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Current Issu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 Vol. 28 , No. 4

[ Article ]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 Vol. 28, No. 4, pp.85-94
ISSN: 2234-3571 (Print) 2234-2257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5 Aug 2017
Received 14 May 2017 Revised 27 Jun 2017 Accepted 05 Aug 2017
DOI: https://doi.org/10.6107/JKHA.2017.28.4.085

베이비부머의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 내 자립주거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분석
김미희* ; 문희정**
*정회원(주저자), 전남대학교 생활복지학과 정교수, 이학박사
**정회원(교신저자), 전남대학교 생활복지학과 강사, 전남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연구원

Baby-boomers’ Opinions Analysis about the Services and Programs of the Independent Living in the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Kim, Mi-Hee* ; Moon, Hee-Jeong**
Correspondence to : Hee-Jeong Moon, Dept of Family Environment and Welfare, Chonnam NatI. Univ, 77 Yongbong-ro, Buk-gu, Gwangju, 500-757, Korea E-mail: mhj0226@naver.com

Funding Information ▼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s). More specifically, the data were provided by identifying the preferred services and programs by potential candidates of independent livings in the CCRCs. A web-based online survey was conducted between 9th and 20th of February, 2017, with 507baby-boomer participants living in the Seoul-Incheon-Gyeongki capital area and the five metropolitan cities of Korea, among whom 433persons (85.4%) indicated themselves potential candidates. It turned out that healthcare was the most demanding service. Of particular concern in healthcare were a basic urgent and nursing care, meal menu and time reservation, and a cleaning and laundry service. Among the social and leisure programs, it then turned out that of great interest are gardening, and picnics and tourism. The respondents’ needs on the services were also clustered into three types: ‘low’, ‘medium’ and ‘high’. The characteristics of the ‘high’ type were owner of own house. In general, the candidates expressed strong demands on and interests in the services and programs provided, although the strengths were again different depending on the gender, educational attainment and job. The findings from this study should provide a guidance when services and programs are offered in the future CCRCs in Korea.


Keywords: Baby-boomers,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s), Independent Living, Services, Programs
키워드: 베이비부머,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 자립주거, 서비스, 프로그램

I. 연구의 목적 및 배경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최근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비부머는 현재 직장과 사회의 중산층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전통적 가부장제 사회에서 성장하였으나 핵가족화와 개인주의의 확산, 기혼 여성의 사회진출 등으로 전통적 가족 부양체계나 노인 부양의 의미가 약화되어 노후를 자신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세대이다(Lee, 2007).

이러한 베이비부머는 전 세대에 비하여 교육수준이 높고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던 세대로 이들이 노인이 되면서 사회적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한 예로써 서울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후 선호하는 주거환경의 특성 중 여가활동지원을 높게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Lee, & Yoon, 2010). 또한 유사한 조사대상인 경제적 여유가 있고 건강한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 세대를 대상으로 연구한 연구(Kim & Lee, 2008)에서는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계층에 대응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서비스가 뒷받침되는 고급 노인복지주택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한편, 고령화가 일찌 시작된 서구사회에서는 이러한 베이비부머들의 건강과 여가, 서비스 측면에서 장기적인 케어를 목적으로 한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ies, CCRCs)가 은퇴 후 노인주거환경으로서 관심을 받으면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Groger & Kinney, 2006). 이곳에서는 노인 거주자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상태에 따라 단지 내에서 적절한 주거형태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상류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노인복지주택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개발되어 있으나 지방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Kim & Oh, 2014). 따라서 앞으로는 수도권 뿐 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베이비부머를 위한 노인주거시설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향후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에 거주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수요자인 중산층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은퇴주거단지의 여러 주거형태 중 자립주거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식사 서비스, 의료건강 서비스, 생활편의 서비스 종류와 사회활동 및 여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정도, 비용지불의사가 있는 프로그램 에 관한 의견을 조사하는 것이다. 아울러 거주자의 배경특성에 따라서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에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규명한다. 이는 자립주거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의 종류와 운영방안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II. 연구방법
1. 조사대상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두 단계에 걸쳐서 표집 되었다. 먼저,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및 5개 광역시 1955~1963년생의 중산층 이상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행정자치부의 2016년 11월 주민등록 인구통계현황을 기준으로 산출하였으며 리서치 회사를 이용하여 온라인 웹 조사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중산층은 OECD기준에 부합하는 중위소득 50%-150% 미만인 가구로 정의하였으며, 2017년 기준 중위소득1)에 근거하여 4인가구의 중산층은 220만 원~670만 원으로 정의하였다.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경우는 조사대상자에서 제외시켰으며2)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중산층 이상의 가구는 조사대상자에 포함시켰다. 조사결과 일차 조사 대상 사례 수는 507명이었으며, 이들 중 CCRCs의 자립주거에 입주의사가 있는 응답자들의 수는 433명으로 일차조사 대상 사례수의 85.45%였다. CCRCs 내의 자립주거3)에 입주의사 여부에 대해 질문을 한 후, 조사대상 중 자립주거에 입주의사가 있는 응답자로 한정하였는데, 이들은 서비스에 대한 요구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2. 조사내용과 방법

