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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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 Vol. 28 , No. 3

[ Article ]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 Vol. 28, No. 3, pp.11-22
Abbreviation: J Korean Hous Assoc
ISSN: 2234-3571 (Print) 2234-2257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5 Jun 2017
Received 09 Jan 2017 Revised 01 Feb 2017 Accepted 19 May 2017
DOI: https://doi.org/10.6107/JKHA.2017.28.3.011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나타난 청년 1인 임차가구의 가족 지원 및 주거비 부담에 따른 주거 실태 및 주거 기대
문소희* ; 이현정**
*정회원(주저자), 충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석사과정
**정회원(교신저자), 충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부교수, Ph.D.

Young Single-Person Renter Households’ Housing Situation and Expectations in Relation to Family Support and Housing Cost Burden Reflected in the 2014 Korea Housing Survey
Moon, So-Hee* ; Lee, Hyun-Jeong**
Correspondence to : Hyun-Jeong Lee, Dept. of Housing & Interior Design,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Choongdae-ro 1, Seowon-gu, Cheongju, Chungbuk 28644, Korea E-mail: hlee@cbnu.ac.kr


Abstract

This study explored housing situation and expectations of young (age between 20 and 34 years) single-person Jeon-se renters and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in relation with their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status. Major findings from the analysis of 1,695,729 households were as follows: (1) Among subjects, 27.4% received family supports to pay their rent deposit, and 39.4% had more ‘own housing cost burdens’ to have housing costs minus the amount supported by their family be 30% or more of their income. (2) More than 11% were found to be ‘more burdened’ despite receipt of family supports. (3) Family support status was found to be related to formation of first-time households and tenure changes, while own housing cost burden was found to be related to current housing situation and previous and next housing size changes. (4) Households received family supports showed a greater proportion of first-time households or households experienced tenure upgrades. (5) ‘Less burdened’ households tended to expect housing size upgrade in their next move more positively. Based on the study findings, it was suggested to extend supply of rental housing and housing subsidy targeting young renters in conjunction with programs to encourage their savings.


Keywords: Young Renter Households, Family Support, Own Housing Cost Burden, Housing Situation, Housing Expectation
키워드: 청년 임차가구, 가족 지원, 본인 주거비 부담, 주거 실태, 주거 기대

I. 서 론

청년기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새로운 가구로 형성하고 결혼과 출산, 자녀 양육 등의 중요한 생애과업을 달성해 가는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적 불황과 이에 따른 취업난 등으로 청년이 부모로부터 물리적, 경제적으로 독립하거나, 독립 후 스스로의 주거권을 행사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신조어 중 ‘지·옥·고’, ‘지·옥·비’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각각 ‘지하, 옥탑방, 고시원’과 ‘지하, 옥탑방, 비주거 거처’의 준말로, 불안정하고 열악한 주거 상태를 꼬집어 일컫는 용어이며,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청년들의 초기 독립 주거유형이기도 하다.

청년가구의 주거비 부담이나 이로 인한 주거의 질적 수준 문제는 3포 세대, 5포 세대, 7포 세대, N포 세대 등의 신조어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들의 생애과업 달성을 지연시키거나 아예 포기하게 만들고(Baek, 2008), 우리나라 정서 상 이들의 주거문제는 부모나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전가되어 부모 세대의 노후대비를 저해하는 등(Baek, 2008; Kang & Hong, 2013)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특히 부모 세대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청년가구의 형성과 주거문제 해결에 부모 소득이 큰 영향을 미쳐 이른 바 ‘부(富)의 대물림’, ‘금수저·흙수저론’ 등과 같은 사회적 갈등 문제로 비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청년가구의 주거문제를 접근할 때에는 주거의 질적 수준 뿐만 아니라, 주거비 부담, 그리고 이들 부모나 가족의 경제적 부담 문제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성인이 된 자녀가 지속적으로 부모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4년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하여 청년 1인 임차가구의 가족 지원 및 주거비 부담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현재 주거수준과 주거수준 변화, 주거기대의 차이를 분석하여 청년가구 주거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본 연구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연구질문은 다음과 같다.

  • (1) 첫째, 청년 1인 임차가구의 가족 지원 및 주거비 부담 실태는 어떠한가?
  • (2) 둘째, 청년 1인 임차가구의 가족 지원 및 주거비 부담 수준에 따라 현재 주거비 및 주거수준의 차이가 있는가?
  • (3) 셋째, 청년 1인 임차가구의 가족 지원 및 주거비 부담 수준에 따라 직전 주거 대비 현재 주거의 점유유형과 주거면적 변화의 차이가 있는가?
  • (4) 넷째, 청년 1인 임차가구의 가족 지원 및 주거비 부담 수준에 따라 현재 주거 대비 다음 주거의 점유유형과 주거면적에 대한 기대의 차이가 있는가?

II. 이론적 고찰
1. 주거비 부담

주거비 지불가능성 또는 주거비 부담 능력(housing affordability)이란 ‘한 가구가 주거와 관련된 비용을 지출하고도 다른 필수적인 소비나 만족도가 희생하지 않는 수준의 주거비(Office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2009)’, 또는 ‘필수적인 소비나 만족도를 희생하지 않고 주거비를 감당할 수 있는 가구의 능력’을 뜻한다. 주거비 지불가능성은 1991년 UN의 사회권규약위원회에서 주장한 적절한 주거가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일곱 가지 요건 중 하나로, 주거권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이다.

한 가구, 혹은 한 사회나 국가의 주거비 지불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 잘 알려진 개념은 가구 연소득 대비 주택구매비용의 비율인 PIR(price-to-income ratio), 가구 월소득 대비 임차료 비율인 RIR (rent-to-income ratio)이 있다. PIR이나 RIR은 가구의 소득 대비 주택 차입금의 비율로 주거비 지불가능성 수준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주거비 지불가능성을 측정하는 또 다른 방식 중 주택의 차입금 규모가 아닌 주거와 관련된 총체적인 지출이 가구소득 중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구분한 방식이 있다. 이 방식은 가구의 소득 중 종합 주거비(주택관련 대출 상환금이나 임차료, 공공요금 등 주거와 관련된 비용)가 차지하는 비율, 즉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housing cost-to-income ratio)이 30%를 넘으면 ‘주거비 부담이 있는 가구(household with housing cost burden 또는 housing cost-burdened household)’로 정의하고, 50%를 넘으면 ‘심각한 주거비 부담이 있는 가구(households with severe housing cost burden 또는 severly housing cost-burdened household)’로 정의하는 방식이다(Cook et al., 2006). 이러한 방식을 사용한 연구 중 Joint Center for Housing Studies of Harvard University [JCHS] (2016)는 가구소득이 없는 가구는 모두 주거비 부담이 있는 가구로, 주호를 무상으로 임차하는 가구는 모두 주거비 부담이 없는 가구로 구분하여 미국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분석하였다.

