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Current Issu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 Vol. 28 , No. 6

[ Article ]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 Vol. 28, No. 6, pp.1-10
ISSN: 2234-3571 (Print) 2234-2257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5 Dec 2017
Received 30 Jul 2017 Revised 24 Aug 2017 Accepted 20 Nov 2017
DOI: https://doi.org/10.6107/JKHA.2017.28.6.001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주거지 보행 공간 특성에 관한 조사 연구 :
광주광역시 노후단독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김명선* ; 문정민**
*정회원(주저자), 조선대학교 실내디자인과 박사, 외래교수
**정회원(교신저자), 조선대학교 실내디자인과 교수, 공학박사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Pedestrian Spaces in Residential Areas based on Psychological Safety :
Focus on the Decrepit Residential Areas in Gwangju, Korea
Kim, Myoung-Seon* ; Moon, Jeong-Min**
Correspondence to : Jeong-Min Moon, Dept. of Interior Design, Chosun Univ., 309 Pilmun-daero, Dong-gu, Gwanju 61452 Korea. E-mail: moon327@lycos.co.kr


Abstract

Aged or poorly constructed residential areas have become a factor of direct and indirect stresses to the citizens, causing social problems and the psychological unrest of the citizens. Thus there is ongoing discussion on residential maintenance and redevelopment of various points of view to create safe residential areas. However, the actual results for the safety of residential areas are focused on functional and technical aspects rather than cognitive and emotional safety. As a result, psychological safety has been focused on a fragmentary plan that does not consider emotional aspect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study a design of cognitive and emotional safe space based on understanding of psychological safety of urban people as a more microscopic and realistic view from the fragmentary viewpoi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measure how much the urban residence realize psychological safety and spatial characteristics in the pedestrian space. The analysis is based on basic statistic to determine the spatial characteristics that give psychological safety.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if the cognition of Placeness in the pedestrian space was higher, then people feel more psychological safety. Also, if people feel less psychological safety, the cognition of Connectivity in pedestrian space was higher.


Keywords: Psychological Safety, Pedestrian Space, Spatial Characteristic, Decrepit Residential Areas
키워드: 심리적 안전감, 보행공간, 공간특성, 노후주거지역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주거지는 다양한 삶이 한데 어우러지고 진정한 공동체로서의 도시생활이 영위될 수 있는 삶의 터전이자, 도시민의 일상생활을 담아내는 도시의 핵심적인 구성단위이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후화 되거나 열악해진 주거지는 도시민에게 직·간접적인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며 도시민의심리적 불안을 초래한다. 이에 안전한 주거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관점의 주거지 정비 및 재개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인 주거지의 안전을 위한 결과물은 인지·정서적 측면의 안전보다는 정책보완, 환경정비, 보안 시설물 설치 등의 기능·기술적인 측면에 집중되어 결과적으로는 도시민 관점의 심리적 ‘안전’과 정서적 측면의 ‘공간’에 대한 고려를 하지 못한 단편적인 방안에 치중되어왔다.

따라서 기존의 거시적이고 단편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보다 미시적이고 실질적 관점으로서, 도시민을 중심으로 한 심리적 안전의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인지·정서적 안전한 공간실현의 디자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도시민 중심의 정서적 디자인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도시민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주거지 보행공간을 공간적 범위로 하고, 거주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여 심리적 안전감과 공간특성의 인식에 관한 설문을 통해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공간특성에 관한 조사 및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부심리학의 선행연구 고찰을 통하여 심리적 ‘안전’과 ‘안전한 공간’에 대하여 고찰하고 주거지의 안전한 보행공간을 위한 공간특성을 도출한다.

둘째, 조사대상지의 주거지 보행공간에서 거주자 및 이용자의 심리적 안전감의 의식정도를 조사한다.

셋째, 조사대상지의 주거지 보행공간에서 거주자 및 이용자의 안전한 보행공간특성에 대한 의식정도를 조사하고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공간특성을 파악한다.

2. 연구의 범위와 방법

본 연구는 주거지 보행공간에서 도시민이 갖는 정서적 ‘안전’과 ‘공간특성’의 의식에 관한 실태조사연구로, 추후 안전한 보행공간의 실질적인 실현에 있어 인지·정서적 디자인 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자료 연구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목적에 부합한 광주광역시 노후단독주거지를 3곳을 조사대상지로 선정하고, 심리적 안전감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야간시간대를 시간적 범위로 하였다. 또한 조사방법은 각 조사 대상지의 거주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심리적 안전감의 정도와 각 보행공간에서의 공간특성에 관한 인식정도를 직접 설문을 통해 진행하였으며, 연구방법은 각 설문내용에 대한 설문자료를 취합하여 기초통계분석을 하였다.


