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5 October 2018. 55-65
https://doi.org/10.6107/JKHA.2018.29.5.055

ABSTRACT


MAIN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6월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4.3%에 달한다. 1960년의 2.9%에서 1995년의 5.9%로 비율이 두 배 가량 증가하기까지는 35년이 소요되었으나, 2013년에는 11.9%가 되어 18년 만에 다시 비율이 두 배 가량 증가하였다. 특히, 2010년 부터 고령인구 비율이 매년 0.5%p 가량 증가하고 있는데,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10년간의 기간 동안 최대 1%p 내외 증가수치를 보인 것과 비교해 보면 현재 국내의 고령화가 얼마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은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복지서비스 수요 증가, 빈곤 노인층의 증대, 독거노인 돌봄 문제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The Bank of Korea, 2018). 이와 더불어 고령화 추세는 경제적 능력이 감퇴되고 있는 노인의 주거환경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노인가구의 51.2%가 아파트에 비해 화장실욕실 등이 현대화되어 있지 않아 불편한 점이 많은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고, 30년이 초과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이 36.6%로 나타났다(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2018). 또 고령자의 경우 동일 주택에 대한 연속 거주 기간이 25년 이상인 비율이 45.3%로 주거의 노후화와 그에 따른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Park, 2005). 이는 고령인구의 거주주택 질적 수준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고령인구에게 최저 주거수준을 제공하고, 고령인구가 노년을 더 만족스럽게 살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령인구의 주거지역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여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직 고령자에 해당하지 않지만 머지않아 고령자에 속하게 될 것이며, 경제 활동에서도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를 한 중장년층을 연구대상으로 향후 거주지역 선택 요인과 그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연구를 통해 예비 고령자들이 거주지역을 선택할 때 어떤 요인을 중요 시 하는지 파악함으로써 안정된 주거수준 및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시사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또한 중장년층의 거주지역 선택에 대한 구체적인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별, 소득계층별로 구분하여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중장년층별로 거주지역 선택요인을 설명 및 예측하고, 향후 대상별 특성에 기반하여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본 연구의 대상은 40~60세에 해당하는 중장년층으로, 공간적 범위는 중장년층이 거주하고 있는 국내 전국지역으로 한정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문헌자료 고찰을 통해 이론적 배경 정리 및 실증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고 문헌고찰을 통해 정립한 측정도구 등을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는 2018년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 간 시행하였으며 수도권은 물론 제주도를 비롯한 비수도권 거주자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조사에 대한 자료의 분석은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증분석 하였다. 주요 분석으로 회귀분석을 통해 중장년층의 거주지역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으며, t-test, ANOVA 분석을 통해 집단별(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 소득계층)로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II. 이론적 배경

1. 중장년층의 정의

중장년층의 은퇴 후 거주지 선택 관련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우선적으로 중장년층의 정의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중장년층의 정의는 연구자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Jeong(2018)은 중장년층의 연령을 제시한 82편의 연구 중 52편(63%)의 논문이 최소 40세 이상 최대 60세까지를 중장년의 연령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게 되는 근로자의 평균연령이 49.1세인 1960년생부터임을 감안하여 X세대를 배제하고 중장년을 논의할 수 없으므로 중장년은 베이비부머와 X세대를 모두 포함한다고 하였다.

Kim and Lee(2008)는 중장년을 40~60세 사이의 성인이라고 정의하고, 자녀의 양육과 교육에 대한 책임을 완수한 다음 은퇴준비를 하고 노후의 생활에 대한 대책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발달과업을 가진 시기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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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

The Middle-Aged: 2016 (Park, 2005)

한편 Park and Kim(2014)은 생물학적 특성이나 생활환경, 사회적경제적 지위에 따라 중년의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관계 능력이 많이 달라 중장년층이 시작되고 끝나는 정확한 시점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았다. 그럼에도 중장년층은 중년기라고도 할 수 있고, 노년기의 전인생주기에 해당하는 만큼 일반적으로 약 40세부터 60세 까지를 중장년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하였다.

Jin and Ha(2016)는 중장년은 인간의 인생에서 청년에서 노년 사이의 단계를 이르는 말이며, 콜린스 사전의 내용을 토대로 할 때 중장년은 일반적으로 대략 40~60세 사이 나이의 사람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중장년층은 연령상으로는 40세부터 60세까지를 가리키며, 생애주기 단계로 볼 때에는 노년기의 전 단계로 은퇴준비와 노후생활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2. 소득계층 분류

중장년층의 은퇴 후 거주지 선택의 차이를 분석함에 있어 소득계층별 집단 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소득계층의 분류 방법 및 기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통계청에서는 하위소득계층이나 상위소득계층의 인구비율 및 사람들의 소득계층 이동을 분석하기 위해 중위소득계층에 대한 통계를 산정하고 있다. 이때 인구누적비율 50%에 해당하는 소득이 중위소득에 해당하고, 중위소득의 50%에서부터 중위소득 150%에 해당하는 소득계층을 중위소득계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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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Range of Median Income (Park, 2005)

국토교통부는 전체 인구의 소득수준을 10분위로 나누고 그 가운데 3분위 초반부터 9분위 초반까지의 소득계층을 중산층으로 분류하고 있다(Ki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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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Income Standard of the Middle Class (Park, 2005)

Table 1.

