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연구의 목적 및 배경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4%(Statistics Korea, 2019)를 차지하여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전통적인 가족문화의 변화와 노인부양에 관한 의식의 변화는 은퇴이후 노인을 위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노인 부양을 자식의 도리로 생각했지만 산업화에 따른 핵가족화는 전통적인 가족문화를 변화시켰고, 여성들의 교육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사회활동이 많아지게 되자 노인 부양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의식 변화와 사회 환경의 변화는 노인복지주택의 필요성을 증대(Cho, 2013) 시켰으며, 노후의 주거 공간은 은퇴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최근에는 노인복지주택과 같은 은퇴 이후 노인을 위한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Kim & Moon, 2017a).
경제력 있는 노인계층은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주거시설을 희망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시설, 취미·문화시설, 휴양·오락시설, 체육 시설 등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복지주택과 같은 노인주거시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Kim, 2010).
중·장년층은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고, 은퇴를 준비함에 있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므로 노후의 생활에 대해 미리 준비하는 세대로서 노인복지주택의 예비 수요자로서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노후 주거에 관한 현실성 있고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서는 중·장년층 중에서도 유료시설의 비용부담이 가능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노후주거에 대한 선호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일상과 생활양식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은 소비자의 행위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는 개념으로써 그 집단에 소속된 구성원들이 동조해야 할 규범인 동시에 그 집단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은 소비자의 동기와 상품구매에서 결정요인 변수를 밝히는 중요개념으로 활용되어왔다(Kim, 2010). 따라서 예비노인층인 중·장년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이를 통하여 향후 이들이 어떻게 노년기 삶을 준비하고 노후에 어떤 주택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선호경향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복지주택의 예비 수요자인 40세부터 59세까지의 중·장년층1) 중에서도 유료시설의 비용부담이 가능한 중산층을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 유형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선호특성(물리적 선호특성, 서비스·프로그램 선호특성, 관리운영 선호특성)의 차이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향후 노인복지주택의 계획 및 개발 시, 라이프 스타일 유형에 따라서 물리적 환경을 계획하고 서비스 및 프로그램 개발에 실증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I. 연구방법
1. 조사대상
조사대상은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인천,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울산)에 거주하는 노인복지주택의 예비 수요자인 만 40세부터 59세까지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대상의 선정에 있어서 노인복지주택이 유료시설이므로 이곳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비용부담이 가능한 계층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중산층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중산층2)에 대한 조작적 정의는 OECD기준(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9)에 근거하여 중위소득의 50%-150% 가구로 정의하였고, 1인 가구부터 4인 가구까지로 제한하였다. 연령은 40-44세, 45-49세, 50-54세, 55-59세까지를 고르게 할당 표집하여 총 308개의 표본을 추출하였다.
2. 조사내용
조사내용으로는 조사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라이프스타일, 선호하는 주택특성으로 분류하였고 선호하는 주택특성은 물리적 선호특성, 서비스·프로그램 선호특성, 관리운영 선호특성으로 구성하였다. 구체적인 조사내용의 항목구성과 선행연구의 근거는<Table 1>과 같다. 조사도구는 전남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에서 검증(IRB NO: 1040198-190820-HR-089-02)을 받았다.
Table 1.
List and References of Survey Contents
|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Subjects | ||
|---|---|---|
| Age, Gender, Educational attainment, Monthly household income, Job, Home ownership, Size of home, Residential area (8 types) | Kim & Moon, 2017b | |
| 2) Lifestyle | ||
| VALS (Values and Lifestyle) 32 Items | Mitchell, 1999 | |
| 3) Preferred physical characteristics | ||
| Location | Location The distance from a urban area | Kim, 2018 |
| Housing Characteristics | Type of housing Housing complex scale Desirable housing size | |
| Common Spaces | Convenience space (7 types) Leisure space (12 types) Meal space (2 types) Medical space (4 types) Outdoor space (4 types) | |
| 4) Preferred service & program characteristic | ||
| Services | Health-care services (5 types) Meal services (3 types) Personal care services (6 types) | Kim & Moon, 2017b; Park, 2016 |
| Programs | Leisure program (4 types) Sports program (6 types) Education program (5 types) Participatory program (2 types) | |
| 5) Preferred management characteristics | ||
| Management operation Monthly living cost per person Compulsory meal | Kim & Lee, 2019; Moon, 2017 | |
3. 자료수집 및 분석
자료 수집은 우선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근거로 조사도구를 수정하여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는 2019년 9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일주일간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 40부를 배포하여 그 중 32부를 수거하였다. 예비조사의 결과를 분석하여 설문문항에 대한 타당성과 신뢰성을 검증한 후 문항을 수정 및 보완하여 본 조사용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라이프스타일에 사용된 척도 32문항의 신뢰도 Chronbach’ α값은 .898이었다. 자료 수집은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국리서치를 통하여 이 기관의 보유 패널을 상대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웹 조사(Computer Aided Web Interview)를 2019년 10월 1일부터 2019년 10월 7일까지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Ver.25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라이프스타일의 특성의 요인분석을 비 계층적(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중·장년층의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른 노인복지주택의 선호특성의 구체적인 차이를 파악하고자 교차분석과 카이제곱검증(χ2), 그리고 일원분산분석과 Duncan 검정을 통한 사후 분석(Post-hoc test)을 실시하였다.