II. 이론적 고찰
1. 주거지의 안전과 보행공간
1) 안전한 주거지의 정의

도시 공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구성원들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전’이다. 이에 따라 안전한 주거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관점의 환경정비나 재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역의 역량과 지역주민의 생활 및 경제적 향상을 위한 다차원적인 측면에서의 주거지의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주거지 정비는 단편적인 물리적 환경개선에 머물러, 인간과 공간의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고려한 도시민 중심의 디자인적 접근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도시민 관점의 실질적인 안전한 주거지의 실현을 위해서는 도시민의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고 정서적 해석을 통한 ‘안전’에 관한 사유와 이를 기저로 한 ‘안전한 주거지’의 정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접근은 인지·정서적 디자인의 접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대하여 Park(2008)은 정서는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심리적 기제이며 그러한 심리적 기제를 디자인과 연결시킨 정서적 디자인은 인간의 행태를 적용한 디자인 방법론으로, 본래 디자인은 삶의 질을 최적의 상태로 이끌어 오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이러한 디자인을 정서적으로 하였을 경우 본래의 디자인 기능보다 더 잘 발휘 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문헌고찰을 통해 세부심리학 측면의 ‘안전’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에 연구 결과를 분석하여 보면 안전의 이해는 각 세부심리학에서 연구의 관점1)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안전과 안심을 이해하는 방향이 달라짐이 고찰되어지는데, 종합적으로 해석해보면 세부 심리학에서의 안전은 심리적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로 사회적 관계에서 직면하게 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각·인지를 통해 상황에 대한 판단 및 대응하여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맥락으로 안전한 공간이란 인간을 위한 ‘안전’이라는 개념을 ‘공간’이라는 물리적 환경에 심리적 요인을 담는 환경설계로서 심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할 때 ‘공간에 내재한 다양한 정보를 지각·인지할 수 있는 디자인요소를 통해 심리적 안전을 제공하고 위험에 대한 불안감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 및 분위기를 갖는 물리적 공간’이라 이해할 수 있다.

안전한 주거지는 기본적으로 물리적 환경에서부터 접근되어지며, 물리적 환경은 그 자체가 도시민에게 자극을 주어 주의를 이끌어 내기 때문에 도시민의 감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물리적 환경을 구성하는 각 구성요소들은 도시민의 지각·인지해석을 통해 공간감을 형성하여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낸다. 이에 결과적으로 안전한 주거지란 ‘안전’이라는 심리적 분위기의 구현을 위해 주거지의 공간구성 요소들을 이해하고 실천적 디자인을 통하여 ‘안전한 주거지’의 공간특성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2) 주거지에서 보행공간의 의미

가로는 다양한 도시민의 양상과 그들의 삶을 지원해주는 공공공간의 기능과 가치를 가지며,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도하는 도시공간조직의 주요요소이다. 또한 다른 공공공간보다 넓은 면적 및 분포를 가지며, 건물과 건물간의 대부분의 공간이 가로이기 때문에 도시민들의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공공공간인 도시 가로공간은 그 영향범위와 빈도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Seo, 2014).

또한 안전행정부에서는 보행환경을 보행자가 통행하면서 접하게 되는 물리적, 생태적, 역사적, 문화적 요소와 보행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제2조 2항)라고 정의하며 그 외의 법률적 정의에서도 보행자를 주체로 하는 보행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와 같이 가로공간은 도시민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지는 공간으로 물리적 환경,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에 도시공간구조의 가로공간과 같은 맥락으로, 주거지의 공간조직에서의 보행공간 또한 그 기능과 가치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대해 Park(2009)은 공간의 질서는 가로에 의해 좌우될 수 있으며, 가로를 통하여 사람들의 이동 동선을 어떻게 구성하는 가는 주거지 공유공간의 공간구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사람들의 이동 동선에 의한 보행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주거지의 보행공간은 거주자가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지각하며 사회적 교류가 발행하는 이의 물리적인 구조개선은 주거환경개선과 직결 된다고 하였다.

또한 Lee and Hwang(1998)은 미국의 도시집합주거의 경우 각 주호가 길에 직접 연결되어 이웃 간의 연계성이 강조되고 길에서의 사회적 행위가 자유롭게 일어나 단순히 교통 흐름으로서의 길이 아닌 사회적 공간으로서 보행공간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이와 같이 주거지의 보행공간은 단순한 목적을 갖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적으로는 이웃과 사회적 교류를 통해 연결되고, 사회적으로는 소통을 통한 소속감, 유대감을 형성하며, 정신적으로는 거주자의 경험과 삶의 기억을 담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상징적 의미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주거지의 보행공간의 의미는 <Figure 1>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Figure 1. 
The Meaning of Pedestrian Space in Residential Area.