주거비 부담을 측정할 때, 주택의 차입과 관련된 비용과 제반 주거유지관리비 등을 모두 주거비로 사용할 때는 30%와 50%의 기준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JCHS(2014)에서 인용된 미국 부동산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의 보고서나 Lee(2015a)의 연구와 같이 주택의 차입과 관련된 금액, 즉 대출금 상환액이나 임차료만을 주거비로 사용하는 경우는 주거비 부담 판정 기준선으로 25%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 주거비 부담 판정의 기준선은 연구자나 연구내용, 변수 등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한편,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30% 또는 25%를 넘지 않더라도, 소득이 높은 가구와 낮은 가구는 주거비를 지불하고 남은 소득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 잔여소득 측면에서 주거비 부담 문제를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Shin, 2007; Kim & Ko, 2008).

2. 청년가구의 주거 및 주거비 부담

현재 청년의 연령이나 결혼 여부 등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대한 사전적, 법적 정의는 없으며, 연구자나 연구의 특성에 따라서 20-29세(Lee, 2014a; Kim, 2016), 21-30세 미혼자(The Presidential Committee for Young Generation & Presidential Committee for National Cohesion, 2016), 20-34세(Kwon & Lee, 2013; Choi, 2014; Kwon & Lee, 2015; Lee, 2015a), 20-35세(Chung, 2012) 등 다양하게 정의하였다.

우리나라 청년가구의 주거문제는 크게 주거비 부담 문제와 주거의 질적 수준 문제로 구분할 수 있다. 청년가구는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주거비 지불 능력이 매우 약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임대 시장 시스템은 주택 계약 시에 목돈의 보증금을 필요로 하는데 청년가구의 경우 이러한 보증금을 혼자서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 또한, 매달 월세와 주거관련비, 공공요금 등도 월소득으로 감당하기에는 벅찬 수준인 경우가 많다. 2012년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한 한 연구에 따르면 당해 민간 임차 청년가구 중 465,407가구(46.1%)가 가구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임차료와 기타 주거관련비용1))로 지출하는 주거비 부담 가구로 나타났다(Kwon & Lee, 2015). 또한 여러 연구 결과, 주거비에 대한 부담감이 청년의 직장 위치 선택(Lee, 2014b)과 경제적 독립, 보편적 생애과업 달성(Baek, 2008)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한 본인의 주거비 지불가능성 범위 내의 주거를 선택하다 보니 지하, 반지하, 옥탑방, 비주택 거처 등과 같이 질적 수준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하기 쉽다. 2012년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청년가구 중 수도권 거주 가구의 지하, 반지하, 옥탑방,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호 거주 등 주거빈곤 및 주거비 부담 실태가 특히 열악하며, 저소득 청년가구의 경우 더 심각한 주거문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Lee, 2015b). 또 다른 조사 연구결과, 서울 1인 청년가구의 5%가 지하나 반지하 거주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전체 일반가구 평균인 1.6%의 약 3배인 것으로 보고되었다(Choi, 2014).

3. 청년가구 부모 지원 실태

우리나라 청년가구 주거문제의 독특한 특성 중 한 가지는 이들의 주거문제가 부모 세대에게 전가되기 쉽다는 점이다(Kwon, 2016). 부모의 소득이 청년의 새로운 가구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Chung, 2012). 최근 한 일간지 기사에서 소개한 한겨레와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대 215명의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72명(33.5%)이 현재 본인의 주거가 ‘불안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67명(93.1%)이 본인의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중간층 이하라고 답하여 청년의 주거불안이 부모의 경제적 지위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다(Choi, 2016).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만 21-30세 미혼 청년과 부모 세대를 조사한 결과, 부모가 지원한 성인 자녀 주거비는 월 평균 24.1만원(취업자녀 22.7만원, 미취업자녀 25.3만원) 수준이었다(The Presidential Committee for Young Generation& Presidential Committee for National Cohesion, 2016).

2014년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사용하여 청년임차가구의 가족 지원 여부 결정요인을 분석한 선행 연구 결과, 청년 임차가구의 28% 이상이 주거비를 부담하기 위하여 가족 지원을 받았으며, 연령, 근로 여부, 배우자 유무, 점유유형, 주택 유형, 거주 지역, 보증금 등에 의하여 가족 지원 수혜 여부가 결정되고 이 중 특히 보증금이 청년 임차가구의 가족 의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Park & Lee, 2015).

이와 같이 청년가구의 부모지원 수준이나 부모지원 여부에 영향을 주는 특성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청년가구의 부모지원과 주거비 부담이 청년가구의 주거수준이나 주거기대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진 바가 없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관계의 분석을 청년 1인 임차가구를 대상으로 시도하였다.


III. 연구방법
1. 자료 및 분석대상 가구 선정

본 연구는 2014 주거실태조사 일반가구 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2차 자료로 활용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2014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는 국토교통부 주거누리 홈페이지(hnuri.go.kr)에서 승인 후 취득하였다. 해당 데이터에는 총 20,205가구의 응답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에 공식 모집단 가중치를 적용하면 총 17,999,283가구의 응답으로 간주할 수 있다.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에서 주택의 차입금 중 부모나 친지로부터의 무상 지원(이하, ‘가족 지원’) 금액을 조사한 항목이 있으나, 주택의 구입자금이나 보증금 중 지원받은 비용만 조사하였고, 매달 월세 중 가족 지원 금액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당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포함된 가구 중 가족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구의 점유유형은 자가, 전세, 보증부 월세, 사글세, 연세이며, 이 중 사글세와 연세 가구는 가중치 미적용 시 101가구로 그 수가 미미하고 해당 가구가 모두 가족 지원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분석에 포함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구주 연령이 20-34세 1인 전세 및 보증부 월세 가구 중 주거비 가족 지원 여부와 주거비 부담 여부를 모두 확인이 가능한 가구를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공공주택 거주가구의 주거비 및 주거 상황은 상당히 이질적일 것으로 판단하여 민간 셋집에 거주하는 가구만을 선정하였다. 최종적으로 분석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총 1,129가구이며, 이에 공식 모집단 가중치를 적용하면 1,695,729가구(마이크로데이터에 포함된 전체 일반가구 중 9.4%)에 해당한다. 본 연구에서 이후 제시하는 모든 통계 결과는 공식 모집단 가중치를 적용한 값이다.

