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Current Issu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 Vol. 31 , No. 3

[ Article ]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 Vol. 31, No. 2, pp.87-98
Abbreviation: J Korean Hous Assoc
ISSN: 2234-3571 (Print) 2234-2257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5 Apr 2020
Received 21 Feb 2020 Revised 20 Mar 2020 Accepted 20 Mar 2020
DOI: https://doi.org/10.6107/JKHA.2020.31.2.087

재가 장애인의 주거생활서비스 요구 분석
권오정* ; 이용민** ; 김은지*** ; 양건희***
*정회원(주저자), 건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Ph. D.
**정회원(교신저자), 건국대학교 산업기술연구원 학술연구교수, 공학박사
***정회원, 건국대학교 건축학과 석사과정

A Study on Demand of Housing Living Services for the Disabled
Kwon, Oh-Jung* ; Lee, Yong min** ; Kim, Eun-Ji*** ; Yang, Gun-Hee***
Correspondence to : Yong min Lee, The Academy of Applied Science and Technology, Konkuk University, 120 Neungdong-ro, Gwangjin-gu, Seoul, Korea. E-mail: picca33@naver.com

Funding Information ▼

Abstract

Not only aspects of space planing but also housing living service delivery based on housing that support the solutions to the difficulties in daily life at home is necessary for the disabled's independent living in community. However, previous studies on housing living services that are provided to the disabled household connected to community is insufficient. Therefore,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find out demand of housing living service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disabled. This study conducted a survey for needs of housing living services with 95 people with disabilities by using one-on-one interview and analyzed demand of housing living services based on personal characteristics, housing characteristics and disability characteristics. The major result were as follows: 1) Demand for housing living services such as Household management, Convenience remodeling, Moving agency, House seeking service was high. 2) The demand for house chores service such as Storage arrangement, cleaning and laundry was also high. 3) Among the disability characteristics of the disabled, the demand differed depending on the type of disability and the degree of disability.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can be used as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housing living services considering various situations for the disabled.


Keywords: The Disabled, Housing Service, Housing Living Service
키워드: 장애인, 주거서비스, 주거생활서비스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장애인의 탈시설과 커뮤니티 케어 등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이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지역사회 내 장애인의 자립적인 주거생활을 위한 주거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주거서비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19년에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추진계획’에서도 장애인 자립생활 및 지역정착 지원모델로 주택과 서비스의 연계를 목표로 제시하였다.

지금까지의 주거서비스는 민간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공급되어 왔으며, 공동주택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기반으로 초기운영을 지원하였고, 최근에는 1-2인 가구 및 고령가구의 증가에 따라서 세탁, 청소, 식사 제공, 컨시어지 서비스 등 생활편의 및 가사지원서비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Cho et al, 2018). 최근에는 민간부분 뿐만 아니라 공공 임대주택에서도 주거서비스 공급의 움직임이 생겼으며, LH도 ‘LH 무지개서비스’라는 주거생활서비스 브랜드를 개발하여 시범운영 중에 있다.

이와 같이 주거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거서비스를 적용 아파트단지들이 생겨나면서 수요자 맞춤형주거서비스 개발을 위한 주거서비스 요구 연구들도 수행되었다(Kang & Lee, 2018; Yim & Kwon, 2019) 그러나 지금까지의 주거서비스 요구 도 조사에 대한 연구는 일반가구 중심의 연구였으며, 본 연구와 같이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생활서비스 요구 분석 연구는 수행된 바 없다. 장애인 가구는 일반가구에 비해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거주할 최소한의 주거권 보장이 어려운 상황이며, 주택의 장애 대응 측면에서 공간성능도 떨어지고,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많아 맞춤형 주거생활서비스 지원이 꼭 필요한 계층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를 조사하여 개인적 특성, 장애 특성, 가구 특성, 주거 특성, 생활 특성에 따라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장애인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주거생활서비스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서 장애인과 같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특화된 주거생활서비스 제공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II. 이론적 고찰
1. 지역사회 기반의 장애인 복지서비스 현황 분석

현재 장애인 가구가 거주하는 주택(Community-based Housing)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되어 제공받을 수 있는 주거서비스 제공은 미흡한 실정이다. 지역사회 기반에서 재가 장애인에게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재가복지서비스, 활동보조서비스, 주거유지지원서비스가 있다. 서비스별로 지원대상과 서비스 제공 목적, 서비스분류기준 등이 다르다<Table 1>.

Table 1. 
Types and Contents of Welfare Services for the Disabled in the Community
Service Community care services* Activity-supporting assistant services** Housing support service***
Law Social welfare service act Act on welfare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Seoul city ordinance [Act on the supply and operation of support houses in seoul]
Target Individuals in need of social welfare services Person with disability at the age of 6 years old and over 65 years old Person with disability
Service classification Home care services Supporting physical activities Support and counseling for resident's residence
Housing facility management support
Household activities Housing support sources, including overdue management of utility and rent
Support for social welfare services that reflect the characteristics and desires of residents
Daytime or short-term protection services Social activities Medical and health care support agency
Employment counseling and support for self-reliance
Community linkage
Other public and social welfare services
*Social welfare service act, https://www.law.go.kr/
**Act on welfare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https://www.law.go.kr
***Act on the supply and operation of support houses in seoul, http://www.law.go.kr

첫째, 재가복지서비스는 노령, 질병, 장애 등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타인의 보호를 받고자 할 때 시설에 수용되어 보호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에서 지역사회 차원의 다양한 도움을 받으면서 살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서비스를 말한다(Hwang & Han, 2003). 재가복지서비스는 주로 복지관에서 위탁운영되는 재가복지봉사센터에서 사회복지사나 자원봉사자를 장애인 거주주택으로 파견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인 가정봉사서비스와 주간단기보호 서비스로 나눠지며, 본 연구범위와 같이 주택을 기반으로 지원되는 서비스는 가정봉사서비스이다.

둘째, 활동보조서비스는 활동지원급여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며,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중증장애인의 자립지원 및 사회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활동지원사가 신체활동, 가사활동, 사회활동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9년 7월 장애등급제 개편에 따른 법령개정으로 신청 자격이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되었다.