2. 주거지의 안전한 보행공간

Seo(2014)는 “공공공간이란 공공성을 발현하는 물리적 공공영역으로 대중의 자유로운 접근이 용이하고 공공에게 개방되어 다양한 활동과 행태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공간의 소유·관리주체에 따라 엄격히 구분되기 보다는 공공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개인의 커뮤니티·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대중의 정치·경제적 활동을 촉발 및 증진시키는 만남과 모임을 위한 도시 공간”이라고 하며 개인적 공간과 공적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도시민의 사회적 활동을 유발시키는 공공간의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거지내에서 도시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많이 접하고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는 대표적인 공공공간은 바로 보행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주거지에서의 보행공간은 도시 맥락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정서적 측면에서도 주요한 공공공간이며, 주거지의 안전이 도시안전과 직결되어 질 때 도시의 안전에 대한 미시적 접근으로서 주거지의 보행공간의 안전은 도시민에게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안전을 의미한다. 즉 보행공간의 공간적 가치와 안전의 정서적 가치는 도시민의 삶에 있어 ‘삶의 질의 실현을 위해서는 안전이 필요하다.’와 ‘안전이 실현되어질 때 삶의 질은 향상된다.’가 모두 성립되어지는 필요충분의 관계이다<Figure 2>.


Figure 2. 
The Relation between Urban Safety and Residence.

따라서 주거지의 안전한 보행공간은 개인의 삶과 사회를 연결시키는 매개공간으로써 도시민의 보다 나은 삶의 가치창출과 실현을 위하여 지각·인지적 디자인을 통해 정서적 안전과 기술적 안전을 보장하는 물리적 공간으로 정의 할 수 있다.

3. 안전한 보행공간을 위한 공간특성

공간특성이란 물리적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공간 요소들의 상호작용 통해 이루어지는 공간의 인상을 의미한다. 따라서 안전한 보행공간의 공간특성이란 심리적으로 안전한 분위기를 갖는 공간감으로 이해 할 수 있으며 이는 정서적인 부분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심리이론에서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대적 정서의 독립적인 축의 동시적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심리적 안전은 심리정적(안정)-부정적(불안, 두려움) 정서로 설명되어지며, 양측면을 고려한 통합적 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도시민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선호 및 만족도와 두려움 및 불안감의 측면으로 규정하고 각 측면에 따른 주거지 보행공간을 중심으로 한 선행연구 고찰은 통하여 심리적 안전의 관점에 따른 공간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Table 1>과 같다.

Table 1. 
Previous Study on Spatial Characteristic of Pedestrian Space in Residential Area Considering Psychological Aspect
Researcher Contents Perspectives
Kim, J. G.
(1998)
• Psychological evaluation of street image - openness, urbanity, activity, symbolism, familiarity and greens Psychological
preference and
Satisfaction
Cha, J. W.
(2015)
• Preference of pedestrians according to street structure - diagonal street with visibility and openness was preferred.
Yang, Y. J.
(2014)
• An analysis of satisfaction in walking in residential areas - An analysis of the relations between pedestrian space, facility, external space and structures in terms of safety and comfort
Sung, K. K.
(2014)
• An analysis of satisfaction in walking in terms of density, diversity, design and accessibility
Yang, J. H.
(2009)
• Evaluation of satisfaction in street image before and after the project according to psychological factors including naturalness, openness, complexity, stability, interest, orderliness and aesthetics
Lee, N. E.
(2016)
• A study on measures to improve environment against anxiety about crime based on the results of the analysis on walking patterns of female residents in deteriorated urban residential areas
• Integration and connectivity of visibility of streets, building colors, and street hierarchy are important.
Anxiety
about crime
and
Accidents
Gu, T. Y.
(2016)
• An analysis of the correlations between visibility and street space components with the assumption that visibility of street space is important
Lee, S. Y.
(2012)
• An analysis of the correlations between crimes and anxiety about accidents centering on pedestrian space in residential areas of residential area below piloti. Territoriality and visibility of piloti space should be supplemented.
Go, J. H.
(2009)
• Disorder of physical environment influences anxiety about crimes.
Gu, J. Y.
(2012)
• Street shape should have visibility and openness

Cha(2015)은 보행친화가로 조성을 위하여 보행을 유발하는 근본적이 요인으로 가로 구조적 환경에 주목하고 이에 따른 선호도를 분석하였는데, 사람의 심리에 있어서 교차로의 각도로 인한 시야 확보성과 보행방향 전면의 예각필지 활용 용도에 따라 대각선 길의 선택이 많았으며 이는 교차로 초입부가 공지·쉼터·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예각필지 형태 및 용도로 인해 보행자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고, 가시성 및 개방감의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Yang and Lee(2009)은 부산 광복로를 대상으로 사업 전·후의 심리적 특징변화와 심리적 요소에 영향을 주는 물리적 인자분석을 통해서 가로환경개선사업을 평가하였는데, 가로 이미지에 대한 심리적 특징을 유형으로 자연성, 개방감, 복잡성, 흥미성, 정연성, 심미성 등 6가지로 분류하고 사업 후 개방감, 안정성, 정연성의 심리적 유형이 높아짐을 확인하였다.