The Middle-Class Classification of International Organizations (Park, 2005)

TypeAgencyClassification Standard
Absolute MethodWorld BankConsumer spending per capita per day $4~$20
ADBConsumer spending per capita per day $2~$20
Relative MethodOECD50~150% of Median household income
LIS75~125% of Median household income

국제기구에서 많이 사용하는 개념인 상대 빈곤율에 의하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중위소득의 50% 미만을 빈곤층, 50~150%를 중산층, 150% 이상을 상위층으로 구분하기도 한다(Nam, 2013).

Kim, Kim, and Lee(2015)는 중산층의 개념을 소득중산층과 자산 중산층으로 각각 구분하였다. 소득중산층은 가구의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중위소득가구의 50~150%에 속하는 가구로 정의하고, 자산 중산층은 순자산을 기준으로 중위자산가구의 50~150%에 속하는 가구로 정의하였다.

한편 Lee(2017)의 연구에 따르면 사회 계층의 객관적인 분류를 위해서는 객관적 지표의 하나인 소득을 이용하는 방법이 공식적인 계층 분류 방법으로 오랜 기간 통용되어 왔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다른 중산층에 관한 담론이 존재하면서, 이에 따라 강조되는 분류방법 또한 변화하게 되었다. 1980년대와 같이 중산층의 규모를 늘려서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객관적 기준의 중산층, 즉 절대적 중산층이 강조되었고, 2000년대와 같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계층 양극화의 해소가 목적인 경우에는 주관적 기준인 상대적 중산층이 강조되었다. 그리고 중산층은 경제적 요소를 중심으로 한 단일 척도로 측정되는 중간계급과 구별되는 것으로 비경제적인 요소 예를 들어 생활양식, 교육, 학력, 직업까지 포함한 복합척도로 측정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 종합하여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에 해당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빈곤층, 50~150%에 해당하는 가구에 대해서는 중산층, 150% 이상을 상위층으로 분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3. 중장년층의 거주지역 선택

중장년층의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과 거주지 선택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중장년층의 거주지역 선택의 의의와 관련 요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중장년층은 노년층의 바로 전 단계로, 향후 노년층에 나타날 신체적 기능저하에 따른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거주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되고 있다(Kim & Suh, 2013).

2020년 노인이 될 베이비붐 세대들의 자산 중 부동산 자산 비중이 74.8%를 차지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많은 부채를 활용하여 주택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Cho, & Kim, 2014).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경제적 노후준비 부족으로 주거이동이 큰 폭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노년기에는 대개의 경우 사회적 관계를 가족 중심으로 영위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거주의 문제는 노년기의 행복한 삶을 보장받는 길이 된다고 하였다(Byun, 2012). 현대 사회에서 주택은 노년기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이는 노년의 거주지역 선택에 있어 사회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주거는 노년기의 생활을 충족할 수 있는 기본적 생활수단으로서, 노후 주거선택의 문제는 단순한 주거형태 선택의 문제를 넘어서 길어진 노년기를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고차원적 측면이다. 더불어 노인 가구의 소비지출 특성에서 주거비가 소비지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노후보장 수단으로써 주거는 매우 중요하다(Jang & Kim, 2012).

중장년층은 은퇴를 전후하여 주거이동이 이루어질 지에 대한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은퇴를 하더라도 기존 생활권에 계속 머문다는 것이다. 이는 ‘aging-in-place’로 설명된다. 기존 생활권에 계속 머무는 이유로는 은퇴 이후의 새로운 주거는 은퇴 이전의 여가장소와 깊은 연관이 있어 이 여가장소가 기존 생활권과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는 점, 기존 지역사회에 대해 이미 구축된 사회적 유대감을 계속 누리려 한다는 점 등이 제시된다. 이와 다르게 은퇴를 한 이후 거주 이동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은퇴 이후 가구들에 있어 주거 어메니티와 관련된 혜택을 늘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Kim & Han, 2012).

이를 종합하여 볼 때 노년층은 은퇴 전의 생활권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나, 거주와 관련하여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므로 주거이동을 하게 됨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노년기를 앞둔 중장년층 역시 은퇴 후의 경제적 상황, 신체적 기능 등을 고려하여 은퇴 이후의 거주지역을 선택하게 됨을 알 수 있다.

한편 베이비붐세대, 예비은퇴자, 예비고령자, 노인 등을 대상으로 주거선호요인 및 특성, 주거이주요인을 분석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거주지역 요인을 도출할 수 있다.