셋째, 주거유지지원서비스는 지원주택 입주자가 독립적이고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거와 함께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를 의미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특별시에서 지원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공하고 ‘지원주택 주거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주택 입주자 즉, 서비스대상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노숙인, 정신질환자 등 육체적 정신적 돌봄이 필요한 주거취약계층이 대상이며, 장애인 중 특히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거주를 위한 지원주택과 주거지원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주거지원유지서비스(이하 지원서비스)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안정적 독립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별 욕구에 맞추어 상시 또는 간헐적으로 제공하는 주거관리 및 생활 전반에 대한 서비스이다. 현재 지원주택 또는 지원주택과 유사한 개념의 주택에서 지원되고 있는 서비스로, 대표적으로 충현복지관과 프리웰에서 운영하는 지원주택과 교남 소망의 집의 지역사회 거주시설에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들은 ‘지원서비스’, 또는 ‘자립지원서비스’로 불린다. 운영기관별로 제공하고 있는 지원서비스는 <Table 2>와 같다. 지원서비스는 지역사회 독립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로 서비스 내용의 대부분 담당자가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거나 관련된 내용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Table 2. 
Housing Support Services Provided by Supportive Housing
No. Organization

Housing support services
Choong hyun welfare foundation* Freewel** Kyonam house of hope***
1 Contract house
2 Seek house
3 Connect real estate agent
4 Connet moving agency
5 Open electricity, gas, water supply, tv
6 Moving-in notification
7 House management
8 Personal hygiene
9 Hairdressing management
10 Storage arrangement
11 Laundry service
12 Meal service
13 Cleaning service
14 Home appliances maintenance
15 Health care
16 Safe use of kitchen tools
17 Fire prevention
18 Deal with emergency medical situation
19 Manage money
20 Buy daily necessity
21 Use transportation
22 Seek, plan, do leisure
23 Make good personal relationship
24 Psychology consultation support
25 Education support
26 Job finding support
27 Use convenience facilities
*Chae, S. H. (2018). 2nd Supportive Housing Conference, Community Housing Support Services for People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Freewel. (2016). Performance and Challenges of supportive Housing for the Development Disabled.

2.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에게 적용가능한 주거생활서비스 분석

주거서비스는 주택이라는 물리적 공간 환경(지역 인프라 포함)을 통해 거주행위 모든 과정을 제공받을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이며, 주거서비스는 주택건설, 공급, 개량, 유지관리서비스를 포함하는 ‘주거물적서비스’, 개인생활 지원 및 공동체 활동지원 서비스를 포함하는 ‘주거생활서비스’, 융자, 임대료, 주거급여 등 금융관련 서비스를 ‘주거재정서비스’로 나눌 수 있다(Kang, Kwon, & Lee, 2018). 본 연구의 재가 장애인을 위한 주거서비스는 장애인 개인과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생활편의 서비스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 및 지원을 의미하므로, ‘주거생활서비스’와 가장 관계가 높다. 따라서 본 연구는 주거서비스 가운데 주거생활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지역사회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에게 적용가능한 주거생활서비스 제안을 위해 현재 민간주택 시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주거생활서비스 제공현황을 분석하였다. 현재 입주완료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3개 단지의 주거생활서비스제공현황을 각 주거단지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분석하였으며<Table 3>, 분석 결과, 현재 단지별 주거생활서비스는 보육교육서비스, 가사편의서비스, 취미여가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었다.

Table 3. 
Housing Living Service for Ordinary Household
No. New stay

Housing living service
Incheon
A complex* (2018.02 move in, total 2,105 household)
Gyeonggi
B complex** (2018.02 move in, total 2,400 household)
Gyeonggi
C complex*** (2018.02 move in, total 1135 household)
1 Child care space and program
2 Study and play program
3 Small library
4 Study room
5 Car sharing
6 Bicycle sharing
7 Home appliances rental
8 Concierge service
9 Connect moving agency
10 Unmanned delivery
11 Common storage
12 Meal
13 Cooking class (open kitchen)
14 Coworking sapce
15 Multipurpose program
16 Guest room
17 Fitness center
18 Group exercise service
19 Indoor ball game
20 Indoor golf club
21 Gardening
22 Camping/barbecue
23 Housing tax or legal counseling service
24 Community festival
25 Cleaning service
26 Cleaning external glass
27 Complex landscaping management
28 House management
29 Community vigilante corps
**http://www.suwongwonseondream&green.com/, 2019.03.03. result

최근에는 기업형 민간임대주택뿐만 아니라 공공임대주택에서도 주거생활서비스를 적용확대하고 있다. 특히, LH는 2017년부터 임대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거생활서비스 제공을 시작하였다. 현재는 건설형 임대주택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발굴하여 지속적 보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주거생활서비스’로 정의하고 이를 ‘LH 무지개서비스’로 명명하였다(Cho et al, 2018). LH는 주거생활서비스를 입주민의 생활편의지원을 위한 ‘직접서비스’, LH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 서비스’, 입주민의 화합과 정서안정을 지원하는 ‘공동체 서비스’, 입주민의 생활교육을 지원하는 ‘기부서비스’ 4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시범운영하고 있다.1)

앞서 살펴본 재가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인 ‘재가복지서비스’, ‘활동보조서비스’, ‘주거유지지원서비스’의 서비스 항목과 현재 일반가구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주거생활서비스 항목을 비교분석 해보면 다음과 같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들은 개인 활동과 가사간병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며, 특히 장애인 복지서비스들은 서비스자격 요건에 따라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고 활동지원사나 사회복지사 등의 복지서비스 지원인력에 의존하는 형태로 지원되고 있다. 즉, 장애인 수요 중심의 서비스라기보다는 서비스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반면,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에서 제공되고 있는 일반가구를 위한 주거생활서비스는 가족구성원돌보기, 여가활동, 가정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고, 외부자원과 연계하여 운영되고 있었다. 다만 공동주택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주거단지 내 일정공간이 필요한 서비스 위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따라서 장애인의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기존 장애인 복지서비스에서 다루지 못한 보육교육, 취미여가, 편의제공을 위한 주거생활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를 조사하여 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정도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요구와 상황을 고려한 주거생활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III. 연구 방법
1. 장애인을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요구 조사항목 개발

장애인을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요구 조사항목 개발을 위해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지역사회 기반에서 재가 장애인에게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인 재가복지서비스, 활동보조서비스, 주거유지지원서비스 항목과 내용을 조사하였으며, 입주 완료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3개 단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주거생활서비스 내용을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총 28개의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조사항목을 개발하였다.

Table 4. 
Housing Living Service Items
No. Housing living service No. Housing living service
1 Cooperative child care 15 Food delivery
2 After school child care 16 Housekeeping service
3 Small library 17 Professional cleaning
4 Car sharing 18 Cooking class (open kitchen)
5 Concierge service 19 Leisure program
6 Home appliances rental 20 Gardening
7 Unmanned delivery 21 Physical examination
8 Common storage 22 Health care education
9 Vehicle inspection/maintenance service 23 House seeking service
10 Pet care 24 Connect moving agency
11 Storage arrangement 25 Interior design consulting
12 Laundry pickup/delivery 26 Convenience remodeling
13 Side dish, lunch box sales 27 Household management
14 Cafeteria 28 Community festival

2. 조사대상 및 조사방법

조사대상자는 수도권 거주자 중 지역사회 내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재가 장애인으로, 장애유형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자폐장애, 지적장애로, 중증과 경증 장애인을 포함하였다.