한편 불확실한 상황의 위험 및 불안감에 대한 물리적 환경의 안전한 주거지 보행공간의 공간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Lee(2012)은 범죄 두려움을 개인과 물리적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기는 범죄 피해의 가능성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걱정하는 감정으로 정의하고 필로티형 다세대 주택지를 대상으로 필로티 공간에서 체감하는 위험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였다. 필로티 주택은 저층주거지의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 필로티 공간으로 인하여 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져 불특정 보행자의 이용이 가능하고 야간에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여 불안감을 야기한다고 하였다.

또한 Lee(2016)은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단독·다가구 주거지의 노후 골목길에 여성거주민을 대상으로 일상보행패턴을 분석하여 범죄두려움을 분석하였다. 여성은 야간에는 범죄두려움이 감소하는 가로를 선택하는 행동적 패턴을 보이는데 이러한 가로의 물리적 요소로는 가로의 폭과 건물의 색채가 높은 영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보행공간은 통합도가 높은 길이 범죄두려움을 적게 유발한다고 하였다. 보행공간의 연결도와 통합도는 가로가 다른 가로와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 다른 가로들에 비해 얼마나 높은 위계를 가짐으로써 보행자를 이끌어 가로를 활성화시켰는지의 여부가 범죄두려움 감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심리적 측면을 고려한 주거지 보행공간의 공간특성에 관한 선행연구 고찰결과, 보행공간의 물리적 환경요인에 따른 선호도와 만족감 측면과 주거지 보행공간의 지각·인지적 요소를 종합하여 쾌적성, 편리성, 장소성, 안전성, 연속성(생동성), 개방성, 접근성(복합성)의 공간특성을 도출하였고, 범죄두려움과 불안감 측면에서는 가시성, 통제성, 연결성, 복합성, 영역성, 정연성, 심미성의 공간특성을 도출하였다. 이후 안전한 보행공간을 위한 공간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도출되어진 공간특성을 심리적 ‘안전’의 관점에 따라 범주화하였다.

심리적 안전의 관점에 따른 범주화 유형을 보면, 편리성, 안전성, 정연성은 환경구성요소들의 관계설정에 따른 결과적 개념으로 쾌적성의 범주로 이해하였고, 심미성, 영역성은 공간의 특정 이미지의 부각을 통해 심리적 상징의 가치를 갖게 함으로 장소성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였다. 또한 통제성과 개방성은 시각적·물리적 경계가 없어 공간에 대한 정확한 공간인지를 의미함으로 가시성과 같은 개념으로 범주화 하였다.

또한 연속성, 복합성, 접근성은 공간적 관계를 형성하는 측면에서 연계성과 유사한 의미로 범주화 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보행공간의 구성요소와 심리적 안전을 고려한 안전한 보행공간의 공간특성으로 쾌적성, 장소성, 가시성, 연계성을 도출하였으며, 세부 요인은 <Figure 3>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Figure 3. 
Generating Process of Spatial Characteristic for Safe Pedestrian Space in Residential Area.

쾌적성은 보행을 지원하는 시설에 따른 편리성과 물리적 환경의 개방감 및 정연감에 따라 심리적 편안함과 친근감을 조성하는 공간특성을 의미하며, 장소성은 보행공간에 의도된 디자인을 통하여 보행공간의 차별성과 각인성을 부여하고 이로 인해 보행자가 심리적 애착심과 감성적 공감을 형성하게 하는 공간특성을 의미한다. 또한 가시성은 보행공간의 형태, 가구 경계부 및 시설물 등의 물리적 요소를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어 공간 인지에 따른 심리적 안도감과 안정감을 유도하는 공간특성을 의미하며, 연계성은 보행공간의 깊이 및 위치에 따른 공간의 방향과 연결성을 정확하게 인지하여 공간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상황에 대한 판단을 가능하게 하여 불안감에 따른 심리적 대응감을 형성하게 하는 공간특성을 의미한다. 각 공간특성에 따른 구성요소 및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정리는 <Figure 4>와 같다.


Figure 4. 
Spatial Characteristic for Safe Pedestrian Space in Residential Area


III.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본 연구에서는 주거지 보행공간에서 도시민이 느끼는 심리적 안전감의 정도 및 안전한 보행공간의 공간특성에 대한 인식의 정도를 조사하고 심리적 안전감에 영향을 주는 공간특성을 파악하고자, 조사의 편의와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조사 대상지를 광주광역시의 단독주거지역으로 한정하였다. 또한 조사 대상지를 선정함에 있어 첫째, 단독주거지역의 비율이 높은 지역 중 일반적 단독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과 둘째, 광주광역시 도심 재생 권역에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 하였다.

