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국내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해 있는 서울 지역의 1인 가구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인 가구의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통계청에서 2019년도에 발표한 ‘시도별 장래가구추계 보도자료(2017~2047)’1)에 의하면 서울시 1인 가구의 구성비는 2017년도와 2019년도에 각각 30.9, 32.4%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30년 간 40% 가까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구 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1인 가구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연구소에서 발행한 2020 한국 1인 가구 보고서2)를 따르면 42.5%의 응답자가 1인 가구의 생활을 시작한 것은 자발적 선택이라고 하였으며, 대부분은 앞으로도 자신이 1인 가구로 살기를 원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 서울시 소통포털인 '내 손안에 서울'에서 2020년에 발표한 자료에서는 1인 가구생활의 장점에 대해 분석하였다. 타인에게 간섭받지 않는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신을 위한 투자나 지출이 가능하다는 것, 효율적인 시간 활용 등의 사유가 1인 가구 생활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상황으로 보았을 때, 국내 1인 가구의 비중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을 것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트렌드를 이끌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에는 1인 가구에 맞춘 초미니 사이즈의 가전제품이나 가구가 등장하는 것, 1인 외식 트렌드가 생기고 배달과 포장 문화가 증가한 것을 예시로 들 수 있다(Shin, 2020). 이러한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함에 따라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품질, 안전, 편리성, 선호 등을 고려하고 있는데, 특히 2020년에 접어들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맞이하여 거주지 내에서 취미생활을 영위하는 ‘집콕’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Park, 2020).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이후 국내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비액의 구성 양상과 취미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퇴근 후 개인 모임과 대중시설의 이용 등 실외 활동을 하던 비율이 감소한 대신, 주거지에서 영상의 시청, 홈트레이닝, 식물 기르기와 같은 1인 여가 활동의 비율이 증가한 것이다.
과거의 1인 가구의 삶의 형태는 일시적인 형태로서 최소한의 소비와 생활 습관을 선택하였다면, 오늘날의 1인 가구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식단 등의 일상적인 생활부터 여가와 취미를 취사선택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하게 되었다. Chae & Oh(2019)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의 정서와 가치관, 사회환경적인 상황이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1인 가구의 형태를 받아들게 되었고 그들만의 문화 역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리면서 독립적인 삶의 형태를 선택한 1인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의 1인 가구는 일시적인 현상에서 벗어나 자발적인 의지를 갖고 선택하는 하나의 삶의 방식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주거 분야에서의 1인 가구를 주제로 한 연구는 꾸준히 증가해왔고,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주거계획, 주거 만족도와 같은 1인 가구의 특성을 다루는 선행 연구들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DBpia와 같은 학술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1인 가구를 키워드로 문헌 검색을 실시하면, 대부분의 1인 가구 연구는 선호와 특성을 바탕으로 한 주거의 계획과 정책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한 연구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점차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화될 것을 고려하면 단위주거나 주거지 계획과 디자인 이외에도 1인 가구가 활용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1인 가구의 특성과 선호에 맞는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지, 기존의 문헌을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개발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범위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 문헌과 인터넷 문헌을 통해 1인 가구를 위한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진행을 위한 자료수집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1인 가구의 최근 이슈를 다룬 인터넷 문헌을 통해 연구의 배경과 목적을 구축하고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 문제는 선행 문헌 분석을 통해 1인 가구의 특성에 맞는 생활편의시설, 주거서비스에 대해 탐색적인 분석을 진행하는 것으로, 질적인 연구 분석 방법인 내용 분석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국내 학술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하여 1인 가구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다루고 있는 선행 문헌 자료를 수집하였다. 국내 연구 문헌의 분석에 대한 보완은 해외의 1인 가구의 사례를 조사하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해외에서 1인 가구를 위한 대안으로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는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자료를 검색하였고, 수집한 자료는 국내 사례와 마찬가지로 학술 문헌과 인터넷 문헌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분석한 내용은 1인 가구의 근린환경에서 제공할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에 대한 특성을 도출하여 결론으로서 제시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자세한 연구 진행에 대해서는 III. 연구방법에서 설명하였다.
