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Current Issue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 Vol. 30 , No. 3

[ Article ]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 Vol. 30, No. 3, pp.1-8
Abbreviation: J Korean Hous Assoc
ISSN: 2234-3571 (Print) 2234-2257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5 Jun 2019
Received 30 Nov 2018 Revised 28 Dec 2018 Accepted 20 May 2019
DOI: https://doi.org/10.6107/JKHA.2019.30.3.001

장수명주택 가변 아이디어 공모에 나타난 공간 변화 연구
박효은* ; 박지영**
*정회원(주저자)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원, 공학석사
**정회원(교신저자)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실장, 공학박사

A Study on the Changes in the Space in the Contest for Flexible Long-Life Housing
Park, Hyo-Eun* ; Park, Ji-Young**
Correspondence to : Ji-Young Park, 99, Expo-ro 539 beon-Gil, Yuseong-gu, Daejeon, Korea. E-mail: parkjy@lh.or.kr

Funding Information ▼

Abstract

With the change of era, One Person Household has become a standard, and residential space appropriate for it is being demanded. In this study, the 6 works created by college students, graduate school students and general citizens, and selected in the ‘2030 Contest for the Ideas of Flexible Long-life Housing’, were analyzed focusing on Long-life Houses that could be easily transformed. Their family members, flexible space and flexible technology were examined, and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family was formed as a new type of family consisting of one member or 2 to 3 individuals who had gathered as necessary. As for the flexible space for One Person Household, changeable and mobile space and office space were preferred, and as for that for 2 to 3 persons, the space to share an office and a kitchen had appeared. Regarding the flexible technology, furniture, moving wall and OLED panels were used along with the existing lightweight wall. The study was meaningful in that it has examined the spatial characteristics of One Person Household to cope with the future, and a follow-up research based on the analyzed works is necessary in order to secure practicality in terms of planning and construction.


Keywords: Long-Life Housing, Flexible Plan, Flexible Housing, Demand, Public Collection of Ideas
키워드: 장수명주택, 가변형 평면, 가변형 주택, 수요, 아이디어 공모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급속한 사회 변화에 따라 표준 가구가 변하고 있다. 통계청의 2000년 표준 가구를 살펴보면 부부+자녀 가구는 48.2%였지만, 2018년 부부+자녀 가구는 29.4%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000년 초반 15.5%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2018년 29%까지 증가했다. 머지않아 1인 가구가 표준 가구로 변화 될 전망이며, 주택 시장도 가구 변화에 맞는 수요 중심의 공급 방향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거주자의 수요에 따라 공간을 가변 할 수 있는 주택으로 장수명주택이 개발되었다. 2014년 장수명주택 인증제도 법 제정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하였으며, 주택의 구조체(Support)와 내장재(Infill)가 분리된 주택이다. 내구성, 가변성, 수리용이성 3가지 항목을 평가받아 4등급으로 판정되며, 일반(50점), 양호(60점), 우수(80점), 최우수(9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의 건설 사례를 살펴보면 양호 등급, 우수 등급, 최우수 등급으로 구분되어 개발된 실증단지가 2018년 2월 최초 착공하였다.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 될 예정이며, 총 2개동 116세대로 구성되었다. 그 중 6세대는 가변성과 시공성 향상을 위해 분양에서 제외하고 실험실로 확보하였으며, 이를 성능실험관이라 정의한다. 준공 초기에는 기존 설계안을 토대로 건설하고, 3단계의 가변 실험을 통해 가변 성능을 검증하고 향상하기 위한 목적이다. 6세대 중 5세대는 기 개발된 가변 시나리오 모델을 적용하고, 나머지 1세대는 미래 수요 확인을 위하여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하고 대상작을 대상지에 구현할 예정이다.

기존 5세대의 가변 모델은 주택의 부분을 임대하고, 주방을 이동하고, 거실과 침실을 필요에 따라 통합하고 확장하는 방식이다. 가변성 기술 관점으로 볼 때 경량벽체를 활용하여 물리적인 공간을 한시적으로 변화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가변 성능 향상과 거주자의 가변요구 파악하여 새로운 가변 공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주택의 가변 기술을 활용하여 세대 구성에 맞는 주거 공간과 가변 기술을 확인하기 위하여 ‘2030 장수명주택 가변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당선작 작품 분석을 통해 가족 구성에 따른 주거 공간을 재정의 하고, 공간에 맞는 가변 기술을 분석하였다. 당선작 분석을 통해 새로운 주거 요구에 맞는 가변 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것에 연구의 목적이 있다.