1차 조사도구 개발 후, 본 조사대상에 포함된 발달장애의 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장애인 전문업체에 장애인이 이해하기에 쉬운 정보 제작 서비스를 의뢰하여 1차 개발된 조사도구의 주거생활서비스 설명과 설문 문항들을 쉬운 표현으로 바꾸고, 서비스별 내용의 이해를 돕는 그림 작업을 하였다. 이렇게 개발된 조사도구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이해 가능한지 검증과정을 거쳐 최종 조사도구를 완성하였다. 본 조사는 2019년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였으며, 개발된 조사도구와 서비스별 쉬운 설명2)과 그림자료<Table 5>를 활용하여 심층면접조사로 진행하였다. 서비스 요구도는 3점 척도(1: 필요하지 않음, 2: 조금 필요함, 3: 많이 필요함)로 조사하였다.

Table 5. 
Example of Housing Living Service Illustration



IV. 연구 결과
1. 조사대상자의 특성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2.6, 47.4%로 나타났으며 연령은 20세 이상-35세 이하가 28.4%, 36세 이상-50세 이하가 32.6%였으며, 51세 이상이 38.9%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가 장애인이므로 장애 특성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였다. 장애유형은 지체장애가 전체의 43.%로 가장 많았으며, 뇌병변장애가 37.9%, 시각장애가 10.5%, 발달장애가 8.4% 였다. 장애 정도는 중증의 비율이 82.1%로 경증(17.9%)의 비율보다 높았다. 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 장애인은 전체의 45.3%였으며, 일상생활에서 장애로 인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70.5%였다. 실내에서 보조기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전체의 35.8%였으며, 실외에서 사용하는 장애인은 전체의 65.3%였다.

Table 6. 
Subjects’ Characteristics (N=95)
Variables F(%)
Gender Male 50(52.6)
Female 45(47.4)
Age 20 or more, 35 or less 27(28.4)
36 or more, 50 or less 31(32.6)
51 or more 37(38.9)
Type of disability Physical disability 41(43.2)
Brain lesion 36(37.9)
Visual impairment 10(10.5)
Developmental disability 8(8.4)
Degree of disability Mild 17(17.9)
Severe 78(82.1)
Activity assistant Have 43(45.3)
Do not have 52(54.7)
Assist in daily life Need 67(70.5)
Do not need 28(29.5)
Indoor assistive device Use 34(35.8)
Do not use 61(64.2)
Outdoor assistive device Use 62(65.3)
Do not use 33(34.7)
Number of family members 1 32(33.7)
2 26(27.4)
3 or more 37(38.9)
Type of household Single-person household 30(31.6)
Couple household 12(12.6)
2 or more generational household 47(49.5)
Etc. 6(6.3)
Monthly household income Below 1 million wons 30(31.6)
1 million wons or more, below 2 million wons 32(33.7)
2 million wons or more 33(34.7)
Size of house (m²)* Below 40 m2 30(35.7)
40 m2 or more, Below 40 m2 27(32.1)
60 m2 or more 27(32.1)
Type of house Apartment 37(38.9)
Non apartment 58(61.1)
Tenure Their own house 21(22.1)
Private rent 33(34.7)
Public rent 41(43.2)
*Some respondents did not know the size of the house they live in, so the frequency of this variable differs from the total frequency.

조사대상 장애인의 가구 특성을 살펴보면 가구원 수는 3명 이상인 경우가 38.9%로 가장 많았으며 1명인 경우가 33.7%, 2명이 27.4%였다. 가구 유형은 2세대 이상 가구가 49.5%, 1인 가구가 31.6%였으며 부부가구는 12.6%로 나타났다. 가구 월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31.6%,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33.7%, 200만원 이상이 34.7%였다. 조사대상 장애인의 주거특성을 살펴보면 현재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연립빌라주택에 거주하는 경우가 전체의 61.1%로 아파트 거주자(38.9%)보다 많았다. 점유형태는 공공임대(건설임대, 매입임대, 전세임대 포함)가 43.2%, 민간임대가 34.7%, 자가인 가구가 22.1%였다. 주택규모는 40 m2 미만인 경우가 35.7%였으며, 40 m2 초과 60 m2 이하인 경우가 32.1%, 60 m2 초과인 경우가 32.1%였다.

2.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조사대상 장애인의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7>. 요구도 상위 10개의 서비스를 요구도 순으로 살펴보면, ‘세대관리서비스(2.72)’, ‘입주자건강검진서비스(2.53)’, ‘편의시설 개조서비스(2.49)’, ‘전문청소서비스(2.49)’, ‘수납창고제공(2.40)’, ‘이사지원서비스(2.39)’, ‘수납정리서비스(2.36)’, ‘컨시어지(2.36)’, ‘세탁물수거/배달(2.32)’, ‘주거탐색서비스(2.32)’와 같다.

Table 7. 
Demand of Housing Living Service Item
Variables M
1) Cooperative child care 1.91
2) After school child care 1.97
3) Small library 2.27
4) Car sharing 1.57
5) Concierge service 2.36
6) Home appliances rental 2.24
7) Unmanned delivery 2.20
8) Common storage 2.40
9) Vehicle inspection/maintenance service 1.63
10) Pet care 1.47
11) Storage arrangement 2.36
12) Laundry pickup/delivery 2.32
13) Side dish, lunch box sales 2.28
14) Cafeteria 2.26
15) Food delivery 2.29
16) Housekeeping service 2.12
17) Professional cleaning 2.49
18) Cooking class (open kitchen) 1.83
19) Leisure program 2.27
20) Gardening 1.85
21) Physical examination 2.53
22) Health care education 2.12
23) House seeking service 2.32
24) Connect moving agency 2.39
25) Interior design consulting 2.07
26) Convenience remodeling 2.49
27) Household management 2.72
28) Community festival 2.08
Scale (3point scale: 1. do not need, 2. need a bit, 3. need a lot)