2. 자료의 분석

자료 분석 시 주거비 가족 지원 여부는 현재 주택의 보증금을 내기 위하여 사용한 부모나 친지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자금(이하, ‘가족 지원금’)이 0원인 경우 지원 받지 않은 것으로, 1원 이상일 경우 지원 받은 것으로 각각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주거비는 크게 아래의 두 가지 개념으로 구분된다. 첫째, 주거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변수로서의 주거비는 주거실태조사에서 조사된 임차료와 기타 주거관리비용을 합한 금액을 사용하였다. 이 중 보증금은 한국감정원이 제공한 월세전환율을 이용하여 월세로 전환하고, 이를 매달 실제 월세와 기타 월평균 주거관련비용과 합하여 주거비를 산정하였다. 둘째, 주거비 부담의 판정 시에는 ‘본인 부담 주거비(own housing cost burden)’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 기존 대부분의 주거비 부담 관련 선행연구에서 주거비 부담을 판정함에 있어서 주거비 원천은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주거비 부담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 선행연구 중 Lee, Goss, and Beamish(2014)의 방식과 같이 현재 주거비 중 가족 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을 ‘본인 부담 주거비(own housing costs)’로 정의하고, 본인 부담 주거비가 소득 중 차지하는 비율을 이용한 ‘본인 주거비 부담(own housing cost burden)’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였다. 본인 부담 주거비가 소득의 일정 비율 미만이라고 할지라도 주거비 부담이 없는 상태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주거비 부담의 유무보다는 주거비 부담의 크고 작음으로 표현하여 소득 대비 본인 부담 주거비 비율이 30% 미만인 경우는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 30% 이상인 경우는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로 정의하였다.

가족 지원 여부(받음, 안 받음)와 본인 주거비 부담 여부(큼, 작음)를 종합하여 (1)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도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 (2) 가족 지원을 받고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 (3)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 (4) 가족 지원을 받았지만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 등 네 집단으로 분석대상 가구를 분류하고 집단별 현재 주거 실태, 직전 주거 대비 주거 수준 변화, 다음 주거에 대한 기대를 카이제곱 검정과 일원배치 분산분석(F 검정)을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통계분석에는 IBM SPSS 21.0을 사용하였다.


IV. 분석결과
1. 분석대상 가구 개요
1) 가구 및 주거 특성

분석대상 1인가구의 70.8%가 남자였으며, 64.4%가 대졸 이상의 학력자였다. 지난 1주간 유급 또는 무급으로 근로한 경우가 85.0%, 학생인 경우가 9.2%, 가구부채가 있는 경우가 20.4%였다. 전세와 보증부 월세 가구의 비율은 각각 43.2%와 55.8%였으며, 거주지역은 서울이 30.0%로 가장 많았다<Table 1>.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28.7세(SD=3.90)였으며 지난 1년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64.5만 원(SD=246.62)이었다.

Table 1. 
Overview of Subjects (N=1,695,729)
Characteristic n %
Gender
  Male 1,201,027 70.8
  Female 494,702 29.2
Educational attainment
  High school diploma or lower 603,053 35.6
  College graduate or higher 1,092,676 64.4
Work statusA
  Worked 1,441,664 85.0
  Not worked 254,065 15.0
Student status
  Student 156,670 9.2
  Other 1,539,058 90.8
Outstanding debt
  With debt 345,896 20.4
  Without debt 1,349,833 79.6
Tenure type
  Jeon-se renter 748,797 43.2
  Monthly renter with deposit 946,932 55.8
Location
  Seoul 508,005 30.0
  Incheon & Gyeonggi province 464,983 27.4
  Other metropolitan citiesB 306,454 18.1
  Other 416,287 24.5
Note. Weighted values are presented. Sum of values in each characteristics may not be 1,695,729 due to rounding.
AWhether or not the person ever worked last one week either paid or unpaid.
BBusan, Daejeon, Daegu, Gwangju, Ulsan

2) 주거비 실태

분석 대상 가구의 점유유형별 주거비는 <Table 2>와 같다. 전세 가구의 보증금은 평균 9,650.6만 원, 보증부 월세 가구의 보증금은 평균 1,146.7만 원, 월세는 평균 36.8만 원이었다.

Table 2. 
Housing Costs and Their Ratio to Household Income by Tenure Types
Housing costs Mean SD
Jeon-se renters (N=748,797)
  Deposit (10,000 KRW) 9,650.6 6,855.60
  Converted monthly rent (10,000 KRW) [a]A 65.1 43.73
  Other monthly housing costs (10,000 KRW) [b] 19.4 12.12
  Monthly housing costs (a+b) (10,000 KRW) 84.4 47.26
  Housing cost-to-income ratio (%) 32.5 28.51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N=946,932)
  Deposit (10,000 KRW) 1,146.7 1,851.43
  Monthly cash rent (10,000 KRW) 36.7 18.28
  Converted monthly rent (10,000 KRW) [a]A 44.4 23.92
  Other monthly housing costs (10,000 KRW) [b] 13.8 12.79
  Monthly housing costs (a+b) (10,000 KRW) 58.2 30.95
  Housing cost-to-income ratio (%) 37.2 35.87
AConverted monthly rent={(Deposit ×Monthly rent conversion rate by region in 2014) / 12}+Monthly cash rent. Monthly rent conversion rates for each region were calculated by averaging monthly regional conversion rates in 2014 obtained from the Korea Appraisal Board(www.kab.co.kr).

주거비 중 보증금을 한국감정원에서 제공한 2014년 지역별 평균 월세 전환율을 이용하여 월세로 전환2)하고, 보증부 월세의 경우 전환된 보증금에 실제 월세를 더하여 전환월세를 계산하였다. 전세 거주자의 전환월세는 평균 65.1만 원,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전환월세는 평균 44.4만원이었고, 이를 월평균 기타 주거관련비용과 합하면 전세 거주자와 보증부 월세 거주자는 월평균 84.4만 원과 58.2만 원을 각각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었다. 가구 소득 중 주거비의 비율은 전세 거주자는 평균 32.5%, 보증부 월세 거주자는 평균 37.2%였다.

3) 가족 지원 및 본인 주거비 부담 실태

분석 대상 가구 중 465,310가구(27.4%)는 보증금을 지불하기 위하여 가족 지원금을 사용하였으며, 323,922가구(19.1%)는 보증금 전액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지원을 받은 가구의 평균 지원금은 3,655.0만 원(SD=5,722.92)이었다.