조사내용은 크게 CCRCs4) 내의 자립주거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와 프로그램, 응답자의 배경특성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서비스는 살림, 건강관리, 생활의 편의를 위해 은퇴주거단지에서 지원해 주는 서비스로서 종류는 식사서비스, 의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 등으로 분류하여 조사하였다. 프로그램은 거주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여가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서 사회·여가와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서비스의 요구도와 프로그램의 관심도를 측정하기 위해 5점 리커트(Likert) 척도를 활용하였다. 응답자의 배경특성으로는 성별, 학력, 거주 지역, 월평균 소득, 자산규모, 직업, 주택소유형태, 주택규모, 건강상태 등을 질문하였다. 조사도구는 선행연구(Kim & Kim, 2013; Kim & Oh, 2014; Kim, 2015; Kim & Kim, 2015)를 참고로 하여 개발하였고, 노인주거 전문가 2인과 노인복지 전문가 1인에게 내용타당도를 검토를 받았으며, 전남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에서 검증을 받았다5).

조사방법은 한국리서치회사에 의뢰하여 온라인 웹조사를 활용하였다. 2016년 1월 16일부터 1월20일까지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설문문항의 내용을 검토하여 수정?보완하였고 본 조사는 2016년 2월 9일부터 2월20일까지 이루어졌다. 자료 분석은 SPSS Ver.2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빈도, 백분율, t-검증, 일원분산분석과 Duncan의 사후검증을 통한 집단 간 차이를 파악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Ver.2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빈도, 백분율, t-검증, K평균 군집분석, 카이제곱검증, 일원분산분석과 Duncan의 사후검증을 통한 집단 간 차이를 파악하였다.


III. 문헌고찰
1. CCRCs내 자립주거의 서비스와 프로그램

국내 CCRCs의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 관해 실태 조사한 선행연구(Kim & Oh, 2014) 내용을 보면 서비스는 의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 식사서비스 등으로 분류하였고, 사회 및 여가프로그램은 내부프로그램, 외부지원 프로그램, 지역사회기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분하였다. 서비스의 내용 중 의료·건강서비스는 전부 무료와 일부 무료가 있었고, 생활편의서비스는 유료와 무료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식사서비스는 1일3식 의무식이지만 할인된 가격으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 사회 및 여가 프로그램 중 내부프로그램은 취미, 자아개발, 건강관련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었고 외부지원 프로그램은 음악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 다른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의 중서부지역의 대학연계형 CCRCs에 대한 사례조사(Kim, 2015)에서 서비스와 프로그램 내용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서비스를 의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와 식사서비스로 구분하였고, 사회활동·여가프로그램은 거주자 참여프로그램과 학생참여프로그램으로 구분하였는데, 전자는 관련 대학의 캠퍼스 시설 및 평생교육프로그램의 특성을 활용하여 수업참여방안, 멘토 프로그램, 자원봉사활동 등으로 구성하여 개발해야하고, 후자는 노인시설에서의 인턴쉽 프로그램과 자원봉사활동 등을 고려해서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미국과 한국의 CCRCs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특성을 사례 조사한 연구(Park, 2010)에서는 프로그램을 제공 주체와 실행 장소에 따라 내부시행, 외부시행, 자체운영, 지역사회 기여프로그램으로 분류하였는데 그 결과를 보면 내부시행 프로그램에서는 인턴 쉽·임상실습과 자원봉사가, 외부프로그램에서는 전문 의료와 교육프로그램이, 자체운영 프로그램에서는 피트니스와 운동 강좌가,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에서는 자원봉사 참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례분석을 통해 노인공동주거시설에서 노인거주자 중심의 활동성을 고려하여 CCRCs에 적합한 프로그램 형성과 서비스와의 관계라는 관점을 제시한 연구(Sheen, 2011)에서는 공용공간의 영역별로 생활지원 및 서비스, 사교 및 사회활동지원, 건강 및 의료, 식음료, 공동체 편의 및 서비스 연계구성 등 5가지 각 분야에 대하여 적용될 사항들을 정리하여 제안하였다.