주거관리와 상담에 관련된 주거생활서비스의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 중 세대관리서비스의 요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 서비스는 원상복구/생활하자처리를 위해 세대 내 보수, 교체, 설치 등을 해주는 서비스로, 장애인들의 세대 내부의 문제가 생겼을 때 장애인 가구의 세대내부의 전기조명, 수도설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따라서 장애인을 위한 주거생활서비스로 ‘세대관리서비스’와 같이 장애인의 주거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세대 내부에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개조할 때 본인의 장애 특성에 맞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 ‘편의시설 개조서비스’의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기존 일반가구를 위한 주거생활서비스에서 제시되지 않았던 아이템으로 본 연구에서 장애인 특화 주거생활서비스로 제안한 서비스이다. 장애인들은 세대 내부의 주거관리뿐만 아니라 본인의 장애 특성에 맞게 주택을 개조할 때 개조에 관한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거와 관련해서 ‘이사지원서비스’와 ‘주거탐색서비스’의 요구도도 높게 나타났다. 장애인들은 이사과정에서 이삿짐을 정리하고 이사 후 전입신고나 전기, 가스, 수도 등 개통을 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사를 하기 위해 새로운 주거지나 주택을 탐색하고 본인 장애 상황을 고려한 주택들을 직접 찾아다니기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인에게 더 적합한 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상담해주고, 이사할 때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 즉, 주거 탐색에서부터 이사과정 지원과 주택개조와 주거관리 등 주거와 관련된 전 과정에 해당하는 서비스들이 제공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전문청소서비스’와 ‘수납정리서비스’ ‘세탁물수거/배달서비스’와 같은 세탁청소관련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문청소서비스’는 평소 청소하기 힘든 부엌 환기 설비, 에어컨, 욕실 등을 전문적으로 상황에 맞게 청소하는 서비스이며 ‘수납정리서비스’는 수납공간정리사와 연계하여 집안의 물품을 정리하고 공간청소까지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간단한 청소 외에 전문적인 청소나 전문 수납정리 등을 하기에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이와 같은 서비스의 요구도는 높았다. ‘세탁물수거/배달서비스’도 직접 세탁을 하기 어렵거나 세탁소 접근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로 나타났다. ‘입주자건강검진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주거단지 내에서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납창고제공’에 대한 요구도도 높았는데, 조사대상자의 휠체어 등의 보조기기 사용율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보조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보다 넓은 활동공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여유공간 확보를 위해 여분의 수납창고제공과 같은 서비스도 필요하다. ‘컨시어지’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높은 편이였는데, Kang & Lee(2018) 연구에서 기업형 임대주택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주거서비스 요구조사에서는 5점 만점 3.18점으로 다른 서비스에 비해 낮은 요구도를 보인 서비스였다. 하지만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인 장애인은 일반가구에 비해 여행, 의료, 교육, 육아 등 정보제공 및 예약대행을 지원하는 컨시어지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나, 장애인가구와 일반가구의 서비스 요구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Kang & Lee(2018)연구에서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서비스 요구도 결과에서는 육아보육 및 운동시설 관련 요구도가 높은 수준이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육아보육, 여가 관련 서비스의 요구도가 다른 서비스에 비해 높게 나오지 않았다. 이 결과는 일반가구와 장애인가구의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가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반면, ‘반려동물 돌봄서비스(1.47)’, ‘카셰어링(1.57)’, ‘차량점검 및 관리서비스(1.63)’, ‘요리교실(1.83)’, ‘텃밭가꾸기(1.85)’의 요구도는 매우 낮게 나타났다.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인해 반려동물을 돌보거나, 자동차 운전하는 것에 제약이 있어, 이와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판단된다. 또한 ‘요리교실’, ‘텃밭가꾸기’와 같은 프로그램은 손 사용이 가능해야 하고, 여러 가지 판단과 복합적인 신체적 동작 수행을 할 수 있어야 참여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조사대상 장애인 가운데, 뜨거운 음식을 옮기거나 손을 사용해서 조리도구를 사용하는 등의 활동이 어려운 대상자들이 포함되었고, 요리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장애인들이 있어 이에 대한 요구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요리교실’와 ‘텃밭가꾸기’와 같이 많은 신체활동이 수반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장애인의 장애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아니면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3. 개인적 특성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장애인의 개인적 특성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개인적 특성인 성별과 연령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를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라서 는 ‘컨시어지’ 서비스에서만 통계적으로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여성의 컨시어지 서비스 요구도가 2.58로 남성(2.1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Table 8>.

Table 8. 
Demand Based on Personal Characteristics and Disability Characteristics
Variables

Housing living service
Gender Age Type of disability Degree of disability Activity assistant Assist in daily life Indoor assistive device Outdoor assitive device
Male (N=50) Female (N=45) 20-35 (N=27) 36-50 (N=31) 51 or more (N=37) Physical disability (N=41) Brain lesion (N=36) Visual impairment (N=10) Developmental disability (N=8) Mild (N=17) Severe (N=78) Have (N=43) Do not have (N=52) Need (N=67) Do not need (N=28) Use (N=34) Do not use (N=61) Use (N=62) Do not use (N=33)
1) Cooperative child care 2.02 1.78 2.11a 2.19a 1.51b 1.93 1.72 2.00 2.50 1.94 1.90 1.70 2.08 1.93 1.86 1.91 1.90 1.89 1.94
6.477** -2.080*
2) After school child care 2.06 1.87 2.22a 2.29a 1.51b 2.00 1.81 2.00 2.50 2.06 1.95 1.77 2.13 1.97 1.96 2.06 1.92 2.00 1.91
8.022***
3) Small library 2.28 2.27 2.41 2.23 2.22 2.27 2.22 2.10 2.75 2.24 2.28 2.12 2.40 2.24 2.36 2.29 2.26 2.27 2.27
4) Car sharing 1.58 1.56 1.59 1.48 1.62 1.83a 1.50ab 1.20b 1.00b 1.35 1.62 1.44 1.67 1.48 1.79 1.71 1.49 1.68 1.36
3.711*
5) Concierge service 2.16 2.58 2.30 2.45 2.32 2.34 2.42 2.30 2.25 1.94 2.45 2.47 2.27 2.42 2.21 2.38 2.34 2.40 2.27
-2.727** 2.530*
6) Home appliances rental 2.26 2.22 2.37 2.35 2.05 2.22 2.28 2.00 2.50 2.06 2.28 2.23 2.25 2.31 2.07 2.26 2.23 2.24 2.24
7) Unmanned delivery 2.18 2.22 2.44 2.10 2.11 2.22 2.22 1.70 2.63 2.18 2.21 2.05 2.33 2.15 2.32 2.18 2.21 2.23 2.15
8) Common storage 2.34 2.47 2.48 2.29 2.43 2.27 2.53 2.10 2.88 2.24 2.44 2.37 2.42 2.42 2.36 2.35 2.43 2.34 2.52
9) Vehicle inspection/maintenance service 1.70 1.56 1.59 1.55 1.73 1.90a 1.56ab 1.00b 1.38ab 1.29 1.71 1.49 1.75 1.58 1.75 1.85 1.51 1.69 1.52
3.760* 2.346*
10) Pet care 1.48 1.47 1.44 1.65 1.35 1.54 1.39 1.50 1.50 1.29 1.51 1.51 1.44 1.54 1.32 1.56 1.43 1.45 1.52
11) Storage arrangement 2.20 2.53 2.37 2.58 2.16 2.51 2.17 2.10 2.75 2.12 2.41 2.44 2.29 2.37 2.32 2.65 2.20 2.40 2.27
2.710**
12) Laundry pickup/delivery 2.22 2.42 2.37 2.29 2.30 2.22 2.31 2.70 2.38 1.82 2.42 2.35 2.29 2.42 2.07 2.38 2.28 2.34 2.27
2.711**
13) Side dish, lunch box sales 2.32 2.24 2.48 2.42 2.03 2.22 2.33 2.20 2.50 1.76 2.40 2.37 2.21 2.39 2.04 2.41 2.21 2.35 2.15
2.949**
14) Cafeteria 2.24 2.29 2.56a 2.29ab 2.03b 2.15 2.31 2.30 2.63 1.82 2.36 2.35 2.19 2.37 2.00 2.41 2.18 2.31 2.18
3.885* 2.665** 2.183*
15) Food delivery 2.36 2.22 2.37 2.52 2.05 2.34 2.28 2.00 2.50 1.94 2.37 2.40 2.21 2.42 2.00 2.53 2.16 2.39 2.12
2.017* 2.346* 2.147*
16) Housekeeping service 2.16 2.07 2.30 2.06 2.03 2.02 2.19 2.00 2.38 1.88 2.17 2.02 2.19 2.16 2.00 2.06 2.15 2.10 2.15
17) Professional cleaning 2.44 2.56 2.67a 2.65a 2.24b 2.51 2.56 2.40 2.25 2.41 2.51 2.49 2.50 2.49 2.50 2.56 2.46 2.55 2.39
3.403*
18) Cooking class(open kitchen) 1.84 1.82 2.00 1.84 1.70 1.68 1.81 1.90 2.63 2.12 1.77 1.58 2.04 1.79 1.93 1.71 1.90 1.69 2.09
-2.513* -2.069*
19) Leisure program 2.14 2.42 2.70a 2.00b 2.19b 2.44ab 1.97b 2.20ab 2.88a 2.35 2.26 2.12 2.40 2.18 2.50 2.21 2.31 2.23 2.36
5.879** 3.739*
20) Gardening 1.94 1.76 1.89 1.87 1.81 2.02 1.69 1.40 2.25 1.88 1.85 1.65 2.02 1.82 1.93 1.82 1.87 1.85 1.85
-2.077*
21) Physical examination 2.60 2.44 2.56 2.68 2.38 2.51 2.67 2.00 2.63 2.24 2.59 2.49 2.56 2.58 2.39 2.68 2.44 2.60 2.39
22) Health care education 2.16 2.07 2.04 2.03 2.24 2.00 2.19 2.00 2.50 2.06 2.13 1.93 2.27 2.10 2.14 1.97 2.20 2.06 2.21
-2.030*
23) House seeking service 2.36 2.27 2.67a 2.45a 1.95b 2.15 2.44 2.20 2.75 1.94 2.40 2.35 2.29 2.39 2.14 2.50 2.21 2.39 2.18
6.692** 1.999*
24) Moving agency 2.36 2.42 2.63a 2.77a 1.89b 2.37 2.31 2.30 3.00 2.00 2.47 2.44 2.35 2.48 2.18 2.53 2.31 2.42 2.33
14.287*** 2.180*
25) Interior design consulting 2.08 2.07 2.26 2.10 1.92 1.93b 2.03b 2.10b 3.00a 1.76 2.14 2.02 2.12 2.13 1.93 1.97 2.13 1.95 2.30
3.917*
26) Convenience remodeling 2.52 2.47 2.56ab 2.74a 2.24b 2.56 2.61 2.20 2.00 2.00 2.60 2.65 2.37 2.61 2.21 2.85 2.30 2.76 2.00
3.733* 2.504* 2.123* 4.044*** 4.396***
27) Household management 2.70 2.73 2.85a 2.87a 2.49b 2.76 2.72 2.50 2.75 2.53 2.76 2.72 2.71 2.78 2.57 2.88 2.62 2.81 2.55
4.569* 2.426*
28) Community festival 2.12 2.04 2.26 2.19 1.86 2.07 2.06 2.00 2.38 2.00 2.10 1.98 2.17 2.18 1.86 2.09 2.08 2.08 2.09
Total mean 217 2.17 2.30 2.25 2.01 2.18 2.15 2.01 2.43 1.97 2.22 2.13 2.21 2.20 2.10 2.24 2.13 2.20 2.13
Scale (3point scale: 1. do not need, 2. need a bit, 3. need a lot)
***p< .001, **p<0.01, *p<0.05