현재 보증금 중 가족 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다시 앞서 설명한 전환월세 산정 방식에 따라 계산하고 이를 월평균 기타 주거관련비용과 합하여 본인 부담 월평균 주거비를 산정하고 본인 부담 주거비가 가구소득 중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였다. 전세와 보증부 월세 거주자의 본인 부담 월평균 주거비와 가구소득 중 본인 부담 주거비 비율 통계는 <Table 3>과 같다.

Table 3. 
Own Housing Costs and Ratio to Household Income by Tenure Types
Housing costs Mean SD
Jeon-se renters (N=748,797)
 Own monthly housing costs (10,000 KRW) 71.3 46.32
 Own housing cost-to-income ratio (%) 26.7 28.03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N=946,932)
 Own monthly housing costs (10,000 KRW) 56.6 29.59
 Own housing cost-to-income ratio (%) 36.0 33.90
Note. Own housing costs were calculated by subtracting family support amount from monthly housing costs. Refer to table note of <Table 2> for calculation of housing costs.

가구소득 중 본인 부담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30% 이상인지 여부로 본인 주거비 부담 수준을 판단한 결과, 본인 부담 주거비가 소득의 30% 이상인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는 668,685가구(39.4%)였다.

가족 지원 여부와 본인 주거비 부담 수준을 교차표로 살펴보면 <Table 4>와 같다. 분석대상 가구 중 가족의 지원을 받지 않고도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경우가 44.5%로 가장 많았고, 가족 지원을 받았지만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경우가 11.4%로 가장 적었다.

Table 4. 
Family Support and Housing Cost Burden
Family support Own housing cost burdenA
Less burdened More burdened TOTAL
Not received 755,089(44.5%) 475,330(28.0%) 1,230,419(72.6%)
Received 271,955(16.0%) 193,355(11.4%) 465,310(27.4%)
TOTAL 1,027,044(60.6%) 668,685(39.4%) 1,695,729(100.0%)
Note. In parentheses, valid percentages out of total 1,695,729 subjects are presented.
AHouseholds whose own housing cost were 30% or more of their income were defined to be ‘more burdened’. ‘Own housing costs’ refer to monthly housing costs minus the amount supported by family. Monthly housing costs included converted monthly rent and other monthly housing costs. Refer to table note of <Table 2> for calculation of the housing cots.

분석대상 가구를 가족 지원 및 본인 주거비 부담 수준에 따라 (1)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도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FXBX), (2) 가족 지원을 받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FOBX), (3)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XBO), (4) 가족 지원을 받았지만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OBO)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기호화하였다<Table 5>. 이 중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도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FXBX)의 경우, 가족의 지원 없이도 본인 소득으로 주거비를 감당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Table 5.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s
Family support Own housing cost burdenA
Less burdened (BX) More burdened (BO)
Not received (FX) FXBX FXBO
Received (FO) FOBX FOBO
AHouseholds whose own housing cost were 30% or more of their income were defined to be ‘more burdened’. ‘Own housing costs’ refer to monthly housing costs minus the amount supported by family. Monthly housing costs included converted monthly rent and other monthly housing costs. Refer to table note of <Table 2> for calculation of the housing cots.

점유유형과 거주지역에 따라 각 집단의 분포를 분석한 결과<Table 6>, 점유유형이나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경우에서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도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FXBX)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세 거주자 중 가족 지원 여부에 관계없이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의 비율이 보증부 월세 거주자에 비하여 높았으며, 이 중 가족 지원을 받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FOBX)의 비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보증부 월세 거주자는 가족 지원을 받고도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OBO)의 비율이 전세 거주자에 비하여 특히 높게 나타났다. 가족 지원을 받은 가구 중 전세와 보증부 월세 가구의 주거비 부담 수준의 차이가 나는 것은, 2014년 주거실태조사에서 가족 지원에 대한 항목은 보증금에 대한 지원만 조사하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에서 총 주거비에서 가족 지원금을 제외한 본인 부담 주거비가 소득 중 차지하는 비율로 본인 주거비 부담 수준을 판단했는데, 보증금만 있는 전세 가구의 경우 가족 지원금을 제외하면 본인 부담 주거비가 상당히 감소할 수 있는 반면에, 보증부 월세 가구는 보증금에 대한 가족 지원금만 반영되고 매달 월세에 대한 가족 지원금은 전혀 반영되지 않아 가족 지원금을 반영하여도 본인 부담 주거비가 현저하게 감소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Table 6.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s by Tenure Types and Locations (N=1,695,729; Unit: %)
Item FXBX FOBX FXBO FOBO TOTAL
Tenure typeA
 Jeon-se renter 46.2 26.3 26.0 1.5 100.0
 Monthly renter with deposit 43.2 7.9 29.7 19.2 100.0
 TOTAL 44.5 16.0 28.0 11.4 100.0
LocationB
 Seoul 33.7 21.1 32.4 12.8 100.0
 Incheon & Gyeonggi Province 51.6 11.9 32.6 3.8 100.0
 Other metropolitan citiesC 42.4 12.6 29.3 15.7 100.0
 Other 51.4 17.0 16.7 15.0 100.0
 TOTAL 44.5 16.0 28.0 11.4 100.0
Note. Values presented are valid percentages out of each tenure type or location. Refer to <Table 5> for description of each group.
Aχ2=204,833.3, p= .000
Bχ2=99,283.6, p= .000
CBusan, Daejeon, Daegu, Gwangju, Ulsan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가족 지원을 받지 않은 가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가족 지원을 받았지만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OBO)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가족 지원 및 본인 주거비 부담 집단별 성별, 교육수준, 근로 여부, 가구부채 유무, 연령, 소득을 각각 비교한 결과<Table 7, 8>, 가족 지원 여부 관계없이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는 여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소득 수준이 낮았으며, 가족 지원을 받고도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OBO)는 평균 연령과 소득 수준이 현저하게 낮고, 고졸 이하 학력자의 비율과 지난 1주간 근로한 자의 비율, 부채가 있는 자의 비율이 상당히 낮고, 학생 비율과 보증부 월세 가구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특징을 보여,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주를 이룬 집단으로 해석된다.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도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FXBX)는 다른 가구에 비하여 평균 연령과 소득 수준이 높고, 지난 1주간 근로 가구 비율과 부채가 있는 가구 비율이 높았다. 전반적으로 가족 지원을 받은 가구는 가구부채가 있는 가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성을 보였다.