2. 노인복지주택의 서비스 선호도

국내에서 CCRCs 유형으로 볼 수 있는 노인복지주택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노인복지주택의 자립주거에서 제공받기를 원하는 서비스에 관한 연구(Lee, Choi, & Park, 2006)에서는 노인들은 노인주거복지시설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 경기에 거주하는 중장년층들은 노인복지주택에서 건강, 문화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ee, 2011).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수준이 높은 중년층일수록 노후에 단위세대청소, 빨래 등과 같은 가사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고(Kim, 2006),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조사한 노인복지주택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를 파악한 연구결과에서는 의료간호 서비스, 건강 서비스, 생활편의 서비스, 문화여가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Park, 2016). 이처럼 중년층과 베이비부머는 자립주거에서 제공받고 싶은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높으므로 거주자들을 위한 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거주자들의 특성에 따른 요구를 구체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IV. 조사결과 및 분석
1. 베이비부머의 배경특성

조사대상자의 배경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구성은 여성이 52.2%로 남성(47.8%)보다 약간 많았고, 연령은 54세와 55세가 127명(29.5%), 56세부터 59세인 사람이 203명(46.8%), 60세부터 62세까지가 103명(23.8%)이었다. 학력은 대졸이상이 75.3%였고 고졸 이하는 24.7%였다. 거주 지역은 경기·인천이 42.7%로 가장 많았고, 5대 광역시가 29.3% 서울이 27.9%였다. 월평균소득은 400만 원 미만이 35.8.%, 400만 원 이상 600만 원 미만이 34.9%, 600만 원 이상이 29.3%였다. 월 평균 소득수준은 591만 원 이었다. 자산규모는 3억 원 미만과 5억 원 이상이 각각 38.0%였고, 3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 33%였다. 직업은 전문직 및 경영관리직이 20.1%, 일반사무직·공무원·교사는 28.2%, 자영업·영업직과 판매직·기능·작업직은 23.6%, 주부가 28.2%였다. 주택소유형태에서 소유가 79.5%였고 주택규모가 66 m2 미만이 35.3% 66-99 m2미만이 42.7%, 132 m2 이상이 21.9%였다.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가 49%, 보통이다가 42.3%였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n=433)
Category(Items) F %
Gender Male 207 47.8
Female 226 52.2
Age 54-55 127 29.3
56-59 203 46.8
60-62 103 23.8
Educational attainment High school or below 107 24.7
Bachelor degree or higher 326 75.3
Residential area Seoul 121 27.9
Incheon, Gyengki capital 185 42.7
Five metropolitan cities 127 29.3
Monthly household income Less than ₩4,000.000 155 35.8
₩4,000,000ñ₩5,999,999 151 34.9
₩6,000,000 or more 127 29.3
Assets Less than ₩300,000,000 170 39.7
₩300,000,000-499,999,999 142 32.6
₩500,000,000 or more 121 27.7
Job Professionals, business support managers 87 20.1
Clerks, officials, teacher 122 28.2
Self-employed business, sales occupations, craft & relates trades workers 102 23.6
Housewives 122 28.2
Home ownership
(n=430)
Owner 342 79.5
Renter 88 20.5
Size of home Smaller than 99 m2
(Smaller than 30pyoung)
153 35.3
99-132 m2
(30-40 pyoung)
185 42.7
Larger than 132 m2
(Larger than 40pyoung)
95 21.9
Health states Not so good 38 8.8
Normal 183 42.3
Good 212 49.0

2. 서비스와 프로그램 요구도의 일반적 경향
1) 자립주거에서 희망하는 서비스

은퇴주거단지 내 자립주거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를 파악하기 위해 5점 리커트 척도6)로 조사하였다. 서비스는 식사 서비스, 의료건강 서비스, 생활편의 서비스 등 크게 세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전체 서비스의 요구도의 평균값이 3.82로 나타났고, 세 영역 각각의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베이비부머가 자립주거에서의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은 베이비부머의 적극적인 성향과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과 관련이 있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대학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연계형 CCRCs에 대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자의 요구분석(Kim & Kim, 2015)에서도 비슷하게 서비스 요구도가 3.0 이상으로 나타나 이 연구결과를 뒷받침해준다. 세 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서비스의 요구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희망하는 식사 서비스

식사 서비스로는 1일 3식 서비스, 1일 1식이상의 식 사선택, 식사메뉴 및 시간 사전예약 서비스, 전문영양사 상담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파악하였다. 식사서비스의 요구도의 평균값은 3.72로 나타났다. <Figure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희망하는 식사서비스 중에서는 1일 1식 이상의 식사선택 서비스가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식사메뉴 및 시간 사전예약 서비스와 전문영양사 상담 서비스가 3.7, 1일 3식 식사 서비스가 3.6으로 나타났다.