3. 용어의 정의
1인 가구에 대한 개념은 연구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통계청3)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준적인 정의에 따른 1인 가구는 1인이 독립적으로 취사, 취침 등의 생계를 유지하며 혼자 살림을 하고 있는 가구를 뜻한다. Lee & Choi(2009)4)의 연구에서는 독립된 주택 혹은 주거 공간에서 홀로 사는 가구라 정의하였으며, 별거를 선택한 가구나 유학 등으로 인한 독립 가구, 직장 문제로 주중 홀로 살고 있는 기러기 가구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와 비슷하게 Liu & Moon, et al.(2020)의 연구에서도 사별, 이혼, 별거, 학업 등 다양한 이유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모두 포함하여 통칭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정의를 기본으로, 본 연구에서는 1인이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개인의 수입에 의해 살림을 하는 형태의 가구를 모두 포함하여 1인 가구로 지칭하기로 한다. 다만, 앞서 연구 배경에서 살펴보았다시피 현대의 1인 가구는 자발적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함에 따라 점차 그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각각의 세부적인 1인 가구의 유형에 따른 분석을 진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구에서 다루어질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에 대한 분류를 정리하기로 한다. IV. 분석 결과에서는 1인 가구에게 제공할 수 있는 주거생활 인프라를 각각 물리적으로 주어지는 여건과 비물리적으로 주어지는 여건으로 분류하여 후술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항목은 물리적인 여건에 포함될 수 있고, 주거서비스는 비물리적인 여건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에서 검토한 선행 문헌들에서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여건과 비물리적인 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각 연구자의 연구주제와 관점에 따라 각각의 항목으로 탐색적인 분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1인 가구의 특성과 선호가 반영되는 몇가지 물리적인 여건은 생활편의 시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함께 분석하도록 하였다.
II. 문헌 고찰
1. 선행 연구에서 다룬 1인 가구 연구 경향
지금까지 1인 가구를 주제로 다룬 선행 연구에서는 대체적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지 계획과 정책적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부 차원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주택의 공급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서비스 등을 점차 확대하고 있고(Moon & Song, 2020) 주거 산업 분야에서는 전반적으로 공간의 효율성, 소형주택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 분야의 관심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Kim & Jo, 2020). 2018년 국토연구원에서 발표한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주택정책 대응 방안 자료에서도 1인 가구의 증가 현상에 따른 주거지원의 정책으로서 주거비 부분, 주택 공급에 대한 부분을 나타낸 반면, 기타 생활편의시설이나 전반적인 주거서비스에 대한 고려는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여태까지의 1인 가구는 그들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주거지에 머무름에 따라 주거 만족도에서 질적인 문제가 있었는데(Mao & Nam, 2019),5)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1인 가구의 생활권 내에서 공간복지 차원으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를 제공해야할 것이다(Moon & Song, 2020).
따라서 1인 가구의 생활 특성에 따른 생활편의시설과 서비스에 대해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자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연령대와 계층이 다양화됨에 따라, 이들의 새로운 특성에 맞춘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의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Seo & Kang, 2019).6) 1인 가구의 전체적인 주거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보장할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의 여건과 비물리적인 서비스 여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 자료의 분석을 통한 1인 가구의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문헌을 통해 분석한 연구 내용은 IV. 분석 결과에서 나타내었다.
2. 내용 분석에 대한 선행연구 고찰
여태까지의 1인 가구를 주제로 한 국내 연구에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 1인 가구와 새로운 주거 약자로 주목받고 있는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 계층의 1인 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보편적인 대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의 1인 가구는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형성되어 기존의 전통적인 가족관과 다른 특성과 요구사항을 지닐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선호와 특성을 내용 분석 방법을 통해 질적으로 통찰하여 세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1인 가구의 연구를 질적으로 접근한 기존 연구를 살펴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Lim & Lee(2018)의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주거 유형에 대한 선행연구 문헌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1인 가구에 대한 주거정책, 계층별 1인 주거에 따른 주거 요구사항, 1인 가구에 적합한 주거유형에 대한 연구 문제를 도출하였다. 또한, Seo & Kang(2019)의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특성에 따른 주거공간의 선호에 대한 기초연구를 진행하였는데, 1인 가구와 관련된 키워드가 포함되는 국내 연구 문헌을 수집한 후 저자의 판단에 연구주제에 적합한 문헌을 선정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이와 같이 국내에서 1인 가구의 특성을 연구한 문헌 자료가 충분히 제시됨에 따라 선행 연구에 대한 내용분석 연구를 진행할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주거학 분야의 내용분석 연구방법에 대해서는 Yoon, Kim, & Park(1996)의 문헌7)에서 언급되었다. 이 문헌에 따르면 주거학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 문서에서 제시된 자료를 질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중요한 개념, 생각을 관찰하여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Lee(2016)은 건축 및 디자인분야에서 수행하는 내용분석 연구에 대해 “누군가 만들어놓은 기존의 지식과 정보를 후속 연구자의 관점에서 재조직하고 창조하는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8) 한편, Choi & Jung(2016)가 진행한 연구에서는 내용분석 방법을 사용함에 따라 연구자의 새롭고 체계적인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내용분석의 방법을 채택한 근거를 정리할 수 있다. 내용분석은 체계적이고 타당한 절차를 설정하여 대상 연구 자료에 담긴 내용을 분석하는 질적인 방법으로써, 선행 연구 문헌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연구자의 독자적인 연구 문제에 접근하고 목적을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선행 문헌을 검토하여 1인 가구의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에 대한 개발의 방향성을 살펴보고자 하는 연구의 방향성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III.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를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학술 콘텐츠 플랫폼 DBpia에서 검색을 실시하였다.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하여 해당 플랫폼에서 ‘1인 가구’로 검색되는 연구 자료는 총 1,015건이었고, 이렇게 검색된 연구 문헌을 1차 범위로 설정하였다.