2. 연구의 내용 및 방법

연구의 범위는 미래 주거의 경향을 이해하기 위하여 가변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된 6작품으로 한정하였다. 공모시 기본형 도면(59 m2)을 제공하고, 도면에 가변이 불가능한 고정 요소와 가변이 가능한 가변 요소를 분리하여 가변 조건을 제시하였다. 6작품을 토대로 세대 구성, 가변 평면, 가변 공간, 가변 기술을 분석의 틀을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그에 따른 주거 공간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3. 연구의 필요성

과거 표준 가구가 부부+자녀 가구로 4인 가족이 주를 이루었던 시기에는 주거 생활 주기가 일반적이었다. 주거생활 주기란 가족이 성장하고 발전, 쇠퇴하는 과정에 따른 주거의 변화를 말한다. 앞으로 1인 가구가 표준 가구로 변화될 미래에는 가족의 성장, 발전, 쇠퇴의 과정 보다 1인 가구의 개인과 그들이 이루는 공동체 성격의 새로운 주거 공간이 요구될 것이다.

즉,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중점을 맞춘 공간 계획이 필요하며, 현재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쉐어하우스(ShareHouse) 등 공용 주거가 대안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 혈연의 공동체 특성을 가진 새로운 가족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택의 공급 측면에서 변화하는 주거공간의 구현을 위한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 1인 가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공간을 구현하는 것은 앞으로 변화 될 주거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Figure 1. 
Change of Standard Household


II. 장수명주택의 가변 성능
1. 장수명주택 가변성의 개념

장수명주택은 일반주택에 비해 물리적인 수명과 기능적인 수명을 높여 사회적인 변화, 기술 변화, 세대 변화, 가족 구성 변화 및 다양성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된 주거를 의미한다(Park, Song, & Park., 2016).

장수명주택 건설인증 기준에 의하면 가변 성능은 내력벽 및 기둥의 길이비율, 세대내부 총 내부 벽체의 건식벽체 비율, 가변 용이성 구법, 욕실/화장실 배관 당해층 배관, 층고상승(3,000 mm 이상), 이중 바닥, 욕실(화장실) 이동, 부엌(주방) 이동, 외벽벽체의 공업화 제품 및 교체 가능한 공법 제시를 통해 가변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위 항목을 중심으로 초기 주택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가변 성능을 확보하고, 공급 이후에는 거주자 중심으로 가변 하여 주택의 기능적 수명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공급 이후 거주자의 필요에 따라 공간을 가변하기 위한 가변이 용이한 구법의 검증과 개발이 필요하다.

2. 장수명주택 성능실험관 구축 개요

성능실험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및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공동 추진 중인 국책과제 일환으로 세종특별자치시에 실증되는 공공임대주택 내 6세대이다.

최우수등급, 우수등급, 양호등급으로 총 116세대이며, 라멘구조 1동, 무량판구조 1동 총 2개동으로 건설된다. 그 중 6세대를 분양 공고 시 공급세대에서 제외하여 <Table 1>과 같이 계획하였다.

Table 1. 
Flexible Scenario Model

성능실험관 6세대는 최우수등급으로 설계 된 라멘구조 3세대, 양호등급으로 설계된 무량판구조 3세대이다. 가변성능 테스트 및 시공성 확보를 위하여 3단계로 구분하여 실험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가변 시 나타나는 문제점을 확인하여 향후 개선 자료로 활용한다. 운영 방식은 준공 이후 5년간 실증사업의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운영 후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된다.

3단계 중 1단계는 계획 시 설계 된 기본형으로 구축하고, 2단계에서 각 구조별 건식 바닥과 건식 외벽을 철거 및 설치하는 과정에서 나타는 시공성 데이터를 확보하여 시공성과 경제성을 평가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가변 모델 검증을 위해 기 설계된 시나리오 모델로 구현하여 가변 용이성을 확인하고 개선한다. 아이디어 공모의 대상작을 1세대에 구현할 예정이며, 2019년 가변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3. 가변성의 방법

공간에서 가변이란 공간의 이동, 분리, 결합이 용이한 가변형 벽과 가구 등을 이용한 공간 계획으로, 공간의 분할 및 확대축소 등이 가능하여 융통성이 있는 공간적 특징을 뜻한다. 따라서 공간의 가변성을 기준으로 한 공간요소의 분류(가변 요소와 고정 요소), 환경에서의 시간대별 행위와 공간의 세팅에 따른 가변 구조(시간적 사용 구분과 공간적 사용 구분)를 통해 나타난다.