Kim and Suh(2013)의 연구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주거선호 특성 요인을 사회적 요인(여가활동, 친구 및 이웃과의 관계 등), 입지적 요인(노인 서비스 이용의 편리성, 안전성 등), 개인적 요인(신체적 기능 상태, 자녀와의 거리), 물리적 요인(주택의 양식, 주택의 크기), 경제적 요인(주택가격/임대료, 주거비용)으로 구성하였다.

Kim, Won, and Lee(2015)는 예비 고령자의 주택 선택요인을 개인적 특성(성별, 학력, 결혼 등), 현 주택 특성(주택유형, 주택점유, 주택규모 등), 경제적 특성(금융소득 유무, 부동산소득 유무 등), 노년기 가치관(노후경제활동 계획 유무), 노년기 주거선호(접근성, 경제성, 쾌적성 등)로 구성하였다.

또한 Park, Cho, and Kim(2014)은 예비은퇴자의 경제적 준비정도에 따라 주거선호 특성을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이를 위해, 노후 주거 유형 선호도 요인을 경제성(주택매매 및 임대가격수준, 담보대출금액과 이자수준 등), 입지성(대중교통의 이용 편리성, 은행, 시장, 문화시설 등), 쾌적성(소음과 진동 정도, 조망 등), 면적성(집의 면적, 방의 크기와 개수 등)으로 구성하였다.

한편 Choi, Choi, and Kim(2007)은 노인주거 이주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소득계층(월 평균 소득수준)과 사회계층(연구대상자가 인식하는 자신의 사회계층 수준)에 따른 주거 이주요인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해당 연구에서는 소득계층과 사회계층에 따라 노인주거 이주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에 비해 높은 계층의 이주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사회계층이 높은 계층은 낮은 계층에 비해 이주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oh(2015)는 은퇴 후 귀촌 희망 여부에 있어 소득계층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귀촌을 희망하는 가구는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약 10만 원 정도 월 평균 소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도시에 거주함에 있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이 귀촌을 희망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즉 중장년층의 거주지역 선택에 있어 경제적 요인은 매우 중요하다.

위에서 살펴본 연구를 종합하여 볼 때, 중장년층의 거주지역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중장년층의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으로 선행연구를 종합하여 개인적 요인, 경제적 요인, 사회적 요인, 입지적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4. 선행연구 고찰

본 연구는 중장년층의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과 그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관련 선행연구를 다음과 같이 고찰하였다.

먼저 중장년층의 은퇴 후 주거 및 노후준비에 대해 다룬 연구로 Kim and Lee(2008)는 중년층의 노후준비정도를 파악하고,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북 도농 및 소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40~60세 사이의 중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노후준비는 가족차원의 대책수립 필요하며, 사회복지적 차원의 정보와 지식보급이 필요하고,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예측하고 연구개발 되어야 하며 이는 개인적, 가족적,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태도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Park and Kim(2014)은 40~60세 사이의 중장년층의 인구 사회적 특성이 주거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 서울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40~60세 사이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중년층의 주거만족도에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변인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Jin and Ha(2016)는 중장년층의 노후준비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주변의 수도권에 거주하는 40~60세 사이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노년기 삶의 만족도는 노년기의 수준에서 향상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중장년층 시절부터 노후준비가 잘되어 있어야 함을 시사해 주었다.

선행연구를 검토하여보았을 때, 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나 조사대상자의 거주지역을 일부로 한정하여 조사를 수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중장년층의 거주지역 선택요인에 대해 다룬 연구를 살펴보면, 연구자에 따라 다양한 요인을 제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Kim and Suh(2013)는 중장년층의 주거선호를 분석함에 있어 거주지역 선택요인을 사회적 요인, 입지적 요인, 개인적 요인, 물리적 요인, 경제적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그 결과 연구 집단의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주거형태가 다르고 주거면적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하고, 양질의 주택을 선택하지 못할 계층을 위해 주거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Park, Cho, and Kim(2014)은 중장년층의 경제적 준비정도에 따른 주거선호 요인에 대해 분석하였고, 주거선호 요인은 경제성, 입지성, 쾌적성, 면적성으로 구성하였다. 그 결과 중장년층은 소득금액에 관계없이 자가주택과 중소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소형주택을 고려하는 것은 충분하지 못한 노후 준비자금이 원인이며, 이는 경제적 노후준비가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Kim, Won, and Lee(2015)는 중장년층의 현 주거지의 입지유형(도심형, 교외형, 전원 휴양형)에 따른 거주지역 선택요인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예비 고령자들의 현 주거 특성을 고려하되 노년의 주거선호의 주요 결정요인은 종합적인 선호가 도출되었기에 노년기 주거선호에 대한 예비 조사를 고려하여 주거유형의 선택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Koo and Cho(2016)는 중장년층의 주거선호를 분석함에 있어 거주지역 선택요인을 선도적 외향 특성, 내향형 특성, 봉사형 특성, 실속 꼼꼼형 특성, 건강여가형 특성, 쾌적환경추구 특성, 실용 편의형 특성, 절약형 특성 등을 거주지역 선택요인으로 구성하였다. 그 결과 노인을 위한 주거공간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직결될 수 있는 요소이므로 향후 노인 주택 정책의 실수요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미래주거 요구를 구체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선행연구의 내용을 토대로 할 때 중장년층의 거주지역 선택요인과 관련된 기존의 선행연구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의 주거선호도와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어, 중장년층의 특성에 따른 거주지 선택의 차이를 분석하는 연구는 미흡하다. 또한 대부분의 설문조사가 일정지역으로 한정하여, 중장년층의 의견을 파악하는데도 미흡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집단 간 차이 분석을 중심으로 하여, 중장년층의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에 따른 거주지역 선택의 차이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기존의 선행연구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던 중장년층의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을 확인하고, 중장년층의 집단별로 거주지 선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그 의의가 높다고 할 것이다.