III. 문헌고찰
1. 노인복지주택의 선호특성
노인복지주택은 노인주거복지시설3)의 하나로 분류하고 있으며, 노인에게 주거시설을 임대하여 주거의 편의·생활지도·상담 및 안전관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로 정의한다(Ministry of Health & Welfare, 2019). 노인복지주택은 주로 실버산업의 대상 분야 중 주거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하되 노인복지정책의 목표가 구현될 수 있도록 기능이나 시설이 복합적으로 수용될 수 있어야 하며, 노인 복지 주택에는 각종 서비스 및 프로그램 제공과 쾌적한 시설 마련을 필요로 하며 기존의 유료 양로원과 같은 단순 주거기능 위주의 소규모 개념이 아닌, 한 차원 발전한 노령자를 위한 제반 서비스 기능까지 갖추어야 한다(Cho, 2013). 이러한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선호특성을 물리적 특성에 대한 선호,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 관리운영 선호특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1) 물리적 선호특성
첫째, 입지조건에 대한 선호특성을 살펴보면,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선호요인에 대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분석한 Kim (2012)의 연구에서는 노후 생활의 인식에 있어서 건강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주거지를 이전함에 있어 도심지역을 벗어나 도심근교나 전원지역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중년 여성의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연구에서도 노인복지주택의 입지 장소에 대해서는 도시근교형을 선호하였는데 그 이유로는 복지 및 의료시설을 가장 크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Song, Hong, & Lee, 2011). 한편, 중산층 이상의 베이비부머가 은퇴 이후 거주하고 싶은 지역으로 대도시 근교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Kim & Moon, 2017a), 노인복지주택 활성화를 위한 공급방법 및 운영에 관한 연구(Kwak, 2013)에서도 성인을 대상으로 한노인복지주택 입지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대도시 근교가 65%로 가장 높게 나타나 대체적으로 대도시근교를 선호한다고 나타났다.
둘째, 공용공간 선호에 관한 연구결과를 보면, 노인복지주택에서 제일 필요한 공용공간으로는 의료시설이 50%로 제일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취미시설이 31.7%, 관리시설이 가장 낮은 3.8%로 조사되었다(Kwak, 2013). 대학 연계형 은퇴주거단지 내 계획되기를 희망하는 시설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피트니스 센터 및 샤워시설을 포함한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선호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Kim & Kim, 2015). 재미 한인 베이비부머가 선호하는 주거 특성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자신이 거주하는 커뮤니티 시설로는 공동취미실, 체력단련실, 도서관 등을 설치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Kim & Kim, 2013). 한편 국내의 도시형 유료노인복지주택의 활성화를 위한 공용공간 계획 연구(Jang & Kim, 2018)에서는 세대수 규모별로 현황을 파악해서 공용공간의 종류를 제안하였는데, 세대수 100세대 미만의 소규모 시설에서는 법에서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체력단련실, 진료실, 식당, 편의점(매점), 취미오락실을 계획하고, 세대수가 100-300세대 미만인 중규모시설에서는 강당(다목적실), 도서실, 수영장, 골프연습장, 물리치료실, 사우나, 노래방 등을 추가로 계획하며, 세대수가 300세대 이상인 대규모 시설에서는 종교실, 커뮤니티 홀, 미용실, 약국 등 기능적으로 분화된 다양한 공용공간을 계획하라고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주택특성에 대한 선호를 보면, 은퇴 후 주거선호에 관한 연구에서는 전원지역의 자가 소유의 단독주택 선호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Yi, 2018).