다음으로, 본 연구주제와 유관한 문헌을 추출하기 위해 1인 가구의 공간, 특성, 선호, 서비스를 추가 키워드로 포함하여 문헌의 범위를 좁혔다. 1인 가구+공간으로 검색한 경우 169건, 1인 가구+선호로 검색한 경우 69건, 1인 가구+특성으로 검색한 경우 273건, 1인 가구+서비스로 검색한 경우 162건의 자료가 검색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검색된 연구 문헌을 2차 범위로 설정하였으며 총 673건의 문헌이 포함되었다.
3차 범위 설정은 1인 가구의 연구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진 시기의 논문을 선정하는 것으로 하였다. 수집 대상인 연구 논문의 시기에 대한 기준은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춘 연구 논문이 본격적으로 제시된 시기를 추정한 것으로, 검색하여 나온 논문 중 초기의 자료를 검토하여 주관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1인 가구+선호에 대해 검색한 경우, 1인 가구의 선호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연구 논문은 Lee & Choi(2009)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1인가구+특성, 1인가구+서비스로 검색했을 때 Hong(1986)9)의 연구가 가장 선행의 것이라 검색되었으나, 본 연구의 주제와 부합하는 1인 가구의 특성을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는 것은 An & Kang(2008)의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논문들은 국내에서 1인가구의 특성과 선호를 다룬 초기의 연구이기에 유의미한 자료라 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제시한 1인 가구에 대한 연구보고서의 발행시기가 2009년임을 감안하면 기준년도로 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3차 범위로 설정된 문헌은 총 661건이었다.
다음으로, 연구의 제목과 키워드, 초록의 내용을 검토하여 본 연구의 주제와는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문헌을 제외하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제외된 문헌은 관련성이 없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공학, 법학, 의학, 관광학 등의 연구 분야에서 진행한 것이 해당한다.
위와 같은 과정에서 선별을 거친 문헌은 총 490건이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연구의 초록과 내용을 다시 한 번 검토하여 1인 가구의 물리적·비물리적인 요구사항을 도출해낼 수 있는 유관한 주제의 연구 논문을 최종적으로 18건 선정하였다. 이와 같은 문헌 목록의 구성 절차는 <Table 1>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Table 1.
Order of Make the Documents List for Content Analysis
이렇게 선정한 문헌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1인 가구의 생활편의시설과 물리적인 환경 여건에 대한 언급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1인 가구의 주거서비스와 관련된 언급을 분석하였다. 각각의 과정은 단순히 언급 빈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1인 가구의 특성과 선호, 그리고 각각의 결과에 대한 관련성을 연구자의 관점으로 재정리 하여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해외에서의 1인 가구 지원 사례를 조사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국내의 선행 문헌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좀 더 확장하고 추가적인 검토를 통해 시사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 해외 사례 조사에 사용한 도구는 Google 검색엔진을 통한 인터넷 자료조사와 학술지 검색 엔진인 Google Scholar이었다. 주택과 주거에 대한 사례와 연구 논문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Single person households, single family housing, single family 등의 연관성 있는 키워드를 활용하여 검색을 진행하였다.
일련의 연구 과정은 수집한 자료의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주제에 대한 질적인 분석을 시도한 것이다. 이 결과를 시각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키워드 분석 방법을 병행하였다. 키워드 분석은 연구 분석 결과의 키워드를 재구성하여 이미지로 제시하는 방법으로, 워드 클라우드(Word Cloud)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워드 클라우드 프로그램은 http://wordcloud.kr/에서 제공되는 것을 사용하였으며, 키워드 분석의 이미지는 IV. 분석 결과에서 제시되었다.