광주광역시 도시재생전략 계획(2016)2)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 주택 유형은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 순으로 나타나고, 그 중에서 동구는 타 구에 비해 단독주택의 비율이 높으며, 나머지 4개구(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는 아파트의 비율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독주거지역은 일반적인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으로 나뉘는데 광주광역시의 각 구별 단독주택의 비율은 광산구, 동구, 북구, 남구, 서구 순으로 높게 나타난다.3) 또한 광주광역시 자치구별 도시 정비사업 추진현황4)을 살펴보면 동구, 남구, 북구, 서구, 광산구 순으로 추진현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단독주택지의 비율이 높고 자치구별 도시 정비 사업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총 17개소의 조사대상지를 선정하고 이후 광주광역시 도시민의 지역인지도, 주거지 재생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고 있는 정비사업 대상지, 주거지 공간구조의 유사점, 보행공간의 물리적 환경 등을 고려하여 6곳을 선정 한 후, 광주·전남지역 공간 및 디자인 관련 교수 및 경력 5~10년 이상의 실무 전문가 총 10명을 대상으로 직접방문 후 설명 및 질의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동명동, 양림동, 계림동 총 3곳을 조사대상지로 선정하였다.

2. 조사내용

조사 대상지의 보행공간에서 심리적 안전감의 정도와 공간특성의 의식 현황 조사는 다음과 같은 진행하였다. 먼저 조사 대상지 일반적 현황 및 공간구조를 광주광역시 지도를 이용하여 전체적인 사전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2차례 현장 방문을 통해 Kim and Shin(1990)에서 제시한 주택지 보행공간의 일반유형을 기준으로 심리적 안전감에 변수로 작용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제외한 조사대상지의 일반적 현황 중 깊이, 경사, 폭 그리고 야간 시간대의 조도가 일정한 3지점5)을 선정하여 총 3차례6)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방법은 조사원이 각 대상지의 저녁시간에 방문하여 거주자 및 이용자 대상으로 직접 설명하고 설문조사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이에 최종 수집한 설문조사지는 총 105부였으며, 불성실한 응답과 답변이 누락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92부를 최종 분석데이터로 활용하였다. 조사대상자 현황은 <Table 2>와 같다.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Category Dongmyeong-dong Yangnim-dong Gyerim-dong
n % n % n %
Gender Male 13 37.1 14 43.8 12 48.0
Female 22 62.9 18 56.2 13 52.0
Total 35 100 32 100 25 100
Age The Tenth 6 17.2 6 18.8 2 8.0
The Twenties 13 37.1 8 25.0 8 32.0
The Thirties 5 14.3 6 18.8 5 20.0
The Forties 6 17.1 8 25.0 5 20.0
Older than Fifty 5 14.3 4 12.4 5 20.0
Total 35 100 32 100 25 100

주요 설문내용은 심리적 안전감에 영향을 주는 주거지 보행공간의 공간특성을 파악하고자, 현재 보행공간의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의식정도와 현재 보행공간에서 느껴지는 공간특성에 관한 인식정도를 분류하여 질문하였으며, 각 설문항목은 7점 척도로 상대적 인식정도를 표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먼저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설문 내용은 안전감에 대한 의식의 정도에 관하여 단일항목으로 질문하였다. 또한 공간특성에 대한 세부 설문 내용은 선행연구의 설문지(Seo, 2014)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이론적 고찰에서 도출되어진 안전한 보행공간을 위한 공간특성으로서 4가지 세부항목(쾌적성, 장소성, 가시성, 연계성)과 각 4가지 세부항목 대한 세세부항목(쾌적성:개방성, 정연성, 편리성, 쾌적함의 인식정도, 장소성:친밀성, 독창성, 타인과 공유, 장소성의 인식정도, 가시성:명확성, 형태의 식별성, 공간의 강조성, 가시성의 인지정도, 연계성:방향성, 정위감, 연결성, 연계성의 인지정도)으로 분류하여 설문대상자들의 공간특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돕고자 총 16가지 문항을 작성하여 설문을 진행하였다.

또한 심리적 안전감의 의식조사 분석은 단일항목임으로 빈도에 따른 퍼센트로 분석하였으며, 각 조사대상지에서 공간특성에 대한 인식 조사 분석은 세부항목(4가지)에 대한 세세부항목(총 16가지)으로 구분하여 설문조사를 하였기 때문에 세세부항목에 가중치를 적용한 후 각 항목에 대하여 퍼센트로 분석하였다. 프로그램은 SPSS Ver.21를 활용하였으며 빈도, 퍼센트, 평균의 기초통계분석을 이용하였다.


IV. 조사결과
1. 보행공간의 심리적 안전감에 관한 조사결과 분석

본 연구에서는 주거지 보행공간에서 도시민이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자 각 조사대상지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이에 조사 대상지 3곳에 대한 응답 조사 결과를 7점 척도의 상대적 만족도에 따른 빈도 및 퍼센트로 분석하여 보면, 동명동은 보통(48.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양림동은 약간 그렇다(56.2%), 계림동은 약간 그렇지 않다(48.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의 정도를 보통을 기준으로 하여 매우 그렇다(1), 그렇다(2), 약간 그렇다(3)는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긍정으로 분류하고 약간 그렇지 않다(5), 그렇지않다(6), 매우 그렇지 않다(7)는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부정으로 분류하여 살펴보면, 각 조사대상지의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인식은 양림동-긍정(81.2%), 동명동-보통(48.6%), 계림동-부정(64.0%)의 순으로 양림동 일대 주거지 보행공간의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도시민의 긍정적인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Table 3>와 같다.