2) 서비스 및 프로그램 선호특성
서비스에 대한 선호특성을 살펴보면, 중산층 이상의 베이비부머가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CCRC) 내 자립주거에서 희망하는 서비스를 식사 서비스, 의료건강 서비스, 생활편의 서비스로 구분하여 각 항목에서 가장 희망하는 서비스를 조사하였는데, 1일 1식 이상의 식사선택 서비스와 기본응급 관리 및 간호 서비스, 청소 및 세탁 서비스와 쇼핑이나 외래진료 등을 위한 차량지원 서비스가 비교적 높게 조사되었다(Kim & Moon, 2017b). 대학연계형 은퇴주거단지 내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기본건강 및 응급관리 서비스, 상시시설에서 제공하는 의료간호 서비스, 청소 및 세탁 서비스, 심부름 및 대행서비스와 재활치료 서비스 순으로 나타났다(Kim & Kim, 2015). 예비 노년층의 주거선호에 따른 노인 주거복지정책 개선방향 연구에서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서비스를 분석하였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관리 차원의 의료나 건강·종합검사, 예방프로그램, 간호·상담 등에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Oh, 2016).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를 살펴보면, 베이비붐 세대의 노인복지주택 이용 선호도 연구(Park, 2016)에서는 여가 및 취미활동, 동호회, 지역에서의 봉사 및 교류 등의 문화나 여가프로그램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속 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 내 자립주거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원예, 텃밭 가꾸기, 나들이와 관광여행, 악기배우기, 노래배우기, 컴퓨터 관련 교육 등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Kim & Moon, 2017b).
3) 관리운영 선호특성
중년 여성의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연구에서는 노인복지주택 운영사업 주체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를 선호(56.2%)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Song, Hong, & Lee, 2011), 노인복지주택 활성화를 위한 공급방법 및 운영에 대한 연구에서는 노인복지주택에 입주 시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부담할 수 있는 1인 월 부담 비용으로 48%가 31~50만원으로 조사되었고, 다음으로 30만원 이하가 27%로 응답하여 50만원 미만의 응답자가 총 응답자의 75%로 조사되었다(Kwak, 2013).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은퇴자 마을 개발에 관한 연구에서는 은퇴자 마을의 월 관리비 및 생활비 50~100만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Moon, 2017), 베이비부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실버타운에 대한 인식과 선호 결정요인 연구에서는 실버타운의 운영관리의 담당은 정부 및 연금관리공단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Su, Hong, & Lee, 2011).
2. 라이프 스타일과 노인의 주거선호 특성
라이프스타일을 측정하기 위한 대표적인 접근 방법은 AIO (Activity, Interest, Opinion), 싸이코그래픽스(Psychographics), VALS (Values and Lifestyle), 그리고 LOV(List of Value)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 VALS (Mitchell, 1999)는 자기경향의 두 가지 척도에 의해 미국 성인들을 8가지의 독특한 가치관과 생활양식으로 분류하였고, 심리적으로 소비자의 가치관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세분시장을 나누어 각 세분시장을 추적하고 조사하는 방법으로 실질적인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VALS(Values and Lifestyle)의 분석기법(Mitchell, 1999)를 근거로 하여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였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노인의 주거선호에 관한 선행연구(Lee, 2017)를 살펴보면, 50세 이상의 실버층 라이프스타일을 물질-보수중시형, 웰빙중시형, 건강중시형, 문화-보수중시형 등 4개의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유형별 실버타운 선택요인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건강 중시형은 문화 및 여가활동 시설 제공 여부를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물질-보수형은 전용면적과 입지조건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보수중시형은 이웃과의 교류 공간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웰빙중시형은 건강과 시설 서비스 및 문화시설의 운영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동포 베이비부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은퇴 후 선호하는 주거특성 연구에서는 베이비부머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형’, ‘보수확신형’, ‘유행체험형’, ‘실행형’의 네 개의 유형으로 분류하였고 이러한 네 유형에 따른 주거 특성에 대한 선호차이를 분석하였는데, ‘혁신형’의 경우 다른 세 유형에 비하여 주택규모가 큰 주택을 선호하였다(Kim & Kim, 2013). 중·장년층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노인복지시설선호도 연구(Lee, 2014)에서는 라이프 스타일 유형을 독립활동형, 보호활동형, 적극도전형, 소극도전형으로 분류하였고, 라이프 스타일 유형에 따라서 노인복지관 여가시설의 이용 횟수, 이용시간, 이용이유, 이용시설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유료노인주거복지시설의 이용의사 결정요인의 연구(Shin, 2008)에서는 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식사생활, 취미생활, 일상생활, 종교생활, 가족관계, 동료관계, 선호도의 일곱 개 유형으로 분류하였고, 분류한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라서 이용의사 결정요인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7가지 유형에 따라서 유료노인주거복지시설의 입지장소, 월 생활비, 주택규모, 평당 분양가, 적정 세대 수에 대한 선호가 다르게 나타났다.