가변성의 방법으로 모듈러 코디네이션에 의한 가변, 가변형 칸막이 벽체에 의한 가변, 가구에 의한 가변이 있다. 가변형 칸막이 벽체는 패널형 벽체, 수납형 벽체, 가변형 벽체 시스템이 있으며, 가구에 의한 가변은 고정 가구(붙박이 가구)와 가동 가구로 구분된다(Yang & Kim, 2010).

장수명주택은 건식벽체의 비중을 높여 벽체 활용이 용이한 주택으로 거주자의 생활 방식에 맞게 가변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4. 선행연구 분석

선행연구의 경우 주택 평면의 가변 사례를 조사하였다. 가변 기술과 수요 등 본 연구와 관련성이 높은 주제로 분석하였다. 선행연구의 경향을 보면, 주택의 가변 기술에 대한 계획과 활용성 및 수요 조사에 관한 논문이 주로 논의되었으며, 2014년 장수명주택 인증제도 주택법 개정 이후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주택 가변 연구의 기초로 Hwang and Park(2015)은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공동주택 계획의 평면을 가족의 변화에 따라 생애주기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평면을 계획하였다. 침실통합형, 거실확장형, 남측주방형, 서재형, 주부공간형, 구분소유형, 세대확장형 등 라이프사이클 변화를 중심으로 가변 계획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Park, Song, and Park(2016)은 장수명주택의 수요 및 요구사항을 분석하였다. 59 m2 이상 주택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장수명주택의 인지 여부, 평면 통합형, 주방이동형, 세대구분형의 수요 확인과 장수명주택 구입 의향을 분석하여, 평면 유형별 수요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도출하고 목표 집단 중심의 수요 분석을 통해 계획 및 공급 방향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Park and Park(2017)은 가변성 확보를 위한 경량벽체 활용성을 분석하였다. 경량벽체가 적용된 아파트 거주민을 대상으로 경량벽체 기능 인지 여부, 거주 중인 아파트의 경량벽체 적용 인지 여부, 가변 의향을 연구하였다. 추가로 경량벽체 설치 벽체의 피해 사례와 선호 성능, 가변 결정 방법 등을 조사하여 거주자 중심의 가변성 확보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미래 세대 구성에 따른 주거 공간 개발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을 분석하였다. 가변이 자유로운 인필(infill)을 활용하였으며, 물리적, 기술적 제한을 두지 않았다. 당선작을 토대로 주거 공간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가진다.


III. 가변 아이디어 공모 개요
1. 공모 개요

‘2030 장수명주택 가변 아이디어 공모’는 지금부터 약 10년 후인 2030년 가족을 구성하여 제공된 도면에서 세대 구성에 맞는 주거 공간으로 가변하고, 공간 구현을 위한 가변 기술을 제안하도록 하였다. 59 m2 주택의 공모대상지를 바탕으로 세대원 구성은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공모자가 자유롭게 설정하도록 하였다.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M3블록의 성능실험관 세대인 906동 102호가 공모 대상지로, 공모대상은 건축 및 실내디자인 관련 대학(원)생, 개인 또는 법인으로 한정하였다. 제출 시 세대 구성의 계획, 그에 맞는 가변 공간 계획, 가변 기술 계획 총 3가지 항목으로 평가하였다. 참가 신청, 작품 접수, 서류 평가, 발표 평가, 시상 순으로 진행하였다.

참가 신청부터 시상은 2018년 9월 초부터 11월 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되었다. 접수 받은 56건의 작품을 토대로 공모 심사 시 기준표가 되었던 세대 구성 계획에 따른 생활 주기, 가변 공간의 창의성, 가변 기술의 실현가능성을 토대로 최종 6작품을 선정하였다.

2. 평면도 가변 개요

성능실험관 구축 시 공급되는 기본형 59m2 (24평형) 평면에서 가족 구성에 따라 평면을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기본형은 라멘구조로 전면 4BAY-후면 2BAY, 침실 3개, 욕실 2개로 구성되었으며, 천장 높이는 3,000mm이다.