IV. 분석 결과
1. 1인 가구를 위한 생활편의시설 및 물리적인 여건에 대한 국내 선행 연구 검토 결과
선행 문헌에서 분석한 1인 가구를 위한 물리적인 여건 중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부분은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에 대한 것이었다. 교통시설과의 접근성, 커뮤니티 시설의 구성, 주거지의 안전성의 요소 역시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요소로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항목들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선행 문헌에서 유의미하게 언급된 항목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먼저, 주거지의 입지에 따른 다양한 접근성에 대한 것이다. Hong, Kim, & Ahn(2011)와 Kim & Kim(2019)의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주거 선택요소와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1인 가구는 자신의 주거지와 의료시설, 문화시설, 대중교통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과 교통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1인 가구의 주거 만족도는 주거비와 주택 그 자체의 시설에 따라 좌우되기는 하나, 직장과의 통근거리를 얼마나 감소할 수 있는지, 마트나 약국 등의 시설이 주거지 주변에 얼마나 분포해있는지 등의 요소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성에 대한 중요성은 다른 연구에서도 언급되었다. Lee & Kim(2019)의 연구에서는 청년 1인 가구의 거주지 선호 요소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각종 생활편의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언급하고 있고, Huang(2020)10)의 연구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거나 슈퍼마켓과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운 입지의 주택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나타났다. 이들은 편의성이 높은 거주지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주거지 근처에 밀집되어 있는 것을 희망하였다. 이는 대중교통과 생활편의시설과의 접근성에 대한 주거지의 입지 요소는 1인 가구에게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의미하며, 생활1인가구의 거주지 근처에 적절한 생활편의시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주거지 내외에 존재하는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것이다. Lee & Eom(2018)11)의 연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주거공간은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수요자의 요구에 따른 주거공간의 형태와 커뮤니티 시설이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청년 1인 가구의 주거요구는 성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중 성별과 무관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대중교통과의 접근성과 같은 입지적인 특성 이외에도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성별에 무관하게 가장 수요가 많았다. 더불어 남성의 경우에는 가사에 도움이 되는 생활편의시설을, 여성의 경우에는 방범 및 보안에 대한 요소에 대해 각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와 같은 커뮤니티 시설은 중장년층의 1인 가구에 대한 주거 선호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Seo & Kang(2019)의 연구에 의하면 중장년층 1인 가구는 연소득 평균 4,000만원을 이루는 가구로서 비교적 쾌적한 주거공간과 환경을 필요로 하고 주거비 부담에서 벗어난 세대라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차량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공간의 확보를 가장 중요하게 언급하였고, 주거지 인근에 필요한 부대시설로 카페나 운동 공간과 같은 커뮤니티 시설이 필요하다고 선호를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거주지 환경의 안전에 대한 요소 역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선정할 수 있다. 특히 Kim(2014)의 연구에서는 1인 가구가 많이 선택하는 주거 유형인 오피스텔, 연립주택, 고시텔에서의 주거환경 만족도 조사를 심도 있게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에서는 주거지 환경에 큰 만족도를 보이는 요인으로 경비실 및 CCTV를 갖추어졌는지에 대한 항목이 선정되었다. 이와 비슷하게 Kim & Yoo(2014)의 연구에서는 셰어하우스를 선택하는 1인 가구의 주요 결정 요인으로 방범체계의 유무가 포함되고 있다. 저소득층 1인 가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Choi & Hong(2013)는 연구 대상인 1인 가구가 자신의 거주 지역의 안전도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는 주거지의 질 그 자체보다도 안전에 대해 민감하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거주지에서 주어지는 물리적인 여건에 대해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Huang(2020)의 연구에서는 사생활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언급하였고, Lee & Lee(2014)는 1인 가구의 전반적인 트렌드로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이 출시되는 다양한 시장의 경향 사이에서 활용성이 극대화된 공간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앞서 연구배경에서 소개했다시피 최근 1인 가구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다. 1인 가구는 가구의 특성상 다인가구에 비해 가사에 드는 시간이 전적으로 개인에게 부담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적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1인 가구의 생활편의시설 인프라의 항목에 따른 분석 내용은 <Table 2>와 같이 정리하였다.
Table 2.