IV. 조사결과 및 분석
1. 조사대상자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
조사대상자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은 연령, 성별, 교육수준, 월 소득, 직업, 주거소유형태, 주택규모, 거주지역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Table 2.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Subjects
N=308
조사 대상자의 연령은 40-44세가 25.6%, 50-54세가 25.3%, 45-49세가 24.7%, 55-59세가 24.4% 순으로 고르게 표집 되었다. 성별은 여성이 50.3%, 남성이 49.7%으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며, 교육 수준은 대졸 이상이 72.1%으로 상대적으로 고졸이하 27.9% 보다 훨씬 많았다. 현재 월 소득은 500만원 이상이 33.4%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26.3%, 300만원 이상에서 500만원 미만이 22.7%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은 전업주부와 무직 응답자가 29.9%, 일반사무직, 공무원, 교사가 29.5%, 자영업, 영업직, 서비스직이 20.8%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형태는 자가 거주자가 67.9%로 전·월세 거주자 32.1%보다 많았으며, 현재 주택규모는 100-131 m2에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가 39.9%로 가장 많았고 66-99 m2 거주자가 35.1%, 66 m2 미만 거주자가 18.2%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을 보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가 35.1%, 6대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 33.1%, 서울특별시에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가 31.8% 순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2. 노인복지주택의 선호특성의 일반적인 경향
노인복지주택의 선호특성은 물리적 환경 선호특성, 서비스·프로그램 선호특성, 관리운영 선호특성으로 구분하였다.
1) 물리적 환경 선호특성의 일반적인 경향
(1) 입지요건과 주택특성 선호특성의 일반적인 경향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노인복지주택의 입지요건과 주택특성 특성을 살펴본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다. 첫째, 입지에 관해서는 중·장년층은 대도시 근교(50.3%)에 노인복지주택이 위치되기를 가장 높게 희망하였고, 그다음으로 중소도시 근교(27.9%)로 나타났다. 둘째, 도심과의 거리에 있어서는 노인복지주택과 도심과의 거리는 자동차로 30분에서 1시간 미만(45.8%)의 거리를 가장 높게 선호하였고, 그 다음으로 30분 미만(43.8%)을 선호하였다. 셋째, 노인복지주택의 주거유형으로는 아파트(36.4%)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단독주택(28.9%)이었다. 넷째, 노인복지주택의 희망 단지(세대수)는 100세대 이하(65.3%)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노인복지주택의 희망 주택 규모로는 49.7 m2 이상 66.1 m2 미만(43.2%)이 가장 높게 선호하였다.
Table 3.
Preferred Characteristics of Location and the Housing Characteristics
N=308
(2) 공용공간 선호특성의 일반적인 경향
노인복지주택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공용공간의 종류는 크게 내부공간과 옥외공간으로 분류하였고, 내부공간은 다시 편의공간, 여가공간, 식사공간, 의료공간등 4개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공용공간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각 변수 항목을 중심으로 기존 문헌연구(Kim, 2018)를 참조하여 설정하였으며, 항목 측정은 리커트(Likert Scale) 5점 등간 척도를 사용하여 ‘매우중요하다(5점)’, ‘중요하다(4점)’, ‘보통이다(3점)’, ‘중요하지않다(2점)’, ‘전혀중요하지 않다(1점)’을 각각 부여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였다. 그 결과, 내부 공용공간과 옥외공간 중에서 의료공간에 대한 선호도(4.37점)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식사공간(3.89), 옥외공간(3.75), 여가공간(3.57), 편의공간(3.52) 순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Table 4>에 제시하였다.
Table 4.