Figure 1. 
Desired Meal Services (n=433)

실제로 미국의 CCRCs의 자립주거에서는 한 달에 30회 정도의 식사를 의무화하는 사례가 많았다(Kim, 2017). 우리나라에서는 양로시설의 경우 식사 서비스를 법적으로 한 달에 90식을 의무화 하고 있는데 노인들의 경우 건강관리를 위해서 하루 3식을 적당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법적으로 제한을 받지 않는 시설에서는 노인들이 점심식사의 경우 외출 등의 이유로 많이 거르는 사례가 있으므로 한 달에 60식 또는 30식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본 연구결과에서는 한 달에 30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가장 높았는데 이는 현재의 베이비부머세대는 노인이 되어서도 자기 발전과 활발한 사회활동의 기회를 갖기 위해 잦은 외출을 하게 될 것이라는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사료된다.

(2) 희망하는 의료건강 서비스

의료건강 서비스로는 기본응급관리 및 간호서비스, 재활프로그램 서비스7),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 물리치료 서비스8), 휘트니스, 개인지도(Personal Training)9)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를 파악하였다. 의료건강 서비스 요구도의 평균값은 4.0이었다. 희망하는 의료건강 서비스 중에서는 ‘기본응급관리 및 간호’ 서비스가 4.2로 가장 요구도가 높았다. 이는 대학연계형 CCRC에서의 서비스 요구조사(Kim & Kim, 2015)의 결과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물리치료 서비스가 4.1, 개인별 맞춤의료 서비스가 4.0, 재활 프로그램 서비스가 3.9, 휘트니스, 개인지도서비스가 3.8 등의 순으로 높게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Figure 2>. 의료건강서비스 중 ‘기본 응급관리 및 간호’ 서비스를 가장 높게 필요로 한 것으로 볼 때, 노인이 되었을 경우 예기치 않은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의 여부를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다른 어떤 분야보다 건강이 주된 관심사임을 예측할 수 있다.


Figure 2. 
Desired Health-Care Services (n=433)

(3) 희망하는 생활편의 서비스

생활편의 서비스로는 청소 및 세탁서비스, 배달 및 택배, 여행 및 예약서비스, 개인문서처리 및 민원서류 대행을 하는 심부름 및 대행서비스, 쇼핑이나 외래 진료 등을 갈 때 차량지원 서비스, 24시간 보안 서비스, 법률이나 재무 등에 상담하는 전문가 상담서비스, 가족상담, 대인관계, 입주생활상의 불만이나 고민 등을 상담하는 심리 상담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도 파악하였다. 생활편의 서비스 요구도의 평균값은 3.75였으며, <Figure 3>은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생활편의 서비스 에 대한 결과이다. 청소 및 세탁서비스와 쇼핑이나 외래진료 등을 위한 차량지원 서비스가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24시간 보안서비스가 3.8, 배달 및 택배, 여행 및 예약 서비스, 개인문서 처리 및 민원 서류 대행을 하는 심부름 및 대행서비스와 가족상담, 입주생활상의 불만과 고민 등을 상담하는 심리 상담 서비스가 3.7, 법률, 재무 등을 상담하는 전문가 상담 서비스가 3.5로 나타났다. ‘청소 및 세탁’ 서비스와 ‘차량 지원’ 서비스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한다는 것을 감안해 볼 때, 노년기에 신체적인 노화로 인하여 힘들어지는 가사활동이나 외출 등에 대해서 지원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Figure 3. 
Desired Personal Care Services (n=433)

2) 자립주거에서 선호하는 프로그램

은퇴주거단지 내 자립주거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은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였다.

(1) 선호하는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내용은 수영, 테니스, 골프 등 운동, 댄스, 에어로빅, 필라테스 등, 그림그리기나 만들기, 악기 배우기, 노래배우기, 원예, 텃밭가구기, 요리교실, 컴퓨터 관련 교육, 역사강의, 글쓰기, 독서, 종교활동, 발관 리, 수지침, 고궁, 유적지, 온천 등 나들이와 관광여행 등 13개 프로그램을 제안하여 선호도를 파악하였다.