III. 연구방법

1. 연구대상

중장년층의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을 분석하고, 집단별 거주지역 선택요인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장년층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중장년층은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를 한 40대부터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의미한다.

2. 연구모형

본 연구는 중장년층의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을 분석하고, 집단별 거주지역 선택요인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독립변수는 개인적 요인, 경제적 요인, 사회적 요인, 입지적 요인으로 구성하고, 종속변수는 은퇴 후 바라는 거주지역으로 구성하였다. 구체적으로 종속변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여 거주지역을 설정하였다<Figure 4>. 또한 집단별 거주지역 선택요인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 소득계층 등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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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Research Model

본 연구에서 구분한 집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여 집단을 구분하였다.

다음으로 소득계층은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중위소득의 50% 미만에 해당하는 가구에 대해서 빈곤층, 50~150%에 해당하는 가구에 대해서 중산층, 150% 이상을 상위층으로 구분하여 집단을 분류하였다. 2018년 기준 중위소득(4인 가구 기준)은 4,519,202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월 평균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계층은 빈곤층, 200~700만원인 계층은 중산층, 700만원 이상인 계층은 고소득층으로 구분하였다.

3. 변수의 조작적 정의

1) 독립변수

선행연구 고찰을 토대로 본 연구의 독립변수인 거주지역 선택요인을 개인적, 경제적, 사회적, 입지적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첫째, 개인적 요인은 개인의 가치와 개성에 의해서 살아가는 방식 즉 생활양식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건강상태, 노부모 부양 여부, 자녀와의 주거 거리, 연고지 또는 고향 등 4개의 설문문항을 구성하였다.

둘째, 경제적 요인은 경제력에 즉 주택 구매와 유지능력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주택 매매 및 임대 가격, 난방비와 관리비 등 주거비 수준, 은퇴 후 월평균 소득, 부채 규모 등 4개의 설문문항을 구성하였다.

셋째, 사회적 요인은 외적환경으로 특히 지역사회에서의 영향도와 소통을 의미한다. 사회적 요인은 여가활동을 하기 좋은 곳, 친구, 친인척, 지인과의 거리, 이웃과의 관계, 지역명성(지역평판) 등 4개의 설문문항을 구성하였다.

넷째, 입지적 요인은 교통과 편의시설 등과 같이 접근성을 의미한다.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 이용의 편리성, 쾌적한 주변 환경, 치안 및 안전성 등 4개의 설문문항을 구성하였다.

2) 종속변수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은퇴 이후 바라는 거주지역으로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가 전국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여 구성하였다.

3) 통제변수

본 연구의 통계변수는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정보로 설정한다. 구체적으로 성별, 나이, 학력, 직업, 주택 정보로 구성하도록 한다. 구체적인 설문항목은 <Table 2>와 같다.

Table 2.

Survey Items

VariableDivisionSurvey Items
Independent variablePersonal factorHealth condition
Elderly parents care
Residential distance with children
Anchorage or hometown
Economic factorHousing trading and rental price
Housing expenses such as heating and
management expenses
Monthly average income after retirement
Debts scale
Social factorGood place for leisure activities
The distance of friends, relatives, acquaintances
Relationship with neighbors
Local reputation
Location factorConvenience of transportation
Convenience of access to amenities
Pleasant surroundings
Security and safety
Depend variableChoose a residenceResidential area desired after retirement
(Capital and Non-capital Regions
Control variableGenderMale/Female
Age40’s, 50’s, more than 60
EducationHigh school graduate, College graduate, University graduate, Above master’s degree
JobPublic servants, Office workers, Professionals, Self-employed, Blue collar workers, etc
HometownSeoul/Incheon/Gyeonggi, Gangwon, Daejeon/Chungnam/Chungbuk, Gwangju/Jeonnam/Jeonbuk, Daegu/Gyeongbuk, Busan/Ulsan/Gyeongnam, Jeju
Household memberSingle, Couple, Couple+Child, Parent+Couple, Parent+Couple+Child
ChildrenUnmarried children, Married children, Gender
Monthly average incomeLess than 2 million won, 2~3 million won, 3~4 million won, 4~5 million won, 5~6 million won, 6~7 million won, More than 7 million won
DebtLess than 10 million won, 10~50 million won, 50~100 million won, 100~300 million won, 300~500 million won, 500~1,000 million won, More than 1 billion won
Housing InformationHousing type, Ownership method, Housing area, House price, Housing cost, Present residential area (capital and non-capital regions)