Desired Common Spaces in the Welfare House for the Aged
N=308
편의공간에서는 ‘상점’이 4.05점으로 가장 높게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세탁소(4.01점)였다. 여가 공간에서는 ‘사우나’가 4점으로 가장 선호하였다. 의료공간에서는 ‘물리치료실’이 4.45점으로 가장 높게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재활치료실(4.39점), 마사지치료실(4.32점), 클리닉(4.30점) 순이었다. 의료공간 4곳 모두 4점 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간을 전부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희망하는 옥외공간으로는 ‘산책로’가 4.4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 서비스·프로그램 선호특성의 일반적인 경향
(1) 서비스
노인복지주택에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 항목은 기존 문헌연구(Kim & Moon, 2017b)를 참조하여 의료건강 서비스, 식사서비스, 생활편의 서비스 총 3가지로 구분하였고, 각 항목의 측정은 리커트(Likert Scale) 5점 등간 척도를 사용하여 ‘매우중요하다(5점)’, ‘중요하다(4점)’, ‘보통이다(3점)’, ‘중요하지않다(2점)’, ‘전혀중요하지않다(1점)’을 각각 부여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들은 의료공간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4.26)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식사서비스(4.06), 생활편의 서비스(4.0)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Table 5.
Desired Services in the Welfare House for the Aged
N=308
의료건강서비스 중에서는 ‘기본응급관리 및 간호’가 4.55점으로 가장 높게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물리치료, 재활프로그램, 개인별 맞춤의료, 헬스·PT(개인 지도)였다. 희망하는 식사서비스 중에서 ‘1일3식 식사’가 4.11점으로 가장 높게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 ‘1일 1식 이상의 식사선택’이 4.05점, ‘전담영양사의 영양상담 및 전문적인 식사관리’가 4.01점 순이었다. 생활 편의 서비스 중에서는 ‘청소 및 세탁’이 4.19점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차량지원(셔틀버스운행)’으로 4.15점이었으며, 24시간 보안경비, 이/미용 서비스, 전문직원의 일상 상담서비스, 심부름 및 대행 순으로 희망하였다.
(2) 프로그램
노인복지주택에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프로그램 항목을 여가프로그램, 스포츠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참여프로그램 4가지로 구분하였으며, 그 결과 네 영역의 프로그램 중에서 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선호(3.65)가 가장 높았으며, 교육프로그램(3.57), 여가프로그램(3.48), 스포츠 프로그램(3.28) 순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Table 6>에 제시하였다.
Table 6.
Desired Programs in the Welfare House for the Aged
N=308
희망하는 여가프로그램 중 ‘원예/텃밭 가꾸기’가 3.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글쓰기/독서, 그림그리기/만들기, 종교 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프로그램에서는 ‘수영’이 3.64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필라테스, 댄스, 골프, 에어로빅, 테니스 순으로 선호하였다.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악기 배우기’가 3.66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노래 배우기, 요리교실, 컴퓨터 교육, 역사 강의 순으로 선호하였다. 참여 프로그램에서는 ‘고궁·유적지·온천나들이와 관광여행’이 3.74점으로 가장 희망하였고, 그 다음은 ‘각종이벤트(생신, 명절 등)’로 3.56점이었다.
제시된 전체 프로그램 중 비용을 지불한다는 가정 하에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파악해 본 결과, 전체 17개 프로그램 중 ‘원예/텃밭 가꾸기’가 26.3%로 가장 선호하였고, 그 다음은 그림 그리기·만들기(17.9%), 수영(16.2%), 글쓰기·독서(14.6%) 순이었다.
3) 관리운영 선호특성의 일반적인 경향
노인복지주택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관리운영 특성은 관리운영주체, 1인 월 생활비, 의무식 횟수 등을 조사하였다 <Table 7>. 그 결과를 보면, 첫째, 가장 선호하는 노인복지주택의 관리운영주체는 지방자치단체(52.9%)였고, 그 다음으로 사회복지법인(21.1%), 노인복지시설 전문회사(17.2%) 순이었다. 둘째, 노인복지주택에 거주하면서 지불하는 1인당 월 생활비는 100만원 이하(69.8%)를 가장 높게 선호하였고, 그 다음으로 101~200만원(24.4%) 순이었다. 셋째, 의무식 횟수 선호도는 1일 2식을 의무적으로 제공받는 것(44.2%)을 가장 높게 선호하였다. 따라서 1일 3식 의무식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Table 7.