연령별로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차이를 보인 항목은 9개로, 연령에 따른 집단간 차이를 보인 항목이 많았다. 먼저 ‘공동육아서비스’, ‘방과후 아이돌봄서비스’ 와 같은 보육교육 관련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는 ‘20세 이상-35세 이하’, ‘36세 이상-50세 이하’ 집단의 요구도가 ‘51세 이상’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20~40대 아이를 키우는 연령대의 장애인들은 일반가구와 마찬가지로 공동육아와 방과후 아이돌봄과 같은 보육관련 주거생활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청중년층에 비해 장년층의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카페테리아’와 같이 주거단지 내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거나, 음식을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 ‘전문청소서비스’와 ‘여가문화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는 20~35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주거와 관련된 ‘주거탐색서비스’, ‘이사지원서비스’, ‘편의시설 개조서비스’, ‘세대관리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모두 20~35세와 46~50세의 요구도가 51세 이상 집단의 요구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중년층에 비해 청장년층이 주거와 관련된 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젊은 장애인 세대를 위한 주거를 관리하고 개선하기 위한 상담 및 정보제공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4. 장애 특성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조사대상자의 장애 유형, 장애 정도, 활동지원 유무, 일상생활도움 유무, 실내보조기기 유무, 실외보조기기 유무와 같은 장애 특성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를 분석하였다<Table 8>. 먼저 장애 유형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차이를 살펴보면 ‘카셰어링’, ‘차량점검 및 관리서비스’와 같은 차량 관련한 서비스 요구도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이 두 서비스는 모두 전체 평균은 낮은 편이였으나,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지체장애인들의 요구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체장애인에 비해 발달장애, 시각장애, 뇌병변장애를 가진 장애인은 장애로 인해 운전면허 획득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여가문화프로그램’과 ‘인테리어상담서비스’의 요구도는 발달장애인이 가장 높았다. 발달장애인의 ‘인테리어상담서비스’가 높다는 것은 발달장애인들이 본인의 집을 꾸밀 때 전문가와 상담하고 원하는 대로 개선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실제로 지역사회의 일반주택에서 발달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어울려 살도록 지원하고 있는 주거대안인 ‘엠마우스’에서는 ‘주택 꾸미기’라는 활동을 통해 본인이 생활하는 사적 공간을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으로 꾸밀 수 있게 하였다(Seoul Welfare Foundation, 2015). 주택을 꾸밀 때 가구의 배치뿐만 아니라 벽지 고르기, 그리고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모두 발달장애인당사자가 계획하고 결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발달장애인에게 자기결정권을 주고 본인이 거주하는 곳을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테리어상담서비스’의 요구가 확인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은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비장애인을 포함한 지역사회 주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여가문화프로그램’에 요구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므로,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을 포용할 수 있는 여가문화프로그램 개설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조사대상자의 장애 정도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의 차이도 8개 항목에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중증장애인의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가 경증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중증장애인은 ‘세탁물수거/배달’, ‘반찬, 도시락판매서비스’, ‘카페테리아’, ‘식사배달서비스’와 같은 식사준비 및 세탁과 관련된 가사관련서비스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컨시어지’, ‘차량점검 및 관리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도 중증장애인이 경증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주거탐색서비스’, ‘이사지원서비스’, ‘편의시설 개조서비스’와 같이 주거지원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도 높게 나타났다.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심한 장애인의 경우, 장애로 인해 이사할 주택을 찾으러 다니는 것이 어렵고 이사할 주택을 구하더라도 이사하기가 어렵다. 또, 이사한 주택을 본인 장애에 맞게 개조하는 것도 쉽지 않다. 따라서 중증장애인들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주택을 탐색하고, 살고 있는 주택의 개조를 수행하는 것을 도와주는 주거생활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장애인 활동지원은 신체적정신적 사유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활동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의 부담을 줄여 주는 제도로 활동지원급여 자격자는 신체활동과 가사활동, 사회활동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활동지원여부에 따라 주거생활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달라질 수 있는지 분석해보았다. 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은 심한 중증장애인이라 할 수 있으며,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아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지 않는 장애인들은 중증장애인들이 참여하기 부담스러워하는 ‘요리교실’이나 ‘텃밭가꾸기’, ‘건강관리교육 프로그램’ 등의 요구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일상생활도움 유무에 따라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를 분석한 결과, 도움을 받고 있는 장애인의 ‘카페테리아’, ‘식사배달서비스’, ‘편의시설 개조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식사제공과 같은 편의제공서비스와 주택 내 자립생활을 도와줄 수 있는 개조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내 및 실외보조기기 사용여부에 따라 주거생활서비스의 요구도를 분석한 결과, 차이가 나타났다. 실내보조기기 사용하는 집단은 사용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수납정리서비스’, ‘식사배달서비스’, ‘편의시설 개조서비스’, ‘세대관리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모두 세대 내부에서 휠체어 등 사용하고 있는 보조기기로 인해 정리정돈이나 식사준비 등이 어렵기 때문에 가사활동지원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실내보조기기를 사용할 경우, 세대 내부의 물리적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를 지원하는 세대관리서비스도 필요하다. 또한 실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조기기로 이동과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조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고 할 수 있다. ‘편의시설 개조서비스’는 실외 보조기기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서비스 요구도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실외보조기기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그렇지 않은 장애인에 비해 ‘요리교실’의 요구도가 낮게 나타났는데, 보조기기가 있는 경우, 보조기기가 배려되지 않은 부엌설비가 있는 곳에서 프로그램 참여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장애인을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제공 시 보조기기 사용여부와 사용하는 보조기기 종류에 따라 공간계획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