4.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

설문조사의 기간은 2018년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달간 실시하였다. 표본추출은 비확률표본 추출 방법 중 편의 표본추출(convenience sampling)사용하였으며, 설문조사 방법으로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설문지 배포 및 조사를 통하여 결과를 회수하였다. 총 1,20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였으나 불성실하게 답변된 13부를 제외한 총 1,187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구체적으로 분석내용을 정리해 보면 첫째, 설문항목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초통계분석을 실시한다. 둘째, 변수들 간의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내재된 요인을 추출하여 변수의 수를 줄이기 위해 요인분석(factor analysis)을 실시하며,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신뢰도 분석(reliability analysis)을 실시한다. 셋째, 본 연구의 중심이 되는 부분으로 중장년층의 거주지역 선택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집단별 거주지역 선택요인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t-test, ANOVA 분석을 실시한다.

IV. 분석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1) 인구통계학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성별에서는 여자가 51.6%, 남자가 48.4%로 여자의 비율이 약간 높았으나 비슷하게 나타났고, 연령에서는 40대가 55.7%로, 학력에서는 대학교졸이 44.0%로 가장 많았다. 직업에서는 회사원이 35.7%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이 23.8%, 전문직이 22.0%, 공무원이 6.7%, 생산직이 5.3%, 기타 직업의 경우도 6.6%로 나타났다.

고향에서는 서울/인천/경기의 경우가 25.4%로 가장 많았고, 가구 구성에서는 부부+자녀 가구가 68.7%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에 있어서 자녀가 미혼인 아들일 경우가 50.0%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소득에서는 300~400만원 미만일 경우가 23.9%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미만일 경우는 전체의 3.5%, 700만원 이상일 경우는 전체의 13.1%로 나타났으며 가구부채규모에서는 5,000~1억원 미만일 경우가 29.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순으로 1억원~3억원 미만일 경우가 19.2%로 나타났다.1)

2) 주택정보 특성

조사대상자의 주택정보 특성을 현재 거주지역과 은퇴 이후 예상 거주지역으로 구분하여, 주택유형, 소유방식, 주택면적, 주거비용 등을 살펴보았다.

첫째, 주택유형에서는 현재 거주지역에서는 아파트인 경우가 65.2%로 매우 높은 비율을 보였고, 단독주택의 비율은 13.9%로 나타났으나 은퇴 이후에서는 아파트의 비율이 54.8%, 단독주택의 비율이 34.4%로 나타났다. 현재보다 은퇴 이후에 단독주택을 선택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둘째, 소유방식은 현재 거주지역에서는 자가가 73.0%, 은퇴 이후에서는 자가가 93.9%로 나타났다. 이는 중장년층이 은퇴 이후 자가 소유의 주택을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Table 3.

The General Characteristics

DivisionN%
GenderMale57448.4
Female61351.6
Age40s66155.7
50s44737.7
60s or more796.7
EducationHigh school graduate28323.8
College graduate27122.8
University graduate52244.0
Above master’s degree1119.4
JobPublic servants796.7
Office workers42435.7
Professionals26122.0
Self-employed28223.8
Blue collar workers635.3
etc786.6
HometownSeoul/Incheon/Gyeonggi30125.4
Gangwon1169.8
Daejeon/Chungnam/Chungbuk21117.8
Gwangju/Jeonnam/Jeonbuk27323.0
Daegu/Gyeongbuk15012.6
Busan/Ulsan/Gyeongnam1169.8
Jeju191.6
North korea/overseas10.1
Household memberSingle1038.7
Couple18515.6
Couple+Child81568.7
Parent+Couple181.5
Parent+Couple+Child595.0
etc70.6
Children1)Unmarried childrenMale59350.0
Female57948.8
Married childrenMale897.5
Female1008.4
Monthly average incomeLess than 2 million won413.5
2~3 million won16213.6
3~4 million won28423.9
4~5 million won21518.1
5~6 million won22118.6
6~7 million won1099.2
More than 7 million won15513.1
Household debt scaleLess than 10 million won20817.5
10~50 million won29317.5
50~100 million won34429.0
100~300 million won22819.2
300~500 million won867.2
500~1,000 million won191.6
More than 1 billion won90.8
Total1,187100.0

Note. 1) Only for households with children

Table 4.