Desired Management Characteristics in the Welfare House for the Aged
N=308
3. 중·장년층 라이프스타일의 유형화
1) 라이프스타일의 요인구조
중·장년층의 라이프 스타일 분석에는 총 32문항이 사용되었으며, 라이프스타일의 항목이 어떤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성분분석 방법을 통해 요인을 추출하였고 고유값이 1의 기준과 스크리도표(scree table)를 사용하여 요인 수를 결정한 후 요인의 적재량이 0.5 이상이 되는 유의한 변수를 채택하였으며 직각회전 방법인 베리맥스(Varimax)방식을 통해 요인을 회전하였다. 총 32문항을 요인 분석한 결과 전체 32문항 중 12개가 제외되고, 총 20문항이 4개의 하위요인으로 분류되었다. 라이프스타일에 사용된 척도 32문항의 신뢰도는 Chronbach’ α 계수를 산출하여 각 척도를 구성하는 문항의 내적 검토하여 .898의 신뢰도가 산출되었다.
분석결과, ‘도전활동’ 요인 7문항, ‘창작활동’ 요인 5문항, ‘패션추구’ 요인 4문항, ‘리더추구’ 요인 4문항으로 구성되어 총 4개 요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추출되었다. 요인분석결과 요인의 명칭 및 해당문항은 <Table 8>과 같다. 각 요인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요인1은 ‘전혀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하기를 좋아한다’, ‘새롭고, 차별화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요인을 ‘도전활동’이라 명명하였다. 설명력은 19.06%이다. 요인2는 ‘스스로 내 물건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평소에 기계용품에 관심 갖는 것을 좋아한다’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요인을 ‘창작활동’이라 명명하였다. 설명력은 15.78%이다. 요인3은 ‘최신유행을 따라 옷 입기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보다 패션감각이 있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요인을 ‘패션추구’이라 명명하였다. 설명력은 14.78%이다.
Table 8.
Factor analysis of Lif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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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군집분석에 의한 라이프스타일 유형
도출된 라이프 스타일 측정항목에 대한 중·장년층의 응답에 따라 이들은 최종적으로 4개의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군집 수의 결정은 군집들의 크기가 고르게 분산된 정도와 최종분석결과를 파악하여 군집들의 유사성이 최소화된 경우를 고려하였다. 비 계층적 군집화 방법인 K-means 군집화 방법을 적용하여 설득력이 있는 군집의 개수를 선택하여 그룹 간 분류적합도 측면을 검토함으로써 그룹의 개수를 결정하여 4개의 유효군집 수를 확정하였다. <Table 9>는 4개의 군집과 각 군집을 특정 짓는 대표적인 요인, 중심값(M), 빈도(n) 및 군집간의 차이(F값)를 나타낸 것이다. 사후 검정(duncan-test)을 통해 평균의 차이가 유의한 정도에 따라 a, b, c, d 등으로 구분하여 나타내었다. 각 군집의 해당 빈도와 평균정도를 비교하고 라이프 스타일 항목들의 상관도를 고려하여 대표성 있는 요인을 토대로 군집명을 다음과 같이 명명하고 특성을 정리 하였다.
Table 9.
Cluster Analysis Depending on Lifestyle F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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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집1는 ‘창작활동’과 ‘패션추구’가 높게 나타다 ‘유행·창작형’이라 명명했으며, 응답자의 비율이 31.2%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군집2는 다른 군집에 비해 ‘도전활동’과 ‘창작활동’이 높게 나타나 ‘성취·창의형’ 명명했으며(25.3%), 군집3은 ‘창작활동’이 다른 요인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나고 ‘도전활동’과 ‘리더추구’ 요인도 비교적 낮게 나타나 ‘소극적 수동형’이라고 명명하였으며 응답자의 24.7%를 차지했다. 군집4는 다른 군집에 비해 ‘리더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나 ‘지도자형’이라 명명했으며, 응답자의 비율이 18.8%로 제일 낮게 나타났다.
3) 라이프스타일 군집별 사회인구학적 특성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른 조사대상자들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교차분석 및 카이제곱검증(χ2)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Table 10>에서 보는 바와 같이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난 배경 변인은 성별, 직업, 거주지역 등이었고, 연령, 교육수준, 월 소득, 주거소유형태, 주택규모에 따른 변인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Table 10.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Depending on Lifestyle 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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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활동과 유행추구가 높은 ‘유행·창작형’(군집1)에는 남성(51.0%)과 여성(49.0%)이 고르게 분포되었고, 자영업, 영업, 서비스직(28.1%)종사자들이 비교적 많았으며, 6대광역시(37.5%)와 서울(34.4%) 거주자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다. 도전활동과 창작활동이 높은 ‘성취·창의형’(군집2)은 남성(59.1%)들이 다른 군집유형에 비해 비교적 많았고, 일반사무직·공무원·교사(37.2%) 종사자들과 서울특별시(46.2%) 거주자들이 비교적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소극적수동형’(군집3)은 대부분이 여성(67.1%)이었고, 직업에서는 전업주부(40.8%)가 다른 군집유형에 비해 많았고, 경기도 거주자(47.4%)들이 비교적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지도자형’(군집4)은 남성(56.9%)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직업에서는 일반사무직공무원 교사(31.0%) 종사자들이 비교적 많이 분포되었으며, 6대 광역시(43.1%) 거주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있었다.
