었으며, 그 내용은 <Table 5>와 같다.
Table 5.
Contents of Community Activities in Apartment Housing Subject to Survey
조사대상 지역의 커뮤니티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방재전문가가 참여하여 지역주민에게 방재 시 대피요령 및 재난 시 처치방법에 관한 교육을 실시, 지역의 소방대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직접 심폐소생술방법에 대한 실습, 지역 내 비상용품 비치위치 안내 및 비상용품 사용방법에 관한 교육,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종이로 그릇 만들기 교육, 퀴즈를 통한 어린이교육, 재해 시를 대비한 비상식량 배부 등을 실시하였다.
조사대상 단지의 커뮤니티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앞서 분류한 커뮤니티 공간 유형별로 특성을 도출하였고, 구체적인 내용은 <Table 6>과 같다.
Table 6.
Characteristics of Community Space Types in Apartment Housing Subjected to Survey
<Table 6>을 살펴보면, 홀과 로비를 이용한 ‘주민교류 공간’, 회의실, 다목적실, 공예실, 키즈룸을 이용한 ‘체험 및 교육공간’, 진입 광장을 이용한 ‘휴양공간’을 활용하여 커뮤니티 활동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분류한 커뮤니티 공간 유형 중 ‘생활편의 공간’은 비상시 사용가능한 방재창고가 해당되나, ‘건강증진 공간’은 실내에 설치된 피트니스 룸으로 개인 위주로 사용되는 영역이라 커뮤니티 활동에는 활용도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조사대상 단지의 커뮤니티 공간 유형별로 특성으로 ‘주민교류공간’은 참여 주민들의 설문 및 참여인원 파악이 용이하도록 로비 진입부에 접수데스크를 마련하였고, 주민들이 잘 이용하는 홀과 복도에 다양한 비상식량을 전시하여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였다.
‘체험 및 교육공간’은 평소 소수 주민의 동아리실로 사용되던 공예실의 홍보효과 및 접근 용이하도록 종이공작의 실시로 지속적인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였고, 키즈룸에 친근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퀴즈를 통한 방재교육으로 다목적 공간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가변형 벽체를 사용한 회의실을 많은 인원이 수용가능한 대공간으로의 다변화를 시도하였다.
‘휴양공간’은 커뮤니티 동 진입부에 광장을 설치하여 야외에서 활동가능한 이벤트를 실시하여 미참여 주민들의 관심도 상승을 유도하였고, 단지 내부 광장과 연계하여 이웃주민들과의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장 형성을 유도하였다.
V. 결 론
본 연구는 일본 분양공동주거단지를 대상으로 단지 특성 및 커뮤니티 공간의 형성과 커뮤니티 활동을 파악하여 조사대상 단지의 커뮤니티 활동 유형별 공간 특성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일본에서는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 형태를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도심회귀현상으로 인해 직장 근처의 도심으로 옮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공동주거단지에서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민들끼리 교류하는 방법이 새로운 관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동일본 대지진 및 재난재해가 발생하면서 거주민들간의 커뮤니티 구성 및 형성을 중요시 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어 커뮤니티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으로 파악되었다.
둘째, 일본의 분양공동주거단지를 개발하는 대표 기업이 7군데로, 공용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면서 공동주거단지의 생활이나 커뮤니티 활동 등을 취재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거주민을 위한 공동주거단지 환경에 힘쓰는 것을 통해 각 기업들이 경쟁이 아닌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기업별 커뮤니티 구성 및 이미지 등 각기 서로 다른 특징을 내세우며 발전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셋째, 최근 5년간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브랜드 만족도 랭킹 조사에서 ‘노무라 부동산’이 1위를 차지하였고, 이는 거주 후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입주 후에도 입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단지 관리 및 주민 공동체 활동 지원을 실시하고 있어 주민의 만족을 높인 것으로 생각된다.
넷째, 일본 분양 공동주거단지의 커뮤니티 활동과 공간의 기능 및 역할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공간 유형을 분류하였으며, 공간유형으로는 ‘주민교류 공간’, ‘체험 및 교육공간’, ‘휴양공간’, ‘건강증진 공간’ 그리고 ‘생활편의 공간’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다섯째,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양 공동주거단지 9개를 선정하여 유형 분류를 한 결과, ‘주민 교류공간’이 가장 많이 제공되었으며, 다음으로는 ‘체험 및 교육공간’, ‘휴양공간’과 ‘생활편의 공간’의 순으로 제공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5개의 공간유형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A’ 단지를 직접 방문하여 조사한 결과, ‘주민교류공간’은 로비 진입부와 홀, 복도를 활용하여 주민의 접근용이 및 참여가 쉽도록 데스크 및 전시공간을 마련하였고, ‘체험 및 교육공간’은 기존 설치된 커뮤니티 공간을 이벤트 장소로 활용하여 공간의 홍보 및 다목적 공간으로서의 활용가능성과 공간의 다변화 시도를 보여주었으며, ‘휴양공간’은 커뮤니티 동 진입부의 광장을 활용하여 야외 공간을 연계하여 미참여 주민들 및 이웃 주민들의 관심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렇게 조사대상 단지 내에 설치된 커뮤니티 공간을 이벤트의 특징에 따른 공간의 활용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다고 판단되며, 설치된 공간의 다변화 활용 방안의 검토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추후 다른 커뮤니티 활용사례에 대한 유형 분류 및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파트 단지의 커뮤니티 실정에 맞는 커뮤니티 내용에 따른 공간 활용도의 고려도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