은퇴주거단지 내 자립주거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5점 리커트 척도10)로 조사하였고, 그 결과는 <Figure 4>와 같다.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는 3.63으로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높은 선호를 보인 프로그램은 원예, 텃밭 가꾸기와 고궁, 유적지, 온천 등 나들이와 관광여행이 4.0으로 관심도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악기배우기 3.8, 노래배우기 3.7, 컴퓨터 관련교육 3.7 등의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원예, 텃밭 가꾸기 등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을 감안해 볼 때, 자립주거 계획 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텃밭 등을 제공하는 것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Figure 4. 
Desired Programs (n=433)

(2) 비용 지불 후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

제시된 프로그램 중 비용을 지불한다는 가정 하에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파악해 본 결과, 전체 12개11) 프로그램 중 고궁, 유적지, 온천 등 나들이와 관 광 여행 프로그램이 65.8%로 가장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고, 다음으로 수영, 테니스, 골프 등 운동(58.7%), 악기배우기(56%), 원예·텃밭 가꾸기(50%) 등의 순으로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Figure 5>. 나들이와 여행프로그램을 선호한다는 것은 중산층 이상의 베이비부머들은 노인이 되어서도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활기차게 삶을 즐기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Figure 5. 
Programs You Want to Pay for and Participate in (Multiple Responses)

3. 배경특성에 따른 희망하는 서비스 및 프로그램
1) 배경특성에 따른 희망하는 서비스

베이비부머의 배경특성인 성별, 학력, 지역, 월 소득, 자산, 직업, 주택소유형태, 주택규모, 건강상태 등에 따라서 은퇴주거단지 내 자립주거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의 차이가 있는 지 파악하기 위해 t-검정, F-검정과 Duncan-test를 실시하였다.

(1) 배경특성에 따른 희망하는 식사서비스 배경특성 중 성별, 학력, 직업 등에 따라서 희망하는 식사서비스의 요구도가 차이가 나타났다. 우선, 식사서비스 중에서는 성별에 따라 식사메뉴 및 시간 사전예약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더 높게 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력에 따라서는 1일 3식 식사서비스에 대한 요구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고졸이하 집단이 대졸이상 집단보다 더 높게 요구하였다. 1일 1식 이상의 식사선택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서는 거주지역과 직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경기·인천과 5대광역시에 거주하는 집단이 서울에 거주하는 집단보다 요구도가 높았고, 직업에서는 일반사무직, 공무원, 교사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요구하는 경향이 더 많았다<Table 2>.

Table 2. 
Desired Meal Services Depending on General Characteristics
Service General characteristics Mean D
Meal menu & time reservation Male 3.53
Female 3.79
t-value 3.332***
Three meals daily High school or below 3.75
Bachelor degree or higher 3.50
t-value 2.402***
30 or 31 meals monthly Seoul 3.70 B
Incheon, Gyengki Capital 3.89 A
Five metropolitan cities 4.02 A
F-value 5.159**
Professionals, business support managers 3.76 B
Clerks, officials, teacher 4.03 A
Self-employed business, sales occupations, craft & relates trades workers 3.97 A
Housewives 3.71 B
F-value 4.703**
**p<0.01
***p<0.001
D: Duncan Test

(2) 배경특성에 따른 희망하는 의료건강서비스

배경특성 중 성별, 월평균 소득, 직업 등에 따라서 희망하는 의료건강 서비스의 요구도가 차이가 나타났다. 먼저, 성별에 따라 재활프로그램과 물리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요구하는 경향이 더 많았다. 다음으로 월 소득과 직업에 따라서 휘트니스, 개인지도서비스에 대한 요구도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월 소득에 있어서 600만 원 이상인 집단이 400만 원 미만인 집단보다 휘트니스, 개인지도서비스를 더 많이 요구하였고, 직업에서는 일반사무직, 공무원, 교사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휘트니스, 개인지도서비스를 더 많이 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Table 3>.

Table 3. 
Desired Health-Care Services Depending on General Characteristics
Service General characteristics Mean D
Rehabilitation care service Male 3.79
Female 3.98
t-value 2.719***
Physical therapy Male 3.96
Female 4.13
t-value 2.774***
Fitness, personal training Less than 4,000.000 3.65 B
₩4,000,000-₩5,999,999 3.81
₩6,000,000 or more 3.92 A
F-value 4.581*
Professionals, business support managers 3.71 B
Clerks, officials, teacher 3.98 A
Self-employed business, sales occupations, craft & relates trades workers 3.73 B
Housewives 3.70 B
F-value 3.646*
*p<0.05
***p<0.001
D: Duncan Test

(3) 배경특성에 따른 희망하는 생활편의서비스

배경특성 중 성별, 주택소유형태 등에 따라서 생활편의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먼저, 성별에 따라서 심부름 및 대행서비스, 차량지원 서비스, 24시간 보안서비스 등에 대한 요구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모두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전문가 상담서비스는 주택소유형태에 따라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자가 소유자가 전·월세입자보다 전문가 상담서비스를 더 많이 요구하였다<Table 4>.