4. 라이프스타일 유형과 노인복지주택 선호특성
1)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른 물리적 선호특성
노인복지주택의 입지요건과 주택특성 선호특성은 라이프스타일의 유형 집단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재미동포 베이비부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은퇴 후 선호하는 주거특성 연구(Kim & Kim, 2013)에서는 ‘혁신형’이 나머지 세 유형에 비하여 주택규모가 큰 주택을 선호하였고, Shin(2008)의 연구에서도 라이프스타일의 유형에 따라서 유료노인주거복지시설의 입지조건, 주택규모, 적정 세대 수에 대한 선호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에 반하여 이 연구에서는 집단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조사대상이 중산층으로 한정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공용공간 선호특성에서는 유형 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공용공간의 네 영역 중 여가공간에서만 차이가 있었는데 그 중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은 미술작업실, 강당, 노래방,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취미실(바둑, 서예실 등), 당구장 등이었다 <Table 11>. 구체적으로 유형 간의 차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able 11.
Preferred Leisure Spaces Depending on Lifestyle 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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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창작형’은 전체적으로 나머지 세 군집에 비해 대부분의 여가공간을 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유행·창작형’은 다른 세 유형에 비해 미술작업실, 강당,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을 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도자형’에 비해서는 노래방을 보다 선호하였고, ‘소극적 수동형’에 비해서는 피트니스센터와 당구장을 보다 더 선호하였으며, ‘소극적 수동형’과 ‘지도자형’에 비해서는 취미실(바둑, 서예실 등)을 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취·창의형’은 ‘지도자형’에 비해서 노래방을 보다 더 선호하였고, ‘소극적 수동형’에 비해 피트니스센터와 당구장을 보다 더 희망하였으며, ‘소극적 수동형’과 ‘지도자형’에 비해서는 취미실(바둑, 서예실 등)을 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극적 수동형’과 ‘지도자형’은 전체적으로 다른 라이프 스타일 유형에 비해서 여가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다. 두 유형은 다른 선호경향을 보였는데, ‘소극적 수동형’은 ‘지도자형’에 비하여 노래방을 보다 더 선호한 반면, ‘지도자형’은 ‘소극적 수동형’에 비해 피트니스 센터를 보다 더 선호하였다.
2)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른 서비스·프로그램 선호특성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라서 노인복지주택의 서비스와 프로그램 선호특성 차이를 살펴본 결과, 서비스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에서는 유형 간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른 노인복지주택의 프로그램 선호특성의 차이분석은 여가프로그램, 스포츠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참여프로그램 등 네 가지 프로그램 모두에서 유형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12>과 같다. 전체적으로 보면 ‘유행·창작형’은 다른 세유형에 비해서 네 가지 프로그램 모두를 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Table 12.
Preferred Programs Depending on Lifestyle 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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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유형 간의 차이를 살펴보면, ‘유행·창작형’은 다른 세 유형에 비해 스포츠 프로그램 중 골프와 댄스를 참여프로그램 중 각종 이벤트(생신, 명절 등) 프로그램을 보다 더 희망하였고, ‘소극적 수동형’과 ‘지도자형’에 비해서는 여가프로그램 중 글쓰기·독서와 종교 활동, 스포츠 프로그램 중 악기배우기를, 참여프로그램 중 고궁·유적지·온천나들이와 관광여행 프로그램을 보다 더 선호하였다. 또한 ‘유행·창작형’은 ‘성취·창의형’에 비해서는 테니스를, ‘소극적 수동형’에 비해서는 수영과 교육프로그램 중 컴퓨터교육을, ‘지도자형’에 비해서는 여가프로그램 중 그림그리기와 원예·텃밭 가꾸기를. 스포츠프로그램 중 에어로빅과 교육프로그램 중 노래배우기를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취·창의형’은 ‘소극적 수동형’과 ‘지도자형’에 비해 교육프로그램 중 악기배우기와 고궁·유적지·온천나들이 프로그램을 보다 더 선호하였다. 한편 ‘성취·창의형’은 ‘유행·창작형’에 비해서는 스포츠프로그램 중 테니스를 덜 선호하였지만 ‘지도자형’에 비해서는 보다 더 선호하였다.