Housing Information

DivisionN%
PresentHousing TypeDetached house16513.9
Row house17214.5
Apartment77465.2
Multi-household house615.1
Flats with shops131.1
etc20.2
OwnershipOwn house86673.0
Lease31026.1
etc110.9
Housing areaLess than 15 pyeong282.4
15~28 pyeong33728.4
28~35 pyeong46839.4
35~50 pyeong29524.9
50~80 pyeong524.4
More than 80 pyeong70.6
Housing PriceLess than 100 million won675.6
100~300 million won41835.2
300~500 million won35229.7
500~1,000 million won26422.2
1~1.5 billion won665.6
More than 1.5 billion won201.7
Housing costLess than 200,000 won21618.2
200,000~300,000 won48841.1
300,000~400,000 won26922.7
400,000~500,000 won13311.2
More than 500,000 won816.8
Residence areaMetropolitan area38532.2
Non-metropolitan area80567.8
After retirementHousing TypeDetached house40834.4
Row house685.7
Apartment65154.8
Multi-household house252.1
Flats with shops292.4
etc.60.5
OwnershipOwn house111493.9
Lease685.7
etc.50.4
Housing areaLess than 15 pyeong302.5
15~28 pyeong28123.7
28~35 pyeong52143.9
35~50 pyeong25721.7
50~80 pyeong766.4
More than 80 pyeong221.9
Housing PriceLess than 100 million won373.1
100~300 million won35129.6
300~500 million won40133.8
500~1,000 million won26522.3
1~1.5 billion won1008.4
More than 1.5 billion won332.8
Housing costLess than 200,000 won24120.3
200,000~300,000 won52344.1
300,000~400,000 won24620.7
400,000~500,000 won1169.8
More than 500,000 won615.1
Total1,187100.0
Table 5.

Reliability Analysis

DivisionFactor loadingCronbach’s α
LocationEase of use facilities.830.839
Pleasant surroundings.812
Security and stability.775
Convenience of transportation.773
EconomicMonthly average income after retirement.800.807
Debts Scale.746
Home sales and rental prices.739
Housing expenses such as heating and management expenses.727
SocialRelationship with neighbors.791.758
Friends, Relatives, Acquaintances (proximity).770
Local reputation.703
A good place for leisure activities (Hobby, entertainment, etc.).630
IndividualDistance to child residence (proximity).749.704
Elderly parents care.736
Anchorage or hometown.712
My health condition.425

셋째, 주택면적은 현재 거주지역에서는 전체 가운데 35평 미만의 비율이 70.2%로 나타났고 은퇴 이후에서는 70.1%로 나타나 비슷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넷째, 주택가격은 현재 거주지역에서는 1~3억원 미만이 35.2%로 가장 많았고, 은퇴 이후에서는 3~5억원 미만이 33.8%로 가장 많았으며

다섯째, 주거비용에서는 현재 거주지역에서는 40만원 미만이 82.0%로 나타났고, 은퇴 이후에서는 40만원 미만이 85.1%로 나타나 비슷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주택정보 특성 결과를 통해 중장년층의 경우 은퇴 후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의 이사를 꿈꾸는 경우가 많고, 자가 소유 방식을 희망하며, 현재 거주하는 주택보다는 비싼 집에서 거주하고 싶어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거주하는 수준의 면적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 수 있으나 반면 주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간 감소하기를 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

내적 신뢰도 분석을 통해 본 연구에 사용한 거주지역 선택요인 4가지의 신뢰도계수(Cronbach’s α)가 .704~ .839의 사이에 분포하여 우수한 신뢰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요인분석을 통해 KMO값이 0.858로서 요인분석을 하기에 적합함을 확인하였으며, Bartlett의 구형성 검정에 대한 유의확률 값도 p<0.001로 나타나 요인분석에 적절한 문항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요인분석을 통해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에 관한 항목은 입지적 요인, 경제적 요인, 사회적 요인, 개인적 요인 등 4가지 요인으로 분류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3.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에 미치는 요인

본 연구에서는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회귀분석(이분형 로지스틱)을 수행하였다.2)

분석 결과, 유의수준 0.01에서 개인적 요인(-0.216), 경제적 요인(0.172), 입지적 요인(0.206)이 유의하게 도출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개인적 요인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수록 은퇴 후 거주지역이 수도권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경제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을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은퇴 후 거주지역이 수도권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은퇴 후 희망하는 지역이 수도권일 경우 상대적으로 경제적 요인과 입지적 요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수도권일 경우 경제적 요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본 연구에서 분석모형에 대한 통계치를 살펴보면 -2Log우도 값은 1,455.574로 도출되었고, Cox 및 Snell의 R2값과 Nagelkerke R2값은 각각 .030, .042로 나타나 설명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Table 6.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DivisionResidential area desired after retirement
B(S.E)Exp(B)
Individual-0.216(0.063)**0.806
Economic0.172(0.064)**1.188
Social0.045(0.063)1.046
Location0.206(0.065)**1.228
df8
-2LL1455.574
R2 of Cox & Snell.030
Nagelkerke R2.042

Note. *p<0.05

**p<0.01

***p<0.001

4. 조사대상자별 거주지 선택요인 차이 분석

1) 집단별 거주지역 선택요인의 평균값

본 연구에서는 특별히 중장년층을 세분화하여 거주지역 선택요인의 평균값을 비교하기 위해 4개 집단을 유형화하였다. 4개의 집단별 유형은 다음과 같다. 유형 I은 현재 거주지역과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이 수도권인 경우, 유형 II는 현재 거주지역은 수도권,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이 비수도권인 경우, 유형 III은 현재 거주지역이 비수도권,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이 수도권인 경우, 유형 IV는 현재 거주지역과 은퇴 후 거주지역이 비수도권이 경우에 해당한다.