Characteristics of Amenities and Spatial Factors of Single-person Households
| Contents | Author | Requirements Analysis |
|---|---|---|
| Locational Characteristic | Hong, S. J. & Kim, Y. J. & Ahn, K. H(2011) | Factors for Choosing the Residence for Single-person Households: Living Amenity, Commuting Distance. |
| Kim, J. H. & Kim, D. H.(2019) | Factors Affecting the Satisfaction of the Residential Environment: Accessibility with Public Transport and Amenity, Parking Space, Educational Environment, Cleanliness, Relationship with neighbors. | |
| Lee, H. J. & Kim, M. Y.(2019) | Factors for Choosing Residences for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Accessibility to Amenities(Living infrastructure), Convenience, Safety. | |
| Huang, C. H.(2020) | Accessibility to Public Transport and Amenities | |
| Community Facility | Lee, S. Y. & Eom, S. C.(2018) | The commuting Distance and Accessibility with Transportation are the Most Important. Lots of Demand for Community Facilities (Especially Gym) Men: Living Amenity Women: Crime Prevention and Security. |
| Seo, Y. A. & Kang, S. J.(2019) | The Study on Middle-aged Single-person Households: They Have a Lot of Demand for Parking Space, Community facilities(cafe, gym). | |
| Safety | Kim, J. W.(2014) | Satisfaction Element: Security, Accessibility with Various Amenity, Commuting Distance. |
| Kim, H. J. & Yoo, S. Y.(2019) | Selection Factor: Security on Residence area, Distance from School and Workplace. | |
| Choi, H. J. & Hong, H. O.(2013) | It is Generally Important to Safety in the Residential Area. Needs to Establish the Community Space Where They Can Share Interests and Opinions on Each Unit Area. | |
| Others | Huang, C. H.(2020) | Secure Private Space. Relationship Between Tenants. |
| Lee, Y. Y. & Lee, M. K.(2014) | Consuption Trends Following Time and Energy Saving: Usability, Versatility |
2.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서비스에 대한 국내 선행 연구 검토 결과
선행 문헌에서 다루어진 1인 가구를 위해 고려해야 할 주거서비스를 분석한 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부분은 서비스가 분산되지 않고 집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이었다. An & Kang(2008)와 Huang(2020)의 연구의 연구 결과 및 분석에서 나타난 바에 의하면 1인 가구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서비스보다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고 실질적인 서비스에 대해 더 높은 수요와 선호를 가졌다.
이러한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안한 선행 연구의 사례로는 Jong & Koo(2019)의 연구를 살펴볼 수 있다. 이들은 청년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라이프 케어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며 대상자에게 필요한 주거서비스를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1인 가구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수요에 맞춘 생활 속 다양한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스마트폰의 앱(APP)과 연동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는데,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학업과 업무로 인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모바일로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1인 가구가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더불어 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고려한 생활전반적인 부분을 포함하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경향을 고려하며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주거서비스를 분석하였다. 선행 문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거서비스는 일상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 심신의 건강 문제를 지원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사교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각 항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인 가구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거서비스를 선정하면 일상생활에서 지속되는 많은 가사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1인 가구의 일상과 밀접한 주거서비스의 필요성을 언급한 문헌은 Park & Kim(2013)의 연구와 Lee & Eom(2018)의 연구가 있다. 먼저 Park & Kim(2013)은 20대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1인 가구의 선호도와 수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연령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분석하였다. 1인 가구는 가구원이 한 명밖에 없는 특성상 거주지를 비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이에 따라 주거지에 사람이 없을 때를 고려한 무인택배서비스와 같은 편의를 원한다는 것이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비교적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는 세대부터는 가사 대행이나 식사배달서비스와 같은 가사 활동에 대한 서비스 요구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Lee & Eom(2018)도 비슷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였고,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일상 중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조식서비스와 무인택배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나타냈다. 더불어 청년층의 경우 공구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에도 수요를 가진 것으로 보아, 1인 생활을 하며 혼자 부담하기에는 어려운 비품을 공유시스템을 통해 해소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다음으로 1인 가구의 커뮤니티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내용을 검토하였다. 1인 가구가 희망하는 프로그램 지원 중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심신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일 것이다. Lee & Lee(2009)는 자발적으로 형성된 1인 가구를 포함하여 넓은 정의의 1인 가구에 대한 행동 특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사교모임 중심으로 사회성이 활성화 되는 경향이 있으며,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독립된 공간을 원하는 것과 동시에 내면적인 외로움을 느끼기 쉽다고 나타났다. 그렇기에 1인 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등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기도 한다. Byun(2015)는 중장년 세대 이상의 1인 가구의 선호 요소를 분석하였는데, 이들은 건강관리와 노후생활 대비와 더불어 자기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년 1인 가구는 혼자 사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소득 불안정성과 심리적인 고립감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아, 1인 가구를 위한 심리상담 등 심리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를 지역복지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Jeong & Koo(2019)의 연구에서도 1인 가구의 심리적인 케어를 위한 대안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는데,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청년 1인가구의 경우에도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심리적인 문제와 고독감을 겪고 있고 이를 위하여 심리적인 치유가 진행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수요가 있다고 나타났다.