Table 7. 
Household Characteristics by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s (N=1,695,729; Unit: %)
Item FXBX FOBX FXBO FOBO TOTAL
GenderA
 Male 76.8 70.7 64.4 63.6 70.8
 Female 23.2 29.3 35.6 36.4 29.2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Educational attainmentB
 High school diploma or lower 35.2 23.4 28.3 71.8 35.6
 College graduate or higher 64.8 76.6 71.7 28.2 64.4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Work statusC
 Worked 97.0 89.3 82.1 39.4 85.0
 Not worked 3.0 10.7 17.9 60.6 15.0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Student statusD
 Student 0.4 4.5 9.1 50.4 9.2
 Other 99.6 95.5 90.9 49.6 90.8
Outstanding debtE
 With debt 23.3 17.0 20.9 12.7 20.4
 Without debt 76.7 83.0 79.1 87.3 79.6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Tenure typeF
 Jeon-se renter 45.8 72.3 40.9 6.0 44.2
 Monthly renter with deposit 54.2 27.7 59.1 94.0 55.8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LocationG
 Seoul 22.7 39.5 34.6 33.6 30.0
 Incheon & Gyeonggi Province 31.8 20.4 31.9 9.2 27.4
 Other metropolitan citiesH 17.2 14.2 18.9 24.9 18.1
 Other 28.3 26.0 14.6 32.3 24.5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Note. Values presented are valid percentages out of each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 Refer to <Table 5> for description of each group.
Aχ2=27,478.2, p= .000
Bχ2=139,494.4, p= .000
CWhether or not the person ever worked last one week either paid or unpaid. χ2=408,181.1, p= .000
Dχ2=468,399.7, p= .000
Eχ2=13,000.4, p= .000
Fχ2=204,833.3, p= .000
Gχ2=99,283.6, p= .000
HBusan, Daejeon, Daegu, Gwangju, Ulsan

Table 8. 
Age and Income by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s (N=1,695,729)
Item FXBX FOBX FXBO FOBO TOTAL
Age (years)A 29.8d 28.2b 28.8c 24.5a 28.7
Monthly income
(10,000 KRW)B
339.5d 270.5c 207.0b 104.3a 264.5
Note. Group means are presented. Alphabet subscripts next to means refer to homogeneous subsets by Duncan’s Posthoc test at p<.05 (a<b<c<d). Refer to <Table 5> for description of each group.
AF=117,744.8, p= .000. Calculated by subtracting birth year from the survey year (2014).
BF=66,030.6, p= .000

2. 가족 지원 및 본인 주거비 부담 수준에 따른 주거 실태

가족 지원 및 주거비 부담 여부에 따른 현재 주거의 실태를 비교하기 위하여 월평균 주거비, 주거면적(전용면적 기준), 지하, 반지하, 옥탑방 거주 여부, 비주택 거처3) 거주 여부,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호 거주 여부를 집단별로 비교하였다. 현행 최저주거기준은 2011년에 국토교통부에서 개정 고시한 것으로, 당시 1인 가구의 최소 주거면적 기준이 이전 12 m2에서 14 m2로 상향되었다.

집단별 주거비를 점유유형에 따라 비교·분석한 결과, <Table 9>, 전세와 보증부 월세 모두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FXBX)의 주거비가 가장 낮았다. 전세 가구 중에서는 가족 지원을 받고도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OBO), 보증부 월세 가구 중에서는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XBO)의 주거비가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다.

Table 9. 
Housing Costs by Tenure Types by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s (Unit: 10,000 KRW)
Tenure type FXBX FOBX FXBO FOBO TOTAL
Jeon-se renterA 66.90a 83.37b 113.67c 135.05d 84.43
Monthly renter with depositB 52.64a 53.13b 70.90c 53.01b 58.16
Note. Group means are presented. Alphabet subscripts next to means refer to homogeneous subsets by Duncan’s Posthoc test at p< .05 (a<b< c<d). Refer to <Table 5> for description of each group and table note of <Table 2> for calculation of the housing costs.
AN=748,797, F=55,092.6, p= .000
BN=946,932, F=21,095.5, p= .000

집단별 주거면적을 비교한 결과, 주거비와 주거면적 모두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XBO)가 가장 크고, 가족 지원을 받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FOBX), 가족 지원도 받지 않고 본인 주거비 부담도 작은 가구(FXBX) 순으로 나타났다<Table 10>.

Table 10. 
Housing Size by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s (N=1,695,729; Unit: m2)
Item FXBX FOBX FXBO FOBO TOTAL
Housing size 43.78b 48.47c 52.11d 30.31a 45.33
Note. F=42,531.1, p= .000. Group means are presented. Alphabet subscripts next to means refer to homogeneous subsets by Duncan’s Posthoc test at p<.05 (a<b<c<d). Refer to <Table 5> for description of each group.

지하, 반지하, 옥탑방 거주 가구 비율이나 비주택 거처 거주 가구 비율,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의 집단 간 비교 결과는 <Table 11>과 같다. 전반적으로,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FXBX)는 지하, 반지하, 옥탑방 거주 가구 비율이 가장 높고, 비주택 거처나 최저주거기준 미달주호 비율도 높은 특성을 보여, 가족 지원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이 자력으로 지불가능한 수준에 맞추어 질적 수준이 낮은 주호를 선택했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비주택 거처 거주 가구는 가족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 중에서만 나타났으며,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가족 지원을 받고도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OBO)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가족 지원이 청년 1인 임차가구의 현재 주거 수준에 반드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able 11. 
Current Housing Conditions by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s (N=1,695,729; Unit: %)
Item FXBX FOBX FXBO FOBO TOTAL
Unit levelA
 Basement/semi-basement/rooftop 6.5 4.4 2.8 4.9 4.9
 Ground level 93.5 95.6 97.2 95.1 95.1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Housing typeB
 Non-house living quarter 0.9 1.3 .0 .0 .6
 House 99.1 98.7 100.0 100.0 99.4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Minimum housing standardsC
 Met 94.0 98.2 96.4 87.1 94.6
 Unmet 6.0 1.8 3.6 12.9 5.4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Note. Values presented are valid percentages out of each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 Refer to <Table 5> for description of each group.
Aχ2=8,653.1, p= .000
Bχ2=7,249.3, p= .000
Cχ2=99,283.6, p= .000. Based on whether or not a housing unit met bedroom and size requirements by household size; and facility requirements (private western-style kitchen, private bathing facility, private flush toilet) standards of the national minimum housing standard (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ne Affairs, 2011).