평균비교 분석 결과, 4개 집단 모두 은퇴 후 거주지역을 선택함에 있어 상대적으로 ‘입지적 요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유형 I과 유형 III 집단에서는 입지적 요인 가운데에서 치안 및 안정성이 유형 I은 4.14, 유형 III은 4.00으로 평균값이 높게 나왔고, 유형 II 집단은 쾌적한 주변 환경이이 4.14호 평균값이 높게 나왔으며, 유형 IV 집단에서는 편의시설 이용의 편리성이 3.98로 다른 항목보다 높게 나왔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은퇴 후 거주지역을 선택함에 있어서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에 따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적 요인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은퇴 후 수도권에 거주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치안 및 안정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지만 은퇴 후 비수도권에 거주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쾌적한 주변 환경을 가장 중요시하며, 현재의 거주지역이나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이 비수도권인 경우에는 편의시설 이용의 편리성을 가장 중요시함을 알 수 있다.

Table 7.

Mean Analysis of Residential Area by Type

DivisionType I (N=309)Type II (N=73)Type III (N=71)Type IV (N=734)
LocationConvenience of transportation4.023.663.923.91
Ease of use facilities4.133.963.873.98
Pleasant surroundings4.124.144.033.97
Security and stability4.143.974.173.94
Mean4.103.934.003.95
EconomicHome sales and rental prices3.983.733.663.72
Housing expenses such as heating and management expenses3.443.113.353.49
Monthly average income after retirement3.843.823.593.66
Debt Scale3.763.443.343.52
Mean3.763.533.493.60
SocialA good place for leisure activities (Hobby, entertainment, etc.)3.543.223.553.47
Friends, relatives, acquaintances (proximity)3.433.293.343.30
Relationship with neighbors3.112.773.273.20
Local reputation3.102.633.153.14
Mean3.302.983.333.28
IndividualMy health condition3.763.923.623.59
Elderyl parents care3.203.153.133.22
Distance to child residence (proximity)3.183.323.253.29
Anchorage or hometown2.953.003.133.28
Mean3.273.353.283.35

2) 은퇴후 희망하는 거주지역별 차이분석

독립표본 t-검정을 통해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에 따라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 수준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16개 요인중 유의미한 결과만을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입지적 요인 중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 이용의 편리성’, ‘쾌적한 주변 환경’, ‘치안 및 안정성’, 경제적 요인 중 ‘은퇴 후 월평균소득’, ‘부채규모’, ‘주택 매매 및 임대 가격’, 개인적 요인 중 ‘연고지 또는 고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이 수도권인 경우 입지적 요인 가운데 ‘편의시설 이용의 편리성’, ‘쾌적한 주변 환경’, ‘치안 및 안정성’, 경제적 요인 가운데 ‘은퇴 후 월평균소득’, ‘부채 규모’, ‘주택 매매 및 임대가격’을 비수도권 거주 희망자에 비해 더욱 중요시함을 알 수 있다.

반면 개인적 요인 가운데 ‘연고지 또는 고향’에 대해서는 비수도권 거주 희망자에 비해 덜 중요시함을 알 수 있다. 즉 은퇴 후 수도권에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자들의 경우 비수도권에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자들에 비해 입지적 요인, 경제적 요인은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지만 개인적 요인인 연고지 또는 고향에 대해서는 비교적 덜 중요하게 고려함을 알 수 있다.

Table 8.

T-test: Residential Area Desired After Retirement

DivisionM(SD)t
Capital Regions (N=382)Noncapital Regions (N=805)
LocationEase of use facilities4.08 (0.740)3.98 (0.855)2.141*
LocationPleasant surroundings4.10 (0.699)3.98 (0.863)2.580**
Security and stability4.14 (0.656)3.94 (0.885)4.454**
Convenience of transportation4.00 (0.801)3.88 (0.880)2.189*
EconomicMonthly average income after retirement3.79 (0.806)3.68 (0.988)2.165*
Debts Scale3.68 (0.906)3.52 (1.035)2.748**
Home sales and rental prices3.92 (0.812)3.72 (0.939)3.712***
IndividualAnchorage or hometown2.99 (1.021)3.26 (1.073)-4.177***

Note. *p<0.05

**p<0.01

***p<0.001

3) 소득계층별 차이 분석

본 연구에서는 문헌고찰을 통해 소득계층을 3개로 구분하여 ANOVA 분석을 수행하였다. 즉, 월평균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계층은 빈곤층, 200~700만원인 계층은 중산층, 700만원 이상인 계층은 고소득층으로 구분하여 소득계층별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소득계층에 따라 입지적 요인 중 ‘쾌적한 주변환경’, 경제적 요인 중 ‘난방비관리비등 주거비 수준’, 사회적 요인 중 ‘여가활동하기 좋은 곳’을 고려하는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고소득층의 경우 빈곤층이나 중산층에 비해 입지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의 평균값이 높았으며, 반면 빈곤층이나 중산층의 경우는 고소득층에 비해 경제적 요인 평균값이 높게 나타났다.