한편,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교류와 관계망 형성을 장려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지원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Jeong & Koo(2019)의 연구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청년 1인 가구에게서 나타난 키워드를 종합하여 고민상담, 재능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등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Kim & Jo(2020)12)의 연구에서는 보다 종합적인 접근을 제안하며 생활 문제의 유형에 따라 주거서비스를 두 가지 분류로 나누었다. 현대의 1인 가구에게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는 심리적인 문제, 안전 문제, 건강 문제 등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부분과 가구 구성원의 한계에 따른 주거관리의 어려움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문제의 유형에 따라 필요도를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건강관리, 식단관리, 여가프로그램운영 등에 대한 것은 일상생활지원에 포함된다. 재난설비의 관리, 보안시설의 운영 등에 대한 것은 주거관리 지원서비스에 해당된다.
이상에서 언급한 주거서비스 인프라의 항목에 따른 분석 내용은 <Table 3>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Table 3.
Characteristics of Housing Services Requirements of Single-person Households
| Contents | Author | Requirements Analysis |
|---|---|---|
| Intensive and Practical Service | An, J. H. & Kang, S. J.(2008) |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Want Practical and Essential Services rather than Various Services. (Safety, Laundary, Cleaning, Delivery) |
| Huang, C. H.(2020) |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Want Practical and Essential Services rather than Various Services. | |
| Jeong, S. H. & Koo. Y. R.(2019) | Because of the lack of time due to study and work, they want to easily access what kind of housing services they can received. | |
| Housekeeping Service | Park, S. Y. & Kim, Y. J.(2013) | Preference by Single-person Household: Demand for Unmanned Services. Seniors Prefer Housekeeping and Meal Delivery Services. |
| Lee, S. Y. & Eom, S. C.(2018) | Need for Unmanned Delivery Service and Tool Rental Service. High Demand for Safe Home Service and Meal Service. | |
| Healthcare Programs | Lee, Y. H. & Choi, M. S.(2009) | Community Program to Solve Loneliness Privacy in Share House is Important |
| Byun. M. R.(2015) | Interested in Health Care, Self-Development and Retirement Plan. Need for Policy Support at the Level of Local Welfare Services. (like Psychic Counseling. Seniors Integrated Network) Housekeeping Service | |
| Jeong, S. H. & Koo. Y. R.(2019) | Unstable Psychological State Due to Various Causes. Community Program: Mental and Physical Health Management, | |
| Social Network Building | Jeong, S. H. & Koo. Y. R.(2019) | Need for The program that can make social interaction and network. (counseling, sharing talents, sharing information, sharing goods etc.) “Sharing” program make various social interaction. |
| Others | Kim, Y. J. & Jo, I. S.(2020) | Different Services should be provided depending on the type of problems by single-person households. Service for Daily Life: Health Care, Diet Management, Leisure Programs Service for Housing Management: Disaster Facility Management, Support Security Professionals. |
3. 해외에서의 1인 가구 지원 사례 분석
1인 가구의 증가 현상은 전세계적인 경향으로 볼 수 있다.13) 이에 대한 대안의 일례로 많은 국가에서는 고령자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 현상을 염려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적인 지원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고령자 1인 가구가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점차 증가하는 1인 가구를 고유한 주거 형태로 인정하고 장기적인 주거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접근이라고도 할 수 있울 것이다.
이와 같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책적인 지원이나 주거지원 형태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은 본 연구의 목적에서 제시하였던 연구 문제에 접근하는 핵심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해외에서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어떤 주택정책을 제공하고 있고, 이와 같은 지원에는 어떤 부가적인 서비스가 갖추어졌는지 파악하는 과정을 통해 앞서 내용분석을 통해 도출한 결과를 뒷받침하고 제안점을 제시하는데 참고하고자 하였다.