Table 3. 
The Survey Analysis Result of Psychological Safety According to Target Sites
Dongmyeong-dong Yangnim-dong Gyerim-dong
n(%) n(%) n(%)
1 Positive 0
(0.0)
11
(31.4)
0
(0.0)
26
(81.2)
0
(0.0)
1
(4.0)
2 3
(8.5)
8
(25.0)
0
(0.0)
3 8
(22.9)
18
(56.2)
1
(4.0)
4 Average 17
(48.6)
6
(18.8)
8
(32.0)
5 Negative 3
(8.6)
7
(20.0)
0
(0.0)
0
(0.0)
12
(48.0)
16
(64.0)
6 4
(11.4)
0
(0.0)
2
(8.0)
7 0
(0.0)
0
(0.0)
2
(8.0)
Total 35
(100)
32
(100)
25
(100)
1. Mostly Agree 2. Agree 3. Somewhat agree 4.Neither Agree nor Disagree 5. Somewhat Disagree 6. Disagree 7. Mostly Disagree

조사대상지 별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동명동은 그렇다(8.5%), 약간 그렇다(22.9%), 보통(48.6%), 약간 그렇지 않다(8.6%), 그렇지 않다(11.4%)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림동은 그렇다(25.0%), 약간 그렇다(56.2%), 보통(18.8%) 순으로 그렇다와 약간 그렇다의 수준이 높게 나타나 전체적으로 긍정적 측면의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계림동은 약간 그렇다(4.0%), 보통(32.0%), 약간 그렇지 않다(48.0%), 그렇지 않다(8.0%), 매우 그렇지 않다(8.0%)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부정적 측면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종합적으로는 매우 그렇다는 3곳 모두 응답 결과치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렇다의 수준도 양림동(25.0%)을 제외하고 다른 2곳에서는 결과치가 존재하지 않거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위의 결과에서 주목할 것은 조사 대상지 설문 지점이 일반적 보행공간의 유형으로서 물리적 환경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으나 거주자 및 이용자가 심리적으로 느끼는 안전감에 대한 긍정·부정의 인식정도가 조사 대상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며 이는 각 조사 대상지의 공간특성이 심리적인 안전감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2.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공간특성에 관한 조사결과 분석

조사 대상지의 보행공간에서 거주자 및 이용자 및 이용자들이 현재 보행공간에서 인식하는 안전한 보행공간을 위한 공간특성에 대하여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공간특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각 공간특성별 세부적인 질문을 설정하여 설문을 진행하였다.

세부 질문 항목으로는 쾌적성은 밝고 개방적인 느낌, 전체적인 공간의 정연함 정도, 보행에 있어서 편리성, 현재 보행공간의 쾌적함의 인식정도로 분류하였고, 장소성은 정서적으로 친밀한 느낌의 정도, 독창적이고 심미적인 디자인의 유무, 타인과 함께 보행공간을 공유하고 싶은 정도, 현재 보행공간의 장소성의 인식정도로 세부 항목을 설정하여 진행하였다.

또한 가시성은 보행공간에서 시설물이 잘 보이는 정도, 공간의 형상에 대한 식별성, 보행공간요소들의 강조성, 현재 보행공간의 가시성의 인식정도에 대한 항목으로 분류하였고 연계성은 방향성에 대한 명확성, 본인의 위치 인식에 대한 정위감의 정도, 보행공간의 연결성의 인지 정도, 현재 보행공간의 연계성의 인식정도로 분류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조사 결과 분석은 각 공간특성의 세부 질문 항목에 가중치를 적용하여 4개의 세부항목 및 각 조사대상지 별 공간특성에 대한 평균 퍼센트의 기초 통계분석을 이용하였다. 이에 분석결과는 <Table 4>과 같다.