Figure 2. 
Unit Plan of Prototype

아이디어 공모 시 고정 요소와 가변 요소를 설계 지침으로 안내하였다. 기본형 평면에서 주택의 구조체인 Support와 설비 공간인 AD/PD (Air Duct/Pipe Duct), 욕실 공간을 고정 요소로 제시하였다.

가변 요소는 <Figure 3>와 같이 외벽에서 표기된 부분을 참고하여 탈부착 가능한 건식 외벽으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현관 및 주방은 이동이 가능하며, 주방 이동 시 오배수관 설치 위치에 따라 변경 가능하도록 하였다. 세대 분리 시 현관, 화장실, 주방은 각 세대별로 분리되어야 하도록 하였으며, 세대 내부 벽체는 철거 및 신설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Figure 3. 
Flexible Condition

3. 분석의 틀 설정

최종 당선 된 6작품을 4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1) 공모자가 설정한 10년 후 가족 구성, 2) 세대구성원의 생활 주기에 맞는 가변 평면도, 3) 기본형 평면에서 변화 된 가변 공간, 4) 가변 공간 구현을 위해 적용 된 가변 기술이다. 도표를 활용하여 분석의 틀을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IV. 분석 결과
1. 공모 경향

선정된 6작품의 공모 작품의 주된 키워드가 1인 가구로 거주의 이동, 업무의 확장, 공동체 주거의 형태가 나타난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거주 개념 변화를 시사하며 수상작 명은 다음과 같다.

Table 2. 
Winning Work

수상작 1: 1인+라이프; 함께 성장하는 집
수상작 2: 리빙 노마드
수상작 3: 워라밸 (워킹라이프밸런스)
수상작 4: 따로, 또 함께.
수상작 5: 家族 또는 家簇(모일 족)
수상작 6: 클라우드 하우징

2. 당선작 분석
1) 수상작 1 (1인+라이프)

세대 구성은 재택근무 하는 1인으로 설정하였으며, 1인 기업을 위한 주거 공간을 구현하였다.

시간의 변화에 따라 1인에서 2인으로의 성장을 고려하여 59 m2 전체를 원룸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열린공간에서의 1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였다. 기존 제시한 주거 공간에서 가구 시스템을 활용한 드레스룸, 멀티룸이 제안되었고 테라스와 재택근무를 위한 오피스가 추가되었다.

모서리가 없는 연속된 공간에서 2인, 3인 가족이 되었을 때 동선과 소통을 고려하여 계획되었으며, 평면 속 멀티룸 개념을 적용하여 ‘방속의 방’을 구현하였다. 방속의 방은 소음을 차단한 공간으로 피아노, 연주, 노래 등 다양한 취미 혹은 파티를 소화하는 공간으로 제시하였다. 멀티룸은 흡음 벽체를 사용한 가구 시스템을 활용하여 수납을 강조하였다. 평면도 좌측에 1인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대형 옷장을 구성하였다. 봄, 여름, 가을, 겨울별 선형옷장 시스템과, 주방과 세탁을 포함한 벽면 시스템을 만들고 기존의 다용도실을 테라스로 바꾸었다.

Table 3. 
Analysis of Winning Work (1)

위 작품의 가변 방식은 가구 시스템에 의한 가변으로, 기존 경량 벽체를 모두 철거하고 1인의 거주 관점으로 개방적인 공간 변화를 모색하였다. 시간의 변화에 따라 유기적인 공간으로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2) 수상작 2 (리빙 노마드)

세대 구성은 인터넷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인 1인 가구로 설정하였으며, 언제든 떠나고 돌아올 수 있는 집으로 계획하였다.

이를 위해 임대하기 쉬운 가변형 부분 임대아파트를 컨셉으로 계획하였고, 필요에 따라 거주와 임대공간의 변화가 유동적으로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공간 변화로 현관과 주방을 분리한 임대 주거 방식을 계획하였다. 별도의 현관과 주방을 추가하여 세대를 분리하였다. 상황에 따라 공간의 축소 및 확장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천장 레일을 활용한 이동식 건식 벽체와 자립성이 좋은 가구형 벽체, 규격화 된 건식 패널 총 3가지 기술을 사용하였다.