해외에서는 1인 가구의 특정 계층에게 주택을 보급하는 것과 더불어 심리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대한 사례로 영국, 독일, 네덜란드에서의 1인 가구 정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영국에서는 HMO (Houses in Multiple Occupation, 다인거주 주택)과 같은 셰어하우스 형태의 1인 가구 주거지가 우세한 것으로 보였다. HMO란 비혈연 가구가 부엌과 거실, 식당 등의 공용 공간을 공유하며 거주하는 형태의 주거로, 1인 가구가 단독으로 사는 것에 비해 월 주거비가 30%가량 저렴하여 최근 청년층과 취약계층 등이 주로 선택하는 유형이다(Park, 2017).14) 영국에서 HMO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고, 공간에 대한 안전기준, 자격조건 기준을 마련한 것과 더불어 이 사항을 위반할 경우에 대한 벌칙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주거지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1인 가구의 주거지에 대한 기본적인 쾌적함이 보장하며 거주지 내의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 주거만족을 향상시키는 밑받침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독일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독립이 어려운 학생이나 주거비에 부담을 크게 느끼는 청년층을 위한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주거지원정책인「주택수당법」에 의거한 임대료 등의 주거비를 보조하는 본겔트(Wohngeld)를 활용하여 공동주거형태의 다세대주택을 청년에게 보급하고 있다. 이 사회주택은 학생 공동주거나 비즈니스 공동주거의 형태로 제공되며 주거비 절감과 더불어 입주민 간의 공감과 친밀감 형성에 유리하다(Park, 2015). 이와 같은 환경은 1인 가구의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고독감과 심리적인 문제를 예방하고 사회적인 관계망 형성을 장려하는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청년 1인 가구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협동조합 연구소에서 진행한 네덜란드 사회주택 연수보고서15)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사회임대주택의 보급량이 전체 임대주택의 78%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율을 보이며, 이에 따라 주거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특히 학생주택협회 뒤보(DUWO)에서는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임대주택의 유형에도 차이점을 두고 있다. 프라이버시의 유지를 원할 경우 원룸형을, 룸메이트와의 소통과 공동체 형성에 관심이 있는 경우 셰어형을 각각 선택하게끔 제공하는 것이다.15) 더불어 네덜란드에서는 점차 학생들이 아닌 일반인 대상의 보급도 확산하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16) 네덜란드는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36%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로서,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주거를 지원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사례에서 살펴본 1인 가구에 대한 주택지원 형태와 특성은 <Table 4>로 정리하였다.
Table 4.
Characteristics and Housing Support for Overseas Single-person Household
| Country | Characteristic Analysis | Implication |
|---|---|---|
| UK1) (the United Kingdom) | Private Bedroom, Shared Kitchen and Bathroom. Guaranteed Comfortable Residential Environment as Guidelines and Standards for HMO Managing are Specified. | Provide basic environment for safety in single-person households |
| Germany2) | Includes Various Household Types, Such as Student and Young Single-person Households. Natural Formation of Social Consensus and Closeness between Residents. | Psychological problems can be prevented by supporting housing which make social network well. |
| Netherlands3) | Support from DUWO, a Non-Profit Organization for Students. Can Choose the Room Type: Shared Room or Private Room. The Trend to the Development of Various Products with the Spread of Single-person Households. | Supports housing that reflects the various characteristics of single-person households |
이와 같은 해외의 사례에서는 대체적으로 저소득층과 청년, 고령자 가구를 복지의 대상으로 보고 국가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일률적이고 개성이 없는 무작위 형태의 보급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특성을 지닌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며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지원을 시도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사례를 참고하여 다양성을 포용하려는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4. 종합 결과분석
1) 선행문헌의 내용분석 결과 요약
본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주거환경에서의 선호와 특성을 다룬 선행문헌들에 대해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한 물리적인 여건과 주거서비스의 항목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각각의 항목에서 비중이 있는 내용을 탐색적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먼저 생활편의시설과 물리적인 여건의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1인 가구의 주거생활인프라 중 물리적으로 주어지는 여건 중 가장 중요하게 나타난 것은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접근성이다. 이들은 주거지와 인접한 거리에서 마트나 은행, 병원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하는 시설들이 있는 입지를 선호하고, 특히 코로나 19 상황이 심화된 이후로는 가급적 행동반경 내에서 편의성을 보장받기를 원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1인 가구가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 직장 및 학교와의 통근거리를 고려한다는 점으로 보아 입지와 접근성에 대한 것은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커뮤니티시설과 거주지의 안전성에 대한 여건 역시 중요하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오피스텔이나 연립주택 등의 주거 유형을 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주거지내에서 충족할 수 없는 여가나 취미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카페, 운동 공간과 같은 커뮤니티 공간을 원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 1인 가구는 주거환경에서의 안정성을 중요 요소로 선택하고 있다. 안전성은 거주자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거주지의 선택에도 영향을 주는 요소로 나타났다.