Table 4. 
Desired Personal Care Services Depending on General Characteristics
Service General characteristics Mean
Errands and agency service Male 3.63
Female 3.84
t-value 2.907***
Transportation service Male 3.87
Female 4.02
t-value 2.110***
24-hour security service Male 3.70
Female 3.94
t-value 3.050***
Counseling service with expert Owner 3.54
Renter 3.27
t-value 3.121**
**p<0.01
***p<0.001

2) 배경특성에 따른 선호하는 프로그램

베이비부머의 배경특성인 성별, 학력, 지역, 월 소득, 자산, 직업, 주택소유형태, 주택규모, 건강상태 등에 따라서 은퇴주거단지 내 자립주거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 지 파악하기 위해 t-검정, F-검정과 Duncan-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성별, 학력, 직업, 지역 등에 따라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able 5>.

Table 5. 
Desired Programs Depending on General Characteristics
Programs General characteristics Mean D
Gender Physical exercises such as dancing and aerobic Male 3.22
Female 3.56
t-value 3.770***
Art and crafts Male 3.31
Female 3.82
t-value 6.017***
Music lessons for singing Male 3.44
Female 3.85
t-value 4.657***
Writing, reading Male 3.55
Female 3.71
t-value 1.979*
Chapels Male 3.06
Female 3.34
t-value 2.474**
Foot care, hand acupuncture Male 3.50
Female 3.69
t-value 2.303*
Picnic and tourism Male 3.91
Female 4.08
t-value 2.059*
Educational attainment Music lesson for singing High School or below 3.84
Bachelor degree or higher 3.59
t-value 2.456**
Chapels High School or below 2.97
Bachelor degree or higher 3.28
t-value 2.343*
Residential area Gradening Seoul 3.76 B
Incheon, gyengki capital 3.99 A
Five metropolitan cities 4.09 A
F-value 4.708**
Job Sports such as swimming, tennis and golf Professionals, business support managers 3.85 A
Clerks, officials, teacher 3.70 A
Self-employed Business, sales occupations, craft & relates trades workers 3.72 A
Housewives 3.40 B
F-value 4.979**
*p<0.05
**p<0.01
***p<0.001
D: Duncan Test

우선, 성별에 따라서 댄스, 에어로빅, 필라테스, 그림그리기나 만들기, 노래배우기, 글쓰기, 독서, 종교 활동, 발관리, 수지침, 고궁, 유적지, 온천 등 관광여행 등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모두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력에 따라서는 노래배우기와 종교 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노래배우기는 고졸이하의 집단이 대졸이상의 집단보다 관심이 더 높았고, 종교 활동에 대해서는 대졸이상의 집단이 고졸이하 집단보다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거주 지역에 따라서는 원예·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경기·인천 거주자와 5대 광역시 거주자가 서울 거주자보다 더 관심이 높았다. 그리고 직업에 따라서 수영, 테니스, 골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에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주부집단이 다른 직업집단보다 이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4. 서비스 요구도의 집단별 특성
1) 서비스 요구도 집단의 유형화

조사대상자의 서비스의 요구도에 따른 집단을 유형화하기 위해 식사서비스, 의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 서비스 세 영역으로 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Table 6. 
Cluster Analysis of Needs for Services (N=433)
Division Needs for Services F
Cluster1
(n=93)
Cluster2
(n=247)
Cluster3
(n=93)
Meal 2.96 3.70 4.39 352.932***
Health-Care 3.47 3.92 4.65 285.211***
Personal Care 3.11 3.75 4.47 345.700***
***p<0.001

조사대상자의 서비스 요구도의 수준에 따라 3개의 군집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군집 1은 모든 하위요인에서 다른 군집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가지므로 서비스 요구도가 ‘낮은 집단’(93명)으로 명명하였다. 반면에 군집3은 모든 하위 요인에서 4이상의 높은 값을 갖는 특성을 보이므로 서비스 요구도가 ‘높은 집단’(93명)으로 명명하였다. 그리고 군집2는 모든 하위영역에서 3이상의 중간정도의 값을 가지므로 서비스 요구도가 ‘중간 집단’(247명)으로 명명하였다.