Table 4. 
Analysis of Winning Work (2)

평면에서 부분 임대를 고려하여 고정 공간을 두고 ①거실 중심형, ② 침실 중심형, ③ 거실-주방 분리형으로 계획하여 생활 방식에 따라 가변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임대 세대를 두지 않고 1세대를 통합하고자 할 때 ④ 서재강화형, ⑤ 게스트룸형, ⑥ 홈오피스형으로 가변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3가지 종류의 가구 모듈로 구성된 ⑦ 이동식 가구형 벽체는 책상과 침대의 역할을 한다. 침대는 접이식으로 부피를 줄일 수 있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모든 가구가 분리가 가능하고 바퀴를 달아 이동성을 높였다. 이동식 벽체는 ⑧ 이동식 건식 벽체와 ⑨ 자동식 셔터+규격화된 건식패널로 구분된다.

이동식 건식 벽체의 경우 천장 레일을 따라 이동하여 공간을 구분하며, 각각의 면에 거실장과 책상의 기능이 있어 공간의 활용을 높일 수 있다. 자동식 셔터에 규격화된 건식패널을 부착하여 벽을 만들었으며, 철제 셔터가 틀을 잡아주기 때문에 견고하고 가볍기 때문에 손쉽게 용도에 따라 원하는 벽을 만들 수 있다. 차음 기능이 포함되어 임대 세대와 소음 차단이 가능하며, 이를 활용하여 공간의 다양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Table 5. 
Analysis of Winning Work (3)

3) 수상작 3 (워라밸)

세대 구성은 재택근무 하는 1인 청년 가구로 설정하였다. 가변 공간은 1인의 주거 공간과 1~4인 정도가 점유할 수 있는 업무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주거와 업무 공간이 공존하지만 그 안에서 입주자가 주거와 업무 공간 범위를 선택적으로 가변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주거 공간 안에 업무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현관에서 동선을 분리하여 개인 영역과 업무 영역을 분리하였으며, 회의실, 사무실이 추가되었다.

기본형 평면에서 미닫이 형태의 가벽으로 원하는 경계와 범위를 선택할 수 있으며,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① 주거 확장형, ② 업무 확장형으로 선택적 가변이 가능하다.

가변 기술로는 이동식 벽체와 ④ OLED 패널을 활용하였다. 이동식 벽체의 경우 다른 성격의 공간을 분리 또는 합체시켜 유동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OLED 패널은 유동성을 고려하여 시야를 연결해주고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며 스마트홈의 디스플레이로 활용이 가능하다.

4) 수상작 4 (따로, 또 함께.)

세대 구성은 WG (Wohngemeinschaft) 독일식 주거 공동체 개념을 적용하였다. 쉐어하우스의 형태이지만 공용 공간을 함께 점유하여 사회성을 유지하며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킨다. 각 1인 가구의 2명으로 구성되며 운영 방식은 집주인(보증금 지출자)이 온라인 등을 통해 모집 게시글을 올리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신분, 성향에 맞는 룸메이트를 선택하도록 한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외/내향적인 또는 관심사를 가진 룸메이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Table 6. 
Analysis of Winning Work (4)

이 작품의 특징은 중앙의 공용 공간을 중심으로 각 8평의 개인 공간을 가지며, 반 사적인 공간과 반 공적인 공간을 점유한다. 드레스룸, 서재, 거실을 사적인 공간으로 사용한다. 공용 주방, 세탁실을 공적인 공간으로 설정하였다. 공용 공간은 이벤트나 파티의 기능을 수용할 수 있게 확장하여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시되었다.

가변 기술은 가구 시스템을 활용하였다. 좁은 공간을 적극 활용한 베드룸으로 침대를 상부로 띄우고 하부 공간을 거주자의 요구에 맞게 유동적으로 사용하도록 하였다. 계단하부는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창고로 활용되며, 이동식 벽체 전면으로는 쇼파와 TV, 후면으로는 LED 책상 등을 매입하였다. 이동식 벽체에 다른 양면으로 구성함에 따라 한정된 공간에서 유연한 공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시하였다.

5) 수상작 5 (家族 또는 家簇)

세대 구성은 통상적인 가족의 의미인 혈육의 의미로 한정하지 않고, 한집에 모여 사는 집단이라는 의미로 확장한 가족(모일 簇)의 의미로 세대원을 구성하였다. 사회적 약자가 모여 스스로 삶의 질을 높여가는 형태로 3인의 주거 공간을 계획하였으며, 세대 구성원은 싱글 워킹 맘, 나홀로 족 60대 작가, 뉴 시니어족으로 구성하였다.