5. 가구 특성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가구 월소득, 가구원 수, 가구 유형과 같은 가구 특성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9>와 같다. 가구 월소득, 가구원 수, 가구 유형에 따라서 ‘입주민 행사’ 서비스에서만 집단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가구 월소득 ‘200만원 이상’, ‘100만원 이상-200만원 초과’ 집단이 ‘100만원 미만’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가구원 수가 ‘2인’, ‘3인 이상’인 집단이 ‘1인’인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가구 유형도 ‘부부가구’와 ‘2세대 이상 가구’의 ‘입주민 행사’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즉, 저소득층 1인 가구보다는 소득이 어느 정도 있는 2인 이상 가구인 경우 ‘입주민행사’와 같은 서비스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향후 ‘입주민행사’와 같은 공동체활성화 서비스는 장애인 가구소득과 가구원 수를 고려하여 제안될 필요가 있으며 그 외 서비스들은 가구 특성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다.

Table 9. 
Demand Based on Household Characteristics and Housing Characteristics
Variables

Housing living service
Monthly household income Number of family member Type of household Type of house Tenure
Below 1 million wons (N=30) 1 million wons or more, below 2million wons (N=32) 2 million wons or more (N=33) 1 (N=32) 2 (N=26) 3 or more (N=37) Single- person household (N=30) Couple household (N=12) 2 or more generational household (N=47) Etc. (N=6) Apartment (N=37) Non apartment (N=58) Their own house (N=21) Private rent (N=33) Public rent (N=41)
1) Cooperative child care 1.63 1.94 2.12 1.81 1.81 2.05 1.73 1.75 2.00 2.33 1.95 1.88 1.86 1.97 1.88
2) After school child care 1.73 2.03 2.12 1.88 1.96 2.05 1.80 1.83 2.04 2.50 2.00 1.95 1.86 2.15 1.88
3) Small library 2.27 2.31 2.24 2.13 2.31 2.38 2.10 2.00 2.40 2.67 2.35 2.22 2.57 2.27 2.12
4) Car sharing 1.37 1.66 1.67 1.50 1.58 1.62 1.53 1.75 1.55 1.50 1.57 1.57 1.33 1.67 1.61
5) Concierge service 2.47 2.34 2.27 2.41 2.42 2.27 2.37 2.42 2.34 2.33 2.49 2.28 2.48 2.27 2.37
6) Home appliances rental 2.20 2.25 2.27 2.03 2.35 2.35 2.00 2.50 2.36 2.00 2.24 2.24 2.57 2.18 2.12
7) Unmanned delivery 2.03 2.50 2.06 2.03 2.12 2.41 2.03 2.17 2.28 2.50 2.08 2.28 2.19 2.30 2.12
8) Common storage 2.53 2.34 2.33 2.34 2.27 2.54 2.30 2.42 2.43 2.67 2.41 2.40 2.52 2.21 2.49
9) Vehicle inspection/maintenance service 1.47 1.75 1.67 1.44 1.88 1.62 1.47 2.25 1.57 1.67 1.73 1.57 1.57 1.76 1.56
10) Pet care 1.30 1.66 1.45 1.47 1.50 1.46 1.50 1.50 1.47 1.33 1.46 1.48 1.52 1.42 1.49
11) Storage arrangement 2.23 2.50 2.33 2.25 2.38 2.43 2.27 2.58 2.34 2.50 2.57 2.22 2.33 2.27 2.44
2.021*
12) Laundry pickup/delivery 2.27 2.41 2.27 2.22 2.27 2.43 2.27 2.17 2.34 2.67 2.46 2.22 2.62 2.21 2.24
13) Side dish, lunch box sales 2.37 2.28 2.21 2.34 2.15 2.32 2.30 2.17 2.26 2.67 2.32 2.26 2.38 2.27 2.24
14) Cafeteria 2.37 2.25 2.18 2.28 2.19 2.30 2.30 2.17 2.23 2.50 2.41 2.17 2.62a 2.21b 2.12b
3.101*
15) Food delivery 2.30 2.25 2.33 2.28 2.35 2.27 2.23 2.42 2.23 2.83 2.51 2.16 2.62 2.21 2.20
2.141*
16) Housekeeping service 2.20 2.03 2.12 2.00 2.08 2.24 2.00 1.92 2.19 2.50 2.08 2.14 2.24 2.15 2.02
17) Professional cleaning 2.50 2.47 2.52 2.50 2.54 2.46 2.60 2.50 2.43 2.50 2.59 2.43 2.48 2.64 2.39
18) Cooking class (open kitchen) 1.87 1.81 1.82 1.59 1.88 2.00 1.60 1.58 1.96 2.50 1.70 1.91 1.90 1.82 .180
19) Leisure program 2.03 2.47 2.30 2.16 2.23 2.41 2.17 2.25 2.40 1.83 2.22 2.31 2.48 2.27 2.17
20) Gardening 1.80 1.78 1.97 1.72 1.85 1.97 1.70 1.83 1.94 2.00 2.00 1.76 1.95 1.76 1.88
21) Physical examination 2.53 2.59 2.45 2.34 2.62 2.62 2.30 2.42 2.64 3.00 2.59 2.48 2.57 2.58 2.46
22) Health care education 2.13 2.25 1.97 1.97 2.15 2.22 1.97 2.00 2.23 2.17 2.16 2.09 2.19 2.03 2.15
23) House seeking service 2.37 2.34 2.24 2.25 2.27 2.41 2.27 2.25 2.30 2.83 2.22 2.38 2.33 2.55 2.12
24) Moving agency 2.27 2.44 2.45 2.31 2.35 2.49 2.30 2.50 2.36 2.83 2.46 2.34 2.38 2.55 2.27
25) Interior design consulting 2.07 2.09 2.06 1.94 2.04 2.22 2.00 2.00 2.11 2.33 2.00 2.12 2.24 2.12 1.95
26) Convenience remodeling 2.67 2.31 2.52 2.59 2.58 2.35 2.60 2.58 2.34 3.00 2.68 2.38 2.52ab 2.76a 2.27b
3.794*
27) Household management 2.73 2.72 2.70 2.69 2.69 2.76 2.67 2.58 2.74 3.00 2.76 2.69 2.76 2.73 2.68
28) Community festival 1.73b 2.34a 2.15a 1.72b 2.19a 2.32a 1.67b 2.42a 2.30ab 1.83ab 2.16 2.03 2.38 1.97 2.02
4.357* 4.930** 4.572**
Total mean 2.12 2.22 2.17 2.08 2.18 2.25 2.07 2.18 2.21 2.39 2.22 2.14 2.27 2.19 2.05
Scale (3point scale: 1. do not need, 2. need a bit, 3. need a lot)
***p< .001, **p<0.01, *p<0.05