Table 4. 
The Survey Analysis Result of Spatial Characteristic According to Target Sites
Spatial
Characteristic
Detailed Contents Dongmyeong-dong Yangnim-dong Gyerim-dong
% (σ=1.835) % (σ=0.945) % (σ=1.866)
Amenity Openness 23.5 23.7 25.9 24.6 26.9 23.7
Orderedness 26.3 24.1 23.9
Coziness 25.9 25.0 25.4
Amenity 24.3 25.0 23.8
Total 100 100 100
Placeness Comfort 24.5 24.2 24.0 26.2 28.9 21.4
Creativity 19.0 21.8 19.0
Emotional Connectedness 30.0 27.6 25.7
Placeness 26.5 26.6 26.4
Total 100 100 100
Visibility Identifiability 28.2 24.4 25.7 25.3 26.6 27.3
Recognition 25.4 25.7 26.6
Emphasis 22.8 22.9 22.1
Visibility 23.6 25.7 24.7
Total 100 100 100
Connectivity Clarity 25.9 27.7 25.7 23.9 26.3 27.6
Location 26.2 25.7 24.4
Composition 23.4 24.8 25.0
Connectivity 24.5 23.8 24.3
Total 100 100 100
Total 100 100 100

동명동 일대 주거지역의 보행공간에서 느껴지는 공간특성에 대한 분석결과는 연계성(27.7%), 가시성(24.4%), 장소성(24.2%), 쾌적성(23.7%) 순으로 비교적 균일하게 나타났으며 그중에서 연계성(27.7%)이 다른 항목에 비하여 다소 높게 나타났다.

동명동의 공간특성으로 연계성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위치의 인식 즉 정위감의 인식정도(26.2%)가 가장 높게나타났으며 보행 방향성에 대한 인식정도(25.9%)가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시성의 세부항목으로는 시설물이 잘 보이는 정도(28.2%)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장소성에서는 타인과 함께 보행공간을 공유하고 싶은 정도(30.0%)가 장소성의 세부항목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쾌적성은 보행공간의 정연함(26.3%)이 높게 나타났고 각 세부항목에 대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양림동 일대 주거지역에서는 장소성(26.2%)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가시성(25.3%), 쾌적성(24.6%), 연계성(23.9%) 순으로 주거지역의 보행공간에서 느껴지는 공간특성에 대한 분석결과로 파악되었다.

양림동은 장소성이 가장 높은 공간특성으로 분석되었는데 세부 항목으로는 타인과 함께 보행공간을 공유하고자 하는 정서적 공유(27.6%), 장소성에 대한 인식의 정도(26.6%), 정서적으로 친밀한 느낌의 정도(24.0%)의 순으로 나타나 동명동의 장소성에 대한 세부항목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가시성은 시설물이 잘 보이는 정도(25.7%), 공간의 형상에 대한 식별성(25.7%), 현재 보행공간의 가시성의 인식정도(25.7%)가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쾌적성은 밝고 개방적인 느낌(25.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계성은 정위감(25.7%) 및 보행 방향성(25.7%)에 대한 인식정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계림동 일대 주거지역의 보행공간에서 느껴지는 공간특성에 대한 분석결과는 연계성(27.6%), 가시성(27.3%), 쾌적성(23.7%), 장소성(21.4%) 순으로 연계성(27.7%)과 가시성(27.3%)이 미미한 차이를 갖으며 다른 항목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계림동에서 높게 나타난 공간특성으로 연계성의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방향성에 대한 인식정도(26.3%)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보행공간의 연결성의 인지정도(25.0%)가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 동일하게 연계성이 높게 나타난 동명동의 세부항목(정위성, 방향성)과는 다른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가시성의 세부항목으로는 시설물이 잘 보이는 정도(26.6%), 공간의 형상에 대한 식별성(26.6%)의 순으로 파악되었으며, 쾌적성에서는 개방감(26.9%)이 세부항목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장소성에서는 정서적으로 친밀한 느낌의 정도(28.9%)가 가장 높게 나타나 타인과 함께 보행공간을 공유하고자하는 정서적 공유가 가장 높게 나온 동명동, 양림동과는 다른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3. 소결

조사대상지의 분석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주거지 보행공간에서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인식은 양림동, 동명동, 계림동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공간특성을 파악하고자 각 조사대상지의 공간특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은 양림동에서는 장소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보통의 인식이 높았던 동명동과 심리적 안전감의 부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난 계림동에서는 연계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시성은 조사 대상지 3곳 모두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Figure 5>.


Figure 5. 
Analysis of Spatial Characteristics based on Psychological Safety in Residential Pedestrian Space.

이에 양림동 일대의 보행공간에서 장소성의 공간특성이 높게 나타나고 보행공간의 심리적 안전감의 정도가 다른 조사 대상지에 비하여 긍정적인 측면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를 해석하여보면, 조사대상지 보행공간이 유사한 주거지의 보행공간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양림동 일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소성이 심리적 안전감을 형성하는 주요한 공간특성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양림동과 동명동의 장소성의 세부항목으로 타인과 함께 보행공간을 공유하고 싶은 정도가 두 곳 모두 동일하게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장소에 대한 정서적 공유감이 장소성을 형성하는데 주요한 요인이자 심리적 안전감을 형성시키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동명동 일대와 계림동 일대의 공간특성으로는 연계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동명동의 연계성은 보행 중 본인의 정확한 정위감 및 방향성의 인식측면이 높았고 계림동의 연계성은 보행공간의 방향에 대한 명확성과 보행공간의 연결성의 인지에 대한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심리적 안전감이 낮아질수록 보행공간의 공간특성은 연계성이 높게 나타나고 보행공간의 공간적 현황에 따라 구체적인 공간특성이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조사 대상지 중 도시민의 심리적 안전감이 높을수록 보행공간에서 장소성의 인식이 높아지고 심리적 안전감이 낮아질수록 연계성의 인식이 높아진다는 점과 조사 대상지 3곳 모두 가시성이 두 번째로 높게 분석된 점을 종합하여 보면, 보행공간에서 심리적인 안전감을 주는 보행공간의 공간특성은 장소성과 연계성임을 알 수 있으며 야간의 주거지역 보행공간에서 가시성은 필수적인 요소임을 이해 할 수 있었다.