3. 가족 지원 및 본인 주거비 부담 수준에 따른 직전 주거 대비 주거 수준 변화

가족 지원 및 본인 주거비 부담 여부에 따라 직전 주거 대비 주거수준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집단간 점유유형과 주거면적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현재 전세 또는 보증부 월세 거주 가구이지만, 직전 점유유형이 자가 또는 무보증 월세였던 가구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점유유형은 자가, 전세, 보증부 월세, 무보증 월세 및 기타 순으로 순위를 정하였다. 이 점유유형 순위에 따라서 직전 주거 대비 현재 주거의 점유유형의 순위 변화를 하향, 동일, 상향으로 구분하였으며, 이전에 이사 경험이 없는 ‘최초 가구’를 측정수준으로 포함하였다. 직전 주거를 무상으로 임차하였다고 응답한 27,204가구의 경우, 직전 주거 대비 점유유형의 변화를 하향이나 상향 등으로 판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직전 주거 대비 점유유형 변화 분석에서는 제외하였다.

직전 주거 대비 주거면적의 변화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감소, 동일, 상향 세 수준으로 판단하였으며, 주거면적 변화 분석 시에는 906,411 최초 가구를 제외하였다.

분석 결과, <Table 12>에 나타난 바와 같이 가족 지원을 받은 가구는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하여 최초 가구의 비율이 높았으며, 가족 지원을 받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경우(FOBX) 점유유형이 상향 이동된 가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경우 직전보다 점유유형이 하향 이동된 가구의 비율이 다른 집단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 가족 지원이 가구의 점유유형 상향 이동과 청년가구의 신규 형성, 즉 부모로부터 분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할 수 있다.

Table 12. 
Housing Changes Since Previous Housing by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s (Unit: %)
Change FXBX FOBX FXBO FOBO TOTAL
Tenure type (N=1,653,032)A
 Downward 4.6 2.9 6.0 0.8 4.3
 Same 39.7 27.4 36.5 32.1 35.9
 Upward 4.7 7.4 5.6 0.8 5.0
 First-time householderB 51.0 62.2 51.8 66.3 54.8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Housing size (N=789,318)C
 Downscale 31.5 37.1 23.2 19.5 28.8
 Same 25.9 20.2 24.5 48.2 26.6
 Upscale 42.6 42.7 52.3 32.2 44.6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Note. Values presented are valid percentages out of each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 Refer to <Table 5> for description of each group.
Aχ2=39,384.9, p= .000. Statistics excluded households who were previously no-rent renters.
BHouseholder who did not have any previous residential move experience
Cχ2=27,410.1, p= .000. Statistics excluded first-time householders.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을 경우 자녀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여 청년 신규가구 형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Chung, 2012)와도 일관된 것으로, 보편적인 주택시장에서 청년이 새로운 가구로 분화하거나, 기존 청년 임차가구가 점유유형의 상향이동을 통하여 자가에 이르기까지의 순행이 가족의 지원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부모의 부가 자식의 성공적인 학업이나 사회진출을 좌우할 수 있는 이른바 부의 대물림 현상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가족 지원 여부에 관계없이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의 경우,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에 비하여 주거면적 감소를 경험한 가구의 비율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이 집단에서만 비주택 거처 거주 가구가 나타났던 이전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이전 주거에서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주거규모를 축소한 가구가 많았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실제로 추가적 분석에서 현재 주택으로 이사 온 이유를 이 두 집단과 나머지 집단으로 나누어 빈도를 분석한 결과, 이 두 집단 중 주거비 부담을 이유로 이사한 가구 비율이 11.8%로 나머지 집단(6.2%)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4. 가족 지원 및 본인 주거비 부담 수준에 따른 다음 주거 기대

다음 주거에 대한 기대는 분석 대상 가구 중 향후 이사계획이 있는 527,268가구(분석대상 가구의 31.1%)를 대상으로 주택 구매 기대 여부와 현재와 비교하여 계획 또는 예상하고 있는 다음 주거의 점유유형과 주거면적의 변화 유형을 집단간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Table 13>, 가족 지원을 받고도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OBO)가 주택 구매에 대한 기대가 가장 낮았다. 가족 지원을 받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FOBX)는 점유유형 상향 이동에 대한 기대가 나머지 집단에 비하여 현저하게 낮고, 점유 유형 유지에 대한 기대는 현저하게 높은 특성을 보였는데, 이는 해당 집단이 네 집단 중 직전 주거에서 현재 주거로 이사 시에 점유 유형 상향을 경험한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이다. 이러한 경향은 이미 현재 주거로 이사 시 주거비를 가족으로부터 이미 지원받아서 다음 주거로 이사 시 추가적인 가족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재의 본인 주거비 부담이 없는 상태를 단순히 유지하고자 하는 의도로 나타났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Table 13. 
Next Housing Expectations in Comparison with Current Housing Situation by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s (Unit: %)
Item FXBX FOBX FXBO FOBO TOTAL
Home purchase (N=517,286)A
 Expect 22.1 21.4 25.6 17.8 22.5
 Not expect 77.9 78.6 74.4 82.2 77.5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Tenure type change (N=490,082)B
 Downward 1.7 .0 .0 .0 .8
 Same 54.0 70.6 54.0 56.1 57.1
 Upward 44.3 29.4 46.0 43.9 42.0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Housing size change (N=525,429)C
 Downscale 3.0 .0 6.8 4.9 3.5
 Same 2.5 7.6 5.6 7.9 4.6
 Upscale 94.4 92.4 87.6 87.2 91.9
 TOTAL 100.0 100.0 100.0 100.0 100.0
Note. Statistics of households who planned to move. Values presented are valid percentages out of each family support and own housing cost burden group. Refer to <Table 5> for description of each group.
Aχ2=1.339.3, p= .000
Bχ2=11,781.3, p= .000. Statistics excluded households who planned to be no-rent renters in next housing.
Cχ2=13,808.6, p= .000.

현재 주거 대비 다음 주거 주거면적 변화 기대는 가족 지원 여부에 따른 차이보다는 본인 주거비 부담 수준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는데,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경우는 주거면적의 감소를, 부담이 작은 경우는 주거면적의 증가를 더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의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의 경우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주거규모를 축소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5. 결과의 요약

이상 분석한 청년 1인 임차가구의 가족 지원 및 본인 주거비 부담 수준에 따른 가구 특성, 주거실태, 직전 주거 대비 현재 주거 수준 변화, 현재 주거 대비 다음 주거 기대의 차이를 표로 요약하면 <Table 14>와 같다.