6. 주거 특성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주택유형, 점유형태, 주택규모와 같은 주거 특성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를 살펴본 결과<Table 9>, 주택유형에 따라서는 ‘수납정리서비스’와 ‘식사배달서비스’ 요구도에 차이가 나타났다. 모두 아파트 거주자가 비아파트 거주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점유형태에 따라서 ‘자가’ 거주자의 카페테리아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편의 시설 개조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는 민간임대, 자가, 공공임대 순이었다. 민간임대거주자의 경우 공공임대에 비해 개조지원서비스 접근성이 좋지 않고 임대거주자로 개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편의시설 개조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할 수 있다.

7. 생활 특성에 따른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장애인들의 주거생활서비스의 요구는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카셰어링’과 같은 서비스는 자가운전이 가능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운전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차량관련 편의서비스는 자가운전여부에 따라 요구도 차이를 분석해보았다. 조사대상 가운데 자가운전이 가능한 장애인은 전체 약 18%였으며 자가운전여부에 따른 차량 관련 편의서비스 요구도 분석 결과, ‘카셰어링’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차량점검 및 관리서비스에서는 집단간 차이가 나타났다. 자가운전을 하는 집단의 경우 차량점검 및 관리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나, 차량관련서비스는 장애인 거주자의 자가운전여부와 자가운전비율 등을 고려하여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보육육아 관련 서비스들은 미성년자녀 유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미성년자녀 유무에 따라 ‘공동육아서비스’, ‘방과후 아이돌봄서비스’, ‘도서대여 및 독서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차이를 분석했다. 미성년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약 11% 정도였으며, ‘공동육아서비스’, ‘방과후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자녀양육여부 등 생애주기를 고려한 보육육아 관련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장애인의 경우, 주택 내 식사준비와 식후정리, 식사하기, 청소하기, 세탁하기 등의 가사활동을 혼자 할 수 있는지에 따라 서비스 요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식사준비와 식후정리, 식사하기 행위를 혼자 할 수 있는 집단과 도움을 받는 집단의 식사와 관련된 ‘반찬, 도시락 판매서비스’, ‘카페테리아’, ‘식사배달서비스’, ‘가사대행’, ‘요리교실’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식사준비와 식후정리를 혼자 할 수 있는 집단은 ‘요리교실’에 대한 요구도가 도움을 받는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요리교실’과 같이 장애인의 참여가 필요한 여가문화지원서비스 제공시에는 장애인 당사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참여할 때 관련 행위를 수행 가능한 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식사행위 자립여부에 따라서 식사관련서비스 분석한 결과, ‘반찬, 도시락 판매서비스’는 식사하는 행위를 스스로 못하는 집단의 요구도가 더 높았으며, ‘요리교실’은 식사하기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집단의 요구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청소하기와 세탁하기의 경우 ‘수납정리서비스’나 ‘세탁물수거/배달’, ‘가사대행’ ‘전문청소서비스‘ 요구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Table 10. 
Demand of Housing Living Service Based on Living Characteristics
Under age children Self-driving
Have (N=10) Do not have (N=85) Do (N=18) Do not (N=77)
1) Cooperative child care 2.50 1.84
2.725*
2) After school child care 2.60 1.89
2.473*
3) Small library 2.70 2.22
4) Car sharing 1.72 1.53
9) Vehicle inspection/maintenance service 2.00 1.55
2.044*
Meal preparation and cleaning up after meals Dining
Self-serve (N=37) Cannot self-serve without a help (N=57) Self-serve (N=72) Cannot self-serve without a help (N=22)
13) Side dish, lunch box sales 2.14 2.37 2.17 2.64
-2.719**
14) Cafeteria 2.24 2.28 2.22 2.41
15) Food delivery 2.24 2.32 2.21 2.55
16) Housekeeping service 2.19 2.05 2.14 2.00
18) Cooking class (open kitchen) 2.19 1.61 1.97 1.41
3.142** 2.959**
Contract house Facilities maintenance
Self-serve (N=54) Cannot self-serve without a help (N=41) Self-serve (N=55) Cannot self-serve without a help (N=40)
23) House seeking service 2.11 2.59
-2.733**
24) Connect moving agency 2.22 2.61
-2.381*
25) Interior design consulting 2.00 2.18
26) Convenience remodeling 2.29 2.78
-3.344***
27) Household management 2.64 2.83
Scale (3point scale: 1. do not need, 2. need a bit, 3. need a lot)
***p< .001, **p<0.01, *p<0.05

마지막으로 조사대상 장애인들에게 주택 내 설비유지관리를 혼자 할 수 있는 집단과 아닌 집단의 주거관리 관련서비스 요구도를 분석한 결과, ‘편의시설 개조서비스’ 요구도에 차이가 있었다. 주택 내 설비유지관리를 스스로 하지 못하는 집단은 ‘편의시설 개조서비스’ 요구도가 2.7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장애인들은 주택 임대하고 매매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 과정에서 도움을 받는 집단은 ‘주거탐색서비스’, ‘이사지원서비스’의 요구도가 도움을 받지 않는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집을 계약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을 위한 ‘주거탐색서비스’와 ‘이사지원서비스’ 등의 주거생활서비스가 지원되어야 할 것이다.