V. 결 론

본 연구는 도시민 중심의 정서적 디자인 실현을 위한 기초 조사 연구로서 주거지 보행공간에서 심리적 안전감에 영향을 주는 공간특성을 분석하고자 안전한 보행공간을 위한 공간특성을 도출하고 광주광역시 노후주거지 3곳을 조사대상지로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각 보행공간의 심리적 안전감 및 공간특성의 인식정도를 조사한 후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공간특성을 분석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적 측면의 심리적 안전감이 높아질수록 보행공간에서 장소성의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장소성이 거주자 및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심리적 안전감의 형성에 영향을 미침을 시사한다. 또한 장소에 대한 타인과 정서적 공유감의 정도는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장소성의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보행공간에 대한 정서적 친밀한 느낌의 정도는 장소성 형성에 영향을 주나 심리적 안전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심리적 안전감이 낮아질수록 보행공간에서 연계성의 인식은 높아지며 세부항목으로는 보행공간의 방향성과 연결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보행공간에서 느껴지는 심리적인 불안감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

셋째, 조사대상지 3곳 모두 가시성은 두 번째 공간특성으로 인식되었는데, 이는 보행공간의 요소를 명확하게 식별하여 공간 인지에 따른 심리적 안전감을 유도하는 가시성이 심리적 안전감의 형성에 반드시 필요한 공간특성이지만 긍정적인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공간특성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넷째, 본 연구의 조사대상지의 조사 지점은 심리적 안전감에 대한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유사한 물리적 환경을 갖는 보행공간을 선정하여 진행하였으나 심리적 안전감과 공간특성 인식의 결과는 뚜렷한 차이점이 나타났다. 따라서 추후 주거지 보행공간의 현황 및 공간구조에 따라 심리적 안전감을 유도하는 공간특성은 다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안전한 보행공간의 조성을 위해서는 각 대상지의 상황에 적합한 공간특성을 고려한 디자인 방안의 적용이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도시 시민을 위한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함에 있어 심리적 안전에 영향을 주는 공간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실질적인 디자인 실현방안 도출을 위한 기초적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의 노후 단독주거지를 대상으로 하여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한정지어 공간적 연구범위의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심리적 안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환경적 변수를 고려하지 못한 점에 그 한계가 있다. 이는 향후 정서적 디자인에 대한 단계적 연구진행 및 실질적인 디자인 언어로서 안전한 보행공간의 구현을 위한 디자인 연구를 진행함으로서 그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한다.


각주
1) 심리적 ‘안전’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감정 즉 정서의 영역으로 심리적 안전의 고찰을 위해서는 심리학 중에서도 인간의 정서 및 공간정서를 연구하는 세부심리학의 고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서 심리학, 긍정 심리학, 진화 심리학, 인본주의 심리학, 환경심리·행태학, 환경설계학 총 6개 세부 심리학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단행본(9편) 및 연구 논문(13편) 총 22편의 선행연구고찰을 통해 각 세부심리학에서의 ‘안전’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이에 세부 심리학에서 인간의 심리적 안전(안정)에 대한 사유와 해석은 각 세부 심리학의 연구관점에 따라 달랐으며, 선행연구 고찰 결과는 아래와 같다.

5) Kim and Shin(1990)은 주거지역의 보행공간을 형, 깊이, 경사, 향, 폭 등의 평면 형태에 따라 유형화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류의 내용(후미짐, 자투리땅, 막다른 골목, 경사지 등)을 제외하고 선행연구자가 일반적인 보행공간으로 분류한 깊이 50 m 이내, 폭 8m의 보행 공간 그리고 Seo(2014)가 제시한 가로공간의 적정 위요도(D:H=1:1~2:1), KS규정에 따른 수평면 조도 3~5 Lux를 기준으로 하여 각 조사대상지의 설문지점을 선정하였다.
6) 조사대상지 설문조사는 2016년 9월 4주차, 10월 1·2 주차에 총 3차례를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시간적 범위에 따라 처음 설문조사는 19:00~21:00에 실시하였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설문조사에서는 20:00~22:00에 맞추어 약 3주에 걸쳐 실시하였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김명선의 박사학위 논문의 일부를 토대로 수정·보완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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