Table 14. 
Summary of Group Comparisons
Item FXBX FOBX FXBO FOBO
% 44.5% 16.0% 28.0% 11.4%
Household characteristics
  Gender Greatest % of males
(76.8%)
2nd greatest % of males
(70.7%)
2nd greatest % of females
(35.6%)
Greatest % of females
(36.4%)
  Average age (yrs) Oldest (29.8 yrs) 3rd oldest (28.2 yrs) 2nd oldest (28.8 yrs) Youngest (24.5 yrs)
  % with college degree+ 3rd greatest (64.8%) Greatest (76.6%) 2nd greatest (71.7%) Extremely least (28.2%)
  % ever worked last one week Greatest (97.0%) 2nd greatest (89.3%) 3rd greatest (82.1%) Extremely least (39.4%)
  % of students Extremely least (0.4%) 4.5% 9.1% Extremely greatest (50.4%)
  Average income (10,000 KRW/month) Greatest (339.5) 2nd greatest (270.5) 3rd greatest (207.0) Minimal (104.3)
  % with outstanding debt Greatest (23.3%) 2nd least (17.0%) 2nd greatest (20.9%) Least (12.7%)
  Tenure type Greatest % of Jeon-se renters (72.3%) Greatest % of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94.0%)
  Location Least % living in Seoul
(22.7%)
2nd least living in Seoul
Metropolitan Area (56.5%)
Greatest % living in Seoul
(39.5%)
2nd greatest % living in
Seoul Metropolitan Area
(59.9%)
Greatest % living in Seoul
Metropolitan Area (66.5%)
Least % living in Seoul
Metropolitan Area (54.5%)
Housing characteristics
  Average housing costs (10,000 KRW/month)A
   Jeon-se renters Lowest (66.90) 2nd lowest (83.37) 2nd highest (113.67) Highest (135.05)
   Monthly renters with deposit Lowest (52.64) 2nd lowest (53.13)B Highest (70.90) 2nd lowest (53.01)B
  Average housing size 2nd smallest (43.78) 2nd largest (48.47) Largest (52.11) Smallest (30.31)
  Housing quality
   % in basement, semi-basement
or rooftop units
Greatest (6.5%) Least (2.8%)
   % in non-house living quarters 2nd greatest (0.9%) Greatest (1.3%) None None
   % in sub-standard units Least (1.8%) Greatest (12.9%)
Housing changes since previous housing
  Tenure type 2nd greatest % of downward changes (4.6%) Greatest % of upward changes (7.4%)
2nd greatest % of first-time householders (62.2%)
Greatest % of downward changes (6.0%) Greatest % of first-time householders (66.3%)
  Housing size 2nd greatest % of downscaled size (315%) Greatest % of downscaled size (37.1%) Greatest % of upscaled size (52.3%) Greatest % maintained same housing size (48.2%)
Next housing expectation
  % expected home purchase 2nd greatest (22.1%) 3rd greatest (21.4%) Greatest (25.6%) Least (17.8%)
  Tenure change 2nd greatest expected upward changes (44.3%)
1.7% expected downward changes
Least % expected upward changes (29.4%)
Greatest % expected same tenure type (70.6%)
None expected downward changes
Greatest % expected upward changes (46.0%)
None expected downward changes
None expected downward changes
  Housing size Majority expected upscaling
(94.4%)
Majority expected upscaling
(92.4%)
None expected downscaling
Greatest % expected downscaling (6.8%) 2nd greatest % expected downscaling (4.9%)
Least % expected upscaling
(87.2%)
Note. Brief summary of major findings based on group comparisons are presented. Refer to <Table 5> for description of each group.
ARefer to table note of <Table 2> for calculation of the housing costs.
BNo significant difference found by Duncan’s Posthoc test at p< .05.

이 중 가구 특성과 현재 주거실태에서 가장 극명하게 대비가 되는 것은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도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 집단(FXBX)과 가족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 집단(FOBO)이다.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도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 집단(FXBX)은 전체 분석대상 가구 중 그 비중이 44.5%로 가장 높고 이들의 가구 및 주거 특성에 비추어 볼 때, 비(非)서울 지역에서 사회에 진출한 후 시간이 경과하여 경제적으로 독립을 한 청년이 주를 이룬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집단에 속한 가구에 비하여 주거비 수준이 가장 낮고, 주거면적이 작으며, 지하, 반지하, 옥탑방, 비주택 거처,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의 비율이 높은 특성을 보여 이들의 주거비 자립을 위하여 주거수준을 타협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측한다.

분석대상 청년 1인 임차가구 중 11.4%는 가족의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FOBO)로, 가구 특성으로 미루어 볼 때 해당 집단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주를 이룬 집단으로 해석되며, 여성과 최초가구주, 비수도권 거주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이다. 이들은 네 집단 중 평균 주거면적이 가장 작고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아 주거수준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지원을 받고도 주거비 부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추가적인 제도적 지원이 가장 필요한 대상으로 판단한다.

가족 지원을 받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 집단(FOBX)과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 집단(FXBO)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비율이나 서울 및 수도권 거주가구 비율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주거 면적이 크다는 공통적인 특성을 보였다. 반면, 이 두 집단은 직전 주거 대비 현재 주거의 변화나 현재 주거 대비 다음 주거에 대한 기대에서 서로 상반된 특성을 보였다.

가족 지원을 받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 집단(FOBX)은 현재 주택으로 이사 시 점유유형의 상향 이동을 경험한 가구나 최초가구주의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주거규모의 축소를 경험한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다음 이사 시에는 점유유형의 상향이동에 대한 기대는 가장 낮고 주거규모의 확대에 대한 기대는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주택구매에 대한 기대도 낮았다.

이와 반대로, 가족 지원을 받지 않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 집단(FXBO)은 현재 주택으로 이사 시 점유유형이 하향되거나 주거규모가 확대된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다음 이사 시에는 주택구매나 점유유형의 상향 이동, 주거규모의 축소를 기대하는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특성을 보였다.