‘소극적 수동형’과 ‘지도자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낮았다.
3)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른 관리운영 선호특성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라서 관리운영 선호특성(관리운영주체, 1인 월 생활비, 의무식)에서는 유형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Shin(2008)의 연구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의 유형에 따라서 유료노인주거복지시설의 ‘월 생활비’에 대한 선호가 다르게 나타났지만 이 연구에서는 유형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4) 종합 논의
앞서 분석한 라이프스타일 유형 집단과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서 노인복지주택의 선호특성에 관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결과를 종합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유행·창작형’은 패션추구의 성향이 강했으며, 자영업·영업·서비스직 종사자가 비교적 많았다. 여가공간 중 미술작업실, 강당, 노래방,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취미실, 당구장을 다른 유형에 비해 비교적보다 더 선호하였고, 여가프로그램, 스포츠 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등에 있어서도 유형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프로그램에서는 전체적으로 선호경향이 많았다.
‘성취·창의형’은 도전활동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서울에 거주하는 남성이 비교적 많았으며, 일반사무직·공무원·교사의 직업 비율이 높았다. 이 유형은 다른 집단에 비해 여가공간 중 노래방, 피트니스센터, 취미실(바둑, 서예실), 당구장을 보다 더 선호하였고, 교육프로그램 중 악기배우기를 보다 더 희망하였다.
‘소극적 수동형’은 여성이면서 경기도 거주자 비율과 전업주부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고 여가 공간 중 노래방을 비교적 선호하였다.
‘지도자형’은 리더추구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고, 남성이면서 6대 광역시 거주자 비율이 높았으며, 직업 중 일반사무직·공무원·교사의 종사자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이 유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여가공간 중 피트니스센터를 보다 더 선호하였다.
V. 요약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복지주택의 예비 수요자인 40세부터 59세까지의 중·장년층 중 중산층을 대상으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의 유형을 분류하고 이에 따른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선호특성을 규명하여 노후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노인복지주택을 계획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조사한 결과를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다.
첫째, 중·장년층 노인복지주택의 공용공간 중에서 상점, 사우나, 물리치료실, 산책로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므로 공용공간 계획 시 이들 공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는 기본 응급관리 및 간호서비스, 청소 및 세탁 서비스 등을 비교적 선호하므로 이러한 서비스를 좀 더 다양하게 제공할 필요가 있고, 특히, 의무식 식사제공 서비스에서는 비용부담의 이유로 1일 2식 의무식을 보다 더 선호하였는데, 이러한 결과를 반영해 본다면 식사서비스 제공방법에 대해 제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중·장년층 노인복지주택의 프로그램으로는 원예·텃밭 가꾸기, 수영, 악기배우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원예·텃밭 가꾸기였으므로, ‘원예·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에는 좀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즉, 중·장년층은 이전 세대보다 사회경험이 많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노후에도 활발한 여가 활동에 대한 욕구를 짐작할 수 있으며, 자기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의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중·장년층의 라이프스타일의 특성은 도전활동, 창작활동, 패션추구, 리더추구로 구조화 되었고, 군집분석결과 ‘유행·창작형’, ‘성취·창의형’, ‘소극적 수동형’, ‘지도자형’ 등 네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라서 노인복지주택의 선호특성 중 공용공간 중 여가공간과 모든 프로그램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유행·창작형’은 전체적으로 다른 세 유형에 비하여 여가공간과 여가·스포츠·교육·참여 프로그램을 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지도자형’은 이에 대한 선호경향이 제일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중년층의 라이프스타일 유형이 노인복지주택의 계획 시 여가관련 공용공간계획이나 프로그램 개발에 변수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선행연구와는 달리 라이프스타일 유형에 따라서 노인복지주택의 입지조건, 단위세대의 주택규모, 단지의 적정세대 수, 월 이용 생활비에 대한 선호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조사는 웹을 이용한 설문조사 방법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중위소득의 50% 이상 150%미만에 해당하는 중산층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는데, 차후에는 이러한 중산층의 범위 내에서도 소득별로 범주를 세분화하여 보다 구체적인 선호도를 규명하는 것이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