2) 서비스 요구도 집단별 배경특성

서비스 요구도 수준에 따라 분류된 세 집단의 구체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서비스 요구도 집단별로 배경 특성12) 중 성별, 학력, 거주 지역, 직업, 소득, 주택소유형태 등과 교차분석과 카이제곱 검증을 실시한 결과 주택소유형태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그 결과는 <Table 7>과 같다. 각 집단의 배경 특성을 살펴보면 서비스 요구도가 낮은 집단의 특성은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별에서는 남성, 학력에서는 대졸이상, 거주 지역은 경기 인천거주자들, 월 소득에서는 400만 원 미만인 집단, 직업에서는 전문직 및 경영관리직, 그리고 주부, 주택소유형태에서는 전월세 집단이 주로 분포되어 있었다. 서비스 요구도가 중간인 집단의 특성은 성별에서는 남성, 학력에서는 고졸이하집단, 거주 지역은 5대광역시 거주자들, 월 소득에서는 400만 원 이상-600만 원 미만인 집단, 직업에서는 자영업·영업직과 판매직·기능·작업직, 주택소유형태에서는 자가 소유자들이 주로 분포되어 있었다. 서비스 요구도가 높은 집단의 특성은 성별에서는 여성, 학력에서는 고졸이하집단, 월 소득에서는 600만 원 이상인 집단, 직업은 일반사무직, 공무원, 교사 집단, 주택소유 형태에서는 자가 소유 집단으로 파악되었다.

Table 7. 
General Characteristics of Cluster (N=433)
Division Needs for Services Total
(n=433)
Low needs
(n=93)
Medium needs
(n=247)
High needs
(n=93)
F % F % F % F %
Gender Male 51 54.8 121 49.0 35 37.6 207 47.8
Female 42 45.2 126 51.0 58 62.4 226 52.2
Educational attainment High school or below 18 19.4 64 25.9 25 26.9 107 24.7
Bachelor degree or higher 75 80.6 183 74.1 68 73.1 326 75.3
Residential area Seoul 27 29.0 66 26.7 28 30.1 121 27.9
Incheon, Gyengki capital 44 47.3 102 41.3 39 41.9 185 42.7
Five metrpolitan cities 22 23.7 79 32.0 26 28.0 127 29.3
Monthly household income ₩6,000,000 or more 21 22.6 71 28.7 35 37.6 127 29.3
₩4,000,000-₩5,999,999 34 36.6 93 37.7 24 25.8 151 34.9
Less than ₩4,000.000 38 40.9 83 33.6 34 36.6 155 35.8
Job Professionals, business support managers 25 26.9 47 19.0 15 16.1 87 20.1
Clerks, officials, teacher 24 25.8 70 28.3 28 30.1 122 28.2
Self-employed business, sales occupations, craft& relates trades workers 17 18.3 61 24.7 24 25.8 102 23.6
Housewives 27 29.0 69 27.9 26 28.0 122 28.2
Home ownership
(n=430)
Owner 65 70.7 199 80.6 78 85.7 342 79.5
Renter 27 29.3 48 19.4 13 14.3 88 20.5
χ2=6.756*
*p<0.05


IV.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 및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이상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연속보호체계형 은퇴주거단지(CCRCs) 내 자립주거에 입주의사가 있는 잠재적인 수요자들이 희망하는 서비스와 선호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러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와 선호에 있어서 그들의 배경적 특성에 따라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를 규명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결론을 내린다.