이러한 물리적인 여건들을 종합한다면 1인 가구의 가구원 특성상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해있고 일상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입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시간과 비용 절감에 효율적이고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환경 조건에 대한 수요가 높고, 1인 생활에서부터 오는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환경을 바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1인 가구의 주거서비스에 대한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주거서비스에 대해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결과는 실용적인 주거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이었다. 1인 가구는 다양하고 개성적인 서비스보다는 식사, 가사활동 지원, 외출 중 받아볼 수 있는 무인 서비스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았다. 다만, 1인 가구가 겪는 문제점은 각각의 가구의 유형과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바탕으로 하여 고려할 수 있는 주거서비스는 일상 가사활동 지원서비스, 건강관리 프로그램,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정리할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는 장기적인 독립생활과 더불어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사회적인 교류가 감소하고,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지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심리적인 문제를 겪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은 프로그램을 통한 서비스의 제공으로 해소할 수도 있으나, 해외 사례의 분석에서 제시한 것처럼 1인 가구의 공유주택 형태를 제공하는 것 역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종합 분석 내용은 <Table 5>으로 요약하여 정리할 수 있다.
Table 5.
Summary of Requirements for Single-person Households
2) 키워드 분석 결과
종합적인 결과 분석을 통해 1인 가구의 생활편의시설 및 주거서비스에 대한 특성과 선호를 제시하였다. 이 과정은 선행문헌에 대한 내용분석 연구 방법을 통해 추출하였으며, 시각적으로 결과를 나타내기 위해 워드클라우드 이미지를 활용한 키워드 분석을 병행하였다.
워드클라우드 생성 프로그램은 입력한 텍스트 문단에서 언급된 키워드의 빈도를 분석하여 각각의 키워드의 비중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이미지를 생성한다.17) 이렇게 출력된 이미지에서는 각 키워드의 언급된 빈도에 따라 텍스트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키워드의 비중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자는 해당 이미지를 분석하여 키워드 간의 관계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빅테이터를 다루는 연구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Seo & Lee(2019)18)의 연구와 같이 연구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제시한 종합 분석 결과를 입력하여 가중치가 높은 일련의 키워드를 확인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만든 이미지는 <Figure 1>과 같이 나타났다.

Figure 1.
Wordcloud Image of Analysis
Note. Original word could was created in Korea, the current image was recreated based on its translation
워드클라우드 이미지를 추출한 결과, 가장 유의미한 중요도를 나타내고 있는 키워드는 주거서비스, 생활편의시설, 접근성으로 이미지에서 눈에 띄는 비중을 차지한다. 이와 더불어 입지에 관한 부분, 건강관리에 관한 부분, 가사활동에 관한 부분이 다음으로 비중있게 제시되었다. 이는 종합 결과 분석에서 언급하였던 맥락을 반영하고 있다. 즉, 1인 가구의 주거생활 인프라에서 가장 선호되고 있는 부분은 일상생활과 건강에 대해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것, 여러 가지 편의성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키워드는 앞서 서론에서 언급하였다시피 1인 가구의 주요한 특성을 도출한 것으로 보고, 대상자에 대해 어떤 주거생활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V.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1인 가구의 주거환경에서 어떤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 제안하기 위해 선행문헌을 중심으로 내용분석을 실시한 연구이다. 서론에서는 인터넷 문헌을 통해 다양화된 1인 가구에 대한 상황과 본 연구의 의의를 확인하였으며, 1인 가구의 실질적인 수요에 맞는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를 제안할 필요성에 대해 파악하였다. 이러한 연구 문제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특성과 요구를 분석한 선행문헌을 탐색적으로 분석하였고 종합적인 결과를 다음과 같이 도출하였다.
생활편의시설과 물리적인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시설이나 대중교통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이었다. 1인 가구의 주거지의 선택 요인과 만족도에서 입지적인 여건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카페나 운동시설과 같은 커뮤니티 시설, 주거지의 전반적인 안전성이 보장받기를 원한다는 결과를 분석할 수 있었다.
1인 가구의 주거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인 가구의 특성과 그들이 겪는 문제점을 고려하여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기본으로 하여 일상 가사활동의 지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사회적인 교류와 관계망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들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신체적·심리적인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겪기 쉬우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가 높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통해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는 1인 가구의 주거환경, 서비스 측면에서 드러나는 1인 가구의 선호와 특성을 다루는 선행문헌을 분석하여 탐색적이고 종합적인 결과를 제시하였다. 둘째, 이렇게 제시된 연구 결과는 1인 가구를 위한 생활편의시설과 주거서비스와 관련하여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하여 차후의 연구에서는 1인 가구의 특성을 면밀히 반영한 주거환경인프라에 대한 연구를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본 연구의 결과가 기초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