Table 9.

ANOVA: Income Level

DivisionM(SD)F
Less than 2 million won (a)2~7 million won (b)More than 7 million (c)
LocationPleasant surroundings3.98 (0.851)3.98 (0.825)4.28 (0.691)9.441***
EconomicHousing expenses such as heating and management expenses3.59 (0.948)3.49 (0.907)3.13 (1.017)10.854***
SocialA good place for leisure activities3.12 (1.187)3.43 (1.021)3.83 (0.737)13.383***

Note. *p<0.05

**p<0.01

***p<0.001

V. 결 론

1. 요약 및 시사점

본 연구에서는 예비 고령자인 중장년층이 은퇴 후 거주지를 선택할 때 어떤 요인을 중요시하며, 자신이 가진 어떤 요인에 따라 선택하는 거주지가 달라질 수 있는 가를 확인하여 고령자들에게 비교적 쾌적하고 안정된 수준의 주거수준 및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더불어 중장년층의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 소득계층에 따른 거주지역 선택요인별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고령자들의 올바른 거주지역 선택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위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18년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달간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40대부터 60대까지의 중장년층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석을 진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인구통계학적의 성별의 비율은 비슷하였으며, 월평균 소득에서는 300~400만원 미만이 23.9%로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자의 주택정보 특성 결과를 통해 중장년층의 경우 은퇴 후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의 이사를 꿈꾸는 경우가 많고, 자가 소유 방식을 희망하며, 현재 거주하는 주택보다는 비싼 집에서 거주하고 싶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거주하는 수준의 면적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 수 있으나 반면 주거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간 감소하기를 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본 연구에 사용한 거주지역 4가지 척도의 신뢰도 계수가 .704~.839의 사이에 분포하여 우수한 신뢰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요인분석을 통해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에 관한 항목은 입지적 요인, 경제적 요인, 사회적 요인, 개인적 요인 등 4가지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셋째, 회귀분석(이분형 로지스틱)을 통해 사회적 요인을 제외한 개인적 요인, 경제적 요인, 입지적 요인이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은퇴 후 희망하는 지역이 수도권일 경우 상대적으로 경제적 요인과 입지적 요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수도권일 경우 경제적 요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t-검정을 통한 집단별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 차이 분석 결과, 은퇴 후 수도권에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자들의 경우 비수도권에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자들에 비해 입지적 요인, 경제적 요인은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지만 개인적 요인인 연고지 또는 고향에 대해서는 비교적 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소득계층별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 차이 분석 결과 고소득층의 경우 입지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을 중요시하고, 반면 빈곤층이나 중산층의 경우는 경제적 요인을 중요시함을 확인 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할 때 은퇴를 하였거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의 경우 은퇴 후 거주지를 선택함에 있어 입지적 요인, 개인적 요인, 경제적 요인과 함께 사회적 요인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은퇴 후 고령층의 경우 여가 시간이 많아지고, 가족이나 친구 및 지인과의 활발한 교류가 중요해지는 만큼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인 사회적 요인을 중요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는 중장년층이 은퇴 후의 거주지를 선택함에 있어 입지적 요인을 가장 중요시하는 만큼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입지적 요인을 갖춘 거주지에 고령층 공동주거시설이나 고령층을 위한 단독주택단지 등을 건설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또한 현재의 거주지역이나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에 따라 중장년층의 은퇴 후 거주지역 선택요인에 차이가 있고, 소득계층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각 계층별로 선호하는 주거지를 선정하고 자료화 하여 중장년층이 거주지 이동 및 구입 등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금융기관이나 공인중개사 등에 배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소득계층을 제외한 빈곤층이나 중산층의 경우 은퇴 후 거주지역을 선택함에 있어 주택가격이나 부채규모, 월 평균소득 등의 경제적 요인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은퇴를 앞둔 저소득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자금 지원정책이나 주택 관리 자금지원정책을 실시 및 확충할 것을 제안한다.

2. 한계점 및 향후 연구 제언

본 연구에서는 중장년층의 현재의 거주지역, 은퇴 후 희망하는 거주지역에 따른 집단 간 거주지역 선택요인별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으나 집단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만 구분함으로써 각 지역 거주자들의 의견을 파악할 수 없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지역별 세분화된 고령층 거주지 선택 관련 정책 시행을 위해, 중장년층을 거주지역별로 구분하여 연구를 진행할 것을 제언한다.

Notes

[11] 1) 이외에도 기타로 응답한 경우가 6.6%로 나타났으며, 기타의 직업으로 주부, 프리랜서, 시간제 아르바이트 등이 있었다.

[12] 2) 본 연구에서 이분형 로지스틱 분석 시 종속변수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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