공유 주거 형태이지만 노부부와 싱글 2인의 출입 동선을 분리하였음에도, 한옥의 특성을 활용한 툇마루를 구성하여 공유와 소통의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별도의 현관과 주방, 서재와 툇마루의 공간이 추가되었다.

가변 기술은 노부부의 거실과 침실 사이의 가변을 위해 가구 시스템을 활용하여 구성된 각 실의 기능에 맞는 수납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Table 7. 
Analysis of Winning Work (5)

6) 수상작 6 (클라우드 하우징)

세대 구성은 재택근무로 4차 산업혁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Cloud Worker 2인으로 구성하였다, 단기적으로 머무르는 것이 특징이며, International Networking을 통한 다양한 팀들과 유연한 근무 방식의 온라인 근무와 재택근무의 형태를 강조하였다. 이들은 구름처럼 떠다니며 일한다는 의미에서 ‘Cloud Worker’로 정의하였다.

공간적 변화를 살펴보면 입구에 오피스 공간과 주방을 배치하고, 개인이 거주하는 방 내부에 각각의 테라스를 배치하였다. 기존의 주거 공간에서 공유 오피스와 테라스가 추가되었으며, 혼자 작업할 때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주거 공간을 분리하고 오피스공간을 공유함으로써 타인과 언제든 생각을 나눌 수 있고, 일의 효율성 향상과 함께 사람들과 사회적 교류로부터 고립되지 않을 수 있다.

Table 8. 
Analysis of Winning Work (6)

별도의 공간 가변과 확장의 기능은 없으며, 경량벽체를 활용하여 가변하였다. 2명의 개인 공간을 확보하고, 공용 오피스 공간을 중심으로 개방형 구조를 제안하였다.


IV. 분석 결과 종합

3장에서는 가변 수요 확인을 위한 2030년 세대 구성, 가변 평면, 가변 공간, 가변 기술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본 장에서는 3장의 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주거 공간에 필요한 수요자 중심의 시사점을 정리하였다.

1. 세대 구성원의 변화

세대 구성원은 본 연구의 중 이론적 고찰에서 나타난 표준 가구 변화와 동일하게 모두 1인 가구 중심으로 계획되었다. 1인 가구 또는 1인 가구가 2~3인으로 구성된 새로운 가족(비 친족 가구) 또는 공동체로 구성되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새로운 주거 방식의 변화와 그에 맞는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혈연이 아닌 필요에 의한 관계 형성이 나타나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립과 교류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 현상은 지속적으로 다양화 되고 증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9. 
A Family Member
1 2 3 4 5 6
One Person Household
New Family

2. 가변 공간의 변화

1인 가구를 위한 공간과 새로운 가족 또는 공동체의 형태로 공간이 구분되었으며, 공간 사용 방식에서 시간과 환경에 따라 변화되는 복합성 개념의 멀티룸이 계획되었다. 또한 거실 기능이 주로 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변화되었으며, 업무의 기능에 따라 공유형, 미팅룸 등 외부인 출입을 고려한 공간 계획이 시도되었다. 테라스 공간을 도입해 주거 공간 내 휴식 공간 확장의 요구가 있었다.

주거와 업무 공간을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다수로 구성된 1인 가구에서는 개인공간 외에 다양한 이동식 벽체를 활용하여 공간을 유동적으로 사용하고, 공용 공간에서는 1인 가구의 고립적인 주거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회적 교류 공간이 나타났다.

Table 10. 
Flexible Space Plan
1 2 3 4 5 6
Bedroom
Living room
Kitchen (Shard)
Bathroom
Multi-room
Dress Room
Office(Shard)
Meeting room
Study room
Terrace
Toenmaru
Entrance