V. 결 론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수요분석을 위한 기초 연구로, 주요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가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인 ‘재가복지서비스’, ‘활동보조서비스’, ‘주거유지지원서비스’의 서비스 항목과 민간주택 시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주거생활서비스항목을 비교한 결과, 재가 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는 장애인 개인의 신체활동와 가사행위를 지원하는 서비스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원방식에 있어서도 복지지원인력(사회복지사 또는 활동지원사 등)에 의해 제공된다는 특징이 있었다. 반면 현재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에서 제공되고 있는 주거생활서비스 경우에는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기반으로 보육교육관련 서비스와 여가활동지원 서비스, 주거관리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어, 서비스 주요내용과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장애인을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 조사결과, ‘세대관리서비스’, ‘편의시설 개조서비스’, ‘이사지원서비스’, ‘주거탐색서비스’와 같은 주거관련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서비스들은 주거선택을 위한 정보탐색을 도와주고, 세대 내부공간을 거주자의 장애 특성에 맞게 개조하고 개선(보수, 교체, 설치 등)하기 위한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로 주거복지사와 같은 주거복지 전문인력과의 연계가 필요한 서비스이다. 특히, 이러한 서비스는 서비스운영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없더라도 플랫폼기반으로 지역별 주거복지센터와 같은 외부기관을 연계한 운영이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주거관리서비스 및 정보의 접근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ICT 기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주거관리서비스 제공방안이 모색되고 있다(Eun, Choi and Oh, 2019). 또한, 주택의 하자보수, 유지관리 등와 관련한 ‘집수리’ 관련 앱들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면접조사 과정에 조사대상 장애인에게 확인한 바로는, 이러한 ‘집수리’ 관련 앱을 사용한 사례는 없었고, 현재 개발된 ‘집수리’ 앱들은 장애인이 접근하여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사용법과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향후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주거생활을 지원하는 정보제공 및 상담서비스 플랫폼 개발이 필요하며, 단순히 정보안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서비스수행을 위한 주거관리와 편의시설 개조서비스 관련 업체와 전문가들을 발굴하고 연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셋째, 주거지원서비스 외에도 ‘전문청소서비스’, ‘수납창고제공’, ‘수납정리서비스’, ‘세탁물수거/배달’ 등 정리정돈청소, 세탁과 같은 가사편의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납창고제공’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가사편의 서비스 역시 플랫폼 기반으로 외부기관 및 관련 인력 연계로 운영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최근 가사편의서비스 분야에서도 관련 앱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며, 2019년 일부 지역의 LH 건설임대주택에서는 장애인 및 노인을 대상으로 ‘정리수납서비스(19.10.8~)’가 시행되었으며, 주거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영구임대다가구매입임대 재임대가구 약 24만가구 대상으로 ‘입주청소 서비스(19.10월~)’가 시범적으로 시행되었다.3) 조사과정에서 ‘수납정리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은 수납정리사가 장애인 이용자의 장애 특성이나 활동지원사의 돌봄패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정리하여 서비스 후에 본인과 활동지원사가 다시 재정리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의견을 주었다. 따라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가사편의서비스의 경우, 장애인의 장애 특성과 주택 내 생활패턴과 보조기구 및 보조인력 등에 대한 이해가 있는 서비스인력을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장애인의 개인적 특성, 장애 특성, 가구 특성, 주택 특성에 따라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를 분석한 결과, 특히 개인적 특성에 따라 요구가 다르게 나타났다. 개인적 특성 중에서도 연령대에 따라서 요구도 차이가 나타났는데, 대체로 청장년층의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가 높았으며, 특히나 청장년층의 보육육아지원서비스, 가사편의서비스, 주거지원서비스의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다. 주거생활서비스 요구가 높은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세분화되고 차별화되는 주거생활서비스 발굴도 필요할 것이다.

다섯째, 장애인의 장애 특성 가운데 장애유형과 장애정도에 따라서 요구도 차이가 나타나, 장애인을 위한 주거생활서비스 개발운영시 장애유형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교통편의서비스 중 직접 운전을 해야 하는 ‘카셰어링’의 경우 장애유형별 운전가능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지체장애인 일부를 제외하고는 중증 뇌병변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 발달장애인들은 운전면허 획득이나 운전 자체가 쉽지 않았고, 운전이 가능한 지체장애인 가운데에서도 중증의 경우, 휠체어 수납이 가능하며 장애인을 위한 운전보조장치가 있는 차량에서만 운전이 가능하였다. 이러한 장애와 관련된 세부사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통편의관련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다른 서비스들 역시 장애인들의 장애 특성과 세부적인 생활특성들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발달장애인들의 경우, 앞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주택에서 독립주거생활을 지원하는 주거지원유지서비스를 강조하였듯이, 주거독립 시 본인의 주택을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테리어상담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었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참여하는 여가문화프로그램을 요구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주거생활서비스 요구도는 장애 유형뿐만 아니라 장애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장애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인의 요구도가 높았으며, 가사지원서비스, 주거지원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가사지원서비스와 주거지원서비스는 별도의 공용공간이 아닌 세대 내부에서 수행될 수 있는 서비스로 서비스 전문기관 및 인력연계로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장애정도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는 활동보조서비스 외에 장애인의 주거 관련 요구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주거생활서비스지원 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장애인 수요자를 대상으로 주거생활서비스에 대한 요구도를 조사분석하여 장애인 맞춤형 주거생활서비스 개발과 운영방향의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 주거생활서비스관련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향후 본 연구에서 제시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단지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례분석을 실시하여 제공되고 있는 주거생활서비스의 효용성과 구체적인 전달체계운영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결과 장애인들의 요구도가 높았던 주거지원서비스와 가사편의서비스의 플랫폼에 대한 연구도 후속연구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전체 장애인 가구의 55.9%가 단독주택 또는 연립/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것(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2015)을 감안하면 이러한 장애인 가구의 주거생활서비스 수요를 대단지 공동주택 단위가 아닌 소규모공동주택에 적용방안에 대한 후속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 창의도전연구(사회이슈해결형) 개발 사업의 연구비 지원(과제번호 20CTAP-C141626-03)에 의해 수행되었음.

2019 한국주거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수정보완함.

2019 한국주거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수정보완함.


Notes
2) 주거생활서비스별 쉬운 설명 예시

- 공동육아서비스(아이를 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여러 사람이 함께 아이를 돌봐요. 아이를 키울 때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 나눔창고(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빌릴 수 있어요): 드라이버, 큰 솥, 김장대야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빌려서 쓸 수 있어요.

- 주거탐색서비스(어디서 사는 게 좋을지 알아볼 수 있어요): 어디에서 사는 게 좋을지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어요. 살 집과 살 동네를 알아봐 줄 부동산을 소개받을 수 있어요.

- 세대관리서비스(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 받을 수 있어요):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집을 고치거나 물건을 새로 사는 일을 도와줘요. 가전제품이 고장 났을 때 가전제품 회사가 고쳐줄 수 있게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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