V. 결 론
1. 결과의 적용

본 연구는 2014년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사용하여 청년 1인 임차가구를 가족 지원과 주거비 부담 수준에 따라 네 개의 집단으로 유형화하고 현재 주거 실태와 다음 주거 기대를 집단에 따라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가족 지원은 최초가구의 형성과 점유유형 변화와 깊은 관계가 있고, 본인 주거비 부담 수준은 현재 주거수준, 직전 주거 대비 현재 주거의 면적 변화, 현재 주거 대비 다음 주거의 주거면적 변화 기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족 지원과 본인 주거비 부담이 청년 1인 임차가구의 주거수준과 주거기대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 대상 가구의 27.4%는 현재 주택의 보증금을 지불하기 위하여 가족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본 연구와 동일하게 2014년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타를 이용한 선행 연구 중 1인가구에 국한하지 않고 민간 임대 전세 및 보증부 월세 청년가구(가구주 연령 20-34세) 전체를 대상으로 한 Park and Lee(2015)의 연구에서 보고한 주거비 가족 지원 비율과 유사한 결과이다.

하지만, 2014년 주거실태조사에서는 임차가구에 대한 가족 지원금을 조사함에 있어서 현재 보증금 중 가족 지원금 액수만을 조사하였기 때문에, 매달 월세에 대한 지원이 분석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족으로부터 목돈의 자금을 주거비로 지원받았을 경우, 그 돈을 가족에게 되돌려주기 보다는 다음 주거를 위한 자금의 일부로 다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전 주거의 가족 지원금이 현재 주거비로 이월된 경우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다면 실제 청년가구의 가족 지원 의존 상태는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주거비 부담 분석 방식과는 달리, 현재 주거비 중 가족 지원금을 제외한 ‘본인 부담 주거비’가 소득 중 차지하는 비율을 이용한 ‘본인 주거비 부담’ 개념을 사용하여 청년임차가구의 주거비 부담 여부를 판정하였는데, 분석대상 청년 1인 임차가구의 약 40%가 본인 소득 중 가족 지원금을 제외한 순수 본인 부담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조차 30% 이상인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가구’로 나타났으며, 전체 분석대상의 11.4%가 가족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주거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년 1인 임차가구의 주거비 부담 문제가 가족의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성인이 된 자녀를 경제적으로 부양하는 것이 부모의 노후대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노인가구 주거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고, 부모가 지원해 줄 수 있는지 여부나 지원 규모가 청년가구의 신규 형성이나 안정적인 주거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결국 사회적 갈등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청년가구의 주거문제를 가족의 책임으로 미루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제도적인 지원을 통하여 그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은 청년가구의 주거권 확보와 사회 안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현재 주거의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는 지하, 반지하, 옥탑방, 비주택 거처 등 소위 ‘지·옥·비’ 거주 가구의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본인이 주거비 지불능력 범위에서 불가피하게 열악한 주거 상황을 선택한 가구가 많음을 보여주는 예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주거 유형은 냉·난방과 곰팡이, 방범 등에 극히 취약하여 장기간 거주할 경우 거주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안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주거유형에 대한 주거실태 조사 결과는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청년가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고시원, 고시텔, 원룸형 주호의 실태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을 기반으로 한 청년가구 주거환경 개선 대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가 가 다음 이사 시 주거면적의 증가를 더 낙관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주거비 부담이 작은 가구가 저축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의 취업난과 불안정한 주택시장, 전세 주택의 감소와 전세가격의 급등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가구의 주거안정성과 저축 가능성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 등의 임대주택 공급과 주거비 지원 정책 등 청년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이 확대 시행되어야 하며, 이러한 주거 지원 정책과 저축 유도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의 도입 등을 통하여 향후 주거의 상향 이동과 순행적 생애과업 달성을 긍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2. 한계점 및 후속연구 제안

본 연구는 분석과정 및 2차 자료 활용에 따른 한계점 역시 내포하고 있다. 먼저, 본 연구는 가족 지원과 주거비 부담 여부에 따른 주거실태와 주거기대를 분석함에 있어서, 카이제곱 검정과 일원배치 분산분석 등 단순 집단 비교를 위주로 진행되었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하지만,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던 청년 임차가구의 가족 지원 및 주거비 부담 실태가 현재 주거실태와 다음 주거기대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그 개괄적인 관계를 조명하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이후 연구에서는 가족 지원과 주거비 부담 여부를 단순히 4집단으로 비교하여 개별 독립변수를 일대 일로 비교하는 것을 넘어서 주거비 가족 지원과 주거비 부담에 영향을 주고 받는 다양한 요인을 복합적으로 분석하면 정책 제안을 위한 더 실용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3. 주거실태조사 개선을 위한 제안

주거실태조사와 같은 국가통계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는 일반 연구자 개인이 확보하기 힘든 표본 규모나 표본 추출의 정당성이 일정 수준까지 확보되어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 하지만, 2차 자료를 활용하는 것은 개별 연구자의 필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의 진행 과정에서 나타난 주거실태조사 일반가구 조사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의 한계점에 대한 보완 제안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거실태조사 신혼부부 패널 조사와 같이 직전 및 다음 주거의 주거비 원천에 대한 항목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한다.

둘째, 현재 주거비 가족 지원 여부 조사 시, 이사 전 주거에서 받았던 가족 지원금이 그대로 이월되었는지 여부를 좀 더 세심하게 구분하여 조사해야 한다.

셋째, 주거실태조사가 거듭되면서 조사도구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항목 및 측정수준에 있어서 일관성은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 것이 주거실태 변화의 추이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서 주택 자가 보유에 대한 인식을 2012년에는 5점 척도로 조사하고, 2010년과 2014년에는 이분형 척도로 조사하였으며, 주거관과 관련된 항목이 2012년도 조사에서만 포함되어 있는 등 주요 항목의 변화가 있었다.

주거실태조사가 우리나라 주택정책에 있어서 가지는 의의는 매우 크며, 주거학 연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주거실태조사의 개선과 안정화, 그리고 홍보로 인식 수준과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면 더 의미있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Notes
1) 2012년 및 2014년 주거실태조사에서는 월세를 제외한 난방비, 전기료, 상하수도료, 취사연료비, 일상적인 주택수선유지비, 일반 관리비 등(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ne Affairs, 2012, p.73;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2014, p.274)을 ‘주거비’로 명명하였으나, 본 연구에서 사용하는 주거비의 개념과 혼선을 줄이기 위하여 ‘기타 주거관련비용’으로 기재함.
2) 전환월세={(보증금×지역별 월세전환율 평균)/12}+매달 월세(전세 가구의 경우 매달 월세 0원)

월세전환율은 한국감정원(www.kab.co.kr)의 2014년 각 지역 월별 월세전환율의 연간 평균값을 산출하여 지역별로 적용함.

3) 비거주용 건물(상가, 공장, 여관 등)내 주호, 쪽방, 판자집,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움막 등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6 주거실태조사 학술대회에 응모한 논문을 수정·보완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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