3. 가변 기술의 변화

기존 가변 기술에 주로 활용되었던 경량벽체에서 가구 시스템, 이동식 벽체, OLED 패널을 활용한 가변 기술이 제시되었다. 가변 방식에 따라 소통과 공유의 공간, 업무와 개인 공간 분리를 위한 확장과 축소가 유동적으로 가능한 방식이 주로 제안되었다. 향후 가변 시 한시적으로 고정된 가변 공간이 아닌 이용 방식이나 시간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가구 시스템은 손쉽게 조립하고 분해하여 공간을 가변 하는 장점이 있지만, 조립과 분해의 방식에 따른 가변 용이성과 성능 검증을 위한 실험이 필요하다. 이동식 벽체의 경우 레일을 활용한 공간 가변을 기대할 수 있지만, 벽의 차음 성능과 견고성을 우선으로 고려한 성능 확보가 필요하다. OLED 패널의 경우 스마트홈 적용을 위한 디스플레이 구현 기술과 시야 확보 및 차단 기능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Table 11. 
Flexible System
1 2 3 4 5 6
Lightweight Wall
Furniture System
Moving Wall
OLED Panel

4. 가변 성능 개선 방안

아이디어 공모 시 기본으로 제공한 도면에서 세대 구성, 가변 평면, 가변 공간, 가변 기술을 연계하여 살펴본 것은 변화할 미래 주택의 가변 공간에 대한 수요와 그에 필요한 가변 기술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세대 구성이 1인 가구 또는 1인 가구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동체 형태를 보임에 따라 새로운 생활방식에 따른 주거 공간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공간 가변이 한시적 가변이 아닌 상황에 따른 유연한 가변 기술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 개발 된 장수명주택의 가변형 평면은 물리적인 공간에 한시적인 가변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다. 가구 시스템과 이동식 벽체 등을 활용하여 거주자의 상황에 따라 공간을 유동적으로 가변 하는 기술이 다소 생소한 개념임에도 다수의 작품에서 시도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향후 장수명주택의 보급 확산과 표준 가구 변화에 따른 주거 방식 변화를 위해 거주자 중심의 가변 요구에 따른 기술 개발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V. 결 론

본 연구는 ‘2030 장수명주택 가변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분석을 통해 미래 세대 구성에 따른 가변 평면, 가변공간, 가변 기술을 분석하여 가변 수요와 기술을 분석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가족의 생활 주기에서 1인 가구 중심으로 변화된 개념의 라이프사이클(Life Cycle)을 확인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모 시 세대 구성원 설정에 대한 제약을 두지 않았으나, 당선작 모두 1인 가구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1인 가구의 독립적인 주거 공간에서 오피스 기능 확장 또는 새로운 유형의 가족 또는 공동체 형태로 이루어졌다. 향후 표준 가구로 변화하는 1인 가구에 맞는 주거 공간모색의 필요를 시사하며,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교류에 관한 문제도 연계하여 연구되어야 한다.

둘째, 가변 공간으로 거주자 생활 방식에 따라 주거 공간 내 개인의 주거 공간 외에 업무 공간이 도입되었다. 공유 공간의 형성에 따라 외부인 출입을 고려한 동선이 계획되었으며, 툇마루와 공유 공간을 도입하여 1인 가구의 사회적 단절을 예방을 위한 소통 공간으로 앞서 논의된 1인 가구의 사회적 약점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셋째, 가변 기술로 경량벽체 외에 가구 시스템, 이동식 벽체, OLED 패널을 활용하였다. 가구 시스템을 활용하여 공간의 활용성 향상과 수납 기능을 강화하고, 이동식 벽체를 활용하여 유연하게 공간을 확장하고 축소하였다. OLED 패널을 활용하여 스마트홈 구현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적용하였다. 당선작에서 나타난 3가지 가변 기술은 아이디어 기반의 가변 기술인 점을 감안하여 향후 공급을 위한 성능 검증 실험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이전 연구에서 장수명주택의 가변 성능에 주로 사용되었던 경량벽체 외에 가구 시스템, 이동식 벽체, OLED 패널을 활용하여 기술을 개발하면 가변 성능 개선과 가변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고 거주자의 요구 방식에 맞는 가변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거주자 중심으로 미래의 가변 공간 확인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하고 당선작 분석하였기 때문에 구현에 한계가 있다. 성능 검증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향후 거주자 중심의 필요 공간을 유형화하고, 그에 맞는 가변 기술을 반영 할 수 있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2019년도 국토교통부 주거환경연구사업의 지원(19RERP-B082173-06)을 받아 연구되었음.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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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ark, J. Y., Song, S. H., & Park, H. E., (2016), Demand and requirement analysis on the flexible method of long-life housing,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7(3), p1-9.