첫째, 중산층이상의 베이비부머가 자립주거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는 식사, 의료건강, 생활편의 서비스 등으로 분류하여 조사하였는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전체적으로 중간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부머의 적극적인 성향과 생활의 질에 대한 높은 욕구를 E2반영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의료건강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이는 의료서비스를 가장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선행연구 결과들(Lee, Choi, & Park, 2006; Kim & Kim, 2015)과 일치하며,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이전 세대들과 다르게 경제적인 역량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다른 어느 것 보다 크다고 생각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들은 의료건강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식사나 세탁, 청소 등에 대한 욕구도 높게 나타났는데, 이들은 노후의 일상생활수행에 있어서 타인으로부터의 어느 정도의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둘째, 자립주거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 중 원예, 텃밭가꾸기 등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악기배우기, 노래배우기 등의 순이었다. 특히 나들이와 관광여행 프로그램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파악되었다. 베이비부머세대들은 여가나 사회생활 등에 능동적인 참여를 하는 엑티브 시니어세대 라고 할 수 있는데(Park, 2016), 역시 이러한 결과는 베이비부머들이 노후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배우면서 노후의 삶을 즐기기를 희망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러한 생활을 하기 위해 투자할 경제력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배경특성에 따른 자립주거에서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서비스는 성별, 학력, 지역, 직업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특히 성별에 따른 서비스 요구도의 차이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식사메뉴 및 시간 사전예약, 재활프로그램, 물리치료, 심부름 및 대행서비스, 차량지원서비스, 24시간 보안서비스 등에 있어서 모두 여자가 남자보다 더 높게 요구하였다. 이러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여자들이 가사활동이나 건강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경험을 남자보다 더 많이 하고 익숙함으로 인해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남자들보다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다섯째, 식사서비스, 의료건강서비스, 생활편의서비스 의 세 영역의 요구도 수준에 따라 집단을 유형화하여 서비스 요구가 높은 집단, 중간 집단, 낮은 집단의 세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서비스 요구도 집단은 배경 특성 중 주택소유형태에서만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는데, 주택소유자 집단이 요구도가 높은 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여자이고, 고졸이하이며, 직업에서는 일반사무직, 공무원, 교사 집단, 월 소득이 600만 원 이상의 집단은 주로 서비스 요구도가 높은 집단에 분포되어 있었다. 이는 각각의 서비스의 요구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성별, 학력, 월 소득, 직업 등과 유사한 결과이므로 차후 은퇴주거단지내의 자립주거 서비스의 개발을 위해 소비자 집단을 분별할 때 성별, 유의한 학력, 월 소득, 직업, 주택소유형태 등이 다른 변수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여섯째, 배경특성에 따른 자립주거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에서도 성별에 따른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는데, 댄스, 에어로빅, 필라테스, 그림그리기나 만들기, 노래배우기, 글쓰기, 독서, 종교 활동, 발 관리, 수지침, 고궁, 유적지, 온천 등 관광여행 등의 프로그램에 있어서 모두 여자가 남자보다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여자가 남자보다 여가나 취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더 많아서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인식을 더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해 본다. 이를 바탕으로 성별을 중요한 변수로 활용하여 CCRCs 내의 자립주거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은퇴주거단지 내 자립주거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선호도, 그리고 소비자 집단별 특성은 향후 CCRCs내 자립주거 거주자들을 위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참고 자료로 활용될 의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CCRCs내 자립주거의 커뮤니티 내의 다양한 옥내·외 시설의 종류를 개발하고 각 시설의 규모의 크기를 결정하는데도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로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차후에는 조사대상을 노년기까지 넓은 범위로 확대하고,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서비스와 프로그램 요구도 간의 차이 등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운영방법 등에 대한 조사도구를 좀 더 세심하게 보완하여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Notes
1) 2017년 기준 중위소득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6)



가구원수 1인 2인 3인 4인
중위소득 1,652,931 2,814,449 3,640,915 4,467,380

2) 설문지에 가구원 수에 따라서 조사가능한 월평균 소득을 제시하였음.
3) 설문지에 CCRCs의 개념과 그 안의 세 가지 형태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음.

• 자립주거: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여가에 중점을 두고 식사, 의료,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는 상주하지 않는 주거

• 생활보조주거: 심각한 질병은 없으나 신체적으로 노쇠하여 케어서 비스가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식사, 의료,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가 상주하는 주거

• 요양시설: 노인성 중증질환(뇌졸증, 치매 등) 환자나 65세 이상의 노인 중 일상생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24히간 의료서비스, 식사 및 생활편의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가 상주하는 시설

4) 설문지에 응답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CCRCs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CCRCs에는 한 단지 안에 케어 수준에 따라서 달라지는 세 가지 주거형태인 자립주거, 생활보조주거, 요양시설 등이 있다는 것을 명시했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CCRCs인 Oak Hammock의 단지 배치도의 예를 제시하였음.
5) IRB NO:1040198-161227-HR-119-01.
6) 5점 리커트 척도: 1. 전혀 필요로 하지 않다, 2 필요하지 않다, 3 그저 그렇다, 4 필요하다, 5 매우 필요하다.
7) 재활프로그램: 물리치료 등을 포함하여 언어치료, 심리 치료 등을 통해 인지, 지각능력 및 일상생활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8) 물리치료: 열이나 광선, 전기, 초음파 등을 이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신체의 움직임을 향상시키는 등 특정한 목적의 치료 효과를 얻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동치료, 통증치료 등을 하는 것.
9) 개인지도(Personal training): 1:1로 몸 상태에 따라 세심하게 운동자세, 식단조절 등을 지도해 주는 것.
10) 5점 리커트 척도: 1. 전혀 관심이 없다, 2 관심이 없다, 3 그저그렇다, 4 관심이 있다, 5 매우관심이 있다.
11) ‘종교활동(Chapel)’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므로 질문에서 제외시킴.
12) 성별, 학력, 거주 지역, 직업, 소득, 주택소유형태는 서비스 각각의 분석에서 배경변수 중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변수임.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6년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기초연구사업임(2016R1D1A3B03934337).

이 논문은 2017년 (사)한국주거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정·보완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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